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미디 영화의 흥행을 책임져온 배우 류승룡이 오는 30일 김창주 감독의 신작 '아마존 활명수'로 돌아온다. 류승룡은 관객수 1600만명을 돌파한 '극한직업'(2019)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진선규와 또 한번의 명콤비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창주 감독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는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인 서울에 와서 겪는 문화적 충돌을 다룬다"며 "서로 많이 다르지만 인간으로서 느끼는 공통점, 또 중요한 가치관을 함께 나누는 인물들의 모습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으로 출연한다. 은퇴 후 소속 회사에 몸을 담게 됐지만, 매년 승진에서 미끄러지는 인물이다. 이번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가정까지 위태로운 상황에서 진봉은 상사의 지시로 금광 개발권 획득을 위해 아마존으로 향한다. 하지만 아마존 땅에 발을 딛기도 전에 위기를 만난 진봉. 이후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과 뛰어난 활 솜씨를 지닌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뜻밖의 모험을 펼치게 된다. 류승룡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굉장히 재밌었다"며 "막상 촬영을 진행하면서 코미디를 넘어 서스펜스, 휴먼 등 다양한 장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선규는 "극한직업의 배세영 작가와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기다렸던 작품"이라며 "류승룡 선배와 같은 작품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돼 무척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선규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파격적인 스타일로 빵식 캐릭터를 완성했다. 한국인 할아버지, 볼레도르인 할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볼레도르인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언어와 의상, 분장 등을 제작팀과 연구했다. 빵식은 통역뿐만 아니라 유튜버로도 활약하며 핵인싸 재질을 보여준다. 한국 생활이 낯선 아마존 전사들과 아마존 전사의 생활 방식이 낯선 진봉 사이를 오가며 언어와 문화 차이를 좁혀주는 역할을 하면서도 특유의 엉뚱함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 진봉이 아마존 원주민들을 데리고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는 스토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양궁 선수단의 도전과 승리, 영광을 떠올리게 한다. 김 감독은 "아마존 세트를 구성하기 위해 브라질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오지의 마을을 직접 둘러보고 부족과 교류했다"며 "양궁 스포츠만의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캐릭터들의 감정, 활의 속도감과 박진감 등 다양한 부분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는 두 명의 주연 외에도 염혜란(수현), 이순원(정환), 고경표(최이사) 등 실력파 배우들과 브라질 배우 3인방이 함께 한다. 아마존 활벤져스 3인방으로 첫 한국 스크린 데뷔에 나선 이고르 페드로소(시카), 루안 브룸(이바), J.B. 올리베이라(왈부) 등이다. 김 감독은 용맹하고 전사다운 시카부터 젠지 느낌의 이바, 포근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의 왈부까지 원주민의 캐릭터를 다양하게 설계했다. 그는"극장에서 모험과 웃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8 18:27:51[파이낸셜뉴스]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이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추석 흥행 영화로 등극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하루동안 53만 관객을 동원하여 누적 관객수 104만5,290명을 기록했다. 앞서 올 상반기 흥행작 '탑건: 매버릭'과 '한산: 용의 출현'은 4일째 100만명을 모았는데, '공조2'는 이보다 하루 빠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극한직업'과 역대 흥행 3위 '신과함께-죄와 벌'과 동일한 속도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한편 '공조2: 인터내셔날'의 주역들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지역 무대 인사에 나선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10 16:21:40부재중 전화가 족히 100통은 넘게 와 있다. 불과 2시간 정도 회의를 마치고 나왔을 뿐인데 말이다. 거의 90퍼센트가 기자들의 전화다. 전 세계에서 한국만큼 법조계 관련한 뉴스가 많은 나라가 있을까 싶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만 대충 짚어봐도 공수처장추천, 검찰총장징계 집행정지, 전 법무장관 관련 재판, 현 법무차관 음주 폭행사건 등 굵직한 뉴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한 건씩만 해도 사회면을 가득 채울 내용들이다. 게다가 정치와 연결되다 보니 신문 지면과 방송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가 된다. 다른 출입처는 잘 모르지만 업무상 직접 접하는 법조 출입 기자들은 극한직업이 분명하다. 법조계는 사건도 끊임없이 발생하지만, 취재원도 접촉이 어렵고 까칠하다. 다른 부처는 서로 보도해달라고 기자들에게 줄을 대는데 법조계는 정말 독특하다고 한다. 판사들은 거의 기자를 만나주지 않는다. 판사들은 명함에 휴대폰번호를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아예 명함조차 만들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검사들은 기자들의 전언에 의하면 자신들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정작 기자들이 궁금해서 문의할 때는 묵묵부답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피의사실 공개금지원칙 때문에 더욱 취재가 어려워졌다고 한다. 대한변협은 의미 있는 사업들을 꽤 하지만 뉴스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한다. 간혹 특검이나 공수처 등 정치와 연결되는 경우에만 반짝 관심을 끄는데 이때는 변협도 함구 모드로 돌입해 취재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법조기자들은 회의실 벽면에 귀대기를 하거나 문 앞에서 마냥 뻗치기를 할 수밖에 없다. 최근 공수처장후보 추천과 관련해 국회를 다니면서 정치부 기자들도 사회부 기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문 앞에서 기다리는 기자들을 보니 가슴이 짠했다. 추운 겨울인지라 실내라고 해도 바닥이 차갑다. 아들딸뻘 되는 젊은 기자들이 그 차가운 바닥에 앉아 무릎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대기하는 모습을 보니 출입처가 어디든 기자는 극한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고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회의 내용을 간단히 알려주면 너무 고마워하며 다시 연락을 한다. 몇 차례의 불발 끝에 통화가 되면 오히려 고마워하며 열심히 물어본다. 언론이 썩었다느니 기레기니 하는 말로 비하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열정과 헌신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이 아닌가 싶어 기자들의 전화에 좀 더 성실하게 응대해주자고 마음먹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할 때는 법조계를 출입하는 일선 기자들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이 많았다. 사회의 부조리를 안주 삼아 직업적 어려움을 소주 한잔에 녹여내는 젊은 기자들의 패기와 정의감이 매번 인상 깊었다. 대한변호사협회장을 하면서는 코로나19 때문에 기자들과 자주 자리하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대신하는 따뜻한 글로 젊은 기자들의 찬 손이 조금이라도 녹았으면 싶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회훈은 "정의의 붓으로 인권을 쓴다"이다. 기자를 대표하는 단어는 "정론직필"이다. 변호사와 기자의 공통점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정의이다. 붓으로 쓰건 펜으로 쓰건 둘 다 정의를 위해서 활동한다는 것이다. 배출 숫자가 많아져서 직업적 안정성도 수입도 모두 예전 같지 않다는 탄식도 있지만, 그래도 사회를 움직이는 뜨거운 피인 정의를 위해 바치는 그대들의 인생, 결코 후회없으리라.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2020-12-24 18:20:341990년도 중반 LG 담당 야구기자들은 경기를 마치고 늘 가던 곳이 있었다. 잠실야구장에서 가까운 '뚜X'라는 카페였다. 기사 마감을 하고 그곳에 가면 어김없이 이광환 LG감독(1992~1996년)을 만날 수 있었다. 때로는 단장이나 홍보담당자, 코치들도 합석했다. 내일 기사를 위해선 빠지면 안 되는 자리였다. 그날 야구경기는 물론 온갖 화제들을 안주 삼아 술을 마셨다. 기자가 기억하는 1996년의 이광환 감독은 유달리 힘들어보였다. 이 감독은 1994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듬해엔 정규리그 2위. 1996년은 최악의 해였다. 우승권에 있던 팀이 7위로 내려앉았다. 당시엔 8개 구단 체제. 기자들 앞이라 최대한 감정 노출을 자제했지만 날로 푸석푸석해지는 얼굴에서 스트레스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결국 시즌 도중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야구감독이라는 자리는 독이 든 성배다. 누구나 탐을 내지만 잘 못 마시면 탈이 난다. 염경엽 SK감독(52)이 지난 6월 25일 경기 도중 쓰러진 후 아직 복귀를 못하고 있다. 염 감독은 29일 혈관과 신경 쪽 추가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구단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여전히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염경엽 감독은 2013년 넥센(현 키움) 사령탑에 취임한 후 늘 좋은 성적을 거두어왔다. 지난해 SK까지 5시즌을 치르며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 초 10연패 포함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쓰러지기 전까지 12승31패로 9위였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서 패해 8연패까지 몰렸다. 염경엽 감독은 원래 잘 먹지 않는다. 최근엔 수면 부족까지 겹쳤다. 결국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프로야구 감독은 극한직업이다. 겉으로 보기엔 돈도 많이 벌고 화려한 조명을 즐기는 듯하다. 그러나 가까이서 지켜보면 접전지역의 소대장처럼 늘 위태위태하다. 그동안 염경엽 감독뿐 아니라 많은 감독들이 현장에서 쓰러졌다. 백인천 감독은 삼성 사령탑 시절인 1997년 뇌출혈로 도중 사퇴했다. 침술 치료가 효과를 봐 거의 정상으로 회복됐지만 김인식 전 한화 감독은 여전히 불편한 상태다. 김 전 감독은 2004년 뇌경색으로 현장에서 물러났다. 일본 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 나가시마 시게오도 그해 뇌출혈로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사임했다. 나가시마 감독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일본 야구대표팀을 맡고 있었다. 예선 통과 후 발병으로 인해 나카하타 키요시에게 감독 자리를 물려주었다.2001년 김명성 전 롯데 감독은 시즌 도중 심장마미로 유명을 달리하기도 했다.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은 NC 시절인 2017년 7월 갑자기 어지럼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다. 뇌하수체에 선종이 발견돼 한동안 벤치를 떠나야 했다. 다행히 악성이 아니어서 8월엔 팀에 복귀했다. 그런 일을 겪어봐서인지 김경문 감독은 염경엽 감독의 입원을 더 안타까워했다. 김경문 감독은 "좋아하는 후배 감독인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 감독은 감독 마음을 잘 안다. 성적이 안 좋을 땐 정말 힘들다. 더구나 염 감독은 이런 부진을 처음 겪어본다. 더 어려울 것이다"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texan509@fnnews.com
2020-06-30 18:02:07[파이낸셜뉴스] 올해 구정 설 특선영화는 로맨스, 스릴러, 코믹, 휴먼 등 다양한 장르가 TV를 통해 방영된다. 26일 일요일에는 MBN 시간이탈자(저녁 5시30분), tvn 극한직업(저녁 9시), KBS2 성난황소(저녁 11시 5분), SBS 내안의 그놈(저녁 11시5분), EBS1 써니(저녁 11시15분), JTBC 미성년(저녁11시 30분)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MBN 시간이탈자는 임수정과 조정석이 주연의 곽재용 감독이 만든 영화다. 1983년 1월 1일, 고등학교 교사 지환(조정석)은 같은 학교 동료이자 연인인 윤정(임수정)에게 청혼을 하던 중 강도를 만나 칼에 찔려 의식을 잃는다. 2015년 1월 1일 강력계 형사 건우(이진욱) 역시 뒤쫓던 범인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30여 년의 간격을 두고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병원으로 실려간 지환과 건우는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가까스로 살아나게 되고, 그 날 이후 두 사람은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기 시작한다. 서로 다른 시대, 하나의 살인사건이다. 사랑하는 그녀를 구하기 위한 두 남자의 간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tvn 극한직업은 코미드 장르로 지난해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중 하나다. 해체 위기를 맞은 마약반이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는 과정속에서 마약 범죄자들과 벌이는 줄거리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팀의 맏형 고반장은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장형사, 마형사, 영호, 재훈까지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잠복 수사에 나선다. 마약반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을 하게 되고, 뜻밖의 절대미각을 지닌 마형사의 숨은 재능으로 치킨집은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수사는 뒷전, 치킨장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마약반에게 어느 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KBS2 성난황소는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의 이야기다. 어느 날 아내 지수(송지효)가 납치되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그리고 동철에게 걸려 온 납치범(김성오)의 전화 한통. 오히려 지수를 납치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동철에게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하고, 이에 폭발한 동철은 지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인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01-23 21:14:06▲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엑시트'가 역대 오락영화 최고 흥행작이자 2019년 최고 흥행작 '극한직업'의 사전 예매량을 2배 이상을 뛰어넘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는 개봉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극한직업'의 사전 예매량 47,857장을 2배 이상 뛰어넘은 11만 1923명을 기록했다. 또한 역대 재난영화 최고 흥행작 '부산행' 개봉 전날 오전 예매량 11만장까지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엑시트'는 동시기 개봉작 '사자'를 예매율 오차범위까지 맹추격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엑시트'는 103분이라는 러닝타임과 슬기로운 재난 탈출법, 응원해주고 싶은 짠내 콤비의 대활약, 재기발랄하고 신선한 감독의 연출력, 엔딩까지 시원하게 뚫어주는 이승환의 곡 '수퍼히어로'까지 다방면에 걸친 완성도 높은 매력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올여름 최고의 흥행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는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로, 오는 31일 IMAX, 4DX, 2D 등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한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7-30 11:02:43초등 1위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은 초등학생의 미래 직업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로 콘텐츠 ‘신(新)극한직업’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스크림 홈런이 새롭게 오픈한 ‘신극한직업’은 현재 초등생들이 어른이 되는 2035년을 배경으로 하는 직업 소개 콘텐츠로, 곤충 요리 연구가, 기억 수술 외과 의사, 날씨 경찰관 등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미래 세상의 다양한 직업들을 영상을 통해 간접 경험시켜준다. 아이스크림 홈런의 최형순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지금 시대에 필요한 진로 교육은 구체적인 직업을 정하고 그에 맞춰 진로를 설계하는 교육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미래 직업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며 “‘신극한직업’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직업들을 아이들에 눈높이 맞게 소개함으로써 아이에게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힘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홈런의 신규 콘텐츠 ‘신극한직업’은 홈런 전용 학습기의 ‘글로벌 리더십’ 코너 ‘인성/진로’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9-05-27 13:28:17【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수원 왕갈비, 통닭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영화 ‘극한직업’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1일 집무실에서 ‘극한직업’ 제작자 김성환 ㈜어바웃필름 대표이사와 배세영·허다중 작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병헌 감독은 드라마 촬영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 1월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관객 16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역대 매출액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극한직업’은 마약반원 소속 형사 5명이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 ‘수원왕갈비통닭’이 뜻하지 않게 맛집으로 유명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통닭집 이름이 ‘수원왕갈비통닭’이라 자연스럽게 수원 왕갈비와 통닭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주인공들이 타는 승합차에도 ‘수원왕갈비통닭’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으며,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수원왕갈비통닭입니다”라는 주인공의 대사는 명대사로 꼽힌다.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팔달구 ‘수원 통닭 거리’에도 관광객이 부쩍 늘어 수원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기도 했다. 신인 작가인 문충일 작가의 시나리오를 각색한 배세영·허다중 작가는 시나리오 작업실이 수원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수원왕갈비통닭’을 떠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개봉 후 수원시가 제작한 패러디 영상 ‘극한고민’도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며, ‘극한고민’은 수원시에서 갈비·통닭집을 운영하는 사장 5명이 출연해 수원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왕갈비와 통닭을 홍보하는 2분 분량 영상이다. 염태영 시장은 “극한직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원에 통닭을 드시러 오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소식이 들려 기뻤다”며 “극한직업 후속작이나 다른 작품에도 수원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영화에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은 다 목숨 걸고 일해’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무척 인상 깊었다”면서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대표는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 뿐인데 감사패까지 받게돼 너무 기쁘다”면서 “수원시민과 수원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고, 배세영·허다중 작가는 “수원에서 좋은 소재를 얻게 돼 개인적으로 수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03-11 13:28:141600만 관객을 모은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JTBC ‘멜로가 체질’로 첫 안방극장 도전에 나선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제작 삼화네트웍스)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코믹드라마.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이 출연한다. 이병헌 감독은 이번 신작 드라마에 대해 “무엇보다 캐스팅이 신선해 설레는 맘이 더 크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서른 살 인물들에 앞서 다양한 사람들의 연애담 섞인 수다를 현실적으로 그려낸다면, 멀티 플롯 형태가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자연스레 다양한 사람들이 종사하는 방송가에 시선이 갔다”고 밝혔다. “적당한 연애 경험과 새로운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의 나이와 수다에 어울리는 직업 등이 자연스레 고려되면서 지금의 인물들이 만들어졌다.” ‘멜로가 체질’만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멜로가 체질’은 본격 수다 블록버스터라는 농담을 자주 한다. 매 작품 서너 명의 인물들이 등장해 상황과 대사를 활용한 코미디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공감형 연애 수다가 주를 이룰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두 번의 연애 경험, 그리고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편하게 공감하며 수다에 동참하듯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감독이 자신의 주특기인 맛깔나는 ‘말맛’ 코미디를 살린 드라마로, 안방극장에서도 빵 터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3-07 10:32:18영화 ‘극한직업’이 역대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한국영화에 등극했다. 누적관객수는 1600만명을 넘어섰다. 3월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월 3일까지 1602만9820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1761만명이 본 ‘명량’에 이어 역대 흥행 2위다. 하지만 누적매출은 ‘명량’을 앞섰다. '극한직업'의 누적매출은 1376억9673만원으로, 종전 역대 1위 ‘명량’의 누적매출 1357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한국영화 평균요금이 2014년 7619원에서 지난해 8286원으로 인상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순제작비 65억원인 ‘극한직업’은 마케팅비 30억원 기준(합계 95억원) 제작비 대비 14.5배의 수익을 거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3-04 10:5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