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근로자의 날인 1일 정부의 노동정책을 놓고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노동 정책으로 발전적 노사관계가 형성됐다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반(反) 노동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3대 개혁에 노동을 포함시키며 최우선 국정과제 삼으며, 진정한 땀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위한 정책 마련에 힘을 쏟아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10월 도입한 노조 회계 공시제도를 거론하며 "그간 거대 노조의 강성 파업·회계 비공개·고용 세습·노노(勞勞) 간 착취 등 비상식적 특권과 불법행위가 만연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발전적 노사관계로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을 반 노조 정책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반노동 정책으로 노동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고 있다"며 "정부는 카르텔의 낙인을 찍어 노조를 탄압하고, 노란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가로막았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역시 노란봉투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조국혁신당이 노란봉투법을 발의하면, 국민의힘이 방해 말고 협조해 통과시키라고 명령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5-01 18:14:13[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봉제 사업장을 방문했다. 1970년대 산업화 시기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한 봉제 산업은 대부분 영세 소규모 사업장으로 구성돼 있다. 주로 서울 도심 곳곳 골목에 밀집돼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신당동에 위치한 봉제 사업장 3곳을 방문해 어려운 근로 환경 속에서도 자부심을 갖고 묵묵히 일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은 산업현장 최전선에서 '숨은 영웅'인 근로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정부는 노동의 가치가 진정으로 존중 받고 노동 약자가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1 14:33:14포스코는 광양제철소 제강설비부에 근무하는 이선동 명장이 2024년 근로자의 날 유공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 명장은 제철소 연주공정 및 설비관리 혁신과 협력사와의 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포스코 현장 직원 중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은 이 명장이 최초다. 이 명장은 1989년 입사 후 약 34년간 연주설비 유지관리와 성능개선을 이끌어 온 현장 전문가다. 연주 분야에서 총 2194건의 공정개선 방안을 제안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37건의 특허를 받았으며, 147억원 이상의 재무효과를 창출했다. 이 명장은 "맡은 분야에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좋은 회사, 좋은 동료를 만나 함께 협업해 성과를 창출했기에 받을 수 있던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30 19:42:31호반그룹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협력사 직원들에게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 선물은 호반건설·호반산업의 45개 공사현장과 대한전선 당진공장·호반프라퍼티의 아브뉴프랑 등 호반그룹 전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근로자 2000명에게 전달됐다. 선물세트는 가정식 간편식·라면 등으로 구성됐으며 선물 총 금액은 2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사업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 구성원들에게도 호반 임직원들과 동일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호반그룹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배 기자
2024-04-30 19:21:44[파이낸셜뉴스] 이선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파트장(57)이 올해 근로자의 날(5월 1일)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고 이 파트장을 비롯한 191명의 유공자에게 훈장 16점, 포장 16점 등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금탄산업훈장을 받은 이선동 파트장은 1989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입사해 35년간 연주공장 정비 분야 현장 노동자로 근무하고 있다. 근무기간 2194건의 제안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고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고용부로부터 기계정비 직종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는 포스코의 올해의 명장으로도 뽑혔다. 협력사 직원들을 위해 고충상담 간담회와 직무기술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원·하청 상생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과 김봉곤 부산 롯데호텔 총주방장이 받았다. 김 의장은 플랫폼노동공제회 설립 지원을 위한 모금을 주도하는 등 현장 근로자 권익 향상과 상생의 노사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6년 경력 요리 장인인 김 총주방장은 2008년 독일 세계요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한국 요리 세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동탑산업훈장은 송기찬 한전KDN 인천사업처 전문위원, 한국근 도레이첨단소재 주임, 김만덕 남천삼익비치아파트노동조합 위원장, 김재진 무림에스피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돌아갔다. 근로자의 날 유공자 포상은 산업현장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일자리 창출,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 생산성 향상, 산업재해예방 등에 기여한 근로자와 노조 간부 등을 격려하기 위해 1975년부터 매년 이뤄지고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30 15:41:29[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제강설비부에 근무하는 이선동 명장이 2024년 근로자의 날 유공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 명장은 제철소 연주 공정 및 설비 관리 혁신과 협력사와의 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포스코 현장 직원 중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은 이선동 명장이 최초다. 이 명장은 1989년 입사 후 약 34년간 연주 설비 유지관리와 성능 개선을 이끌어 온 현장 전문가다. 연주 분야에서 총 2194건의 공정 개선 방안을 제안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37건의 특허를 받았으며, 147억원 이상의 재무 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그가 개발한 연주기 설비 관리 시스템과 연주기롤러 자동 정렬 시스템은 설비 관리를 고도화하고 작업 능률을 대폭 향상 시킨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연주란 제강 공정을 거친 액체 상태의 용강을 냉각, 응고시켜 반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공정으로 제품의 주요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공정이다. 아울러 이 명장은 협력사와의 상생에도 솔선수범해왔다. 그는 2013년부터 고충상담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용 휴게 공간을 신설하는 등 업무 환경 개선에 힘썼다. 또 협력사 대상 직무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전용 기술 실습장을 신설해 협력사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이 명장은 "맡은 분야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좋은 회사, 좋은 동료를 만나 함께 협업해 성과를 창출했기에 받을 수 있던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노력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포스코는 이선동 명장을 포스코 기술인 최고 영예인 ‘포스코 명장’으로 임명했다. 포스코명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예우하고 포상하는 제도로, 포스코는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총 25명의 명장을 선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30 09:12:14[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되고 일부 도로가 통제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5월 1일 서울 시내에서 모두 2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한국노총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7000여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갖겠다고 신고했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중에도 세종교차로에서 대한문 사이 수도권 광역버스 등 차량통행을 위해 남북 간 교통소통을 유지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경찰은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가변차로 등 교통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2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도심권 세종대로, 을지로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서울경찰교통정보 카카오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4-30 08:46:01[파이낸셜뉴스] 비정규직 10명 중 6명이 근로기준법으로 보장된 공휴일 유급휴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빨간 날 유급으로 쉴 수 있느냐'는 질문에 비정규직 58.5%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반면 공휴일에 유급으로 쉬지 못하는 정규직은 18.2%에 불과했다.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공휴일 유급으로 쉬지 못하는 직장인도 늘어났다. 5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는 58.9%가 ‘빨간 날 쉬지 못한다’고 밝혔다. 5∼30인 미만 40.6%, 30∼300인 미만 23.0%, 300인 이상 18.6% 등으로 집계됐다. 직장 갑질 119는 실제 사례도 공개했다. 카카오톡으로 직장갑질119에 문의한 한 상담자는 "3·1절, 광복절 같은 빨간 날에 쉬는 것을 연차 휴가로 처리한다고 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상담자는 "1년에 연차가 15개이지만, 근로자의 날이나 대체공휴일 등 빨간 날을 공용 연차로 사용한다"고 했다. 사측이 이를 뺀 나머지 일수만 연차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직장갑질119 측은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의 지속적 심화 속에 작은 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쉴 권리가 빠르게 박탈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쉴 권리 관련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 확대, 적극적 근로감독, 법 위반 사업주 처벌에 발 빠르게 나서야 한다"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8 17:28:46[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0일,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이 휴장한다고 밝혔다. 대상시장은 증권시장(주식시장, ETF·ETN·ELW시장, 수익증권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 및 KSM(KRX Startup Market), 파생상품시장(EUREX 연계 글로벌시장 포함), 일반상품시장(석유, 금, 배출권)이다. 또 장외파생상품(원화IRS, 달러IRS) 청산업무와 거래정보저장소(KRX-TR)도 휴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27 10:36:37[파이낸셜뉴스] 근로자의 날인 1일 전국 곳곳에서 양대 노총 집회가 열렸다. 강원도 강릉에선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노조 간부가 분신해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 50세 A씨는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고 분신했다. A씨를 비롯한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전·현직 간부 3명은 이날 오후 3시쯤 강릉지원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예정이었다. A씨는 유서에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들은 이번 노조 간부 분신과 관련해 정당한 노조 활동을 파렴치 범죄로 몰아 무리하게 수사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계 노동절대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참가자들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서울고용노동청·헌법재판소 등 3개 방향으로 동시 행진했다. 이날 제주에서부터 전남 여수, 경남 창원, 부산, 울산, 경북 포항, 광주, 대전, 충북 청주, 전북 전주, 인천에서도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1만여 명 단위의 민주노총 산하 노동자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한국노총 노조원 5만 명도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서울 송파구 배달의 민족 본사 앞에서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3천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해달라는 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5-01 16:4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