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메디콕스가 호주 대마재배 전문기업 ‘그린파머스(Green Farmers)’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의료용 대마 사업 인프라 확대를 목적으로 ‘그린파머스’와 대마 원료 수입독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마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메디콕스가 투자한 ‘그린파머스’는 호주에서 최대 재배 볼륨 및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대마재배 전문기업으로 최근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대마재배 기업 ‘아폴로그린(Apollogreen)’을 인수하여 대마 임상 실험 연구 및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800여개 재배종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메디콕스는 ‘그린파머스’와 ‘아폴로그린’이 보유한 재배종 중 국내 시장에 반드시 필요한 칸나비디올(CBD) 99.9%종을 갖추게 됐다. 향후 한국 의료용 대마 시장의 발전 속도와 판매량에 맞춰 특정 지배종에 대한 한국 독점권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독점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지난 8월 정부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하면서 대마 성분 의약품의 제조 및 수입을 허용하는 것을 포함시켰다. 대마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의 제조와 수입의 길이 열리면서 시장 선점에 대한 제약 및 바이오 업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CBD 오일은 소아 및 성인 뇌전증을 비롯해 해외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자폐범주성 장애아동, 알츠하이머 및 치매 등 뇌질환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는 소아뇌전증 환자의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CBD 오일 처방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한다. 그 외 성인뇌전증 등 비급여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바이오협회가 지난 4월 발표한 ‘대마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국내외 규제 동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 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해 2024년 5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 정제된 의료용 CBD 오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국내 규제가 완화되는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하가 절차를 거쳐 국내 공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25 08:45:33가족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을 맞이해 대형마트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고물가에 주춤해진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반값치킨부터 반값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품목들을 마련했다. 7일 이마트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30주년 창립기념 2주차 행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육류·보양식·제철 과일 등 신선 먹거리부터 가공·일상 등 생필품들을 최대 50%할인한다. 먼저 호주산 소고기부터 한우 국거리·불고기, 돈육, 토종닭 등 연말 대표 인기 상품인 육류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호주산 안심 스테이크(100g, 냉장)'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3576원에 판매하며,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10%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종적으로는 정상가 5960원 대비 50% 할인된 2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이마트는 '호주산 찜갈비(100g, 냉장)'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1960원에, '호주산 척아이롤·부채(100g, 냉장)'는 각 1980원에 기획해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호주산 소고기 전체 물량은 일주일간 약 170여톤"이라면서 "이마트는 사육 및 도축 두수 증가로 호주산 소고기 시세가 하락세를 보일 때 사전 기획과 대량 매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작황 부진, 출하량 감소 등으로 시세가 오름세인 감귤, 딸기 등 겨울 제철 과일들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자연주의 친환경 감귤(2kg, 박스)'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7788원에 '파머스픽 당도선별감귤(3kg, 박스)'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된 99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고물가 시기에 먹거리 부담을 확 낮추기 위해 할인에 돌입했다. 10일까지 외식 대표 품목인 치킨을 반값에 판매한다. 대상 품목은 '크런치 콘소메 치킨'으로 행사 카드로 결제한 엘포인트 회원은 정상 판매가 1만 5900원의 절반 수준인 8268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반값 행사를 위해, 평소 치킨 할인 행사 물량과 비교해 약 50% 가량 확대한 4만 마리 규모의 계육을 사전에 확보하며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마트는 오는 13일까지 냉동 과일·채소 12개 품목에 대해 1000원 할인 판매한다. 지난 봄 이상 저온 현상에 이어 여름철 폭염과 집중 호우 등 기후 피해와 더불어 병충해까지 겹치면서 주요 과일들의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냉동 농산물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실제 롯데마트의 11월 냉동 농산물의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냉동 과일과 채소는 각 30% 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들로 엄선했다. 대표 상품으로 '국산 냉동 딸기(1kg/봉)'와 '냉동복숭아(700g/봉/그리스산)'를 8990원에, '냉동 페루산 블루베리(1.2kg/봉)'는 1만 1900원에 판매한다. 벨기에산 유기농 콜리플라워, 완두콩, 그린빈, 당근 4가지로 구성된 'ARDO 냉동 유기농 채소믹스(600g/봉)'도 4990원에 내놓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2-07 17:55:07[파이낸셜뉴스] 가족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을 맞이해 대형마트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고물가에 주춤해진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반값치킨부터 반값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품목들을 마련했다. 7일 이마트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30주년 창립기념 2주차 행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육류·보양식·제철 과일 등 신선 먹거리부터 가공·일상 등 생필품들을 최대 50%할인한다. 먼저 호주산 소고기부터 한우 국거리·불고기, 돈육, 토종닭 등 연말 대표 인기 상품인 육류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호주산 안심 스테이크(100g, 냉장)'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3576원에 판매하며,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10%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종적으로는 정상가 5960원 대비 50% 할인된 2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이마트는 '호주산 찜갈비(100g, 냉장)'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1960원에, '호주산 척아이롤·부채(100g, 냉장)'는 각 1980원에 기획해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호주산 소고기 전체 물량은 일주일간 약 170여톤"이라면서 "이마트는 사육 및 도축 두수 증가로 호주산 소고기 시세가 하락세를 보일 때 사전 기획과 대량 매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작황 부진, 출하량 감소 등으로 시세가 오름세인 감귤, 딸기 등 겨울 제철 과일들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자연주의 친환경 감귤(2kg, 박스)'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7788원에 '파머스픽 당도선별감귤(3kg, 박스)'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된 99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고물가 시기에 먹거리 부담을 확 낮추기 위해 할인에 돌입했다. 10일까지 외식 대표 품목인 치킨을 반값에 판매한다. 대상 품목은 '크런치 콘소메 치킨'으로 행사 카드로 결제한 엘포인트 회원은 정상 판매가 1만 5900원의 절반 수준인 8268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반값 행사를 위해, 평소 치킨 할인 행사 물량과 비교해 약 50% 가량 확대한 4만 마리 규모의 계육을 사전에 확보하며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마트는 오는 13일까지 냉동 과일·채소 12개 품목에 대해 1000원 할인 판매한다. 지난 봄 이상 저온 현상에 이어 여름철 폭염과 집중 호우 등 기후 피해와 더불어 병충해까지 겹치면서 주요 과일들의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냉동 농산물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실제 롯데마트의 11월 냉동 농산물의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냉동 과일과 채소는 각 30% 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들로 엄선했다. 대표 상품으로 '국산 냉동 딸기(1kg/봉)'와 '냉동복숭아(700g/봉/그리스산)'를 8990원에, '냉동 페루산 블루베리(1.2kg/봉)'는 1만 1900원에 판매한다. 벨기에산 유기농 콜리플라워, 완두콩, 그린빈, 당근 4가지로 구성된 'ARDO 냉동 유기농 채소믹스(600g/봉)'도 4990원에 내놓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2-07 14:50:46"라오스에서 한국의 하림 같은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4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이재원 그린굿스 대표(사진)가 밝힌 포부다. 2019년 설립된 그린굿스는 라오스에서 현지 소규모 농가들을 위해 양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흥국 하림 회장이 병아리 10마리로 시작해 자산 규모 10조원 이상의 대기업으로 키운 사례를 라오스에서 실현해 내겠다는 각오다. 그린굿스의 양계 구독 서비스는 라오스 소규모 농가에 병아리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사육-판매-유통 채널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소규모 농가가 안정적으로 소득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농가에 병아리를 제공하고, 그분들이 잘 키우신 것을 저희가 약속된 가격에 100% 다 구매를 한다"며 "그렇게 해서 농가에서는 소득을 올리고 저희는 상품을 친환경 브랜드화시켜 시장에서 조금 더 프리미엄 가격을 받아 판매해 수익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학 시절부터 개도국을 돕는 개발협력에 관심이 많았던 이 대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라오스에서 코이카 협력 비정부기구(NGO)의 인턴으로 활동했다. 라오스에서의 경험은 그린굿스 창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대표는 "라오스에서도 소셜 같은 부분을 챙겨서 사업을 하면 성과가 있을 것 같다는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9년 그린굿스를 설립하고 농축산 분야 국제개발협력 전문 비영리 사단법인 굿파머스의 양계사업을 위탁운영하며 양계사업에 경험을 쌓았다. 이후 개발협력 분야의 해외창업에 대해 전문적인 정보와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코이카 리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이 대표는 "리턴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비롯해 사업 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국내에서는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현지 정보를 코이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리턴 프로그램 참여는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됐다. 이 대표는 임팩트 투자회사인 소풍벤처스로부터 투자자금을 유치하게 되면서 자체 생산시설을 확장하게 됐으며, 나아가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기구의 사업을 소개받아 국제기구 사업 입찰에도 도전했다. 올해는 유엔식량농업기구의 라오스 현지 조달사업 2건을 수주하는 성과도 얻었다. 이 대표는 "그린굿스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사육만 하는 회사는 아니고 코이카로부터 지원을 받고 한국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활동을 하기 때문에 수익이 되지 않는 부분도 하고 있다"며 "가령 병아리를 키우고 종란을 보호하는 등 라오스 농산업 생태계 강화에 집중하면서 라오스에서 사랑받는 한국의 하림과 같은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12-14 19:33:43[파이낸셜뉴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자주 웰니스' 라인을 새롭게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주 웰니스 라인은 크게 뷰티와 친환경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뷰티 카테고리는 스킨케어 제품부터 바디 및 헤어케어 등으로 이뤄졌다. 비건 인증을 받은 신규 스킨케어 라인 2개와 99.9% 자연유래성분의 입욕제가 새롭게 출시된다. '주스잇'은 건강 주스로 알려진 ABC주스(사과·비트·당근) 콘셉트의 피부 정화 라인이다. 피부 노폐물은 제거하고 건강한 생기를 전달하는 제품으로 전 성분 비건 인증 및 저자극 EWG 그린 등급의 성분만을 사용했다. 친환경 포장재와 생분해 튜브,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리무버블 라벨 등을 사용해 환경 보호까지 고려했다. 클렌징워터, 클렌징폼, 필링젤, 스킨패드 등 총 7가지 제품으로 선보인다. '파머스 비건'은 농장의 신선함과 원물의 효능을 그대로 담은 스킨케어 라인으로 씻어 내는 타입의 워시오프 마스크팩과 시트팩 등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패키지부터 내용물까지 전 제품 비건 원료를 사용했으며 제주산 오렌지껍질, 비쑥, 유자, 오트, 검정콩 등 신선한 자연 유래 성분을 그대로 제품에 담았다. 이 밖에도 고급 호텔 스파에서 즐기던 아로마 스파 테라피를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입욕제 99.9% 퓨어 바스 티를 새롭게 출시한다. 기분전환을 위한 카렌듈라, 피부 생기를 위한 레몬녹차, 숙면 유도를 위한 라벤더 등 총 5종으로 출시된다. 티백은 미세 플라스틱이나 분리배출 등의 걱정 없는 생분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다. 친환경 카테고리에선 세제, 잡화, 제지 등 생활용품이 마련됐다. 대나무 화장지를 비롯해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한 세제, 사용 후 생분해되는 일회용 수세미, 곡물 발효 주정으로 만든 세정제 등이다. 웰니스 라인 론칭 기념으로 온라인 고객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달 5일까지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와 자주 앱을 통해 웰니스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1 특가 및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총 구매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있다. 웰니스 친환경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과 구매금액의 10% 페이백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국내 웰니스 관련 시장은 규모도 크고 향후 성장 전망도 밝다"면서 "생활용품과 뷰티에 이어 건강기능식품까지 영역을 넓혀 토탈 웰니스케어 라인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9-22 09:28:18[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당진 국가어항에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 기능을 도입한 저온 위판장을 조성한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 뒤 배송까지 마치는 방식이다. 충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2년 유통단계 위생 안전 체계 구축사업’ 공모에서 당진수협 저온 위판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충남도는 내년까지 총 30억 원을 투입해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장고항 국가어항 내 연면적 950㎡규모로 저온 경매장, 선별장, 포장실, 출하장 등을 갖춘 폐쇄형 저온 위판장을 조성한다. 충남도는 당진수협 저온 위판장을 조성·운영하면 소비자에게 더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단순 위판기능을 넘어서 선별·포장·배송까지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하는 지역 수산물 물류 허브로의 활용도 기대하고 있다. 당진시와 당진수협은 위판장 구축 이후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를 위해 유통·가공 업체인 얌테이블, 어업회사법인 주안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당진파머스, 그린피시팜, 어촌계와 원활한 위판장 운영을 위한 원물 확보 업무 협약을 맺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4-26 07:59:49[파이낸셜뉴스]김시우(27·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달러) 첫날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이날 8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호아킨 니만(칠레)과는 6타 차이다. 김시우는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 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7위 잰더 셔플레(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PGA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한 김시우는 이번 시즌 들어선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의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 입상이다. 이날 1번홀(파5)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에는 보기와 버디 하나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까다로운 코스 세팅에도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11번 홀(파5)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김시우는 이날 드라이버샷이 6차례 밖에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2019년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PGA 투어 1승을 거둔 니만은 예리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3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디펜딩 챔프 맥스 호머, 2주 연속 우승에 나선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 8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PGA투어 올해의 선수이자 세계랭킹 3위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공동 43위(1언더파 70타)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지난달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3주 만에 대회에 나선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브룩스 켑카, 세계랭킹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61위(이븐파 71타),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자격으로 출전한 이재경(23·CJ온스타일) 등과 함께 공동 77위(1오버파 72타)에 자리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재경은 후반 첫 번째홀까지 3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4타를 잃고 말았다. 4번홀(파3)과 8번홀(파4)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4번홀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3온 2퍼트, 8번홀에서는 100야드 지점 네이티브 에어리어 지역서 친 두 번째샷이 온그린에 실패하면서 고전했다. 이재경은 "더블보기를 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큰 경기에 출전한데다 갤러리가 많아 다소 긴장했던 것 같다"면서 "열 두번째홀까지 내가 해야할 것에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더니 잘됐다. 내일은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가급적 즐기면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2-18 12:32:58[파이낸셜뉴스]임성재(24·CJ대한통운)가 시즌 네 번째 '톱10'에 입상했다.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공동 6위(최종합계 13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1-2022시즌 네 번째 '톱10' 입상이다. 임성재는 이에 앞서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더CJ컵 공동 9위, 올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8위에 입상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역전 우승도 기대됐으나 1번홀(파4)에서 그린 주변 플레이 실수로 범한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고도 3퍼트로 홀아웃해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도 못내 아쉬웠다.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루크 리스트(미국)가 차지했다. 리스트는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탭인 버디를 성공시켜 2020-2021시즌 신인왕 윌 잴러토리스(미국)를 꺾고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둘은 나란히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2015년 PGA투어에 데뷔한 리스트는 2부투어에서 2승을 올렸지만 PGA투어에서는 206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가 첫 우승이다. 리스트는 마지막날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잡아 6타를 줄여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타차 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승에 도전했던 잴러토리스는 72번째인 마지막 18홀에서 2m 남짓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패배를 화근이 됐다. 토리파인스GC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한 번도 10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는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이곳에서 2번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 캐머런 트링갈리(미국)는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직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마찬가지로 공동 11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2경기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한 노승열(31)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74위(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1-30 11:26:0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강성중 울산우리배연구회 회장이 황금배 육성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일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희)에 따르면 강 회장은 전날 전북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2021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발전유공 분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강성중 회장은 1992년 배 과원 개원을 시작으로 29년간 배 산업에 몸을 닫고 있다. 과수 농업인 단체 임원으로 활동하며 울산 과수산업과 농가소득 증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강 회장은 황금실록(황금배) 브랜드 육성, 황금배 무봉지 재배, 국내 육성 배 신품종 ‘그린시스’ 수출단지 조성 등의 신기술 보급사업을 통해 배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썼다. 특히 농가 주도형 생산자단체 ‘울산우리배연구회’를 이끌며 수출 배 과피얼룩 방제 기술, 펀치 접목 기술, 배꽃 동상해 방지 기술 등을 연구개발하는 등 국내 배 산업에 크게 기여했다. 울산우리배연구회는 배 산업에 지나친 편중으로 문제가 되는 일본품종인 신고품종을 국내육성 품종으로 대체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2019년에 조직됐다. 배꽃 동상해 예방, 소포장화 등 정부시책에 발맞추는 민간주도형 생산자단체로 현재 88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1-19 08:07:11스타트업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화훼산업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체 화훼 브랜드를 내세워 온라인 판매로 사업모델을 개척하는 등 화훼산업의 유통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화훼 도매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농가에서 생산된 꽃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 화훼농가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 ■스타트업, 온라인 화훼서비스 개척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화훼판매액은 2012년 7567억원에서 2019년 5174억원으로 줄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판매액은 더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축소된 데다 불경기로 꽃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화훼업계는 올해도 산업 침체는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유통 혁신과 온라인 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화훼 소비 활로를 열고 있다. 기존 화훼산업 유통구조는 농가에서 생산된 화훼를 도매를 거쳐 꽃집(소매)에서 소비자가 구매하는 구조인데 이를 디지털로 전환한 것이다. 기업 고객 대상 사업, 쇼핑몰센터 내 파머스마켓 등 추가적인 판로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꽃 브랜드 스타트업 꾸까이다. △온라인 꽃 정기구독·배송(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기업 내외부 고객(B2B)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매월 2만 다발에서 최대 5만 다발의 꽃을 판매한다. 꾸까는 초기에 꽃을 택배로 받아보는 구독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기업 간 거래(B2B),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매출 70억원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55%에 이른다. 꾸까는 온라인 화훼도매 플랫폼 브랜드 피카플라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 꽃집을 운영하는 플로리스트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론칭 후 최근 3000개 꽃집이 가입했다. 꽃집이 피카플라 모바일을 활용해 오후 8시까지 온라인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꽃이 배달된다. 지난 3월 매출 약 3억원을 기록했다. 박춘화 꾸까 대표는 "꽂집 사업자는 새벽에 직접 발품을 팔며 꽃을 사야하는 번거로움이나 직접 운반해야 하는 육체노동, 즉시 현금 결제에 따른 유동성 문제 등을 불편해 했다"며 "하지만, 24시간 피카플라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꽃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물 브랜드 스타트업 코스믹그린은 온라인 구매 플랫폼 리피를 운영 중이다. 리피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약 17만명에 이른다. 리피에서 가드너와 식물 관련 무료 상담을 요청하는 소비자는 매달 약 1000명에 이른다. 상담은 식물 구매로 이어진다. 리피에서 판매하는 식물 3분의1 가량은 코스믹그린이 직접 검증을 거쳐 발굴한 농원과 직거래 방식이다. 도소매를 거치지 않아 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이밖에 기업 식물 오피스 가드닝 사업도 한다. 신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건강한 식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는 것이다. 질 좋은 식물을 제공하기 위해 농원을 방문해 식물 컨디션을 확인한다"며 "리피의 식물을 키우는 농원에서는 코스믹그린이 개발한 흙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서비스로 화훼산업 활성화스타트업은 브랜딩을 강조한다. 소비자 구매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화훼를 상품으로 인식하는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해외는 영국의 제인패커, 일본의 아오야마 플라워처럼 화훼 전문 브랜드가 활발하다. 국내는 여전히 꽃을 구매하는 문화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년 화훼류의 한일 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는 화훼를 '돈을 주고 구매하기에는 아깝다'고 인식하는 비중이 36.1% 가장 높았다. 반면 일본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다'는 비중이 35.1%로 아깝다는 반응 보다 더 높았다. 전문가들은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꽃의 소비문화를 바꾸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의 다양한 서비스가 화훼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우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보는 화훼산업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화훼산업) 온라인 소비 증대 등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시장 세분화 및 다양한 상품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4-26 17:5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