[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경북 포항시에 귀어귀촌 지원 기관이 한 곳에 모인 '귀어귀촌 거점지원센터'가 최초로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귀어귀촌에 필요한 상담과 교육, 주거, 취업을 통합 지원한다. 경북지역 거점지원센터는 포항시 구룡포읍에 있는 폐교를 임차해 부지를 마련했다. 경상북도의 의견을 반영해 '이웃어(漁)촌 지원센터'라고 이름을 지었다. 이 센터를 통해 귀어귀촌인의 편의가 개선되고 초기 상담부터 주거까지 단계별로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더욱 활력이 넘치는 어촌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귀어귀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거점지원센터도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22 11:42:10[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 충남도가 5년 만에 ‘귀어 전국 1위’를 탈환했다. 시군 단위 귀어인 수에서는 태안과 보령이 전국 1·3위를 차지하며, ‘귀어 메카’ 충남의 입지를 다졌다. 28일 충남도가 해양수산부·통계청이 최근 공동 발표한 ‘2022년 귀어귀촌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귀어가구는 324가구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충남이 귀어가구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7년(328가구) 이후 5년 만이다.충남에 이어서는 전남 297가구, 전북 107가구, 경남 84가구, 인천 45가구, 경북 34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귀어가구는 951가구로, 2021년 1135가구에 비해 184가구 줄었다. 지난해 충남도내 귀어인 수는 370명으로, 전국 1023명의 36.2%를 차지하며 역시 1위를 기록했다. 충남도내 귀어인 연령대별 인원은 △30대 이하 27명(7.3%) △40대 66명(17.9%) △50대 120명(32.4%) △60대 130명(35.1%) △70대 이상 27명(7.3%) 등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귀어인 수는 태안이 195명으로 전국 1위, 보령이 68명으로 전국 3위에 올랐다. 전국 2위는 전남 신안군 80명, 4위는 전남 여수시 62명, 5위는 전북 부안군 55명 등이다. 이처럼 도내 귀어가 전국 1위에 다시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귀어의 걸림돌이었던 어촌계 진입장벽을 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귀어귀촌지원센터를 통해 예비 귀어귀촌인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어민수당 지원, 귀어귀촌박람회를 통한 귀어 방문객 상담, 귀어학교 운영, 귀어귀촌 창업자금 융자 지원 및 어촌 특화 우수사례 발굴 등도 귀어 전국 1위를 뒷받침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국가 사업화 △귀어인 마을 집단 정착지 조성(20개동) △귀어학교 운영(75명)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14곳) △권역 단위 거점 개발(8곳) △청년 어촌 정착 지원(26명) 등 특색 있는 귀어귀촌 사업을 펼쳐 나아갈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어촌에 청년층 인구가 유입될수 있도록 귀어귀촌 사업 발굴 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6-28 08:35:3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022년도 정부예산안에 해양수산분야 예산으로 6조3365억원을 편성했다. 급격히 인구가 줄고 있는 어촌 살리기와 바다에서의 탄소중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분야 디지털 전환도 대폭 지원한다. 1일 해수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6조3365억원은 2021년도 본예산 6조1628억원보다 1737억원(2.8%) 늘어난 규모다. 지방재정분권정책에 따라 지자체로 이관된 예산규모를 감안하면 전년보다 5.6% 증가한 수준이다. 해수부는 2022년도 예산안을 △어촌소멸 대응 및 연안경제 활성화△탄소중립 및 해양쓰레기 감축 본격 추진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및 해양수산 안전 강화 △해양수산 디지털 전환 및 경쟁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내년에는 어가인구 감소, 고령화 심화 등 연안·어촌 소멸 우려에 대응하고, 권역별 문화·관광 인프라 및 항만 SOC 확충 등을 통해 연안경제 활성화를 집중 지원한다. 어촌 소멸 대응에 6479억원을 편성했으며, 귀어·귀촌 제약요인을 해소하고, 귀촌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의 어촌 유입과 어촌의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기존 어촌뉴딜 300사업에 신규로 50개소를 선정하는 한편, 어촌활력증진사업 6개소를 선정해 5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어업인의 소득 안정 및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수산공익직불제 지원 규모를 올해 515억원에서 내년 559억원으로 확대한다. 맨손·잠수어업 등으로 근골격계 질환 발생률이 높은 여성어업인에 대한 특화검진(1500명, 4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어촌유입을 위해 청년어선임대(4.5억원, 10척)와 ‘귀어인의 집’(10개소, 1.5억원) 사업을 추진해 귀어인 부담을 완화한다. 귀어학교 수강생 교육비를 지원하는 ‘도시민 기술교육’(6개소, 8.4억원)도 지원한다. 연안경제 활성화 예산은 1조9117억원으로 올해보다 5.6% 늘렸다. 해양레저관광거점, 해양치유센터 등 지역맞춤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481→567억원)한다. 선박 대형화, 항만 자동화 등 세계 물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거점 항만 인프라 확충 및 스마트 항만 건설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항만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항만 내 기능재편 수요에 대응한 부산북항 재개발 등 항만SOC 투자(1조4980억원)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어업인의 어업활동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어항 구축을 위한 어항투자(2639억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해양수산 탄소중립 및 해양환경 관리 강화도 본격 추진된다. 탄소중립 실현에 올해보다 36.6%가 늘어난 4562억원을 편성했다. 관공선 28척을 LNG·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선박(2065억원)으로 건조하고, 선령 10년 이하 관공선 30척에 매연 저감 장치를 부착(60억원)하는 등 공공부문 친환경선박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수소·암모니아 선박 등 친환경 기술개발도 착수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에는 932억원이 편성됐다. 올해보다 105억원(12.7%) 증액했다. 오염수 국내유입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연안해역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18→39억원)한다. 33억원을 투입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 위판장 10곳에 방사능 검사장비를 지원하고, 국민청원 방사능 검사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해양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해양수산 디지털화에 953억원이 편성됐는데 이는 올해보다 55.5%(340억원) 늘어난 규모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항만시설 안전관리,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구축 등을 지원한다. 양식장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하는 스마트양식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최근 어촌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코로나19 지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안·어촌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해양수산 디지털 전환 및 신성장동력 창출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8-31 13:46:2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6일 지난해 귀어인 규모가 큰 전국 상위지역 5곳 가운데 충남 태안군과 보령시가 각각 1위,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20년 귀어귀촌인 통계’ 분석 결과, 충남 귀어가구 수는 281가구, 귀어인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귀어가구 수는 총 897가구이며, 전남(302가구), 충남(281가구), 전북(94가구), 인천(81가구) 등의 순이다. 시군별로 보면 태안군이 귀어인 161명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어인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내에서는 태안군의 뒤를 이어 보령시가 귀어인 69명을 유치, 전국 귀어인 규모 상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 귀어가구 수는 전국의 31.3%, 귀어인 수는 31.4%를 차지하는 규모로 각각 전년 대비 6.4%, 6.1% 증가해 다른 시도와 비교했을 때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도내 귀어한 314명의 연령대는 △30대 이하 31명(9.9%) △40대 60명(19.1%) △50대 124명(39.5%) △60대 81명(25.8%) △70대 이상 18명(5.7%)으로 조사됐으며, 종사업종은 대부분 해수면 어로어업(99.7%)이다. 이러한 성과는 고령화·인구감소 등 어촌계 문제 해결을 위해 어촌계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귀어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예비 귀어귀촌인 유치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어민수당을 지원하고 귀어귀촌 박람회를 통한 도내 귀어·창업 방문객 상담, 귀어귀촌인 안정 정착 창업자금 및 주택 구입자금 융자 지원 등을 진행해 온 것도 주효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도시민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대도시 예비 귀어인 거주용 공간 리모델링(2곳) △귀어학교 운영 △귀어귀촌 어울림마을(1곳)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14곳) △권역 단위 거점 개발(5곳) △어촌테마마을(1곳) 등 특색 있는 귀어귀촌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령화·인구감소 등으로 활기를 잃어가는 어촌에 대도시 젊은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귀어귀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충남이 귀어귀촌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7-06 08:40:3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어촌산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59개 사업에 450억 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14일 해양수산국 어촌산업과 업무 현황 자료를 통해 현안 사항과 올 한 해 추진할 주요 업무 계획, 운영 방향 등을 발표했다. 올해 예산은 국비 158억 1100만 원, 도비 95억 8300만 원, 시·군비 128억 4100만 원 등 총 450억 2400만 원으로 지난해 378억 원보다 72억 원 늘었다. 충남도는 올해 ‘젊은 어촌’, ‘안전한 먹거리’, ‘복지어촌 건설’을 운영 방향으로 제시하고, △어촌사회 정착 기반 조성 △수산물 유통·가공·수출 인프라 강화 △어촌 및 내수면 산업 활성화 등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어촌사회 정착 기반 조성을 위해 창업투자지원센터, 어촌특화지원센터, 귀어귀촌지원센터 등 3개 센터에 25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창업투자지원센터는 해양수산분야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및 기술 혁신, 상품화 등 80건을 지원하기 위해 200회 이상의 기업 코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목표 성과는 신규 고용 120명, 매출 및 수출 증가 100억 원이다. 어촌특화지원센터는 어촌 고령화에 대비해 상생 연금제 도입·확산을 지속 추진하고, 어촌 고령자 123명에게 총 2억 2000만 원의 연금을 지급하는 등 어촌복지 실현에 앞장선다. 청년 어촌정착 지원 사업에도 2억 2900만 원을 투입해 우수 청년 인력의 어업 창업과 어촌사회 정착을 돕는다. 수산물 유통·가공·수출 인프라 강화를 위해서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 지원 등 25개 사업에 총 268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수산식품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유통경로 단축, 위생 여건 개선 등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며, 지역 수산물의 학교 급식 공급율도 지난해 5%에서 2022년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억 달러를 넘긴 수출 부문도 2026년 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행정력을 지속 집중한다. 어촌 및 내수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어촌권역단위 거점 개발, 내수면 강마을 재생사업 등 29개 사업에는 156억 원을 들인다. 어촌 분야 주요 사업은 △어촌계 회관 건립 △어촌계 공동작업장 조성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우수어촌계 지원 등이다. 올해 신설한 내수면산업팀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내수면 분야 주요 사업은 △내륙어촌(강마을) 재생 △수산 생태계 보전 기반구축 △낚시터 환경 개선 △생태계 교란 어종 퇴치 △어린 물고기 방류 △금강 목장화 △양식장 현대화 △노후 어선·기관 대체 등이다. 조원갑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 유통·마케팅 다양화, 생동감 넘치는 어촌공동체 조성 등 도내 어촌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내수면 산업 전담팀을 신설한 만큼 그동안 소외감을 느꼈을 내륙 어업인들과 함께 충남 어촌과 미래 수산업을 이끌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50개 사업에 예산 378억 원을 투입, 해양수산 창업 및 기업 지원을 추진했으며 해수부 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올해 사업비 5000만 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1-14 08:12:3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22년까지 해양수산분야,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통해 12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환경분야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통해 1만30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6차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 고용안정 및 일자리대책 추진방향', '환경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의결했다. 해양수산 분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해운물동량 감소, 수산물 소비 위축 등 고용불안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용충격 완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2022년까지 관련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해양 수산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마련을 위해 청/장년층의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한 법 제도 개선, 어업인의 보험료 부담 경감을 지원한다. 2024년까지 어촌 재생을 위한 '어촌뉴딜 300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항만 재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해양수산분야 디지털 일자리 창출도 유도한다. 스마트항만 도입, 한국형 스마트양식 혁신 기술 개발, 관련 산업의 청년층 진입을 유도한다. 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해 유통 물류체계를 혁신하고 온라인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동시에 친환경 선박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해양관광 활성화를 같이 추진한다. 또 해양 및 수산 모태펀드(270억원 규모)를 통해 벤처기업 창업을 유동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환경 분야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이윤뿐 아니라 환경 보호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1400곳을 육성해 약 1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업사이클' 지역 거점을 육성하고 업사이클 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한다. 마을기업 등을 통해 폐기물처리시설을 활용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더불어 환경분야 사회적경제 육성 기반을 강화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코로나19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 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진력하겠다고”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7-22 11:55: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해양수산부의 내년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 공모에 어촌종합개발사업 3개소와 역량강화사업 4개소 등 총 7개소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우선 권역단위 거점개발로 추진될 어촌종합개발사업 3개소는 고흥군 남양권역과 완도군 고금권역, 신안군 화도권역 등이다. 3개 권역에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86억원이 투입돼 어촌의 중심지와 주변지역을 통합 개발해 지역단위 생활・경제권을 형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교육·문화·복지 등 기초생활 기반 확충과 특산물 유통·가공시설 등 소득증대 지원, 테마・체험마을 개발을 통한 어촌관광 육성 등이다. 지역별로 고흥군 남양권역은 면소재지 정비를 비롯해 주민 생활복지·화합 등 복합공간으로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하고, 남양리산성 등을 정비해 관광명소로 가꾼다. 완도군 고금권역은 굴 공동작업장 현대화시설 개선과 어구공동보관소 설치, 여성행복누리쉼터와 청년귀어귀촌활력센터 등을 조성한다. 신안군 화도권역은 어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간재미 섬문화마당 조성과 함께 해양레저 관광객 유입을 위한 요트계류장, 수국배 체험장을 조성하고, 화도 옛골목을 복원해 지역 특화거리로 만들 예정이다. 또 지역 역량강화사업으로는 보성・장흥・해남・신안군 등 4개 지역이 선정돼 마을리더 교육과 어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위광환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내년 사업에 7개소가 신규 선정돼 거주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컨설팅 등을 지원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계속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명품어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현재 영광군 낙월권역 등 7개 군 14개 지구에서 권역단위 거점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6-05 11: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