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창경 8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경찰복제 개선 작업에 대해 현장 경찰관과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낼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오는 11일까지 현장 경찰관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물·온라인 품평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날까지 전국 18개 시도청을 돌며 진행하던 시연회를 확대하는 조치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진행 중인 시연회에서는 새 근무복을 본 경찰관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복제 개선 과정에서 현장 경찰관들이 의견을 낼 창구가 제대로 없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경찰청은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반영한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온라인 등을 통해서도 의견을 직접 듣기로 했다. 18개 시도청에서 진행 중인 품평회 이후 오는 11일 경찰청 대강당에서 시민품평회를 연다. 온라인 품평회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경찰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찰청 누리집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속하면 시제품 사진을 보고 평가할 수 있다. 온라인 품평회 기간에 국민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에서도 경찰복제 개선에 대한 설문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품평회 결과는 오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택된 시제품(안)을 기본안으로 디자인을 보강하고 시범 착용을 거친다. '경찰의 날'인 오는 10월 21일에 최종 모델이 공개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8-05 10:40:45[파이낸셜뉴스] 부산 출신 청년 패션 디자이너가 25년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 종사자 근무복을 디자인해 눈길을 끈다. 부산시는 패션 디자이너 윤석운과 2025 전국(장애인)체전 종사자 근무복 4종과 모자 1종의 디자인 개발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근무복은 시와 전국체전 상징인 알파벳 'B', 성화 불꽃, 휘날리는 꽃잎 등에 착안해 개발에 나서 레이스와 자수로 25년 만에 개최되는 부산 전국체전의 강렬함과 도전성을 표현했다. 심벌마크의 기하학적 절삭을 통해 부산의 정체성을 담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보온성, 기능성, 활동성, 내구성을 모두 고려한 고급 원단을 사용해 제작될 예정이며 국가공인시험기관의 품질평가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디자인을 맡은 윤석운 디자이너는 1988년생 부산 출신으로,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패션을 전공하고 갭(Gap) 뉴욕 본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석운 윤’(SEOKWOON YOON)을 운영 중이다. ‘2023년 대한민국 패션 대전 대통령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부산 대표 청년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시 청년정책 브랜드 ‘청년지(G)대’의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사업’에 선정돼 역량개발비 지원을 받는 등 지역 인재 육성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시는 근무복 제작에 앞서 만들어진 시제품을 시 홍보대사와 지역 체육 유망주들의 시착 모습을 홍보해 전국(장애인)체전의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올해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아시아드주경기장 및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05 09:32:29[파이낸셜뉴스] 기업의 채용담당자가 예비 근로자에게 근무복 사이즈를 물어봤다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 이유로 고소당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이런 것도 성희롱이냐'는 제목으로 지난 2022년 10월 채용 담당 업무를 맡은 A씨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소환했다. 당시 A씨는 "예식 관련 업무 근로자를 채용 중이었다. 근무복이 제공돼 사전에 근무복을 구비해야 하므로 기본적인 상의, 하의 치수를 물어보곤 했다"고 밝혔다. 예비 근로자에게 근무복 사이즈를 물었다가 A씨는 예상치 못한 답을 들었다. A씨는 "이 근로자가 (자신에게) 화를 내면서 '가슴 사이즈도 알려드릴까요'라며 따졌다"고 했다. 이어 "당황해서 '무슨 말씀이냐'고 말했더니 이 근로자는 '당신한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화를 내더라"고 썼다. A씨는 "사전에 공고 보내고 유니폼 제공한다고 안내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사이즈를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지만, 며칠 뒤 법률 대리인이라는 사람한테서 연락받았다는 내용도 적었다. "회의감이 들고 살기 싫다"며 심적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뒷 이야기도 전해졌다. 그는 "어젯 밤 퇴근길에 법률대리인이 연락해 고소 취하하겠다고 하더라"며 "근데 나한테 '저희 측에서 이쯤 할 테니까 댁도 그만하시죠'라고 말하고 끊더라. 나는 아무 대응도 안 했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근무복 사이즈가 하의 기준 44, 55, 66 이런 식이다. 그 이상의 발언도, 그 이하의 발언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상대 측이 그런 부분을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했다. 내 잘못"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21 14:10:4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얇은 근무복에 잠수 수경과 스노클만 장착한 채 겨울 바다도 뛰어들어 물에 빠진 20대 여성을 구한 해양경찰의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28분께 울산 동구청 CCTV 관제센터로부터 동구 방어진 남진 해변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다급한 전화가 119에 걸려왔다. 이에 울산해경도 공동 대응에 나섰고 울산해양경찰서 방어진파출소 직원이 신고된 해안으로부터 약 20m 밀려나 표류 중인 여성 1명을 발견한 뒤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 구조된 후 저체온증을 보인 여성(21·울산 거주)은 119 구급대에 인계되어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2-26 17:16:45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조 과정에 사용된 폐기물을 새활용한 근무복 제작에 성공해, 이달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제조 과정 중 발생한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기는 MLCC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양의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을 사용한다. PET필름은 일반적인 PET병과 다르게 얇은 두께, 공정 이물과 코팅 성분 등으로 인해 섬유화가 어려웠다. 삼성전기는 화학소재 전문 기업과 함께 기술적 난제를 풀며 필름 가공 기술과 섬유 생산기술을 활용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22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약 2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15 18:02:44[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조 과정에 사용된 폐기물을 새활용한 근무복 제작에 성공해, 이달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제조 과정 중 발생한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재활용’이 한번 사용한 물건을 다시 만들거나 그대로 다시 사용하는 것이라면, ‘새활용’은 폐기물을 원재료로 하고 아이디어와 디자인 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의미한다. 삼성전기는 MLCC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양의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을 사용한다. PET필름은 일반적인 PET병과 다르게 얇은 두께, 공정 이물과 코팅 성분 등으로 인해 섬유화가 어려웠다. 삼성전기는 화학소재 전문 기업과 함께 기술적 난제를 풀며 필름 가공 기술과 섬유 생산기술을 활용했다. 삼성전기는 폐 PET필름을 회사의 근무복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지난 2022년부터 진행했고, 약 2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 해당 근무복을 공인기관에서 피부 자극성 테스트, 유해 성분 검사 및 세탁 수치 변화율, 일광 및 땀 복합 견뢰도 등 다양한 평가를 통과한 후 3개월간 임직원 착용감 테스트도 거쳤다. 근무복 착용감 테스트에 참여한 삼성전기 곽수곤 프로는 “PET필름으로 근무복을 만들다니 신기하고, 새활용으로 환경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ESG그룹 조소영 프로는 “새활용 근무복과 기존 근무복이 품질, 외형, 착용감 등 전혀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정책, 사회적 책임 수행,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정직한 기업,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15 08:30:47[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2일 필리핀 이재민 마을에 구형 근무복 3만벌을 기부하고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와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 협업 비정부기구(NGO) 관계자와 지역민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올해 2월 창립 30년 만에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하며 기존 근무복 활용 방안을 모색, 이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앞서 6월 몽골 목축농가에 구형 근무복 1만벌, 마다가스카르 직업 훈련 봉제센터에 2만벌 등을 기부했다. 누적 기부 근무복은 10만벌에 이른다. 이번에 전달한 근무복은 필리핀 도시 빈민 이주민 마을 타워빌지역 여성들의 봉제기술을 통해 새로운 옷, 가방 등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자원 재순환의 의미를 더하고, 물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이주 여성들의 생계 유지에 기여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근무복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았다"며 "그 결과 국제 사단법인 캠프, 지파운데이션 등 NGO단체와 협업해 필리핀 저소득 계층 여성 가장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익팅에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근무복 이외에도 필요한 생필품을 소외 계층에 기부했다. 이밖에도 사단법인 캠프와 함께 태풍, 지진, 강제이주 등으로 주거 환경이 불안한 이들에게 내식성이 강한 포스코 강판을 활용,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건축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은 “포스코 임직원들의 열정과 땀이 배어 있는 근무복을 통해 제 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필리핀 여성가장들이 잘 정착하고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07년부터 임직원 및 대학생 봉사자를 해외에 파견해 글로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까지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350명,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단원 1200명이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포스코는 내년 1월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친환경 건축, 문화공연과 교육봉사를 펼치는 등 포스코 사업장이 위치한 세계 무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29 17:14:25포스코 노사가 30년간 함께해온 구형 근무복을 의미 있게 활용하는데 첫 결실을 맺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시 자르갈란트 지역개발교육센터에서 몽골의 저소득 목축농가에 구형 근무복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포스코 지구촌나눔운동과 협업해 진행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04 19:36:10[파이낸셜뉴스] 포스코 노사가 30년간 함께해온 구형 근무복을 의미 있게 활용하는데 첫 결실을 맺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시 자르갈란트 지역개발교육센터에서 몽골의 저소득 목축농가에 구형 근무복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포스코 노사가 몽골에서 저소득 목축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구촌나눔운동과 협업해 진행됐다. 포스코는 지난 2월 글로벌 기준에 맞춰 안전을 중시한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했으며, 기존의 스카이 블루 색상의 근무복은 해외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등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04 14:47:01[파이낸셜뉴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포항과 광양 지역 노인복지시설 10개소를 방문해 폐근무복으로 만든 파우치에 소염진통제, 연고, 소독약, 붕대 등을 담은 의료용품 키트 650개와 자동제세동기(AED) 키트 10개를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포스코퓨처엠 안전보건 담당자들은 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상 응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도 진행했다. 폐근무복 업사이클링은 포스코퓨처엠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신근무복을 도입하면서 폐근무복 활용 방안 사내 공모를 진행했다. 192개의 임직원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 중 의료용품·자동제세동기 키트 제작 및 기부 아이디어가 창의성 및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폐근무복 수거와 세탁은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지원한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이 맡아 제작했다. 폐근무복 재활용 아이디어를 낸 포스코퓨처엠 최연희 대리는 "폐근무복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해봤다"며 "저의 작은 아이디어가 지역 사회 기부로 이어져 어르신들의 안전과 보건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27 1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