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극지를 탐험할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한다. 국내 최다 쇄빙선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한 첨단 기술력을 앞세운 성과다. 한화오션은 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극지항해와 연구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건조하게 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이달 본 계약 체결 뒤 설계에 들어간다. 2029년 12월까지 건조해 우리나라 극지 연구 임무를 보완·확장하게 된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톤수 1만6560t으로 아라온호(7507t)의 두 배를 넘는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를 탑재하고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을 가진 PC(Polar Class)3급으로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갖췄다. 한화오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쇄빙 LNG운반선을 건조 실적으로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2014년 15척, 2020년 6척 등 총 21척의 쇄빙 LNG운반선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조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1 18:04:20
최고급 극지탐험 크루즈 ‘시닉 이클립스 II’ 속초항 첫 입항
【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세계적인 럭셔리 크루즈 선박 '시닉 이클립스 II(Scenic Eclipse II)'호가 오는 29일 오전 8시 속초항에 처음 입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입항은 16박 17일간의 아시아 여정 중 일부로 일본 도쿄를 출항해 시미즈, 고베, 히로시마 등을 거쳐 속초에 도착한 뒤 포항과 부산을 경유해 오사카로 향하는 일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첫 입항을 기념해 29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크루즈 선내에서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속초시장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크루즈 내부 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입항을 계기로 국내 크루즈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속초가 세계적인 럭셔리 크루즈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시닉 이클립스 II'는 2023년 건조된 세계 최고급 초호화 크루즈로 '바다 위의 럭셔리 호텔'로 불릴 만큼 최고급 시설과 극지 탐험 능력을 갖춘 선박이다. 규모는 1만7592t, 전장 168m에 달하며 승객 228명과 승무원 17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남극과 북극 주변의 해빙 지역 탐험이 가능한 '폴라 클래스 6' 내빙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헬리콥터 2대, 수심 200m까지 잠수 가능한 6인승 잠수정, 수중 스쿠터 4대, 극지 탐험용 조디악 보트 등 차별화된 탐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단순한 크루즈 여행을 넘어선 '모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6월부터 도내 크루즈 붐 조성을 위해 ‘도민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 9월 중 체험 항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세계 최고급 크루즈의 속초항 첫 입항은 동해안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크루즈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속초를 포함한 동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7 09:55:21
'2024 부산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 발대식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4 부산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 발대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극지체험탐험대는 부산 청소년들에게 극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미래 극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2020년 남극세종과학기지를 시작으로 2022년 북극다산과학기지에 이어 지난해 남극관문도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했다. 올해 극지체험탐험대는 지원자 380명 중 서류전형과 극지상식 골든벨대회, 면접전형을 통해 청소년 8명과 극지전문가로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31일 부산을 출발, 9월 1일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 롱이어비엔 및 트롬쇠를 방문해 극지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탐험대의 첫 방문지인 스발바르제도 롱이어비엔에서는 국제종자보관소를 방문하고, 스발바르 대학을 견학한다. 북극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빙하 걷기 및 보트 체험도 한다. 이어 북극이사회, 북극경제이사회를 방문해 극지정책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후 9월 9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극지는 부산의 경쟁력을 높여줄 소중한 미래 가치”라며 “극지관문도시와의 문화적 교류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증진과 청소년 탐험대 체험을 통한 미래 극지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7 09:30:57
'난센이 북극탐사에 사용한 도구라고?'...출동! 극지탐험대 기획전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과학관은 오는 19일부터 10월27일까지 국립해양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출동! 극지탐험대 : 과학으로 찾은 극지의 비밀'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극지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노르웨이 프람박물관, 극지연구소 등과 협력했다. 전시는 극지탐험의 역사, 극지 과학과 환경, 극지 보존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했다. 관람객이 극지탐험대원으로 전시를 체험하고 모든 미션을 수행하면 우수탐험대원 스티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극지탐험가 프리드쇼프 난센이 1893년 북극탐사에 실제 사용한 도구, 과학실험 기록과 탐험사진 등 노르웨이 프람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귀중한 극지 탐험 역사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우리나라 극지탐험 기록, 극지 과학자의 연구 활동과 그 결과물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 위기에 처한 극지 환경에 대해 살펴보며 극지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 중 특별 프로그램으로 노르웨이의 음식, 의복 등 전통문화체험, NASA도 인정한 국내 유명 천체사진가 권오철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극지탐험의 역사와 극지 과학연구에 대해 알아보고 극지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8 11:23:07
한국당 인재영입 3호는 극지탐험가 남영호
자유한국당이 13일 '극지탐험가' 남영호 씨(42·사진)를 21대 총선 3차 영입 대상자로 발표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환영식을 열고 "세계적인 탐험가로 주목받고 있는 국민 속의 숨은 영웅"이라며 남 씨를 소개했다. 77년생인 남 씨는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뒤 사진기자로 일하던 중 2006년 유라시아대륙 1만8000km를 자전거로 횡단하며 탐험가의 길에 올랐다. 2012년 아시아 최초로 그레이트빅토리아 사막 1400km를 무동력 횡단했고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아라비아사막 엠티쿼터 1000km를 도보횡단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남 씨는 "어렵고 힘든 위기의 현실에서 숱한 좌절을 극복한 탐험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세상 어떤 사막보다도 말라있다"며 "혹독한 사막에서는 그 누구도 혼자 살아남을 수 없다. 서로가 응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올해 첫 인사에 2030을 영입했다면 이번엔 40대다. 젊고 열정적인 정당을 지향하겠다"며 "세계 3만km의 험지를 걸은 남 씨의 용기와 도전이 국민에 희망의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1-13 18:18:15
한국당, 남영호 극지탐험가 인재영입..“세계로 미래로”
[파이낸셜뉴스]자유한국당이 13일 '극지탐험가' 남영호 씨(42)를 21대 총선 3차 영입 대상자로 발표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환영식을 열고 "세계적인 탐험가로 주목받고 있는 국민 속의 숨은 영웅"이라며 남 씨를 소개했다. 77년생인 남 씨는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뒤 사진기자로 일하던 중 2006년 유라시아대륙 1만8000km를 자전거로 횡단하며 탐험가의 길에 올랐다. 2012년 아시아 최초로 그레이트빅토리아 사막 1400km를 무동력 횡단했고 2013년에는 세계최초로 아라비아사막 엠티쿼터 1000km를 도보횡단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남 씨는 "어렵고 힘든 위기의 현실에서 숱한 좌절을 극복한 탐험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세상 어떤 사막보다도 말라있다"며 "혹독한 사막에서는 그 누구도 혼자 살아남을 수 없다. 서로가 응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올해 첫 인사에 2030을 영입했다면 이번엔 40대다. 젊고 열정적인 정당을 지향하겠다"며 "세계 3만km의 험지를 걸은 남 씨의 용기와 도전이 국민에 희망의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당은 지난 8일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씨와 탈북자 출신의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를 2차 영입 대상자로 발표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1-13 12:13:42
산악계의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이탈리아 출신으로 세계 산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사진)가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이뤄졌다. 그의 울산 방문은 2016년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참석 이후 두 번째다. 28일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산악인이자 탐험가인 라인홀트 메스너는 지난 1944년 이탈리아 남티롤에서 태어났다. 올해로 81세인 그는 산악 등반의 한계를 끊임없이 확장해 현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산악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세계 최초로 무산소 단독으로 에베레스트에 등정했으며, 세계 최초로 해발 8000m 이상 고봉 14좌를 모두 완등한 인물로 기록돼 있다. 남극대륙과 그린란드를 무동력으로 횡단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고비사막도 단독으로 종단하는 등 지구 곳곳의 극지 환경을 탐험했다. 메스너는 산악문화의 전파와 대중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등반과 탐험에 관한 책을 80여 권 집필했으며, 이 책들은 한국어를 포함해 전 세계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됐다. 또, 등반과 탐험을 주제로 한 다수의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고, 자신의 이름을 건 총 6곳의 산악박물관을 건립·운영하면서 산악인의 정신과 기록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9-28 13:11:21
부산과학관 '북극해 담긴 과학이야기' 특별 강연
국립부산과학관은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북극해에 담긴 과학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포스터)을 오는 27일 오후 2시 과학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북극항로(North Pole Route)는 북극해를 통해 극동과 유럽을 잇는 항로를 말한다. 새 정부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강연은 '북극항로와 극지의 자연'을 주제로 문경수 국내 1호 과학탐험가가 맡는다. 문 탐험가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는 북극항로의 가치와 기후변화로 인해 빠르게 얼음이 녹아 새로운 바닷길이 열리게 된 배경을 소개한다. 또 북극 탐사 경험을 토대로 극지방의 자연 환경과 생태계를 조명하며 지난주까지 북극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국립부산과학관 온라인매표소를 통해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3000원이다. 국립부산과학관 권수진 과학문화실장은 "기후변화와 새로운 항로 개척이라는 세계적 이슈를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해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구 환경과 북극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9-17 18:44:26
국립부산과학관, ‘북극항로’ 속 과학 이야기 강연
[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은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북극해에 담긴 과학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오는 27일 오후 2시 과학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북극항로(North Pole Route)는 북극해를 통해 극동과 유럽을 잇는 항로를 말한다. 새 정부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강연은 ‘북극항로와 극지의 자연’을 주제로 문경수 국내 1호 과학탐험가가 맡는다. 문 탐험가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는 북극항로의 가치와 기후변화로 인해 빠르게 얼음이 녹아 새로운 바닷길이 열리게 된 배경을 소개한다. 또 북극 탐사 경험을 토대로 극지방의 자연 환경과 생태계를 조명하며 지난주까지 북극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국립부산과학관 온라인매표소를 통해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3000원이다. 국립부산과학관 권수진 과학문화실장은 “기후변화와 새로운 항로 개척이라는 세계적 이슈를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해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구 환경과 북극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9-17 10:59:20
"해양산업 중심축 부산으로"… 공간·산업·인재 전방위 혁신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규모 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한다. 부산시는 28일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동북아 해양 수도 비전' 선포 25주년,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하고 새 정부 출범과 해양수산부 이전을 기회로 부산이 글로벌해양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이날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안성민 시의회 의장, 김석준 시교육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공동 의장단을 포함해 추진위에 참여하는 지역의 산학연민관 분야별 90여개 기관과 단체가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해양수도 부산의 역사와 추진위 출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공동의장단 인사말,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 비전과 전략 발표, 추진위 출범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또 부산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 청소년들이 지역의 혁신 주체들을 대표해 추진위 출범을 선포하며, 부산이 북극항로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기회를 미래인재와 함께 준비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부산을 △문현에서 북항에 이르는 '해양금융 중심 축' △북항에서 신항에 이르는 '해양 헤드쿼터 지구 육성 축' △북항, 우암, 영도를 아우르는 '해양신산업 육성 축' △부산대, 부경대, 해양대로 이어지는 '해양과학기술 축' 등 4개의 축으로 나눠 글로벌 해양허브로서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간혁신, 산업혁신, 인재혁신 등 3대 전략 12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공간혁신은 북항, 신항, 감천·다대포항, 영도·남항, 우암·감만·용호부두 등 5대 항만을 포함해 부산의 해안선을 따라 해양혁신 성장거점을 새롭게 재편하고 내륙 거점과의 연결로 도시 발전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산업혁신은 해양에 특화된 전력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을 비롯해 조선·해양 산업 전반에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HMM과 같은 해운기업 본사 이전 연착륙 지원과 북극항로 개척 등 국정과제를 내재화하는 전략이다. 인재혁신은 북극항로 시대와 해양수산 분야 디지털 혁신 등을 주도할 혁신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국립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특화 지산학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추진위는 이날 발표한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산업계, 해양 산학협력지구 연구기관, 해양금융, 대학, 언론, 시민단체 등 90여개 기관을 중심으로 해양신산업을 선도할 의제를 발굴하고 주요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오늘 출범식은 그동안 '해양수도 부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지역의 역량을 한데 모아 부산이 글로벌 해양강국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산학연민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추진위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정책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28 18: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