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미국)=서지윤 기자】"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는 기존 시장에 없는 프로파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사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들을 만나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비만치료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이 너무 뒤늦게 참전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센터장은 "늦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차별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다. 기존 비만치료제와는 다르게 지방은 빼는 반면 근육이 빠지는 것은 방지하는 설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는 단순히 미적 목적의 체중 감량이 아닌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감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센터장은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는 이들 중에는 체중이 정상 범위에 속하더라도 근육이 너무 적어서 대사성 질환을 가진 분들이 있다"며 "노인층에서도 근육 손실을 동반한 체중 감량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지방은 선택적으로 줄이는 반면 근육은 늘리는 'HM17321'을 개발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근육세포를 늘리고 분화와 분열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며 "특히 오심과 구토가 없는 프로파일을 갖춘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 센터장은 "한미약품은 콤비네이션 전략을 통해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심혈관 리스크가 높은 환자에게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근손실 방지를 위해선 유로코르틴 2를 처방할 수 있고, 고도비만 환자에겐 삼중작용제 'HM15275'를 쓰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최 센터장은 "과거에는 글로벌 시장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국내에도 좋은 약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삼중작용제 'HM15275'와 관련해선 "기존 치료제에 비해 다양한 비만 동반질환에 직접적인 개선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HM15275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치료제로, 올해 상반기 미국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stand@fnnews.com
2025-01-16 18:42:17[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는 기존 시장에 없는 프로파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 센터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비만치료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이 너무 뒤늦게 참전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센터장은 "늦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차별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다. 기존 비만치료제와는 다르게 지방은 빼는 반면 근육이 빠지는 것은 방지하는 설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는 단순히 미적 목적의 체중 감량이 아닌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감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센터장은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는 이들 중에는 체중이 정상 범위에 속하더라도 근육이 너무 적어서 대사성 질환을 가진 분들이 있다"며 "노인층에서도 근육 손실을 동반한 체중 감량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지방은 선택적으로 줄이는 반면 근육은 늘리는 'HM17321'를 개발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근육세포를 늘리고 분화와 분열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며 "특히 오심과 구토가 없는 프로파일을 갖춘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 센터장은 "한미약품은 콤비네이션 전략을 통해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심혈관 리스크가 높은 환자들에게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근손실 방지를 위해선 유로코르틴 2(HM17321)을 처방할 수 있고, 고도비만 환자에겐 삼중작용제(HM15275)를 쓰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최 센터장은 "과거에는 글로벌 시장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국내에도 좋은 약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삼중작용제 'HM15275'와 관련해선 "기존 치료제에 비해 다양한 비만 동반질환에 있어 직접적인 개선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HM15275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치료제로, 올해 상반기 미국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16 08:54:20[파이낸셜뉴스] 근육을 키우기 위해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 'TRT'을 시도하면 고환 수축과 같은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TRT 남용' 고환 축소, 정자수 감소 등 부작용 유발 1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이 부족한 사람이 근육량을 늘리고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데 사용되는 치료법인 TRT를 남용할 경우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 호르몬 불균형 등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피트니스 코치인 애덤 카츠(24)는 "멋진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싶어 14세부터 보디빌딩을 시작했지만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며 "평범한 몸을 넘어서고 싶었고 TRT를 통해 더 강하고 더 큰 몸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RT를 평생 의존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몸을 유지하기 위해 더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계속 올려야 한다. 앞으로 계속 더 높은 수치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미시간에 사는 콘란 폴(26)도 "빠른 시간에 보디빌더처럼 보이고 싶어 프로호르몬,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제 등 남성 호르몬을 극대화하는 화합물을 사용하다 내분비계 손상을 겪었다"라며 "TRT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고 시작한 점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남성 호르면 '테스토스테론' 수치 낮으면 수면장애에 우울증까지 남성의 주요 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신체기능의 활동과 유지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너무 낮으면 성욕저하, 발기부전, 근육량 감소 및 체지방 증가, 골밀도 감소,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피로, 우울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적인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300~1,000ng/dL이다. TRT는 호르몬 수치를 건강한 범위로 높이기 위한 치료법이다. 일반적으로 주사, 패치, 경구제 등을 통해 투여된다. 짧은 시간 안에 근육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지만, 사용 후 중단하면 신체가 자연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는 능력이 손상되기 때문에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끊을 수 없는 '중독'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고환 축소, 정자 감소 등 생식 건강 문제와 혈전, 여드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TRT는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과 관리하에 사용해야 하며, 단순히 몸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노스웰 스태튼아일랜드 대학병원 테오도르 스트레인지 박사는 "TRT를 40년 이상 유지하겠다고 결심한 사람이라면 큰 우려가 된다"며 "일반적으로 TRT는 체계적인 환경에서 의료진의 감독 하에 사용돼야 하며, 무분별한 사용은 큰 위험을 부른다"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0 10:58:01[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가 천연물 전문기업 ‘헤파톨’과 역노화 물질인 ‘CAF(속성세포 회생물질)’에 대한 공동연구에 착수한 데 이어, 상용화 제품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에 나선다. 크레오에스지는 헤파톨과 ‘CAF를 활용한 역노화·근육성장 건기식 제품 개발 및 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레오에스지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CAF 기반 건기식 제품 ‘MUSCLO(머슬로)’에 대한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머슬로를 판매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헤파톨은 이미 유럽에서 CAF 기반 메디컬 푸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재료를 확보하고 국내외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임상시험을 통해 근육 성장 효과가 검증된 머슬로의 국내외 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근육의 감소를 막으면 치매를 비롯한 대부분의 노인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령층 대상 1개월 간의 임상시험에서 머슬로를 통해 골격근과 골밀도가 유효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단백질 음료는 근육 성장 및 유지를 위해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소비되고 있다. 머슬로는 단백질 음료와 달리 신진대사에 기반해 근육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통풍, 신장 결석, 골다공증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머슬로는 체내 지방대사 과정에 관여해 체지방을 감소시켜 지방간, 고지혈증, 비만, 당뇨 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차세대 건강기능식품”이라며 “기존 단백질 음료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을 방지할 뿐 아니라 근육 성장을 위해 무리한 운동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단백질 음료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 CAF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건기식 사업을 위한 원재료 확보와 유통망 구축도 완료했기 때문에 신속한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CAF 기반 건기식 사업을 진행해 크레오에스지의 신규 캐시카우(Cash Cow)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27 09:34:1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에서 미 최대 건강보험사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오히려 미국 내에서 영웅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케어(UHC)의 브라이언 톰프슨 CEO 살해 용의자로 수배됐던 루이지 만조니는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만조니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음기가 달린 권총과 보험사의 이익 추구 행위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으로 직접 쓴 해당 선언문에서 그는 “보험사들이 환자 치료보다 기업 이익을 더 중시한다”고 비판했다. 만조니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경찰은 인근 CCTV에 찍힌 그의 얼굴을 공개하고 현상수배에 나섰다. 그러나 범행 동기 정당성을 주장하는 여론이 형성되며 CCTV에 찍힌 만조니의 옷차림을 흉내낸 이들이 뉴욕 시내를 배회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경찰은 그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망한 톰슨이 CEO로 일해온 UHC 등 미국의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미루거나 거부하는 행태로 악명이 높다. 앞서 톰슨이 사망한 뒤 UHC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공식 사망 애도 성명에는 톰슨을 조롱하는 의미인 ‘웃음’ 이모티콘이 6만건 가까이 달린 바 있다. 만조니가 맥도널드 매장 직원의 신고로 체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맥도날드 매장에 별점 테러를 가하고 있다. 만조니의 사진도 다수 공개됐는데 호감형 외모와 근육질 몸매, 엘리트 출신 금수저라는 사실까지 더해지며 미국내 그를 지지하는 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만조니는 연 학비가 3만7690달러(약 5300만 원)인 명문 사립고 ‘길먼 스쿨’을 수석 졸업한 후 아이비리그의 펜실베이니아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엘리트다. 그의 집안은 볼티모어 일대에서 골프장, 양로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메릴랜드주의 공화당 하원의원 니노 맨지오니가 그의 사촌이다. 한편 그의 범행 동기에 대해 매체는 "만조니는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허리 통증을 앓았고 수술을 받았지만 경과가 좋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허리 치료 과정에서 의료 및 보험업계 전반에 강한 반감을 가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1 08:18:54[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바이오미세유체 연구실 전성윤 교수팀이 기계공학과 심기동 교수팀과 함께 미세유체칩 기반의 조직공학 기술로 3D 인공근육 제작법을 개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바이오 미세유체시스템을 이용해 인체 밖의 3차원 환경에서 골격근 조직을 만들어냈다. 전성윤 교수는 27일 "향후 골격근 뿐만아니라 심장이나 골수와 같은 인공 생체 조직 제작에 도움을 주고, 노화나 우주 미세중력 등에 의한 근감소증 등 여러 근골격계 질병 연구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미세유체시스템을 사용해 3차원 근육 밴드를 다양한 조건에서 제작했다. 골격근 조직 배양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하이드로겔의 구성 성분, 겔화 시간, 세포의 농도를 조절했다. 이렇게 만든 골격근 조직을 다양하게 살펴봤다. 근육의 수축력 및 반응 속도 측정과 함께 조직의 형태, 기계적 특성, 골격근 성장과 관련된 유전자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최적의 근육 조직 제작법을 확립했으며, 이 제작법으로 배양해 견고한 골격근 조직을 만들어냈다. 연구진은 인공 근육 조직이 발달하는데 있어서 하이드로겔의 기계적 특성이 세포 분화와 조직 기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만든 인공근육을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27 11:26:34뉴욕에 본사를 둔 대체 단백질 산업의 바이오테크 회사 퓨어처가 근육 회복과 성장 지원에 있어 기존의 카제인 및 유청 같은 동물성 단백질과 비슷한 이점을 제공하는 식물성 단백질을 개발하며 근육 발달과 성능을 재정의하며 중요한 혁신을 이뤄냈다고 29일 밝혔다. 대다수의 단일 공급원 식물성 단백질은 근육 지원에 중요한 류신, 이소류신, 발린(BCAA) 및 메티오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퓨어처는 혁신적인 효모 단백질은 유제품 단백질에 필적하는 완전한 아미노산 구성을 제공하며, 필수 아미노산이 50% 이상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하여 식물성 단백질의 일반적인 한계를 해결함과 동시에 카제인과 유사한 유화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흡수력을 개선하여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인 식물성 단백질 대안을 제공한다는 것이 퓨어처 측의 설명이다. 현재 퓨어처는 독자적인 균주 개발을 통해 효모 단백질의 독특한 맛과 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써 소규모 생산 단계에 접어들면서 자금 조달을 시작할 계획이다. 1871 Food Tech Innovation Lab과 Plug and Play Japan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성장과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귀중한 자원을 확보했으며, 대체 단백질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투자자와 다른 기관들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퓨어처의 창립자이면서 현 CEO인 루디 유(Rudy Yoo)는 “퓨어처에서 동물성 단백질의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식물성 단백질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뉴욕 기반의 퓨어처는 근육 발달을 지원하고 건강한 식물성 대안을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지속 가능하고 클린 라벨 옵션을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퓨어처의 Non-GMO 단백질은 비건이나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근육 발달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퓨어처의 카제인 대체 유화 기술을 활용해 오직 네 가지 성분인 효모 단백질, 제로슈거, 코코아, 물만으로 구성된 클린 라벨 단백질 쉐이크를 개발하여 대체 단백질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4-10-29 09:27:52[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은 사렙타의 신약 파이프라인인 근육질환 치료제에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를 적용하기 위해 추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에 체결한 근이양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MTA도 연장했다. 양사는 이번 추가 계약을 기점으로 공동연구 수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나이벡은 해당 계약에 따라 ‘NIPEP-TPP’를 이용한 mRNA 기반의 나노복합체를 추가로 개발해 사렙타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골격근, 심장, 횡경막 등 타깃 조직에서의 치료물질 유효농도 측정 및 이에 따른 치료효과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물질 공급으로 사렙타가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나이벡은 향후 라이센스아웃 계약 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사렙타는 정밀의학 및 유전자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주로 RNA 기반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법을 사용해 환자들의 유전적 결함을 혁신적으로 교정해 왔다. 올해 6월에는 ‘로슈’와 공동 개발한 ‘뒤센근이영양증(DMD)’ 치료제 ‘SRP-9001’가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나이벡은 지난해 10월 사렙타와 근이양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초 MTA를 체결했다. 양사는 NIPEP-TPP가 적용된 mRNA 전달체를 개발 중이며, 동물모델을 통해 효능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추가계약은 고도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신규 mRNA 치료제 및 전달체 개발을 목표로 한다. 나이벡 관계자는 “기존 물질이전계약을 통해 양사는 나이벡의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를 적용한 mRNA전달체가 동물모델에서 타깃 조직에서 발현이 확인되는 성과를 얻었다”며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사렙타에서 기존 MTA 연장뿐 아니라 ‘NIPEP-TPP’ 적용 확대를 위한 추가 MTA를 적극 요청해 와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연구해 온 나이벡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반 유전자 전달체 연구가 사렙타와 같은 유전자치료 분야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계약으로 나이벡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이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로 적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4 14:49:46[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파마 파트너링 서밋(Pharma Partnering Summit)'에서 핵심 파이프라인 ‘NP-201’의 비만치료제 적응증 확대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폐섬유증, 염증성장질환, 폐동맥 고혈압 등 기존 적응증에 대한 개발현황도 소개한다. 이번 서밋에서 나이벡은 NP-201의 지방축적 억제 기전을 통한 비만 치료 메커니즘과 이에 기반한 장기 지속 가능한 제형 플랫폼에 대해 공개한다. NP-201은 단독 투여뿐 아니라 다른 치료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에도 높은 효능을 보여,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P-201의 체지방 감소효과는 기존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와 ‘위고비’보다 10% 이상 우수하며, 특히근손실 없이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비만환자들이 체중감소와 근육유지라는 두가지 중요한 치료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점에서 차별환 된 경쟁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NP-201은 재생기전의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며 “이번 서밋 발표는 기존 NP-201의 폐섬유증, 염증성장질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개발에 이어 비만 치료제로의 적응증을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서밋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NP-201이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미국 FDA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글로벌 기업들과 상업화 논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파마 파트너링 서밋은 제약회사, 바이오텍, 연구기관, 투자자 등이 파트너십과 협력기회를 모색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며,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센싱 및 기술이전, R&D협력, 투자 등 참가자들 간 활발한 교류가 예상된다. 나이벡은 지난해 10월 폐섬유증치료제로 NP-201에 대한 글로벌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섬유증 억제뿐 아니라 손상된 폐조직에 대한 재생효과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현재 나이벡은 NP-201의 적응증을 확대해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미국 FDA 임상진입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폐동맥 고혈압 전임상 시험에서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 바 있다. 폐동맥 고혈압을 유발한 동물실험에서 용량의존적으로 수축기 혈압, 이완기혈압, 평균혈압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혈관두께를 정상으로 회복되는 재생기전도 확인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4 09:40:05[파이낸셜뉴스] 살이 찐 상태로 근력운동을 하면 '근돼(근육돼지)', '운동뚱'이 된다며 운동을 꺼리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비만인도 꾸준히 운동하면 복부 지방조직이 지방을 더 ‘건강하게’ 저장하는 형태로 바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근육 강화와 이를 위한 운동이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 "뇌의 '해마 건강'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비만인도 운동하면 '지방 저장 능력' 향상..불필요한 곳의 지방 줄어 18일 학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 제프리 호로위츠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신진대사(Nature Metabolism)’를 통해 장기간의 운동이 지방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32명을 '최소 2년간 일주일에 4회 이상 운동한 그룹'(16명)과 '규칙적으로 운동한 적은 없으면서도 운동 그룹과 체지방량·체중·성별 등 조건이 비슷한 그룹'(16명)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두 그룹의 피부 아래 복부 지방조직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운동을 하는 사람의 세포는 지방을 더 효과적으로 저장하도록 바뀌었다. 운동 그룹의 지방조직엔 지방 저장 능력을 증가시키는 뚜렷한 구조적·생물학적 특징이 확인됐다. 반면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에선 이런 특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운동 그룹의 지방조직에는 운동하지 않는 그룹보다 혈관·미토콘드리아와 유익한 단백질이 더 많았다. 반대로 신진대사를 방해할 수 있는 콜라겐 유형과 염증을 유발하는 세포는 더 적었다. 연구팀은 복부 피하 조직이 지방을 건강하게 저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라는 점에서 지방 저장 능력 향상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 저장 능력이 향상되면 장기나 장기 주변 조직 등 건강에 해로운 곳에 지방을 저장할 필요성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개월간 훈련이 지방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이전 연구와 비교할 때,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수년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사람에게서 이런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을 저장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해서 지방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해 소지를 차단했다. 그러면서 “체중이 증가할 때 과도한 지방이 내장 지방처럼 장기나 장기 주변에 축적되는 대신 피부 아래에 '건강하게' 저장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체 활동이 '뇌 및 인지 능력'에 긍정적 영향 미친다 일리노이대학 베크만 연구소 과학자들은 지난 4월 근육 운동이 뇌신경 발달을 촉진 시키는 과정 연구해 국제학술지 신경과학(Neuro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근육 세포를 배양해 수축 시 나오는 화학 물질을 수집했다. 그다음 해마 세포와 성상 세포에 근육 화학 물질을 노출시켜 배양하며 신경 세포 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신경 반응이 더 크고 자주 일어나는 등 해마 신경 네트워크가 더 빠르게 성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상 세포를 제거해 성상 세포의 역할을 알아보는 실험에서는 신경 반응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성상 세포는 운동 효과를 매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상 세포가 없으면 뉴런이 계속 성장해 관리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 운동이 성상 세포를 매개로 신경을 조절해 해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등 인지장애에 효과적인 운동요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8 12: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