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2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며 헬스장이 문을 닫았다. 이에 헬스장 업자들뿐 아니라 이용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집에 운동기구를 들여 자기관리를 하는 ‘홈트레이닝’을 할 수밖에 없는데 집에는 헬스장 수준의 시설을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이 삶의 0순위인 사람들 중 근육을 잃는 ‘근손실’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의 걱정만큼 근육은 단기간에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손상과 회복 거쳐 근육 성장.. 근육 ‘메모리’는 15년 정도 근육의 성장 원리는 운동을 통한 손상과 휴식을 통한 회복의 반복이다.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찢어지고, 그 주변에서 근육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위성 세포’가 활성화된다. 위성 세포가 활성화되면 근육 회복 과정에서 세포가 근육과 합쳐지는 ‘퓨전(fusion)’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퓨전이 일어난 후에도 세포의 핵은 사라지지 않고 근육에 남는다. 따라서 퓨전이 반복될수록 더 많은 핵이 근육과 합쳐지기 때문에 근육의 부피가 커지고 근육이 포함하는 핵 수도 많아진다. 이렇게 얻은 근육이 단기간에 사라질까 걱정된다면 과학 저널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오슬로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이 제시한 ‘머슬 메모리 이론’을 살펴보자. ‘머슬 메모리 이론’은 퓨전을 통해 근육이 핵을 보유하면 중간에 운동을 조금 쉬어도 그 핵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핵이 평생 유지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노르웨이 생물학자 크리스티안 군더센의 실험에 따르면 사람 근육 세포의 유지 기간은 약 15년으로 예측된다. 이는 15년 내에 운동을 잠시 쉬면 근육이 위축될 뿐 근육을 이루는 핵은 그대로 있다는 뜻이다. 어릴수록 근육 성장 수월.. ‘근테크’ 권장 퓨전을 많이 반복할수록, 즉 근육의 손상과 회복의 경험이 많을수록 근육이 보유하는 핵의 수가 많아져 근육 성장이 더 수월하다. 따라서 운동을 꾸준히 해 온 사람은 잠시 쉬었다 다시 해도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더 쉽고 빠르게 근육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어릴수록 근육 성장이 쉽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보유하는 핵이 줄어들어 근육이 성장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만성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근육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따라서 의학 전문가들은 젊을 때 재테크처럼 미리 근육을 많이 키워 놓는 ‘근테크’를 권장한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심준영 교수는 "일반적으로 많이 걸으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이 가장 높은 일본에서 걷기로 유명한 아이치현 노인대상 실험 결과는 달랐다"라며 “걷기 운동만 한 경우 악력 11%, 등 근력 25%, 수직 뛰기 20%, 심폐기능 12%가 저하되었고, 근력강화 운동을 한 결과 10년 전 근력과 보행속도가 비슷했다”라고 밝혔고다. 또 “특히 노인들에게 걷기만으로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라며 근력강화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omz@fnnews.com 이지윤 인턴기자
2020-12-18 11:07:04[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은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파마 파트너링 서밋(Pharma Partnering Summit)’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제 ‘NP-201’과 관련해 대사질환 분야 선두주자인 B사와 M사를 비롯한 8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글로벌 제약사와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바이오 유럽’을 통해 후속미팅을 이어 가기로 합의했다. 나이벡은 이번 서밋에서 총 16개 기업과 NP-201의 비만치료제, 염증성장질환치료제,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은 NP-201의 비만억제 메커니즘에 주목했다. 기존 치료제들이 식욕억제 기전만을 중심으로 하는데 반해 NP-201은 지방세포 형성 억제 효과가 탁월할 뿐 아니라 근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기전과 효능이 주목을 받으면서 나이벡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을 통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위고비는 ‘GLP-1’유사체를 이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체중감소를 유도하지만, NP-201은 지방축적 억제 기전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기 때문에 체지방 감소효과가 우수할 뿐 아니라 근육유지가 가능하다."라며 "NP-201은 병용투여도 가능해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미팅에서는 NP-201의 비만치료 효능과 더불어 장기간 약효를 지속할 수 있는 제형 설계와 경구제형 개발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며 “글로벌 제약 시장의 빅파마들은 기존 비만치료제를 뛰어넘는 효능뿐 아니라 복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신약이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NP-201이 해당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이벡은 이번 서밋을 기점으로 비만치료 기전에 관심을 표명한 글로벌 제약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만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염증성 장질환치료제도 미국 FDA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약 개발 논의뿐 아니라 FDA 임상도 차질없이 진행해 신약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1 09:47:33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비만 이슈 버블 차트 10/18 09:30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비만 비만 연관 종목 : 넥스턴바이오, 한국파마, 명문제약,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넥스턴바이오 16.06% [관망중] #한국파마 11.19% [관망중] #명문제약 9.13% [관망중] #한미약품 7.76% [관망중] #한미사이언스 5.45%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만 이슈 내용 요약 : 위고비에 마운자로까지... 핵심 내용: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시장을 '삭센다'에서 '위고비'로 전환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국내 출시 임박,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위기 삭센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 37.5% 국내 제약사들, 삭센다 출시 이후 매출 하락 위고비, 체중 감량 효과와 편의성에서 삭센다보다 우위 위고비, 마운자로의 부작용 우려 (근손실, 우울증 등) 한미약품 등 국내 기업,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 중 요약 내용: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시장의 주력 제품을 '삭센다'에서 '위고비'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위기가 닥치고 있다. 특히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예상보다 빨리 출시될 가능성이 커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위고비는 삭센다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고 편의성도 높다. 한미약품과 동국제약 등 국내 기업들은 2027~2029년을 목표로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비만] 이슈 관련 종목 : 넥스턴바이오, 한국파마, 명문제약,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 AI 관심 종목 : 대우부품, 두산밥캣, 대성산업, 두산로보틱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10-18 10:13:02[파이낸셜뉴스] 몸무게가 100㎏에 달한다는 방송인 정형돈이 개그맨 시험봤을 당시의 몸무게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짧은 기간 급격한 운동..요요 반복 23일 정형돈은 유명 다이어트 업체 모델로 나선 것을 알리며 "20대 때 군대 가기 전 체중이 60㎏ 미만이었고, 뚱보 캐릭터로 개그맨 시험 볼 때도 77㎏ 정도였는데 지금은 체중이 너무 많이 늘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매년 초 식이요법도 하고 하루에 2시간씩 러닝을 한 적도 있다"라며 "그러나 짧은 기간 급격한 운동은 건강에 무리를 줬고, 다시 살이 찌는 패턴이 반복됐다"고 했다. 실제 정형돈은 갑작스럽게 불어난 몸집 탓에 건강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고, 이를 의식한 듯 103kg에서 91.7kg까지 약 11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엿보였다. 이후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탄수화물을 끊었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 채널 윤성은의 모모영에 출연한 정형돈은 다이어트 근황을 묻는 질문에 "올 초에 바짝 해서 6kg 뺐는데 망했다"라고 고백, 요요로 인한 다이어트 실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정형돈은 "체중이 늘어난 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은 없었다"라며 "다만 불편함을 스스로 못 느끼게 만드는 것이 가장 문제다. 살 때문에 옷이 안 맞으면 큰 사이즈를 사고, 신발이 안 들어가면 끈 없는 신발을 사서 신었다"고 했다. 이어 "자꾸만 살이 찐 몸에 생활을 맞추다 보니 내 삶이 살에 점령당하는 느낌"이라며 "이런 생활에 변화를 주기 위해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 내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개월 걸쳐 체중 10% 감량 목표..단백질·탄수화물 섭취해야 근손실 막을 수 있어 실컷 살을 뺐는데 체중이 다시 불어나는 '체중 순환 현상(요요 현상)'을 반복해서 겪으면 당뇨병, 담석증 등 몸에 여러 문제가 생긴다.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살을 빼면 다이어트 효과를 못 볼 뿐 아니라, 그로 인해 몸에 이상이 생겨 만성질환을 앓게 될 수 있다. 요요를 방지하고 평소에 꾸준히 체중관리를 하려면 다음과 같은 습관을 지키는 게 좋다. 체중을 주기적으로 재면 자신의 신체 상태를 더 잘 자각할 수 있다. 체중의 변화에 따라서 먹는 음식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등 다이어트로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조지아대 연구에 따르면 체중을 일주일에 최소 한 번씩 측정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할 확률이 6배 높다. 매일 체중을 잴 때 의욕보다 불안이 더 크게 느껴진다면 체중 재는 횟수를 줄이고, 허리둘레를 신경 쓰는 것도 방법이다. 허리둘레는 체지방 감량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체지방이 줄면 허리둘레도 자연스럽게 줄기 때문이다. 요요현상 예방에는 근력운동이 필수다. 근육은 칼로리를 연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점차 살이 찌기 쉬운 몸 상태로 변한다. 요요현상이 반복될수록 이 같은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살이 빠진 뒤 다시 찌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근력운동은 근육이 많이 분포한 하체 위주로 하면 효율적이다. 운동은 최소 주 3회 하는 게 좋지만, 적어도 평일에 한 번, 주말에 한번 주 2회는 꼭 실천하는 게 좋다. 요요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급격히 일어난 신체 변화에 우리 몸이 미처 대처하지 못 해서다. 우리 몸은 급격히 줄어든 식사량과 무리한 운동을 비상 사태로 여기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줄이고 지방을 쌓는다. 따라서 다이어트가 끝난 이후 식사량이 조금만 늘거나 운동량이 조금만 줄면 금세 살이 찐다. 시간 여유를 두고 살을 빼야만 요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체중의 10%를 뺀다는 목표를 갖고, 세 달에 걸쳐 천천히 감량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식사량이나 운동량을 급격히 원상태로 돌리지 않는 게 좋다. 다이어트 중에는 끼니마다 단백질과 함께 탄수화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그래야 근육이 빠지지 않는다. 근육운동도 잊지 말아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3 23:09:46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이어 나가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필수영양소 섭취 및 운동 후 근손실 방지를 위한 단백질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12일 식음료업계에서는 헬스디깅족을 겨냥해 건강을 보다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식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잡곡 기반 영양균형 간편식 '그레인보우'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그레인보우는 귀리, 렌틸콩, 퀴노아 등 다양한 잡곡과 고기, 해물, 채소 등 원재료를 조화롭게 담아낸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갈릭쉬림프 △스리라차치킨 △스파이시치킨&아보카도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갈릭쉬림프는 구운 마늘과 새우, 올리브로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살렸으며 1인분 기준 285㎉로 가벼우면서도 5가지 잡곡을 함유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풀무원다논은 든든한 용량으로 간편하고 건강한 식사 대용으로도 즐기기 좋은 '풀무원요거트 그릭 시그니처 설탕무첨가 플레인 150g'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분할 필요 없이 한 컵 그대로 간편하고 넉넉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150g 용량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설탕무첨가로 오직 우유 유래 당만을 함유하고, 단백질 함량 11g으로 든든한 포만감을 선사한다. 티젠은 액상 파우치 '푸룬쏙·풋사과쏙' 2종을 출시했다. 티젠 푸룬쏙은 푸룬 농축액과 티젠 시그니처 콤부차 발효액을 조합했으며 장운동에 도움이 되는 락추로스, 치커리식이섬유, D-소비톨 등을 함유했다. 티젠 풋사과쏙은 풋사과 농축액과 티젠 시그니처 콤부차 발효액을 황금 비율로 조합했으며 여기에 애플사이다비니거를 더했다. 박지현 기자
2024-08-15 18:09:44[파이낸셜뉴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이어 나가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필수영양소 섭취 및 운동 후 근손실 방지를 위한 단백질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15일 식음료업계에서는 헬스디깅족을 겨냥해 건강을 보다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식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잡곡 기반 영양균형 간편식 '그레인보우'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그레인보우는 귀리, 렌틸콩, 퀴노아 등 다양한 잡곡과 고기, 해물, 채소 등 원재료를 조화롭게 담아낸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갈릭쉬림프 △스리라차치킨 △스파이시치킨&아보카도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갈릭쉬림프는 구운 마늘과 새우, 올리브로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살렸으며 1인분 기준 285㎉로 가벼우면서도 5가지 잡곡을 함유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풀무원다논은 든든한 용량으로 간편하고 건강한 식사 대용으로도 즐기기 좋은 '풀무원요거트 그릭 시그니처 설탕무첨가 플레인 150g'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분할 필요 없이 한 컵 그대로 간편하고 넉넉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150g 용량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설탕무첨가로 오직 우유 유래 당만을 함유하고, 단백질 함량 11g으로 든든한 포만감을 선사한다. 그릭요거트 특유의 진하고 부드러운 텍스처로 단독으로 섭취하거나 과일이나 그래놀라 등 다양한 토핑을 곁들여 먹기에도 제격이다. 티젠은 액상 파우치 '푸룬쏙·풋사과쏙' 2종을 출시했다. 티젠 푸룬쏙은 푸룬 농축액과 티젠 시그니처 콤부차 발효액을 조합했으며 장운동에 도움이 되는 락추로스, 치커리식이섬유, D-소비톨 등을 함유했다. 티젠 풋사과쏙은 풋사과 농축액과 티젠 시그니처 콤부차 발효액을 황금 비율로 조합했으며 여기에 애플사이다비니거를 더했다. 당류는 제로에 칼로리는 1포에 30kcal로 줄이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치커리식이섬유 등 식이섬유 2종과 지방분해물질인 L-카르니틴도 추가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12 15:25:04[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끝나자 칼로리 높은 명절 음식에 급격히 불어난 체중으로 다시 건강관리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운동 못지 않게 식단 관리도 중요한 만큼 식품업계에서는 고단백, 저당, 저염 등 건강한 식단 관리를 돕는 기능성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에 다가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통밀로 만든 또띠아에 닭가슴살, 레드빈 등 단백질을 듬뿍 넣은 '리얼 통밀브리또' 2종을 출시했다. '치킨버섯크림'과 '미트칠리' 2종으로 브리또 하나에 달걀 약 3개 분량의 단백질 18.5g을 함유한 게 특징이다. 밀가루가 아닌 통밀로 만든 또띠아를 사용해 단백질, 식이섬유, 무기질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치킨버섯크림'은 양송이버섯, 귀리, 컬리플라워로 만든 볶음밥과 닭가슴살로 속을 채웠고 치즈와 크림소스를 더해 고소하고 담백하다. '미트칠리'는 고기 맛과 식감을 살린 칠리미트 소스에 레드빈, 치즈를 더해 부드럽고 매콤하게 즐길 수 있다. 식사는 간단히 즐기고 운동하는 시간을 늘리기 원하는 이들이 찾는 단백질바도 꾸준히 인기다. 롯데웰푸드는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가득 채우고 칼로리와 당 함량은 낮춘 '이지프로틴 단백질바' 3종을 내놨다. '멀티단백질바'는 단백질 12g, 고식이섬유 4g, 필수 아미노산BCAA(류신·이소류신·발린) 1500mg을 함유하고 시중 일반 제품 대비 칼로리와 당 함량은 낮췄다. '고단백질바'는 단백질 20g과 타우린 850mg을 포함해 고강도 운동 후 근육 손상 회복과 단백질 섭취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고 '식물성단백질바'는 식물성 단백질 6g, 식이섬유 3g을 함유했으며 견과류 믹스, 크랜베리 등 각종 재료가 어우러져 비건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단백질을 강화한 유제품도 근손실을 막고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식품의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국산 검은콩의 풍부한 영양에 고단백 설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한 팩(190ml) 당 계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했다. 일반 우유 또는 두유 대비 약 2배 많은 단백질 함량이다.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소화가 잘되는 산양유 단백질을 포함해 동·식물성 7가지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설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근육 기능 유지를 위한 칼슘과 마그네슘, 단백질 대사에 도움을 주는 바이오틴 등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추가해 인기를 끌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13 13:54:12[파이낸셜뉴스] 지역발전이 국가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요 축이지만 지난 20년간 추진된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비수도권 일자리 감소, 지방소멸 대응 등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지역 중소기업 중심 지원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도 ‘지역과 지역이 함께 손잡고 기존 주축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함께 육성해 기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기본원칙 아래 지역 중소기업을 국가경제 성장 주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강조해왔다. 부산시는 이에 발맞춰 지역기술혁신 거점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주력산업을 전면 개편하고 이를 반영한 '2023년 부산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3개 주축산업 △초정밀소재부품 △저온고압에너지 저장공급시스템 △실버케어테크와 2개 미래신산업 △전력반도체 △수소저장·운송 등 5개 주력산업에 올해 205억원을 투입해 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분주히 뛰었다. 날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여건 속에서도 올해 부산 5대 주력산업을 이끈 5개 기업을 만나 지금까지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현실은 각박하지만 미래를 꿈꾸는 다섯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에서는 활기가 묻어났다. ◼︎'폐어망'서 뽑은 합성수지 활용…스포츠·아웃도어 섬유로 변신 넷스파(초정밀소재부품) 지난 2020년 소셜벤처로 출발한 넷스파는 올해로 3년차 스타트업이다. 대표적 해양폐기물인 폐어망을 재활용해 고부가가치 소재로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두 명의 청년이 의기투합해 단순 재활용을 넘어 업사이클링을 추구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폐어망은 나일론, PE, PP 등 합성수지로 만든다. 재활용 가능하지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대개 바다에 버려지기 일쑤다.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페트병도 체계적으로 수거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산업 폐기물에 가까운 폐어망이 주목받지 않았다는 점이 그리 놀랍진 않다. 넷스파는 독자 개발 공정으로 폐어망에 혼합된 합성수지를 소재별로 뽑아낸다. 페트병과 같은 경질 플라스틱은 분리가 비교적 쉽지만 폐어망을 활용하는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뽑아낸 소재는 칩 형태로 만들어 수요처에 공급한다. 일례로 나일론의 경우 아웃도어, 스포츠의류 섬유로 쓰이는데 이 칩이 패션 업계에서 최소 가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원료가 되는 셈이다. 이들이 부산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이유도 납득이 간다. 넷스파 본사가 위치한 생곡산단은 부울경 지역 대표 자원순환특화단지다. 넷스파는 부산공동어시장, 다대포항을 중심으로 어민들과 폐어망 재활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대량 수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렇게 폐어망 업사이클링 공정을 완성한 넷스파는 조만간 서해안 지역으로 플랜트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가 끝은 아니다. 어업 생산량만 놓고 보면 우리보다 훨씬 규모가 큰 동남아 지역으로 뻗어나갈 채비도 하고 있다. 송동학 넷스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도권과 비교해 지역에서 창업이 쉽지 않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많은 지원이 있어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향후 부산시 자원순환클러스터가 구축되면 관련 연구기반시설 등을 통해 넷스파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초대형' 고망간강 연료탱크 기술 국산화…조선산업 '순항' 동성화인텍(저온고압에너지 저장공급시스템) 에너지 전환 시대 조선 업계의 화두는 단연 액화천연가스(LNG)다. 상온에서는 가스지만 운반과 저장을 위해 액화가 필수인데 이 때 필요한 온도가 무려 영하 163도다. 관련 노하우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동성케미컬의 LNG 보냉재 전문 자회사인 동성화인텍은 선박용 LNG 연료탱크 설계, 해석에서부터 제작, 단열 사업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손에 꼽힌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적용되는 고망간강 연료탱크 기술 국산화에 성공해 올해 성공적으로 한화오션에 납품했다. 지름 14m 길이 40m 크기 탱크로 선박 한 척에 2개가 들어간다. 내년 초 선주에게 전달되면 초대형 선박 첫 공급 사례로 전 세계가 주목할 전망이다. 친환경 측면에서 LNG도 탄소배출에서 자유롭진 않다. 이산화탄소를 저장, 포집해 활용하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는 이유다. 이산화탄소는 액화되는 온도가 LNG보다 높지만 삼중점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압력까지 가해줘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어려움이 크다. 동성화인텍은 최근 국내 조선사와 액체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대체연료 관점에서 LNG에 이어 암모니아, 수소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동성화인텍의 행보는 장기적 관점에서 영민하다. 초대형 LNG 탱크로 안정적 입지를 다지고 차세대 연료에서 한 걸음씩 앞서가겠다는 목표다. 조선소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부산을 기반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박지일 동성화인텍 상무는 “조선업이 과거 노동집약적 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 특히 한국은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하이테크 산업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이만한 산업이 반도체 말고는 없다고 보는데 미래산업으로서 조선업 역할이 재조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욕조만 들어가도 '근력운동' 효과…프리미엄 아파트 공급 계획 코어무브먼트(실버케어테크) “100세 시대에는 아플 때마다 치료 받겠다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겠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김명철 코어무브먼트 대표는 근손실이 노년기 삶의 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거듭 강조했다. 이미 의학적으로 허벅지, 둔근, 기립근과 같이 신체를 지탱하는 필수 근육의 중요성은 알려진 바다. 문제는 뒤늦게 근력운동의 중요성을 알더라도 실천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근력운동은 젊은 사람들도 조심스럽기 마련이다. 코어무브먼트는 EMS(전기근육자극) 기술에서 해답을 찾았다. 이미 패드 등의 형태로 EMS를 근육 마사지 등에 활용하는 예는 많다. 이 회사는 근력운동이 힘든 노년층에 초점을 맞춰 물 속에 몸을 담그기만 해도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욕조 형태 제품을 개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누워 있기만 해도 운동이 된다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크다. 하지만 최소한의 노력으로 근손실을 방지하는 수준의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 욕조가 현재로서 유일한 해결책이란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미 슈트 형태의 EMS 제품으로 기술력은 검증받았다. 욕조형 제품 특성을 고려해 국내 대형 건설사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에 빌트인 공급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코어무브먼트는 근력운동을 넘어 전기자극 정보를 되받아 근전도, 심전도, 체성분 등 필수 건강정보를 측정하는 모니터링 기능도 개발 중이다. 아파트 빌트인 공급이 실현되면 향후 빅데이터 기반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로의 확장까지 염두에 둔 행보다. EMS는 일찍이 유럽 등 해외에서는 활성화된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아직은 부산에 20명이 채 안되는 직원이 일하고 있지만 이미 수도권에 지사를 운영할 정도로 사업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조만간 해외 건설사와의 협업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볼 만하다. ◼︎파워반도체 '원스톱' 공정 입소문…연 10%대 성장 기대 세기정밀(전력반도체)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가 급부상하면서 관련 시장도 들썩인다. 대표적인 게 이차전지인데 여기에 파워(전력)반도체도 빠지지 않는다. 전기차는 성능과 안전성이 중요한 만큼 전력반도체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력반도체 분야 부산 선도 기업 세기정밀은 일찍이 28년 전부터 반도체 표면처리 장비 전문 업체로 활약한 노하우가 가장 큰 자산이다. 반도체는 인프라에 많은 투자가 뒤따르는 사업이다. 주요 장비 가격도 하나하나 만만찮다. 설계가 변경됐다고 해서 즉시 제품에 반영하기 힘든 이유다. 세기정밀은 장비를 직접 만든 경험을 살려 신속하게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응하며 전력반도체 업계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중소기업이지만 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한 소재 수급에서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원스톱 공정을 갖추고 있는 곳은 국내에서도 손에 꼽힌다. 대량생산은 물론 다품종 소량생산까지 가능한 점은 오히려 강점이다. 아직은 OEM 공급 비중이 높지만 최근 직접고객이 늘면서 매출 30% 이상이 수출에서 나온다고 한다. 대외 악재 등이 해소되면 중장기적으로 연간 10%대 성장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향토기업으로 2000년 초 녹산산단이 만들이질 때 입주했지만 현재 기장에 조성되는 전력반도체특구와는 거리가 멀다. 반도체 기본이 되는 리드프레임을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는 회사로서 전력반도체특구에 기여할 부분이 많은데 아직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영익 세기정밀 대표는 “전기차 성장 추세를 생각할 때 앞으로 고급화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질 전망인데 전력반도체 역시 안전성 측면에서 질적 개선 요구가 커질 것”이라며 “기술이 1등하는 기업을 지향하며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으면 고객이 믿고 찾아오는 회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강산업 이끈 70년 향토기업 '액화수소' 수송으로 몸집 키운다 대창솔루션(수소저장·운송)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대창솔루션의 전통 주력사업인 주강 부문이 울주 공장에 집약돼 있는 반면 신사업인 초저온 부문과 자회사 크리오스가 한 지붕 아래 부산 본사를 지키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매출만 놓고 보면 부산 본사 비중이 10% 수준이지만 30년 후 회사가 100주년을 맞을 때 이 숫자가 90%가 될 것이란 김대성 대표의 확신이 반영된 행보다. 부산 향토기업이라는 자부심도 빠질 수 없다. 대창솔루션 초저온 사업부문과 크리오스는 바다에서 생산된 LNG가 육상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한다. 일찍이 1999년 밸브, 기화기 등 초저온 부품으로 시작해 2005년 초저온 저장탱크, 2013년 LNG 엔진 연료탱크 개발에 이어 2018년 LNG 발전플랜트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에 이르렀다. 관련 특허도 20건에 달한다. 앞서 부산항만공사가 도심공해 주범으로 꼽힌 경유 기반 야드트랙터를 LNG로 변경할 때 6곳의 LNG 충전소를 설치하고 운영한 노하우도 있다. LNG를 다루는 기술력은 고스란히 차세대 연료 수소로 이어진다. 크리오스는 지난 9월 국산 1호 액화수소 수송용 탱크 트레일러를 공개해 업계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액화수소 수송용 탱크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실적을 보유한 곳이 3~4곳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대기업을 비롯해 수소 산업에 뛰어든 기업들의 대용량 발전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반영하듯 크리오스는 최근 SK E&S, 효성중공업, 디앨, 광신기계공업과 액화수소 충전소 국산화 달성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들의 연합체인 만큼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될 전망이다. 김대성 대표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들 하는데 에너지 산업도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면서 “그 초석을 다진다는 사명감으로 앞으로 더욱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2-21 11:13:46[파이낸셜뉴스] # 어느 날 찾아온 ‘척추관협착증’은 시골에서 밭을 가꾸며 가족들과 소박하게 살아가던 김 씨(63)의 일상을 앗아갔다. 예전부터 참고 넘겨 왔던 종아리 당김 및 저림 증상은 점점 심해져 걷기조차 힘들어졌고 허리도 쑤시듯 아팠다. 곧바로 근처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했고 사흘 만에 퇴원했으나 허리는 여전히 움직이기 힘들고 통증도 지속됐다. 결국 그를 기다린 것은 5년 만의 재수술이었다. 첫번째 수술보다 힘들었지만 이번에도 짧은 재활기간을 포함해 일주일도 안돼 병원에서 퇴원할 수 밖에 없었다. 김씨는 다친 부위를 회복하고 동시에 일상 복귀를 도와줄 수 있는 치료법을 찾아봤다. 매년 극심한 통증으로 적지 않은 척추질환 환자들이 수술을 선택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요 수술통계 연보'에 따르면 척추는 백내장을 제외한 수술 부위 중 60대 이상 환자들이 가장 많이 수술한 부위(13만9327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근골격계 질환은 수술이 성공했어도 재발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존재하며 운동능력과 근육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더군다나 이미 노화로 인해 뼈와 인대가 약해진 고령층의 경우 수술 후 회복에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 사실 척추관협착증을 비롯한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수술 없이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신경이 마비돼 대소변 기능 장애가 나타나거나 비수술 치료를 장기간 진행했음에도 증상 개선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지만 이는 전체 환자의 10% 이내에 불과하다. 만약 수술을 고려 중이라면 결정 전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병변 부위를 절개한 만큼 이전의 정상적인 몸 상태로 바로 되돌아가는 것은 어려워지고 통증, 재발, 마비 등 후유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척추수술 후 실패 증후군(Failed Back Surgery Syndrome)’이라고 부르며 수술 환자 중 약 15%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통합치료는 염증을 억제하고 전신의 균형과 근력을 개선함으로써 척추수술 후 실패 증후군을 치료한다. 추나요법은 불균형한 신체를 교정해 척추의 균형을 다시 바로 잡아준다. 그리고 침 치료로 경직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순수 한약재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 치료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개선한다. 또한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을 병행해 근육 및 인대 강화, 영양 공급을 효과적으로 촉진한다. 척추수술 후 실패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방통합치료의 효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에 게재된 자생한방병원의 연구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환자의 통증 정도를 0~10 사이 숫자로 나타낸 숫자평가척도(NRS)가 입원 당시 중등도 이상의 통증(5.77)이었지만 한방통합치료 후 퇴원 시점에 경증 수준(3.15)으로 약 두 배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술 이후 통증이 가시지 않아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적극적으로 재활 치료에 나서 만성 질환으로의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단기간 만에 퇴원하게 되면 수술 부위 주변 조직들이 유착되거나 근육량이 줄어 각종 후유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손실된 운동능력과 근육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시키는 재활 치료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에서도 척추질환 환자들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척추∙관절 수술 후 재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의 체질에 맞는 처방으로 근손실을 예방하고 척추의 운동범위를 늘리는 치료가 주목적이다. 특히 통증 감소와 보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작침법도 널리 사용된다. 동작침법은 환자에게 침을 놓은 상태에서 한의사 주도하에 환자의 능동∙수동적인 움직임을 만드는 침술로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고 통증 경감에 효과적이다. 초고령화 사회의 문턱에서 우리 몸의 중심인 허리 건강은 길어진 노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하지만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만큼 뼈와 근육, 관절의 퇴행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다. 그렇기에 수술 여부에 상관없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가야 한다. /수원자생한방병원 윤문식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15 10:08:2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뜨거웠던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도 종료되면서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도 늘어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피트니스센터 사업자 수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잘못된 운동 습관으로 발생하는 부상도 커지고 있다. 내 몸에 맞는 운동법과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은 12일 "근육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손상과 회복이기 때문에 고강도의 운동을 할수록 긴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휴식이 없을 시 손상은 깊어지고 회복 기간과 부상의 위험은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근육을 성장시키려면 목표하는 부위의 근육을 일정 강도 이상 반복적으로 운동시켜 근섬유에 손상을 줘야 한다. 이후 위성세포와 단백질 등이 근섬유의 손상된 부분을 채우고 재생을 촉진한다. 여기서 근섬유는 초과 회복 과정을 거친다. 초과 회복이란 기존의 상태보다 더 크고 튼튼한 상태로 회복하는 과정을 뜻하며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24~48시간이다. 운동이 과한 경우 회전근개파열, 십자인대파열, 족저근막염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염승철 병원장은 “운동 후 하루, 이틀의 쉬는 시간은 근손실의 시간이 아닌 근성장의 시간이며 근육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선 날마다 운동 부위를 달리하는 분할 프로그램 등 적절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만약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이 생겨 치료가 필요하다면 정밀한 진단과 함께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장점이 있는 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 한방 치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근력운동의 방법에 대한 견해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운동 시 자주 쓰는 개념으로 ‘1RM(1회 최대중량)’이라는 용어가 있다. 1회 최대중량은 온 힘을 다해 딱 한 번 들 수 있는 무게를 뜻하며 이를 기준으로 운동 계획과 총 반복 횟수를 정한다. 이에 고중량으로 적게 반복하는 운동과 저중량으로 많이 반복하는 운동 중 어떤 방법이 근력운동에 더 효과적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오답은 없다. 운동 목적에 따라 방법을 달리할 뿐이다. 염 병원장은 "근육 크기를 키우거나 1회 최대중량의 증량을 원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근력을 사용해야 하는 고중량 저반복 운동이 효과적이지만, 근지구력을 기르거나 재활 혹은 강화를 목적으로 특정 부위를 반복적으로 자극해야 한다면 오랫동안 천천히 근력을 유지해야 하는 저중량 고반복 운동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1회 최대중량에 가까운 고중량 운동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특히 허리디스크, 무릎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겪고 있다면 고중량 운동 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염 병원장은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근손실을 유발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전했다. 그는 "호흡을 통해 지방을 소비하는 운동인 유산소 운동으로 근손실이 발생하려면 지방에 이어 단백질이 소모돼야 하는데 마라톤 선수처럼 장시간 고강도로 운동하지 않는 한 단백질이 소모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산소 운동이 체중 감량엔 적합하지만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근력운동을 같이 해야 효과적”이라며 “근력운동은 척추 관절의 근육을 강화해 각종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만큼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6-12 09:3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