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력 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가 근로자의 신체 및 정신 건강 관리와 직무 관련 질병의 사전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눈길을 끈다. 28일 한전KPS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9월 말까지 단순 반복작업이나 신체에 과도한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는 작업에 대한 근골격계 질환 유해요인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해 단위작업별 부담작업을 먼저 선별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한 뒤 작업자 인터뷰와 현장 촬영, 증상 설문 등을 통해 작업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더불어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피지컬 케어' 프로그램과 건강증진 활동도 마련해 근로자 건강 예방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전KPS는 앞서 7월 한 달간 '찾아가는 직장인 마인드 클리닉'을 통해 근로자의 마음건강 문제 조기 발견과 예방적 관리 및 치료에 나서기도 했다. 외부 정신건강 전문 요원을 초빙해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근로자의 신청을 받아 뇌파.맥파 측정부터 마음건강 체크, 1대 1 심리 상담, 심리 안정화 기법 교육과 함께 필요한 경우 전문 기관의 치료까지 연계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일조하기 위한 첫걸음은 구성원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라는 원칙 하에 근로자에게 좀 더 안전하고 개선된 작업 환경 제공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8 10:42:50[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24일 혹서기 현장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 체감 온도에 따라 작업 시간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6월부터 혹서기에 대비해 '사칙연산' 폭염 대응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권장하는 5대 기본 수칙인 △물 △그늘 △휴식 △보냉 장구 △응급조치 등을 사칙연산으로 풀어낸 것이다. 이에 더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7월부터는 현장 근로자 건강 보호 조치를 강화해 시행중이다. 먼저 온열질환 취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 확인 및 정기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근로자·폭염 작업 신규 투입 근로자는 매일 혈압 등을 체크하고 일일 건강관리 일지를 작성케 했다. 온열질환 및 고혈압, 당뇨 이력이 있는 근로자의 경우는 주간으로 건강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정부의 온열질환 예방 방안 개정안에 맞춰 작업 시간 통제를 강화했다. 체감 온도 38도 이상의 무더위 시간대에는 옥외 작업을 중지하고 있으며, 체감 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 이내 최소 20분 이상의 휴식시간을 부여하도록 지침을 전달했다. 현장 및 본사에서는 CCTV를 통해 작업 통제 및 휴식시간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이행 시 즉시 작업 중지 지시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DL이앤씨의 폭염 대응 안전 활동은 행정안전부 '안전한 TV'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기도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24 10:26:46금호건설은 16일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안전보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온열질환 ZERO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미가스발전소 근로자가 일대일 건강상담을 받고 있다. 금호건설 제공
2025-06-16 10:37:2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창군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과 계절 근로 협약을 맺고 농촌 인력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검진 대상은 지역 계절근로자 1595명과 결혼이민자 친인척 774명이다. 검진을 희망하는 농가는 고창군 보건소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 내용은 30항목으로 △기본검사 5항목(문진, 혈압, 신장, 인바디, 흉부 X-선) △혈액검사 7종 22항목(간기능 및 신장검사, B형간염 검사 등) △소변검사 2항목(요단백, 요당)과 고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우울증 검사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 유소견자의 경우 농가주를 통해 보건소나 지역 의료기관 등에서 진료를 받도록 안내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고창에서 건강하게 근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이 일자리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10 14:40:43[파이낸셜뉴스] 서을특별시교육청이 학교에서 근무하는 '현업근로자'의 건강관리 사업을 대폭 늘린다. 근무에 따른 각종 직업병 예방을 위해 지난해 대비 54곳을 추가로 관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산하 서울특별시교육청보건안전진흥원과 함께 공립학교 급식종사자를 포함한 현업근로자 건강관리 사업을 2025년부터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업근로자는 공무원을 포함해 급식, 시설관리, 미화, 통학차량보조 직종 근로자 전반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 확대는 건강관리 강화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학교 급식실 등에서 산업재해 발생 건수가 늘어나는 등 현업근로자의 건강 문제가 불거져서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대비 54개교 증가한 약 100개교 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2018년부터 근로자건강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직업병 예방에 나서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원으로 보건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설치한 기관이다. 현재 서울, 서울서부 2개 센터에 중구분소와 성동분소 2개 분서를 운영 중이다. 교육청 위촉 전문의인 산업보건의 역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업근로자들의 근골격계·뇌심혈관계 질환 등 직업병을 전문적으로 예방·관리한다. 근로자는 근로자건강센터에 방문해 직업병 및 근골격계·뇌심혈관계 질환 예방,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 교육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후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사후관리도 지원받는다. 찾아가는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산업보건의가 학교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기초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폐암 의심 소견자·확진자 사후관리 등 개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화상 응급처치 키트’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참여 학교에도 보급한다. 급식실 내 빈번한 화상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정확한 대응을 돕기 위해서다. 급식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등 산업재해를 줄일 계획이다. 김창근 서울시교육청보건안전진흥원장은 “건강관리 사업은 학교 현업근로자들이 보다 접근하기 쉽고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건강 증진 서비스로, 이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 참여를 원하는 학교가 많아져 많은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3-17 10:28: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어업 분야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건강 관리를 위해 통역 지원과 의료 비용으로 8개 시·군에 1억5500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외국 지자체와 MOU 등을 통해 입국한 5개월 이하 단기 계절근로자로,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급속히 증가하는 있다. 지난해의 경우 법무부로부터 4018명을 배정받아 9개 시·군에 3169명이 입국해 부족한 어촌 일손을 메웠다. 올해는 상반기엔 2776명을 배정받아 2186명이 근무하는 등 점차 늘고 있다. 전남도는 급속히 증가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고용 관리를 위한 도비 지원을 통해 시·군에 1명씩 통역을 배치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질병·상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25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 인력 관리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해 올해 해양수산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을 신청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남군(위탁기관 해남군수협)이 선정됨에 따라 시범 사업비 1억원을 배정받아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지역수협 등)이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관리하고, 인력이 필요한 어가의 신청을 받아 하루 단위로 파견하고 비용을 받아 임금을 지급하는 체계적 공공 관리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외국인 근로자 수급·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어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전국 1위의 수산물 생산기지로서 어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법무부·해양수산부 등 중앙 부처와 협력해 어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9 08:56:24[파이낸셜뉴스] 갑을녹산병원은 명지녹산산단 등 서부산지역 입주기업 근로자의 건강증진 지원을 위해 녹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부산지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와 지정병원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 체결로 갑을녹산병원은 서부산 산업단지 근로자 및 가족들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앞장서며 모든 진료의 우대 적용 및 편의 제공 등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강서구에는 녹산산단 근로자 약 2만3000명을 포함해 주민 약 15만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응급실은 녹산국가산단 내 갑을녹산병원이 유일하다. 이 병원 이익희 경영원장은 “녹산국가산단은 주로 제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입주한 만큼 직원들 건강에 대한 경영진들의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협약기관과 함께 산업단지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0 09:47:46[파이낸셜뉴스] 넛지헬스케어가 인수한 '다인'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서비스 누적 참여자 수가 120만 명을 돌파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인 EAP 이용자들은 다인이 자체 개발한 DSI 검사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DSI 검사는 대한민국 직장인의 주요 스트레스 반응인 신체화 증상, 우울(불안), 분노, 업무 부주의를 측정하기 위한 수단이다. 다인의 심리상담, 조직진단 프로그램의 누적 참여자 수가 120만명을 돌파한 건 최근 근로자의 복지 및 건강한 기업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EAP 서비스는 임직원 종합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근로자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전문적인 진단과 상담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인 EAP 서비스는 크게 심리상담, 조직진단, 교육 및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특히 정신의학 전문의를 비롯한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연구한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인은 고객사에 특화된 맞춤형 조직진단을 통해 조직 내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심리상담 서비스, 직무환경 증진, 조직소통 프로그램, 스트레스 프로그램 등 진단 및 상담 결과에 따라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올해 다인에서 진행한 교육·특강·워크숍 프로그램에는 총 1만3000명이 참여했다. 또한 근로복지공단의 위탁기업으로 선정돼 제공 중인 근로자 심리상담 서비스에도 약 5000명이 참여했다. 송민경 다인 대표는 "다인의 누적된 데이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얻은 덕분에 참여자 120만 명 돌파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직장인들의 든든한 힐링 파트너로서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통합 EA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인은 2005년 국내 최초로 EAP를 도입한 선도 기업으로, 최근 국민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 운영사 넛지헬스케어에 인수됐다. 양사의 시너지를 활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토탈 건강 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인은 공공기관, 금융권, 연구·IT기업 등 2900여 개 국내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EAP 서비스를 제공해온 바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0 09:50:37반도건설은 경기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등 전국 14개 건설 현장에서 건설 근로자를 위한 온열 질환 예방 캠페인과 푸드트럭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 질환 예방과 직업성 질병의 사전 관리를 위해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근로자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현장 근로자들이 체온, 혈압, 간이혈당 측정과 온열질환 자가진단표를 작성하면, 이를 토대로 전문 의료진은 건강 상태 진단 및 관리 방안에 대해 상담해준다. 특별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근로자들에게는 여름철 증가하는 온열 질환 대처 요령 교육을 실시한다. 더위를 피해 잠시 쉴 수 있도록 '푸드트럭 행사'도 진행한다. 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팥빙수와 아이스조끼, 아이스팩 등 냉방용품을 지급한다. 아울러 휴게시간 확대, 작업 중지권 활성화 등도 이뤄진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전사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29 17:59:06[파이낸셜뉴스] 풀무원식품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3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수여식은 지난 10일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 풀무원 홍은기 ESH실 실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광재 서울광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라 사업주와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건강증진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을 공단에서 평가하여 우수한 사업장을 선정하는 제도다. 공단은 서류·현장 평가를 통해 건강증진 체계구축, 인식수준, 조직문화, 건강증진활동 등 43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여 최종적으로 우수 사업장을 선정한다. 풀무원 홍은기 ESH실장은 "이번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으로 지속가능한 안전보건 경영을 이어나가는 데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풀무원식품은 향후에도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신체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 건강까지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건강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11 11: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