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여행 유튜버가 그리스에서 관광지를 소개해주겠다는 노인을 따라갔다가 술집에서 ‘술값 사기’를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국내 여행 유튜버 A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기꾼 할아버지와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A씨는 그리스 아테네의 유명 관광지인 아크로폴리스를 구경하고 돌아가던 중 한 노인과 마주쳤다. 노인은 자신의 나이가 70세로 “한국에 두 번 가봤다”고 친밀감을 표했다. 그는 아테네 관광을 도와주겠다면서 같이 술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노인은 "너같이 잘생긴 사람은 처음 봤다, 술 한잔 하고 안내를 해주겠다"며 A씨를 술집으로 데려갔다. A씨는 "길거리 레스토랑에서 한두잔 마실 줄 알았는데 비싸 보이는 곳에 들어왔다"며 "노출이 심한 여성분들이 계셔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바텐더가 촬영하지 말라고 했는데 뭔가 께름칙해서 촬영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노인과 A씨는 자리에 앉아 칵테일을 주문했고, 이때 그의 옆으로 금발의 여성 종업원이 다가와 "한잔 사달라"고 요구했다. A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노인은 "좋은 여자다. 카드로 내면 되잖아"라며 "여러 나라 다니니 술 한잔 정도 살 돈은 있지 않냐. 안 비싸니 한 잔만 사라"라고 거듭 요구했다. 결국 A씨는 여성의 술값 35유로(약 5만2300원)와 팁 15유로(약 2만2400원) 총 50유로(약 7만4700원)를 계산한 뒤에야 술집에서 나올 수 있었다. A씨는 술집에서 빠져나온 뒤 “한국 같으면 보통 어르신이 계산하지 않느냐. 여기선 제가 다 계산해야 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며 “노인이 처음부터 커미션(수수료)을 목적으로 나를 여기 데리고 온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후 A씨가 찾아간 인근의 액세서리 가게 사장에게 방금 일어난 일을 말하자 사장은 "노인과 여성 등이 모두 한패일 것"이라며 “돈 벌려고 그러는 거다. 사기는 전 세계 어디에나 있다”고 했다. 한편 그리스에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술값을 비싸게 부르는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6월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여행객들에게 과도하게 비싼 금액을 청구하는 이른바 ‘술값 사기 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외교부는 “아크로폴리스 유적지 인근 술집 등에서 혼자 여행하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그리스에 머무는 동안엔 과도하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접근하는 외국인을 경계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술자리 동행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0 22:05:54롯데관광개발은 유럽여행 최적기인 8~9월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그리스 직항 특별 전세기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7박9일 일정인 이번 패키지 상품은 지난 4~5월 완판된 그리스 직항 전세기 상품을 재출시한 것이다. 8월(28일)과 9월(4일, 11일, 18일) 단 4회 출발하며, 1인 기준 799만원(세금 포함)부터다. 조기예약시 출발일 별로 30명 한정으로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객들은 산토리니섬(2박), 크레타섬(2박) 일정과 5성급 호텔에서 6박, 그리스 내 이동시 현지 국내선 항공(2회) 등의 옵션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광지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메테오라 수도원을 비롯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아라호바, 고대 그리스 시대 중심 도시였던 델피, 아테네 여신을 위한 파르테논 신전, 낭만 가득한 섬 산토리니, 미노스 문명의 발상지인 크레타섬의 크노소스 궁전 등을 둘러본다. 투어에는 롯데관광개발 전속 인솔자와 베테랑 현지 가이드가 동행해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프리미엄 레스토랑 특식(3회)과 산토리니 와이너리 방문 및 시음(1회), 파르테논 신전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고품격 코스 요리 식사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그리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인 유적지 등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라며 "아테네 직항 특별 전세기를 통해 더욱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5 10:31:17롯데관광개발은 남유럽 여행의 최적기라 할 수 있는 4월부터 단 5회만 출발하는 그리스 특별 전세기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2월과 6월에도 출시했다. 정기편이 없는 아테네까지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로 12시간이면 갈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총 760개(2월 426석, 6월 334석) 좌석이 완판됐다. 이번에는 오는 4월 3회(12·19·26일), 5월 2회(3·10일) 등 총 5회 7박9일 일정으로 출발한다. 가격은 1인당 779만원부터다. 주요 관광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메테오라 수도원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잘 알려진 아라호바 △델피 유적지 △파르테논 신전 등을 둘러본다. 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출발일별로 선착순 30명 조기 예약시 40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14 13:17:05다음달로 다가온 추석연휴를 앞두고 최근 단체패키지를 비롯해 자신의 입맛대로 여유롭게 일정을 소화하는 자유여행 등 다양한 유형의 여행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꿈꾸는여행의 그리스여행 'Justgo 여행작가와 함께 떠나는 그리스탐방 일주 10일'은 단체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 일정이 결합된 유럽스타일의 여행 프로그램이다. 유적지 설명이 필요한 관광지에서는 가이드의 안내와 설명에 따라 편안하게 현지 문화를 탐방하고, 산토리니와 미코노스에서는 여유로운 자유일정을 가진다. 10년 이상 그리스를 꾸준히 방문하여 최신의 그리스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Justgo 그리스편 여행작가가 인솔자 및 가이드로 동행한다. 이 상품은 아테네,아라호바,델포이,칼람바카,페르모필레,미코노스,산토리니를 10일간 방문한다. 육지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수니온 곶,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진 아라호바 마을, 신탁의 장소로 유명한 델포이를 방문한다. 유네스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이라 불리는 메테오라 수도원과 산토리니, 미코노스도 방문한다. 꿈꾸는여행에서는 편안한 여행을 위해 'No 쇼핑', 'No 옵션'으로 모든 일정을 진행한다. 전 지역 시내 중심에 위치한 준특급·특급 호텔을 사용하며 Just go 그리스 가이드북을 제공받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8-08-18 11:19:00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사다. 평소 일상 속에서 별 자극을 못 느끼던 뇌가 색다른 이국적 풍광과 문물을 접하면 갑자기 격렬하게 반응한다. 현장의 참신성에 따라 뇌 반응의 진동 폭이 달라지기도 한다. 7월 하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이뤄진 8일간 그리스 답사는 오디세우스의 항해처럼 긴 여정은 아니었지만, 그의 항해에서와 같은 강한 충격과 환상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3000여년 전 크레타섬 크노소스 궁전 유물인 뱀 여신상, 고래와 물고기를 새겨 놓은 도자기 그리고 아가멤논 왕의 도시 미케네의 무덤에서 발굴된 황금가면 등 화려한 에게문명의 유산은 2주가 흘러간 지금도 나를 꿈속에서 헤매게 한다. 그리스 위기는 서방 언론의 허풍으로 여겨질 만큼 전혀 감지할 수 없었다. 크레타섬 이라클레온 중심가는 밤늦게까지 포도주 잔을 기울이는 젊은이들로 활기가 넘쳐났다. 아테네에서 수니온의 포세이돈 신전으로 가는 해안선 도로 아래에는 해수욕하는 사람과 요트가 곳곳에 눈에 띈다. 이런 낙천성을 '그리스인 조르바'의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자기 나라의 국민성으로 보았던가. 최근 위기의 심화 원인을 그리스인의 나태와 무책임에 귀착시키며 이를 '조르바적(的) 삶'이라고 비꼬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조르바는 카잔차키스가 찾은 그리스인이지만 그 삶은 인간 존재의 밑바탕에 깊게 깔려 있는 우리 본연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시시포스가 산 정상에 애써 밀어올린 바위가 다시 바닥으로 굴러내려 가는 것처럼 허망한 것이 인생이라면 차라리 삶의 부질없음을 관조하면서 느긋하게 이를 즐기는 조르바적 삶이 외려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닌지. 산다는 건 지금 여기를 누리는 것일 뿐이라는 조르바의 메시지가 강렬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이라클레온에 있는 카잔차키스 박물관 기념품점에서 산 티셔츠에 새겨진 그의 묘비명 마지막 구절인 '나는 자유인'이 바로 이 의미가 아닐까. 그리스 중부 내륙은 강우량이 적고 바람이 드세게 불어 키 작은 나무와 바위뿐인 돌산 천지이고 간혹 목동들이 다니는 구불구불한 산길이 보인다. 테바이 왕자 오이디푸스가 코린도스를 떠나 테바이로 오던 중 우연히 만난 아버지 라이오스왕을 죽인 곳이 저 돌산 길 어디쯤일까. 미케네에서 한참 돌산 길을 끼고 오르내리다 보니 드디어 2457m 파르나소스산 남쪽 경사면 중턱 고원에 있는 뱀의 신 피톤의 땅 델포이다. 우주에서 땅의 정기가 가장 충만해 있다는 지구의 배꼽 델포이는 무척 인상적이다. 아칸서스 풀잎을 부조해서 달팽이처럼 꼬아 넣은 화려한 코린트 양식의 신전 기둥 사이로 사이프러스 나무가 쭉 뻗어 있고, 그 아래 산에는 양떼 몰이가 다니는 길이 희미하게 나 있는 것 외에는 온통 올리브나무 바다다. 저 멀리 코린트만 항구의 불빛이 반짝이고, 카페에서 애잔한 그리스 음악을 들으면서 그리스 전통 술 치푸로를 한 잔 하는 기분은 가히 환상적이다. 밤의 향연(symposion)에는 양고기 꼬치구이와 치푸로가 빠지지 않았다. 화산군도 산토리니의 칼데라는 바다 쪽으로 크게 형성되어 섬 쪽으로는 붉고 검은 화산재로 절벽을 이루고 있다. 에게해에 몸을 담그니 상쾌하다. 석양 무렵 바다는 붉은 물결로 반짝이고, 파란색 돔과 하얀 벽의 정교회 건물이 푸른 하늘 아래 더욱 선명한 색깔을 드러낸다. 서서히 어둠이 깔리면 칼데라 안 크루즈선 불빛이 쪽빛에서 검게 변한 바다에 어른거리고 초승달 빛에 젖은 에게해는 은색으로 빛난다. 동트기 전 한 시간 남짓 어둠 속을 트레킹하면서, 언덕 위 교회 옆 소나무 숲 사이로 맞이한 산토리니의 일출은 장엄했다. 마지막 날 밤 멀리서 쳐다본 아테네의 파르테논신전. 그 은은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은 그리스를 떠나는 여행객의 발길을 오랫동안 떼지 못하게 했다. 이 신화의 나라를 보러 언제 또 배낭을 꾸릴 것인지. 이주흥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
2015-08-20 18:06:29쇼핑·숙박 등 현금 받아 현금인출 하루 60유로만 아이폰 앱도 결제 못해 유로화로 결제땐 할인도 그리스 아테네 여행객들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없다. 신용카드 사용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좋은 점도 있다. 유로화로 현금 결제를 하게 되면 큰 폭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영국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할 수 없는 10가지를 이같이 보도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협상 마감시한이 오는 12일로 연장된 가운데 그리스 국민과 관광객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현금 인출이 원활하지 않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하루 인출한도는 60유로(약 7만4896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 거부 이후 앞다퉈 은행 예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로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우려가 커지자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은행권의 영업중단 및 현금인출 제한조치 등 자본통제를 실시했다. 그리스 정부는 당초 자본통제를 7일 끝내기로 했지만 현재 현금부족 사태로 13일까지 은행 문을 닫을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리스 은행권은 예금인출 속도에 따라 하루나 이틀 더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지급불능'을 코앞에 둔 상황이다. 특히 5유로(약 6241원), 10유로(약 1만2483원), 20유로(약 2만4966원) 지폐와 1유로(약 1248원) 동전 등 소액권이 부족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신용카드 사용은 원칙적으론 가능하지만 많은 소매업자가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현금만 받고 있다. 일부는 손님이 현금으로 계산하면 할인해 준다. 해외여행 중인 그리스 국민은 특히 호텔 숙박비 등 결제금액이 큰 경우 직불카드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 특별승인이 없는 한 해외로 자금이체가 불가능하다. 수입업체의 수입대금 지급도 제한된다. 아이폰 앱을 내려받을 수 없다.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이용대금 결제계좌에서 월 이용료를 이체하고 있었다면 월 이용료 미이체 시 스토리지 용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페이팔도 불가능하다. 세계 최대 전자결제시스템 회사인 페이팔은 그리스 자본통제로 그리스 은행계좌와 연동된 페이팔 월렛(지갑) 사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해외 온라인 쇼핑은 당연히 안 된다. 커피와 쌀, 배터리, 비누 등 생필품 사재기 현상도 확대되고 있다. 계란과 고기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리스에서 파는 의약품은 대부분 수입되고 있으며 일부 필수의약품도 바닥나기 직전이다. 유럽제약산업연맹(EFPIA)에 따르면 그리스가 국제 제약사들에 미지급한 대금은 11억유로(약 1조3726억원)를 넘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5-07-08 17:16:36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꽃보다 할배 나영석 PD가 여행 장소로 그리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나영석 PD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제작발표회에서 장소 선정에 대해 “선생님들의 희망을 우선 순위로 뒀다”고 말했다.나영석 PD는 “여행지 선정에 있어서 여러가지를 따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의 의지”라며 “어르신들이 배낭여행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억지로 가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나PD는 “선생님들이 원하시고 즐거워하시는게 이 여행의 목표다. 평소 식사 자리에서 ‘다음은 어디갈까요’하고 여쭤보는데 가장 많이 나온 여행지가 쿠바와 그리스였다”며 “그런데 쿠바는 거리가 멀어서 이동도 힘들고, 그리스가 계절이나 날씨 여건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밝혔다.꽃보다할배 제작진은 지난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의 그리스 일정 촬영을 마쳤다. 그리스 편에서는 최지우가 새로운 짐꾼으로 합류, 원조 짐꾼 이서진과 어떤 호흡을 펼칠지도 관심사다.‘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은 27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온라인편집부
2015-03-24 15:56:15재정위기로 곤란을 겪고 있는 그리스가 이번에는 관광산업 침체라는 벽에 부닥쳤다. 유럽인들이 여름 휴가지로 그리스를 기피하면서 벌어진 일인데 침체된 그리스 경제에 고통을 보태게됐다. AFP통신은 20일 그리스관광업협회(SETD) 게오르그 드라코풀로스 회장이 "지난 6일 총선의 여파로 예약이 50% 줄었다"면서 "호텔들이 특별할인을 내걸고 있지만 예약숫자가 바닥"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리스 관광업협회에 따르면 관광산업은 그리스 총생산의 15.7%를 차지하면서 76만8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도시인 나프플리온의 호텔경영자협회 파나지오티스 모리아티스 회장은 "아테네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다른 도시도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이 최대 15%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지난해 독일 관광객 숫자가 10% 증가했지만 올해는 25~30% 떨어질 것"이라며 "독일인들은 그리스를 방문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꺼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북아프리카의 치안 불안으로 인해 그리스의 관광산업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누린바있다. 특히 독일인은 작년 250만명이 그리스를 방문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2-05-20 19:40:56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호텔과 리조트는 쏠비치, 소노펠리체, 소노캄, 소노벨, 소노문 등 다양한 브랜드로 관리된다. 이중 '지중해 휴양지'를 콘셉트로 한 최고 등급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쏠비치'다. 지난 2007년 가장 먼저 오픈한 '쏠비치 양양'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쏠비치 삼척'은 그리스 산토리니, '쏠비치 진도'는 프랑스 프로방스를 콘셉트로 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포시타노다. '아말피 해안의 진주'로 통하는 포시타노는 알록달록한 집들이 가파른 절벽을 따라 층층이 놓여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동화 속 마을 같다. 대명소노그룹이 5일 '쏠비치'라는 브랜드로는 네 번째 개장하는 '쏠비치 남해'를 미리 둘러봤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바닷가에 들어선 쏠비치 남해는 한눈에 봐도 이탈리아 절벽 마을 포시타노를 떠오르게 한다. 바닷가 쪽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의 빌라가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는 지상 14층의 호텔이 우뚝 솟아있는데, 건물 외관이 마치 남해를 상징하는 다랭이논처럼 보인다. 남해 바닷가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단차 구조 설계 때문이다. 쏠비치 남해의 451개 객실은 모두 바다를 향해 있다. 그중 호텔 객실은 총 366개로 슈페리어부터 프레지덴셜 스위트까지 총 6개 등급과 복층형 객실, 프라이빗 풀 객실 등 여러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녹색, 흰색, 빨간색 등 이탈리아 국기 색깔을 대표하는 음료 3종을 공짜로 마실 수 있는 미니바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취사가 가능한 빌라는 총 85실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최소 9인에서 최대 12인까지 머무를 수 있다. 전 객실이 독채로 구성돼 있어 별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방마다 개별 테라스와 스파를 갖추고 있어 더욱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또 호텔과 빌라 모든 객실에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쇼파드'의 어메니티가 비치돼 있어 럭셔리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쏠비치 남해만의 차별화된 부대시설들도 눈길을 끈다. 먼저, 사계절 내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비치(Ice Beach)'다. 아이스비치는 언뜻 일반 얼음 바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제작된 인공 아이스링크다. 그래서 전기나 물 없이도 사계절 안정적인 스케이팅이 가능하다. 이곳을 찾아 시범 스케이팅을 선보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다빈(25)은 "매일 빙질을 체크하는 선수가 아닌 이상 실제 아이스링크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면서 "기후나 계절에 관계 없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언제나 색다른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요즘은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만큼 흔해졌지만, 쏠비치 남해의 인피니티풀은 남해 바다와 하나가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해 특별하다. 여기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풀과 키즈풀이 완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여유로운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또 빌라 루나, 발라 스텔라, 빌라 쏠레, 빌라 마레에는 객실마다 별도의 테라스와 스파 시설이 마련돼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쏠비치 남해가 심혈을 기울인 또 다른 시설은 바로 식음(F&B)업장이다. 쏠비치 남해에는 3개의 뷔페&레스토랑과 3개의 베이커리&카페, 그리고 1개의 비스트로&펍이 있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호텔 1층에 위치한 '리스토란테 셰프스 키친'은 조식과 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투숙객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 중 하나다. 호텔 3층에 있는 '소울다이닝 바래'에서는 한식 베이스의 퓨전 다이닝을 맛볼 수 있고,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밀키'에선 소화가 잘되는 락토프리 밀크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또 인피니티풀 안에 위치한 '풀사이드 스낵&바'에서는 스테이크 샌드위치, 먹물 오징어튀김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낵을 제공한다. 쏠비치 남해에서 가장 돋보이는 식음업장은 야외 별관에 위치한 '비스트로 게미'다. '깊고 은근한 음식의 맛'이라는 뜻의 남부 해안 지역 방언에서 이름을 따온 '게미'는 다랭이논에서 착안한 계단식 구조로 공간을 구성하고, 외부 테라스에선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바다 풍경과 남해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술맛을 돋운다. 리조트 곳곳에 설치된 현대미술 작품도 여행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유리 구슬 작가'로 유명한 프랑스 설치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황금 연꽃'으로 로비 드롭오프존에 설치돼 있다. 작품 가격만 7억8300만원에 달하는 이 작품은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어 쏠비치 남해가 지향하는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한다. 또 해안 절벽 가까이에 있는 클리프 테라스엔 프랑스 작가 장 줄리앙의 조각 작품 '선글라스&선햇(Sunglass & Sun Hat)'이 설치돼 있고, 복합문화공간 '씨모어씨' 루프탑에 설치된 스티븐 해링턴의 '퍼머넌트 기프트(Permanent Gift)'는 쏠비치 남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랑과 환영의 메시지를 전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03 18:12:46【남해(경남)=정순민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호텔과 리조트는 쏠비치, 소노펠리체, 소노캄, 소노벨, 소노문 등 다양한 브랜드로 관리된다. 이중 '지중해 휴양지'를 콘셉트로 한 최고 등급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쏠비치'다. 지난 2007년 가장 먼저 오픈한 '쏠비치 양양'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쏠비치 삼척'은 그리스 산토리니, '쏠비치 진도'는 프랑스 프로방스를 콘셉트로 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포시타노다. '아말피 해안의 진주'로 통하는 포시타노는 알록달록한 집들이 가파른 절벽을 따라 층층이 놓여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동화 속 마을 같다. 대명소노그룹이 5일 '쏠비치'라는 브랜드로 네 번째 개장하는 '쏠비치 남해'를 미리 둘러봤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바닷가에 들어선 쏠비치 남해는 한눈에 봐도 이탈리아 절벽 마을 포시타노를 떠오르게 한다. 바닷가 쪽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의 빌라가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는 지상 14층의 호텔이 우뚝 솟아있는데, 건물 외관이 마치 남해를 상징하는 다랭이논처럼 보인다. 남해 바닷가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단차 구조 설계 때문이다. 쏠비치 남해의 451개 객실은 모두 바다를 향해 있다. 그중 호텔 객실은 총 366개로 슈페리어부터 프레지덴셜 스위트까지 총 6개 등급과 복층형 객실, 프라이빗 풀 객실 등 여러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녹색, 흰색, 빨간색 등 이탈리아 국기 색깔을 대표하는 음료 3종을 공짜로 마실 수 있는 미니바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취사가 가능한 빌라는 총 85실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최소 9인에서 최대 12인까지 머무를 수 있다. 전 객실이 독채로 구성돼 있어 별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방마다 개별 테라스와 스파를 갖추고 있어 더욱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또 호텔과 빌라 모든 객실에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쇼파드’의 어메니티가 비치돼 있어 럭셔리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쏠비치 남해만의 차별화된 부대시설들도 눈길을 끈다. 먼저, 사계절 내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비치(Ice Beach)'다. 아이스비치는 언뜻 일반 얼음 바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제작된 인공 아이스링크다. 그래서 전기나 물 없이도 사계절 안정적인 스케이팅이 가능하다. 이곳을 찾아 시범 스케이팅을 선보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다빈(25)은 "매일 빙질을 체크하는 선수가 아닌 이상 실제 아이스링크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면서 "기후나 계절에 관계 없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언제나 색다른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요즘은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만큼 흔해졌지만, 쏠비치 남해의 인피니티풀은 남해 바다와 하나가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해 특별하다. 여기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풀과 키즈풀이 완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여유로운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또 빌라 루나, 발라 스텔라, 빌라 쏠레, 빌라 마레에는 객실마다 별도의 테라스와 스파 시설이 마련돼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쏠비치 남해가 심혈을 기울인 또 다른 시설은 바로 식음(F&B)업장이다. 쏠비치 남해에는 3개의 뷔페&레스토랑과 3개의 베이커리&카페, 그리고 1개의 비스트로&펍이 있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호텔 1층에 위치한 '리스토란테 셰프스 키친'은 조식과 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투숙객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 중 하나다. 호텔 3층에 있는 '소울다이닝 바래'에서는 한식 베이스의 퓨전 다이닝을 맛볼 수 있고,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밀키'에선 소화가 잘되는 락토프리 밀크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또 인피니티풀 안에 위치한 '풀사이드 스낵&바'에서는 스테이크 샌드위치, 먹물 오징어튀김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낵을 제공한다. 쏠비치 남해에서 가장 돋보이는 식음업장은 야외 별관에 위치한 '비스트로 게미'다. '깊고 은근한 음식의 맛'이라는 뜻의 남부 해안 지역 방언에서 이름을 따온 '게미'는 다랭이논에서 착안한 계단식 구조로 공간을 구성하고, 외부 테라스에선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바다 풍경과 남해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술맛을 돋운다. 리조트 곳곳에 설치된 현대미술 작품도 여행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유리 구슬 작가'로 유명한 프랑스 설치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황금 연꽃'으로 로비 드롭오프존에 설치돼 있다. 작품 가격만 7억8300만원에 달하는 이 작품은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어 쏠비치 남해가 지향하는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한다. 또 해안 절벽 가까이에 있는 클리프 테라스엔 프랑스 작가 장 줄리앙의 조각 작품 '선글라스&선햇(Sunglass & Sun Hat)'이 설치돼 있고, 복합문화공간 '씨모어씨' 루프탑에 설치된 스티븐 해링턴의 '퍼머넌트 기프트(Permanent Gift)'는 쏠비치 남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랑과 환영의 메시지를 전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02 09:5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