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과 서울시가 청소년 아르바이트생 권익 보호에 앞장선다. 대한민국 대표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서비스 알바천국은 지난 28일 서울시와 전자근로계약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전자근로계약서 작성을 통해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근로계약서 미체결로 인한 사업주의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마련됐으며, 알바천국 공선욱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향후 알바천국과 서울시는 △전자근로계약서 모바일 앱 활성화 △노무사 컨설팅 및 근로기준법 등 노동교육 진행 △청소년 아르바이트 노동자 대상 찾아가는 노동상담·교육 등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알바천국의 전자근로계약서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근로계약서 내용 작성부터 서명까지 가능한 전자문서로 누구나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개인 사업장뿐 만 아니라 롯데지알에스㈜ 등 프랜차이즈 사업장에도 맞춤형 양식의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바천국 공선욱 대표는 “건강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자근로계약서 작성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다방면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8-06-29 08:23:23근로계약을 체결한 건설근로자가 그렇지 않은 근로자 보다 일급을 1만6000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 2월2일부터 7월10일까지 건설근로자 3772명을 대상으로 '건설근로자 종합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설근로자 1인당 평균 일급은 12만1000원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태 조사는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시했다. 근로계약 유형별 임금은 서면계약이 12만7000원으로 가장 많고, 구두계약 11만6000원, 근로계약 미체결시 11만1000원이다. 서면계약 체결시 미체결시보다 1만6000원(14.3%)을 더 받는 셈이다. 이에 따라 공제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건설근로자 표준근로계약서 개발을 통한 서면계약서 작성 관행이 건설현장에 조속히 정착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직경로별로 무료직업소개소 13만1000원, 팀장 등 인맥 12만6000원, 새벽인력시장 10만9000원, 유료직업소개소 10만3000원 등의 순이다. 유료직업소개소에 의한 구직시 임금은 취업알선수수료 등의 영향으로 새벽인력시장보다도 6000원(5.3%), 무료직업소개소 보다는 2만8000원(21.3%) 낮았다. 근무경력별로 20년 이상 근로자가 13만9000원으로 가장 많고, 3년미만 근로자는 10만원이다. 근무경력이 증가함에 따라 임금도 함께 증가했으며, 경력에 따라 최고 약 4만원(40%)까지 임금차이가 존재했다. 지난해 건설근로자의 월 평균 근로일수는 14.9일로, 전 산업 근로자 평균 20.4일보다 5.5일(27.0%) 낮았다. 특히 동절기(12~2월) 월 평균 근로일수는 13.3일에 그쳐, 근로일수가 가장 많은 5월(16.3일) 대비 3일(18.4%) 감소했다. 이는 옥외 작업이 대부분인 건설업 특성상 동절기 기간 중 작업중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학력수준별로 고졸 50.1%, 대졸 23.0%, 중졸 18.0%, 초졸 8.9%다. 초졸의 52.9%는 근무경력 20년이상으로 나타났지만, 대졸이상은 40.5%가 근무경력 3년미만으로 조사됐다. 대졸이상은 전 산업 취업자(43.0%) 대비 20.0%p 낮았다. 공제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공제회 홈페이지(www.cwma.or.kr)에 게시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5-11-24 10:50:10【울산=권병석기자】울산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10개 공공기관 가운데 5번째로 근로복지공단이 8일 이전부지를 매입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공기관 울산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이날 울산혁신도시사업단 상황실에서 청사 신축부지 2만4342㎡를 221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이로써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할 10개의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석유공사, 국립방재연구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고객상담센터 등 5개 기관이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했다. 시는 근로복지공단에 이어 한국동서발전도 이달 중 부지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있으며, 나머지 기관들도 연내 부지매입을 추진할 것으로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울산혁신도시에 2012년 12월까지 연면적 2만2623㎡ 규모의 신청사를 지어 400여명의 임직원이 이전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예술성, 경제성을 갖춘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써 근무하는 직원들은 물론 공단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할 방침이다. 또 혁신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에도 세심한 배려를 할 계획이다. 울산혁신도시는 중구 우정동 일대 298만㎡에 계획인구 2만99명 규모로 지난 2007년 4월 착공, 2012년 12월 완공된다. 이전할 공공기관은 한국석유공사, 근로복지공단,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인력공단, 고용노동부고객상담센터, 국립방재연구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운전면허시험관리단 등이다./bsk730@fnnews.com
2010-11-08 11:32:46큐로컴은 22일 공시를 통해 산림조합중앙회와 13억3540만원 규모의 산림조합중앙회 SM(시스템관리) 근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기자
2010-10-22 17:44:27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장애인 스포츠 선수와 한 식구가 됐다. 에어부산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확보와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스포츠 선수를 채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에어부산에 입사한 선수들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에어부산은 두 선수가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이 가능하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에어부산은 부산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시장애인체육회 및 지역 기업들과 함께 기업들의 장애인 스포츠 선수 육성을 위한 근무환경 및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한 '장애인 스포츠 선수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며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10-04 15:48:33[파이낸셜뉴스] 소속 회사가 바뀌면서 퇴직금 관련 안내를 받지 못했더라도, 청구 시효인 3년이 지났다면 이전 회사에 퇴직금 지급을 요구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A씨 등이 프리드라이프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장례지도사인 A씨 등은 프리드라이프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장례의전대행 업무를 맡았다. 프리드라이프는 2015년 11월 21일 '현대의전'이라는 업체를 만들어 장례의전 업무를 넘겼고, 이에 따라 A씨 등은 프리드라이프와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현대의전 소속으로 일하게 됐다. 이후 A씨 등은 퇴직하면서 두 회사가 사실상 하나의 법인이기 때문에 프리드라이프가 퇴직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며 2021년 6월 뒤늦게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프리드라이프와 현대의전을 동일한 회사로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반면 2심은 A씨 등 근로자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근무 기간은 전체가 아닌 A씨 등의 소속이 현대의전으로 바뀐 2015년 11월 21일까지로 봤다. 프리드라이프 측은 퇴직금 청구권이 2015년 11월 발생했지만 2021년 6월 소송이 제기됐으므로, 퇴직금 청구권 시효 3년이 완성됐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원고들로서는 이전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근무하다가 최종적으로 퇴직할 때 퇴직금을 지급해줄 것으로 신뢰했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는 퇴직금에 관해 아무런 고지나 안내를 하지 않았다"면서 "소멸시효 완성 주장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는 권리남용으로서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피고가 해지 합의 당시 원고들에게 퇴직금 지급에 관한 고지나 안내를 하지 않았다는 등의 사정만으로 피고가 퇴직금 청구권 행사를 불가능 또는 현저히 곤란하게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원고와 같은 일부 장례지도사들이 프리드라이프와 계약을 해지하고 8개월 뒤에 퇴직금 소송을 제기한 점 등을 들어 "원고들도 (소멸시효 완성 전인) 3년 이내에 피고를 상대로 퇴직금 청구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었다"고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6-16 11:44:49【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경기도 과천시는 오는 30일까지 '과천시민 우선채용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천시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관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것으로, 고용보조금과 교육보조금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관내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중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월평균 상시 고용인원이 3명을 초과하고, '과천시민 우선채용 협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지원 대상은 최근 6개월 이내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된 인원 중 과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만 20세 이상 시민이다. 입사자가 대표자의 직계 가족이거나 타 인건비성 보조금을 받고 있는 경우는 제외되며, 기업당 최대 3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보조금은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최저임금의 50% 이내(약 104만원), 교육보조금은 1회 한정으로 월 최저임금의 60% 이내(약 125만원)까지 지급된다. 주 15시간 이상 40시간 미만 근무자는 근로계약서상의 근로시간에 비례해 지원금이 조정된다. 보조금은 신규 채용 후 2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지급되며, 고용보조금은 재심사를 거쳐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서식과 자세한 내용은 과천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0 13:20:02[파이낸셜뉴스] "여기와서 일할 젊은 엔지니어가 없어요." 세종시 소재 A기업 관계자는 "대기업 수준의 급여를 제시해도 지방 공장에 청년 엔지니어들이 오지 않는다"며 "학사 이상의 검증된 해외 전문 엔지니어를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소재 B사 관계자도 국내 대졸인력이 생산현장에 오지 않는다는 현실을 절감하고, 해외전문기술인력 채용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인구감소에 청년 구직자들의 서울 근무 선호 추세로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의 중견·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전문기술인력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4월 지역의 인력난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32개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전문기술인력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6사가 내국인 지원자 부족으로 해외전문기술인력 필요하다고 답했다. 상의에 따르면 기업들은 평균 3.4명의 해외전문기술인력 채용을 희망했으며, 채용을 원하는 분야는 △전기·전자(14.3%) △시스템·SW(13.6%) △기계·로봇(10.3%) 등의 순이었다. 해외전문기술인력 채용이 필요한 첫 번째 이유로 내국인 지원자 부족(61.5%)을 꼽았으며, △장기근속 기대(34.8%) △인건비 절감(34.2%) △전문기술 보유 외국인력 선호(26.1%) △성실한 근무태도(21.1%) 순으로 해외전문기술인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청주소재 한 기업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 분야 회사인데 내국인 지원자가 부족하여 기업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학사급 이상의 우수한 해외전문기술인력 채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232개 기업의 67.7%(157개사)는 해외전문기술인력을 채용하려면 현지에서 직무 등의 역량을 검증하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직무 관련 전공과 학사 학위,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입국 전 현지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천의 화학업종 중견기업은 "국내 기업과 해외전문기술인력 간 미스매치를 최소화하려면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지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춘 해외인재를 선별해 근로계약 체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입국 전 현지교육이 필요한 분야는 △한국어, 한국문화 등 의사소통 능력(54.6%) △노동관계 법령(27.3%) △기업수요직무(18.1%) 순으로 응답하여 직무교육도 필요하지만 의사소통 능력 교육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화성지역 반도체 장비 기업은 "내국인 지원자가 없어 해외전문기술인력을 채용하려 했지만, 우수 외국인 기술인력 정보가 부족한데다 비자 발급 시 경력 제한이 있어 결국 진행하지 못 했다"고 토로했다.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지역 중견·중소기업 전문기술 인력난으로 해외전문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상의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회원사를 보유한 종합경제단체로서 해외에서 기업 맞춤형 업종특화 직무교육을 통해 검증된 해외기술인력을 도입하는 새로운 지원 체계 구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29 15:43:23【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경기도 화성시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 제조기업의 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LH 임대주택 공실 166가구를 기숙사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성시와 LH경기남부지역본부, 화성산업진흥원, 화성상공회의소 간 협약에 따른 것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시는 2023년 509가구, 2024년 383가구의 임대주택을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로 공급했다. 올해 공급되는 LH임대주택은 남양읍 36가구, 봉담2지구 49가구, 비봉지구 59가구, 발안지구 6가구, 태안3지구 16가구 등 총 166가구로, 관내 중소 제조기업의 내국인 근로자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숙사로 사용된다. 신청은 오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6일간 화성시 기업지원플랫폼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화성시 소재 제조 매출이 있는 중소 제조기업 중 근로자 기숙사 계약을 희망하는 기업이면 가능하다. 시는 신청 기업의 운영기간, 수출 활동, 기술 등 인증서 보유, 근로자 신규 채용 현황, 청년 고용 여부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초저출산시대의 어려운 여건 속에 근로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서 기업 사내 제도를 자체 운영하는 중소기업에는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6월 20일 통보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7월 22일부터 24일 중에 LH와 입주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임대주택 기숙사 공급은 관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안고 있는 구인난 문제와 근로자들의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기관이 고민한 결과"며 "앞으로도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화성특례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3 12:32:16제너시스 BBQ그룹이 미국 시장 성공에 힘입어 1000조원 규모의 중국 외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주요 8개 도시에 지역총판 방식으로 진출해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BBQ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중국 8개 핵심 지역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약 14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국은 인도와 함께 세계 최대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조위안(한화 약 100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지역 MF 계약을 맺은 8개 도시 파트너들은 이미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프랜차이즈 기업을 운영 중인 사업가들이다. 8개 도시는 베이징, 칭다오, 지난, 선전, 샤먼, 우한, 시안, 청두 등이다. 이 지역들은 중국의 정치·경제·관광 중심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소득 수준이 높은 곳이다. 2023년 기준 근로자 평균 월 소득이 약 1만5000~1만9000위안(300만~350만원)이다. 인구도 밀집해 있다. 베이징 2200만명, 청두 2150만명, 칭다오 1100만명 등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배달 비즈니스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중국 소비자들이 위생이나 안정성, 브랜드 신뢰도를 크게 중시하고 있어 한국 대표 브랜드이자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BBQ 브랜드가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BQ는 풍부한 사업 경험과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들에 도시 단위 독점 운영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각 지역 대리 권한을 가진 이들 기업들은 본사 운영 교육을 이수하고, 지역 내 가맹점 모집에 착수한다. 또 각 지역의 소비자 특성 및 상권 구조, 식문화 차이를 반영해 구체적인 맞춤형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매콤한 소스와 로컬 재료를 기반으로 메뉴를 함께 개발하고, 한국 본사와 동일한 매뉴얼 및 교육, 물류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BBQ는 청두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까지 각 지역에 직영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전역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BBQ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가맹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약 14억명 인구의 중국에서 K푸드 대표주자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 글로벌 프랜차이즈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5-05-20 18: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