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지난 21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10개 공공기관과 함께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저출생 위기극복 실천선언문’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저출생 위기극복 실천선언문’에는 저출생 위기 및 인구소멸 문제 극복 적극 동참과 함께 행복한 결혼·출산·육아를 위한 근무환경 조성, 근무관행 개선을 통한 일·가정양립 문화 정착 등 정부정책 적극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사학연금은 2011년부터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 중이다.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유연근무제도 운영, 민감휴가 보호 프로세스 도입과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대응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실천 선언식에서는 ‘육아시간의 유연성 확보’ 및 ‘육아시간 사용자의 시간외근무 허용’ 등 현재 공직사회보다 선도적으로 도입한 가족친화제도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송하중 이사장은 “저출생 위기와 인구소멸은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로 반드시 극복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행복한 일터, 보장받는 가족친화기업 조성을 위한 인사제도와 조직문화 개선 등 저출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22 11:31:47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리모델링 전용 18개 평면을 개발하고 브랜드명을 '이엑스(EX) 유닛'이라고 명명했다. 삼성물산은 단조로운 리모델링 평면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평면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특화평면을 선보이게 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리모델링팀장인 변동규 상무(사진)는 20일 "리모델링이라는 업의 정의는 기존 공간에 새로운 공간을 더해 공간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이라면서 "리모델링 과정에서 적용되는 기술들은 결국 고객을 지향해야 하는데, 여기에서 핵심은 설계라는 생각에 특화평면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술이 발달하고 시대가 변하면서 건물 외관은 화려하고 크게 바뀌고 있지만 근본적인 공간에 대한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선보인 특화평면은 크게 59㎡·84㎡·114㎡ 평형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예컨대 59㎡는 작은 평수인 만큼 세면, 세탁 등 물 쓰는 공간을 모으고 나머지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극대화했다. 84㎡는 고객 취향에 맞게 맞춤형 설계를 제안했다. 114㎡는 넓은 평수인 만큼 최근 개인화, 핵가족화 트렌드에 증축을 감안해 임대세대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이 같은 부분을 큰 테두리로 두고 개인만이 쉬는 공간인 '마스터룸'과 같이 개별 트렌드를 반영, 세분화해서 18개의 특화평면을 만들게 됐다. 다만 모든 리모델링 현장에 18개 평면 그대로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리모델링을 하는 단지마다 조금씩은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큰 개념을 적용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개별 리모델링의 특성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변 상무는 "리모델링은 누군가가 만들어놨다는 게 기본으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전체를 다 허무는 게 아니라 기존 골조 등 일정 부분은 남겨야 한다"면서 "이게 리모델링의 한계가 되고, 어떤 평면을 뽑아 고객에게 줄지가 회사만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은 리모델링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광나루 현대에 이번 특화평면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특히 평면설계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할 계획이다. 18개 평면을 근간으로 리모델링 공간을 학습하도록 해 최적화된 평면을 갖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은 현재 콘셉트증명(POC)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아주대와 협업해 구조 성능 평가 툴을 개발했다. 무엇보다 삼성물산은 리모델링에 있어서 고객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해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변 상무는 "설계와 기술역량을 기본적으로 갖춘 상황에서 리모델링 경험이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회사만이 성공할 수 있다"면서 "사업을 하는 기업 입장에서 고객 신뢰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0 18:10:42【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지역사회 지혜 모아 철강산업 위기 함께 극복하자!" 포항시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폐쇄 및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 등 지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20일 유관기관과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발곃ㅆ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관계자와 주요 금융기관 지점장, 김헌덕 포미아 원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및 현대제철 2공장 등 포항의 주요 철강기업의 가동 중단이 포항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공동체 의식을 갖고 시민,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책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관계기관과 뜻을 모아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 국내 할당제, 전기료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신속 처리 등 '철강산업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고용불안 및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 대응에 나갈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0 11:07:2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대학생들과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등 '저출생과 전쟁 시즌2'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20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학생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저출생 문제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가적 난제로 앞으로 출산과 육아를 경험할 청년세대의 현장 의견과 아이디어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토크 콘서트는 △저출생 극복 정책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 △저출생 극복 대학생 토크 콘서트 △저출생 극복 퀴즈쇼 △전문가 강연 순으로 열렸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주거, 돌봄 지원 등 육아 환경 개선과 함께 저출생의 구조적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 제시, 또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경북에서 앞장서 저출생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깨겠다"라고 말했다. 저출생 극복 정책 슬로건 공모전은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경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 홍보에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대구가톨릭대에 다니는 박모씨는 경북도가 아이들에게 따뜻한 품이 돼 주며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의 의미를 담은 '경북의 품에서, 봄을 맞이할 아이들'을 슬로건으로 제안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 슬로건은 '작은 생명, 큰 기적의 시작 경북의 미래를 열다!', '오늘 키운 작은 손, 미래를 키울 큰 손', 우수 슬로건은 '아이를 보듬는 땅, 희망의 경북', '아이의 미소가 경북에 희망의 씨앗을 심습니다.'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저출생 극복을 주제로 대학생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디지털 시스템으로 실시간 학생들의 질문이 올라오면 김 부지사가 즉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 참석 대학생들은 단기적으론 저출생 극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다 함께 저출생 문제를 위기로 인식하고 현장의 다양한 해결 방안을 들어 행정에서 정책을 마련하고 꾸준히 시행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 부지사는 "앞으로 마련될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정책에 청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0 09:29:13LG전자는 지난 14일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협력회 워크숍'에 LG전자 경영진과 85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해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LG전자와 협력사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며, 중국 업체의 추격과 기술경쟁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직면한 대외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조주완 CEO는 "지금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위기상황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LG전자와 협력사가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 경쟁력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가자"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7 19:16:39[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대표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지난 8월 23일 출범한 민간 주도 조직이다. 대표단은 경총, 은행연합회, 카이스트, KBS,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5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본부 출범 이후 ‘우리아이 우리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부문이 자율적으로 진행한 사업내역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할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경제계는 가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우수기업 사례집’을 배포했다.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위원회’도 출범,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계는 결혼 및 출산과 양육에 이르기까지 금융업권별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학계는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5의 일환으로 저출생으로 인한 '소멸과 도약 사이 축소 사회의 해법'을 발간하고 KBS는 아이와 가족의 행복하고 재미있는 일상과 추억을 담은 시청자 참여 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종교계는 생명의 소중함과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저출생 극복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생명·가족·공동체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 부문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4 15:18:58중소기업 단체들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19개 중소기업 단체가 참여하는 위원회는 우리나라 저출생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시키고 이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와 중소기업 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육아휴직 대체인력의 원활한 공급과 사업주 지원 확대 △영세사업장에 대한 과감한 재정 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홍보 강화 등 일·가정 양립 관련 현장 건의사항을 다뤘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회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방안 중 하나인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근로자 81%를 고용하는 중소기업 역할이 크다"며 "중소기업계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함께 노력해 우수 사례를 만들고 일·가정 양립 기업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장관은 "일·가정 양립이 우리 사회 전반에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적 제도적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중소기업계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에 대해 정부 지원을 우대하고 중소기업에 맞게 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3 18:09:22[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7일 '도서관 산책: 도서관과 함께하는 마음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유희경 시인 문학작품 낭독으로 시작해 고립과 은둔을 극복한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의 강연이 열린다.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청년들과의 소통 시간이 이어진다. 외로움과 고립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 될 추천도서 목록도 제공될 예정이다. 외로움·고립·은둔 경험자나 이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 누구나 국립중앙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모집은 오는 20일까지다. 김혜련 국제교류홍보팀장은 "이 프로그램이 따뜻한 공감을 시작으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2 14:48:20[파이낸셜뉴스] "부위정경(扶危定傾). 위기를 맞아 잘못을 바로 잡고 나라를 세운다는 말처럼, 기울어가는 소상공인 경영 환경을 바로 세우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10년의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10년 역사를 써내려 가겠습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공연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제5대 회장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라는 소상공인 여러분의 염원을 가슴에 새기고 소공연 회장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소공연 10년의 역사를 계승하고 화합의 자세로 원팀이 되어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꿈과 힘을 더욱 크게 키워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회장은 취임사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상가 임대차 보호,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특별법 제정과 코로나 피해 손실보상,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에 이르기까지 소상공인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소상공인들의 굳건한 버팀목이 됐던 소상공인연합회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역사이자 자부심"이라며 "새로운 10년, 희망의 소상공인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회장은 "투명, 공정, 화합의 원칙으로 소상공인 100만 폐업시대, 위기 극복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소상공인들에게 불공정하게 다가오는 최저임금 등 법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거점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다해 나갈 중앙의 소공연 회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근본적인 소상공인 체질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전문은행을 신설하고 전문공제조합 도입을 비롯해 포용적 소상공인 금융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2 11:35:10[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암극복 토크콘서트 '다시, 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암극복 토크콘서트에서는 환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참석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의 조주희 교수와 유종한 교수는 암과 함께하는 삶에서 직업의 의미와 일하며 암과 함께하는 건강한 생활관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 암을 극복한 환우들이 출연자로 나서서 어떻게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는지 자신의 사례를 진솔하게 들려줬다. 실제 많은 암환자들이 치료가 다 끝나더라도 일상생활과 직업으로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를 넘었으나 직장으로 복귀한 비율은 30%에 불과하다.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21년 진단 시 직업이 있었던 암생존자 650명으로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번이라도 쉬거나 일을 그만둔 사람은 약 85%(100명중 85명)였고 사직이나 폐업을 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약 25%였다고 응답했다. 암환자들이 직업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체력 저하, 건강관리의 어려움, 사회적 인식 등이 주요 원인이다. 삼성화재와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6월 공동으로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개소한 바 있다. 연구소는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고충을 연구하고 삶의 질을 효과적으로 높일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회사가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경제적 보상 경험을 넘어선 차별화 고객 가치 제공의 일환"이라며 "암환자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고 암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없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06 09:3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