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트로트 가수 장혜리가 '근황올림픽'에 출연, 눈물의 지난 10년간 근황을 전했다. 장혜리는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연예계 데뷔부터 걸그룹 걸스데이 탈퇴, 트로트 가수로 재데뷔한 근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환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넨 장혜리는 "3개월 전 트로트 데뷔 싱글 '서방님(우렁각시)'을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라며 "다시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장혜리는 지난 2004년 SM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 '외모짱'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2005년 '생방송 후비고' 게임 방송 MC로 활약한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걸스데이로 가요계 데뷔한 장혜리는 1집 활동 후 탈퇴한 이유에 대해서 "멤버들 간 갈등이 있었던 건 절대 아니다. 생활고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이후 가장 힘들었던 날, 기억에 남는 하루를 묻는 질문에 장혜리는 "지난 10년간 모든 날이 힘들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혜리는 탈퇴 이후에도 밴드 '비밥' 베이스로 음악적 활동을 이어왔다. 우연히 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와 공연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해당 영상을 본 현재 소속사 대표와 인연이 닿아 트로트 가수로 재데뷔했다. 영상 말미 장혜리는 "'트로트 가수 장혜리'를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고, 이를 듣던 MC는 "며느리 삼고 싶다"라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트로트 가수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장혜리는 지난 8월 싱글 '서방님(우렁각시)'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fn스타 이설
2020-11-03 15:31:08그룹 베스티 출신 가수 다혜가 2년간의 공백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직접 근황을 밝혔다. 다혜는 지난 7일 유튜브 ‘근황 올림픽’에서 솔로 데뷔 소식을 전하면서 “엄정화 선배님의 명곡 ‘포이즌’을 라틴 풍으로 리메이크 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혜는 베스티 그룹 시절을 회상하면서 “베스티 활동을 할 때 자부심이 있었다. 쉬는 동안에도 내가 가수라는 점을 한 번도 잊어 본 적이 없다”라며 공백기 동안에도 혼자 내공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활동 당시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도 주목받았던 다혜는 “나는 시대를 잘 탄 것 같다. 어렸을 때는 하체만 너무 발달해서 단점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팬들이 좋아해주시니까 좋다. 내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뿌듯하다”라고 웃으며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2013년 그룹 베스티로 데뷔한 다혜는 이후 요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물론 ‘출발 드림팀’ 등에서 활약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한 것에 이어 5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다. 이는 지난 2015년 발매됐던 베스티의 'LOVE Emotion(러브 이모션)' 앨범 이후 5년만의 앨범이자, 다혜의 첫 솔로 앨범이다. 다혜는 “빨리 컴백하는 것보다 좋은 곡을 만나는 게 먼저다. 지금이 최적의 시기인 것 같다”라며 “그동안 정말 쉴 틈 없이 스스로를 갈고닦았다. 나 혼자서 무대를 완벽하게 채워야겠다는 생각 하나만 하면서 노력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 신곡은 뭐든 깨부술 수 있는 노래”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다혜는 “앨범이 공개되면 ‘드디어 이제 시작됐구나’ ‘올 게 왔다’ 생각 하셨으면 좋겠다. 많이 들어주시고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다혜는 최근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2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포이즌’ 리메이크 곡을 발매하며, 오는 10월에는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2020-09-08 10:40:40소트니코바 근황 2014-2015 시즌을 앞둔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의 근황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러시아 뉴스통신사 'R-스포르트'는 8일(현지시간) "소트니코바가 휴식기에 스케이팅 기술을 개선하고 싶었으나 대단한 성과는 없다"면서 "우선 올림픽의 여운에서 벗어나 이전 기량의 회복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소트니코바는 "하고 싶다고 해서 모든 것이 갑자기 되진 않는 법이다. 조금씩 서서히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모두 회복했거나 회복하는 중이거나 아직 그러지 못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예전의 기량으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 어느 순간 회복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면서 "특히 피로가 누적되면 힘들다. 웬만하면 그러지 않으려고 하나 가끔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 위에 털썩 눕기도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국제빙상연맹의 여자 싱글 순위에서 3182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올림픽 금메달 외에는 2013~2014 유럽선수권 2연속 은메달이 대표적인 경력이다. 현재 여자 싱글 랭킹 1위는 3920점의 아사다 마오(22·일본), 2위는 3419점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9-10 07:59:26[파이낸셜뉴스]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29·한국명 임효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남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중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거듭 강조하며 시상대에 걸린 오성홍기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중국 포털 왕이닷컴은 린샤오쥔이 최근 진행한 포트 중국어판 인터뷰를 1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린샤오쥔은 “중국팀을 대표해 금메달을 따고 오성홍기를 시상대에 올려 매우 자랑스럽다”며 현지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중국어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는 근황과 함께 “나는 완벽주의자다. 중국인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중국어로 미디어와 소통하고 상호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 내 중국어 실력이 좋지 않아서 내가 중국인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중국에서 살게 될 테니 잘 배우기로 결심했다”며 “내가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한다면 더 이상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이닷컴은 “린샤오쥔은 훌륭한 프로 경력을 이어가며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며 “부상을 잘 극복한다면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모든 사람에게 놀라움을 안겨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린샤오쥔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 5000m 계주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 남자 선수 중 금메달을 목에 건 쇼트트랙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이번 대회는 린샤오쥔이 귀화 이후 출전한 첫 국제 종합 대회다. 태극 마크를 달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뛰었던 린샤오쥔은 당시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듬해 6월 훈련 중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일부를 노출시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그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은 벌금 300만원 판결을 내렸다. 린샤오쥔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그 결과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앞서 빙상연맹이 진상조사 끝에 린샤오쥔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린 탓에 복귀할 수 없었고 결국 2020년 6월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7 20:34:11[파이낸셜뉴스]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건설 현장 인부로 제2의 삶을 사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아내 인민정씨도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씨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셀카 한 장과 함께 “13시간 노가다 많이 힘들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인씨는 건설 현장에서 '유도원 인민정' 문구가 적힌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다. 유도원은 건설 현장에서 안전과 작업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차량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유도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인씨는 작년 10월 김동성이 건물 바닥의 오물을 청소하는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똥오줌 치우는 김 반장. 같이 일하는 반장님이 ‘폼은 쇼트트랙’이라고 하더라”라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인씨는 “옆에서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나아갔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인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동성의 근황을 틈틈이 공개해 오고 있다. 작년 5월에는 김동성이 안전모와 안전화 등을 착용한 차림으로 굴착기 버킷에 앉아 햄버거를 먹는 사진을 올리며 “우리의 이중생활. 길에서 먹는 햄버거는 꿀맛”이라는 글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동성 부부는 건설 현장 일용직과 쇼트트랙 교습을 병행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씨는 같은 달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당당하고 줄 돈을 주어야 당당하니 크게 마음을 먹고 오빠와 같이 안전화를 신었다”며 건설 현장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동성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8년 이혼했다. 이후 2021년 2월 인씨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고, 같은 해 5월 혼인 신고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김동성은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전처 A씨는 2023년 11월 양육비 이행확보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김동성을 고소했다. A씨는 2018년부터 고소한 해 10월까지 약 8000만원의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동성과 인씨 측은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밀린 양육비를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4 05:44:10'세차JANG'이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선물했다. 지난 20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세차JANG'의 MC 장민호와 장성규 그리고 알바생 미미미누는 복싱 선수 임애지와 배우 강소라, 전직 아이돌 출신 도장공 오지민과 만났다. 한국 최초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인 임애지는 '2024년 파리올림픽' 관련 일화를 전했다. 그는 "준비하는 동안 너무 힘들고 지쳐서 매일 그만두고 싶었다"고 그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이를 듣고 장성규는 고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물었다. 이에 임애지는 "금융 치료를 받고 이겨냈다"며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임애지는 한국 복싱 체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자에 비해 다양하지 않은 여자 체급 때문에 대회에 맞춰 체중 증량과 감량을 계속 반복한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반복되는 체중 조절로 인해 건강상에 이상은 없는지 물었고, 임애지는 건강에 이상을 느낀 적이 있다고 그 당시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소라는 '세차JANG'에서 2025년 새해 소망을 공개했다. MC들과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강소라. 올해 소원을 물어보는 장성규의 질문에 "안 해본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악역과 사극 등 아직 못 맡아본 장르와 배역이 많다"고 답했다. 또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드라마 이외에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보고 싶다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뿐만 아니라 강소라는 '세차JANG'에서 높은 중고 거래 플랫폼 매너 온도를 자랑하며 '중고 거래 마니아'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수준급 요리와 노래 실력까지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룹 BTL 출신 오지민은 생계유지를 위해 도장공을 할 수밖에 없던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팀 해체 후 선택할 수 있는 일의 가짓수가 많지 않았다"며 운을 뗀 뒤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직업을 생각하다 기술직을 선택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오지민은 BTL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지민은 장민호의 노래 요청에 처음엔 거절했지만, 음악이 나오자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MC들과 제작진의 호응까지 유도했다. 장민호와 장성규는 "아이돌이다. 안 시켰으면 어쩔 뻔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차JANG'은 장민호와 장성규가 세차장 사장으로 변신해 '셀럽'들의 차를 직접 손 세차하며 자동차에 얽힌 추억부터 최신 근황까지 전하는 새로운 장르의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45분 KBS2에서 시청 가능하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세차JANG'
2025-01-21 11:26:43[파이낸셜뉴스] 그룹 '쿨' 출신 가수 김성수가 수십억원대 사기 피해를 본 사실을 털어놨다. 김성수는 1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올라온 ‘[김성수를 만나다] 국내 2대뿐, ’슈퍼카 사기‘에 멘탈붕괴.. TV서 사라진 방송인 근황’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1990년대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운명>, <해변의 여인>, <애상> 등의 히트곡으로 전성기를 보낸 김성수는 "대한민국 바닷가에서 열리는 행사를 우리가 싹쓸이했다"라며 "돈을 진짜 많이 벌 땐 (행사장에서 받은) 현금을 지갑에 넣으면 접히지 않을 정도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쿨 활동하면서 돈을 정말 많이 벌었는데 귀가 얇고 마음이 약하다 보니까 남 좋은 일만 많이 시켜줬다"라고 말한 김성수는 사기를 여러 번 당했다고 고백하며 "당시에는 쉽게 말해 ‘김성수 돈을 먼저 본 사람이 임자였다’"라고 자조하기도 했다.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을 못해 슈퍼카 사기, 해외 스포츠바 투자 사기 등 잇따라 사기를 당했다고 말한 김성수는 “모두 사기였다. 가랑비에 옷 젖었다. 가랑비도 아니고 홍수”라며 수십억원을 손해봤다고 고백했다. 또한 과거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하던 당시를 언급하며 "무한도전이 대성공하기 전 제가 하차 결정을 내렸다. 그때 재석이가 말렸는데 그 말을 들었어야 했다. 지금 땅을 치고 후회 중"이라고 했다. 한편 김성수는 음식점 운영에 나섰다가 원가 상승과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요식업 분야에서 성공을 꿈꾸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15 06:48:29[파이낸셜뉴스] 1990년대 말 활동했던 보이 그룹 태사자 출신 가수 김형준이 연예계를 떠나 쿠팡맨으로 일하면서 당시 최대 1000만원의 월수입을 냈다고 밝혔다. 1일 김형준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쿠팡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와 월수입 등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형준은 지난 3년간 거의 쉬는 날 없이 쿠팡에서 새벽 배송을 하며 하루 평균 200~300개 물건을 날랐다고 밝혔다. 당시 월 최고 1000만원 넘는 수익을 냈다며 "확실히 스트레스가 없었고 (연예인 시절보다) 더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형준은 "요새는 비닐 포장된 물품이 650원, 박스 포장된 물품이 800~850원이지만, 초창기에는 비닐 포장, 박스 포장 모두 2500원이었다. 제가 한창 열심히 할 때는 새벽 1500원, 낮에는 1000~1200원이었다"며 "하루 200~300개씩 한 달 내내 열심히 하면 기름값 빼고 대충 제가 얼마 정도 가져갔는지 나온다. 나름 많이 벌었다"고 전했다. 그가 근무할 당시 평균 배송 단가를 건당 1500원으로 계산하고, 하루 250건씩 월평균 25일 근무했다고 가정하면 그의 월수입은 937만원에 달한다. 그는 태사자 활동이 끝나고 방황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미국에 방문한 뒤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한 외국인 부부와 만났다. 부부는 은퇴할 시기에 남미에서부터 캠핑카를 타고 쭉 올라온 분들인데, 저한테 같이 여행하자고 제안했다"며 "저도 모르게 그 부부를 따라갔다. 샌프란시스코까지 이틀 동안 부부 차를 타고 갔는데, 그 이틀이 저를 바꿨다. 노부부의 삶을 보면서 행복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전까지 '벤츠 타고, 강남 40평 아파트에 살고 옷도 좋은 걸 입어야 인생이지' 생각했던 게 많이 바뀌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그냥 열심히 살면 어떻게든 따라오겠지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최근 쿠팡맨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근황에 관해서는 "전혀 연예계와 관련 없는 일"이라며 "직원이 3명 있는데 아침 11시쯤 출근해서 저녁 7~8시쯤 퇴근한다.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쿠팡 잇츠(음식 배달)를 해야 하나 고민에 빠져 있다.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2 09:42:26[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시상식에서 신유빈을 포함한 남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었다는 이유로 처벌 가능성이 제기됐던 북한 탁구 선수들이 훈련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정치범 수용소' 얘기 떠돌던 올림픽 셀피 지난 18일 조선중앙TV는 장춘거리 체육촌을 조명하며 "체육부문 일꾼들과 선수, 감독들이 우승의 금메달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만방에 떨치기 위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창 훈련을 받고 있는 역도와 탁구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 중에는 지난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선수 리정식과 김금영도 포함됐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의 임종훈, 신유빈과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왕추친, 쑨잉사와 '셀카'를 찍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해당 장면은 주요 외신들을 포함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면 이 사안으로 인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국 선수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당국의 특별 지시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데일리NK 역시 이들과 관련한 부정적인 평가가 담긴 보고서가 상부에 보고됐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당국이 제1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소 혁명화(사상학습이나 노동현장 근무) 2~3년' 혹은 '정치범 수용소에 갈 수도 있다'는 여러 설들이 제기됐다. "다음 국제경기에 매진" 훈련하는 北선수들 공개돼 무색 하지만 이날 이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 보도를 통해 비춰진 것으로 미뤄 처벌은 사실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금영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아시아 경기대회도 그렇고 올해 진행한 올림픽 경기 대회에 참가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대전하면서 성과도 있었고 얻은 교훈도 컸다"라며 "다음번 국제경기를 위해 맹렬히 훈련하고 있다"라는 근황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이 올림픽 폐막 한 달이 지난 시점에 TV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이미 가벼운 처분을 받고 복귀했을 가능성과 북한 당국이 대외적인 관심을 우려해 일부러 처벌하지 않고 TV에 그들의 모습을 내보냈을 가능성 등도 거론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0 10:25:00[파이낸셜뉴스] 배구선수 김연경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피식쇼' 출연을 두고 대중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0일 '피식대학'에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출연한 '김연경에게 식빵 냉동 보관 시 해동 방법을 묻다' 편이 공개됐다. 이날 김연경은 자신의 근황과 함께 올림픽 선수촌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이틀이 지난 12일 기준 약 15만 회에 그쳤다. 과거 공개됐던 '피식쇼' 콘텐츠들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떨어지는 조회수다. 이는 지난 5월 불거진 '피식대학'의 지역 비하 논란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논란 전 공개됐던 '피식쇼' 현우진 강사와 가수 장원영 편은 각각 489만 회와 727만 회를 기록했다. 피식대학은 경북 영양군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은 한 식당에서 음식 맛을 보며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을 맛은 아니다"라고 혹평하거나, 지역 특산품을 먹으면서 "할매 맛이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는 발언을 해 지역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시청자들은 영상 속 출연진의 언행에 불쾌감을 드러냈고, 논란이 확산하자 피식대학은 18일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한 후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저희의 콘텐츠로 불쾌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전한 후약 50일 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7월부터 콘텐츠 업로드를 재개했다. 하지만 그 여파는 지속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287만 명으로 논란 이전에 비해 약 31만 명 정도가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구독자, 조회수 감소 뿐만 아니라 '피식쇼' 출연하는 게스트에 대한 반응도 싸늘하다. 특히 김연경 편이 공개된 이후 일부 팬들은 "귀한 언니가 왜 누추한 이곳에", "김연경이 나왔는데 조회수가 회복을 못하다니 무섭긴 무섭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튜브가이드가 조사한 7월 10일부터 17일까지의 유튜브 채널 규모 순위에 따르면 '피식대학'은 코미디 부문에서 60위를 차지했다. 논란 전 코미디 부문은 물론, 웹예능, 숏폼, 개인방송 등 엔터테인먼트 전체 채널에서 1위를 차지하던 것과는 현저히 차이나는 수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2 1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