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텍의 자회사 네오엔프라의 그래핀 가공 기술력이 세계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22일 아이텍에 따르면 이 기업은 글로벌 기업 헨켈(Henkel)과 양해각서를 체결, 그래핀을 활용한 신소재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텍은 자회사 네오엔프라를 통해 헨켈의 한국 법인인 헨켈코리아와 함께 새로운 그래핀을 활용한 소재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중이다. 네오엔프라 관계자는 "헨켈코리아와 그래핀을 활용한 방염(防焰)패드(내화 면압 패드, 열폭주 방지용 패드) 샘플 제작과 함께, 두께·면압·내화·절연 등 4단계에 걸친 테스트까지 완료해 제품명을 드래곤스킨이라 정했다"며, “양산될 경우 헨켈은 글로벌 유통 및 공급망을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배터리팩 내부의 방염방지 및 열폭주 방지용 소재로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방염소재로 선호되는 에어로젤은 국내기술이 아니어서 사용에 따른 라이센스 비용 및 높은 생산비용으로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드래곤스킨은 테스트 결과 뛰어난 방염 및 면압특성 대비 에어로젤에 비해 절반정도의 낮은 생산비용으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라며 "확산되고 있는 전기차의 배터리 안전을 확보하는데 필수적인 소재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텍은 계열사 ㈜BA에너지의 ESS(에너지저장장치)에도 적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팩 방염소재 시장은 현재 9000억원 규모이나 지속적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건축 및 산업용 난연재시장은 2035년말까지 21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어 드래곤스킨의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면압 및 탄성 복원력 개발은 나노 소재(CNT) 개발의 선두주자인 카이스트 스티브박 교수(신소재공학과 부교수)와 협업 중이며, 정밀 분석을 통한 성능 개선 및 안정성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대윤 박사와 함께하고 있다. 이와 관련, IB업계 관계자는 "해당 소재의 상용화를 위하여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의 납품도 추진을 위한 테스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이텍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이유"라고 밝혔다. 헨켈은 124개국에 지사를 보유한 글로벌 생활용품 및 산업용품 기업으로서,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0억유로(약 31조원), 23억유로(약 3조원)를 달성한바 있으며, 헨켈코리아는 기존 브랜드 제품들 외에 산업용·소비자용 접착제, 건축용 자재를 비롯해 자동차 산업과 일반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 및 방음제, 제진제, 실런트 및 표면처리제 분야의 제품들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2 13:34:03[파이낸셜뉴스] 아이텍이 강세다. 흑연에서 상온 초전도성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그래핀 복합소재 신사업에 진출한 아이텍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아이텍은 전거래일 대비 4.25% 상승한 7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텍은 지난 26일 장후 시간외 매매에서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테라 퀀텀(Terra Quantum)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고배향성 열분해 흑연(Highly oriented pyrolytic graphite, 이하 HOPG)'의 실온 초전도성을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양자 과학 저널 '어드밴스트 퀀텀 테크놀로지(Advanced Quantum Technologies)'에 게재돼 있다. 아이텍은 자회사간 합병을 통해 그래핀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이텍은 그래핀 소재 전문 자회사인 네오엔프라를 기반으로 그래핀을 활용한 복합 신소재 제품을 개발, 제조한다. 회사는 영국 헤이데일(Haydale Graphene Industries PLC)로부터 기존 가격의 20% 수준으로 그래핀 원료를 공급받고 있어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그래핀 복합소재 관련 수주물량 대응을 위해 현재 월 20톤 수준에서 연내 3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29 10:55:58[파이낸셜뉴스]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아이텍이 자회사간 합병을 통해 그래핀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아이텍은 자회사 네오엔프라가 아이텍씨앤씨를 흡수합병했다고 2일 밝혔다. 합병 후 아이텍의 네오엔프라 지분율은 80.94%로 증가해 지배력이 더욱 강화됐다. 이번 합병으로 그래핀 소재 전문기업 네오엔프라가 존속하고, 유통 전문기업 아이텍씨앤씨는 소멸했다. 합병과 함께 네오엔프라는 사업별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소재사업본부와 유통사업본부로 조직을 개편했다. 네오엔프라 소재사업본부는 그래핀을 활용한 복합 신소재 제품을 개발 및 제조한다. 영국 헤이데일(Haydale Graphene Industries PLC)로부터 기존 가격의 20% 수준으로 그래핀 원료를 공급받고 있어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미국 그래피너스 페브릭스(Graphinus Fabrics)와의 200톤(t) 규모 수출계약에 이어 올해에도 최소 100톤 이상의 공급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향후 늘어날 그래핀 복합소재 관련 수주물량에 대응하고자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현재 월 20톤 수준에서 연내 최종 3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기자동차 배터리 열 폭주를 지연하는 그래핀 방염패드 제품도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유통사업본부는 그래핀 원단으로 제작한 기능성 의류, 침구, 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의류 브랜드 로브로이(LOVLOY)는 온라인 위주에서 대형 백화점, 쇼핑몰 등 오프라인으로 판매 영역을 넓히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홈쇼핑, 오프라인 매장 추가 입점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사업본부는 이달 중 이마트에 친환경 그래핀 복합소재로 개발한 지퍼백을 납품한다. 그래핀 소재 지퍼백은 일반 지퍼백보다 신선도 유지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회사는 지퍼백을 시작으로 위생장갑, 식품용기 등 다양한 생활 관련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 그래핀 침구 브랜드 ‘더커버드(THE COVERED)’에서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네오엔프라는 합병법인의 수장으로 윤현남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아이텍씨앤씨 △더세컨드에이드 △뷰티베이커리 △어울림그룹 등에서 마케팅·경영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길렀다. 그간 다양한 사업부를 총괄하고 수많은 제품을 국내외로 유통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쌓아왔다. 윤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분산됐던 그래핀 관련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사업적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성장성이 높은 그래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그래핀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그래핀 관련 사업에서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 매출액 120억원 달성과 흑자전환을 위해 고객 및 품목 다변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2 14:59:53[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첨단 재료 산업화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한 신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그래핀 사업이 포함되면서 크리스탈신소재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무원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선정한 '제1차 첨단 재료산업화 중점 발전 지도 목록'에 그래핀 사업이 포함돼 있다고 4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소재 사업은 중국 내 관련 연구 성과, 엔지니어링 산업, 첨단소재의 대량 생산화를 주안점으로 삼고 있다. 특히 다양한 시장 주체가 첨단소재 기술의 실질적인 혁신·응용·산업 배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뒷받침하게 된다. 1차 목록에는 메타물질, 초전도체, 2D 반도체 소재, 그래핀, 양자점(quantum dot, QD) 소재, 액체금속 등 첨단소재 15종이 포함된다. 해당 소재들은 향후 기술 발전 수준에 따라 적시에 일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공신부가 중국 국가급 그래핀 혁신센터 구축을 정식 지시한 이후 저장성 닝보그래핀혁신센터유한회사는 그래핀 혁신센터를 구축해 운영해 왔다. 센터는 저장성 닝보의 전하이구에 위치했고, 크리스탈신소재 소재지인 장쑤성 우시시와 접해 있다. 중국 과학원 닝보 소재 연구소(CNITECH)를 중심으로 그래핀 중소기업, 산업사슬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투자 펀드, 산업자본 등 다양한 업계가 그래핀 혁신센터 업무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가 진행하고 있는 그래핀 제조 및 연구 관련 사업은 그래핀 혁신센터의 사업과 맞닿아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그래핀 원료의 대규모 생산 기술·동력 배터리 부식 방지 도료, 전기 가열 필름, 열계면 재료 등 사업과 관련해 정기적인 소통과 교류를 이어왔고 현재 더 높은 단계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제1차 첨단 재료산업화 중점 발전 지도 목록' 발표에 따라 향후 그래핀 혁신센터와 활발한 교류 협력을 전개해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크리스탈신소재는 센서, 침전기, 분쇄기 등 설비가 한 세트로 구성된 생산라인을 70대 보유하고 있다"며 "생산라인당 최대 생산능력은 2000kg이고 70대를 모두 가동할 경우 총 생산능력은 최대 140t, 총 생산가치는 약 5억6000만위안(약 1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탈신소재는 최신 기술을 이용해 플레이크 직경이 균일하고 구조 결함이 적고 전도율이 높은 고성능 그래핀 제품 라인을 생산한다"면서 "본사 제품은 다양한 크기, 균일한 두께, 큰 직경 및 두께 비율, 결함 없는 구조, 뛰어난 기계적 성질 등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제품의 성능과 매개변수를 통해 그래핀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대전체 전자 이동도, 강도, 전도성, 열 전도성, 표면적 및 투광 등 성능이 현존 소재 중 가장 뛰어난 그래핀은 업계에서 21세기 혁신 신소재로 통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04 09:49:21[파이낸셜뉴스] 아이톡시의 대주주인 케어마일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20회 2023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Cosmoprof North America 2023)`에 참가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케어마일은 게임 퍼블리싱 상장사인 아이톡시의 대주주이며 헬스케어·뷰티 전문 기업이다. 20일 케이마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 및 무역협회로부터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었고, 의료기기 및 화장품 제조·유통을 통해 2022년 매출액 381억원을 달성했다 케어마일이 참가한 코스모프로프 박람회(Cosmoprof North America 2023)는 세계 3대 주요 화장품 미용 박람회 중 북미 주요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다.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 39개국에서 1,40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고, 4만명 이상이 방문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케어마일은 박람회 기간 동안 독자적인 그래핀 원사 제작 기술이 담긴 가발의 다양한 스타일과 컬러를 선보였다. 특히 최근에 부분 탈모를 커버할 수 있는 가발을 찾는 수요에 맞게 적합한 자사 제품을 주력으로 하여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미국 내 전국적 유통망을 보유한 속눈썹 제조 유통 기업으로부터 그래핀 소재 속눈썹 개발 파트너십을 제안 받아 제작 및 수출을 타진 중이다. 케어마일은 한국무역협회와 강남구가 공동 주관하는 2023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 참가 기업 선발 사업에서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어 부스임차비 및 공동장치비 등을 지원받았다. 케어마일 관계자는 “세계 최초 그래핀 가발원사 그래피라로 제조된 패션가발 브랜드 ‘블링블링’ 출시를 시작으로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헬스케어, 뷰티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전 세계 가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래핀 원사와 그래핀 가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0 13:22:51[파이낸셜뉴스] 특수지 전문기업 국일제지는 오는 11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교육원 5층에서 그래핀 및 펠리클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진행 현황, ESG(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친환경 제품 개발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및 신사업의 진행 현황이 주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며 “특히 그래핀 기술에 대한 설명, ESG 관련 친환경 제품에 대한 사업 진행 현황, 향후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자회사인 국일그래핀 성남 PM센터의 그래핀 양산화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과 펠리클을 소개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제지사업부문의 ESG경영에 맞춘 친환경 신규 개발제품 등을 선보여 ESG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해 주주가치제고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국일제지는 지난 2018년 100%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을 설립해 국내외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05 15:04:30[파이낸셜뉴스] KBI그룹(회장 박효상)이 그래핀 복합소재 사업 협력을 위해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와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갑을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과 최진영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I그룹은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가 개발한 그래핀 복합소재를 활용한 관련 제품들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관계를 정의해 향후 그룹의 계열사를 통해 국내외 판매 확대는 물론 신기술 소재사업 협력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첨단소재인 그래핀 복합소재 제품은 기계적 물성강화, 전자파차폐, 정전기방지, 높은 열전도성, 원적외선 방출 외 친환경적이고 인체친화적 다중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꿈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KBI그룹은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와 협력할 제품으로 차량용 및 일반용 냉공조 시스템에 사용되는 에어필터, 그래핀이 함유된 섬유 원사 및 원단, 그래핀 복합폴리머소재 및 기타 응용 제품 등 3가지를 선정했다. KBI그룹은 이 제품 라인업을 KB오토텍, 갑을합섬, KBI코스모링크 등 적용이 가능한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 기존 소재산업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매출 및 수익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각 계열사의 소재 개발이 어려웠던 상황에 최첨단 소재인 그래핀을 적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룹의 매출 강화로 한 번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9-27 10:56:24[파이낸셜뉴스]제일제강이 올해 분기별 세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 부품 신소재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 제일제강은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그래핀(Graphene)’ 첨단 부품 소재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제일제강은 ‘그래핀 첨단 부품 소재 사업 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존 철강제품에 그래핀을 이용한 첨단 나노 세라믹(Nano ceramic) 금속표면 코팅 기법을 도입, 첨단 신소재 철강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형으로 배열된 물질로 강철보다 200배 이상의 강도를 가지고 있다. 현존하는물질중 가장 가볍고, 구리 대비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며 반도체에 사용되는 실리콘 보다 100배 이상 전자의 이동성이 빠르다. 휘어져도 물리적 특성을 잃지 않아 초고속 반도체, 고효율 태양전지, 전자 종이는 물론 폴더블폰 등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에 최적 후보 물질로도 꼽힌다. 제일제강은 철근 봉강, 연강선재, 경강선재 등을 가공 생산하는 전문 철강기업으로, 현재 월평균 7천톤가량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연간 생산 CAPA를 현재 생산량 대비 2배 이상 확대를 추진중이다. 기존 월 7천톤의 CAPA를 올해 하반기 월 1만톤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월 CAPA를 1.3만~1.5만톤 수준으로 확대해 연간 CAPA를 18만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그래핀 소재 신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철강 사업과의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기존 철강제품에 그래핀 관련 기술들을 적용해 첨단 신소재 철강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추진할 전망이다. 연구소를 중심으로 우선 △Nano Particle Solution(나노 입자 적용) △Low Temp. Thermal coating(저온 열 제어 코팅) △Thin & Strong Coated Layer(고경도 박막 코팅) 등 3분야 연구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철강재 표면 접합성 향상은 물론 내열, 내부식, 내마찰 환경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는 등 신소재 철강 제품 생산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경기회복에 힘입어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올해 안정적 경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이 시장 수요가 언제까지 이어져 갈지 모르기 때문에 신사업 추진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충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그래핀을 활용한 첨단 부품 신소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8-27 08:52:55[파이낸셜뉴스] 아이텍이 증권가의 호평에 강세를 보였다. 6일 아이텍은 전일 대비 400원(+4.08%) 상승한 1만200원에 마감했다. 장중 8%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아이텍의 주가 상승은 한 증권사의 기업 분석 보고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번 기업 분석 보고서는 14년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 아이텍 관련 증권사 보고서는 없었다. 나승두 SK증권 중소성장분석기업팀 연구원은 이날 “아이텍이 반도체 테스트사업이라는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지만 올해는 계열사들을 통해 추진할 다양한 신산업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가장 주목하는 계열사로 아이텍이 지분 10%를 보유한 네오엔프라를 꼽았다. 네오엔프라는 환경첨단소재인 그래핀으로 각종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네오엔프라는 그래핀 등 나노 입자 단위의 물질을 골고루 분산시켜 혼합·배합하는 MEPPS(Mechanical Engineering & Polymer Processing System) 기술을 활용해 폴리그래핀 양산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고순도 그래핀 섬유 양산을 시작했고 실제 제품에 적용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미 일본 등에도 그래핀 원단 연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 자회사로 편입한 송정약품과 동우텍의 역할도 주목했다. 송정약품 지분 확보를 통해 백신 및 전문의약품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또 자회사 아이텍에이치앤디를 통해 콜드체인 ICT 기술을 보유한 동우텍 지분을 확보하면서 의약품 콜드체인 플랫폼 사업 준비를 마쳤다는 판단이다. 나 연구원은 “의약품 콜드케인은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유통 과정서 중요성이 부각돼 향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탄탄한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라는 토대 위에 다양한 성장 산업들이 쌓여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5-06 15:46:31[파이낸셜뉴스]합성운모 생산 전문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크리스탈신소재)가 그래핀 사업 투자 확대 소식에 강세다. 1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크리스탈신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50원(2.77%) 오른 1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이사회결의에서 자회사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탄구얼웨이)를 통한 그래핀 생산 장비 구입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장비 구입 비용은 2억7000만 위안(한화 약 453억원)이다. 구입 장비는 침전탱크, 반응기, 그래핀초음파분쇄기 각 60대로, 크리스탈신소재는 구입한 그래핀 생산 장비를 바탕으로 본사에 자동화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그래핀 소재 및 제품의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6월 자회사 장인유자주광운모유한회사를 통해 그래핀 연구개발 및 생산 전문 회사 탄구얼웨이를 인수하는 등 전략적 신사업으로 그래핀 사업을 지속 확대해 왔다. 자회사 탄구얼웨이는 자체적인 초도 양산 라인(pilot production line)을 활용해 고품질의 그래핀 소재 생산에 성공하고, 하위 응용제품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고무적인 진전을 이뤘다. 현재 보유한 그래핀생산라인으로는 이미 생산 과부하 상태이고 그래핀시장은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자회사 장쑤신가성환보신재료유한회사(신가성)'는 그래핀 항균 마스크 등 응용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그래핀 사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탄구얼웨이를 인수한 뒤 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번에 구입한 그래핀 생산 장비를 투입해 자동화 생산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큰 폭의 매출 확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12-01 13:4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