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2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며 헬스장이 문을 닫았다. 이에 헬스장 업자들뿐 아니라 이용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집에 운동기구를 들여 자기관리를 하는 ‘홈트레이닝’을 할 수밖에 없는데 집에는 헬스장 수준의 시설을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이 삶의 0순위인 사람들 중 근육을 잃는 ‘근손실’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의 걱정만큼 근육은 단기간에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손상과 회복 거쳐 근육 성장.. 근육 ‘메모리’는 15년 정도 근육의 성장 원리는 운동을 통한 손상과 휴식을 통한 회복의 반복이다.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찢어지고, 그 주변에서 근육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위성 세포’가 활성화된다. 위성 세포가 활성화되면 근육 회복 과정에서 세포가 근육과 합쳐지는 ‘퓨전(fusion)’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퓨전이 일어난 후에도 세포의 핵은 사라지지 않고 근육에 남는다. 따라서 퓨전이 반복될수록 더 많은 핵이 근육과 합쳐지기 때문에 근육의 부피가 커지고 근육이 포함하는 핵 수도 많아진다. 이렇게 얻은 근육이 단기간에 사라질까 걱정된다면 과학 저널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오슬로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이 제시한 ‘머슬 메모리 이론’을 살펴보자. ‘머슬 메모리 이론’은 퓨전을 통해 근육이 핵을 보유하면 중간에 운동을 조금 쉬어도 그 핵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핵이 평생 유지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노르웨이 생물학자 크리스티안 군더센의 실험에 따르면 사람 근육 세포의 유지 기간은 약 15년으로 예측된다. 이는 15년 내에 운동을 잠시 쉬면 근육이 위축될 뿐 근육을 이루는 핵은 그대로 있다는 뜻이다. 어릴수록 근육 성장 수월.. ‘근테크’ 권장 퓨전을 많이 반복할수록, 즉 근육의 손상과 회복의 경험이 많을수록 근육이 보유하는 핵의 수가 많아져 근육 성장이 더 수월하다. 따라서 운동을 꾸준히 해 온 사람은 잠시 쉬었다 다시 해도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더 쉽고 빠르게 근육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어릴수록 근육 성장이 쉽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보유하는 핵이 줄어들어 근육이 성장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만성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근육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따라서 의학 전문가들은 젊을 때 재테크처럼 미리 근육을 많이 키워 놓는 ‘근테크’를 권장한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심준영 교수는 "일반적으로 많이 걸으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이 가장 높은 일본에서 걷기로 유명한 아이치현 노인대상 실험 결과는 달랐다"라며 “걷기 운동만 한 경우 악력 11%, 등 근력 25%, 수직 뛰기 20%, 심폐기능 12%가 저하되었고, 근력강화 운동을 한 결과 10년 전 근력과 보행속도가 비슷했다”라고 밝혔고다. 또 “특히 노인들에게 걷기만으로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라며 근력강화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omz@fnnews.com 이지윤 인턴기자
2020-12-18 11:07:0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오포글리프론’이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경구제형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들에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나이벡은 주사제의 부작용과 복용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경구형 비만치료제 개발사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7일(현지시간), 경구용 GLP-1 작용제 ‘오포글리프론’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 ‘ACHIEVE-1’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약물은 40주 투여 기간 동안 당화혈색소(A1C) 수치와 체중 감소 모두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으며, 식이 제한 없이 하루 한 번 복용 가능한 최초의 GLP-1 계열 경구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나이벡이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치료제 ‘NP-201’이 국내외 제약업계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NP-201’은 기존 GLP-1 계열 약물이 중점을 두고 있는 ‘식욕억제’ 기전과는 달리, 지방세포 형성을 억제하고 근손실을 방지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근육량 유지와 체지방 감소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며,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 우려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앞서 나이벡은 지난해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파마 파트너링 서밋(Pharma Partnering Summit)’에서 NP-201을 소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대사질환 분야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꼽히는 B사와 M사를 포함해 총 8곳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 논의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NP-201은 기존 치료제들이 간과했던 근육 보존 효과와 지방세포 형성 억제 효과를 모두 갖춘 후보물질로, 실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논의에서도 장기간 약효 지속 및 경구 제형 개발에 대해 활발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사는 현재 자체 약물 전달 플랫폼인 ‘NIPEP-TPP’을 활용한 경구제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NIPEP-TPP 경구제형을 NP-201에 본격 적용함으로써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8 13:19:38[파이낸셜뉴스] HLB펩(옛 애니젠)이 펩타이드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주사제의 근손실 등 부작용을 극복한 펩타이드 기반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향후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펩타이드 기반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HLB펩은 1일 기존 당뇨·비만 치료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한 천연 펩타이드 기반 비만 치료제(AGM-217)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심경재 HLB펩 대표( 사진)는, “HLB펩은 압도적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자금난과 주주와의 갈등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이 열리는 중요한 시기를 놓쳤다"며, "올해 오송 공장을 스케일업 하고, 기존 당뇨·비만 치료제의 ‘내성문제’까지 해결한 차세대 천연 펩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심 대표는 국내 펩타이드 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되는 애니젠의 창업자 김재일 대표와 함께 HLB펩의 신규 대표에 선임됐다. 심 대표는 HLB그룹에서 오랜 기간 커뮤니케이션팀을 이끈 바 있다. 심 대표는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술력과 국내 유일의 펩타이드 공장을 보유한 회사의 미래가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점만 보완해도, 회사의 가치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HLB펩이 새롭게 개발하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는 근손실 등 부작용을 극복하면서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 제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신약은 기존 GLP-1 유사체 기반 치료제와 달리 글루카곤 수용체까지 작용해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특징이 있다. 운동 없이도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심 대표는 “AGM-217은 천연 펩타이드 기반으로 개발돼 내성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장기 복용에도 효과가 지속될 수 있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HLB펩은 영장류 실험을 통해 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빠르게 검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LB그룹 시너지..CDMO 사업도 본격화비만 치료제 개발 외에도 HLB펩은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 인증을 통해 원료의약품(API)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펩타이드 합성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55조원 규모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LB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향후 기대 포인트다. HLB펩의 독보적인 펩타이드 기술은 현재 펩타이드 기반 패혈증 치료제를 개발중인 HLB사이언스, 원료의약품 개발이나 이를 제품화 하는 측면에서 HLB생명과학, HLB제약 등과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심 대표는 “국내에서 HLB펩만큼 높은 순도로 펩타이드를 합성해 약효를 높일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는 없다”며, “HLB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여 ‘글로벌 펩타이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애니젠은 지난 달 HLB그룹에 인수되며 HLB펩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HLB그룹의 5개사가 인수에 참여하며 약 27%에 이르는 지분을 확보, 경영권을 확보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01 12:28:35[파이낸셜뉴스] 50대 여성이 20kg 감량에 성공한 뒤 외모가 놀라울 정도로 젊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더 선에 따르면 호주 여성 빌리 스틸(53)은 최근 자신의 과거, 현재 모습을 SNS에 올리며 관리법을 공개했다. 빌리는 "폐경 이후 살이 찌기 시작하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라며 "술 끊기, 하루 1만보 걷기, 주 3회 근력운동을 한 결과 체중 2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살을 뺀 뒤 자신감을 되찾은 빌리는 피부 관리도 시작했다. 그는 "젊은 피부를 위해 스킨케어를 열심히 했다"며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하루에 2~3L의 물을 마셨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보톡스와 필러 등 간단한 미용 시술을 받거나 딸에게 화장법을 배우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했다. 빌리는 "25살인 딸이 나에게 맞는 화장법을 가르쳐줬다"라며 "다이어트 결과 새로운 직업도 얻었다. 지금은 '개인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올린 영상은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30살이 아니라고?", "20년은 더 젊어진 것 같다", "경이로운 변신",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다", "노력에 존경을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폐경이 시작되면 여성호르몬 부족해지면서 내장지방 축적 폐경기란 난소 기능이 소실돼 월경이 멈추는 상태다. 마지막 월경 후 1년간 월경이 없을 때 폐경이라고 진단한다. 대부분 45~55세 사이에 자연 폐경이 발생한다. 40대 중후반 여성은 점진적으로 몸의 변화를 겪기 시작하면서 폐경이 시작된다. 월경이 완전히 사라진 후 약 1년까지를 갱년기라고 하며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갱년기 여성은 안면홍조를 비롯 수면장애, 발한, 가슴 두근거림 등을 쉽게 겪는다. 폐경 후 호르몬 변화로 근육의 양이 감소하면 뱃살도 쉽게 찐다. 태생적으로 지방이 잘 쌓이는 여성의 몸 특성상 호르몬에 영향받으면 내장지방이 더욱 빨리 쌓인다. 이때 근육량까지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쉽게 비만이 된다. 척추를 지탱하는 힘도 약해진다. 이때 체중 조절을 올바르게 하지 않으면 복부비만이 심해져 배를 내밀고 걷게 돼 척추 밑 부분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척추전만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혈관, 심장, 뇌 등에도 악영향을 준다. 당뇨병과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따라서 비만을 막고 살을 빼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걷기 운동을 실천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걷기 운동은 체지방을 연소시키고 열량을 소모한다. 하체 근력도 강화된다. 허벅지, 엉덩이 등 신체 큰 부위의 근육이 발달하면서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면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해 살이 덜 찌는 체질이 된다. 유산소 운동 뿐만 아니라 근육을 강화해 근손실을 막는 근력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7 07:10:53【 샌프란시스코(미국)=서지윤 기자】"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는 기존 시장에 없는 프로파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사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들을 만나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비만치료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이 너무 뒤늦게 참전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센터장은 "늦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차별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다. 기존 비만치료제와는 다르게 지방은 빼는 반면 근육이 빠지는 것은 방지하는 설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는 단순히 미적 목적의 체중 감량이 아닌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감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센터장은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는 이들 중에는 체중이 정상 범위에 속하더라도 근육이 너무 적어서 대사성 질환을 가진 분들이 있다"며 "노인층에서도 근육 손실을 동반한 체중 감량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지방은 선택적으로 줄이는 반면 근육은 늘리는 'HM17321'을 개발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근육세포를 늘리고 분화와 분열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며 "특히 오심과 구토가 없는 프로파일을 갖춘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 센터장은 "한미약품은 콤비네이션 전략을 통해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심혈관 리스크가 높은 환자에게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근손실 방지를 위해선 유로코르틴 2를 처방할 수 있고, 고도비만 환자에겐 삼중작용제 'HM15275'를 쓰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최 센터장은 "과거에는 글로벌 시장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국내에도 좋은 약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삼중작용제 'HM15275'와 관련해선 "기존 치료제에 비해 다양한 비만 동반질환에 직접적인 개선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HM15275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치료제로, 올해 상반기 미국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stand@fnnews.com
2025-01-16 18:42:17[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는 기존 시장에 없는 프로파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 센터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비만치료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이 너무 뒤늦게 참전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센터장은 "늦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차별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다. 기존 비만치료제와는 다르게 지방은 빼는 반면 근육이 빠지는 것은 방지하는 설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는 단순히 미적 목적의 체중 감량이 아닌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감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센터장은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는 이들 중에는 체중이 정상 범위에 속하더라도 근육이 너무 적어서 대사성 질환을 가진 분들이 있다"며 "노인층에서도 근육 손실을 동반한 체중 감량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지방은 선택적으로 줄이는 반면 근육은 늘리는 'HM17321'를 개발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근육세포를 늘리고 분화와 분열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며 "특히 오심과 구토가 없는 프로파일을 갖춘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 센터장은 "한미약품은 콤비네이션 전략을 통해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심혈관 리스크가 높은 환자들에게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근손실 방지를 위해선 유로코르틴 2(HM17321)을 처방할 수 있고, 고도비만 환자에겐 삼중작용제(HM15275)를 쓰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최 센터장은 "과거에는 글로벌 시장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국내에도 좋은 약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삼중작용제 'HM15275'와 관련해선 "기존 치료제에 비해 다양한 비만 동반질환에 있어 직접적인 개선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HM15275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치료제로, 올해 상반기 미국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16 08:54:20[파이낸셜뉴스] 연인 폭행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인 방송인 겸 보디빌더 황철순이 자필 편지로 근황을 알렸다. 그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징을 치는 이른바 '징맨'으로 유명해졌다. 황철순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그가 구치소에서 직접 쓴 손편지가 담겼다. 황철순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당시 연인이던 A씨와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차례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걷어찬 혐의로 기소돼 징역 9개월을 선고 받았다. 황철순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3평 남짓한 공간에서 성인 남성 7명과 피부를 맞대며 혹독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현재는 기록적인 폭설과 영하의 날씨에서 멘탈을 바로잡고자 하루 두 번 이상 냉수샤워와 함께 속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6개월 동안 술과 담배를 금하면서 많은 건강을 되찾았다. 혈압과 간 수치, 신장 수치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고 불면증마저 사라졌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절제의 삶을 사는 수도승이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곳 서울구치소에는 뉴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흉악범부터 연예인, 정치인, 기업회장, 경제사범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용자들이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 "모든 게 제 행동에서 나온 업보라 생각했고 수개월째 구치소에서 잠을 설치며 평생의 눈물을 이 안에서 다 흘리는 거 같다"며 반성했다. 황철순은 "처음 입소 후 저는 23kg 넘게 체중이 빠졌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괴로움의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이곳은 맨몸운동조차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보디빌더가 맨몸운동조차 못한다는 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고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매일 초코파이 한 상자와 미숫가루 15포 율무차 10포를 섭취하며 겨우 8kg 체중을 늘렸다. 단백질은 하루 한 끼만 먹을 수 있는 참치 한 팩이 전부라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제 몸은 팔다리는 앙상하고 배만 볼록 나온 거미형이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실력으로 복귀하길 원하고 기다려준다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출소 후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워 성실함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사회초년생으로 돌아가 운동과 함께 평범한 일을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쓴소리, 잔소리, 희망글 모두 수렴하고 충분히 자숙하고 내년에 다시 인사드리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단백질 섭취 저하·운동량 부족 등으로 근손실 발생 근손실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일 흔한 원인은 단백질의 섭취 저하, 운동량 부족, 잘못된 운동 방법이다. 근육 조직이 줄어드는 현상은 운동을 오랫동안 하지 않으면 발생한다. 운동을 많이 하면 그 부위에 근육통이 생길 때가 있다. 과한 운동으로 근섬유, 조직에 미세한 파열이 일어난 후 근육이 회복되면서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이다. 이때 염증 유발 매개 물질은 몸 속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근육에 전달되는 양이 적어지며 충분히 근육 성장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그러면 근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과도한 운동으로 신체에 과부하가 오면 스트레스 호르면 코르티솔이 늘어난다. 이는 근육 합성에 필요한 단백질을 분해해버리고 체지방을 쌓이게 만들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단백질은 근육을 합성하는 주재료다. 운동을 많이 하더라도 단백질을 충분히 섭치하지 않으면 근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량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근력운동은 평소 심박수와 비교했을 떄 일주일에 20~30%상승하는 정도면 적절하다. 1주일에 5일, 1일 2시간 이내로 기간을 두고 시행한다. 즉 1주일에 10시간 내외의 근력 운동이 요구되며, 최대 15시간이 넘어가지 않게 한다. 운동으로 수축하고 손상된 근육이 두껍게 변하기 까지 48시간 정도 기간이 걸린다. 매일 같은곳을 운동하면 근육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 자극이 가해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하루는 상반신, 다음날은 복근, 그 다음은 하반신 등 부위를 나눠 트레이닝 계획을 짜는 것도 근손실 원인을 막는 방법이다. 단백질의 충분한 섭취도 기본이다. 성인 기준 ㎏당 0.8~1g정도의 일일 섭취 권고량을 충족한다. 고령자의 경우 체중 1㎏당 1~1.2g이 기준이다. 달걀, 견과류, 소고기, 닭가슴살, 푸른 생선, 우유 등의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그럼에도 부족하다면 유청 단백질로 보충해준다. 여기에 근육 수축과 이완을 도와주는 칼슘, 마그네슘, 근육 합성에 이로운 비타민 D 등을 더해주면 기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수분이 부족하면 근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땀으로 인해 신체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경우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운동시작 전후로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26 01:27:54[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은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파마 파트너링 서밋(Pharma Partnering Summit)’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제 ‘NP-201’과 관련해 대사질환 분야 선두주자인 B사와 M사를 비롯한 8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글로벌 제약사와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바이오 유럽’을 통해 후속미팅을 이어 가기로 합의했다. 나이벡은 이번 서밋에서 총 16개 기업과 NP-201의 비만치료제, 염증성장질환치료제,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은 NP-201의 비만억제 메커니즘에 주목했다. 기존 치료제들이 식욕억제 기전만을 중심으로 하는데 반해 NP-201은 지방세포 형성 억제 효과가 탁월할 뿐 아니라 근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기전과 효능이 주목을 받으면서 나이벡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을 통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위고비는 ‘GLP-1’유사체를 이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체중감소를 유도하지만, NP-201은 지방축적 억제 기전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기 때문에 체지방 감소효과가 우수할 뿐 아니라 근육유지가 가능하다."라며 "NP-201은 병용투여도 가능해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미팅에서는 NP-201의 비만치료 효능과 더불어 장기간 약효를 지속할 수 있는 제형 설계와 경구제형 개발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며 “글로벌 제약 시장의 빅파마들은 기존 비만치료제를 뛰어넘는 효능뿐 아니라 복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신약이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NP-201이 해당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이벡은 이번 서밋을 기점으로 비만치료 기전에 관심을 표명한 글로벌 제약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만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염증성 장질환치료제도 미국 FDA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약 개발 논의뿐 아니라 FDA 임상도 차질없이 진행해 신약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1 09:47:33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비만 이슈 버블 차트 10/18 09:30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비만 비만 연관 종목 : 넥스턴바이오, 한국파마, 명문제약,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넥스턴바이오 16.06% [관망중] #한국파마 11.19% [관망중] #명문제약 9.13% [관망중] #한미약품 7.76% [관망중] #한미사이언스 5.45%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만 이슈 내용 요약 : 위고비에 마운자로까지... 핵심 내용: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시장을 '삭센다'에서 '위고비'로 전환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국내 출시 임박,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위기 삭센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 37.5% 국내 제약사들, 삭센다 출시 이후 매출 하락 위고비, 체중 감량 효과와 편의성에서 삭센다보다 우위 위고비, 마운자로의 부작용 우려 (근손실, 우울증 등) 한미약품 등 국내 기업,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 중 요약 내용: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시장의 주력 제품을 '삭센다'에서 '위고비'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위기가 닥치고 있다. 특히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예상보다 빨리 출시될 가능성이 커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위고비는 삭센다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고 편의성도 높다. 한미약품과 동국제약 등 국내 기업들은 2027~2029년을 목표로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비만] 이슈 관련 종목 : 넥스턴바이오, 한국파마, 명문제약,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 AI 관심 종목 : 대우부품, 두산밥캣, 대성산업, 두산로보틱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10-18 10:13:02[파이낸셜뉴스] 몸무게가 100㎏에 달한다는 방송인 정형돈이 개그맨 시험봤을 당시의 몸무게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짧은 기간 급격한 운동..요요 반복 23일 정형돈은 유명 다이어트 업체 모델로 나선 것을 알리며 "20대 때 군대 가기 전 체중이 60㎏ 미만이었고, 뚱보 캐릭터로 개그맨 시험 볼 때도 77㎏ 정도였는데 지금은 체중이 너무 많이 늘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매년 초 식이요법도 하고 하루에 2시간씩 러닝을 한 적도 있다"라며 "그러나 짧은 기간 급격한 운동은 건강에 무리를 줬고, 다시 살이 찌는 패턴이 반복됐다"고 했다. 실제 정형돈은 갑작스럽게 불어난 몸집 탓에 건강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고, 이를 의식한 듯 103kg에서 91.7kg까지 약 11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엿보였다. 이후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탄수화물을 끊었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 채널 윤성은의 모모영에 출연한 정형돈은 다이어트 근황을 묻는 질문에 "올 초에 바짝 해서 6kg 뺐는데 망했다"라고 고백, 요요로 인한 다이어트 실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정형돈은 "체중이 늘어난 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은 없었다"라며 "다만 불편함을 스스로 못 느끼게 만드는 것이 가장 문제다. 살 때문에 옷이 안 맞으면 큰 사이즈를 사고, 신발이 안 들어가면 끈 없는 신발을 사서 신었다"고 했다. 이어 "자꾸만 살이 찐 몸에 생활을 맞추다 보니 내 삶이 살에 점령당하는 느낌"이라며 "이런 생활에 변화를 주기 위해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 내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개월 걸쳐 체중 10% 감량 목표..단백질·탄수화물 섭취해야 근손실 막을 수 있어 실컷 살을 뺐는데 체중이 다시 불어나는 '체중 순환 현상(요요 현상)'을 반복해서 겪으면 당뇨병, 담석증 등 몸에 여러 문제가 생긴다.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살을 빼면 다이어트 효과를 못 볼 뿐 아니라, 그로 인해 몸에 이상이 생겨 만성질환을 앓게 될 수 있다. 요요를 방지하고 평소에 꾸준히 체중관리를 하려면 다음과 같은 습관을 지키는 게 좋다. 체중을 주기적으로 재면 자신의 신체 상태를 더 잘 자각할 수 있다. 체중의 변화에 따라서 먹는 음식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등 다이어트로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조지아대 연구에 따르면 체중을 일주일에 최소 한 번씩 측정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할 확률이 6배 높다. 매일 체중을 잴 때 의욕보다 불안이 더 크게 느껴진다면 체중 재는 횟수를 줄이고, 허리둘레를 신경 쓰는 것도 방법이다. 허리둘레는 체지방 감량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체지방이 줄면 허리둘레도 자연스럽게 줄기 때문이다. 요요현상 예방에는 근력운동이 필수다. 근육은 칼로리를 연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점차 살이 찌기 쉬운 몸 상태로 변한다. 요요현상이 반복될수록 이 같은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살이 빠진 뒤 다시 찌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근력운동은 근육이 많이 분포한 하체 위주로 하면 효율적이다. 운동은 최소 주 3회 하는 게 좋지만, 적어도 평일에 한 번, 주말에 한번 주 2회는 꼭 실천하는 게 좋다. 요요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급격히 일어난 신체 변화에 우리 몸이 미처 대처하지 못 해서다. 우리 몸은 급격히 줄어든 식사량과 무리한 운동을 비상 사태로 여기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줄이고 지방을 쌓는다. 따라서 다이어트가 끝난 이후 식사량이 조금만 늘거나 운동량이 조금만 줄면 금세 살이 찐다. 시간 여유를 두고 살을 빼야만 요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체중의 10%를 뺀다는 목표를 갖고, 세 달에 걸쳐 천천히 감량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식사량이나 운동량을 급격히 원상태로 돌리지 않는 게 좋다. 다이어트 중에는 끼니마다 단백질과 함께 탄수화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그래야 근육이 빠지지 않는다. 근육운동도 잊지 말아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3 23: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