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전북 정읍시가 정부의 전략에 따라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31일 정읍시에 따르면 올해 총 529억원을 투입해 미생물과 천연물 중심의 바이오 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에 나선다. 우선 ‘효능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효능 검증 및 안전성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GMP 기반 미생물 산업화 지원시설’과 연계해 기업들이 상품화 과정에서 필수적인 소재 검증과 대량 공급 기반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양돈 농가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한우 농가까지 대규모 제품 실증사업을 시행해 상품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는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 국가공모사업을 유치해 자동화·고속화·표준화가 가능한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준공될 ‘공유인프라’를 통해 40개의 기업 입주 공간을 마련, 소재 개발부터 제품화, 실증, 대량생산, 창업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미생물 산업에 이어 천연물 분야로의 확장을 목표로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에도 도전한다. 이를 통해 중간소재 산업을 고도화해 정읍을 그린바이오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정읍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라며 "허브 육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소득 창출과 기업 활동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끌어내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31 15:39:56【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남단 지역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 강화국제도시 개발계획(안)'에 대한 자문 요청을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강화개발계획(안)에 대해 오는 17일 산업부 주관의 경제자유구역 자문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자문회의는 강화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한 첫 공식 절차이다. 자문회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 개발계획을 보완한 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정식으로 신청하게 된다. 2025년 내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승인 및 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수출액, 연구개발 인력 유입 등에서 국내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개발률은 90%에 육박해 기조성된 첨단산업용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 증가하는 투자수요에 비해 부족한 가용 용지를 해소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추가 지정 대상지는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에 걸쳐 있는 강화남단 지역 20.26㎢(약 600만평)이다. 이는 청라국제도시(17.80㎢)보다도 넓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6월 용역을 착수해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1단계 10.03㎢, 2단계 10.23㎢ 면적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강화남단 1단계 사업지를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 지정을 추진한다. 이곳은 그린바이오 파운드리(단지), 해양치유지구, 친환경웰니스 주거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그린바이오 파운드리에는 대규모 첨단 화훼 단지와 스마트팜, 종자연구센터 등이 들어선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강화국제도시 개발을 통해 송도~영종~강화로 이어지는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12-04 21:25: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남단 지역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 강화국제도시 개발계획(안)’에 대한 자문 요청을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강화개발계획(안)에 대해 오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경제자유구역 자문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자문회의는 강화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한 첫 공식 절차이다. 자문회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 개발계획을 보완한 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정식으로 신청하게 된다. 2025년 내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승인 및 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수출액, 연구개발 인력 유입 등에서 국내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개발률은 90%에 육박해 기 조성된 첨단산업용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 증가하는 투자수요에 비해 부족한 가용 용지를 해소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추가 지정 대상지는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에 걸쳐 있는 강화남단 지역 20.26㎢(약 600만평)이다. 이는 청라국제도시(17.80㎢)보다도 넓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6월 용역을 착수해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1단계 10.03㎢, 2단계 10.23㎢ 면적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강화 남단 1단계 사업지를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 지정을 추진한다. 이곳은 그린바이오 파운드리(단지), 해양치유지구, 친환경웰니스 주거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그린바이오 파운드리(단지)에는 대규모 첨단 화훼 단지와 스마트팜, 종자연구센터 등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청은 농지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산업의 대전환에 초점을 맞춰 실천방안을 수립하고 관계 부처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강화국제도시 개발을 통해 송도~영종~강화로 이어지는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04 15:47:4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송도·영종·청라에 글로벌 기업 추가 유치를 비롯 인천항 내항과 강화·옹진 등 원도심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인천을 글로벌 톱텐 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 시장은 그간 진행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전략) 발표를 비롯 인천기업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톱텐 시티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공약 목표를 유지하되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으로 확장한 것이다.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 강화·옹진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이곳에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시는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외부에서 제품 설계를 넘겨받아 생산하는 일),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선도사업으로 영종~강화 간 교량을 건립한다. 영종에는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의 플랫폼(제3유보지),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 (준설토 투기장), 복합형 여가 위락시설인 낚시 콤플렉스 및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중산마린시티), 스포츠레저시설·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는 해양레저지구(거잠포) 등이 조성된다. 청라에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송도에는 연구개발(R&D)-인재양성-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이 조성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가 검토되고 있으며 대규모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인천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임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사업도 소개했다. 송도의 랜드마크가 될 미래도시 아이넥스(INEX), 유럽형 힐링&스파 리조트인 테르메 스파리조트는 각각 지난해 5월과 12월에 기본협약과 투자 확약을 체결했으며, 미래형 항공복합도시개발을 위한 항공 관련 기업과의 사업양해각서는 이달 중 체결된다. 또 영종 지역의 국제학교 유치, 복합관광단지 골든퍼시픽, 청라시티타워, 신세계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청라 아산병원 및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한국 최초의 개항도시로써 산업화를 이끌어 온 주역이고 현재는 세계적인 바이오·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가 됐으며 앞으로 새롭게 도약해 세계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5-07 18:06:40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중구 인스파이어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송도·영종·청라에 글로벌 기업 추가 유치를 비롯 인천항 내항과 강화·옹진 등 원도심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인천을 글로벌 톱텐 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 시장은 그간 진행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전략) 발표를 비롯 인천 기업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톱텐 시티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공약 목표를 유지하되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으로 확장한 것이다.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 강화·옹진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이곳에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시는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외부에서 제품 설계를 넘겨받아 생산하는 일),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선도사업으로 영종~강화 간 교량을 건립한다. 영종에는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의 플랫폼(제3유보지),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 (준설토 투기장), 복합형 여가 위락시설인 낚시 콤플렉스 및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중산마린시티), 스포츠레저시설·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는 해양레저지구(거잠포) 등이 조성된다. 청라에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송도에는 연구개발(R&D)-인재양성-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이 조성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가 검토되고 있으며 대규모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인천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임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사업도 소개했다. 송도의 랜드마크가 될 미래도시 아이넥스(INEX), 유럽형 힐링&스파 리조트인 테르메 스파리조트는 각각 지난해 5월과 12월에 기본협약과 투자 확약을 체결했으며, 미래형 항공복합도시개발을 위한 항공 관련 기업과의 사업양해각서는 이달 중 체결된다. 또 영종 지역의 국제학교 유치, 복합관광단지 골든퍼시픽, 청라시티타워, 신세계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청라 아산병원 및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한국 최초의 개항도시로써 산업화를 이끌어 온 주역이고 현재는 세계적인 바이오·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가 됐으며 앞으로 새롭게 도약해 세계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7 14:39:36[파이낸셜뉴스] 우리바이오 자회사 우리그린사이언스가 미국 식물세포 바이오텍 아야나바이오와 식물세포를 활용한 바이오 소재 개발에 나선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아야나바이오와 식물세포배양을 통해 화장품,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음료 등에 사용 가능한 천연성분 원료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루테인 등과 같은 기능성 유용물질 대량생산에 특화된 식물 세포주와 대량 배양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야나바이오의 식물세포 프로그래밍 플랫폼을 통해 선발된 식물 세포주를 우리그린사이언스의 식물세포 대량배양 시스템에 적용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현재 태동 단계인 글로벌 식물세포 바이오 위탁생산(파운드리)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농업생명자원에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야나바이오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참여한 합성생물학 플랫폼 기업인 긴코바이오웍스로부터 분사한 업체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빠른 속도로 식물 세포주를 선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했다. 최근 미국 업계 최초로 식물세포배양 레몬밤, 에키네시아 추출물을 출시했다. 스마트팜 기반의 식의약품 기능성 원료 개발 전문 기업인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의료용 대마, 마리골드, 쥐꼬리망초 등 고부가가치 약용작물을 건기식 개별인정형 원료 및 의약품 소재를 사업화하고 있다. 또 기능성 물질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리포좀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기능성 원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엄태욱 우리그린사이언스 대표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스마트 농업기술 연구개발과 천연 원료 생산 시스템 구축으로 아야나바이오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생산을 위한 새로운 원료 공급 방안을 확보해 해외 원료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25 11:23:41공공직업훈련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이 노동시장 진입을 앞둔 청년부터 생애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까지 일하고 싶은 모든 국민을 위해 직업능력개발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반도체 등 첨단 분야 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중장년층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맞는 새로운 역량을 갖추도록 맞춤형 훈련을 신설해 제공하고 있다. 인력 양성이 시급하고 중요한 첨단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해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층 반도체 인력양성 본격화폴리텍대학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과를 재편하면서 첨단 분야 인력 양성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국가경쟁력의 핵심이자 전략 자산인 반도체 분야에 방점을 찍었다. 폴리텍대학은 내년 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아산캠퍼스에 2026년까지 반도체 전 공정에 대한 훈련이 가능한 '반도체 파운드리 종합실습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반도체 분야 공학사(4년제) 학위 취득이 가능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아산캠퍼스에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를 처음 개설하고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졸업자 중 산업체 경력자를 대상으로 심화 교육을 제공해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반도체 분야에 대해 직업훈련과정 또는 전문학사과정만 운영해 이번 과정 개설로 더 다양한 수요자가 반도체 분야 전문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폴리텍대학은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라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반도체 학과를 매해 10개씩 신설할 계획이다. 올해는 350억원을 투입해 인천·아산·대전·광주·부산·반도체융합 등 6개 캠퍼스에 반도체장비개발, 반도체테스트 등 10개 학과를 신설했다. 현재는 내년도 학과 신설 대상 캠퍼스를 선정하기 위한 내부 공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대적인 투자에 힘입어 폴리텍대학의 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 규모(모집 기준)는 올해 615명에서 내년 1025명으로 크게 늘었다. 김종진 폴리텍대학 기획국장은 "내년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분야 훈련 확대 모멘텀을 유지하는 한편 인력 양성 수준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반도체 전 공정과 가치사슬을 포괄하는 현장형 훈련 인프라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수준의 인력을 양성하고 훈련 수요자도 역량 단계별 레벨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폴리텍대학은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 AI·디지털, 그린에너지, 미래모빌리티 등 성장세가 빠른 5대 산업에 힘을 싣고 있다. 첨단 분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면서 폴리텍대학의 신산업 학과 비중은 2021년 21.5%에서 올해 36.9%로 뛰었다. 폴리텍대학은 학과 재편과 연계해 청년층 대상 고수준 직업훈련인 '하이테크과정'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2030명의 청년 구직자를 첨단산업 선도 인력으로 육성한다. ■중장년 특화 맞춤형 훈련폴리텍대학은 중장년의 디지털 전환 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내년부터 중장년을 대상으로 전통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신중년이 디지털 역량을 갖춰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의 고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서울정수캠퍼스 자동차·전기 등 2개 학과를 대상으로 커리큘럼 설계, 시설·장비 교육훈련 인프라 마련 등 개편 작업을 마쳤다. 자동차과는 미래형자동차과로, 전기과는 IT융합 전기설비 시공관리 분야로 고도화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과는 기존 자동차 검사, 복원 기술 중심의 커리큘럼을 자율주행 자동차 센서 데이터 처리, 모듈 성능 평가 등으로 재구성했다. 전기과 역시 배선, 전기 CAD 등 기존 교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전기설비 실습, 전력 데이터 가공·처리 기법 등으로 교육 내용을 확장했다. 폴리텍대학은 '신중년특화과정'을 통해 내년 40세 이상의 중장년 2550명에게 디지털 전환 훈련 등 3~6개월 맞춤형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 과정을 수료한 10명 중 6명(60.2%)이 재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했다. 양형규 폴리텍대학 교육훈련국장은 "산업구조 변화, 기술 혁신이 불러올 일자리·직무역량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생애에 걸친 직업능력개발이 더욱 중요하다"며 "일할 의지가 높은 중장년층에게 이·전직 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훈련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19 18:01:2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재도전을 비롯해 광양만권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4대 첨단 전략산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차전지와 데이터 클러스터, 첨단 바이오, 반도체 등 4대 첨단 전략산업 발전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차전지의 경우 광양만권에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정부에 건의 중이고, 세풍산단을 도에서 직접 조성해 이 일대를 기회발전특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광양만권에는 오는 2030년까지 15조원 규모의 이차전지·수소산업 투자가 예정돼 있어 특구 지정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함평 빛그린산단에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도 추진 중이어서 모두 지정이 완료되면 상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데이터 클러스터는 2.6GW(20조 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에 재생에너지(RE)100 데이터 센터 25기(1000MW), 삼포지구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20기(800MW), 함평 월야 일반산단에 데이터센터 20기(800MW) 유치를 추진한다. 이미 광양에 KT(40MW·7000억원), 순천에 NHN(40MW·3000억원), 해남에 TGK(200MW·2조6000억원), 장성에 카카오(40MW·4900억원) 데이터센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첨단 바이오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위해 2024년 10억원의 타당성용역비 반영을 요청했다. 또 무안국제공항과 화순전남대병원을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등을 추진하고, 화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인력 양성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반도체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파운드리 유치를 추진하고, 민선 8기 시·도 상생 1호 공약인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박창환 정무부지사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에 이차전지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정부 지침상 2개 분야 중복 지원이 어려웠던데다, 광주시와의 상생협약을 지키고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올인'하기 위해서였다"면서 "광주시가 지정받은 미래차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보다 인센티브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이고, 이는 광주지역 경제계 등의 요구로 고심 끝에 마지막 날 신청해 지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지사는 또 첨단 전력산업 이외에도 서부권 균형 발전을 위해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기업인 베스타스의 투자유치가 오는 9월 가시화될 전망이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전타당성 부적정 평가를 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경우 이의신청을 한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건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 부지사는 이 밖에도 민선 8기 주요 정부 사업 성과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기획재정부 사전타당성 재조사 통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광주~나주 광역철도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 예타 통과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영암 유치 △나주에너지국가산단 예타 통과 △국립갯벌세계자연유산보존본부 신안 유치 등을 꼽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7 15:19:35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바이오 산업 규모를 100조원 규모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바이오 기술 수준을 선도국가 대비 78%에서 85%까지 끌어올려 바이오 창업기업이 연간 1000곳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7일 서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제3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과 제4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장관은 "바이오 기술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명확한 비전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가속화한다. 디지털이 결합된 새로운 연구분야를 육성하는 지원을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를 15개까지 제품화할 계획이다. 전자약 핵심기술 연구도 지원해 알츠하이머, 당뇨, 뇌전증 등 7대 난치·희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디지털 기반의 바이오 제조 혁신을 위해 10년내 합성생물학 기술을 선도국 대비 75%에서 9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가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해 합성생물학 연구개발(R&D) 속도를 5배까지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 바이오 기술로 고령화, 기후위기 등 글로벌 난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무중심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한다. 국민건강 증대를 임무로 정해 노화 빅데이터를 활용해 진단·예방용 한국인 노화생체시계를 개발하고, mRNA 백신 등 감염병 대응 핵심기술 자립화, 치매·암 등 난치질환 치료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경제를 목표로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 액체연료 개발 등 석유 중심의 생산을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한다.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동물 단백질 대체식품 및 메디푸드를 개발하고, 고품질 신품종 육성 등도 지원한다. 바이오 혁신기술이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고도화를 돕는다. K-바이오 백신펀드, 그린바이오펀드, 해양수산 투자펀드 등으로 바이오 창업기업들이 초기 자금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원료의약품, 해양콜라겐 등 핵심적인 바이오소재 국산화 및 바이오 소부장 기업 육성 등도 추진한다. 지역 기반의 바이오 경제 거점인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도 강화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07 17:59:3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바이오 산업 규모를 100조원 규모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바이오 기술 수준을 선도국가 대비 78%에서 85%까지 끌어올려 바이오 창업기업이 연간 1000곳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7일 서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제3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과 제4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장관은 "바이오 기술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명확한 비전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가속화한다. 디지털이 결합된 새로운 연구분야를 육성하는 지원을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를 15개까지 제품화할 계획이다. 전자약 핵심기술 연구도 지원해 알츠하이머, 당뇨, 뇌전증 등 7대 난치·희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디지털 기반의 바이오 제조 혁신을 위해 10년내 합성생물학 기술을 선도국 대비 75%에서 9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가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해 합성생물학 연구개발(R&D) 속도를 5배까지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 바이오 기술로 고령화, 기후위기 등 글로벌 난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무중심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한다. 국민건강 증대를 임무로 정해 노화 빅데이터를 활용해 진단·예방용 한국인 노화생체시계를 개발하고, mRNA 백신 등 감염병 대응 핵심기술 자립화, 치매·암 등 난치질환 치료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경제를 목표로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 액체연료 개발 등 석유 중심의 생산을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한다.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동물 단백질 대체식품 및 메디푸드를 개발하고, 고품질 신품종 육성 등도 지원한다. 바이오 혁신기술이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고도화를 돕는다. K-바이오 백신펀드, 그린바이오펀드, 해양수산 투자펀드 등으로 바이오 창업기업들이 초기 자금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원료의약품, 해양콜라겐 등 핵심적인 바이오소재 국산화 및 바이오 소부장 기업 육성 등도 추진한다. 지역 기반의 바이오 경제 거점인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도 강화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07 10: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