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뜨거웠던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도 종료되면서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도 늘어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피트니스센터 사업자 수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잘못된 운동 습관으로 발생하는 부상도 커지고 있다. 내 몸에 맞는 운동법과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은 12일 "근육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손상과 회복이기 때문에 고강도의 운동을 할수록 긴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휴식이 없을 시 손상은 깊어지고 회복 기간과 부상의 위험은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근육을 성장시키려면 목표하는 부위의 근육을 일정 강도 이상 반복적으로 운동시켜 근섬유에 손상을 줘야 한다. 이후 위성세포와 단백질 등이 근섬유의 손상된 부분을 채우고 재생을 촉진한다. 여기서 근섬유는 초과 회복 과정을 거친다. 초과 회복이란 기존의 상태보다 더 크고 튼튼한 상태로 회복하는 과정을 뜻하며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24~48시간이다. 운동이 과한 경우 회전근개파열, 십자인대파열, 족저근막염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염승철 병원장은 “운동 후 하루, 이틀의 쉬는 시간은 근손실의 시간이 아닌 근성장의 시간이며 근육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선 날마다 운동 부위를 달리하는 분할 프로그램 등 적절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만약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이 생겨 치료가 필요하다면 정밀한 진단과 함께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장점이 있는 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 한방 치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근력운동의 방법에 대한 견해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운동 시 자주 쓰는 개념으로 ‘1RM(1회 최대중량)’이라는 용어가 있다. 1회 최대중량은 온 힘을 다해 딱 한 번 들 수 있는 무게를 뜻하며 이를 기준으로 운동 계획과 총 반복 횟수를 정한다. 이에 고중량으로 적게 반복하는 운동과 저중량으로 많이 반복하는 운동 중 어떤 방법이 근력운동에 더 효과적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오답은 없다. 운동 목적에 따라 방법을 달리할 뿐이다. 염 병원장은 "근육 크기를 키우거나 1회 최대중량의 증량을 원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근력을 사용해야 하는 고중량 저반복 운동이 효과적이지만, 근지구력을 기르거나 재활 혹은 강화를 목적으로 특정 부위를 반복적으로 자극해야 한다면 오랫동안 천천히 근력을 유지해야 하는 저중량 고반복 운동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1회 최대중량에 가까운 고중량 운동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특히 허리디스크, 무릎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겪고 있다면 고중량 운동 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염 병원장은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근손실을 유발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전했다. 그는 "호흡을 통해 지방을 소비하는 운동인 유산소 운동으로 근손실이 발생하려면 지방에 이어 단백질이 소모돼야 하는데 마라톤 선수처럼 장시간 고강도로 운동하지 않는 한 단백질이 소모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산소 운동이 체중 감량엔 적합하지만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근력운동을 같이 해야 효과적”이라며 “근력운동은 척추 관절의 근육을 강화해 각종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만큼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6-12 09:39:09[파이낸셜뉴스] 운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야외에서 등산이나 걷기, 자전가타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산소 운동은 하체근육을 길러주며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돕기 때문에 뇌심혈관 질환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운동 후 고단백의 영양식 섭취와 함께 근육회복을 도와주는 향산화 식품의 섭취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타트체리, 통증 회복에 효과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타트체리 마케팅협회에서는 근육을 강하게 사용한 이후 빠른 통증회복과 더 튼튼한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서 타트체리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타트체리 주스는 미국의 유명 스포츠 선수들과 레저 운동가들 사이에서 근력회복 음료로 알려져 있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지에 소개된 미국 오리건 대학 연구팀의 자료에서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이 풍부한 타트체리 농축액은 격렬한 운동 중 근육 손상과 통증을 줄이는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영양협회저널에 소개된 연구논문에서도 낮은 혈당지수, 항염증 및 항산화 용량, 혈류개선 효과를 통해 지구력 운동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식물성 단백질 대표식품 '콩' 근력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콩식품'이 꼽힌다. 콩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뼈 건강은 물론 근력,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 심장 협회에서는 콩이 콜레스테롤을 줄여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추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노인 심장학 저널'은 콩이 혈압 수치를 안정되게 하고 콩을 포함한 식단은 단백질, 칼슘, 마그네슘 등 중요한 영양소로 가득 차 있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 한국식품과학회가 개최한 국제심포지움에서도 콩 단백질은 유청 단백질과 같은 수준으로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는 고품질의 단백질이며, 노년기 근육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근육맨 뽀빠이의 '시금치' 애니매이션속 근육맨 '뽀빠이'가 시금치를 즐겨먹는 것이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근육의 피로회복을 위해서 먹는 녹황색 채소 중 시금치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아르기닌 함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근손실을 예방해주고, 근육량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여러 논문에 따르면 시금치는 직접적인 근육을 생성 하지는 않지만 시금치에 함유된 질산염이 근육 조직 형성에 도움을 주며, 근육의 에너지 사용을 증가시키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아울러 운동 후 단백질을 보충할 때 시금치를 곁들이면 근육 회복은 물론 다량의 영양소를 같이 섭취할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0-14 12:36:41골프 해외여행이 막혀 있던 겨울을 지나 골퍼들이 설래는 국내 골프 시즌이 돌아 왔다. '이번 시즌엔 나의 비거리 목표는 200m이상은 보내야 하는데' 하며 시즌을 노리는 시니어 골퍼에게 장비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다. 새로운 시즌에 대비해 각 장비 회사에서는 '이번 새로운 드라이버는 비거리가 10m는 쉽게 확실히 똑바로 더 나간다'라는 문구로 골퍼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웃지 못할 현실은 매년 더 나간다는 드라이버를 바꿔 봐야 비거리가 늘어나기는 커녕 매년 줄어들기만 한다는 것이다. 장비에 돈을 너무 들이지 말고 비거리의 줄어듬을 받아들이고 꾸준한 운동으로 몸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 몸의 근육량은 50세가 넘어가면서 자연적으로 1년에 1%씩 그 양이 감소하는 자연근감소증(sarcopenia)이 발생한다. 60세가 되면 운동을 하지 않으면 젊었을 때에 비해 전체 근육량이 10% 정도 감소하고 근육의 신축력도 떨어지며 그 이후엔 가속도가 붇어 나쁜 쪽으로 빨리 진행하게 된다. 최근 의학계의 화두 중 하나는 이런 자연근감소증을 어떻게 예방 또는 늦출 것인가? 이것이 큰 화두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을 예방 하거나 치료 하는 약제는 아직 연구중이고 검증된 약물은 현재로서는 없다. 건강에 문제가 없더라도 50세가 넘어가면서 뇌와 척수의 신경망과 조직들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반사능력도 감소하게 된다 골다공증은 30세 이후부터 뼈 속의 미네랄을 만드는 능력이 매년 0.3~0.5 % 정도씩 감소하면서 개인의 식생활 습관, 운동 그리고 호르몬 변화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겠으나 60세가 넘어가면 20대에 비해 20-30% 정도의 뼈 실질이 감소된다는 것이 의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또한 근육의 유연성은 인대나 힘줄의 콜라겐의 수분함량과 신축성이 떨어지면서 조그마한 충격에도 손상 받기 쉽고 원상회복 능력이 떨어진다. 즉 쉽게 다칠 수 있고 잘 낫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시니어가 되어 자연스러운 근골격계의 노화 현상을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약이 아니라 꾸준한 지구력, 근력 운동이 최선이라는 이야기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골프 비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근력 운동 방법은 무거운 벤치프레스를 어렵게 몇 번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다. 어는 정도 무게를 느낄 정도의 기구로 세팅을 하고 빠르게 들어 올리는 방법으로 세트당 12~15회 하면서 자기 나이 만큼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60세라면 한번에 4세트를 할수 있는 무게를 빠르게 들어 올리는 방법이 근육을 커지지는 않지만 탄력성과 근육의 파워가 유지 또는 늘어나게 된다.서경묵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2022-03-24 17:33:42[파이낸셜뉴스] 적정량의 운동은 대사를 활성화시켜 혈관 질환은 물론 탈모를 막는 데에도 효과적일 수 있죠. 그런데 정확히 어떤 운동을 해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가운데 두피 건강에 더욱 이로운 운동은 무엇인지, 모아시스와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요? 체지방 배출과 두피 케어에 좋은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은 신체의 산소 소비량을 늘려 신진대사를 촉진합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해 두피에 영양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면역력과 재생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죠. 또한 땀이 나도록 해 체내에 쌓여 있던 노폐물을 배출시킵니다. 지방을 소모하도록 유도해 체지방 및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근육을 키우지만 남성호르몬을 촉진해 M자 탈모 부를 수 있는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과 달리 근력 운동은 산소 소비량이 적은 운동입니다. 대사나 순환을 부추기는 대신 근육을 키우는 것에 집중 하죠. 그 과정에서 남성호르몬, 즉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는데요. 남성형 탈모는 테스토스테론이 5α환원효소를 만나 탈모를 유발하는 DHT 호르몬으로 바뀌었을 때 생깁니다. DHT 호르몬은 모낭을 공격해 모발이 얇아지거나 탈락하게 만들죠. 근력 운동 후에는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므로 DHT 호르몬이 보다 많이 합성될 수 있습니다. M자 탈모 막으려면? 저강도의 근력 운동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권장 탈모를 예방하려면 근력 운동은 저강도로 실시하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운동을 과다하게 할 경우 남성호르몬 역시 다량 분비될 수 있지만, 근육이 퇴화하면 신체 기관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근력 운동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다면 고강도의 근력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약한 신체 기관에 무리를 주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한 후에 운동 계획을 세울 것을 권장합니다. 운동을 병행하며 지방이 적은 유제품,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12-01 16:35:46한의학 서적인 황제내경에 인체의 수명을 연장하는 건강법을 소개하면서 사계절의 변화와 조화롭게 생활 관리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외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계절로 삼을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욕심을 버리고 마치 모든 것을 이미 이룬 사람 같은 마음으로 다가올 봄을 기다릴 것을 충고한다.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운동을 열심히 했다면, 겨울 한 계절 동안은 근육 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하는 선에서 가볍게 하고, 유연성을 기르는 스트레칭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 근육은 강하면서 부드러워야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골격을 지탱하고 뼈를 움직여 원하는 동작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근력이 있어야함은 물론,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외부충격 또는 빠른 움직임과 속도 때문에 가중되는 부하에 손상되지 않는 유연함을 가져야 한다. 근래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근육운동인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반면 스트레칭에 할애하는 시간은 많지 않은 편이다. 특히 겨울은 모든 조직이 수축해 유연성이 떨이지기 쉽다. 스트레칭이라고 하면 어떤 동작을 해야 할 지 막막해 하기도 하는데 일단 이불속 기지개부터 스트레칭의 일환이 될 수 있다. 기지개를 켤 때 척추를 목에서 고리뼈까지 쭈욱 늘린다는 느낌으로 하고 양팔은 양쪽 귀에 닿도록 만세 자세를 한 후 발끝이 발바닥을 향하도록 쭉 펴주는 것이 좋다. 온몸을 쭉 편 이 자세를 유지하면서 발끝의 방향을 발등쪽으로 끝까지 당겨서 잠시 멈추는 동작을 수차례 반복하는 것이 스트레칭의 전부이다. 이 동작이 종아리 허벅지 근육 뿐 아니라 척추 주변의 근육까지 늘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신의 스트레칭이 가능한 동작이다. 이 동작을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 2~3분 정도 해주고, 기상 직후 침대에서 일어서기 전 2~3분 정도 해주면 된다. 특히 수면을 취하는 과정에 종아리에 경련이 발생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하는 스트레칭이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1-11-11 17:13:40코로나 19 팬데믹이 길어지고 있다.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코로나와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기도 한다. 코로나 종식이 아닌 'With Corona'가 될 수 있다는 견해다.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의 국민 전체에 해당하는 정책은 정치권과 행정부 그리고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숙의해서 결론 내릴 사안이다. 하지만 개개인의 면역을 위한 노력은 오롯이 개개인 각자의 몫이다. 개인 면역을 위한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크게는 두 가지다. 바로 운동과 식사다. 30대에 접어들면서 근육은 감소하기 시작한다. 근육량의 감소는 기초체력의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면역기능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 꾸준한 근력운동으로 근육감소를 지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좀 더 걷고, 자기 자리에서 스쿼트 등의 하체운동을 하고, 계단을 이용하는 등의 사소한 생활습관이 근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사회적 거리두기로 무료해진 일상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지는 현상이 짙어지는데, 우리가 착각하는 것이 맛있는 음식은 사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데 있다. 사 먹는 음식 또는 배달음식은 판매량 증가와 반복소비를 위해 좀 더 자극적이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첨가물을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양도 적고 매력도 없는 음식을 누가 반복구매하겠는가. 따라서 약간의 수고 및 시간을 내서 퇴근길에 하루 또는 이틀분의 음식 재료를 구입해 건강한 식사를 준비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철에 나는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을 맛나게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 개인의 면역기능 향상을 위한 이런 노력이 집단면역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민 각자의 노력과 정치, 행정부, 의료계의 노력이 합해질 때 코로나와 함께 지내는 건강한 사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1-05-06 17:12:48국내 1위 피트니스 운동기구 브랜드 ‘디랙스(DRAX)’가 하이 로우(High Row) 등 3차원의 운동 궤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의 효율을 한 단계 끌어올린 ‘퓨어 플레이트(PURE PLATE)’ 6종을 출시했다. 디랙스 퓨어 플레이트는 기구의 하단부에 저항점 역할을 하는 원형 플레이트를 추가해 중량을 조절하는 ‘플레이트 로드(Plate Loaded)’ 방식의 근력운동기구로, 운동역학을 적용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더해 기존 플레이트 로드 머신 대비 혁신적인 진화를 이뤘다. 퓨어 플레이트는 차별화된 축 설계로 목표 근육을 효율적으로 단련하는 최적의 운동 궤적을 구현한다. 신체를 상하 또는 좌우로만 움직이던 2차원의 평면적인 궤적에서 탈피, 3차원의 궤적을 그리는 입체적인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프리 웨이트의 부드러운 저항감과 웨이트 머신의 묵직한 안정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체형과 관절의 가동 범위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중량을 높이더라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저항이 새어 나가지 않아 미세한 근육까지도 자극하는 섬세한 운동감이 장점이다. 아울러 퓨어 플레이트는 기존 플레이트 로드 방식의 운동기구와 비교해 15~30% 정도 작게 제작됐다. 지렛대의 원리로 힘을 전달하는 플레이트 로드 방식은 힘점과 작용점 사이에 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설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디랙스 퓨어 플레이트는 운동역학을 적용한 콤팩트한 설계로 기구의 부피를 줄이고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뿐만 아니라 2가지 이상의 그립 방식을 지원해 팔의 간격이나 각도에 따라 운동 부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개인의 신체구조에 맞게 가슴받이와 발판 등을 조절할 수 있어 운동의 효과를 높이고 부상의 위험을 낮췄다. 디랙스 박재상 CTO(Chief Technology Officer)는 "퓨어 플레이트는 국내 최대의 피트니스 단체인 나바 코리아와 현역 보디빌딩 피트니스 선수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근력운동기구"라며 “디랙스만의 뛰어난 기술력과 정교한 제조 시스템으로 ‘3차원 운동 궤적’을 구현, 웨이트 머신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스포츠 과학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디랙스 퓨어 플레이트는 로타리 풀다운(Rotary Pulldown), 하이 로우(High Row), 프론트 로우(Front Row), 로 로우(Low Row), 체스트 프레스(Chest Press), 숄더 프레스(Shoulder Press) 등 6종의 상체 근력운동기구로 구성됐다. 전시장 방문 예약 및 제품 관련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2020-11-26 11:00:17위에서 걷기만 했다면, 아령이나 바벨 들기 같은 근력 운동도 꼭 챙겨보자. 심장 건강에는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팀은 "웨이트 트레이닝이 유산소 운동보다 심장 주위에 쌓인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미 의사협회 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 최신호에 밝혔다. 연구진은 운동은 하지 않지만 심장병·당뇨병·심방세동이 없는 비만 성인 32명을 ▲에어로빅 운동 그룹 ▲웨이트 트레이닝 그룹 ▲운동을 하지 않는 대조군 등 세 그룹으로 나눠 3개월 동안 운동 실험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실험 전후에 MRI로 심장을 살펴봤다. 그 결과 심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 심낭 지방조직이 오로지 웨이트 트레이닝 그룹만이 31% 줄었다. 연구진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이 심낭 지방조직에만 유산소 운동과는 전혀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다만 근육을 강화하는 무산소 운동인 저항운동이 유산소 운동 같은 지구력 운동보다 근육 강화와 기초대사 증진에 더 강한 자극을 가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건강 #헬스 #운동 #러닝머신 #근육 #아령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07-21 15:41:59'남자는 비거리다' 수 년전 우리나라 남성 골퍼들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내면서 대박을 터뜨렸던 모 골프 용품사의 광고 카피다. 남성의 자존심을 교묘히 파고든 이 광고 카피 하나로 해당 업체의 드라이버는 없어서 못팔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이 업체의 센세이셔널한 광고 카피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었다. 비거리에 죽고 사는 남성 골퍼들의 골프 습관과 소비성향을 제대로 간파해 탄생했던 것이다. 즉 비거리 감소 원인을 자기 자신이 아닌 장비에서 찾는 습성 말이다. 현장을 돌아 다니면서 또래의 중년의 골퍼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 다름 아닌 "날이 갈수록 비거리가 줄어 드는데 그 속도를 더디게 하거나 아예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는 것이다. 그 보다 더 뻔뻔한 경우는 대놓고 "비거리를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뭐냐"는 질문이다. 왜 뻔뻔하느냐면 십중팔구는 장비를 바꾸는 것 말고는 스스로 노력하는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그것을 가능케 하는 몸이 전제가 돼야 한다. 그러한 도움을 주는 직업이 있다. 다름아닌 건강운동관리사(일명 선수 트레이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하는 국가 자격증 소지자로 직업 선수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의 체력증진과 재활에 없어서는 안될 신종 직업이다. 한 마디로 현대인들의 삶의 질을 높혀주는 '길라잡이'인 셈이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아파트 상가에 자리잡은 스포사 피트니스 김병곤(47) 대표는 그 직종의 1세대다. 한국체육대학원에서 스포츠의학을 전공한 이학박사인 김대표의 이력은 화려하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1년간 프로 야구단 LG트윈스 재활 및 컨디셔닝 트레이너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WBC야구 대표팀 트레이너를 역임하는 등 주로 야구계에서 활동했다. 현재 수원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겸임교수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사)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한 마디로 이 분야의 개척자로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2016년에는 한국 중고등학교 골프연맹 이사로 재직하면서 주니어 골프 꿈나무들의 체력증진에도 고민하고 있다. 김대표가 스포사를 오픈한 것은 2011년 프로야구 시즌을 마치자마자였다. 그는 "팀 생활을 하다보니 팀에서 오랫동안 일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역량을 펼치려면 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어 오픈하게 됐다"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다시말해 주도적으로 일하기 위해 독립을 선언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현명한 선택이었음이 입증되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오픈 이후 지난 7년간 그의 손길을 거친 선수의 면면을 보면 그것은 충분히 가늠되고 남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투수 류현진(31)을 비롯해 넥센 히어로스의 박병호(32),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30) 등이 김대표의 재활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선수들이다. 최근 들어서는 두산 베어즈 포수 양의지(31)와 야수 김재호(33), LG트윈스 야수 이형종(29) 등이 김대표의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골프 선수는 KLPGA투어서 활동중인 이승현(27·NH투자증권)과 정혜진(31), 최혜용(28·메디힐), 그리고 미국프로골프 2부인 웹닷컴투어서 활동중인 박성준(32) 등이 트레이닝을 받았거나 현재도 받고 있다. 그중에서 올해로 4년째 김대표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혜용은 2부투어서 활동중일 때 김대표를 처음 만났다. 전체적으로 체력이 좋아져 1부투어 재진입에 성공, 역동적인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 김대표는 골프 구력이 10년이나 되지만 아직도 핸디캡은 애버리지다. 체력만큼은 왠만한 프로골퍼 못지 않지만 연습량 부족이 핸디를 못 줄이는 원인이다. 하지만 균형, 근력, 유연성, 파워 등 이른바 '골프 피지컬'에 관한한 국내 최고 권위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에게 일부 정형외과 의사들의 '골프는 척추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는 "원리만 놓고 본다면 맞는 말이다"며 "하지만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릴랙스 등을 감안하면 정서적으로 훨씬 효과가 더 크다. 따라서 평소에 스트레칭만 습관화 되어도 리스크가 크게 줄어 부상 위험에 대한 공포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한 회원의 경우를 사례로 들었다. 중견 기업 회장인 그 회원은 '가능하면 늦은 나이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 달라. 1주일에 1~2회 정도 골프를 칠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간곡하게 주문을 했다는 것. 그래서 프로그램을 잘 따르겠다는 다짐을 받고 열과 성을 다해 트레이닝을 해주었다. 그 결과 그 회원은 아무 부상없이 그야말로 즐거운 라운드의 진수를 만끽하고 있다고 했다. 김대표는 우리나라 남성 골퍼들의 비거리 지상주의에 대해서도 한 마디 충고를 한다. 두 말할 나위없이 비거리는 파워와 비례한다. 다시말해 강력한 파워에서 충분한 비거리가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부분 남성 골퍼들은 파워는 만들지 않고서 비거리 욕심부터 낸다. 한 마디로 우물가에서 숭늉찾는 꼴이다. 그러니 부상이 잦을 수 밖에 없다. 김대표는 골프에서 파워를 만들어 낼 때 신체 분절의 움직임 순서를 지키며 트레이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한 마디로 프로세스가 중요하는 얘기다. 움직임의 순서를 정확히 지켜 최적의 효율성이 만들어질 때 파워는 극대화된다. 좋은 운동의 순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관절과 허리(코어)의 역할을 각각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 고관절은 회전운동(가동성)을 최대 범위로 만들어 내고, 다음에 허리의 근력 강화(안정성) 트레이닝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게 훈련해야 한다는 게 김대표의 이론이다. 그는 그렇게만 해도 최소 20야드 비거리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김대표는 골프는 편측운동이어서 라운드 전은 말할 것도 없고 라운드 이후에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실상은 어떤가. 많은 골퍼들이 귀찮다는 이유로 캐디들이 주도하는 사전 스트레칭마저 건너 뛴다. 그럴진대 라운드 후 스트레칭은 생각조차 하겠는가. 김대표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는 부상을 예방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고 조언한다. 그는 직업 선수와 일반인의 트레이닝은 얼핏 봐서 비슷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직업 선수는 좀더 섬세하고 디테일한 반면 일반인은 퍼포먼스가 극대화 되지 않아 직업 선수에 비해 다소 러프하다는 것. 세밀함과 파워가 덜해서다. 이는 운동량과 강도가 직업 선수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기본적인 체력 조건이 다른 게 원인이다. 그러니 직업 선수와 일반인은 트레이닝 방법도 달라야 한다. 그런데 더러 일반인이 직업 선수처럼 해주길 바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피지컬이 직업 선수 못지 않게 좋은 경우다. 이들은 십중팔구 직업 선수를 흉내내려고 한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250m인 30대 후반의 한 남성 회원도 그런 경우다. 그는 원래 250m였는데 2~3년 사이에 230m로 비거리가 줄어 들었다며 좀 더 거리내고 싶다고 김대표의 피티를 원했다. 김병곤대표는 그 회원의 고민이 십분 이해가 갔다고 했다. 왜냐면 그 정도의 비거리를 낸다는 것은 그가 그만큼 유연성과 근력이 좋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그 회원처럼 비거리가 출중했다 갑자기 떨어진 경우는 유연성과 근력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그것만 바로 잡아 주면 비거리는 이전과 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비거리가 떨어지거나 비거리를 좀 더 내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근력이 좋아야 한다. 스포사는 국민 건강을 위해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이른바 '홈프로그램'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김대표는 "골퍼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은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다. 우리나라 골퍼들은 유연성과 근력 부족을 장비나 기술적인 것으로 커버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어깨나 고관절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코어를 중심으로한 복부의 근력 강화 운동, 즉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해 주면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이것은 집에서도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이다"고 조언한다. 스포사의 최대 강점은 일대일 트레이닝이다. 선수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의 작은 문제점도 쪽집게 처럼 찾아내 트레이닝 시킨다. 본격적 트레이닝에 앞서 전체적인 몸 스크린을 통해 위크 포인트와 장점을 찾아 그것을 운동 프로그램으로 조합한다. 한 마디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트레이닝하는 것이다. 그만큼 효율적 운동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런 스포사가 오는 8월9일 성수동으로 이사한다. 내친 김에 이름도 스포사에서 '콜핏(Qolfit)'으로 바뀐다. 김대표는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삶 길라잡이가 되기 위해서"라고 짧게 그 배경을 설명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8-07-18 21:39:41아령이나 역기 들기 등 저항성 운동(Resistance exercise training·RET)이 우울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RET는 덤벨이나 기구를 이용해 근육의 힘을 키우는 근력 운동을 말한다. 아일랜드 리머릭대 정신과 연구진은 우울증에 대한 RET 운동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관련 임상 시험 33개, 1877명의 참가자를 포함한 데이터를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RET 운동이 성인의 우울 증상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결론을 내렸다. RET 운동은 혈류 증가를 촉진시키고,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 등이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이끈 브렛 고든은 "RET 운동이 우울증 치료에 좋은 보조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매주 적어도 두 번, 8~12회 반복해 8~10개 정도 운동법을 실시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근육은 단백질이 주 성분이기에 단백질 등 영양소의 섭취가 동반되어야 하며, 운동 후에는 근육을 회복, 강화시키기 위해서 충분한 휴식 기간이 필요하다. 아울러 RET 운동은 근육에 부담을 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 방지를 위해 난이도 조절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9일(현지시각) 미 타임지가 보도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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