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아트 전문 기업 세번째공간(3space Art)이 카카오 계열 블록체인 기술 기업 그라운드엑스의 클립드롭스(Klip Drops) 사업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알렸다. 이번 MOU 체결로 세번째공간은 국내 최대의 디지털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립드롭스는 2018년에 설립된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판매 및 유통 플랫폼으로 전통적인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갤러리다. 세번째공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예술 산업에서 주요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클립드롭스의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아트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MOU 체결을 계기로 복잡한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국내 기성세대 및 신진 아티스트 지원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디지털 아트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번째공간 김윤수 대표는 “클립드롭스 사업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의 1/1 유니크 디지털 아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아트 시장을 선도하며 아티스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세번째공간은 지속적으로 이어온 전시 활동과 디지털 아트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9 10:54:09[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일본 웹3 블록체인 기업 오아시스(Oasy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그라운드엑스와 오아시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각자가 주도하는 웹3 생태계에 합류하여 다방면의 협업을 추진한다. 양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간 협력과 지갑 사용성 확대를 위한 상호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그라운드엑스는 오아시스의 웹3 에코시스템에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해 일본 블록체인 및 게임 기업들과 협력한다. 특히, 디지털 자산 지갑인 클립의 편의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사들이 자사 서비스에 지갑을 임베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는 그라운드엑스가 추진하는 그리드(GRID) 멤버 기업으로 참여한다. 그리드는 국내 13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NFT 얼라이언스로, 기업 간 협업모델 구축을 통해 NFT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그라운드엑스는 클립 기반의 NFT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일 기업 간 네트워킹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국내 생태계를 확장하고 오아시스의 한국 비즈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근 그라운드엑스 사업그룹장은 “클립 임베디드 SDK 제공으로 클립의 유저가 확대되고 그라운드엑스가 글로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 파트너사를 확보해 지갑 및 NFT를 대중화를 위한 협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미닉 장(Dominic Jang) 오아시스 사업개발총괄이사 겸 한국총괄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의 최전방에 있으며 블록체인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그라운드엑스와의 협업을 통해 오아시스 생태계는 강력한 파트너사를 추가하게 되었다”며, “클립 지갑의 SDK 제공은 오아시스에서 게임을 전개하는 파트너사들이 사업을 영위하는 데에 있어 더욱 용이한 인프라로 가치를 발휘할 것이며, 그리드 참여를 통해 한국을 거점으로 하는 유수의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라운드엑스는 오아시스가 엑스플라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멀티체인 게임 해커톤에 파트너사 및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한다. 게이머 친화적인 개발 환경 조성, 게임 경험의 향상, 웹3 게임 개발 환경의 최적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8-30 15:54:3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그룹의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그라운드엑스가 탈중앙화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 플랫폼 1인치 네트워크(1inch Network)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그라운드엑스는 1인치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스왑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 적용하고, 클립의 토큰 교환 지원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클립과 1인치 네트워크 서비스 연동으로 사용자들은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의 토큰을 클립에서 간편하게 교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1인치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유동성과 최적의 토큰 교환 옵션을 통해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토큰을 거래할 수 있다. 1인치 네트워크는 다양한 탈중앙화거래소의 유동성 풀을 검색해 사용자가 특정 토큰을 최적의 가격으로 교환 및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점차 많은 유저가 클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양주일 그라운드엑스 대표는 “스왑 분야 선두 주자인 1인치 네트워크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립 유저들에게 보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클립 서비스 확장 측면에서 많은 협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쿤즈(Sergej Kunz) 1인치 네트워크의 공동 설립자는 “그라운드엑스와의 파트너십으로 클립 지갑에 스왑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이 아태지역에서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8-02 16:34:26[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서 클레이튼과 이더리움 기반의 모든 자산을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지원하는 멀티체인과 오픈월렛 정책을 시작한다. 1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멀티체인과 오픈월렛 정책은 클립 앱에서 먼저 적용된다.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클립 서비스에는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 클립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클립은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쉬운 사용성, 높은 보안성, 광범위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라운드엑스 관계자는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클레이튼 기반 자산을 넘어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 및 NFT까지 지원한다. 특히 별도 등록 절차 없이 클레이튼과 이더리움 기반의 자산이면 모두 보관 및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확인 배지’와 ‘차단 배지’ 시스템을 도입해 클립에 노출되는 여러 자산에 대해 유저들이 한 눈에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양주일 그라운드엑스 대표는 “클립에서의 클레이튼과 이더리움 지원은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어 만든 결과물”이라며 “누구나 편하게 클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인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19 14:38:01[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는 롯데월드와 협업해 할로윈 한정판 NFT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월드 NFT는 개원 33주년을 기념해 스트릿 패션 브랜드 ‘발란사(BALANSA)’, 크리에이티브 디자인그룹 ‘비스킷웍스’와 협업한 것으로 호러 할로윈 시즌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NFT는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판매된다. 클립 드롭스에서 롯데월드 NFT를 구매한 모든 유저에게는 발란사, 비스킷웍스 컬래버 할로윈 시즌 한정판 굿즈가 증정된다. 이달 3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방문하는 유저들은 매직아일랜드 오버브릿지의 NFT 팝업 부스에서 소유한 NFT를 인증받아 컬래버 할로윈 굿즈를 직접 수령할 수도 있다. 김태근 그라운드엑스 사업그룹장은 “그라운드엑스는 기업들이 NFT를 실생활 속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NFT체크인, 클립 지갑과의 연동 등 편리하고 고도화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며 “테마파크를 찾는 유저들이 즐겁고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롯데월드와 지속적인 협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0-25 09:07:42[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이자 유니버설 IP인 볼트론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람다256’, NBC유니버설 사업 부문인 ‘유니버설게임앤디지털플랫폼(이하 유니버설)’과 손잡고 IP기반 디지털 컬렉터블스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첫 협력의 일환으로 13일 ‘볼트론' 디지털 컬렉터블이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Klip Drops)’에서 판매된다. 볼트론은 1984년 첫 방영 이래 40여 년간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볼트론의 다섯 사자가 합체된 로봇 피규어 등 총 6종이 3D 디지털 아트로 구현돼 선보여질 예정이다. 볼트론 컬렉터블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6종을 모두 모은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50만원 상당의 볼트론 피규어 등이 증정된다. 김태근 그라운드엑스 사업그룹장은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유니버설 IP를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며 “유니버설의 다양한 IP가 클레이튼 기반 디지털 컬렉터블로 재탄생되며 향후 클레이튼 NFT 생태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13 09:06:03비브스튜디오스가 자사 체험형 AI 포토 솔루션 ‘플레이온(PLAY ON)’이 ‘까웨 하우스 한남’ 팝업스토어 및 얼짱 남산타워점에 새롭게 입점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레이온은 AI 기술로 이용자가 자신의 모습을 캐릭터로 만들거나 다양한 모습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한 포토부스 형태의 솔루션이다. 만화 그림체로 사용자의 모습을 변환하는 ‘플레이툰(Play Toon)’과 다양한 성별과 직업으로 프로필을 찍을 수 있는 ‘AI 프로필’ 등의 촬영 모드를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플레이온이 입점한 ‘까웨 하우스 한남’은 프랑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오픈한 팝업 스토어다. 까웨 하우스 한남은 까웨가 오픈한 첫 단독매장으로, 브랜드 쇼룸 및 문화적 기능성을 담은 체험 공간이다. 까웨 하우스 한남은 지난 22일 K팝 아이돌 몬스타엑스 ‘셔누’, 아이브 ‘레이’, 댄스 크루 ‘훅’이 참석한 오프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팝업 스토어 시작을 알렸다. 팝업스토어는 내년 1월까지 오전 11시~오후 8시 휴무일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비브스튜디오스는 까웨 하우스 한남에서 이용자가 직접 까웨 의류를 착용하고 브랜드와 어울리는 네컷 웹툰을 제작할 수 있도록 까웨 의류 색상과 브랜드 컨셉에 어울리는 테마 배경을 플레이온에 추가했다. 또한 브랜드 스토어에 입점하는 기기에 배경합성과 말풍선을 삽입해 웹툰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 쉽고 재미있게 웹툰을 만들어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비브스튜디오스는 얼짱 남산타워점에 플레이온을 새롭게 오픈한다. 미소포토, 얼짱 홍대점, 성수 메가박스, 메타그라운드 등 기존 설치된 포토부스 내에 크로마키 배경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다양한 기능 및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비브스튜디오스 솔루션기획본부 배수용 팀장은 “많은 고객들이 AI 포토부스 플레이온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비브스튜디오스가 많은 곳에 입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웹툰 기능 추가에 이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고 재밌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8 08:47:08그동안 '문어발 확장' 이라는 비판을 받은 카카오가 1년 만에 19개 계열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의 주요 사업을 본사가 양수하는 등 앞으로도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카카오 계열사 수는 총 128개로, 전년 동기(147개사) 대비 19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2023년 하반기 기업집단 설명서(138개사)'를 냈을 때와 비교해도 계열사 수는 10개 줄었다. 기타 계열사가 7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개인회사 '케이큐브임팩트'를 청산하는 등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를 정리했고, 친족 소유 법인인 오닉스케이, 뉴런잉글리쉬 등도 청산 및 지분매각 등의 사유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카카오가 최근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기업집단 설명서'를 보면 카카오는 핵심 사업을 △지식재산권(IP)-정보기술(IT) 결합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3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회사는 110개사로 카카오 기업집단의 대부분인 86%를 차지한다. 이외 핵심 사업 영역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기업집단 카카오에 포함되는 회사는 총 18개사(14.0%)로 분류된다. 이 중 'IP-IT 결합을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회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80개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해당 계열사를 통해 웹툰, 웹소설, 게임 등 K-콘텐츠 IP와 플랫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사,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공사, 매니지먼트사, 게임 제작사 등을 포함하는 콘텐츠 생태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관련 회사는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그라운드엑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7개로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AI와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핀테크, 모빌리티, 커머스 등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관련 회사는 23개로, 전체의 18%로 나타났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5 19:11:03[파이낸셜뉴스] 그동안 '문어발 확장' 이라는 비판을 받은 카카오가 1년 만에 19개 계열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의 주요 사업을 본사가 양수하는 등 앞으로도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카카오 계열사 수는 총 128개로, 전년 동기(147개사) 대비 19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2023년 하반기 기업집단 설명서(138개사)’를 냈을 때와 비교해도 계열사 수는 10개 줄었다. 기타 계열사가 7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개인회사 '케이큐브임팩트'를 청산하는 등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를 정리했고, 친족 소유 법인인 오닉스케이, 뉴런잉글리쉬 등도 청산 및 지분매각 등의 사유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카카오가 최근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기업집단 설명서’를 보면 카카오는 핵심 사업을 △지식재산권(IP)-정보기술(IT) 결합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3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회사는 110개사로 카카오 기업집단의 대부분인 86%를 차지한다. 이외 핵심 사업 영역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기업집단 카카오에 포함되는 회사는 총 18개사(14.0%)로 분류된다. 이 중 ‘IP-IT 결합을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회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80개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해당 계열사를 통해 웹툰, 웹소설, 게임 등 K-콘텐츠 IP와 플랫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사,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공사, 매니지먼트사, 게임 제작사 등을 포함하는 콘텐츠 생태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관련 회사는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그라운드엑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7개로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AI와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핀테크, 모빌리티, 커머스 등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관련 회사는 23개로, 전체의 18%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계열사 간 통합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의 미래 핵심 사업인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의 주요 사업을 카카오가 양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5 14:44:53[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의 프로축구 경기에서 팬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선수들을 공격하면서 충격적인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트라브존에서 ‘2023-2024 쉬페르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홈팀인 트라브존스포르의 2대3 패배로 끝났다. 홈 경기에서 원정팀 페네르바흐체에 2대 3으로 패배했다. 사건은 경기 종료 직후 벌어졌다. 원정팀인 페네르바흐체 선수들이 경기장 중앙에 모여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자 일부 트라브존스포르 팬들이 갑자기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면 가면을 쓰고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페네르바체 선수를 향해 달려드는 것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양 팀의 선수와 관계자, 수많은 팬, 구장 보안요원 등이 경기장 안에서 마구 얽혔다.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 공유된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페네르바흐체 수비수 브라이트 오새이-새뮤얼이 한 팬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공격수인 미키 바추아이 역시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팬을 향해 발길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 게시된 또 다른 영상에는 한 팬이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머리를 세게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사건은 현지에서 큰 충격을 안겼고, 튀르키예 당국과 튀르키예축구협회(TFF)는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 알리 예를리카야 내무장관은 경기 후 엑스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축구장에서 폭력 사건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튀르키예 축구협회 역시 성명을 통해 “용납할 수 없는 사태”라며 “책임이 있는 자들은 형사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튀르키예에선 축구장 참사가 연달아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엔 2부리그 경기 도중 관중이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홈팬이 원정팀 골키퍼를 가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맞은 골키퍼는 머리가 4cm 정도 찢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앙카라귀쥐 구단주가 경기 후 그라운드에 난입, 주심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사건이 벌어져 일시적으로 모든 리그 경기가 중단된 일도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9 06:4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