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컴투스가 H&B(헬스&뷰티) 기업과 브랜드 협업에 나선다. 컴투스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H&B기업 그레이스인터내셔날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레이스인터내셔날은 50여가지 글로벌 H&B 브랜드를 취급하고 독점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글로벌 전자상거래(커머스), 온라인 채널, 2만800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에 유통하고 있다. 컴투스는 그레이스인터내셔날 투자를 계기로 컴투스 그룹 콘텐츠 밸류체인과 커머스를 연계한 생태계를 구축한다. 향후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를 비롯한 밸류체인 기업들이 제작하는 콘텐츠와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해 그레이스인터내셔날에서 유통하는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는 그레이스인터내셔날 역량을 활용한 신규 브랜드 론칭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그레이스인터내셔날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컴투스 그룹의 콘텐츠 IP 및 아티스트를 커머스 분야와 접목하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0-21 16:54:22[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펙투스컴퍼니가 ‘버터크림 라떼’로 유명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하프커피에 70억 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펙투스PE는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하프커피의 글로벌 사업 진출을 도모하며, 양사 파트너십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펙투스PE 관계자는 “하프커피의 우수한 현금흐름 창출 능력과 F&B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양사의 파트너십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프커피는 2018년 푸드테크 전문기업 여덟끼니가 론칭한 프리미엄 커피&디저트 카페이다. 론칭 이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결과, 현재 전국 11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12월에는 부산에 1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하프커피는 매장 상권에 따라 공간 구성에 변화를 주는 전략적인 피트인(Fit-in) 시스템을 통해 주 고객층에게 특색있고 효율적인 매장을 선보인다. 하프커피의 대표 메뉴인 ‘버터크림라떼’는 커피와 크림이 반반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료로, 매장에서 당일 생산하는 부드러운 버터크림의 풍미와 최고 등급 스페셜티 커피빈의 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버터크림라떼는 일명 ‘스카치 캔디 맛 커피’로 SNS에서 인기를 끌며, 하프커피의 킬러 메뉴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에는 버터크림라떼 단일메뉴로만 누적 판매량 150만 잔을 돌파하면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입증했다. 하프커피는 크림 노하우를 살린 크림도넛과 샌드위치, 구움 과자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제공한다. 한편, 펙투스는 미국 및 중국에서의 글로벌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사모펀드 운용사이다. 이를 바탕으로 푸드테크 전문기업 ‘여덟끼니’,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솔루션 업체 ‘로보콘’ 등 우수역량을 지닌 업체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헬스&뷰티케어 전문기업 ‘그레이스인터내셔날’에 80억 원을 투자하며, PE로서의 투자 역량을 강화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13 10:14:39에르메스 '버킨백'(왼쪽)과 김모씨가 만든 일명 '눈알가방' 글로벌 패션업체들이 국내 유사 디자인 업자들을 상대로 잇따라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브랜드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상표나 디자인을 그대로 베낀 이른바 '짝퉁 상품'에 대해 고소 등 형사조치로 유통을 막았던 과거 행보에서 더 나간 것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상표권 권리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페라가모.에르메스 1억원 배상받아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1989년 금속 버클에 두 겹의 리본을 끼운 특유의 여성용 구두 장식을 상표권으로 등록한 이탈리아 브랜드 페라가모는 "유사 디자인의 리본 구두를 제조.판매해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닥스 구두 제조사인 에스디인터내셔날을 상대로 지난해 제조.판매 금지 및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반면 닥스 측은 "자사 표장은 단순히 기존의 관행적 장식 형태에 따른 것으로, 혼동될 우려가 없다"고 맞섰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12부(이태수 부장판사)는 지난 5월 "금속제 장식에 'DAKS' 글자가 조각돼 있지만 양사 제품의 외관은 유사하다"며 닥스 측의 상표권 침해 사실을 인정했다. 닥스 여성용 구두 판매원이 '페레가모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던 사실과 두 브랜드 제품이 단화, 장화, 가죽신 등 신발류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점 등도 이러한 판단의 근거가 됐다. 지난달 같은 재판부는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가 여성용 핸드백 제작업자인 김모씨와 판매업자 오모씨를 상대로 낸 유사소송에서도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의 쟁점은 김씨 측이 제작한 일명 '눈알가방'으로 불리는 핸드백이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켈리백'의 형태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였다. 버킨백은 1984년 영국 모델 겸 배우 제인 버킨이 사용하면서, 켈리백은 미국 유명 배우이자 이후 모나코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가 잡지 표지 사진에 들고 나오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000만원이 넘는 고가지만 생산 수량이 적어 구매 대기자 명단에 오르고도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소비자들이 '눈알가방'과 에르메스 제품을 혼동할 우려는 없다고 봤다. 그러나 버킨백.켈리백은 제품 외관이 상품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점을 고려할 때 제품 형태를 무단 사용하는 것도 부정 경쟁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에르메스 제품은 전면부, 측면부의 모양, 손잡이와 몸체 덮개의 형태, 벨트 모양의 가죽끈과 금속 잠금장치 등이 어우러져 독특한 디자인 특징을 이룬다"며 "이 제품 형태는 에르메스가 장기간 독점.배타적으로 사용하면서 일반 사람에게 식별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표권 침해영역 판례, 유사피해 방지책 활용 법조계는 글로벌 명품업체들의 이같은 대응방식이 종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국내 진출한 명품업체들은 '짝퉁 상품'에 대해 고소.고발 등을 통해 수사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제품이 유통되는 경우를 적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특히 짝퉁 판매가 워낙 은밀히 진행되고 현금 등 무자료 거래가 많아 실제 손해액을 산정하기가 어려운데다 밝혀내도 정상 제품에 비해 현저하게 싸게 판매된다. 실제 상표권자가 생각하는 수준의 손해배상금이 인정되지 않아 개별 민사사건이 진행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시장이 아시아 및 세계시장 공략의 시험무대로 인식되면서 적극적으로 상표권 침해 여부에 대해 사법부 판단을 받아보자는 글로벌 패션업체들의 움직임이 거세졌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올해 들어서도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은 상표권 침해 등를 이유로 국내 한 원단업자를 상대로 5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현재 심리가 진행중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민사소송은 손해배상 인정액 등에서 한계가 있지만 침해영역에 대한 판례를 정립함으로써 다른 유사제품 판매에 따른 손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6-07-20 17:06:17사진 화상에 에르메스 '버킨백'(왼쪽)과 김모씨가 만든 일명 '눈알가방' 글로벌 패션업체들이 국내 유사 디자인 업자들을 상대로 잇따라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브랜드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상표나 디자인을 그대로 베낀 이른바 '짝퉁 상품'에 대해 고소 등 형사조치로 유통을 막았던 과거 행보에서 더 나간 것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상표권 권리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페라가모·에르메스 1억원 배상받아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1989년 금속 버클에 두 겹의 리본을 끼운 특유의 여성용 구두 장식을 상표권으로 등록한 이탈리아 브랜드 페라가모는 "유사 디자인의 리본 구두를 제조·판매해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닥스 구두 제조사인 에스디인터내셔날을 상대로 지난해 제조·판매 금지 및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반면 닥스 측은 "자사 표장은 단순히 기존의 관행적 장식 형태에 따른 것으로, 혼동될 우려가 없다"고 맞섰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12부(이태수 부장판사)는 지난 5월 "금속제 장식에 'DAKS' 글자가 조각돼 있지만 양사 제품의 외관은 유사하다"며 닥스 측의 상표권 침해 사실을 인정했다. 닥스 여성용 구두 판매원이 '페레가모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던 사실과 두 브랜드 제품이 단화, 장화, 가죽신 등 신발류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점 등도 이러한 판단의 근거가 됐다. 지난달 같은 재판부는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가 여성용 핸드백 제작업자인 김모씨와 판매업자 오모씨를 상대로 낸 유사소송에서도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의 쟁점은 김씨 측이 제작한 일명 '눈알가방'으로 불리는 핸드백이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켈리백'의 형태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였다. 버킨백은 1984년 영국 모델 겸 배우 제인 버킨이 사용하면서, 켈리백은 미국 유명 배우이자 이후 모나코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가 잡지 표지 사진에 들고 나오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000만원이 넘는 고가지만 생산 수량이 적어 구매 대기자 명단에 오르고도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소비자들이 '눈알가방'과 에르메스 제품을 혼동할 우려는 없다고 봤다. 그러나 버킨백·켈리백은 제품 외관이 상품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점을 고려할 때 제품 형태를 무단 사용하는 것도 부정 경쟁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에르메스 제품은 전면부, 측면부의 모양, 손잡이와 몸체 덮개의 형태, 벨트 모양의 가죽끈과 금속 잠금장치 등이 어우러져 독특한 디자인 특징을 이룬다"며 "이 제품 형태는 에르메스가 장기간 독점·배타적으로 사용하면서 일반 사람에게 식별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표권 침해영역 판례, 유사피해 방지책 활용 법조계는 글로벌 명품업체들의 이같은 대응방식이 종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국내 진출한 명품업체들은 '짝퉁 상품'에 대해 고소·고발 등을 통해 수사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제품이 유통되는 경우를 적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특히 짝퉁 판매가 워낙 은밀히 진행되고 현금 등 무자료 거래가 많아 실제 손해액을 산정하기가 어려운데다 밝혀내도 정상 제품에 비해 현저하게 싸게 판매된다. 실제 상표권자가 생각하는 수준의 손해배상금이 인정되지 않아 개별 민사사건이 진행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시장이 아시아 및 세계시장 공략의 시험무대로 인식되면서 적극적으로 상표권 침해 여부에 대해 사법부 판단을 받아보자는 글로벌 패션업체들의 움직임이 거세졌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올해 들어서도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은 상표권 침해 등를 이유로 국내 한 원단업자를 상대로 5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현재 심리가 진행중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민사소송은 손해배상 인정액 등에서 한계가 있지만 침해영역에 대한 판례를 정립함으로써 다른 유사제품 판매에 따른 손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6-07-20 11:02:4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살로몬 아웃도어가 장마철을 앞두고 일상생활에도 활용 가능한 레인코트 '그레이스 2.5L 재킷'(사진)을 출시했다. 그레이스 2.5L 재킷은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여성용 레인코트로, 고기능성 2.5Layer 소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나다. 봉제라인까지 완벽히 방수 처리하는 심실링 기법을 적용, 완벽히 방수돼 장마철에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살로몬의 그레이스 2.5L 재킷은 완벽한 기능성은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일반 레인코트와 달리 캐주얼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바람막이 점퍼로도 활용 가능하다. 여유로운 슬림핏 디자인으로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편안한 활동성을 제공하며, 자유롭게 허리조절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헤지거나 더러워지기 쉬운 부위에는 특수 가공법인 핫멜트(hot melt) 가공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독특한 디테일까지 더했다. 색상은 핫 레드, 딥 터콰이즈 등 2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현재 이벤트로 22만8000원에서 40% 할인된 13만6000원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5-07-02 13:58:04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은 로제 와인의 주요 생산지로 꼽힌다. 이 지역 와인 수요의 15% 역시 로제 와인이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국경에 인접한 프로방스는 약 2600년의 와인 재배 역사를 갖고 있다. 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도 품종들이 어우러져 자라 재배면적의 80%가량에서 로제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서도 최고 로제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꼽히는 와이너리는 '데스클랑'이다. 데스클랑의 역사는 19세기부터 시작됐다. 랑그 형제에 의해 설립돼 운영되오던 데스클랑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인들에게 빼앗겼던 역사적 아픔도 갖고 있는 와이너리다. 이후 현재 소유주인 사샤 리신의 선대에 의해 인수된 데스클랑은 현대적인 마케팅과 프랑스 정통의 양조 방식을 결합해 로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데스클랑의 '위스퍼링 엔젤'(사진)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여성 와인 평론가 잰시스 로빈슨이 '세계 최고의 로제 와인'이라고 극찬한 와인이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의 퍼스트 클래스와 프리스티지 클래스에 제공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와인이다. '위스퍼링 엔젤'은 무통 로칠드, 오퍼스 원 등의 와인을 양조한 와인 메이커 패트릭 레옹이 와이너리의 작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다가 영감을 받아 만든 와인으로, 오묘한 분홍 빛깔의 와인과 더불어 레이블의 아기 천사가 특징이다. 또 일부 평론가들은 이 로제 와인에 대해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전설적인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를 연상시킨다고 평하기도 했다. '위스퍼링 엔젤' 가격은 6만원.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도움말=금양인터내셔날>
2013-04-08 17:21:30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은 로제 와인의 주요 생산지로 꼽힌다. 이 지역 와인 수요의 15% 역시 로제 와인이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국경에 인접한 프로방스는 약 2600년의 와인 재배 역사를 갖고 있다. 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도 품종들이 어우러져 자라 재배 면적의 80% 가량에서 로제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서도 최고 로제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꼽히는 와이너리는 '데스끌랑'이다. 데스끌랑의 역사는 19세기부터 시작됐다. 랑그 형제에 의해 설립돼 운영되오던 데스끌랑은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인들에게 빼앗겼던 역사적 아픔도 갖고 있는 와이너리다. 이후 현재 소유주인 사샤 리신의 선대에 의해 인수된 데스끌랑은 현대적인 마케팅과 프랑스 정통의 양조 방식을 결합해 로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데스끌랑의 '위스퍼링 엔젤(사진)'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여성 와인 평론가 잰시스 로빈슨이 '세계 최고의 로제 와인'이라고 극찬한 와인이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의 퍼스트 클래스와 프리스티지 클래스에 제공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와인이다. '위스퍼링 엔젤'은 무똥 로췰드, 오퍼스 원 등의 와인을 양조한 와인 메이커 패트릭 레옹이 와이너리의 작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다가 영감을 받아 만든 와인으로, 오묘한 분홍빛깔의 와인과 더불어 레이블의 아기 천사가 특징이다. 또 일부 평론가들은 이 로제 와인에 대해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전설적인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를 연상시킨다고 평하기도 했다. '위스퍼링 엔젤' 가격은 6만원. <도움말=금양인터내셔날>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3-04-08 14:17:36박근혜 당선인을 대선 승리로 이끈 조력자 가운데 성주그룹 회장인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대표적인 외부영입 인사로 꼽힌다. 김 회장은 박 당선인이 내걸었던 '준비된 여성 대통령'의 당위성을 강조했으며, 대선 기간에 튀는 발언과 빨간색 복장으로 박 당선인만큼이나 이슈가 됐던 여성이다. 김 회장은 이번 대선 기간에 스스로를 '트러블메이커' '돌풍대장'이라 칭했다. 그는 박 당선인의 그간 알려지지 않은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당의 문제아를 자청했으며 새로운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세우기 위해서는 돌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김 회장은 '후보님'이란 명칭이 너무 딱딱해 보인다는 이유로 박 당선인을 '그레이스 언니'로 부른다고 했다. 김성주 회장은 신중하기로 알려진 박근혜 당선인이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쇄신을 강조하기 위해서였고, 이 같은 목적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회장은 박 당선인이 처음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제안했을 때 거절했으나, 현재 우리나라가 위기에 빠졌다고 판단해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 회장이 이를 결정한 날, 박 당선인과 하루 두 차례 미팅을 가진 후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김 회장은 박 당선인을 지지하게 된 이유로 '신의'와 '여성대통령'을 꼽는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은 다른 건 몰라도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분"이라고 강조해왔다. 정치판에선 '초보' 정치인으로 문제아로 여겨졌던 김 회장이지만 재계에서는 일찍부터 인정받는 사업가로 자리 잡았다. 대성그룹 창업주인 고 김수근 회장의 막내딸로 태어난 김 회장은 집안으로부터 독립해 지난 1990년 패션유통그룹 성주를 설립했으며, 이후 2005년에는 독일브랜드였던 MCM 사업을 인수해 한국 패션 산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1997년 세계 경제포럼에서 차세대지도자 100인으로 선정된 후,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7인'으로 꼽혔으며, 미국에서 '혁신인물 100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처럼 김 회장은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인으로 통하며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어젠다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으며, 무디리포트 발행인 마틴 무디 회장 등 세계 경제인들과의 두터운 인맥도 자랑한다. 김 회장은 이번 대선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때부터 줄곤 대선이 끝난 후에는 본업(성주그룹 경영)으로 복귀할 것이란 의지를 내비쳐 왔다. 실제 그는 대선 이틀 후인 지난 21일 선대위 사무실에서 짐을 뺐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재계> △56세 △대구 △연세대 신학·사회학과 △미국 애머스트대 사회학과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국제협력관계 석사 △미국 하버드대 기독교윤리·경제학 석사 △애머스트대 인문학 명예박사 △한국경제잡지 미국지사장 △성주인터내셔날 사장 △아이윌비그룹 사장 △성주디앤디(SDS) 사장 △성주머천다이징(SMI) 사장 △독일 MCM 회장 △성주그룹 및 MCM홀딩 AG 회장(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2012-12-23 17:25:46가을은 와인 애호가의 움직임이 한창 분주해지는 계절이다. 와인 성수기를 맞아 세계 유명 와이너리들이 줄줄이 방한한다. 와이너리 방한 소식은 언제나 와인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방한 행사에서 쉽게 얻을 수 없었던 와인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다양한 와인을 비교 시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각지의 와인너리가 줄지어 우리나라를 찾고 있는 것은 한국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국내 와인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20일 칠레 1위 와이너리 ‘콘차이토로’의 총괄 브랜드 매니저인 이자벨 귈리사스티가 방한, 신제품 ‘콘차이토로 그란 레세르바’ 출시 디너행사를 갖는다. 오는 29일에는 미국 나파밸리의 특급 와인 ‘그레이스 패밀리’를 이끄는 딕 그레이스가 방한, 그레이스 패밀리 자선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다음달 9일에는 칠레 산페드로사의 수석 와인메이커 마르코 푸요가 한국을 찾는다. 국내에 많은 애호가를 확보하고 있는 ‘몰리나’의 새로운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이탈이아 등 구대륙 와이너리도 줄지어 방한한다. 다음달 20일에는 이탈리아 루피노의 오너 아돌포 폴로나리가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한국에서 와인 애호가를 대상으로 VIP 디너를 갖고 소믈리에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3일 후인 23일에는 샤토 그뤼오라로즈, 샤토 샤스스플린, 샤토 브리에 등 프랑스 보르도의 그랑크뤼 및 크뤼부르주아 등급 와이너리 오너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15일에는 아르헨티나 유명 와이너리가 한국시장 개척에 나섰다. 2005년과 2006년 100대 와인에 선정돼 주목 받은 아르헨티나의 ‘카테나 자파타’ 와이너리의 마케팅 디렉터 제프 마우바흐가 방한, 신제품 론칭 행사 및 와인 메이커스 디너 등을 가졌다. 금양인터내셔날 조상덕 마케팅 부장은 “한국의 술 문화가 폭음보다는 즐기는 쪽으로 바뀌는 데다 신세대 중심으로 와인 문화가 빠르게 형성되면서 주요 와인 수출국들이 한국시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예년보다 해외 유명 와인너리의 한국 방문 등 와인 행사가 더욱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아사히주류는 오는 27일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마르케스 드 무리에타’의 아시아 수출 담당 이사 프란 커스텐를 초청, 롯데호텔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마르케스 드 무리에타 와인&다인’ 개최한다. 피에르 가니에르는 미슐랭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으로 이날 디너는 ‘요리계의 피카소’라 불리는 세계적인 스타 피에르 가니에르가 직접 요리한 음식이 서빙된다. 특히 이날 무리에타의 대표와인인 ‘카스틸로 이가이(2000)’를 비롯해 ‘달마우(2004)’, 리제르바 핀카 이가이(2003)’, ‘파조 바란테 알바리뇨(2007)’ 등 4종을 비롯해 총 7종의 와인을 제공한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2009-10-19 22:37:02가을은 와인 애호가의 움직임이 한창 분주해지는 계절이다. 와인 성수기를 맞아 세계 유명 와이너리들이 줄줄이 방한한다. 와이너리 방한 소식은 언제나 와인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방한 행사에서 쉽게 얻을 수 없었던 와인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다양한 와인을 비교 시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각지의 와인너리가 줄지어 우리나라를 찾고 있는 것은 한국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국내 와인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20일 칠레 1위 와이너리 ‘콘차이토로’의 총괄 브랜드 매니저인 이자벨 귈리사스티가 방한, 신제품 ‘콘차이토로 그란 레세르바’ 출시 디너행사를 갖는다. 오는 29일에는 미국 나파밸리의 특급 와인 ‘그레이스 패밀리’를 이끄는 딕 그레이스가 방한, 그레이스 패밀리 자선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다음달 9일에는 칠레 산페드로사의 수석 와인메이커 마르코 푸요가 한국을 찾는다. 국내에 많은 애호가를 확보하고 있는 ‘몰리나’의 새로운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이탈이아 등 구대륙 와이너리도 줄지어 방한한다. 다음달 20일에는 이탈리아 루피노의 오너 아돌포 폴로나리가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한국에서 와인 애호가를 대상으로 VIP 디너를 갖고 소믈리에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3일 후인 23일에는 샤토 그뤼오라로즈, 샤토 샤스스플린, 샤토 브리에 등 프랑스 보르도의 그랑크뤼 및 크뤼부르주아 등급 와이너리 오너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15일에는 아르헨티나 유명 와이너리가 한국시장 개척에 나섰다. 2005년과 2006년 100대 와인에 선정돼 주목 받은 아르헨티나의 ‘카테나 자파타’ 와이너리의 마케팅 디렉터 제프 마우바흐가 방한, 신제품 론칭 행사 및 와인 메이커스 디너 등을 가졌다. 금양인터내셔날 조상덕 마케팅 부장은 “한국의 술 문화가 폭음보다는 즐기는 쪽으로 바뀌는 데다 신세대 중심으로 와인 문화가 빠르게 형성되면서 주요 와인 수출국들이 한국시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예년보다 해외 유명 와인너리의 한국 방문 등 와인 행사가 더욱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아사히주류는 오는 27일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마르케스 드 무리에타’의 아시아 수출 담당 이사 프란 커스텐를 초청, 롯데호텔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마르케스 드 무리에타 와인&다인’ 개최한다. 피에르 가니에르는 미슐랭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으로 이날 디너는 ‘요리계의 피카소’라 불리는 세계적인 스타 피에르 가니에르가 직접 요리한 음식이 서빙된다. 특히 이날 무리에타의 대표와인인 ‘카스틸로 이가이(2000)’를 비롯해 ‘달마우(2004)’, 리제르바 핀카 이가이(2003)’, ‘파조 바란테 알바리뇨(2007)’ 등 4종을 비롯해 총 7종의 와인을 제공한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2009-10-19 18:3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