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장애인 직원 미술단 ‘그린 캔버스’를 창단하고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 장진아 하트하트 아트앤컬처 대표, 배기열 융합예술원 원장 등과 회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애인 직원 미술단원에게 사원증을 전달하고, 새로운 LS일렉트릭 가족이 된 것을 함께 축하했다. 그린 캔버스는 중증 발달장애 미술인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름은 최근 임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캔버스에 장애 예술인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친환경을 상징하는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함께 그려 간다'는 뜻을 담았다. 이날 LS타워 로비에서 진행된 전시회에는 그린 캔버스 직원들이 직접 그린 그림 20여점이 전시됐다. 미술단원들은 LS일렉트릭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의미를 담아 사업장과 솔루션 등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작품을 준비했다. LS일렉트릭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최근 미술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채 대표는 “단원들의 입사를 축하하고 그린 캔버스 그려 나갈 아름다운 작품에 회사가 꿈꾸는 미래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비전이 함께 담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 직원을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책임 있는 자세로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26 11:40:26【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최한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 삼성전자와 공동개발 중인 스마트 글라스를 공개했다. 지난 2013년 구글이 첫선을 보였던 첨단기기 형태의 '구글 글라스'와는 완전히 다른 콘셉트였다. 외관은 일반 안경처럼 자연스러웠지만 소형 카메라와 스피커가 장착돼 있었다. 자체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탑재돼 있다는 게 다른 스마트 글라스와의 차별점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보는 시점에서 궁금한 게 있을 때마다 안경을 터치하고 질문하면 제미나이가 이를 해결해준다.기자가 이날 체험장에서 착용한 스마트 글라스는 검은색 뿔테안경이었다. 구글의 스마트 글라스 오른쪽 테에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안경 알 내부에 가로세로 각 1㎝ 크기의 눈에 띄지 않는 투명스크린이 장착돼 있었다. 안경에 탑재된 제미나이는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한 후 오른쪽 테를 터치하니 기자의 시야에 시간과 온도가 표시됐다. 안내직원은 "AI 모델 제미나이가 작동을 잘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오른쪽 테를 터치하니 제미나이가 비활성화되면서 시간과 온도 표시가 사라졌다. 다시 제미나이를 활성화하고 체험장에 걸려 있는 그림을 응시했다. "이 그림이 무엇이냐"고 기자가 말하자 스마트 글라스 화면에 그림에 대한 설명이 나열됐다. 동시에 스마트 글라스 양쪽에 장착된 스피커에서도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다만 구글은 이날 스마트 글라스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시제품인 만큼 스마트 글라스는 영어만 인식하는 한계가 있었다. 구글은 이날 개최된 I/O 막바지에 삼성전자, 한국의 선글라스 기업 젠틀몬스터와 스마트 글라스 시제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무한'이라는 프로젝트로 삼성전자와 확장현실(XR) 헤드셋을 개발 중인데 스마트 글라스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heveryfirst@fnnews.com
2025-05-21 18:36:20[파이낸셜뉴스] KT는 영유아동 전용 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주최한 어린이 작가 공모전의 최종 선정작 20편을 엮은 그림책 '상상금지!'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키즈랜드는 지난해 진행한 ‘함께 그린 책 2 : 내 친구 상상 동물’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어린이 작가 20명의 작품을 모아 2023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을 받은 이경국 작가와 함께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하늘을 나는 호랑이’, ‘무지개 꽃끼리’, ‘불사조 스핑크스’ 등 어린이들이 직접 상상해서 그린 동물들이 이경국 작가의 손길을 거쳐 하나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상상금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 출간됐으며 오는 17일 밀리의 서재에서 이북으로 발간된다. KT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이비쥬얼과 함께 상상금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해 올해 말 키즈랜드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함께 그린 책 2 : 내 친구 상상 동물’ 공모전 1차 선정작 50편은 KT AI를 활용한 AI 미디어 아트 시리즈 ‘AI 상상 동물’로 만들어 지난해 10월부터 키즈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5-16 09:25:44[파이낸셜뉴스] 반도문화재단이 경기도 동탄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에서 제6회 '반도 가족사랑 그림·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는 '가족愛(애)'를 주제로 한 작품 총 575개가 출품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본상 수상자 19명에게는 총 상금 340만원과 상장, 수상작품집을 수여하고 전시회 참여 기회도 주어졌다. 부문별로 그림 부문은 손아윤 어린이의 '달콤한 낮잠'이, 사진 부문은 이대영씨의 '손주와의 교감'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달콤한 낮잠'은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를 나타냈으며, '손주와의 교감'은 세대를 거친 가족 사랑을 표현함으로써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림 부문 대상을 수상한 손아윤 어린이는 "작품을 준비하며 아빠, 엄마와 함께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25일까지 아이비 라운지에 전시된다. 해당 전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전시로 진행된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공모전 및 전시회를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가족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4 16:08:32[파이낸셜뉴스] 영유아가 스토리 중심의 그림책에 액티비티까지 연계해 영어에 흥미와 학습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콘텐츠가 나왔다. 웅진씽크빅이 운영하는 영유아 학습 플랫폼 '스마트올 키즈'는 4~7세 유아를 위한 그림책 기반 영어 학습 콘텐츠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콘텐츠는 △노래 따라 부르기(말하기 강화) △소리 듣고 터치하기(듣기 강화) △나만의 책 완성하기(읽기 강화) △나만의 그림책 완성하기(읽기·표현력 강화) △단어 카드 만들기(단어 인지) 등이다. 예를들어 '노래 따라 부르기'에서는 오디오북을 통해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 속 핵심 문장을 노래로 따라 부르며 영어를 모르던 아이도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해한다. '나만의 그림책 완성하기'에서는 스스로 그림책 표지를 꾸민 후 책 속 문장을 따라 읽으며 녹음까지 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단순히 외우고 따라 하는 반복 학습에서 벗어나 여러 감각을 통해 표현력과 언어 감각을 기르고, 영어 문해력도 탄탄하게 키울 수 있다. 새 콘텐츠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영어의 기초를 체계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4세부터 7세까지 매주 2회 학습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스토리 중심 활동에서 시작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알파벳과 파닉스로 확장되는 단계별 학습을 제공한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콘텐츠개발본부 본부장은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그림책 스토리를 다채로운 활동으로 확장하여 콘텐츠를 구성했다"며,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스토리를 따라가며 말하고, 듣고, 읽는 경험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13 09:48:11[파이낸셜뉴스] 삼양그룹과 휴비스는 지난 10일 전주에 위치한 휴비스 공장에서 열린 ‘제27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과 관련된 주제의 그림대회를 열고, 환경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다. 196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는 삼양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과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화성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후원했다. 행사 당일 우천으로 궂은 날씨에도 전국의 유치원생(만 3~6세)과 초등학생 약 580명, 가족 포함 1250여명이 참가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5-11 13:19:51【부산=유선준 기자】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이날 VIP 오픈으로 국내 주요 아트페어인 ‘아트부산 2025’가 막을 올렸지만, 열기 대신 조용한 분위기였다. 통상 대형 아트페어가 열리면 VIP 오픈 때부터 열기로 가득하지만, 이번 아트부산은 붐비는 인파와 구매 경쟁도 덜했다. 아트부산에 참여한 부산의 한 갤러리 관계자는 "미술계 불황이 계속되다 보니 '솔드 아웃(판매 완료)' 되는 그림이 많지 않다"며 "아트부산의 열기가 과거에 비해 식어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올해 아트부산은 과거와 비교하면 참여 갤러리가 줄어드는 등 행사 규모가 작아지는 실정이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아트부산은 ‘More with Art(예술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17개국 109개 갤러리가 참여했으나, 지난 2023년(22개국 145개), 지난해(20개국 129개) 보다 참여 갤러리가 줄어 아쉬운 상황이다. 구매 경쟁도 찾기 힘든 풍경이 됐다. 2시간 동안 행사장 곳곳을 둘러봤지만, '판매 완료'를 알리는 작품 옆 빨간 딱지도 지난해에 비해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대다수 관람객은 부스에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고 빠지길 반복했다. 관람객 정 모씨(32)는 "지난해 아트부산 행사장 보다 붐비지 않는 것 같다"며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사겠지만 아직까진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 박 모씨(39)도 "전시 퀄리티는 좋은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 놀랐다"며 "여러 좋은 작품들이 보였지만 구매할지는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미술계는 코로나 이후 침체된 시장 상황과 떨어진 관심도 등이 아트페어의 불황과 맞물렸다고 보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한 간부는 "매년 관람객과 갤러리들의 참여도가 떨어지다 보니 최근 아트페어들의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며 "이번 아트부산도 이런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아트부산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참여 갤러리가 줄어드는 등 행사 규모가 작아졌지만 볼거리는 알차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아라리오, 조현화랑, 가나아트, PKM 등 대형 갤러리들 대부분이 부스를 내 관람객을 맞이했다. 특히 이번 아트페어도 부산에 열린 만큼 오케이앤피, 맥화랑, 카린, 데이트갤러리,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 소울아트스페이스, 아트소향, 갤러리 아트숲, 갤러리 우, 갤러리 휴 등 많은 부산화랑이 참여해 좋은 작품들은 선보였다. 이외에 탕 컨템포러리 아트, 화이트스톤, 에스더쉬퍼, 소시에테 등 국내에서도 유명한 해외 갤러리는 물론 캐나다, 마시모데카를로, 코타로 누카가 등 주요 글로벌 갤러리가 아트부산을 찾았다. 조현화랑, 이아 등 10개 참여 갤러리는 개별 부스 이외 작가 1명을 추가로 선정해 특별전을 구성하기도 했다. 신진 갤러리를 위한 FUTURE 섹션에서는 CDA, CUT ART, WWNN 등 국내외 갤러리 19개가 참여해 부스를 꾸몄다. 정석호 아트부산 대표는 "올해 아트부산은 ‘예술 그 이상의 경험’을 지향한다"며 "미술의 다양한 지형을 탐색하는 전시를 구성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아트부산은 지난 8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국내외 관람객 7만 여명이 다녀간 지난해 행사에 비해 올해의 성적표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10 10:34:13[파이낸셜뉴스] #. 관람객이 사진을 전달하자 로봇 팔이 슥슥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수 분만에 로봇은 관람객 얼굴 사진을 기반으로 한 캐리커쳐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나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에서 선보인 다관잘 로봇 '뉴로 X(NURO X)'다. 산업용 다관절 로봇을 만드는 나우로보틱스는 8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 지난 1일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팝업 스토어에서 보행 보조 로봇을 판매했다. 위로보틱스가 제작한 웨어러블 로봇 '윔 에스(윔 S)'다. 전작보다 부피와 소음을 줄인 로봇은 외골격 로봇 형태를 갖췄으면서도 구조가 단순하고 무개는 1.6kg에 불과하다. 등산모드, 케어모드, 아쿠아모드 등 4가지로 구성돼 보행자들의 다리 힘을 보강해준다. 등산모드는 다리 힘을 더해주지만 아쿠아모드는 걸을 때 저항감을 줘 하체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환자가 없는 빈 침상에 로봇팔 3대가 다가온다. 이 로봇팔은 스스로 움직이며 환자용 침상과 캐비넷 등에 약품을 묻히고 오염을 제거한다. 포스텍 김기훈 기계공학과 교수와 박사과정 변재원씨 연구팀이 개발한 지능형 자율로봇이다. 국내 로봇 기술이 소비자 시장과 산업영역 등 다방면에서 약진하고 있다. 5일 로봇산업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용화 됐거나 개발중인 로봇은 보행 등 장애를 극복하는 기능부터 자율방역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기술도 정교해지고 있다. "스스로 돌아다니며 병원 방역"건강 관련 분야의 성과도 적지 않다.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중 하나인 포스텍이 대표적이다. 포스텍이 최근 발표한 지능형 자율방역 로봇은 병원 내부를 스스로 이동하며 표면을 직접 닦고, 자외선을 이용한 소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복적인 소독 작업을 자동화해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포스텍 기계공학과 김기훈 교수팀의 김 교수는 "사람의 작업 성능 편차와 달리 일관된 성능으로 꼼꼼하게 방역할 수 있다"며 "이 방역 로봇 기술을 병원뿐 아니라 공공시설, 다양한 사회 시설, 일상생활 공간으로 확대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환자를 진단하는 로봇기술도 그 중 하나다. 최근에는 근육경직도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 로봇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강상훈 교수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비숙련자도 수 분 내에 정량적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는 2026년 개원 예정인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산업계 역시 로봇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로봇의 관절부분에서 움직임을 제어하는 핵심부품인 엑추에이터 기술 업체인 본시스템즈 관계자는 “로봇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동작 품질과 설계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특히 공간 제약이 큰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4족 보행 로봇에 적용할 경우, 배터리 탑재 공간을 확보하거나 모션 구조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로봇에 AI 접목해 업그레이드"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인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3월 열린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 ‘2025 Koplas’ 에서 다관절 로봇 등 주요 산업용 로봇을 전시한 바 있다. 이 업체는 평지에서 물체를 나르는 직교로봇 뉴로(NURO)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다관절로봇 뉴로 X(NURO-X) 시리즈, 수평다관절로봇(스카라로봇) 뉴카(NUCA)시리즈, 자율주행 물류로봇 누고(NUGO)시리즈, 로봇시스템/EOAT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엔 AI 기술을 접목해 기능을 업그레이드 중이다. 로봇 기술을 둘러싼 협력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건축물의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국토안전관리원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 건설신기술로 선정된 ‘로봇도장 공법’으로 건설현장 안전도를 높이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기존에 인력 중심으로 진행돼 한계가 있었던 정밀안전진단 조사 방식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로봇을 통해 각 산업분야에서 편리성이 높아지고 안전성도 확보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기술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진행되고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02 12:48:37[파이낸셜뉴스] BMW 공식 딜러사 삼천리 모터스가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응원하기 위해 '제6회 어린이 그림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5~13세까지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작품 접수는 △유치부(5~7세) △저학년부(초등 1~3학년) △고학년부(초등 4~6학년)로 나눠 접수한다. 그림 주제는 △자연과 지구를 지키는 BMW △내가 꿈꾸는 미래의 자동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8절 도화지에 물감, 파스텔, 색연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유롭게 표현한 후, 작품을 스캔하거나 사진으로 촬영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모든 참가 절차는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삼천리 모터스는 지난 2020년 대회를 처음 시작한 이후 매년 꾸준한 참여 속에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삼천리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아 특별상을 포함한 다양한 시상도 마련했다. 수상작은 오는 6월 14일 삼천리 모터스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각 부문별 우수작 외에도 대상·최우수상 및 70주년 특별상 수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삼천리 모터스는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BMW 신차와 공식 인증 중고차(BPS)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5'에서 5년 연속 '베스트 애프터 세일즈'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02 11:28:0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던 나경원 의원이 30일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나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1시 40분 나 의원이 국회에서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김 후보가 대선 승리를 위한 큰 그림을 만들기에 적합하다는 점을 밝힐 것"이라고 뉴스1에 전했다. 나 의원 캠프에 합류한 의원 일부도 이 자리에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도 전달했다. 김 후보 지지 선언에 앞서 나 의원은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정계 은퇴 선언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전날 대선 경선 최종 후보 결과가 나온 뒤 나 의원은 "홍준표 선배님의 탈당·은퇴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30년 간 보수의 최전선을 지켜온 선배님께서 늘 하셨던 말씀, '밖에 나가 들일 하다 오면 안방은 누가 차지하더라'는 뼈있는 말 속에 늘 치열했던 그의 정치 인생이 담겨 있다"고 썼다. 이어 "야당과의 싸움에서 늘 앞장서셨고, 당과 국가를 위한 일이라면 한 치 물러섬도 없었던 분"이라고도 했다. 나 의원은 또 '들일 하다 손 베이고 상처 나면 전부 내 탓'이라는 표현과 함께 "홍준표 선배님 뿐 아니라 야당과 싸우고 당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많은 이들이 감내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홍준표 선배님은 미련 없는 듯 탈당·은퇴를 말했지만, 그의 속에 남았을 여한과 야속함이 얼마나 클지 헤아려진다"고 공감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계파 없이 원칙과 소신으로 당과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홍준표 선배님께서 온몸으로 보여줬던 헌신의 정치(를) 아쉽지만 그 진심을 모두 기억할 것"이라며 "그의 뜻과 꿈을 깊이 되새겨 원칙과 가치를 바로 세우고 국민만 바라보며 더 큰 전쟁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의 캠프 인사들도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홍준표 후보 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을 맡았던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은 서울 여의도의 김 후보 캠프를 찾아 "홍 후보 캠프 핵심 당직을 맡았던 현역 의원 4명을 비롯한 모두가 김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30 12: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