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프랑스 니스·모나코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아침 일찍 일어나 까브리를 타고 차로 15분 거리의 골프 주엉(Golfe-Juan)으로 갔다. 어제 저녁 베르나르씨가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신 세인트 마거릿 섬을 가려면 그곳에서 배를 타야한다. 그런데 항구에 가보니 생각보다 넓고 안내가 불친절하게 되어있었다. 베르나르씨가 알려준 배시간은 다가오는데 당췌 어디서 어떻게 표를 사고 어떤 배를 타야할지 알수가 없어 한참을 헤멨다. 그렇게 초조해하다가 결국 배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어제 베르나르씨가 골프주엉에서 조금 더 남서쪽으로 가면 있는 칸(Cannes)- 맞다. 영화제가 열리는 바로 그 도시 "칸"이다. 이곳에 가면 세인트 마거릿 섬에 가는 배가 더 많이 자주 있다고 했던 얘기를 떠올리고는 구경도 할 겸 칸으로 가보기로 했다. 15분 가량을 달려 바로 칸에 도착했다. 항구쪽으로 가니 이런,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올해 칸 영화제는 5월 16일부터 개최된다고 하는데 이 날은 5월 7일, 영화제 직전이다. 거리에는 화려한 플랭카드며 영화제 준비가 한창인것 같았다. 길마다 사람들이 넘쳐나고 주차할 곳 찾을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라 차창너머로 지나가며 보는 풍경에 만족해야했다. 우리는 어차피 늦은거 오늘 꼭 그 섬에 가야하는 것이 아니니 내일 다시 베르나르씨께 자세히 물어보고 가기로 하고 계획을 바꿔 오늘은 모나코와 니스에 가기로 했다. 안티베에서 골프 주엉까지 10분, 다시 칸까지 15분, 칸에서 니스까지는 40분 거리밖에 안돼서 마음대로 일정을 바꾸어도 아무런 부담이 없다. 계획대로 안돼도 속상해하지 않고 유연하게 상황에 맞추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 이런 것이 자유여행의 강점이지 싶었다. 사실 어제 너무 많이 걸어다녀서 아직도 다리가 아프고 피곤이 덜 풀려서 차타고 다니는 편이 더 좋기도 했다. 기분 좋은 드라이브 후, 니스에 도착했다. 시내를 돌아보니 주차할 곳이 마땅치가 않다. 게다가 해변쪽 주차장입구에는 낮은 구조물들이 설치되어있어 까브리는 들어갈 수 없었다. 아마도 캠핑카의 접근을 막기위함이 아닐까 짐작되었다. 프랑스에는 작은 차들이 많아서인지 큰 차는 들어갈 수 없는 작은 입구의 주차장이나 길이 종종 우리를 괴롭혀왔는데 이곳도 그중 하나였다. 하지만 탄이 누군가! 주차의 운을 타고난 주차의 달인 중 달인이다.(시로가 인정함) 아무리 빡빡한 곳이라도 어떻게든 잘 주차할 곳을 찾아내어 차를 세우는 운과 재주를 가지고 있는 탄은 이번에도 약간 외곽쪽이긴 했으나 주차할 곳을 찾아내고 까브리를 잘 세워둘 수 있었다. 우리가 가고싶은 해변의 전망대는 차로 20분 거리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기로 했다. 구글 검색으로 가까운 정류장을 찾아가서 트램 티켓 판매기를 발견했다. 다행히 영어로 화면선택이 가능해서 승차권 구매성공. 카드 모양의 승차권 2장을 사고나니 대단한 챌린지를 해낸 듯 뿌듯하다. 곧이어 우리가 탈 1번 트램이 도착하는 것을 보고 재빨리 탔다. 다른 승객들이 안쪽에 작은 기계에 카드를 대는 것을 보고 우리도 따라 해봤으나 반응이 없어 위쪽에 카드를 넣는 곳에 넣어보니 그제서야 "삑~"하는 소리와 함께 푸른 등이 켜진다. GPS로 내릴 역이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하고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소에서 잘 하차할 수 있었다. 해변 가까이는 차 없는 도로라서 한가로이 걸어다니기 좋다. 야외 테이블에 사람들이 차와 와인을 마시고 있는 풍경을 보니 과연 프랑스 니스에 왔구나 실감이 난다. 관광객들도 많이 보인다. 뭔가 한가롭고 여유로운 분위기이다. 드디어 바닷가에 왔다. 니스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다니 뭔가 설렌다. 해변을 따라 넓직한 도로가 있었고 해안은 모래사장이 아닌 자갈들이 가득 깔려있었다. 베르나르씨가 안티베 곶을 기점으로 동쪽은 자갈, 서쪽은 모래사장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정말 그런가보다. 많이 붐비지도 않으면서도 적당한 사람들이 햇빛을 즐기고 있었다. 아침에 나올때만해도 흐린 날이었는데 니스에서 이렇게 맑고 쨍한 태양아래 푸른 지중해를 보니 기분이 무척 좋아졌다. 해변길에는 군데군데 예술품들도 전시되어있고 바다를 향해 의자들을 비치해두어서 앉아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을 보니 누가 그랬는지 참 잘했다 싶다. 비둘기들이 전선에 쪼로록 앉아있는 것처럼 바다를 향해 줄지어 앉아있는 사람들. 그냥 앉아서 보기만 해도 좋은것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 니스가 왜 세계적인 휴양지인지 알듯했다. 야자수 가로수길을 따라 전망대로 걸어갔다. 해변 끝 전망대를 올라간다. 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오니 푸른 지중해와 니스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냥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멋지다. 높은 빌딩이 없어 도시가 참 예뻐보인다. 드론이 금지되어 아쉽게 드론샷은 찍을 수 없었지만 카메라에 그리고 우리 눈에 가득 담았다. 점심은 오랜만에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해변에서 자갈 위에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Le Galet(돌)이라는 식당을 찾아갔다. 비쌀것이 각오되었지만 니스까지 와서 좀 근사한 곳에서 바다를 즐기며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싶었다. 미식의 나라인 프랑스에서 첫 레스토랑. 운 좋게 바다가 바로 보이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테이블 앞쪽으로는 썬베드를 두어 비키니만 입고 누워있는 사람들이 태닝을 하고 있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하얀 파라솔들이 기분을 들뜨게 만들었다. 바다에 왔으니 역시 해산물이지. 해산물 튀김과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파스타를 주문했다. 커다란 접시 가득 음식이 나왔다. 우와 이렇게 양이 많을 줄이야. 너무 맛있어보이는 해산물 튀김과 홍합, 조개 등이 가득 들어간 파스타. 둘이 먹기 버거운 양이었지만 배고픈 우리는 맛있게 실컷 잘먹었다. 간만에 먹는 오징어튀김이 정말 맛있었다. 식사후 우리도 썬배드에 한번 누워볼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용료가 개당 3만원정도. 안녕히 계세요. 관광지라서 볼거리, 먹거리가 참 많았다. 걷다가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친절한 프랑스 청년들이 아이스크림을 콘에 가득 떠주었다. 와플콘에 레몬샤벳과 초코 아이스크림 냠냠. 유럽에 오면 라임이나 레몬 아이스크림을 먹어야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지중해는 시트러스 과일이 좋은 곳이라 그렇다. 역시나 아이스크림도 무지 맛있었다. 길거리에서 들고다니며 먹는 것은 무엇이든 맛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니스 구경을 마치고 다시 트램을 타고 까브리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이번엔 모나코에 가기로 했다. 니스에서 굽이굽이 해안도로를 따라 30분만 달리면 모나코가 나온다! 그레이스 켈리가 왕비로 시집온 나라. 흘러간 옛 팝송에 나오는 "모나코". 카지노와 영화 등 여러가지가 떠오르는 특별한 이 작은 나라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 국경이고 뭐고 없이 그냥 도로를 따라 오다보니 모나코로 넘어와져 있었다. 해안을 따라 비탈진 지형에 빼곡히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고 좁은 골목들을 따라 이리저리 다니다보니 유명한 모나코 서킷이 나왔다. 탄은 모나코를 F1 서킷장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자동차 경주를 좋아해서 TV에서 많이 본 그 길을 까브리로 달리는 것이 마냥 좋은 모양이다. 평소에는 일반도로로 사용되다가 경기가 있을 때만 서킷으로 사용되며 모나코의 자랑이자 국가차원의 비지니스라고 한다. 서킷의 길이는 3.34km로 다른 F1서킷에 비해 짧고 자동차경기를 개최하기에 어려운 점들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특별한 서킷이라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모나코 F1경기 3주 전이어서 경기준비중인지 난간과 설치시설들을 볼 수 있었다. F1 경주 출발선을 차로 지날때 탄이 설레어하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신이났다. 집에 돌아가 베르나르씨에게 우리의 오늘 여행이야기를 하니 무척 흥미로워했고 세인트 마거릿 섬에 못 갔다는 이야기에는 매우 안타까워했다. 내일 가면 되지 않겠냐고 하자 월요일에는 배가 안뜬다고 하는 것이다. 저런, 예상치못한 변수가 있었구나. 실망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던 베르나르씨는 무엇이 생각난듯 "아, 내일이 그냥 월요일이 아니라 특별한 국경일(5월 8일 승전기념일)이니까 배가 다닐지도 모른다"고 하시며 전화를 걸어 확인해주셨다. 천만 다행으로 배가 운행한다고 한다. 너무 감사했다. 그런데 게다가 내일 골프 주엉까지 함께 가주신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된다고, 그냥 자세히 좀 알려달라고 했지만 끝내 우리의 사양을 받지 않으셨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ujDNwuYg8V0?si=jRXx6o9obfdpom6->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0 17:28:35미국 영화배우이자 모나코의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의 아름다운 외모를 그대로 물려받은 손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 투데이뉴스는 최근 그레이스 켈리의 19살 된 손녀 카밀 고틀립 모나코 공주를 소개했다. 카밀은 할머니인 그레이스 켈리의 기품있고 우아한 외모를 쏙 빼닮았다. 특히 그레이스 켈리의 창백하고 깨끗한 피부와 깊고 그윽한 파란색 눈동자를 가졌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 카밀은 그레이스 켈리에게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실 카밀은 한번도 할머니를 만난 적이 없다. 카밀이 태어나기 16년 전인 1982년 그레이스 켈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카밀은 1998년 생으로 올해 19살이다. 카밀의 엄마는 모나코 공녀 스테파니로, 레니에 3세와 그레이스 켈리의 둘째 딸이다. 스테파니 공녀 역시 빼어난 외모로 가수와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10-04 15:27:09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사진=쇼박스)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일국의 운명을 바꾼 그레이스 켈리의 치밀한 계획 4단계를 공개했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그레이스 켈리가 모든 불신을 종식시키고 모나코의 가장 위대한 왕비로 기억되기까지 우아하고 치밀했던 계획을 낱낱이 선보였다. ◇ PLAN1. ‘왕실에서 믿을 만한 이를 찾아라!’ 고향인 미국을 떠나 모나코 왕실에 입성한 그레이스 켈리는 언어도, 문화도 익숙지 않은 곳에서 끊임없는 감시와 견제에 시달린다. 프랑스가 모나코를 합병하려는 야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자, 왕실 내부 정보는 밖으로 새나가기 시작하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닥친다. 하지만 그 어떤 위대한 계획도 혼자서는 실행할 수 없는 법. 그녀는 남편인 레니에 3세가 ‘정신적 아버지’로 불렀던 프란시스 터커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고, 자신이 직접 뽑은 비서를 이용해 왕실 내부를 은밀히 조사하기 시작한다. ◇ PLAN2. ‘언론의 관심을 이용하라!’ 모나코의 국경을 차단하고 모든 교류를 막아버린 프랑스 때문에 그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게 된 상황이 되자 그레이스 켈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화사한 드레스를 챙겨 입고 간식 바구니를 챙겨 국경 지역으로 달려간다. 보수적인 남성 정치가들은 ‘철없는 행동’이라고 의아해했지만 그녀의 계획은 바로 언론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의도대로 국경 지역의 군인들에게 호의를 베풀며 함께 미소 짓는 그레이스 켈리의 모습은 뉴스를 장식한다. 곧이어 귀족 부인들과 함께 국경을 넘어 프랑스 파리로 달려가 기자들을 불러 모은 그레이스 켈리는 각국의 정상들을 초대하는 적십자 연례 연회 계획을 발표하고, 이 소식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게 된다. ◇ PLAN3. ‘첩자는 색출! 아군은 확실한 내 편으로!’ 그레이스 켈리가 프랑스에 맞설 준비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에도 끊임없이 왕실의 정보가 프랑스로 새어나간다. 왕비라는 지위 때문에 함부로 움직일 수 없는 그녀는 왕궁의 모든 통신 내역을 입수하고 의심이 가는 이부터 차례로 뒷조사를 시작한다. 철저한 보안을 위해 이 모든 것을 남편인 레니에 3세에게도 비밀에 부치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첩자를 색출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확실한 내 편을 만드는 것. 미국인인 그레이스 켈리에게 이질감을 느끼는 모나코의 귀족과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그녀는 모나코의 역사, 문화, 정치, 언어를 집중 연구하는 것은 물론, 시장 골목으로 나가 상인들을 돕고 자선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특별한 ‘왕비 수업’을 시작한다. ◇ PLAN4. ‘각국 정상들은 물론, 적의 마음까지 울려라!’ 드디어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함께 국제 회담이 열리는 날, 그레이스 켈리는 그 누구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연회장에 입성한다. 자신의 행복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 온 모든 계획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할리우드의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하고 모나코의 왕비가 된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생애 가장 위대한 순간이 바로 이곳에서 펼쳐진다. 한편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여신에서, 모나코의 영원한 상징이 된 그레이스 켈리의 감동 실화를 그려낸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오는 19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08 12:44:34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사진=쇼박스) 국내 개봉일을 확정 지은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8일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오는 6월19일 국내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할리우드와 모나코 왕실을 모두 가진 단 한 명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가장 극적인 순간을 다룬 감동 드라마로, 현존하는 가장 우아한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그레이스 켈리 역을 맡았다. 오드리 햅번, 마릴린 먼로와 함께 당대 최고의 할리우드 여배우였으며,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뮤즈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세기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인 만큼, 그녀를 연기할 여배우 캐스팅은 제작 초기부터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물랑루즈’로 화려한 연기변신에 성공한 이후, ‘디 아워스’ 등의 작품을 통해 여배우로서의 존재감과 연기력을 입증 받은 니콜 키드먼은 이번 작품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에서 ‘라 비 앙 로즈’의 올리비에 다한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올리비에 다한 감독은 ‘라 비 앙 로즈’로 여주인공 마리앙 꼬띠아르에게 7번의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연출력을 입증 받은 감독으로,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여주인공 캐릭터 묘사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그가 니콜 키드먼의 연기 열정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그레이스를 모나코의 왕비로 맞이한 레니에 3세 역은 ‘저수지의 개들’과 ‘피아니스트의 전설’의 팀 로스가 열연했으며, 화려한 할리우드와 모나코 왕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레이스에게 심적 위로를 건네는 터커 신부 역할에는 최근 ‘노아’에 출연한 프랭크 란젤라가 맡았다. 공개된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의 메인 포스터는 군중에 둘러 싸여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레이스 켈리의 아름다운 자태를 담아내 시선을 잡아끈다. 비록 할리우드를 떠났지만 그녀를 향한 스포트라이트와 사람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절정에 달한 모습이다. 우아한 드레스와 은은한 미소로 왕비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니콜 키드먼의 모습은 그녀의 최근작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그녀만의 고혹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더불어 ‘할리우드의 여신, 모나코의 왕비. 그녀가 원하는 것은 왕관만이 아니다’라는 카피는 전 세계인이 동경했던 그녀의 삶에 관심을 모으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레이스 켈리가 이루고자 했던 야망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한편 할리우드의 여신이자 모나코의 왕비였던 세기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배우로서의 열정과 모나코 왕비로서의 야망을 엿볼 수 있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오는 6월19일 국내 개봉에 앞서 14일 칸에서 최초 공개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8 19:16:16‘12월의 여신’ 윤아의 결혼식 뒷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제작진은 ‘12월의 신부’로 변신한 윤아의 결혼식 비하인드 컷을 선보였다. 윤아는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의 약현성당에서 진행된 결혼식 촬영에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청초한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 속 윤아의 복고풍 레이스 웨딩드레스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그레이스 켈리를 연상시키는 기품 있는 자태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얀 비즈와 진주 장식이 수놓아진 디테일이 살아있는 웨딩드레스로 우아한 분위기를 표출한 윤아는 긴 머리를 하나로 묶어 가볍게 흩뜨린 채 면사포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으로 품격 돋는 맵시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윤아의 가냘픈 어깨 라인을 돋보이게 한 웨딩드레스는 마치 맞춤 제작된 것처럼 윤아의 매력을 극대화시켜 현장 스텝들의 카메라까지 들썩이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날은 비가 내릴 듯 잔뜩 구름이 낀 흐리고 쌀쌀해진 날씨 탓에 촬영장 가득 차가운 기운이 가득했던 상태. 장장 4시간이 넘는 긴 촬영 동안 윤아는 얇은 웨딩드레스만 입은 채 핫팩으로 차가워지는 손과 몸을 녹여가며 추위를 견디며 촬영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윤아는 긴 드레스로 인해 움직임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없이 특유의 ‘빵 윤아’ 웃음을 터트리며 현장의 엔도르핀이 됐다는 전언이다. 특히 윤아는 신랑인 이범수와 함께 상대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거나, 다음 촬영에 들어갈 동선과 감정선까지 조목조목 짚어내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에 두 사람은 이소연 감독의 코치 아래 자체발광 아우라를 발산하며 세기의 결혼식 장면을 완벽히 소화, 현장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범수와 윤아의 결혼은 '총리와 나'가 선보일 이야기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권율(이범수 분)과 다정(윤아 분)의 사랑이 어떻게 진행될 지, 제2막이 시작되는 ‘총리와 나’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로맨스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18 14:27:12포미닛 허가윤과 남지현이 ‘그레이스 켈리’와 ‘트위기’로 변신했다. 최근 진행된 온스타일 ‘겟잇뷰티’의 ‘응답하라 뷰티 20세기’ 편 녹화에 참여한 포미닛의 허가윤과 남지현이 20세기 뷰티 아이콘 ‘그레이스 켈리’와 ‘트위기’로 완벽 스타일링했다. 먼저 허가윤은 195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미녀 ‘그레이스 켈리’의 모습을 꼭 빼 닮은 선명한 메이크업과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으로 변신해 방청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남지현은 1960년대를 뒤흔든 패션 아이콘 ‘트위기’로 변신했는데, 커다랗게 과장된 아이 메이크업과 깔끔하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은 물론 컬러풀한 패션까지 과거 뭇 남성들을 설레게 했던 ‘트위기’의 깜찍한 모습 그대로 연출했다. 또한 이날 녹화에서는 20세기 뷰티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고 이를 재해석한 21세기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했다고. 뿐만 아니라 ‘갈매기 눈썹’, ‘진한 립 라이너’, ‘윤기 없이 매트한 피부표현’ 등 90년대에 유행했던 메이크업을 그대로 재현해 보고 최신 메이크업 비법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봤다는 전언이다. 한편 허가윤과 남지현의 ‘그레이스 켈리’ 및 ‘트위기’로의 깜짝 변신은 3일 밤 11시와 12시에 방송되는 ‘겟잇뷰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03 16:49:33배우 김태희가 모나코의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와 같이 우아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김태희는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화보를 통해 럭셔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개된 화보 속 김태희는 미국의 삭막한 주유소를 배경으로 우아한 업스타일 헤어와 하늘 빛 블라우스, 타이트한 롱 스커트를 통해 세련된 자태를 뽐냈다. 더불어 심플한 액세서리 대신 가방을 포인트로 준 김태희의 도도한 표정은 흡사 영화배우 이자 모나코의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를 연상케 하기도. 특히 화보 속 김태희가 선보인 패션은 고가의 명품 제품들로 블라우스는 랑방, 스커트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액세서리는 까르띠에 제품이다. 한편 현재 김태희는 종영된 MBC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이후 차기작 준비중에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신세경 시사회 패션, 상큼함과 어색함의 공존 ▶ 소지섭 화보, 쫓기는 남자 변신 "야성적 매력 폭발" ▶ 장미인애 공항패션 vs 안혜경 공항패션, ‘각선미 가리기?’ ▶ '마초남' 차승원 화보, 수컷냄새 물씬 풍기는 치명적 매력 ▶ 서현 화보 공개, 물오른 미모..‘소녀에서 여인으로’
2011-09-21 18:36:06코리아나 화장품의 프로페셔널리즘 메이크업인 '글램3'는 화이트 데이를 맞아 로맨틱한 핑크-라벤더 컬러로 우아함을 강조한 ‘뉴 그레이스 룩’을 제안한다. 빛의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반짝이는 화이트 핑크와 글램 라벤더의 톤 온 톤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글램3 퍼펙트 터치 아이섀도'는 보다 로맨틱한 화이트 데이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연출해 준다. '글램3 퍼펙트 터치 아이섀도 02호'는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우아함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핑크와 글램 라벤더, 스카이 블루, 딥 네이비의 4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은은하고 럭셔리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해 준다. 먼저 화이트 핑크를 아이 홀 전체에 바른 뒤, 글램 라벤더를 눈꼬리 쪽에 발라 음영을 주면 한층 그윽한 눈매가 연출되며, 샤이닝 벨벳 펄이 함유되어 빛의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반짝이는 효과로 우아함을 강조할 수 있다. 또, 수분감이 가득한 미네랄 진주 파우더와 천연 산호 파우더를 사용하여 촉촉하고 부드러운 발림성을 자랑하며, 민감하고 연약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글램3 24hr 리퀴드 아이라이너'와 '글램3 24hr 퍼펙트 볼륨 마스카라'를 사용하면 하루 종일 또렷한 눈매를 유지할 수 있다. ''글램3 익스트림 소프트 립스틱 스무디 핑크 06호'로 마무리하면 딸기우유빛의 청순한 입술이 완성된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2011-03-09 11:11:18[파이낸셜뉴스] 편의점들이 연말 홈파티족 잡기에 나섰다.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을 앞두고 와인, 위스키, 샴페인 등 각종 주류와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케이크까지 다양한 파티 먹거리를 선보인다. 29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스파클링 와인은 1년 중 12월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스파클링 와인 매출은 전달인 11월 대비 4.2배 가량 높았다. 특히 샴페인의 올해 하반기 월평균 매출은 상반기 대비 3.3배 늘었다. GS25는 이런 추세를 토대로 다음 달 1일부터 세계 3대 샴페인 하우스인 '떼땅져'의 상위 라인 '떼땅져프렐류드', 마릴린먼로의 샴페인이라 불리는 '파이퍼하이직' , 그레이스켈리의 결혼 만찬주로 알려진 '뽀므리브뤼' 등 9종의 샴페인을 행사가로 선보인다. 또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병으로 유명한 '모젤크리스마스'와 인기 캐릭터 벨리곰 캐릭터를 활용해 12가지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벨리곰모스카토 등도 선보인다. GS25가 2021년부터 몽골에 진출하며 현지 파트너사로 제휴를 맺고 있는 몽골 APU사로부터 수입한 보드카 '에덴'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다음 달 1일부터 점포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위스키 와일드터키레어브리드, 달모어킹알렉산더3세 등을 비롯한 55종의 위스키를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2021년 처음 선보인 이후 '자정 오픈런' 현상까지 만들어 낸 샴페인 기획전을 연다.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샴페인 19종과 세븐일레븐 인기와인 30종을 선보인다. 샴페인의 정석이라 불리는 '파이퍼하이직' 시리즈 중 최상위 등급인 '파이퍼하이직 레어13'이 대표 상품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을 추가 물량으로 선보이고, 몰리두커 더복서, 루이마티니 까버네, 보발로사 로제 등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데일리 와인 30종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홈파티족 겨냥을 위해 호텔 케이크와 디저트, 와인과 밀키트를 선보인다. 올해는 홀 케이크를 비롯해 피칸파이, 마카롱과 쿠키세트, 파운드케이크 등 연말 선물용으로 적합한 상품으로 구색을 강화했다. 다음 달 13일까지 조선호텔 케이크와 베키아에누보 케이크, 슈톨렌, 브라우니, 파운드케이크 등 총 17종을 예약 판매한다.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 상품도 판매한다. 품절 대란의 주인공인 라 크라사드, 가성비를 자랑하는 로쉐마제 까베네소비뇽과 풍부한 스파클링으로 대표적인 파티용 와인으로 꼽히는 쌩클레어 비카스 초이스 소미뇽블랑 버블스 등을 선보인다. 부채살찹스테이크, 감바스알하이요, 해물누룽지탕, 샤브샤브채소모듬 등 홈파티에 어울리는 밀키트는 반값에 판매한다. 모바일 앱과 점포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다음 달 23일부터 예약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급 호텔의 케이크부터 밀키트까지 편의점에서 홈파티 준비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물가로 인해 외식 대신 집에서 모임을 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29 14:34:39[파이낸셜뉴스] 니콜 키드먼과 휴 크랜트가 부부로 호흡한 ‘언두잉’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언두잉’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뉴욕의 상류층 부부가 평화로운 일상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그들 앞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HBO 시리즈.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진 한프 코렐리츠의 ‘진작 알았어야 할 일’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니콜 키드먼이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면서 혼란에 빠진 심리 상담가 ‘그레이스’ 역을 맡았다. 로맨틱 코미디의 제왕 휴 그랜트가 다정한 남편에서 살해 용의자가 된 소아암 전문의 ‘조너선’으로 분했다. 시리즈의 명가 HBO 제작, 넷플릭스 대표 흥행작 ‘버드 박스’의 수잔 비에르 감독 연출, ‘앨리 맥빌’, ‘빅 리틀 라이즈’ 등 에미상만 11차례 수상한 데이비드 E. 켈리가 각본을 맡아 신뢰를 더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화목한 가정, 전문의 남편, 명문 사립학교에 다니는 아들까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는 유명 심리 상담가 ‘그레이스’가 갑작스러운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초고층 빌딩과 화려한 불빛의 뉴욕 맨하탄, ‘그레이스’와 같은 학교 학부모인 ‘엘리나’(마틸다 데 안젤리스)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출장 중 연락이 두절되었던 ‘그레이스’의 남편 ‘조너선’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수많은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 속 유유히 법정을 빠져나가는 ‘그레이스’와 ‘조너선’의 알 수 없는 표정과 함께 “그들은 추악한 진실을 감추고 있어”라는 대사가 하루아침에 살인사건에 연루된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0-12 09:4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