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급식실 유해·위험 요인 제거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급식실 그리스트랩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자체 개선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15개교에 대한 정밀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그리스트랩은 조리실에서 배출되는 물속에 섞여 있는 기름과 음식물 찌꺼기를 분리하고 걸러주는 장치다. 기름이 하수도로 직접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산업안전보건 업무 컨설팅,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을 통해 그리스트랩 관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자, 현장의 애로사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전수조사는 지난달 11일까지 직영 급식을 운영하는 공립학교(기관) 49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그리스트랩의 깊이, 설치 위치 등 규격과 현장 사진을 제출받아 검토했고 1m 이상 과도한 깊이, 추락 위험 구조, 맨홀 구조, 덮개 불량 등 총 6개 유해·위험 요인을 설정한 후 개선이 필요한 231개교를 정했다. 권병석 기자
2025-07-03 18:45:36[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급식실 유해・위험 요인 제거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급식실 그리스트랩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자체 개선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15개교에 대한 정밀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그리스트랩은 조리실에서 배출되는 물속에 섞여 있는 기름과 음식물 찌꺼기를 분리하고 걸러주는 장치다. 기름이 하수도로 직접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 그동안 그리스트랩 유해・위험 요인 제거는 학교의 요청이 있는 경우 해당 학교만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산업안전보건 업무 컨설팅,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을 통해 그리스트랩 관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자, 현장의 애로사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전수조사는 지난달 11일까지 직영 급식을 운영하는 공립학교(기관) 49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그리스트랩의 깊이, 설치 위치 등 규격과 현장 사진을 제출받아 검토했고 1m 이상 과도한 깊이, 추락 위험 구조, 맨홀 구조, 덮개 불량, 캐노피 부재, 작업 공간 구조물 부딪힘 등 총 6개 유해・위험 요인을 설정한 후 개선이 필요한 231개교를 정했다. 이 중 캐노피 부재 등 2개 유형의 216개교는 학교 자체적으로 조치하도록 하고 과도한 깊이, 추락 위험 구조 등 4개 유형의 15개교는 현장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산업안전보건팀 소속 안전관리자 2명과 중대재해 전담 인력 1명으로 점검반을 꾸려 1차 점검에 나선다. 이들은 실제 규격 측정, 사용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청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2차 점검 대상을 추릴 계획이다. 2차 점검은 본청 인성체육급식과・학교건축지원과 직원들과 합동으로 점검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구조・예산상 문제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교육청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3 10:48:29그룹 82메이저(82MAJOR)가 '커리어 하이' 컴백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82메이저는 지난 14일 세 번째 미니앨범 'SILENCE SYNDROME'(사일런스 신드롬)을 발매하고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강렬한 힙합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팬들은 물론, 대중의 눈과 귀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들의 신보 'SILENCE SYNDROME'은 정해진 시스템 속 침묵해야 하는 사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작품이다. 한층 더 성숙해진 사운드와 독보적인 색깔을 통해, 그 제목처럼 말문을 열지 못할 만큼 감탄할 만한 매력을 녹여냈다. 'SILENCE SYNDROME'의 타이틀곡 '뭘 봐(TAKEOVER)'는 트랩, UK 드릴, 드럼 앤 베이스 등 다양한 장르의 리듬이 어우러진 힙합 베이스 트랙. 특유의 반항적인 태도와 담대한 포부에 82메이저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랩과 보컬이 조화를 이뤘다. 이뿐만이 아니다. '뭘 봐(TAKEOVER)' 외에도 '영웅호걸', 'Passport', 'Promise You'까지 개성 넘치는 트랙들이 'SILENCE SYNDROME'을 장식하고 있는 것. 특히 멤버 전원이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와 진정성을 높였다. 또한 '뭘 봐(TAKEOVER)'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멤버 전원이 함께 외치는 후렴을 통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팬들과 함께할 때 더욱 강렬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증폭시킨다. 82메이저의 퍼포먼스를 향한 반응은 더할 나위 없이 뜨거웠다. 이들의 첫 컴백 무대 영상은 국내 포털 동영상 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호평받았다. 이를 방증하듯 1주 차 음악방송에는 600여 명의 애티듀드(팬덤명)가 방청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아이유, 크러쉬, 방탄소년단 등 많은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김성욱(Woogie Kim)이 메가폰을 잡아 '뭘 봐(TAKEOVER)'에 82메이저의 서사를 더한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물했기 때문. 실제로 뮤직비디오는 29일 기준 710만 뷰를 돌파하며 역대급 조회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앨범 판매 성적 역시 수직 상승을 기록한 점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특히 'SILENCE SYNDROME'의 경우 전작 'X-82'의 초동 판매량 대비 약 2배 가까이 상승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성적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리스 아이튠즈 케이팝 일일 트랙 차트 1위를 필두로 2개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앨범 차트로 보면 4개국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애플 뮤직 앨범 차트에서도 3개국 상위권에 안착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과시했다. 컴백과 함께 "저희를 기다려 주실 팬분들이 많이 생각났다. 그래서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졌고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 82메이저. 이들의 땀방울은 'SILENCE SYNDROME'라는 열매를 맺었고,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82메이저의 더욱 힘찬 발걸음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오는 6월 7일과 8일까지 양일간 네 번째 단독 콘서트 '82 SYNDROME'로 팬들을 만나는 것.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할 만큼 기대감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82메이저의 '비상(飛上)'은 쉼 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2025-04-29 11:04:05그룹 82메이저(82MAJOR)의 다이내믹한 에너지가 팬들을 찾았다. 82메이저는 20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미니 3집 'SILENCE SYNDROME' 타이틀곡 '뭘 봐(TAKEOVER)' 컴백 무대를 꾸몄다. 이날 82메이저는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였던 스트라이프 셋업 착장으로 무대에 올라 유니크한 분위기를 뽐냈다. 멤버들은 초반부터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강렬한 랩과 감미로운 보컬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자신감 있는 제스처까지 더해져 몰입감을 선사했다. 타이틀곡 '뭘 봐(TAKEOVER)'는 트랩, UK 드릴, 드럼 앤 베이스 등 다양한 장르의 리듬이 어우러진 힙합 베이스 트랙이다. Khundi Panda, IOAH, XINSAYNE가 작곡에 이름을 올렸고, Khundi Panda와 IOAH가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신보는 그리스 아이튠즈 케이팝 일일 트랙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폴란드, 베트남 K팝 차트에서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또 앨범 차트에서 베트남, 러시아, 타이, 이탈리아 등 4개국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애플 뮤직 앨범 차트에서도 튀르키예, 중국, 말레이시아 등 3개국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강렬한 미감과 세련된 감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혀끝(Stuck)'에 이어 김성욱 감독(Woogie Kim)이 메가폰을 잡아 또 한 번 감각적인 영상미를 완성했다. 감옥을 배경으로 한 클래식한 무드, 탈출 이후의 자유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장면들이 국내외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BS '인기가요'
2025-04-20 16:22:01SSQ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 그룹 다이몬(DXMON)이 프리 데뷔 싱글 'Burn Up'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다이몬은 지난 1일 프리 데뷔 싱글 'Burn Up'의 음원을 발매했다. 'Burn Up'은 다이몬의 시작을 알리는 음원으로, 음악적 창작의 정점을 향하는 다이몬의 첫 도약을 담고 있다. 다이몬의 출발을 알린 'Burn Up'은 강렬한 비트와 도드라지는 808 베이스가 특징인 트랩(TRAP) 장르의 곡이다. 동양적인 사운드와 함께 다이몬 멤버들의 넘치는 자신감이 가사에 반영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Burn Up'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강렬한 비주얼, 역동적인 퍼포먼스, 음악의 콘셉트와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배경과 CG 등이 한데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뮤직비디오에 담긴 폭발적인 에너지는 'Burn Up'의 무대뿐만 아니라 오는 17일 공개되는 이들의 데뷔곡을 향한 기대감까지 증폭시켰다. 지난해 가을부터 다이몬의 데뷔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이번 프리 데뷔 싱글 'Burn Up'의 뮤직비디오는 더할 나위 없는 새해 선물이 됐다.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이몬의 팀명은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자신들의 운명을 진취적으로 결정하고 이뤄나간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Burn Up'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다이몬의 정체성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곡이다. 앞으로 공개될 다이몬의 음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이몬은 민재, 세이타, HEE, TK(태극), REX, JO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으로, 오는 17일 정식 데뷔 앨범이 발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SQ엔터테인먼트
2024-01-02 11:23:22삼성자산운용의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는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메타버스 테마 관련 핵심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메타버스는 '초월, 그이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세상,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통상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해 그속에서 사회, 경제,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세상을 지칭한다. 최근 주목받는 테마인만큼 관련 산업의 성장성을 높게 보는 공격적 투자자들이라면 관심둘 만 하다. ■ 하락장에 상대적으로 방어력 탁월 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삼성글로벌메타버스의 성과는 지난 6월 말 설정 이후(9월 30일 기준) 헷지형(H)의 경우 -1.53%, 언헷지형(UH)은 1.73%에 달한다. 금리인상 여파로 최근 나스닥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단기 성과 측면에선 다소 저조한 모습이다. 다만 동일유형 메타버스 테마 중에선 하락장에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 펀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메타버스 관련 테마와 종목의 시장 관심도를 측정하고, 모멘텀을 고려해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글로벌 액티브 퀀트 펀드다.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모멘텀이 강해지는 시점을 호재, 모멘텀이 약해지는 시점을 악재로 판단해 종목 편입과 비중 조절이 이루어진다. 펀드 운용역인 최병근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는 3개의 집중투자 그룹과 7개의 테마로테이션 그룹 등 총 10개의 테마로 분류 해 운용된다"며 "우선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할 핵심 테마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증강현실, 가상현실 테마 선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테마로테이션 그룹은 관심도와 모멘텀에 따라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테마"라며 "이 그룹에는 모빌리티, 온라인 게임, 온라인 페이먼트, 디지털 월렛,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 상품, 3D 디자인 툴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선별된 테마별 종목 중 센티먼트 분석과 ESG 스크리닝 등을 고려해 50~60개 종목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 내 포트폴리오 비중은 8월 말 기준 MICROSOFT CORP(3.68%), FACEBOOK(3.54%), ALPHABET(3.45%), SEALTD-ADR(3.39%), SALESFORCE.COM(3.29%), Sony Group Corp(3.16%) 등이다. 삼성운용은 메타버스 관련 국내 기업 수요예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테마별 비중은 클라우드 컴퓨팅 21.4%, 증강현실 15.4%, 가상현실 14.9%로 집중투자그룹에 5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최 매니저는 "모멘텀에 기반해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특정 종목이 대세 상승할 경우 밸류에이션 트랩(저평가라고 착각에 빠지는 현상)에 빠지지 않는다"며 "시장리스크를 국가별 지수 모멘텀지표와 역모멘텀지표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목표수익률에 대해 언헤지(UH) 기준 10%이며, 내년도 목표수익률은 20%로 봤다. ■ 변동국면 대비 현금 비중 조절↑향후 운용전략과 관련 최 매니저는 향후 변동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현금 비중을 높여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가시적인 기간 내에 금리 인상을 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메타버스 관련 수혜 종목의 장기적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현재 시장 외부적인 매크로 환경은 우호적이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향후 유망 메타버스 테마에 대해,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AR(Augmented Reality)과 VR(Virtual Reality) 산업은 본격적인 고성장 국면 초기에 진입, 유망하다고 봤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 는 2019년 455억달러였던 전 세계 AR·VR 시장이 2030년에는 1조542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03 18:16:11[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는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메타버스 테마 관련 핵심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메타버스는 '초월, 그이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세상,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통상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해 그속에서 사회, 경제,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세상을 지칭한다. 최근 주목받는 테마인만큼 관련 산업의 성장성을 높게 보는 공격적 투자자들이라면 관심둘 만 하다. ■ 하락장에 상대적으로 방어력 탁월 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삼성글로벌메타버스의 성과는 지난 6월 말 설정 이후(9월 30일 기준) 헷지형(H)의 경우 -1.53%, 언헷지형(UH)은 1.73%에 달한다. 금리인상 여파로 최근 나스닥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단기 성과 측면에선 다소 저조한 모습이다. 다만 동일유형 메타버스 테마 중에선 하락장에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 펀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메타버스 관련 테마와 종목의 시장 관심도를 측정하고, 모멘텀을 고려해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글로벌 액티브 퀀트 펀드다.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모멘텀이 강해지는 시점을 호재, 모멘텀이 약해지는 시점을 악재로 판단해 종목 편입과 비중 조절이 이루어진다. 펀드 운용역인 최병근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는 3개의 집중투자 그룹과 7개의 테마로테이션 그룹 등 총 10개의 테마로 분류 해 운용된다”며 “우선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할 핵심 테마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증강현실, 가상현실 테마 선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테마로테이션 그룹은 관심도와 모멘텀에 따라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테마”라며 “이 그룹에는 모빌리티, 온라인 게임, 온라인 페이먼트, 디지털 월렛,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 상품, 3D 디자인 툴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선별된 테마별 종목 중 센티먼트 분석과 ESG 스크리닝 등을 고려해 50~60개 종목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 내 포트폴리오 비중은 8월 말 기준 MICROSOFT CORP(3.68%), FACEBOOK(3.54%), ALPHABET(3.45%), SEALTD-ADR(3.39%), SALESFORCE.COM(3.29%), Sony Group Corp(3.16%) 등이다. 삼성운용은 메타버스 관련 국내 기업 수요예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테마별 비중은 클라우드 컴퓨팅 21.4%, 증강현실 15.4%, 가상현실 14.9%로 집중투자그룹에 5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최 매니저는 “모멘텀에 기반해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특정 종목이 대세 상승할 경우 밸류에이션 트랩(저평가라고 착각에 빠지는 현상)에 빠지지 않는다”며 “시장리스크를 국가별 지수 모멘텀지표와 역모멘텀지표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목표수익률에 대해 언헤지(UH) 기준 10%이며, 내년도 목표수익률은 20%로 봤다. ■ 변동국면 대비 현금 비중 조절↑…AR·VR테마 유망 향후 운용전략과 관련 최 매니저는 향후 변동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현금 비중을 높여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가시적인 기간 내에 금리 인상을 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메타버스 관련 수혜 종목의 장기적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현재 시장 외부적인 매크로 환경은 우호적이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향후 유망 메타버스 테마에 대해,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AR(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 VR(Virtual Reality) 산업은 본격적인 고성장 국면 초기에 진입, 유망하다고 봤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 는 2019년 455억달러였던 전 세계 AR·VR 시장이 2030년에는 1조542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 매니저는 AR 테마 중에선 페이스북을 탑픽으로 꼽았다. 최 매니저는 “페이스북은 수년간 VR 기기와 VR 콘텐츠, VR 플랫폼 등을 공급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며 “본연의 온라인 광고업을 넘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페이스북에 시장은 환호했고 현재까지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펀드운용시 최대 변수로는 향후 예상되는 금리인상을 꼽았다. 메타버스 펀드에 편입되어 있는 종목들이 성장주 비중이 높기 때문에 향후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조정이 불가피해서다. 최 매니저는 “하지만 다수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이 보여주고 있는 높은 이익 성장률은 결국 이러한 악재를 넘어서 높은 수익률로 보답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펀드는 성장주 투자자의 변동성을 이겨내고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형 투자자에게 알맞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펀드 투자시 한번에 매수하시는 것보다는 분할매수 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01 14:55:27구구단이 새 앨범 '나르시스'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구구단은 22일 0시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르시스(Act.2 Narcissus)'에 수록된 전곡을 미리 들을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을 통해 타이틀곡 '나 같은 애'를 포함해 전곡이 베일을 벗었다. 타이틀 곡 '나 같은 애'는 신나는 비트의 버블 검 신스 팝 장르로 사랑에 빠진 소녀가 자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당당하고 귀엽게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밖에 첫 번째 트랙인 '레인보우(Rainbow)'는 구구단의 다양한 매력을 표현한 곡으로 감각적이고 사랑스러운 가사를 톡톡 튀는 업템포에 담아냈다. 빅스 라비가 작업해 화제를 모은 트랙 '미워지려 해'는 트랩 비트와 함께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신스 팝으로 자신에게 소홀하고 무뎌진 남자 친구에게 서운한 감정을 노래했다. '거리'는 그루비한 리듬이 인상적인 소프트 알앤비 스타일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포근하고 편안한 음색을 느껴볼 수 있는 트랙이다. '소원 들어주기'는 한층 더 성숙해진 구구단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팝 발라드로 친구를 짝사랑하게 된 마음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구구단이 이번 앨범의 모티브로 삼은 카라바조의 명화 '나르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으로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구구단이 그들만이 가진 세련되고 우아한 색깔로 '나르시스'를 재해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02-22 08:56:20퀴즈 하나. 우리나라에서 팝콘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언제일까. 오는 8월4일 개봉하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감독 박광현)에 따르면 팝콘은 한국전쟁 당시 강원도 오지마을 동막골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전쟁의 포화에서 살짝 빚겨난 강원도 오지마을로 흘러든 한 군인이 실수로 던진 수류탄이 옥수수로 가득한 곳간으로 떼굴떼굴 굴러들어가는 바람에 팝콘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고 영화는 증언한다. 물론 이 장면은 영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허구의 상황이다. 그러나 수류탄이 터지면서 옥수수가 톡 터져 팝콘이 되고 그것이 다시 눈처럼 내리면서 마을 전체를 뒤덮는 이 장면은 이번 영화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쾌한 장면의 하나다. 실제로 시사회장을 찾은 관객들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쏟아져내리는 팝콘을 보며 공감의 박수를 보낸다. 지난 2002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된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웰컴 투 동막골’은 이런 영화다. 엇박자 코미디에 재주를 보이고 있는 원작자 장진은 동막골이라는 가상의 공간 안에 웃음과 감동의 부비트랩을 설치했고, 이번 영화로 정식 데뷔하는 신예감독 박광현은 여기에 영화적 상상력과 스펙터클을 덧입혀 어른들을 위한 한 편의 동화를 완성해냈다. 흔히 ‘민족상잔의 비극’이라고 표현되는 한국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으면서도 끝끝내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게 하는 ‘웰컴 투 동막골’은 언뜻 두 편의 영화를 떠오르게 한다. 하나는 세계2차대전 당시 이탈리아 군인들이 그리스 오지에 고립돼 전쟁을 잊고 마을사람들과 평화롭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의 ‘지중해’(1991년)이고, 다른 하나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도 시종 웃음을 잃지 않는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1997년)다. 전쟁이 한창인 1950년 10월 강원도 오지마을 동막골에 남·북 병사와 미군이 우연히 흘러들어 동고동락한다는 설정은 ‘지중해’의 나른함을 닮았고, 이념과 이념이 충돌하는 전쟁터에서도 쿡쿡 웃음이 터지게 하는 영화 속 에피소드는 ‘인생은 아름다워’의 역설을 연상시킨다. 물론 이번 영화에 흠결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단점은 지나치게 느린 템포가 될 것 같다. 영화의 주소비층이 10∼20대 관객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웰컴 투 동막골’의 느릿한 상황 전개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거대제작비를 투입한 마지막 10분의 화려한 스펙터클에도 불구하고 쉽게 결말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도 아쉽다. 그러나 이런 자잘한 약점들은 ‘웰컴 투 동막골’이 보여주는 기적같은 아름다움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오랫동안 CF를 만들어왔던 박광현 감독은 ‘연출의 변’을 통해 “이번 영화가 세상살이에 지친 모든이들에게 햇살같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자연이 주는 감동과 선한 인간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생생한 기운으로 나 역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2005-07-27 13:31:56◇ 女7종 金 클루프트 “철녀가 아니라 소녀” “난 아직 소녀일 뿐.” 세기의 철녀를 가리는 아테네올림픽 육상 여자 7종 경기에서 우승한 카롤리나 클루프트(21�^스웨덴)의 인터뷰는 22일 아테네올림픽조직위(ATHOC) 홈페이지에서 선정한 ‘오늘의 멘트’로 선정됐다. 2위 아우스트라 스쿠이트(리투아니아�^6천435점)와는 무려 517점이나 차이가 나자 클루프트는 “이제 겨우 21살이다.벌써 스타 대접을 받는 건 부담스럽다.난 아직 크나큰 세계 무대에 갓 들어온 작은 소녀에 불과하다”고 지나친 겸손을 부렸다. ◇ “남편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양궁 남자단체전에서 대만을 꺾고 올림픽 2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이룬 장용호 선수의 아내 이강미(29)씨가 딸 재연(3)양을 끌어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개인전에서 패배한 뒤 욕심을 버리라고 얘기했는데 말을 잘 들었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 “기록보다는 우정” 아테네 올림픽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부상한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21일 마지막이 될지 모를 수영 6관왕의 영예보다는 우정을 택하겠다고 선언. 이날 새벽 남자 접영 100m에서 올림픽기록을 작성하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는 “팀 동료 이안 크로커에게 금메달 찬스를 주기 위해 혼계영 400m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혼계영 400m에서 우승할 경우 얻게 될 단일 대회 6관왕의 위업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동료들이 혼계영 400m에서 우승하는 바람에 규정에 의해 경기도 안하고 6관왕이 되었다. ◇ “식당하겠다” 감량고통에 시달리던 중국 역도 금메달리스트가 은퇴 후 음식점을 열겠다고 선언.남자역도 62㎏급에서 한번도 깨진 적이 없는 이 체급의 합계 기준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금메달을 따낸 중국의 쉬지용은 17일 경기가 끝난 뒤 “은퇴하게되면 음식점을 열어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 “국왕폐하 덕에…” 태국 복서 마누스 분줌농이 23일 벌어진 64㎏급 8강전에서 우승후보 윌리 블랭(프랑스)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동메달을 확보한 후 “국왕폐하의 격려 덕에 이길 수 있었다”며 “아침 국왕에게 전화를 받은 후 경기에서 내가 가진 능력보다 더 큰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국왕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냈다. ◇ “하나님께 맡기고 쐈다” 20일 아테네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우승을 일군 박성현(전북도청)은 마지막 3발은 운명에 맡기고 쐈다고 소감을 털어 놓으며 이틀전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낚아 대회 2관왕이 된 박성현은 “마지막 3발은 하나님께 맡기고 쐈다”며 “정말 기쁘기 그지없다.마음을 버린게 득이 됐다”고 말했다. ◇ “세상에 일본을 응원하다니” “배구판에서 30년 넘게 살아왔지만 내 생전에 일본을 응원하기는 처음입니다” 한국여자배구팀을 이끈 ‘코트의 승부사’김철용 감독이 18일 아테네 파릴로 P&F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그리스의 A조 예선 경기를 전력 탐색 차 지켜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일본 선수들에게 마음 속으로 파이팅을 외쳤다고.이는 ‘발등의 불’ 8강 진출이 일본-그리스전에 달려 있었기 때문. ◇ “오심 인정하나 번복없다” 국제체조경기연맹(FIG)이 남자 체조 개인종합때 양태영(경북체육회)의 평행봉 점수에 대해 오심을 인정했다.그러나 FIG 브루노 그란디 회장은 “FIG는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는 일체 받아들이지 않으며 심판 판정이 일단 내려진 뒤에는 절대 번복은 있을 수 없다”고 못을 박아 양태영의 억울함은 외면. ◇ “강풍이 얄미워” 테니스 코트에 불어닥친 강풍에 선수들이 엄청나 곤욕을 치렀다.아테네에서 8월에 불어닥치는 ‘멜테미’라는 바람은 강할 뿐만 아니라 잔 모래가 섞여 있어 선수들의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최대 풍속이 시속 61㎞에 육박한 17일(한국시간) 경기에 나선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는 “이렇게 강한 바람속에 경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 “남자 양궁, 부메랑 효과에 발목 잡혔다” 사상 첫 올림픽 남자 개인전 우승을 노렸던 한국 궁사들이 해외에 진출한 한국지도자에게 발목을 잡혀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시자 서거원 양궁남자대표팀 감독은 말을 잇지 못했을 정도.서 감독은 “한국 지도자의 대거 유출로 실력 차가 너무 줄어들었다”며 “수준급 지도자들이 해외에 나가면서 전력 유출이 너무 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개도국 선수에게 금메달은 ‘로또당첨’ ” 금메달의 제작원가는 100달러도 채 안되지만 이에 따르는 부와 명예는 ‘참가하는데 의의를 둔다’는 올림픽의 취지를 무색하게 할정도로 상당히 ‘유혹적’인것이 사실. 동유럽,동남아의 개발도상국 선수들에게 금메달은 그야말로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체조의 전통 강호 루마니아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면 한달 평균 가정수입의 300배에 가까운 5만달러를 무과세로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승용차와 대학 입학자격,정부 공급 주택 평생 임대권까지 받을 수 있다고. ◇ “어! 이러다 1등 하는거 아냐?” “13억 중국인들의 저력과 우수성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상하이 푸단(復旦)대학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17일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쓸어 담으며 2위 호주(금메달 6개)를 멀찌감치 뒤로 하고 중국이 국가별순위에서 선두에 나서자 뿌듯한 얼굴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 “아테네는 서울올림픽 본받아라” 아테네올림픽 초반 입장권 판매가 지지부진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회조직위원회(ATHOC)에 서울올림픽을 본 받으라고 권고한 말 .IOC는 지난 88년 한국이 학생들에게 버스를 제공하며 경기장에 관중들을 끌어모았고 제대한 군인들에게도 공짜티켓을 나눠주는 등 올림픽 티켓 판매에 적극적으로나섰다며 아테네도 이런 적극적인 관중 동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붉은악마, 도와줘요∼!”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17일(한국시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남자복식 8강전 경기를 목이 터져라 응원하던 배드민턴 팬 김효정(35)씨는 ‘붉은 악마’가 없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 “뒷바라지도 못해줬는데” “어려운 시골살림에 뒷바라지도 제대로 못해줬는데 올림픽에서 메달까지 따니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16일 오후 아테네 올림픽 트랩경기에서 클레이 종목사상 한국인으로서는 첫 메달을 획득한 이보나(상무) 선수의 아버지 이상섭(55�^어업)씨가 기쁘다는 소감에 앞서 안타까움을 먼저 전하면서. ◇ “금메달은 신이 점지” 금메달 희망을 저버리고 8강에서 탈락한 세계 배드민턴 최강의 혼합복식조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이 고비마다 네트를 살짝 맞고 떨어지는 불운이 패인의 하나로 작용했다고 한국대표팀 복식전담 강경진 코치가 나름대로 분석. ◇ “부르카 벗겠다” 아프가니스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여자선수인 로비나 야르가 이슬람 전통의상인 부르카(눈만 망사로 가리고 전신을 덮은 이슬람 의상)를 벗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여자 육상 100m에 출전하는 야르는 “부르카로부터 해방돼 자유롭고 행복하다.나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여기에 있다”며 머리에 스카프 대신 선글라스를 끼고, 헐렁한 긴 바지 대신 다른 선수들처럼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고 출전하겠다고 설명.
2004-08-26 11:4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