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1조4600억원을 투입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용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를 선정했다. 2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3개 사업자는 첨단 GPU 1만3000장을 확보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NVIDIA B200 1만80장, H200 3056장 규모다. 이 중 일부는 참여 사업자(CSP)들의 자체 활용도 지원하며, 정부가 활용할 GPU는 총 1만장을 상회하는 B200 8160장, H200 2296장 규모다. 특히 정부가 활용할 GPU는 1개의 B200 510노드(4080장)와 2개의 B200 255노드(2040장), 1개의 H200 255노드(2040장) 등으로 클러스터링함으로써 대규모 클러스터링 기반의 AI 워크로드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 사업자별 GPU 규모는 먼저 네이버클라우드가 총 3056장의 H200을 확보·구축한다. 전체를 현재 시장의 주력 기종인 H200(Hopper 기반 아키텍처)으로 구성함으로써 전체 GPU 서비스를 연내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H200 2296장으로 255노드(2040장), 32노드(256장)로 클러스터링돼 활용될 계획이다. 해당 전체 GPU 자원은 연내부터 산학연 등에 지원·배분한다. NHN클라우드는는 총 7656장의 B200을 확보·구축한다. 전체를 B200(BlackWell 기반 아키텍처)으로 구성, 수랭식으로 가동한다. 최신 GPU 클러스터를 친환경·고효율·고성능 방식으로 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클라우드의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B200 6120장으로 B200 510노드(4080장), B200 255노드(2040장)로 클러스터링돼 활용될 계획이며, 일부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추진한다. 카카오는 총 2424장의 B200을 확보·구축한다. 전체를 B200으로 구성하고, 보다 효율적 인프라를 구동하는 데 중점을 뒀다. 카카오의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B200 2040장으로, B200 255노드(2040장)로 클러스터링돼 활용될 계획이며, 이 역시 일부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추진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28 21:15:1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1조4600억원을 투입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용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를 선정했다. 2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3개 사업자들은 첨단 GPU 1만3000장을 확보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NVIDIA B200 1만80장, H200 3056장 규모다. 이 중 일부는 참여 사업자(CSP)들의 자체 활용도 지원하며, 정부가 활용할 GPU는 총 1만장을 상회하는, B200 8160장, H200 2296장 규모다. 특히 정부가 활용할 GPU는 1개의 B200 510노드(4080장)와, 2개의 B200 255노드(2040장), 1개의 H200 255노드(2040장) 등으로 클러스터링 함으로써, 대규모 클러스터링 기반의 AI 워크로드에 대응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참여 사업자별 GPU 규모는 먼저 네이버클라우드가 총 3056장의 H200을 확보·구축한다. 전체를 현재 시장의 주력 기종인 H200(Hopper 기반 아키텍쳐)으로 구성함으로써, 전체 GPU 서비스를 연내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H200 2296장으로, 255노드(2040장), 32노드(256장)으로 클러스터링돼 활용될 계획이다. 해당 전체 GPU 자원은 연내부터 산학연 등에 지원·배분한다. NHN클라우드는는 총 7656장의 B200을 확보·구축한다. 전체를 B200(BlackWell 기반 아키텍쳐)으로 구성, 수냉식으로 가동한다. 최신 GPU 클러스터를 친환경·고효율·고성능 방식으로 운용할 것이라는 기대다. NHN클라우드의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B200 6120장으로, B200 510노드(4080장), B200 255노드(2040장)으로 클러스터링돼 활용될 계획이며, 일부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추진한다. 카카오는 총 2424장의 B200을 확보·구축한다. 전체를 B200으로 구성하고, 보다 효율적 인프라를 구동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카카오의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B200 2040장으로, B200 255노드(2040장)으로 클러스터링돼 활용될 계획이며, 이 역시 일부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추진한다. 정부는 이르면 8월초부터 사업자 협약과 GPU 구매 발주 등을 추진하며, 국가 프로젝트와 필요한 산학연 등에 GPU 지원을 순차 개시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28 20:05:58"꾸준한 성능 고도화와 지속적인 제품 공개, 동시에 폭넓은 사업 수행 실적을 동시에 갖춘 모델은 코난 거대언어모델(LLM)이 유일하다. 1000장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면 축적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급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적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던진 뒤 28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개발사가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면 오픈소스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셋 등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수요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 AI 모델로 선정되면 'K-AI 모델', 개발사는 'K-AI 기업' 등 명칭을 쓸 수 있다. 과기부는 지난 주 서면 심사를 통해 입찰 참여 주관사를 15곳에서 10곳으로 줄였다. 8월 말엔 5개 정예 부대가 선별된다. 현재 추려진 10곳은 네카오 등 국내 빅테크와 통신사, 스타트업, 학계 등으로 코난 테크놀로지도 10곳 중 1 곳으로 살아남았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사이냅소프트, 알체라, 페블러스 등 인공지능(AI) 기업 3곳,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POS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대학 4곳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주관사다. 참여 교수진이 최근 5년간 발표한 논문 중 AI 분야 SCI 논문이 180건 이상, TOP AI 컨퍼런스에서는 210건 이상에 이를 만큼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이론적 기반이 매우 탄탄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코난테크놀로지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 사업 실적, 인력 전문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자체 개발에 착수했고,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해 개발 속도를 높이면서 2023년 매개변수 131억개, 410억개인 코난 LLM을 선보였다"며 "작년 7월 미국 스탠포드대 에코시스템 그래프에 등재되며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 받았고,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추론 기능이 통합된 ENT-11 모델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이달 공공기관 최초의 범용 생성형 AI 챗봇 'KEMI' 개발을 마쳤고, 최근 경기도청 '경기도형 특화 LLM 구축', 대법원 '법률 특화 LLM 개발' 등 주요 기관의 대형 LLM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며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구축 및 사업실증(PoC) 수행 경험이 2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LLM이 탑재된 '코난 AI 스테이션 서버'를 접목하기도 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은 제조업 인공지능전환(AX) 플랫폼을 산업단지에 확산시키고 학교 AI 플랫폼을 통해 전국 초·중·고교로 AI 접근성을 증진하는 한편 동남아 국가와의 협력으로 소버린 AI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가 140여장에 달하는 H100 클러스터 경험, 250억건에 달하는 자체 보유의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 학습 및 처리 경험이 있는 만큼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신속 대응이 가능한 즉시 전력감이라는 강조했다. 그는 "H100 140장으로도 131억, 410억, 온디바이스용 30억 매개변수 LLM은 물론 이미 딥시크 R1에 버금가는 국내 최초의 추론 모델인 ENT11 모델을 두 달 만에 개발했다"며 "추론 모델 공개는 네이버보다 빨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난테크놀로지는 그동안 국산 AI 기술을 개발해 국가의 AI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사명감으로 26년을 이어왔고 이번 프로젝트에도 진심을 담아 준비했다"며 "과기정통부의 이번 사업 추진에 매우 감사하고 선정된다면 대한민국 3대 AI 강국을 앞당기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28 18:13:07정보기술(IT)업계가 정부가 지원하는 이른바 '국가 대표 AI' 사업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체들도 참전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에 접수한 15개 컨소시엄 주관사를 지난 25일 서면 심사를 통해 10곳으로 추렸다. 정부는 10곳에 대해 향후 대면으로 사업계획 브리핑을 받은 뒤 8월 말께 5곳의 정예팀으로 줄인 후 2027년까지 2곳으로 최종 낙점할 계획이다. ■빅테크·통신·게임·AI스타트업 등 10곳 추려 과기부가 추려낸 10개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와 대기업, 통신사, AI스타트업 등으로 진용이 갖춰진 셈이다. 추후 5개 정예팀 안에 들어간 팀은 'K-AI', 'K-AI 개발사' 등의 브랜드를 공개적으로 쓸 수 있게 된다. 각 컨소시엄에는 학계·게임·교육·스타트업 등 5~10개 안팎의 업체들이 참여한 상태여서 약 50~70여개 안팎의 국가대표 AI 업체들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빅테크와 통신사들의 경우 컨소시엄 일부가 공개된 상황이다. 네이버 컨소시엄의 경우 영상 이해 AI를 개발한 업체 트웰브랩스와 일부 대학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T와 KT의 경우 각각의 컨소시엄이 공개된 상태다. SKT와 KT는 각각 '에이닷 3.1'과 '믿음 2.0'이라는 자체 개발 AI를 보유중이다. SKT의 경우 모빌리티 데이터분야 강자인 포티투닷, 신경망처리장치(NPU)개발사인 리벨리온, 검색 특화 AI에이전트 업체 라이너 등이 합류했다. KT의 경우 독자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솔트룩스와 함께 경찰청, 글로벌 AI학습 플랫폼 매스프레소 등으로 진용을 꾸렸다. ■게임사들도 도전하며 체질 개선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국가 대표 AI에 뛰어들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회사 NC AI로 독자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크래프톤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NC AI의 경우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를 밀고 있다. 현재 바르코는 게임 시나리오 자동 생성이나 아트, 디지털 휴먼 제작 등 실무에 직접 활용되고 있다. 바르코 기반의 생성형 AI 플랫폼 '바르코 스튜디오'와 AI 평가모델 '바르코 저지 LLM' 등 생태계 확장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10일부터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행사 'SIGGRAPH 2025' 참가를 시작으로, '바르코' 기술을 중심으로 한 AI 솔루션의 외부 라이선스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SKT 컨소시엄에 참여한 크래프톤은 게임 속에서 상호작용캐릭터(CPC)를 공개한 바 있다. CPC는 현재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 적용됐으며, 크래프톤은 향후 배틀그라운드 등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1000억원 이상을 AI 분야에 투입해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온 크래프톤은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ICLR과 ICML에 올해 크래프톤이 제출한 논문 10편이 채택됐고, 이 중 3편은 ICLR 스포트라이트에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게임사가 기술 수요자가 아니라 공급자, 설계자가 되겠다는 신호"라며 "AI를 게임 안에만 가두지 않고, IP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27 18:42:05#OBJECT0# [파이낸셜뉴스] 정보기술(IT)업계가 정부가 지원하는 이른바 '국가 대표 AI' 사업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체들도 참전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에 접수한 15개 컨소시엄 주관사를 지난 25일 서면 심사를 통해 10곳으로 추렸다. 정부는 10곳에 대해 향후 대면으로 사업계획 브리핑을 받은 뒤 8월 말께 5곳의 정예팀으로 줄인 후 2027년까지 2곳으로 최종 낙점할 계획이다. ■빅테크·통신·게임·AI스타트업 등 10곳 추려 과기부가 추려낸 10개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와 대기업, 통신사, AI스타트업 등으로 진용이 갖춰진 셈이다. 추후 5개 정예팀 안에 들어간 팀은 'K-AI', 'K-AI 개발사' 등의 브랜드를 공개적으로 쓸 수 있게 된다. 각 컨소시엄에는 학계·게임·교육·스타트업 등 5~10개 안팎의 업체들이 참여한 상태여서 약 50~70여개 안팎의 국가대표 AI 업체들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빅테크와 통신사들의 경우 컨소시엄 일부가 공개된 상황이다. 네이버 컨소시엄의 경우 영상 이해 AI를 개발한 업체 트웰브랩스와 일부 대학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T와 KT의 경우 각각의 컨소시엄이 공개된 상태다. SKT와 KT는 각각 '에이닷 3.1'과 '믿음 2.0'이라는 자체 개발 AI를 보유중이다. SKT의 경우 모빌리티 데이터분야 강자인 포티투닷, 신경망처리장치(NPU)개발사인 리벨리온, 검색 특화 AI에이전트 업체 라이너 등이 합류했다. KT의 경우 독자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솔트룩스와 함께 경찰청, 글로벌 AI학습 플랫폼 매스프레소 등으로 진용을 꾸렸다. ■게임사들도 도전하며 체길 개선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국가 대표 AI에 뛰어들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회사 NC AI로 독자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크래프톤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NC AI의 경우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를 밀고 있다. 현재 바르코는 게임 시나리오 자동 생성이나 아트, 디지털 휴먼 제작 등 실무에 직접 활용되고 있다. 바르코 기반의 생성형 AI 플랫폼 ‘바르코 스튜디오’와 AI 평가모델 ‘바르코 저지 LLM’ 등 생태계 확장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10일부터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행사 'SIGGRAPH 2025' 참가를 시작으로, '바르코' 기술을 중심으로 한 AI 솔루션의 외부 라이선스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SKT 컨소시엄에 참여한 크래프톤은 게임 속에서 상호작용캐릭터(CPC)를 공개한 바 있다. CPC는 현재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 적용됐으며, 크래프톤은 향후 배틀그라운드 등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1000억원 이상을 AI 분야에 투입해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온 크래프톤은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ICLR과 ICML에 올해 크래프톤이 제출한 논문 10편이 채택됐고, 이 중 3편은 ICLR 스포트라이트에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게임사가 기술 수요자가 아니라 공급자, 설계자가 되겠다는 신호”라며 “AI를 게임 안에만 가두지 않고, IP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26 19:07:00"꾸준한 성능 고도화와 지속적인 제품 공개, 동시에 폭넓은 사업 수행 실적을 동시에 갖춘 모델은 코난 대형언어모델(LLM)이 유일하다. 1000장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면 축적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급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사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적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던진 뒤 28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개발사가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면 오픈소스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셋 등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수요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 AI 모델로 선정되면 'K-AI 모델', 개발사는 'K-AI 기업' 등 명칭을 쓸 수 있다. 과기부는 지난 주 서면 심사를 통해 입찰 참여 주관사를 15곳에서 10곳으로 줄였다. 8월 말엔 5개 정예 부대가 선별된다. 현재 추려진 10곳은 네카오 등 국내 빅테크와 통신사, 스타트업, 학계 등으로 코난 테크놀로지도 10곳 중 1 곳으로 살아남았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사이냅소프트, 알체라, 페블러스 등 인공지능(AI) 기업 3곳,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POS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대학 4곳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주관사다. 참여 교수진이 최근 5년간 발표한 논문 중 AI 분야 SCI 논문이 180건 이상, TOP AI 컨퍼런스에서는 210건 이상에 이를 만큼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이론적 기반이 매우 탄탄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코난테크놀로지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 사업 실적, 인력 전문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자체 개발에 착수했고,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해 개발 속도를 높이면서 2023년 매개변수 131억개, 410억개인 코난 LLM을 선보였다”며 “작년 7월 미국 스탠포드대 에코시스템 그래프에 등재되며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 받았고,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추론 기능이 통합된 ENT-11 모델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이달 공공기관 최초의 범용 생성형 AI 챗봇 ‘KEMI’ 개발을 마쳤고, 최근 경기도청 ‘경기도형 특화 LLM 구축’, 대법원 ‘법률 특화 LLM 개발’ 등 주요 기관의 대형 LLM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며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구축 및 사업실증(PoC) 수행 경험이 2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LLM이 탑재된 ‘코난 AI 스테이션 서버’를 접목하기도 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은 제조업 인공지능전환(AX) 플랫폼을 산업단지에 확산시키고 학교 AI 플랫폼을 통해 전국 초·중·고교로 AI 접근성을 증진하는 한편 동남아 국가와의 협력으로 소버린 AI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가 140여장에 달하는 H100 클러스터 경험, 250억건에 달하는 자체 보유의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 학습 및 처리 경험이 있는 만큼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신속 대응이 가능한 즉시 전력감이라는 강조했다. 그는 “H100 140장으로도 131억, 410억, 온디바이스용 30억 매개변수 LLM은 물론 이미 딥시크 R1에 버금가는 국내 최초의 추론 모델인 ENT11 모델을 두 달 만에 개발했다”며 “추론 모델 공개는 네이버보다 빨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난테크놀로지는 그동안 국산 AI 기술을 개발해 국가의 AI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사명감으로 26년을 이어왔고 이번 프로젝트에도 진심을 담아 준비했다”며 “과기정통부의 이번 사업 추진에 매우 감사하고 선정된다면 대한민국 3대 AI 강국을 앞당기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25 16:50:3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안보 질서 재편, 기술 패권 경쟁, 북핵 위협, 공급망 전쟁 등 복합 위기 속 국제 정세에서 국내 외교·안보·기술 전문가들이 "수동적 대응을 넘어서, 능동적이고 정교한 국가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종현학술원은 동아시아연구원,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과 공동으로 지난 24일 '글로벌 복합 위기,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학계·정책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능동적 동맹 전환', '전략적 자율성', 'AI 생태계 기반 기술안보' 등 해법을 제시했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외교 정책은 전략과 원칙, 가치와 현실, 여기에 국내 정치적 고려까지 맞물리는 고도의 판단 영역"이라며 "이제는 '최악을 피하는 선택'에 머물 것이 아니라, '최선에 가까운 전략'을 주도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동맹에 대해 "방위비 분담금 압박, 미군 역할 재설정, 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이라는 세 갈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제는 수동적 대응을 넘어 한국 주도의 능동적 동맹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작권 전환 문제에 대해선 "더 이상 '주권 회복' 차원이 아닌 미국이 먼저 원할 때 수용하는 '전략적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은 실용외교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언급했다. 그는 "실용외교는 이분법적 사고의 탈피에서 출발해야 하며, 지금은 북한의 정체를 직시하고 현실적 안보 기반 위에서 대화와 협력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평화를 표방하되, 안보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균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는 제조업 기반 AI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는 "중국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그래픽처리장치(GPU), 공정장비까지 반도체 전 영역을 아우르며 인공지능(AI) 생태계로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은 제조업 기반의 AI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AI와 제조업의 융합을 실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진국이 한국"이라며 "글로벌 산업 구조가 빠르게 다변화하는 지금이야말로 AI-제조 융합 전략을 통해 도약할 기회를 잡아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25 14:21:02"2~3년 안에 빠르게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 확보하겠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24일 네이버 '각 세종' AI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시설 현황을 직접 둘러본 후, 주요 기업, 협회, 학계 관계자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진 후 이같이 밝혔다. 배 장관은 "소버린 AI를 구현하려면 우리가 자체 기술로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기술 역량을 갖춰야 한다"면서 "국방이나 안보 분야 등 반드시 우리 기술로 만들어야 하는 분야가 있어 국내AI데이터 센터 구축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를 확산할 기술력 못지 않게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해외 값싼 기술력들과 경쟁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GPU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배 장관은 "'GPU 5년내 5만장 확보'라는 공약을 넘어 1년안에 최대한 빨리 확보하는 마중물 마련이 중요하다"며 "1만장 확보 후 단계적으로 하기보다는 2~3년 내에 빠르게 확보하는 단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참여가 없어 두 차례 유찰된 국가 AI 컴퓨팅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업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중으로 규제 완화와 함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라며 "정리되면 국가AI위원회에 심의, 의결을 받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24 18:12:37[파이낸셜뉴스]"2~3년 안에 빠르게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 확보하겠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네이버 '각 세종' AI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시설 현황을 직접 둘러본 후, 주요 기업, 협회, 학계 관계자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진 후 이같이 밝혔다. 배 장관은 "소버린 AI를 구현하려면 우리가 자체 기술로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기술 역량을 갖춰야 한다"면서 "국방이나 안보 분야 등 반드시 우리 기술로 만들어야 하는 분야가 있어 국내AI데이터 센터 구축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를 확산할 기술력 못지 않게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해외 값싼 기술력들과 경쟁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GPU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배 장관은 "'GPU 5년내 5만장 확보'라는 공약을 넘어 1년안에 최대한 빨리 확보하는 마중물 마련이 중요하다"며 "1만장 확보 후 단계적으로 하기보다는 2~3년 내에 빠르게 확보하는 단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AI 100조 투자' 공약과 관련해서도 보다 현실화하면서 정책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 참여가 없어 두 차례 유찰된 국가 AI 컴퓨팅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업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중으로 여러가지 규제 완화와 함께 케이스별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라며 "방안이 정리되면 국가AI위원회에 심의, 의결을 받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를 포함해 삼성SDS 이준희 사장, SK텔레콤 하민용 부사장, 카카오 김세웅 부사장,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 KT클라우드 최지웅 대표, LG유플러스 박성율 혁신그룹장 등 AI 분야 기업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강중협 회장,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박윤규 원장, 서울대 이경무 교수, KAIST(서울과학기술원) 류석영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24 13:02:14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워크로드에 맞는 성능을 발휘하는 워크스테이션 라인업 ‘델 프로 맥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 초 델은 새로운 통합 브랜딩 전략 하에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을 ‘델 프로 맥스’ 포트폴리오로 통합했다. 기존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브랜드인 ‘델 프리시전’을 계승한 ‘델 프로 맥스’는 엔비디아 RTX 프로 블랙웰 GPU 기반의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 델 프로 디자인을 적용한 통일감 있고 프로페셔널한 외관을 갖춰 AI 전문가, 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전문 사용자들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극대화시켜준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 디자인을 겸비한 최고급 모델인 △델 프로 맥스 14∙16 프리미엄, 넓은 화면에 데스크톱 성능을 제공하는 메인스트림급 모델 △델 프로 맥스 16∙18 플러스, 가벼운 워크로드를 위한 엔트리급 모델인 △델 프로 맥스 14∙16으로 총 6종이다. 최고급형 모델인 ‘델 프로 맥스 14 프리미엄’, ‘델 프로 맥스 16 프리미엄’은 우수한 휴대성과 감각적인 디자인, 높은 성능이 조화를 이룬다. CNC 알루미늄을 적용해 슬림하고 견고한 폼팩터를 완성했고 키캡 사이 간격을 최소화한 제로 래티스 키보드를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엔비디아 RTX 프로 3000 블랙웰 GPU와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H 프로세서(45W)를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각각 19%, 23% 높은 그래픽 성능을 구현한다. 베사 DisplayHDR 트루블랙 1000 인증을 획득하고 4K 탠덤 OLED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제공해 어두운 색상을 한 층 깊게 구현하는 등 크리에이티브 또는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문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델 프로 맥스 16 플러스’, ‘델 프로 맥스 18 플러스’는 각각 16, 18형의 넓은 화면 공간에서 멀티태스킹, 창의적 디자인, 심층 분석 워크로드 등을 넉넉히 지원한다. 강력한 성능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RTX 프로 5000 블랙웰 GPU,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HX 프로세서(55W)를 탑재하고 최대 256GB의 메모리 및 16TB까지 확장할 수 있는 듀얼 스토리지를 갖췄다. 비교적 가볍고 일상적인 워크로드에 초점을 맞춘 ‘델 프로 맥스 14’, ‘델 프로 맥스 16’은 최대 QHD+ 해상도와 16:10 화면비를 지원하는 14, 16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사용자 수요에 따라 인텔 또는 AMD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으며 AMD 라이젠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델 프로 맥스 라인업 중 50 TOPS 이상의 단독 신경망처리장치(NPU) 연산 성능을 구현한 최초의 코파일럿 플러스 PC다.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제품은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프로 2000 블랙웰 외장 GPU를 장착해 이전 세대 대비 각각 36%, 33% 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각각 최대 18시간, 20시간의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해 전원에 연결하지 않고 디자인 애플리케이션 실행, 대규모 엑셀 파일 처리, 2D/3D 모델 생성 등의 멀티태스킹을 해야 하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인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들은 기업용 PC를 위한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춰 로컬 디바이스에서 구동하는 AI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또한 델 고유의 지속가능성 가치를 반영해 재생 플라스틱(PCR), 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저탄소 알루미늄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으며 분리 가능한 모듈형 USB-C 포트를 탑재해 내구성과 수리용이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델 프로 맥스 플러스의 경우 사용자가 보다 손쉽게 부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제품 밑면을 쉽게 개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델 프로 맥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강력한 성능, 휴대성, 최첨단 디자인은 물론, 고급 보안과 관리 기능까지 갖춘 최상의 커머셜 AI PC"라며 "파워 유저, 엔지니어, 크리에이터 및 AI 개발자들은 델 프로 맥스를 통해 가장 까다로운 AI 워크플로우를 원활히 처리할 뿐만 아니라 한 차원 높은 성능과 창의성을 새롭게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24 10:3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