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와 슈퍼는 미래형 식료품 전문매장 '그랑 그로서리'가 독일의 유명 디자인 시상식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인테리어 아키텍처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그랑그로서리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지난 2023년 12월 선보인 식료품 전문 매장 브랜드다. '웅장한' 또는 '좋은'이라는 의미의 '그랑'(Grand)과 식료품점을 뜻하는 '그로서리'(Grocery)를 더했다. 그랑 그로서리는 매장 면적의 90%를 먹거리로 채웠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시장의 원형인 '올드 마켓 인 피아짜'(Old Market in Piazza)를 재해석해 그랑그로서리의 공간을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식음을 즐기는 초창기 그로서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서현선 롯데마트·슈퍼 브랜드디자인부문장은 "이번 수상은 그랑그로서리가 먹거리와 신선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가장 잘 충족한 미래형 마트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07 13:02:1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부터 통합운영을 시작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라는 새로운 통합비전을 선포했다. 롯데는 매장 90% 가량을 식료품으로 편성한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 1호점인 은평점을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8일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2024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에서 롯데마트·슈퍼는 새로운 통합 비전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No.1 Grocery Market)'을 선포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11월부터 통합 운영을 시작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특히 상품 소싱 업무 통합은 상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그로서리 전문 매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더해 20여년간 이어온 종합 할인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영목표인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소싱의 확대와 그로서리 상품 혁신, 통합 시스템 구축, 점포유형 재정립 등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사업부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라는 새로운 유형의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랑 그로서리는 매장의 90% 가량을 그로서리 상품군으로 편성하고 식품 특화 매장을 총 집결시킨 점포로 국내 최대 즉석 조리 식품 제안 매장을 표방한다. 그랑그로서리 1호점으로 예정된 은평점의 경우 약 40미터 규모의 국내 최장 즉석 조리 식품 매대를 앞세워, '요리하다 키친', '요리하다 스시', '요리하다 그릴' 3가지 핵심 상품군 아래 롯데마트에서 가장 다양한 즉석 조리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간편식을 선호하는 3040 고객이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롯데마트와 슈퍼는 모든 콘텐츠를 집대성한 '제타플렉스', 식품 중심 매장으로 전환한 '롯데마트', 통합 소싱을 통해 향상된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근거리 상권을 공략하는 '롯데슈퍼', '롱 델리 바'를 필두로 다양한 식료품을 제안하는 '그랑 그로서리'까지 총 4가지 점포 유형으로 재편한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마트와 슈퍼가 통합을 시작한 이후 올해 달성한 유의미한 성과는 우리의 노력에 파트너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라며 "한 해 동안 함께 고생한 파트너사에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서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No.1 그로서리 마켓'을 향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08 11:01:00"과일값이 비싸 엄두를 못냈는데 이번 행사가 반가울 따름이네요." 정부와 유통업계가 협력해 마련한 '여름 농축산물 할인 행사' 이틀째를 맞은 지난 18일 서울 은평구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이날 오전부터 쏟아진 폭우에도 불구하고 매장 개점과 동시에 초복을 맞아 닭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정육코너로 몰렸다. 제철과일과 채소를 담은 장바구니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매장 입구에 큼지막하게 걸린 '농축산물 할인 지원' 현수막에도 행사 내용을 정확히 알고 방문한 고객은 많지 않았다. 다만, 최근 잦은 폭염과 장마로 농산물값이 오르면서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은 할인 행사에 반가움을 표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았다. 40대 조모씨는 "할인 행사가 있다는 건 들었지만 지금 진행 중인 줄은 몰랐다"며 "그냥 장을 보러 왔다가 할인 중이라는 걸 보고 복숭아, 채소도 더 담았다"고 했다. 그는 "요즘 날씨 영향 때문인지 농산물값이 많이 올랐는데 부담이 덜어져서 좋다"며 웃었다. 70대 소비자 성모씨는 "이런 할인행사가 있는지 전혀 몰랐는데 사과 등 과일이 평소보다 확실히 싸더라"며 "장바구니를 안 가져와 많이 못 산 게 아쉽다"고 했다. 롯데마트는 이달 17~23일 일주일간 '농할 할인 행사'를 운영 중이다. 제철 과일과 채소 등 15개 품목에 대해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20%를 할인해준다. 자두(1㎏)는 5520원, 애호박은 1개당 992원, 찹쌀(2㎏)은 872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 찾은 서울 마포구 이마트 신촌점도 장 보는 시민들로 붐볐다. 복숭아, 거봉, 자두 등 다양한 제철 과일 품종이 진열된 과일 코너는 인기가 높았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수박, 복숭아, 배추, 무, 양파 등 수요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60대 김모씨는 "아침에 지인에게서 오늘 마트 할인 행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들렀다"며 "요즘 과일값이 비싸서 장바구니에 손이 안 갔는데 할인 덕분에 복숭아랑 자두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시장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신선도 때문에 과일은 마트에서 산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잦은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높아졌지만,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여름철 필수 식재료를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물가 부담이 큰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할인 행사를 다음 달 6일까지 총 3주간 진행한다. 전국 1만2000여 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참여하며, 할인은 오프라인 매장 결제 시 자동 적용되거나 온라인에서는 쿠폰 형태로 제공된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인별 주간 할인 한도는 2만원이 적용된다. 전통시장에서도 다음 달 4~6일간 온누리상품권 환급 방식으로 30%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김현지 기자
2025-07-20 18:29:37[파이낸셜뉴스] "과일값이 비싸 엄두를 못냈는데 이번 행사가 반가울 따름이네요." 정부와 유통업계가 협력해 마련한 '여름 농축산물 할인 행사' 이틀째를 맞은 지난 18일 서울 은평구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이날 오전부터 쏟아진 폭우에도 불구하고 매장 개점과 동시에 초복을 맞아 닭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정육코너로 몰렸다. 제철과일과 채소를 담은 장바구니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매장 입구에 큼지막하게 걸린 '농축산물 할인 지원' 현수막에도 행사 내용을 정확히 알고 방문한 고객은 많지 않았다. 다만, 최근 잦은 폭염과 장마로 농산물값이 오르면서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은 할인 행사에 반가움을 표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았다. 40대 조모씨는 "할인 행사가 있다는 건 들었지만 지금 진행 중인 줄은 몰랐다"며 "그냥 장을 보러 왔다가 할인 중이라는 걸 보고 복숭아, 채소도 더 담았다"고 했다. 그는 "요즘 날씨 영향 때문인지 농산물값이 많이 올랐는데 부담이 덜어져서 좋다"며 웃었다. 70대 소비자 성모씨는 "이런 할인행사가 있는지 전혀 몰랐는데 사과 등 과일이 평소보다 확실히 싸더라"며 "장바구니를 안 가져와 많이 못 산 게 아쉽다"고 했다. 롯데마트는 이달 17~23일 일주일간 '농할 할인 행사'를 운영 중이다. 제철 과일과 채소 등 15개 품목에 대해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20%를 할인해준다. 자두(1㎏)는 5520원, 애호박은 1개당 992원, 찹쌀(2㎏)은 872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 찾은 서울 마포구 이마트 신촌점도 장 보는 시민들로 붐볐다. 복숭아, 거봉, 자두 등 다양한 제철 과일 품종이 진열된 과일 코너는 인기가 높았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수박, 복숭아, 배추, 무, 양파 등 수요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60대 김모씨는 "아침에 지인에게서 오늘 마트 할인 행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들렀다"며 "요즘 과일값이 비싸서 장바구니에 손이 안 갔는데 할인 덕분에 복숭아랑 자두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시장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신선도 때문에 과일은 마트에서 산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잦은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높아졌지만,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여름철 필수 식재료를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물가 부담이 큰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할인 행사를 다음 달 6일까지 총 3주간 진행한다. 전국 1만2000여 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참여하며, 할인은 오프라인 매장 결제 시 자동 적용되거나 온라인에서는 쿠폰 형태로 제공된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인별 주간 할인 한도는 2만원이 적용된다. 전통시장에서도 다음 달 4~6일간 온누리상품권 환급 방식으로 30%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정부와 유통업체가 협력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알뜰하게 장을 보면서도 국산 농축산물 소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김현지 기자
2025-07-19 16:33:0126일 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이어진 입장줄은 2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매장 내 혼잡도가 높아지자 입장을 일정 시간 제한할 정도였다. ■이마트 킨텍스·롯데마트 구리점, 환골탈태롯데마트 구리점은 경기 구리시의 상권변화에 따라 2021년 영업종료 후 4년 만에 대규모 식품카테고리와 가족 친화형 콘텐츠를 더한 미래형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곳이다. 이번 재출점은 젊은층과 3~4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 대형마트 공백에 따른 소비자 수요가 맞물리며 성사됐다. 롯데마트 구리점에는 최대 규모의 델리·냉동식품 매장이 들어섰고, 가족 특화 공간도 한층 강화됐다. 1층 '그랑그로서리' 매장 입구에는 30m 길이의 '롱 델리 로드'가 조성됐는데 다른 매장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델리 상품 구성은 기존 점포 대비 약 50% 확대됐으며, '키토김밥'과 '메밀면깁밥' 등 저칼로리 메뉴와 '복장어 초밥' 등 보양식 메뉴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2층은 구리 상권의 주요 타깃층인 30~40대 젊은 가족 고객을 위한 체험형 몰링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이마트 킨텍스점도 새 단장을 통해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이마트는 일산의 터줏대감격이었던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이 약 30년 만에 영업을 종료하고, 홈플러스 일산점도 폐점이 결정되는 등 상권 변화가 예상되자 지난 3월 발빠르게 킨텍스점 새 단장에 돌입했다. 약 3개월간의 새 단장을 거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죽전점 이후 선보이는 2번째 스타필드 마켓이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세대원 3명 이상 가구 수가 김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일산 특성을 고려해 가족친화형 공간과 식음료(F&B)를 강화했다. 이른바 '올무다'로 불리는 올리브영, 무신사 스탠다드, 다이소 등 인기 브랜드 매장은 한층 대형화해 유치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공간은 스타필드의 상징인 '별마당도서관'이다. 이마트는 매장 내 핵심 공간을 별마당도서관에 할애하며 '머무는 공간' 전략을 강화한 것이다. ■상권 변화 맞춰 맞춤형 출점이처럼 단순 쇼핑을 넘어 '머무는 공간'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형마트업계의 재정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커머스의 거센 공세로 주춤했던 신규 출점과 매장 재단장이 최근 상권 변화에 맞춰 다시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대형마트업계의 점포 전략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맞춰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규모 상업시설이나 개발 예정지에 신규 점포를 내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상권의 세분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출점과 점포 재단장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체류형 공간 조성, 프리미엄 식료품 강화, 지역별 소비 성향에 최적화된 브랜드 구성이 대표적인 변화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올해 초 외형 확장 계획을 공식화한 이후, 대형마트 전반에 매장 재단장과 신규 출점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단순히 물건을 사고 떠나는 공간이 아닌, 소비자가 머물고 체험하는 공간으로의 전환이 앞으로 마트업계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정상희 기자
2025-06-26 18:22:14[파이낸셜뉴스] 4년만에 재개장한 롯데마트 구리점이 '그랑그로서리' 매장으로 돌아왔다. 그랑그로서리 매장은 전체 면적의 90%를 식품에 할애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특화 매장이다.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은 서울 은평점에 이어 두번째다. 롯데마트는 젊은 상권을 중심으로 그랑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채널의 강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4년만에 돌아온 롯데마트, 구리시 기대 높아 26일 오픈한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점 시간인 10시 이전부터 이어진 입장줄은 1시간이 넘도록 계속 이어졌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매장 내 혼잡도가 높아지자 입장을 일정 시간 제한할 정도였다. 이 자리는 1999년부터 2021년까지 20년 넘게 롯데마트 구리점으로 영업했던 곳이다. 구리시 내에는 2021년 롯데마트 구리점 영업 종료 이후 대형마트가 전무한 상태였다. 이후 들어선 식자재 마트가 부실 운영으로 폐점하면서 지역 내 대형마트 공백이 심화되었고, 시민들의 실질적인 쇼핑 편익이 크게 저하됐다. 이에 구리시는 대형마트 유치에 적극 나섰고, 롯데마트 역시 경기 동북부 주요 상권으로 주목해 이번 출점을 성사시켰다. 실제 '롯데마트 재유치'는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과 함께 지난해 구리시 10대 뉴스 공동 1위에 선정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롯데마트는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오프라인 채널의 강점인 '그로서리'와 '몰링'을 결합한 미래형 매장으로 구리점을 설계했다. 1층에는 뉴 그로서리 포맷인 '그랑그로서리'를 도입했으며, 2층은 토이저러스, 문화센터, 북카페 등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강화한 '고객 체류형 매장'으로 구성해 몰링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이는 구리점의 상권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구리점 상권의 30~40대 인구 구성비는 전국대비 3.2%p 높고, 3~4인 가구의 비율도 8.7%p 높다. 지하철 8호선 동구릉역 개통,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입주 본격화 등으로 젊은 층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최대규모 델리·냉동식품 매장에 가족특화 공간까지 1층 '그랑그로서리' 매장 입구에는 30m 길이의 '롱 델리 로드'가 조성됐는데 이는 다른 매장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시작으로 '요리하다 키친', '요리하다 스시' 등 전문 델리존이 배치된다. 델리 상품 구성은 기존 점포 대비 약 50% 확대됐으며, '키토김밥'과 '메밀면깁밥' 등 저칼로리 메뉴와 '복장어 초밥', '관자덮밥' 등 보양식 메뉴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역시 롯데마트 중 가장 큰 규모로 들어섰다. '데일리 밀 설루션'에서는 약 500여 종의 간편식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냉동식품 브랜드 '피카드'의 간편 요리 20여 종과 일본에서 소싱한 '니치레이'의 냉동면 4종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글로벌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글로벌 퀴진'에서는 전 점포 중 가장 많은 세계 각국의 조미식품을 취급한다. 2층은 약 1100평 규모로 구리 상권의 주요 타깃층인 30~40대 젊은 가족 고객을 위한 체험형 몰링 공간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완구를 판매하는 공간에서 '놀이 중심지'로 콘셉트를 전환한 체험형 '토이저러스'와 롯데마트 최초로 문화센터 내 '트니트니 플러스' 직영센터도 도입했다. 이 밖에 스시 특화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고메 스퀘어', 가족중심 복합 문화 공간인 북가페 '놀멘서가' 등이 입점을 앞두고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가 4년 만에 구리시로 돌아온 만큼 그로서리 전문 포맷 '그랑그로서리'와 키즈&패밀리 중심의 몰링형 매장을 결합한 롯데마트의 차세대 모델을 제시했다"며 "구리점을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동북부 지역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온·오프라인 모두 구리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26 11:35:0917일 오전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의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하 1층에 들어선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오픈 전부터 200명 넘는 사람이 매장 앞에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용과와 망고스틴, 포멜로가 진열된 과일 코너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뿌리가 달린 유러피안 채소 코너는 마치 유럽의 어느 마켓에서 장을 보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꾸며졌다. ■5년만에 수도권 이마트 출점 이날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이 문을 열었다. 푸드마켓은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핵심 경영 방침인 '본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로서리 강화형 '차세대 이마트' 모델이다. 푸드마켓 고덕점은 지난해 12월 이마트 푸드마켓 대구 수성점에 이은 수도권 첫 푸드마켓이다. 특히, 5년 만에 수도권에 선보인 이마트 신규 점포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오프라인 점포가 이커머스에 비해 확실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그로서리(신선식품)를 구색이나 가격 면에서 차별화하는 데 신경 썼다. 4925m²(1490평) 규모로 이마트 평균 매장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이마트 점포 가운데 가장 많은 그로서리 상품을 갖췄다. 특히 푸드마켓을 찾아야 할 이유를 상품, 볼거리, 가격 측면에서 고루 마련했다. '오프라인 쇼핑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에 집중한 모습이 역력했다. 가격 면에서는 '10대 장바구니 품목'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상품 면에서는 신선식품부터 주류, 가공식품까지 푸드마켓 고덕점만의 상품을 두루 갖췄다. 정육 상품을 사더라도 푸드마켓 고덕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K-흑돼지존'과 필렛 회, 스테이크 등 연어 관련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All that Salmon) 존'도 있다. 볼거리 면에서는 참치정육점의 인기에 힘입어 참치 해체 쇼도 선보인다. 마치 이커머스 상품 메인 페이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매장은 직관적으로 꾸몄다. 색색깔의 동그란 푯말에 '온라인 핫템', '골라담기' 같은 문구로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 캐칭(eye-catching)' 요소를 앞세웠다. ■마트 본질 '그로서리'로 이커머스와 승부 그로서리는 이커머스 업계에 밀려 점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대형마트 업계에서 내세울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경쟁력이다. 온라인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신선식품의 품질과 즉시성, 오프라인에서만 체감할 수 있는 경험 요소를 앞세워 '장 보러 가는 마트'의 본질을 다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쟁사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각각 그랑그로서리, 메가푸드마켓 등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매장을 운영 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올해 외형 성장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선 이마트는 전략 거점에는 스타필드마켓 같은 몰 형태의 점포를, 신규 대단지 중심의 주거지역에는 그로서리 특화형 점포인 '푸드마켓'을 출점하는 두 트랙 신규 점포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서울 근교에는 초저가를 앞세운 대형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을 배치해 상권 특성과 소비 형태에 맞춘 맞춤형 점포 전략으로 대응 중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어디에 있든, 어떤 방식으로 장을 보든' 이마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장보기의 마지막 1㎞'를 빈틈없이 메워가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대형마트가 본격적인 반등 궤도를 그릴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17 18:30:04[파이낸셜뉴스] 17일 오전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의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하 1층에 들어선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오픈 전부터 200명 넘는 사람이 매장 앞에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용과와 망고스틴, 포멜로가 진열된 과일 코너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뿌리가 달린 유러피안 채소 코너는 마치 유럽의 어느 마켓에서 장을 보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꾸며졌다. 5년만에 수도권 이마트 출점 이날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이 문을 열었다. 푸드마켓은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핵심 경영 방침인 '본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로서리 강화형 '차세대 이마트' 모델이다. 푸드마켓 고덕점은 지난해 12월 이마트 푸드마켓 대구 수성점에 이은 수도권 첫 푸드마켓이다. 특히, 5년 만에 수도권에 선보인 이마트 신규 점포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오프라인 점포가 이커머스에 비해 확실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그로서리(신선식품)를 구색이나 가격 면에서 차별화하는 데 신경 썼다. 4925m²(1490평) 규모로 이마트 평균 매장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이마트 점포 가운데 가장 많은 그로서리 상품을 갖췄다. 특히 푸드마켓을 찾아야 할 이유를 상품, 볼거리, 가격 측면에서 고루 마련했다. '오프라인 쇼핑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에 집중한 모습이 역력했다. 가격 면에서는 '10대 장바구니 품목'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상품 면에서는 신선식품부터 주류, 가공식품까지 푸드마켓 고덕점만의 상품을 두루 갖췄다. 정육 상품을 사더라도 푸드마켓 고덕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K-흑돼지존'과 필렛 회, 스테이크 등 연어 관련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All that Salmon) 존'도 있다. 볼거리 면에서는 참치정육점의 인기에 힘입어 참치 해체 쇼도 선보인다. 마치 이커머스 상품 메인 페이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매장은 직관적으로 꾸몄다. 색색깔의 동그란 푯말에 '온라인 핫템', '골라담기' 같은 문구로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 캐칭(eye-catching)' 요소를 앞세웠다. 마트 본질 '그로서리'로 이커머스와 승부 그로서리는 이커머스 업계에 밀려 점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대형마트 업계에서 내세울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경쟁력이다. 온라인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신선식품의 품질과 즉시성, 오프라인에서만 체감할 수 있는 경험 요소를 앞세워 '장 보러 가는 마트'의 본질을 다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쟁사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각각 그랑그로서리, 메가푸드마켓 등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매장을 운영 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올해 외형 성장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선 이마트는 전략 거점에는 스타필드마켓 같은 몰 형태의 점포를, 신규 대단지 중심의 주거지역에는 그로서리 특화형 점포인 '푸드마켓'을 출점하는 두 트랙 신규 점포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서울 근교에는 초저가를 앞세운 대형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을 배치해 상권 특성과 소비 형태에 맞춘 맞춤형 점포 전략으로 대응 중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어디에 있든, 어떤 방식으로 장을 보든' 이마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장보기의 마지막 1㎞'를 빈틈없이 메워가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대형마트가 본격적인 반등 궤도를 그릴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17 14:59:12[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와 슈퍼는 다음 달 9일까지 상반기 최대 주류 할인행사 '주주(宙酒)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집 주(宙)와 술 주(酒)자를 조합한 주주총회는 롯데마트·슈퍼가 연간 두 차례만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 그랑그로서리 도곡·잠원점을 포함한 롯데슈퍼 28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롯데 그로서리 쇼핑 대축제 '땡큐절'에 맞춰 진행하는 만큼 인기 와인을 비롯해 위스키, 사케, 맥주 등 500여종의 주류를 대폭 할인한다. 고객에게 갓 생산한 맥주의 신선함과 맛을 전하고자 '초신선'을 콘셉트로 기획한 '이달의 맥주(500㎖)'를 5캔 구매 시 1만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생산된 라거 계열 맥주로 단계별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생맥주와 같은 부드러운 목 넘김과 상쾌한 청량감이 특징이다. 5만캔 한정으로 판매한다. 행사 카드로 와인 행사 상품 1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5000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6만원을 각각 추가 할인한다. 엘포인트 회원에게 버번위스키를 대표하는 버팔로 트레이스는 18% 할인, 글렌알라키 10년은 30% 각각 싸게 판매한다. 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이번 주주총회는 롯데마트와 슈퍼만의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초신선 라거인 '이달의 맥주' 등 차별화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연중 최대 주류 행사에 걸맞게 500여종을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27 08:25:48이커머스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대형마트 업계가 승부수로 띄운 식료품 전문 매장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3사들은 올해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은 지난 2022년 2월 17일 개장한 후 3년 만에 누적 고객 수 1억2000명을 돌파했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은 최대 70%까지 식품으로 채운 식료품 전문 매장이다. 개장 이후 3년간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4% 늘었으며, 식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1% 올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식품은 직접 보고 사는 소비 트렌드가 있어서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저희가 먹거리를 강화하는 전략이 절대적이라고 보고 메가 푸드 마켓을 시작했다"며 "먹거리를 핵심 콘셉트로, 지하철역과 연결된 강동점은 고객들이 퇴근길에 잠깐 들러서 사갈 수 있는 델리와 베이커리를 전면 배치하는 등 상권에 따라 매장을 변주해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식품 특화 매장에 뛰어든 롯데마트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28일 은평점을 그랑그로서리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이후 1년 1개월여 지난 이달 19일까지 리뉴얼 이전에 비해 매출과 고객수가 각 10% 가량 늘었다. 매출 성장에 힘입어 롯데슈퍼 도곡점도 지난해 11월 21일 그랑그로서리점으로 리뉴얼 오픈했고, 19일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은 20%, 객수는 15%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과 차별화할 수 있는 상품 중에 대표적인 것이 신선식품과 즉석 조리식품"이라며 "그랑 그로서리 점포는 즉석 조리식품을 대폭 강화했고, 도곡이나 은평 같이 상권이 받쳐주는 곳에 리뉴얼 오픈을 했다"고 설명했다. 식료품 전문 매장의 효과를 톡톡히 본 대형마트들은 앞으로도 리뉴얼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메가 푸드 마켓을 10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강원도 지역 점포까지 리뉴얼해 전국 모든 시·도로 식품 전문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핵심 점포 중심으로 체험과 시식을 늘린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리뉴얼도 계속해서 이어간다. 조도연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은 "고객들이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쇼핑 시 마치 탐험하는 듯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상품 품질의 균질성과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올해도 지속 성장하는 대형마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일반 매장인 천호점을 리뉴얼하면서 전체 면적의 80%를 식품으로 채웠으며, 오는 5~6월 개장하는 구리점 또한 식료품 비중을 높인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도 지난해 12월 대구수성점을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한 뒤 성과를 지켜보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20 18: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