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김기섭 기자】 미국 반도체 솔루션 공급기업 인테그리스가 원주 문막공장 제조시설 확장에 나선다. 1일 인테그리스에 따르면 반도체 및 기타 첨단 기술 산업에 첨단 소재와 공정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인 인테그리스는 1990년부터 한국에 진출, 반도체 공급업체로 한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인테그리스 시설은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화성, 평택, 수원에 위치해 있으며 3만600㎡의 제조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5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설 확장에 따라 임직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인테그리스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를 확장, 건립 중이며 이 센터는 인테그리스의 광범위한 역량을 한 곳에 모아 국내 고객의 고도화된 요구사항에 맞는 솔루션 역량을 갖추고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으로 문막 제조 시설의 추가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문막 시설 확장을 통해 한국의 극자외선 포드(EUV pod) 생태계에 투자할 예정이다. 문막공장 제조시설 확장 공사는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며 문막공장에서 제조된 극자외선 포드는 2026년 초부터 출하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메사추세츠주 빌레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디바이스 제조에 사용되는 유기 금속과 유기 실란 소재, 의료기기 제조에 사용되는 모노머와 폴리머, 임상 진단에 사용되는 동위 원소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2024-10-01 18:20:56【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미국 반도체 솔루션 공급기업 인테그리스가 원주 문막공장 제조시설 확장에 나선다. 1일 인테그리스에 따르면 반도체 및 기타 첨단 기술 산업에 첨단 소재와 공정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인 인테그리스는 1990년부터 한국에 진출, 반도체 공급업체로 한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인테그리스 시설은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화성, 평택, 수원에 위치해 있으며 3만600㎡의 제조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5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설 확장에 따라 임직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인테그리스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를 확장, 건립 중이며 이 센터는 인테그리스의 광범위한 역량을 한 곳에 모아 국내 고객의 고도화된 요구사항에 맞는 솔루션 역량을 갖추고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으로 문막 제조 시설의 추가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문막 시설 확장을 통해 한국의 극자외선 포드(EUV pod) 생태계에 투자할 예정이다. 문막공장 제조시설 확장 공사는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며 문막공장에서 제조된 극자외선 포드는 2026년 초부터 출하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메사추세츠주 빌레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디바이스 제조에 사용되는 유기 금속과 유기 실란 소재, 의료기기 제조에 사용되는 모노머와 폴리머, 임상 진단에 사용되는 동위 원소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30 12:38:28한국 대기업들이 미국 정계 1번지인 워싱턴에서 로비 강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한국의 재벌기업들이 워싱턴에서 전방위 로비 영역을 넓히고 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같은 한국기업들의 워싱턴 로비는 미중 갈등으로 제재에 직면한 중국 기업들에게 반도체 등 주요 첨단소재 공급하기 위해 미국의 허가를 얻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전략적으로 민감한 제품들을 미국 본토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워싱턴 정가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처음으로 사장급 임원을 임명했는데,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 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 속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세계 2대 메모리 칩메이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미국 사업을 관리할 내부 부서를 신설했는데, 인텔의 낸드 플래시메모리 사업을 90억달러에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다. FT가 인용한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SK는 중국 우시의 D램시설에 첨단설비를 도입하기 힘들어지면서 미국에 아예 새로운 웨이퍼(반도체기판) 공장을 짓는 것을 검토중이다. SK하이닉스는 네덜란드 기업 ASML이 만드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장비를 우시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백악관이 이를 불허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해 11월 외신들이 보도한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국에 웨이퍼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선조건들을 살펴만 보는 중이라고 지난달 말했다. SK그룹의 에너지 부문 SK E&S 역시 올해 유정준 부회장을 필두로 뉴욕사무소를 개설한다고 FT는 전했다. SK의 한 관계자는 "해외 사업경험이 풍부한 임원들이 더 많이 미국으로 옮겨가고 워싱턴과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더 많은 로비스트들이 채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내년 워싱턴에 로비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FT는 전했다. SK이노베이션과 미국에서 벌인 배터리 소송의 영향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경쟁사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 수 십억 달러어치 법적 소송을 벌였고, 이는 포드 전기차 생산계획을 위협했다고 FT는 설명했다. 또, LG는 배터리 결함에 따른 차량 리콜을 실시한 제너럴모터스(GM)에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해야만 했다. 한국 대기업들이 워싱턴 정가로비에 박차를 가한 것은 미국이 제재명단에 올린 중국 기업들에 공급을 계속하기 위한 수출 허가 때문이라고 FT는 설명했다. 해당 중국 기업들 중에는 기술그룹 화웨이, 반도체업체 SMIC이 포함된다. 미 상무부는 2020년 11월 9일부터 2021년 4월까지 화웨이와 SMIC에 1030억달러어치 수출을 허가한 바 있다. LG의 한 임원은 FT에 "워싱턴 정계와 연줄이 있는 미국인들을 고용할 생각이다. 미 정부, 의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1-04 00:12:26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주최하는 '반도체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직접 참석해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에 반도체 공급난 해결과 일자리 창출 등을 골자로 한 '청구서'를 내밀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반도체 제조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서밋은 삼성전자가 검토 중인 19조원 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바이든이 노골적인 제안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함께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바이든 청구서, 삼성의 보따리는 이날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서밋에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 마이크론, 글로벌 파운드리 등 반도체 회사를 비롯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완성차 업체인 포드, GM 등 19개사가 참여한다. 지난 2월 바이든 행정부가 내린 '반도체 공급망을 재검토하라'는 행정명령의 후속조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일자리 계획과 미국의 반도체 및 다른 핵심 분야 공급망의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화상 CEO 서밋에 잠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이 참석해 미국 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급 부족 해소, 고용창출, 경기부양을 위해 현지 투자를 독려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초대를 받았다. 당초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 참석이 유력했으나 갑작스럽게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김기남 반도체부품(DS) 부문장 참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회사는 오스틴, 뉴욕, 애리조나 등 현지 후보지를 놓고 170억달러(약 19조2000억원) 투자를 주 정부들과 협의 중인데 이번 서밋이 촉매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삼성전자에 신규투자 규모 확대 및 투자에 속도를 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미국 완성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신규공장의 생산품목을 차량용 칩으로 특정하는 논의 등도 점쳐진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과 일자리 창출을 압박하면서도 투자를 유인할 세 혜택, 보조금, 연구개발(R&D) 지원 등 당근책도 기대된다. ■美와 中 '줄타기' 경영 불가피 이번 서밋은 미국이 반도체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동맹' 차원의 의미도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도 낸드플래시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이 있다. 중국도 미국의 반대급부로 대규모 보복 투자를 요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자칫 '샌드위치'를 당할 우려가 크다.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완전히 꺾을 듯한 태세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일 중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연구소 7곳을 제재했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정부에 ASML 장비의 SMIC 판매 중단을 권했다. ASML은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장비를 만드는 유일한 회사로, 현재까지 중국 내 유입된 EUV 장비는 단 1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SMIC 장비의 80% 이상이 미국업체로부터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반도체산업의 목줄을 미국이 쥐고 있는 셈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강규민 기자
2021-04-12 19:29:05[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주최하는 '반도체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직접 참석해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 반도체 공급난 해결과 일자리 창출 등을 골자로 한 '청구서'를 내밀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반도체 제조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서밋은 삼성전자가 검토 중인 19조원 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바이든이 노골적인 제안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함께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바이든 청구서, 삼성의 보따리는 이날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서밋에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 마이크론, 글로벌 파운드리 등 반도체 회사를 비롯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완성차 업체인 포드, GM 등 19개사가 참여한다. 지난 2월 바이든 행정부가 내린 '반도체 공급망을 재검토하라'는 행정명령의 후속조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일자리 계획과 미국의 반도체 및 다른 핵심 분야 공급망의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화상 CEO 서밋에 잠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이 참석해 미국 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급 부족 해소, 고용창출, 경기 부양을 위해 현지 투자를 독려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중인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초대를 받았다. 당초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 참석이 유력했으나 갑작스럽게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김기남 반도체부품(DS) 부문장 참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회사는 오스틴, 뉴욕, 애리조나 등 현지 후보지를 놓고 170억달러(19조2000억원) 투자를 주 정부들과 협의 중인데 이번 서밋이 촉매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삼성전자에 신규투자 규모 확대 및 투자에 속도를 내줄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용반도체 공급난으로 미국 완성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있는 만큼 신규공장의 생산품목을 차량용 칩으로 특정하는 논의 등도 점쳐진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과 일자리 창출을 압박하면서도 투자를 유인할 세혜택, 보조금, 연구개발(R&D) 지원 등 당근책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스틴 투자는 바이든을 위한 보따리 성격이 강하다"며 "새 행정부 초기에 압박을 예상하고 절호의 투자발표 타이밍을 재왔던 삼성전자가 히든카드를 쥐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美와 中 '줄타기' 경영 불가피 이번 서밋은 미국이 반도체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동맹' 차원의 의미도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도 낸드플래시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이 있다. 중국도 미국의 반대급부로 대규모 보복 투자를 요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기업들이 자칫 '샌드위치'를 당할 우려가 크다.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완전히 꺾을 듯한 태세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일 중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연구소 7곳을 제재했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정부에 ASML 장비의 SMIC 판매 중단을 권했다. ASML은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장비를 만드는 유일한 회사로, 현재까지 중국내 유입된 EUV 장비는 단 1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SMIC 장비의 80% 이상이 미국업체로부터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반도체 산업의 목줄을 미국이 쥐고 있는 셈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강규민 기자
2021-04-12 14:2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