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가 부방그룹 수처리 계열사를 인수했다. 어펄마캐피탈 등 4곳과 경쟁끝에 성과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글랜우드PE는 부방그룹과 테크로스환경서비스·부곡환경·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의 중국 자회사를 약 26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테크로스환경서비스는 수처리 O&M(시설 운영관리) 업체다. 공공 하·폐수 처리시설 및 기타 환경기초시설 O&M이다. 민간 산업폐수 처리시설 O&M도 맡고 있다. 부곡환경은 민간투자사업(BTO)를 위한 SPC(특수목적회사)다. 부곡환경은 2020년 대우건설로부터 인수한 곳이다. r-PET 플레이크 생산업체인 한국자원환경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당초 매각 물량은 78%다. 4개 회사의 지난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159억원, 올해는 19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2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매각 측은 봤다. 2023년 각 사별 매출 구성으로는 테크로스환경서비스가 1977억원으로 비중 85%로 압도적이다. 이어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의 중국 자회사 320억원(14%), 한국자원환경 27억원(1%) 순이다. 이들 계열사들은 최대 용량 공공하수처리시설인 부천 하수처리시설 운영 경험이 있다. LG디스플레이의 파주사업소, 광저우사업소의 수처리 O&M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매각대상인 환경사업 계열사들은 LG그룹의 수처리를 전담했던 곳들이다. 오랜 업력을 토대로 공공과 민간에서 모두 검증된 수처리 O&M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방그룹은 이 환경사업 계열사들을 2019년 LG전자로부터 인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9 17:03:10[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OCI그룹 방계 계열사인 SGC그린파워를 인수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SGC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SGC그린파워를 코리아지피홀딩스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코리아지피홀딩스는 글랜우드PE의 특수목적회사(SPC)다. 코리아지피홀딩스는 SGC그린파워 보통주 1102만8000주(지분 100%)를 3222억원에 인수한다. 부채를 포함하면 5900원에 인수다. SGC는 “SGC그린파워 매각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SGC는 향후 순환경제와 기술 집약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다. 국내 민간 발전사 최초로 상업 가동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반도체 세정용 특수가스로 활용되는 초고순도 액화탄산을 생산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30 13:51:09[파이낸셜뉴스] CJ그룹이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하고 있는 'CJ올리브영' 지분을 인수한다. 자사주 형태로 매입이다. IPO(기업공개)시 30% 할인, CJ오너가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글랜우드PE는 글랜우드PE가 보유한 CJ올리브영 지분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규모는 약 7800억원이다. 앞서 글랜우드PE는 올리브영 지분 22.6%를 2021년 인수했다. 글랜우드PE는 약 4100억원을 투입하며 올리브영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기업가치는 1조8000억원 가량이다. 앞서 CJ올리브영은 2022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당시 주관사단 안팎에서 전망한 CJ올리브영의 예상 몸값은 약 5조원수준였다. 당시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주주 의견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CJ올리브영의 2023년 매출은 3조8612억원으로 2022년 2조2774억원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2020년 9.7%, 2021년 10.5%, 2022년 12.2%, 2023년 15%순으로 증가 추세다. CJ올리브영은 1999년 올리브영 1호점을 열었다. 2023년 말 1338개로 증가했다. 2023년 기준 CJ그룹 전체 매출 41조3526억원의 9.3%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가 된 상태다. CJ올리브영의 최대 주주는 CJ다. 지분 51.15%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11.04%,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이 4.2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9 15:44:51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SK피유코어 지분 100%를 4024억원에 인수했다. 글랜우드PE는 추가로 5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울산과 글로벌 공장 등에 생산라인 확대를 위한 자본적지출(CAPEX) 투자를 하기로 했다. 2월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이날 SKC에 SK피유코어 지분 100% 인수거래를 종결했다. 2호 블라인드 펀드의 재원 중 2000억원을 활용하고, 주요 출자자(LP)와 공동 운용하는 펀드에서 약 1400억원의 인수자금을 조달했다. 인수금융으로 조달한 자금은 약 1200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글랜우드PE는 지난해 10월 SKC와 SK피유코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글랜우드PE의 딜(거래) 성공 사례로는 한국유리공업(현 LX글라스), 동양매직(현 SK매직), PI첨단소재 등이 있다. SK피유코어는 폴리우레탄에 사용되는 기초화학원료 폴리올 제조업체다. 지난 2015년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MCNS가 전신이다. 국내 폴리올 시장점유율 약 40%로 선두 사업자다. 2017년에는 인도에 시스템하우스를 설립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뿐 아니라 도요타, 닛산 등 일본계 고객사도 확보했다. 2023년 SKC의 종속회사 우리화인켐으로부터 광학용 폴리우레탄 소재사업을 165억원에 양수하며 사업부문을 확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29 21:52:05[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SK피유코어 지분 100%를 4024억원에 인수했다. 글랜우드PE는 추가로 5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울산과 글로벌 공장 등에 생산라인 확대를 위한 자본적지출(CAPEX) 투자를 하기로 했다. 2월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이날 SKC에 SK피유코어 지분 100% 인수거래를 종결했다. 2호 블라인드 펀드의 재원 중 2000억원을 활용하고, 주요 출자자(LP)와 공동 운용하는 펀드에서 약 1400억원의 인수 자금을 조달했다. 인수금융으로 조달한 자금은 약 1200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글랜우드PE는 지난해 10월 SKC와 SK피유코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글랜우드PE의 딜(거래) 성공 사례로는 한국유리공업(현 LX글라스), 동양매직(현 SK매직), PI첨단소재 등이 있다. SK피유코어는 폴리우레탄에 사용되는 기초화학원료 폴리올 제조업체다. 지난 2015년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MCNS가 전신이다. 국내 폴리올 시장점유율 약 40%로 선두 사업자다. 2017년에는 인도에 시스템하우스를 설립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뿐 아니라 도요타, 닛산 등 일본계 고객사도 확보했다. 2023년 SKC의 종속회사 우리화인켐으로부터 광학용 폴리우레탄 소재사업을 165억원에 양수하며 사업 부문을 확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29 17:32:14[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가 PI첨단소재를 약 1조원에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베어링PEA가 매매계약을 파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원매자 찾기에 성공한 셈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전날 프랑스 화학업체 아케마에 PI첨단소재 지분 약 54.07%(코리아피아이홀딩스가 보유한 PI첨단소재의 보통주 1587만7400주)를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거래규모는 약 1조원이다. 글랜우드PE로서는 IRR(순내부수익률)만 20%를 넘는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케마는 2006년 프랑스 토탈의 석유화학 부문이 분사돼 만들어진 곳이다. 바스프, 다우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화학사로 평가된다. 시가총액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 선수용 기능성 의류, 신발등에 적용하는 특수 폴리이미드를 생산한다. 국내에도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다. PI첨단소재의 전신은 2008년 설립된 SKC코오롱PI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50대 50 지분율로 합작사를 세웠다. 2020년 글랜우드PE가 지분 54.06%를 약 607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SKC코오롱PI에서 PI첨단소재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매출 2764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이다. PI필름은 영하 269도~영상 400도에서도 사용 가능한 내한·내열성을 갖추고 있다. 주로 PC와 스마트폰 등에 적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 방열시트 등에 사용된다. 최근 PI필름은 전기차 배터리 절연용 필름, 전기차 모터용 바니시 등 성장성이 뚜렷한 전기차 관련 소재로도 활용된다. 한편, 글랜우드PE는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베어링PEA를 대상으로 500억원대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PI첨단소재 매매계약을 파기에 대한 내용이 골자다. 2022년 6월 글랜우드PE는 폴리이미드 필름 사업을 영위하는 PI첨단소재 지분 54.07%를 1조2750억원에 베어링PEA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프리미엄이 붙어 주당 8만원을 웃돌던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2 05:37:11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LG화학 진단사업부 인수에 성공했다. 추가 투자를 위한 증자(500억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2000억원 규모다. 글랜우드PE는 대기업이 매각하는 자회사나 사업을 사들여 성장시키는 '카브아웃(carve-out·사업부 분할 후 인수)' 거래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이날 LG화학에 1500억원을 지급하고, 진단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했다. 2021년 조성한 2호 블라인드 펀드(9000억원)를 통한 투자다. 글랜우드PE는 새 회사의 이름을 '인비트로스'로 정했다. '체외진단(In Vitro Diagnostics)'에서 착안한 것이다. 추가 투자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이번 딜은 대기업의 사업부를 신규법인 설립 후 인수하는 카브아웃 딜이다. LG화학 진단사업부 소속의 책임연구원급을 포함해 핵심인력들이 대다수 인비트로스로 이동한다. 글랜우드PE는 진단사업 관련 신기술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세계적 진단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글랜우드PE는 인위적 구조조정 대신, 인수기업에 추가로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해왔다. 동양매직을 약 2800억원에 인수한 후 약 300억원을 들여 렌탈사업을 강화했다. 또 한글라스(현 LX글라스)를 약 3100억원에 매입해 1000억원이 넘는 설비 재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PI첨단소재도 약 6000억원에 인수한 다음 15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했다. 덕분에 동양매직은 인수 2년 만에 약 2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엑시트(회수)했다. 한글라스는 총수익률 93%를 기록했고, PI첨단소재는 매각 당시 시가총액 대비 60% 높은 금액에 팔았다. 인비트로스는 1992년 C형 간염 진단시약 'HCV ELISA' 출시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국내 면역진단 및 분자진단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누려왔다. 지난해 매출은 4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0억원 수준이다. 한편 글랜우드PE는 SK케미칼 제약사업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6000억원 규모의 거래다. 인수에 성공하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라는 점에서 인비트로스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04 18:14:09[파이낸셜뉴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LG화학 진단사업부 인수에 성공했다. 추가 투자를 위한 증자(500억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2000억원 규모다. 글랜우드PE는 대기업이 매각하는 자회사나 사업을 사들여 성장시키는 ‘카브아웃(carve-out·사업부 분할 후 인수)' 거래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이날 LG화학에 1500억원을 지급하고, 진단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했다. 2021년 조성한 2호 블라인드 펀드(9000억원)를 통한 투자다. 글랜우드PE는 새 회사의 이름을 '인비트로스'로 정했다. ‘체외진단(In Vitro Diagnostics)’에서 착안한 것이다. 추가 투자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이번 딜은 대기업의 사업부를 신규법인 설립 후 인수하는 카브아웃 딜이다. LG화학 진단사업부 소속의 책임연구원급을 포함해 핵심인력들이 대다수 인비트로스로 이동한다. 글랜우드PE는 진단사업 관련 신기술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세계적 진단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글랜우드PE는 인위적 구조조정 대신, 인수기업에 추가로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해왔다. 동양매직을 약 2800억원에 인수한 후 약 300억원을 들여 렌탈사업을 강화했다. 또 한글라스(현 LX글라스)를 약 3100억원에 매입해 1000억원이 넘는 설비 재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PI첨단소재도 약 6000억원에 인수한 다음 15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했다. 덕분에 동양매직은 인수 2년 만에 약 2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엑시트(회수)했다. 한글라스는 총수익률 93%를 기록했고, PI첨단소재는 매각 당시 시가총액 대비 60% 높은 금액에 팔았다. 인비트로스는 1992년 C형 간염 진단시약 ‘HCV ELISA’ 출시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국내 면역진단 및 분자진단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누려왔다. 지난해 매출은 4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0억원 수준이다. 한편 글랜우드PE는 SK케미칼 제약사업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6000억원 규모의 거래다. 인수에 성공하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라는 점에서 인비트로스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04 04:42:22[파이낸셜뉴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SK케미칼 제약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이다. 6000억원 규모에 거래 논의다. 빠르면 4·4분기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실사 과정에서 밸류업(가치 상승)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인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제약 사업부를 글랜우드PE과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 단독으로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6000억원 규모 거래다. 이번 인수 거래의 자문사는 김앤장, 삼정KPMG이다. 글랜우드PE는 2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이번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LG화학 진단사업부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SK케미칼은 제약은 물론 친환경 소재의 그린케미칼, 백신 사업의 라이프사이언스로 구성돼있다. 제약 부문은 지난해 기준 매출의 약 15% 수준이다. 글랜우드PE는 대기업이 매각하는 자회사나 사업을 사들여 성장시키는 ‘카브아웃(carve-out) 거래’에 특화됐다는 평가다. SKC코오롱PI, GS에너지의 서라벌도시가스·해양에너지, CJ올리브영 소수 지분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21 14:29:57[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SKC의 폴리우레탄 제조사인 SK피유코어 인수를 추진한다. 5000억원 안팎 규모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C는 글랜우드PE에 SK피유코어를 매각키로 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랜우드PE는 인수 자문사로 삼일PWC, 법률자문사로 김앤장을 선정해 실사에 돌입했다. SK피유코어는 폴리우레탄(PU) 원료 사업을 하는 SKC의 100% 자회사다. 2015년 일본 미쓰이화학과 공동으로 설립한 MCNS가 전신이다. 2021년부터 SKC가 지분 모두를 사들여 독자 경영에 나섰다. 지난해 5월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폴리우레탄 원료를 주로 생산하며 재생 폴리올, 바이오 폴리올 등 친환경 분야로도 확대 중이다. 앞서 SKC는 반도체·2차전지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총 1조8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산 유동화를 통한 현금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SKC는 반도체 테스트 업체 ISC를 약 40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도 진행하고 있다. 박원철 SKC 대표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올해 동박의 글로벌 확장과 판매 확대, 반도체·화학 사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신규 성장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글랜우드PE는 대기업이 매각하는 자회사나 사업을 사들여 성장시키는 ‘카브아웃(carve-out) 거래’에 특화됐다는 평가다. SKC코오롱PI, GS에너지의 서라벌도시가스·해양에너지, CJ올리브영 소수 지분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12 18: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