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극문학 공연예술축제인 '2024 대한민국 극작엑스포'가 오는 11월 1~3일 경남 밀양시 밀양아리나에서 개최된다고 한국극작가협회가 29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극작엑스포'는 연극의 근간이 되는 희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극작을 매개로 배우와 연출, 관객을 잇는 축제다.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서울과 지역에서 번갈아 진행한다. 축제 기간 △작가들의 신작 및 대표작을 단행본으로 출간해 전시·판매하는 '희곡마켓' △작고한 극작가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그때 그 연극' △작가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동시대 연극 제작 현황을 공유하는 '난상 토크' △세미나 & 연구 발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그때 그 연극' 행사에서는 고(故) 윤영선 극작가를 조망한다. 윤영선 기획전과 낭독공연 '키스', 세미나, 토크쇼 등을 통해 시대를 앞서갔던 극작가 윤영선을 톺아본다. 본 행사에 앞서 서울 행사로는 지난 26일 서울연극센터에서 세미나를 진행했다. 'K-극작 세계인의 극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극문학관의 필요성과 역할, 극문학 번역의 중요성, 동시대 한국 연극의 양상 등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9 10:52:18[파이낸셜뉴스] 한국 극작가 협회가 다음달 9일에서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제 4회 대한민국 극작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극작 엑스포는 2017년 '제 1회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 극문학 공연예술 축제다. 제4회 대한민국 극작엑스포는 연극, 뮤지컬, 오페라, 어린이 연극 등의 공연예술, 극문학으로 읽는 세미나, 신인 작가 및 신작 소개, 희곡 마켓, 희곡 출판 등을 통한 대한민국 최대의 극문학 페스티벌이다. 행사는 30인의 극작가들의 신작 및 대표 희곡을 판매하고 전시하는 희곡마켓, 고 차범석 작가의 작품 낭독공연과 한국극작워크숍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의 신작 낭독공연, 토크쇼, 극작가 초청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사단법인 '한국 극작가 협회'는 극작가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극작가들 스스로 주최가 되어 활동하는 단체다. 1971년에 창립되어 50년 가까이 한국문화예술의 창달의 선도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 단체로 신예 작가들을 양성하고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며 공연 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또한 계간 '한국희곡'을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 한국 극작가 협회의 6대 이사장인 선욱현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출발한 극작 엑스포가 4회를 맞이한다. 무엇보다 이번에 한국희곡명작선 30권을 추가함으로 총 100권의 희곡집이 출간되어 기쁘다"며 "한국희곡은 살아있고 한국의 극작가들은 어떤 여건 속에서도 창작을 이어갈 것"이라고 개최의 소회를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11-26 09:53:09□클래식 ◆권수현 바이올린 리사이틀=29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세계 3대 교향악단의 하나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활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권수현의 고국 무대.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수츠와 함께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안 모음곡’,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1만원. (02)6303-1919 ◆2003 오페라 갈라 콘서트=3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성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 소파라노 김혜진(이탈리아 볼로냐극장), 박은주(독일 도르트문트 국립극장), 장미순(독일 레겐스부르크 국립극장), 테너 이정원(프랑스 센에티엔느극장), 바리톤 한명원(이탈리아 부세토 오페라극장) 등이 출연한다. 2만∼12만원. (02)6263-0923 ◆정명훈 &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3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도쿄 필하모닉의 첫 아시아 투어로 특별예술고문으로 활동중인 정명훈이 지휘자로 직접 나선다.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이 연주되며 피아니스트 백혜선(서울대 교수)이 협연한다. 3만∼12만원. (02)518-7343 ◆브루크너·그리그와 함께 하는 ‘초가을의 낭만’=9월5일 오후 7시30분 충남 대전 엑스포아트홀.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마련한 ‘마스터 시리즈’ 일곱번째 무대로 세계적인 지휘자 데이비드 에프런과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출연한다. 연주곡목은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 내림마장조’,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 등이다. 5000∼1만원. (042)488-3616 □연극 ◆물질적 남자=29일∼9월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시인이자 희곡 작가인 황지우의 신작 무대. 삼풍백화점 붕괴를 소재로 그 현장에 8년째 갇힌 남자의 몸과 세계 사이의 괴리를 그렸다. 연출 윤정섭.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3·7시. 2만원. (02)958-2696 ◆품바=9월8일까지 서울 대학로 강강술래 소극장. 일제시대와 자유당 말기까지 살았던 각설이 천장근의 인생역정을 통해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해학적으로 그렸다. 15대 품바 손성윤과 5대 고수 박영수가 공연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 4시. 1만5000원. (02)766-2124 ◆야곱과 그의 주인=9월14일까지 서울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등을 쓴 밀란 쿤데라의 국내 미소개 희곡을 무대에 올린다. 프랑스 망명으로 고국 체코에서는 쿤데라의 이름으로 소개되지 못한 비운의 작품으로 하인 야곱과 주인의 대화를 통해 삶을 끊임없는 해체와 공존의 반복으로 묘사했다.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4·7시. 1만5000원. (02)3676-2007 ◆반가워라, 붉은 별이 거울에 비치네=9월14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누이로만 기억되는 허난설헌의 일생을 다룬 작품. 15세의 나이에 사대부집으로 시집가 18세에 남편을 잃고, 27세를 일기로 요절하기까지 허난설헌이 여성문인으로서 억업적인 유교사회를 살아야했던 갈등과 난관을 담았다. 월∼목요일 오후 7시30분, 금·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3·6시. 2만원. (02)744-0300 □뮤지컬 ◆나에게 사랑은 없다=29일∼9월28일 서울 청담동 우림청담극장. 탤런트 권민중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있는 창작 뮤지컬. 젊은 세 남녀의 각기 다른 사랑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하드록 카페2’의 음악을 맡았던 원미솔이 작곡하고 ‘락햄릿’의 전훈이 연출했다. 화∼금요일 오후 7시50분, 토요일 오후 3시30분·7시, 일요일 오후 3·6시. 3만5000∼7만원. (02)3445-7972 ◆나무를 심은 사람=29일∼9월21일 서울 청담동 유시어터. 프레드릭 벡의 애니메이션으로 널리 알려진 장 지오노의 동명소설을 뮤지컬로 만들었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에 참여했던 박승걸이 연출을, 뉴욕에서 활동중인 고성일과 이경재가 극작과 작곡을 각각 맡았다. 화∼금요일 오후 8시. 토·공휴일 오후 4·8시. 일요일 오후 4시. 2만∼2만5000원. (02)3444-0651 □무용 ◆꿈과 믿음의 사람 요셉=9월1일 오후 8시 경기 수원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조승미발레단이 문화관광부와 경기도의 후원으로 제작한 창작 무용. 성경 속의 인물 요셉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안무 김계숙. 1만∼3만원. (02)2292-7385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9월4∼5일 오후 8시 경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지방 문화단체로서는 최초로 시즌제를 도입한 부천문화재단의 2003년 가을시즌 개막작. 이번 작품은 지난 2001년 6월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로 선보였던 볼쇼이 버전의 ‘백조의 호수’다. 1만∼3만원. (032)326-2689 □국악 ◆최승희와 두 제자가 함께하는 6시간 완창 판소리 ‘춘향가’=30일 오후 3시 서울 남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2호인 최승희 명창(67)과 그의 제자인 모보경(38), 정선희(31)가 함께 나와 판소리 미학의 절정을 보여주는 정정렬제 판소리 ‘춘향가’를 완창한다. 전석 2만원. (02)2274-0551 □대중음악 ◆재즈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내한공연=3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 일본 유명 재즈 아티스트 노부오 후지(드럼), 카수미 타니(베이스), 마쓰모토 준코(보컬) 등과 함께 고(故) 이수현씨를 추모하는 ‘아이스 포 유(Eyes For You)’ 등 재즈 스탠더드와 로맨틱 칸초네 곡을 들려준다. 3만5000∼5만원. (02)751-9606 □전시회 ◆‘김창영-모래회화 25년’전=9월8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 모래를 통해 존재의 생성과 소멸의 의미를 탐구한 ‘샌드 플레이(Sand Play)’ 시리즈 등 2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현재 일본 요코하마에 거주하고 있는 김창영은 한국과 일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35회의 개인전과 70여회의 단체전을 가진 바 있다. (02)544-8481 ◆‘영은 2003 레지던시-공간의 여행’전=10월5일까지 경기 광주 영은미술관.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퍼포먼스 등을 통해 장소 이동으로서의 여행, 또다른 차원으로서의 공간이동, 시간과 장소의 변화에 따른 사물의 의미의 전환 등 다양한 사물의 이면을 제시한다. 참여작가는 김주연, 최지만, 윤영석, 육근병, 김아타 등. (031)761-0137 ◆‘리틀 마스터스(Little Masters)’전=9월28일까지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 ‘월간 미술’이 선정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젊은 작가’를 근거로 강진식, 고영훈, 권기수, 권혁, 김순례, 김승영, 김유선, 김종학, 김태곤, 노상균 등의 작품을 골랐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하되 백남준, 이대원, 이우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가들의 대표작과 소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02)733-8500 ◆이동훈 탄생 100주년 기념전=내년 3월14일까지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화가 이동훈(1903∼1984)의 유족들이 지난 85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170여점 중 대표작 40여점과 유품 10여점을 전시한다. 충남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한 이동훈은 농촌, 목장 풍경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주로 창작해왔다. (02)2188-6033 ◆이혜순전=9월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가산화랑. 인간을 구속하는 인위적인 속박에서 떠나 사소한 것들이 나름대로 엮어내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전달하고 있다. (02)516-8888
2003-08-28 10: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