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도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귀향길 조성에 나선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 '2023년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외버스 증차 등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시외버스의 경우 귀성객 수요에 따라 전세버스, 예비차를 활용해 5개 권역에 45개 노선 95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52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시 각 시·군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 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심야 공항버스는 도내 주요 거점과 인천공항 간을 급행 형태로 운행하는 공항버스를 6개 노선, 일 12회 운행한다. 도시철도는 하남선과 7호선(부천) 2개 노선을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2일간 오전 2시까지 심야 연장 운행한다. 특히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 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발생 시 주변 12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호선 등 8개 축선에 대해서는 주변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도는 이번 특별대책기간 2개 반 42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한다.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모바일앱, 교통안내 전화 등을 통해 도내 주요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 통제구역) 안내 등을 제공한다.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등에 대한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의 모바일 앱 '경기버스정보' 인터넷, ARS을 통해 제공한다. 귀성객의 이동편의 및 안전운행을 위해서 불량노면 정비와 도로표지판 및 도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하고, 태풍·호우 등으로 인한 도로유실 및 파손에 대비해 도-시군 긴급도로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귀성·귀경에 나서는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행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11 09:50:40[파이낸셜뉴스] 최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급히 떼어내 옮겼던 강릉 경포대 현판이 제자리를 찾았다. 문화재청은 강릉시와 함께 20일 오후 경포대 앞에서 현판 7기가 긴급 보존 처리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음을 알리는 귀향식을 개최했다. 강릉을 대표하는 명소인 경포대는 관동팔경 가운데 제1경으로 꼽힌다. 조선시대 문인인 송강 정철(1536∼1593) 등 여러 문인이 찾아 자연 풍광을 즐기며 수양했던 유서 깊은 장소로, 2019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그러나 올해 4월 11일 산불이 발생했을 때 경포대 주변 나무에까지 불이 붙자 문화재청과 강릉시 등은 현판을 떼어내 인근 오죽헌 박물관으로 옮긴 바 있다. 당시 불은 경포호 주변에 있는 정자인 상영정이 전소될 정도로 피해가 컸다. 긴박한 상황에서 떼어낸 현판 역시 일부 틈이 벌어지거나 이음쇠 부분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현판을 대전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보내 보존 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조선 후기 문인이자 서예가인 유한지(1760∼1834)가 썼다고 알려진 '경포대' 현판은 훈증과 세척 작업을 거친 뒤 일부 손상된 부분을 복원하고 색을 맞췄다. 1813년 경포대 화재 이후 중수(건축물의 낡고 헌 부분을 손질하며 고침)한 뒤 썼다는 '경포대중수기' 현판은 떨어진 부분을 붙이고, 고리를 새로 달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6-20 13:27: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역 인재 수도권 유출 및 경력직 이직 등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창업기업이 귀향 인재를 채용하면 연간 최대 264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주지역 7년 이내 창업기업이며, △귀향 우수인력 채용 △현재 창업기업에서 3년 이상 근무를 유지하고 있는 우수 경력자가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귀향 우수인력 인건비 지원은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거주 또는 근무자이면서 광주 출신으로, 관련 기업(직무)에서 근무경력이 있는 자를 올해 1월 1일 이후부터 사업 신청 때까지 채용했거나 채용을 확약한 경우 1인 최대 월 220만원씩 연간 2640만원을 창업기업에 지원해 인건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우수 경력자는 창업기업에서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로 1인당 연봉 상승분에 대해 광주시와 해당 기업이 1대 1로 매칭해 연간 최대 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방법은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및 인재 역량, 사업 수행능력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광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정보마당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실장은 "창업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에서 창업하는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우수인력의 지역 정착을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창업 성공률이 높은 광주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14 11:02:452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사정전에서 열린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에서 갓과 도포를 착용한 참석자들이 행사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행사'는 퇴계 이황이 정계를 떠나 고향인 안동으로 떠나는 길을 재현하는 행사로, 경복궁 사정전에서 시작해 다음달 9일까지 안동 도산서원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3-03-27 18:40:45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2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사정전에서 열린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에서 갓과 도포를 착용한 참석자들이 행사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행사'는 퇴계 이황이 정계를 떠나 고향인 안동으로 떠나는 길을 재현하는 행사로, 경복궁 사정전에서 시작해 다음달 9일까지 퇴계 선생의 고향인 안동에 있는 도산서원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3-03-27 17:59:13추석을 앞둔 28일 '추석맞이 귀향 차량 무상점검'이 서울 중구 자유총연맹 주차장에서 열렸다. 서울 자동차 전문정비조합 중구지회 소속 정비사 20명 및 한양공업고등학교 자동차학과 재학생 20명이 시민들의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2-08-28 17:14:1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 후 첫 여름 휴가를 위해 1일 제주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저녁 7시 15분 부산발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파란색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부터 1주일간 제주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5월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귀향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경남 지역을 벗어나 제주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제주에서 지인을 만나고 오영훈 제주지사와 식사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7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며칠간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02 08:31:32【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귀향 은퇴자의 전원생활 꿈 실현을 위해 정원을 꾸며주는 '순천드림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순천드림정원' 조성사업은 지방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사업으로, 은퇴자가 귀향·귀촌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 마당에 정원을 만들어 준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2가구를 추진하고, 효과성 검토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순천시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가 은퇴 후 순천시 정착을 위해 최근 6개월 이내에 전입한 만 50세 이상 64세 이하의 순천시민으로, 단독주택 마당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참여 신청은 주택의 건축물관리대장, 주민등록등본, 은퇴증빙서류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27일까지 순천시 기획예산실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및 면접심사로 대상자를 선정해 대상자와 정원코디, 지역 주민이 함께 정원을 조성하는데 가구당 800만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완성된 정원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되며, 도시 곳곳의 생활 속 정원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데 일조하게 된다. '순천드림정원' 조성사업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순천시 기획예산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순천시 기획예산실 관계자는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는 약 700만명에 달한다"면서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은퇴자가 그리는 정원의 콘텐츠를 충분히 반영해 순천시와 정원전문가, 지역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순천의 정서가 깃든 하나뿐인 나만의 정원을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60대 귀농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한 은퇴자 지원책으로 인구유입 해법을 찾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3 12:38:1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섬 주민과 명절 기간 귀향객들에게 교통요금 부담을 줄이겠다며 1회 이용 요금을 천원만 받는 이른바 '천원 여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생활밀착형 공약인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55번째 약속으로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월 5회, 귀향객도 명절 땐 '천원'"이라고 적었다. 민주당 선대위도 이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섬 주민들이 해양 영토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육지와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모든 국민이 가져야 할 교통기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천원 여객선 공약으로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요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1-28 12:36:3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연중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12월부터 3개월간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은 사고 건수는 적지만 계절 특성상 기상악화 및 선내 화기사용 증가로 인명피해가 가장 많고, 화재·폭발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시기다. 해수부는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대 인명피해사고(안전사고·충돌사고·어선전복사고) 중점관리, △3대 취약분야(다중이용·고위험·다발사고) 안전관리강화, △사고대응 및 예방체계 고도화 등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안전사고·충돌사고·어선전복사고 등 3대 인명피해사고는 겨울철 인명피해의 92%를 차지한다. 이에 해수부는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선내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 어선, 화물선, 예부선 등 사고 다발선박을 대상으로 사고 유형별로 맞춤형 안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명피해저감 TF 운영을 통해 어선원이 양망기(그물을 걷어 올리는 기계)에 끼이는 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정지장치 보급 확대, 해상추락 시 자력구조가 어려운 나홀로선박(승선원 1~2인의 소형 일반선박) 대상 구명조끼 상시착용체계 구축 등 인명피해의 근본원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핵심대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선박·해상구조물 등과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위해요소를 지속 발굴·개선하고, 특히 대규모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항해·안전설비 집중점검 및 항법교육 등도 병행한다. 아울러, 기상악화 시 무리한 출항 및 조업에 따른 어선 전복사고 예방을 위하여 기상특보 발효 시 출항제한에 추가적으로 조업까지 제한하도록 하고, 출항 전 기상예비특보를 확인하는 선장의 책임도 강화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안전한 귀성·귀향길 지원을 위해 연안여객선 전수점검 및 여객선 터미널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24시간 운항여객선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운항상황센터를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화재·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에 화재경보기와 연계되는 소화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시도별로 연근해어선 기관·전기설비 등 화재 취약설비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한파에 따른 기관 시동불량 등 기관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동축전지 충전상태 및 연료유 계통 이상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어선의 부유물 감김사고 저감을 위해 해역별·계절별 사고현황 분석자료(책자)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사고발생 시에는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 기존 바다내비게이션 단말기 뿐 아니라 바다내비게이션 앱에서 발신한 구조신호도 해경청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신호연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근해어선을 대상으로 100km이상 장거리에서도 위치확인이 가능한 위치발신장치의 보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선박 충돌·전복 등 대형사고 발생 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해수부, 해경청 등 관계기관 합동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협력체계를 공고히 한다. 설 연휴기간 중 빈틈없는 상황 대응을 위하여 해수부의 상황관리 전담인력을 3명에서 4명으로 증원한다. 명노헌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겨울철은 기상악화로 인한 침몰·전복사고와 난방기 사용증가에 따른 화재사고가 빈발하는데, 자칫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로 인해 현장안전수칙 준수에 둔감해질 수 있는 시기"라며 "선박 종사자들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기상악화 시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고, 출항 전에는 화재 취약설비, 구명·소화장비 등을 철저히 점검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29 10:4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