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동명 웹툰 원작 TV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을 극장용으로 편집한 '나 혼자만 레벨업-리어웨이크닝(ReAwakening)'이 오는 11월 28일 국내 개봉한다. 19일 수입배급사 애니플러스는 '나 혼자만 레벨업' 개봉 소식을 전하면서 이 작품을 제작한 일본보다 하루 앞서 국내 스크린에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지난 1월 공개된 TV 애니메이션. 이번에 극장에 개봉되는 '나 혼자만 레벨업-리어웨이크닝'은 시즌1 특별편집판과 함께 내년 1분기 공개 예정인 시즌2의 에피소드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극장판이다. 인류 최약 병기로 불리던 하급 헌터 ‘성진우’가 어느 날,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강력함 힘을 얻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추공 작가의 동명 웹소설 원작이자 웹툰으로 공개된 이후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메가 히트 IP로, 애니메이션 또한 공개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6일부터 3월 30일까지 애니플러스, 애니맥스 코리아 및 글로벌 OTT를 통해 방영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1기는 한국은 물론이고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전 세계 10개국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에서 톱10에 안착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08:45:31[파이낸셜뉴스] 9년만에 귀환한 영화 '베테랑2'가 개봉 3일 만에 누적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황정민, 정해인이 주연하고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베테랑'의 속편으로, 2015년 개봉한 1편은 1300만명을 모았다. 16일 투자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지난 13일 금요일에 개봉한 '베테랑'2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개봉 이틀째 100만 관객을 모았고, 15일 오후 7시 200만 관객을 넘어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9만5922명을 동원했다. 이와 같은 빠른 흥행에는 관객들의 열띤 입소문이 작용했다. 관객들은 “오랜만에 극장에 다녀왔는데 완전 만족”, “개봉일에 혼자 먼저 봤는데 재밌어서 친구들 끌고 2회차 하러 옴” 등의 반응을 내놨다. 올 추석에 '베테랑2'를 제외한 별다른 추석영화가 없다는 점, 1편의 흥행 문법을 따라하지 않고 속편만의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액션 쾌감 등 시리즈의 장점을 잘 살린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6 09:07:05[파이낸셜뉴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 2'가 개봉 이틀째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베테랑 2'는 이날 오후 2시께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겼다. 지난 5월 천만 영화 반열에 든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4'와 같은 속도다. 올해 탄생한 또 다른 천만 영화 '파묘'는 개봉 사흘째에 100만 고지를 밟았다. '베테랑 2'는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극장가 독주를 예고했고, 개봉일인 전날 49만7000여명을 불러들였다. 이 영화의 전날 매출액 점유율은 90.2%에 달했다. 단순 티켓 수익으로만 환산하면 극장을 방문한 관객 10명 중 9명은 '베테랑 2'를 본 셈이다. '베테랑 2'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예매 관객 수 54만9000여명, 예매율 76.4%를 기록하고 있다. 개봉작 중 예매율 2위인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1만6000여명·2.3%), 3위인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2만5000여명·3.0%) 등과 격차가 큰 만큼 18일까지 연휴 동안 독주가 전망된다. 다만 '베테랑 2'를 관람한 관객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CGV가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정하는 골든에그지수에서 '베테랑 2'는 86%를 기록 중이다. 류 감독의 장기인 액션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부 관객들은 전편인 '베테랑'(2015)과 장르가 달라진 듯하고 스토리도 진부한 느낌이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테랑 2'는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개봉한 속편이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4 16:36:26[파이낸셜뉴스] 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팬들끼리 함께 응원하며 볼 수 있게 됐다. 롯데시네마는 스포츠 중계방송 전문 채널 스포티비와 손잡고 오는 15일 오후 10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vs아스널’ 경기를 극장 단독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유럽 축구 5대 리그가 본격적으로 24-25시즌에 돌입했다. 특히 토트넘과 아스널의 맞대결은 ‘북런던 더비’라 칭해지는 빅매치다. 팬들은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은 물론이고 응원 도구와 굿즈를 준비하여 실제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vs아스널 경기 티켓 가격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7000원이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등 전국 23곳에서 진행된다. 경기는 지난 2일부터 예매를 시작했다. 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현장의 감동을 쾌적하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극장 스포츠 관람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선보이며 직관만큼 즐거운 감동과 전율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FA컵, 챔피언스리그, NBA, MLB 등 다양한 해외 스포츠 경기를 비롯해 ‘리그오브레전드(LoL)’, ‘에픽세븐’ 등 e스포츠 경기도 극장 단독 라이브 중계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진행된 ‘FA컵 결승’은 좌석 판매율 96%, 8월 진행된 ‘에픽세븐’은 100%를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6 08:58:37부산시민의 폭 넓은 문화향유와 지역 독립영화 상영 기회 제공을 위해 부산시가 추진해 온 달빛극장 사업이 올해부터 '찾아가는 달빛극장'으로 탈바꿈해 16개 구·군을 모두 찾는다. 부산시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4일 '수영구 작은영화 영화제'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부산 전역 18곳에서 '2024 찾아가는 달빛극장' 문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지역 내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며 영화관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무료 상영회다. 시가 후원하고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주최·주관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에 지역 단편영화를 소개하고자 '찾아가는 달빛극장'이 마련돼 지난 6월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의 모집공고를 받았다. 상영관은 16개 구·군 18곳으로 사하구청소년문화의집, 냉정마을어울림센터, 부산시립구덕도서관 등이며 총 21회 열릴 예정이다. 상영회에는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같은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단편영화가 매회 3편씩 상영된다. 상영작은 모두 단편영화로 2024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 '내 어머니 이야기'를 비롯해 눈눈눈, 양귀비, 여름방학, 대대장손, 물고기소년, 김밥이에요!, 루나, 공존, 한 끼 등이다. 관람은 부산 각지 상영회 일정에 맞춰 주민, 관광객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변옥환 기자
2024-09-04 18:51: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의 폭 넓은 문화향유와 지역 독립영화 상영 기회 제공을 위해 부산시가 추진해 온 달빛극장 사업이 올해부터 ‘찾아가는 달빛극장’으로 탈바꿈해 16개 구·군을 모두 찾는다. 부산시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4일 ‘수영구 작은영화 영화제’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부산 전역 18곳에서 ‘2024 찾아가는 달빛극장’ 문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지역 내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며 영화관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무료 상영회다. 시가 후원하고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주최·주관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에 지역 단편영화를 소개하고자 ‘찾아가는 달빛극장’이 마련돼 지난 6월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의 모집공고를 받았다. 상영관은 16개 구·군 18곳으로 사하구청소년문화의집, 냉정마을어울림센터, 부산시립구덕도서관 등이며 총 21회 열릴 예정이다. 상영회에는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같은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단편영화가 매회 3편씩 상영된다. 상영작은 모두 단편영화로 2024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 ‘내 어머니 이야기’를 비롯해 눈눈눈, 양귀비, 여름방학, 대대장손, 물고기소년, 김밥이에요!, 루나, 공존, 한 끼 등이다. 관람은 부산 각지 상영회 일정에 맞춰 주민, 관광객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한편 작년까지 시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영도구와 서구, 사상구 산복도로 마을 3곳을 중심으로 달빛극장을 상설 운영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4 13:49:56CJ CGV와 콘텐트리중앙 등 극장 관련 종목들이 기나긴 불황 터널을 지나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관 관람객 회복과 기대작들의 연이은 개봉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CJ CGV는 5730원에서 7140원으로 24.61%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2.92%)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영화관 사업의 성장성이 불투명한 탓에 올해 내내 CJ CGV는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5000원선에서 머물렀다. 콘텐트리중앙도 길었던 부진을 끝내고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달 9140원에서 1만220원으로 11.82% 올랐다. 콘텐트리중앙 역시 업황 불황에 적자가 지속되며 연초이후 7월말까지 40% 넘게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장바구니에 담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CJ CGV 주식을 단 5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 했다. 이 기간 매수 금액은 187억원이다. 오랜만에 투심이 몰리는 이유로는 실적 기대감이 꼽힌다. 앞서 CJ CGV는 지난 2·4분기 영업이익 223억원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37% 증가한 규모다.남은 분기에는 더욱 가파른 회복세가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CJ CGV의 영업이익은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12% 늘어날 전망이다. 4·4분기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71%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넷플릭스와의 경쟁이나 티켓 가격은 부수적인 요인이고, 결국 볼거리가 있느냐의 여부가 회복에 있어 중요하다"며 "하반기에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등 신작과 시리즈물 위주로 개봉하면서 극장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콘텐트리중앙은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분기 기준으로 올해 내내 적자를 이어온 점을 고려하면 선방할 것이라는 얘기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28 18:18:45[파이낸셜뉴스] CJ CGV와 콘텐트리중앙 등 극장 관련 종목들이 기나긴 불황 터널을 지나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관 관람객 회복과 기대작들의 연이은 개봉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CJ CGV는 5730원에서 7140원으로 24.61%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2.92%)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영화관 사업의 성장성이 불투명한 탓에 올해 내내 CJ CGV는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5000원선에서 머물렀다. 콘텐트리중앙도 길었던 부진을 끝내고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달 9140원에서 1만220원으로 11.82% 올랐다. 콘텐트리중앙 역시 업황 불황에 적자가 지속되며 연초이후 7월말까지 40% 넘게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장바구니에 담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CJ CGV 주식을 단 5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 했다. 이 기간 매수 금액은 187억원이다. 오랜만에 투심이 몰리는 이유로는 실적 기대감이 꼽힌다. 앞서 CJ CGV는 지난 2·4분기 영업이익 223억원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37%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감했던 관객 수가 점점 정상화 되면서 회복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남은 분기에는 더욱 가파른 회복세가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CJ CGV의 영업이익은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12% 늘어날 전망이다. 4·4분기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71%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넷플릭스와의 경쟁이나 티켓 가격은 부수적인 요인이고, 결국 볼거리가 있느냐의 여부가 회복에 있어 중요하다"며 "하반기에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등 신작과 시리즈물 위주로 개봉하면서 극장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콘텐트리중앙은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분기 기준으로 올해 내내 적자를 이어온 점을 고려하면 선방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224억원으로 흑자가 기대된다.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흥행 가능성이 높은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재도약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 안도영 연구원은 "연간 600~700억원대 영업 적자를 냈던 암흑기가 점차 마무리될 것"이라며 "작품 선판매 전략과 극장 비용 효울화 작업이 계속 진행되면서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28 16:13:16[파이낸셜뉴스] 최근 배우 최민식의 ‘티켓값’ 발언에 대해 카이스트 이병태 경영학과 교수가 곧바로 반박하면서 적정 영화관 푯값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GV 측은 내주 4일간 반값에 영화를 볼 수 있는 ‘CGV 컬처 위크(문화 주간)’을 실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CGV에 따르면, CGV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영화를 기존 티켓값(1만4000원)의 절반인 7000원에 볼 수 있는 컬처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컬처 데이)’에 진행하던 푯값 50% 할인 행사를 ‘문화가 있는 주일’로 확대하는 것이다. 다만 동두천·인천도화·범계·평택고덕·안성·구미·진주혁신·김포한강 등 14개 극장에서는 컬처 위크 행사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컬처 위크 행사'는 일반 2D 영화에만 적용된다. 이 기간 영화를 이미 예매한 관객은 기존 예매표를 취소하고 다시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국내 멀티플렉스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GV 측은 “침체한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작사, 배급사 등과 협의를 거쳐 ‘컬처 위크’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민식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나와 “지금 극장 값도 많이 올랐다. 좀 내려야 한다. 갑자기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며 “예를 들어 지금 (푯값이) 1만5000원이다. 그럼 스트리밍 서비스하면 앉아서 여러 개를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민식 발언을 저격했다. 그는 “영화관 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권력 집단도 아닌데 가격 인하하라는 이야기가 무슨 소신 발언인가?”라며 “최민식 배우는 출연료를 자신들의 영화를 상영해 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나? 영화관 사업은 땅 파서 하나 아니면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나?”라고 썼다. 도시·국가 비교 통계사이트인 ‘눔베오’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지난 1년 간 한국의 영화 평균 티켓값은 11.23달러(약 1만 4998원)다. 이 사이트에서 집계한 96개국 가운데 스물 일곱 번째로 높다. 스위스(약 3만1359원)가 가장 푯값이 비쌌고, 뒤이어 덴마크(약 2만3923원), 핀란드(약 2만2321원), 사우디아라비아(약 2만1346원) 순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2 19:08:07[파이낸셜뉴스] ‘탈주’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 ‘ 파일럿’ 등 신작 개봉과 더불어 6월 개봉한 ‘ 핸섬가이즈’의 흥행으로 7월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는 '7월 한국 영화 산업 결산 발표' 자료를 통해 7월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수 기준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7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534억원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7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408억원)의 130.7%(1.3배)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매출액(316억원) 대비 68.8%(218억원) 증가했다. 7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562만명으로 2017~2019년 7월 한국 영화 관객수 평균(520만명 )의 108.2%(1.1 배)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관객 수(332 만명) 대비 69.0%(230만명) 늘었다. 지난해 7월의 경우 ‘밀수’ 외에는 이렇다 할 한국 영화 개봉작이 없었고,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이 불과 22.6%에 그칠 정도로 여름 시장 흥행 성적이 부진했다. 반면 올해 7월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46.3%, 한국 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46.7%를 기록했다. 또한 액션, 재난 ,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K무비가 선전했다는 것 또한 눈여겨볼 지점이었다 . 이 선전의 중심에는 ‘탈주 ’ ‘핸섬가이즈’ ‘ 파일럿’ 등 손익분기점이 관객수 200만명 안팎인 중급 한국 영화들이 있었다. 특히 극장 여름 시즌의 시작인 7월 마지막 주에는 ‘ 모가디슈’(2021) ‘한산 : 용의 출현’(2022) ‘ 밀수’(2023)와 같은 텐트폴 영화가 개봉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는 중급 영화인 ‘ 파일럿’이 개봉하면서 팬데믹 이후 극장가에 나타난 변화의 조짐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 외화, ‘인사이드 아웃 2’ 제외하면 히트작 없어 7월 외국 영화의 흥행은 두달 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2’를 제외하고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7월 개봉 외국 영화 중 대형 영화에 속하는 ‘데드풀과 울버린’은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 추세를 보였다. 메가히트 ‘엘리멘탈'과 ‘미션 :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등의 흥행작이 있었던 전년 동월 대비 올해 7월 외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는 감소했다. 가족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265억원(관객수 277만명)의 매출로 7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808억원(누적 관객 수 841만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올해 외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탈주’가 매출액 225억원(관객수 238 만명)으로 2위였고, 올여름 한국 영화 개봉작 중 처음으로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이 매출액 138억원(관객수 135 만명)으로 3위였고, ‘ 핸섬가이즈’가 매출액 121억원( 관객수 129만명 )으로 4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7월까지 163억원( 누적 관객 수 175만명 )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영화제 수상작의 흥행 붐은 ‘퍼펙트 데이즈’와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이어갔다. 독립·예술 영화 순위에서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퍼펙트 데이즈’가 6억 5190만원(관객수 6만 9811명)의 매출로 흥행 1위였고, 제76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3억 1524만원( 관객수 3만 2795명)의 매출로 2위에 올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2 08: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