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과 한컴인스페이스가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 ‘LEXO’ 공동 사업화를 위한 협력·교류 활동을 본격화한다. LIG넥스원은 지난 2일 판교R&D센터에서 LIG넥스원 권병현 C4ISTAR사업부문장과 한컴인스페이스 최명진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LEXO 기술실시 계약 및 공동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LEXO 관련 특허 및 기술자료의 공유 △민간 및 공공분야 수주마케팅 및 사업 확대 △생산·유지보수 역량 강화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방지를 위한 업계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안전보건시장에서 미래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한컴인스페이스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 로봇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5-03 15:30:4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이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항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차로봇 시범운영을 개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수하물 처리시설 등에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 도입을 추진한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한국공항, 아시아나에어포트, LIG넥스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인천공항 운영 현장에 시범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은 총 7대로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BHS)과 지상조업지역 등에서 우선 활용된다. LIG넥스원에서 개발한 이 로봇은 배터리가 필요 없는 기계식 웨어러블 로봇으로 근무자들이 간편하게 착용 가능하다. 작업 시 손과 팔에 가해지는 하중을 몸 전체로 분산시켜 근육 피로도를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지상조업 등 작업 시 안전사고 발생 위험과 근골격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작업능률을 향상시켜 근로자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항공기 안전운항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정준 인천공항공사 스마트추진실장은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인천공항 운영 현장에 시범 도입해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인천공항 운영 현장에 도입해 공항 근로자와 여객 모두에게 안전한 인천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달 13일에는 현대글로비스와 인천공항 스마트주차 테스트베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주차 기반 스마트주차 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이다. 앞으로 인천공항공사와 현대글로비스는 △주차로봇 기술검증 △주차로봇 시범 운영 △대 고객서비스의 총 3단계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공사는 여객수요 증가에 따라 주차 공간 부족 문제 뿐 아니라 혼잡시 주차 공간 파악 문제나 이동 동선 비효율 등 고객 관점에서 주차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대 글로비스의 스마트 주차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주차 공간 파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공항 전반의 주차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1, 2단계의 검증결과와 유관부서 의견, 세부운영방안 등을 종합 검토하여 최종 고객서비스 적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9-02 13:38:58일상복처럼 착용하면서 근력을 보조받을 수 있는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됐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에 비해 월등히 가볍고 편안하며, 필요할 때만 선택해서 근력을 보조받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첨단생산장비연구본부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박철훈 책임연구원은 옷감처럼 가볍고 돌돌 말 수 있으면서도 큰 힘을 발휘하는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했다. 웨어러블 로봇은 착용자의 보행능력을 향상시키거나 무거운 물체를 운반할 수 있도록 기계적인 힘을 더해주는 로봇 시스템이다. 로봇이 인간을 감싸는 형태로, 인간의 지능과 로봇의 신체가 결합되는 장점이 있어 폭 넓은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기술로 형상기억합금에 전류가 흐르면 수축하는 성질을 적용했다. 직경 0.5mm이하의 가는 형상기억합금을 스프링 다발로 만들어 20g수준의 가벼우면서도 근육처럼 수축하며 10kg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옷감형 유연구동기를 개발했다. 유연구동기와 배터리, 제어기 등을 모두 포함한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의 무게는 약 1kg으로, 일반 성인이 입는 점퍼 수준이다. 또 근력보조가 필요할 때만 선택해 로봇과 신체를 연동할 수 있어 전력 낭비가 적고,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어도 평소 일상복처럼 입고 다닐 수 있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은 곤충의 껍질과 유사한 외골격형 웨어러블 로봇(Hard wearable robot)이 대부분이다. 이는 모터나 공압 구동 방식으로, 작동 소음이 있고 무거우며 상대적으로 비싼 것이 단점이다. 유연 웨어러블 로봇(Soft wearable robot)은 가볍고 저렴하며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해 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상지 근력 보조를 넘어 어깨, 허리, 다리 등 전신을 보조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근로자 뿐 아니라 노약자의 일상생활을 보조할 수 있는 편리한 재활기구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철훈 책임연구원은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은 택배, 물류 등 신체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분야의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향후 고령화 시대의 노동인력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며 “저렴하고 편안한 웨어러블 로봇으로 대중화에 성공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에 ‘형상기억합금 기반의 옷감형태 인공근육으로 동작하는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Suit-type wearable robot powered by shape-memory-alloy-based fabric muscle)’이라는 제목으로 6월 24일 게재됐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7-11 10:34:58LG전자가 사용자의 하체근력 지원 로봇에 이어 허리근력을 보조하는 ‘LG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두 번째 클로이 수트봇을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허리를 굽혀서 작업해야할 경우 사용자의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인다. 이 로봇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하고 준비상태에 들어간다. 이후 사용자가 허리를 펴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한다. LG전자는 기존 웨어러블 로봇들의 약점이었던 불편한 착용감을 대폭 개선해 사용자가 제품을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게 했다. 한편 LG전자는 가정·상업용에서 산업·의료용까지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지금까지 공개한 클로이 로봇은 총 9종이다. △수트봇 2종 △안내로봇 △청소로봇 △홈로봇 △잔디깎이로봇 △서브봇 △포터봇 △카트봇이 있다. 웨어러블 로봇은 작업자들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어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IS리서치는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지난 2016년 1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6년에는 5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12-27 09:35:09[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세계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를 포함해 총 23개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담은 디자인에서 수상했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LG전자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가 금상에 선정됐다.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도어에 팔을 걸어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세탁기와 건조기 다이얼을 손가락뿐 아니라 손바닥으로도 조작이 가능한 '이지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등 총 7종의 키트가 있다. 'LG 컴포트 키트'는 기존 제품에 탈·부착이 쉽고 이질감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모서리는 라운딩 처리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이지핸들, 이지볼, 이지행어는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순환 경제 구축에 힘을 보탰다. LG 그램의 초경량·대화면 정체성을 계승하고 화면을 접었다 펼치는 자유로움을 더한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도 금상을 받았다. 얇고 구부리기 쉬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강점을 활용해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등 다양하게 변하는 폼팩터에 맞춰 최적의 UI/UX를 구현한다. 이 밖에도 4K UHD 해상도에 최대 120형의 초대형 화면을 선명하게 구현한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가 은상을 받았다. 또,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LG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된 강력한 제습기 'LG 휘센 제습기' △LG 클로이 서브봇의 사용 접근성을 높인 UX 'LG 클로이 UX 2.0' 등이 동상을 받았다. 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13 09:08:54'환경·안전·건강 중시'를 5대 경영원칙의 하나로 삼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반도체, 가전, 휴대폰 등 전 사업장에 걸쳐 근골격계 질환 '뿌리 뽑기'에 나섰다. 근골격계에 부담이 가는 제조 공정을 발굴, 개선해 최소화하고,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해 직원들의 육체적 부담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전사적 근무환경 개선 TF 가동전국 사업장에 근골격계 예방센터 16곳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근골격계 질환 근절을 위해 디바이스경험(DX)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 등이 포함된 개선 TF를 구성·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근골격계질환은 반복적인 동작, 부적절한 작업 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등으로 발생하는 건강장해로, 목, 어깨, 허리, 팔, 다리 등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DS부문 임직원들에게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을 위해 기흥사업장 6라인 등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DX부문도 지난 7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5대 기본원칙과 5대 절대원칙으로 구성된 '임직원 안전원칙'을 공지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기흥사업장 6라인 내 웨이퍼 박스 물류 작업의 자동화율을 수년 내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로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기흥사업장 내 부속 의원에 재활의학 전문의를 상주시켜 직원들이 사내에서 외부 전문기관 못지않은 재활 치료 제공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기흥사업장 내 근골격계 예방센터를 최근 리모델링해 규모를 확장하고, 상주 운동처방사를 2배로 늘렸다. ■전국에 근골격계 예방센터 16곳삼성전자 DX부문은 생산라인을 갖춘 광주, 구미사업장을 중심으로 근골격계 부담작업에 해당하는 모든 공정을 조사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즉각 개선 조치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6∼7월 1200여개 단위작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구미사업장의 근골격계 부담작업은 38개로 나타났다. 이 중 개선이 필요한 3개 작업은 올해 말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사업장은 지난해 300여개 공정을 전수 조사해 53개의 중점 관리 공정을 발견했다. 52건을 개선 완료했으며 나머지 1건도 이달 중 개선된다. 올해도 다음달 관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근골격계 부담공정 개선뿐 아니라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직원들을 중·경증으로 분류해 '1대1 케어' 등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처방해 치료를 돕는다. 삼성전자는 업무 중 근육 피로 해소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기흥 △화성 △평택 △천안 △온양 △수원 △광주 △구미 △서울 등 전국의 사업장에서 근골격계 예방센터 16곳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3차원 체형진단 시스템, 균형능력 검사기, 동적 족저압 측정기, 고압 산소탱크, 필라테스 장비, 무동력 트레드밀, 척추 근력강화 시스템 등 첨단 장비가 구비돼 있다.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임직원들에게는 근골격계 보조도구(요추 받침대, 손목 보호대 등 총 8종)와 '찾아가는 근골격계 프로그램'을 통한 그룹·개인별 맞춤 운동도 제공한다. 임직원 대상 필수 안전보건교육도 운영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8 18:09:41[파이낸셜뉴스] '환경·안전·건강 중시'를 5대 경영원칙의 하나로 삼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반도체, 가전, 휴대폰 등 전 사업장에 걸쳐 근골격계 질환 '뿌리 뽑기'에 나섰다. 근골격계에 부담이 가는 제조 공정을 발굴, 개선해 최소화하고,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해 직원들의 육체적 부담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전사적 근무환경 개선 TF 가동 전국 사업장에 근골격계 예방센터 16곳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근골격계 질환 근절을 위해 디바이스경험(DX)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 등이 포함된 개선 TF를 구성·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근골격계질환은 반복적인 동작, 부적절한 작업 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등으로 발생하는 건강장해로, 목, 어깨, 허리, 팔, 다리 등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DS부문 임직원들에게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을 위해 기흥사업장 6라인 등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DX부문도 지난 7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5대 기본원칙과 5대 절대원칙으로 구성된 '임직원 안전원칙'을 공지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기흥사업장 6라인 내 웨이퍼 박스 물류 작업의 자동화율을 수년 내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로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기흥사업장 내 부속 의원에 재활의학 전문의를 상주시켜 직원들이 사내에서 외부 전문기관 못지않은 재활 치료 제공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기흥사업장 내 근골격계 예방센터를 최근 리모델링해 규모를 확장하고, 상주 운동처방사를 2배로 늘렸다. 전국 사업장서 근골격계 예방센터 16곳 운영 삼성전자 DX부문은 생산라인을 갖춘 광주, 구미사업장을 중심으로 근골격계 부담작업에 해당하는 모든 공정을 조사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즉각 개선 조치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6∼7월 1200여개 단위작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구미사업장의 근골격계 부담작업은 38개로 나타났다. 이 중 개선이 필요한 3개 작업은 올해 말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사업장은 지난해 300여개 공정을 전수 조사해 53개의 중점 관리 공정을 발견했다. 52건을 개선 완료했으며 나머지 1건도 이달 중 개선된다. 올해도 다음달 관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근골격계 부담공정 개선뿐 아니라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직원들을 중·경증으로 분류해 '1대1 케어' 등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처방해 치료를 돕는다. 삼성전자는 업무 중 근육 피로 해소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기흥 △화성 △평택 △천안 △온양 △수원 △광주 △구미 △서울 등 전국의 사업장에서 근골격계 예방센터 16곳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3차원 체형진단 시스템, 균형능력 검사기, 동적 족저압 측정기, 고압 산소탱크, 필라테스 장비, 무동력 트레드밀, 척추 근력강화 시스템 등 첨단 장비가 구비돼 있다.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임직원들에게는 근골격계 보조도구(요추 받침대, 손목 보호대 등 총 8종)와 '찾아가는 근골격계 프로그램'을 통한 그룹·개인별 맞춤 운동도 제공한다. 임직원 대상 필수 안전보건교육도 운영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8 10:08:58[파이낸셜뉴스] 풋살은 진입장벽이 낮은 운동으로 알려졌지만, 역동적인 동작이 많고 격렬한 운동이다. 특히 급격한 방향 전환, 급정지 등의 동작은 무릎의 ‘십자인대파열’에 주의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상학 교수는 “대부분 운동 부상으로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경우가 많다”며 “후방 십자인대 파열은 주로 교통사고 등 높은 에너지의 외력에 의해 발생한다”고 2일 설명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무릎이 앞으로 흔들리거나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전방 십자인대와, 무릎이 뒤로 흔들리거나 회전하는 것을 막는 후방 십자인대로 나뉜다. 풋살, 클라이밍, 스키 등 방향을 급격하게 전환하거나 점프 후 착지하는 등의 동작은 전방 십자인대에 큰 부담을 가한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곧바로 부기와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이 교수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 환자들은 부상 당시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환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걷기조차 어려울 수 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나아진다. 통증이 완화됐다고 해서 인대가 회복된 것은 아니다. 파열된 인대는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방치할 경우, 연골 손상이나 관절염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십자인대파열은 무조건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말이다. 파열 후 불안정성이 적거나 동반 손상이 없으며 활동이 적은 나이라면 보존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는 약물 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방법이 있다. 치료 방법은 파열 정도, 환자의 나이, 활동성, 직업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보존적 치료 중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파열의 범위가 큰 경우, 신체 활동이 많은 직업이거나 젊은 나이일 경우에는 인대 재건술을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 십자인대파열을 봉합술로 치료했으나, 현재는 재건술이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다. 재건술은 파열된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주로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된다. 재건술은 크게 자가건과 타가건(동종이식건)을 이용한 방법으로 나뉜다. 자가건은 환자 자신의 힘줄을 사용하여 새로운 인대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 교수는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자가건과 타가건을 사용하는 수술의 비율은 9:1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젊고 활동적인 경우, 수술 이후에도 스포츠 활동을 원할 때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 자가건을 사용하고 있다. 자가건 방식은 감염 위험이 낮고 생착이 빠른 장점이 있다. 단, 몸에서 조직을 채취하기 위해 추가 절개가 필요하고 힘줄을 떼어낸 부분의 근력이 감소할 수 있다. 타가건은 사체에서 채취한 동종이식건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방법이다. 자가건 대비 수술 시간이 짧고 절개가 적다는 이점이 있지만 면역반응에 의한 거부반응 또는 감염의 위험이 있고 재파열 가능성이 높다. 십자인대파열은 예방이 어렵다. 유소년 선수 같은 경우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트레이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신에 수술 이후에는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부상 직후부터 재활을 시작해야 한다. 재건술 후에는 근력 유지와 균형 감각 회복을 위해 다리 근력을 키워야 더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2 11:00:46"어깨 통증 참지 마세요. 어깨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어깨 관련 질환만 20년 가까이 다룬 '어깨 명의' 연세천용민정형외과 천용민 대표원장은 18일 이같이 조언했다. ■체계적 시스템으로 "어깨 1등 병원이 목표" 지난 2009년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정형외과 교수로 근무한 천 대표원장은 지난 6월 26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개인병원의 문을 열며 새출발을 했다. 그는 대학병원보다 규모는 작지만 자신만의 전문적인 시스템을 통해 업계 1등 어깨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연세천용민정형외과에는 천 대표원장을 포함해 어깨를 전공한 세브란스병원 펠로우 출신 2명의 전문의와 마취통증의학과와 영상의학과 원장 등 5명의 의사가 상주하고 있다. 또 2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입원실도 마련돼 있다. 천 대표원장은 "대학병원에서는 어깨 질환이 응급환자가 아니기 때문에 1년에서 2년 가까이 수술이 밀려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보면 안타까웠는데 전문병원에 방문하면 비교적 빠르게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병원에서는 어깨 질환자들이 재활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천 대표원장은 "어깨가 아픈 환자들이 수술 후 재활을 해야 하는데 대학병원의 재활의학과는 뇌졸중이나 척추장애처럼 더욱 심각한 환자 위주로 돌아간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입원 또한 대학병원의 경우 최대 2박3일 정도로 짧은 편이라 환자들이 수술 후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연세천용민정형외과에서는 환자들의 수술 후 재활도 체계적으로 만들었다. 환자들은 입원실에서 최대 2주간 머물며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도수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아침저녁으로 받는 등 원스톱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그는 "관절 등의 통증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해 통증치료를 하면 심한 경우에는 무통주사나 신경차단술(블록)과 같은 주사치료를 통해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병원에서 2박3일 정도의 입원으로 받는 케어에 비해 더욱 신속한 개인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천 대표원장은 "개인병원을 개원해 좋은 점은 나만의 스타일을 아는 재활팀을 꾸려 환자들의 회복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어깨에도 골든타임 있어…"통증, 참지 마세요" 천 대표원장에 따르면 어깨질환 중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파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그는 어깨 통증이 생겼을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통증을 참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부담 주기 싫다고 참는 경우가 많다"며 "통증을 참는 것은 오히려 병을 더 키워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어깨 수술의 골든타임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파열이 생겨도 파열이 크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 급하게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최대 1~2년 두고 봐도 된다. 하지만 중파열이나 대파열인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천 대표원장은 "어깨는 퇴행성 질환이어서 응급수술은 없지만 '골든타임'은 있다"며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회전근개 파열이 더 커졌거나 회전근개가 붙어있는 근육이 말라 위축되는 등 상태가 나빠졌을 경우 수술을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깨 힘줄이 끊어지면 대부분 조금씩 진행된다. 이 힘줄이 안으로 말려들어가면 점차 탄력을 잃게 된다. 부드러운 고기 같았던 힘줄이 육포처럼 딱딱하게 변하면 이를 당겨서 꿰매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관절 수술이 마찬가지이지만, 불편함이 생겼을 때 전문의를 방문해야 정상에 가깝게 치료가 가능하다"며 "너무 오래 방치하다 보면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70대도 어깨 치료 가능…빨리 병원 찾아야 천 대표원장은 "예전에는 70대는 수술을 하지 않았다"며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요즘은 70대라도 예전과 달리 건강한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어깨 통증을 느낀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천 대표원장은 병원을 고르는 팁으로는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으로 등록이 된, 어깨를 전공한 전문의들을 찾아갈 것을 권장했다. 천 대표원장은 "학회 정회원들은 무리하게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며 "이들은 어깨만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것을 학회에서 인증한 것이므로, 어깨는 어깨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 대표원장은 어깨 질환 예방을 위해선 평소에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깨 질환 중 관절염의 경우 스트레칭이 정말 중요하다"며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각자에게 맞는 요일이나 시간을 정해두고 스트레칭이나 어깨 근력운동을 통해 어깨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8 18:58:51LG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선정하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누구나 편리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고, 장애 아동 청소년들의 역량 개발에 힘쓰는 등 다방면의 지원 활동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4월 국립재활원과 '가전제품 접근성 개선 활동 및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장애인 △노인 △어린이가 가전을 사용할 때 겪는 불편함을 줄이고 더욱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과 'LG 컴포트 키트'의 차세대 버전을 개발하고, 국립재활원에서 진행하는 보조기기 연구사업과 연계한 협업도 진행한다. 올해 3월 선보인 'LG 컴포트 키트'는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실용적인 개선 장치다. 기존 제품에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채용해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도어를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에어컨 리모컨 커버' 등 총 7종이다. 실제 생활에서 사용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LG전자는 지체·청각·시각·뇌병변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자문단과 협력해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제품·사용자 유형별로 분석해 개발했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스포츠, 정보기술(IT) 등 다방면에서 장애인들의 사회적 진출을 돕고, 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서울 여의나루 한강공원에서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서울시 및 서울시체육회와 장애인의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행사는 지난 2월부터 LG전자가 서울시, 서울시체육회와 진행해 온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서울 여의도 일대를 배경으로 달리기 챌린지를 열어, 누적 거리 1㎞당 100원씩 장애인과 운동 약자의 생활 체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약 4개월간 총 1만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총 누적 거리 30만㎞를 돌파해 LG전자가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해당 기부금은 장애인의 생활 체육 활성화를 돕는 '프레임러너 마라톤 챌린지' 운영에 활용된다. 오는 10월까지 장애인 재활체육 사회적 기업 '좋은운동장'과의 협업으로 뇌병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 프레임러닝 훈련을 진행하고, 오는 11월 10㎞ 이하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데 쓰인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를 개최해, 장애청소년의 정보격차를 줄여 사회 진출을 돕고 이들이 꿈과 열정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GITC는 LG와 보건복지부, 아부다비 정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GITC 조직위원회 등이 주관한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40개국 5000여 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가했다. 그간 대회에 참여했던 장애 청소년 대다수가 IT 관련 분야로 진학 및 취업해 GITC가 사회 진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18개국 장애 청소년 461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 GITC 결선을 가졌다. 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을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외에 중동·아프리카 지역인 이집트와 케냐의 청소년들도 참가해 글로벌 대회로서 의미를 더했다. LG전자 임직원들도 장애인 지원 활동에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로 11년째, 매년 어린이날 마다 '암사재활원'을 찾아 장애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 암사재활원은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시설로, 중증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의료 및 사회 재활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올해 5월에도 사전 신청한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 및 ESG 대학생 아카데미 구성원과 장애 아동·청소년 등 총 70여 명이 암사재활원에서 '오늘은 어린이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위해 △작은 운동회 △나만의 휠체어 꾸미기 △어린이날 선물 나눔 △점심 특식 등이 진행됐다. 봉사자와 장애 아동·청소년이 일대일로 짝을 지어 유대감을 쌓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는 LG전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기부메뉴' 후원금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2011년 시작된 '기부메뉴'는 국내 전 사업장 사내 식당에서 짝수 달 두 번째 수요일마다 제공하는 원가를 낮춘 식단으로, 임직원이 식단을 선택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해 봉사활동에 활용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자는 67만명을 넘었고, 적립금은 약 3억원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LG전자는 '라이프스굿 봉사단'과 어린이날, 명절 등 기념할 날에 특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전제품 기부 및 교육, 명절 후원금 전달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몸이 불편해 손 걸레질이 어려운 장애 아동·청소년의 생활 편의를 돕고자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굿네이버스에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 150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임직원들의 쉽고 편한 나눔 활동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LG트윈타워와 평택 사업장, 창원 1·2 사업장 등에서 디지털 기부 모금함인 '기부 키오스크'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이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고, 키오스크 화면에는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의 사연과 사용 계획 등이 안내된다. 임직원은 위기가정, 결식아동, 부상을 입은 소방관 등 기부 대상자를 확인하고 횟수에 제한 없이 1000원부터 5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이번 '기부 키오스크' 운영은 LG전자노동조합과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가 함께 뜻을 모아 운영을 제안했다. LG전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LG키오스크'를 활용해 '기부 키오스크'를 직접 제작했다.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신체적 제약이 있는 고객이 편리하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매니저가 일대일로 도와주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이 매장 주차장에 도착하면 차량에서부터 매장까지 전담 매니저가 모든 이동을 돕는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뿐 아니라 현재 거동이 불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화상 통화로 제품과 가격 등을 상담해 주는 영상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청각·언어장애인 고객은 베스트샵 전문 판매 매니저 및 수어 상담 컨설턴트와 3자 간 화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청각·언어장애인 고객을 위한 수어 화상 상담 서비스는 지난 2021년 국내 전자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누적 이용 고객 수 2000명을 넘어섰다.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 컨설턴트는 2명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5 18:3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