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인플루언서와 셀러를 결합한 개념인 '인플루언셀러'를 모집한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운영중인 판매자 중 인플루언셀러를 선발해 쿠팡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로 브랜드를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노하우를 공유하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판매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쿠팡에 따르면 인플루언셀러는 5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인플루언셀러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와 셀러(Seller)의 합성어로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판매자들을 의미한다. 쿠팡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판매자들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마켓플레이스의 비전과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현재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판매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번 모집의 핵심 테마인 육아, 홈테코, 그린슈머 중 본인의 비즈니스에 해당하는 테마를 확인 후 지원하면 된다. 향후 쿠팡은 더 다양한 테마의 인플루언셀러들을 정기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플루언셀러는 쿠팡이 주관하는 주요 세미나 및 웨비나에 초청자 혹은 튜터로 참여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쿠팡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영상 및 글 콘텐츠 제작에 상시 참여하게 된다. 콘텐츠 제작에 참여 시 쿠팡 캐시를 지급받는다. 셀러들은 다른 판매자들은 물론 고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 쿠팡에서 론칭하는 주요 프로그램 우선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 제작하는 다양한 콘텐츠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동시에 성공 사례도 공유하고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라며 "인플루언셀러를 포함해 앞으로도 쿠팡은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판매자들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
2023-04-05 18:14:52자체적으로 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가 늘고 있다. 패션산업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패션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한 뒤 사용하고 다시 재판매까지 할 수 있는 구조를 직접적으로 중개하고 나섰다. 특히 유아동복 브랜드의 경우 아이들이 자라날 세상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고거래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 구매를 지향하는 '그린슈머'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자체 중고거래 시장을 키우는 추세다. 그린슈머란 자연을 대표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환경 보호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신제품 출시와 판매에 매진하던 과거와 달리 '구매-사용-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제품의 사용 주기를 연장하고, ESG 실천에 일조하는 게 패션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지난해 7월 패션기업 최초로 중고 거래 서비스 플랫폼 '오엘오 릴레이 마켓'을 정식 오픈했다. 코오롱 전용 리세일 마켓으로 브랜드 제품을 중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다. 소비자들은 '오엘오 릴레이 마켓'을 통해 코오롱FnC의 중고 의류를 판매 및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이 코오롱FnC 브랜드의 중고 제품을 판매하면 보상으로 E코오롱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이는 '코오롱몰'에서 새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순환된다. 유아동복 업계는 자원 순환을 통한 ESG 경영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윤리적 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패션기업 한세엠케이는 지난 2월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키즈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기존에 입던 청바지를 가져오면 신상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청바지 반납 개수와 관계없이 1인당 1회에 한해 20% 쿠폰을 지급하고, 쿠폰은 매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타사 제품이나 성인 의류도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적극적인 자원 재활용을 도모했다. 리바이스키즈는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에코 데님, 지속가능한 소재인 오가닉 코튼을 활용한 티셔츠 등 친환경 제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키즈 편집숍 포레포레도 중고시장을 만들어 자사 제품의 적극적인 재사용을 중개하고 있다. 포레포레는 중고마켓 솔루션을 운영하는 '마들렌메모리'와 협업해 중고 거래 서비스 '그린포레'를 출시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치 있는 소비'를 강조하는 포레포레는 작아진 아이옷을 팔고 포레포레 적립금으로 돌려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2-19 19:08:03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미아점 10층 문화홀에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친환경 소비를 주제로 ‘그린슈머 플리마켓’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천연 수세미, 수제비누 등 친환경 상품을 소개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천연 수세미 루파를 건조해 제작하는 수세미 브랜드 하이엔맘의 미니 통수세미, 천연 재료로 만든 자극없는 수제비누 브랜드 솝팩토리의 월계수 올리브비누 등이다. 또, 천연섬유 실크 제작 침구 브랜드 크림슨트리의 실크 이불 세트, 다양한 재료로 창의적인 디자인의 도자기 테이블 리빙웨어를 제작하는 릴리스튜디오의 에스프레소 잔 등도 함께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그린슈머 플리마켓’ 기간 중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도 진행한다. 손글씨 캘리그라피 공방 로아테이블의 꽃 폼액자를 구매하면 원하는 문구를 현장에서 바로 적어주는 이벤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그린슈머 플리마켓은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친환경 소비에 초점을 맞춰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를 장려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9-20 09:28:11홈플러스 ‘제로마켓’ 1호점이 오는 30일에 개장 100일을 맞는다. 회사 측은 약 3개월간 홈플러스 ‘제로마켓’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그린슈머(green+consumer)’ 2400명이 탄생했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픈한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합정점(12월27일 오픈), 신도림점(1월6일 오픈), 남현점(1월11일 오픈) 등 총 4개 매장에서 ‘제로마켓’을 운영해왔다. ‘제로마켓’은 서울시 소재 백화점∙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 리필 제품과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자원 순환 거점으로, 홈플러스 월드컵점이 국내 첫 ‘제로마켓’이다. ‘제로마켓’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용기 등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접근성이 뛰어난 대형마트에서 ‘제로 웨이스트’ 문화를 경험하게 해 고객들이 환경 사랑을 실천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이다. 고객은 매장에 비치된 전용 용기 또는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다.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다회용 빨대, 주방 비누, 샴푸바, 손수건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도 판매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3개월간 홈플러스 ‘제로마켓’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2400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리필 세제 품목은 매출이 205% 뛰었으며, 비누 품목은 27% 신장했다. 고객의 70% 이상이 여성이었으며, 2030세대 1인 가구, 신혼부부, 5060세대 여성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월 평균 1.5회 이상 방문하는 단골 고객은 점포당 약 10%의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 상위 품목은 천연 수세미, 대나무 칫솔, 비누 등 대표 친환경 제품 위주에서 최근 고객 수요가 증가한 배스밤, 스테인리스 마사지 롤러, 괄사 등 뷰티 제품, 여성 용품과 양말, 수건 등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제로 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위해 점포별 다양한 상품 구색과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호점인 홈플러스 월드컵점 ‘제로마켓’에는 이어폰, 충전 케이블 등을 회수하고 필요한 고객이 자유롭게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음달 17일까지는 리필 세제 사용 독려를 위해 세탁세제 1g당 2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남현점에서는 5월 29일까지 홈플러스 문화센터 모바일 수강증 제시 시 ‘제로마켓’ 전 품목 5% 할인/세제 리필 10% 할인/업사이클링 에코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4일 문화센터에서는 ‘재사용 유리병 활용 꽃꽂이 클래스’ 특강을 선보였다. 신도림점 ‘제로마켓’은 비건 먹거리를 포함한 25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샴푸바, 타월, 생분해 배변 봉투 등 반려견 제품과 친환경 아웃도어 제품을 총망라한 합정점 ‘제로마켓’도 인기다. 한편,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ESG 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친환경 역량 강화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신건호 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은 “유통업계, 소상공인, 고객이 동참해 ‘착한 소비’를 대중화하는 우수 사례가 되어 기쁘다”라며, “보다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고 ‘제로 웨이스트’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3-29 09:17:10홈플러스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최하는 ‘2021 대한민국 친환경 대전, 탄소중립 그린페스티벌’에 참여해 자사 온라인몰에 녹색제품 전용관 ‘온라인 녹색매장’을 열고 오는 15일까지 녹색제품 판매 기획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몰에 마련된 ‘온라인 녹색매장’에서 환경표지(환경마크) 또는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은 친환경 녹색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10%를 마일리지로 페이백(Pay Back)해주는 ‘착한소비만큼 마일리지 10%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이어 지난 9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온라인몰에서 환경부의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한 바 있는 홈플러스는 온라인몰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120여종의 녹색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온라인몰의 행사페이지에서 ‘페이백 참여하기’를 신청한 후 음료부터 동물복지 계란·닭고기, 화장지, 주방용 세제, 차량용 워셔액, 가정용 페인트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120여종이 마련된 녹색제품을 구매 및 배송 완료한 고객에게 녹색제품 구매금액의 1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아울러 오는 15일까지 홈플러스가 추천하는 ‘그린슈머 추천 상품’ 4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해당 상품 1개 구매 시 마일리지 1000포인트 씩 페이백해준다. 그린슈머 추천 상품은 △착한화장지 △CJ제일제당 백설 식용유 △친환경 라이온 참그린 순수발효식물 주방세제 리필 △불스원 에탄올 그린워셔 등 4종이다. 친환경 녹색제품은 정부에서 공인하는 에너지 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해 만들어 정부가 인증한 ‘환경표지’와 ‘탄소발자국’ 제품을 말한다. ‘환경표지’(환경마크)는 동일 용도 제품에 비해 제품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에 주어지는 인증제도로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는 105종의 인증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저탄소제품 인증)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동종 제품의 평균 이하이면서 저탄소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4.24% 감축한 제품을 대상으로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이며, 홈플러스에서는 16종의 인증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온라인은 국내 대형마트에서 운영되는 온라인몰 중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녹색매장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친환경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녹색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해 고객이 단순한 소비 행위만으로도 착한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그린슈머’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1-05 09:28:58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는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했다. 우리가 매일 입는 옷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 패션에 있어서도 환경 친화적 소비를 적극 실천하는 그린슈머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에코 패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흔히 에코 패션이라고 하면 디자인이나 원단에 있어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여기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리싸이클 원단을 사용한 의류와 일반 의류는 겉으로 봤을 때 차이점이 거의 없다. 이처럼 세련된 디자인의 에코패션이 등장하면서 그린슈머는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2019년 가을·겨울 헤지스 여성은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에코풀 라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한다. 헤지스 에코풀 라인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는 '리싸이클 폴리'와 '마이크로 텐셀'로 원단 자체가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 소재의 제작 과정에서도 환경보호를 위한 세심한 노력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원단 생산 시 솔벤트 재사용 및 친환경 발수제 활용을 통해 물과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을 절감하는 친환경 공정을 적용했다. 대표 제품인 트렌치코트는 한 벌당 1.5ℓ 페트병 약 30개를, 퀼팅다운은 1.5ℓ 페트병 약 3개를 재활용한 폴리 소재를 적용했으며, 블라우스, 셔츠, 재킷은 친환경 공법으로 재배한 유칼립투스 나무의 셀룰로오스에서 얻은 천연섬유인 마이크로 텐셀 소재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현했다. 트렌치코트는 리싸이클 소재라는 별도의 라벨이 없었다면 재활용 소재로 만든 제품이라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나다. 2019년 가을 핵심 패턴으로 등장한 체크를 전면에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살린데다 싱글 버튼으로 심플하면서도 절제된 멋을 나타냈다. 색상도 은은한 베이지 색상을 적용해 이번 가을 유행하고 있는 '얼시(Earthy)' 트렌드를 담았다. '얼시'는 흙을 연상케하는 아이보리, 베이지, 카멜 등 자연의 색상을 뜻한다. 헤지스 여성의 에코풀 라인은 트렌치코트 뿐만 아니라 원피스, 다운점퍼 등 총 20여 가지로 선보였다. 매장에서도 별도의 에코존을 운영하며 에코풀 라인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활동하기 좋은 나들이철을 맞아 교외로 나가는 이들에게 적합한 리싸이클 패션도 등장했다. 버려진 원단이 훌륭한 가방으로 변신한 것. 그것도 돗자리로도 활용할 수 있는 팔방미인 가방으로.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는 남겨진 원단을 업사이클링한 '돗자리인가방'을 내놨다. '돗자리인가방'은 쓰고 남은 원단을 재활용해 새롭게 만들어진 가방으로 평상시엔 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펼치면 돗자리가 된다. 가벼운 무게감으로 야외활동 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활용 가능하다. 시원한 블루 색상과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에 가벼운 무게감까지 더해진 이 가방은 데일리 백으로도 손색이 없다. 국내에서는 2016년 처음 선보인 '나우'는 70%의 제품군에 지속가능한 소재나 공정을 사용하고 있는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다. padet80@fnnews.com
2019-09-26 19:35:34[파이낸셜뉴스] 깨끗한나라가 환경친화 행보에 속도를 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페퍼민트 블루, 편백 민트, 퓨어 그린 등 물티슈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물티슈 캡은 환경보호를 위해 ‘무라벨’로 적용했다.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를 제거해 더욱 편리한 분리배출도 가능해졌다. 캡 중량도 낮춰 기존 캡 대비 8%의 플라스틱을 절감했으며, 캡의 5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143t의 플라스틱을 절감, 연간 약 570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깨끗한나라 그린패키지 키친타올' 제품도 리사이클 플라스틱인 PIR(Post Industrial Recycled) 포장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줄였다. 깨끗한나라는 생활용품을 넘어 제지분야 또한 환경을 고려했다. 지난해 출시한 제지 브랜드 ‘N2N(Nature to Nature)’은 대표적인 환경친화적 포장재다. 원재료의 98% 이상이 재활용 종이자원으로 이뤄져 자원순환을 통해 자원이 버려지는 것을 최소화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환경을 보호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제품 구매에서 생산까지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의 안전을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6-05 11:29:44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 쌍용C&B(쌍용씨앤비)가 제품부터 포장재까지 친환경 인증 도입을 확산하며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C&B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유통·폐기에 이르기까지 탄소 감축에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쌍용C&B는 박스 포장재를 사용하는 전 품목으로 산림경영인증(FSC) 마크를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확대 적용했다. 지난 2022년 물티슈를 시작으로 FSC 인증 포장재를 적극 도입해온 결과, 미용티슈, 키친타월, 물티슈, 기저귀, 생리대, 마스크 등 전 품목의 골판지 박스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했다. FSC 인증은 산림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구축한 산림경영 인증 시스템이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 10가지의 지속가능 산림경영 원칙에 따라 생산된 목재나 종이 등의 상품에 부여된다. 또한, 쌍용C&B는 환경표지인증 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코디 순수 3겹 데코 화장지’, ‘코디 라벤더 화장지’, ‘코디 3겹 핸드타월 100매’ 등 12개 품목이 새롭게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해 현재 총 18개 품목이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은 환경 개선 효과와 자원순환성 향상, 유해물질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에 부여된다. 쌍용C&B는 연내 총 25개 품목에 대한 친환경 인증 취득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쌍용C&B의 대표 친환경 제품인 ‘코디 에코그린 바스티슈’ 등은 원료 및 처리 과정을 보다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하여 골판지 고지를 원료로 하는 티슈의 제조 기술로 특허까지 취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고지 약 5만톤을 재활용하여 화장지 등의 제품과 포장재를 만들었으며, 이는 나무 약 100만 그루를 보호한 효과를 낸다. 쌍용C&B 관계자는 “가치소비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는 ‘그린슈머’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다 쉽게 친환경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전 생산 단계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C&B는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기업으로 화장지류(코디), 물티슈(코디, 베피스), 생리대(오닉), 유아기저귀(베피스), 시니어기저귀(키퍼스) 등 다양한 위생용품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MSS그룹은 모건스탠리 PE(MSPE)가 투자한 MSS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사로 두고 있다.
2024-09-06 14:57:01[파이낸셜뉴스] 기업 경영에 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이제 숨쉬듯 당연히 고려해야 할 필수요소가 된 가운데 지구온난화를 넘어 지구열대화라는 용어까지 등장하면서 환경문제에 적응 대응하는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가격과 성능, 제품의 질도 중요하지만 가치있는 소비, 환경을 해치지 않는 물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 특히 최근 소비시장의 주 고객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엄+Z) 사이에서 '가치소비'가 확산하고 있다다. 가치소비는 자신의 구매 행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소비 방식을 일컫는 말로, 착한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착한 소비, 친환경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그린슈머 등이 이에 포함된다. 친환경 제품을 선호함과 동시에 그린워싱에 대한 경계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결국 소비자들이 기업이나 브랜드의 친환경 활동이나 메시지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진정성'인 셈이다. 환경 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을 되새기는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진정성 있고 일관되게 환경을 고민해 온 기업과 브랜드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 자연 충실한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 1984년, 양봉업자였던 버트 샤비츠가 벌통에서 모았던 비즈왁스를 그의 연인인 록산느 큄비가 캔들 등 상품으로 만들면서 시작된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브랜드다. 꿀벌과 함께 시작된 브랜드 히스토리에 걸맞게 버츠비는 사람과 자연의 공존 및 지속가능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버츠비는 포장 전체에 평균 50%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다거나, 버츠비 재단을 설립해 약 410만 달러(2020년 기준)라는 재원을 종다양성 보호에 투입하고 150억 종의 야생화 씨앗을 파종하는 등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버츠비는 친환경 가치가 단순히 선언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천 목표를 세우고, 이를 2025년까지 달성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 자연 가까운 속옷부터 친환경 스니커즈까지 제품의 핵심 원료를 화학 공법이 아닌 자연에서 얻으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프리미엄 언더웨어 미언더는 국내 최초로 너도밤나무·대나무·등 식물에서 추출한 원사를 사용한 원단으로 의류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020년 론칭한 미언더가 개발·생산하는 의류 아이템은 67종, 800여 개에 달한다. 미언더는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를 비롯한 국내외 에코 인증은 물론, 신축성과 흡수성을 높이고 천연 항균 악취 분해 제거 기능성 원단 특허까지 보유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을 모토를 내걸고 2017년 설립된 친환경 스니커즈 브랜드 올버즈(Allbirds)는 유칼립투스 나무, 사탕수수, 양털, 재활용 플라스틱병 등으로 신발을 만든다. 올버즈의 스니커즈 깔창 안쪽엔 특별한 숫자가 하나 새겨져 있다. 바로 원자재 구입부터 제조와 운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표기한, 이른바 '탄소발자국 라벨'이다. 이처럼 제품 하나를 생산할 때마다 탄소 발생에 대한 고민을 게을리하지 않는 올버즈는 대표적인 비콥(B Corp) 인증 취득 기업이기도 하다. 비콥 인증은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비랩(B Lab)이 사회·환경적 성과와 재무적 이익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글로벌 사회 혁신 기업 인증으로, 소비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하나의 표지로 활용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14 15:54:30[파이낸셜뉴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들고다니는 텀블러를 자주 바꾸지 않고 소모품만 교체하는 착한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는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온라인 공식몰의 소모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 3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써모스는 소비자 구매 후기를 바탕으로 소모품 매출 증가 요인을 필요한 소모품만 교체해 사용하는 그린슈머('그린'과 '컨슈머'의 합성어) 증가, 신학기 시즌 안전과 위생을 위한 소모품 구매 수요 증가, 텀블러 이용률 증가에 맞춘 소모품 마케팅 확대 등으로 분석했다. 소모품 중에서는 대표 제품인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의 패킹세트와 스크래치 보호 등을 위한 바닥커버의 판매량이 높았다. 이 외에도 아이들의 야외 활동 시 간편한 휴대와 함께 텀블러의 찌그러짐이나 흠집을 방지해주는 신제품 '스트랩 보틀커버', 나만의 텀블러 꾸미기(텀꾸)를 위한 '마이 디자인 스티커'도 신학기에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모품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써모스 역시 소모품 판매를 통해 친환경 소비를 돕고 있다. 자사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 텀블러(보온병), 보온도시락, 보온보냉 테이블 포트 등 자사 제품의 모든 소모품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으며, 구성품을 잃어버리거나 음용구, 패킹 등의 사용주기가 끝났다면 소모품만 교체해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써모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020년 공식몰 오픈 전부터 고객상담실과 판매점을 통해 소모품을 별도로 판매하며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텀블러를 오래 쓸 수 있게 지원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표 텀블러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의 텀블러 사용 생활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04 08: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