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가 미국 시장 진출 발판을 공고히 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가 시그나 헬스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등 미국 내 주요 보험사 3곳의 처방집에 등재됐다. 앞서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등 미국 내 3대 처방급여관리업체(PBM)를 포함한 6곳의 PBM·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의 계약 체결도 완료했고, 전문약국(SP)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마무리 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추진해 온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에 이르는 수직통합채널의 구축이 일단락됐다. 6곳의 PBM·GPO 계약 및 3곳의 보험사 등재를 통해 당초 목표로 한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의 80%를 확보하게 됐고 추후 GC녹십자의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약국과의 파트너십을 늘려가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지난 7월 오창공장에서 초도 물량을 미국으로 수출한데 이어, 같은 달 말 미국 내 출시, 지난달 10일부터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알리글로의 투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4차의 후속 물량의 출하도 이뤄졌다. 회사는 알리글로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차질 없는 생산과 배송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알리글로는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로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이 제품은 회사의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 공법을 통해 제조, 혈액응고인자(FXIa) 등 불순물 검출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0 09:16:39[파이낸셜뉴스] 한국산 혈액제제인 GC녹십자 '알리글로'의 미국 출하가 시작됐다. GC녹십자는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향 초도 물량 선적이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출하된 물량은 미국 내 물류창고와 유통업체를 거쳐 전문 약국으로 전달되고, 이달 중순부터 실질적인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로,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품목허가 이후 GC녹십자는 미국 법인인 GC바이오파마USA를 중심으로 처방집(Formulary) 등재를 위한 처방급여관리업체(PBM) 계약, 전문약국 확보 등 상업화 준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1일 미국 내 대형 PBM와 알리글로의 처방집 등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핵심 유통채널로 공략하고 있는 유명 전문약국 및 유통사와도 계약을 완료했다. 앞으로 GC녹십자는 PBM, 전문약국, 유통사 등 수직통합채널의 추가 계약을 통해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채널을 적극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약 16조원(116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지난 10년간(2013~2023년) 연 평균 10.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올해 5000만달러의 매출을 일으킨 뒤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전략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08 13:42:57[파이낸셜뉴스] BAT로스만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glo)'가 20일 프리미엄형 신제품 '하이퍼 프로(HYPER pro)'를 출시하고 쿠팡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글로 하이퍼 프로는 이지 뷰 스크린을 도입하고 최신 히트부스트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번에 탑재된 이지 뷰 스크린은 실제 글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디자인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고화질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총 6가지 다양한 스크린 모드를 제공한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클릭 한 번만으로 '잔여 사용시간', '가열 시간', '배터리 잔량', '히팅 모드', '충전 상태', '온/오프 상태' 등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두 가지 서로 다른 즐거움을 선택할 수 있는 테이스트 셀렉 다이얼도 추가됐다. 이 다이얼로 스탠다드 및 부스트 모드 등 원하는 히팅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형 브랜드인 하이퍼 프로는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에 매트한 텍스쳐와 메탈릭 포인트를 결합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라데이션 컬러 조합으로 '퍼플 사파이어', '라피스 블루', '제이드 틸', '루비 블랙', '옵시디언 블랙' 등 5가지 프리미엄 색상으로 출시된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글로 하이퍼 프로는 기존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고, 전작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이 탑재된 프리미엄 궐련형 전자담배로 글로 최초로 도입된 아몰레드 스크린 등 새롭게 적용된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전에 없던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전 판매를 통해 하이퍼 프로의 특장점을 보다 빠르게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0 15:25:50[파이낸셜뉴스] 맘카페 글로 피해를 봤다며 유치원이 학부모를 상대로 낸 2억 소송에서 법원은 누구의 편을 들어줬을까. 서울중앙지법은 영어유치원을 운영하는 A사가 학부모 B씨에게 청구한 약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사건은 2019년 시작됐다. B씨의 아들이 해당 영어유치원에 등원한 지 나흘 만에 다치게 된 것. B씨 아들은 수업 중 학습 교구에 눈 윗부분이 긁혀 응급실에서 세 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유치원은 사고에 대비, 종합보험에 가입했지만 B씨 아들은 유치원을 그만둘 때까지 보험 처리를 받지 못했다고. 이에 B씨는 2021년부터 지역 '맘카페'에 유치원 관련 부정적인 글과 댓글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유치원 측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연락하자, 이런 내용도 맘카페에 올렸다. 유치원 측은 B씨를 상대로 약 2억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또 명예훼손과 업무방해혐의로 형사 고소도 했다. 법원은 형사 고소 사건이 모두 무혐의 처분된 점 등을 근거로 B씨에게는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1 08:25:19[파이낸셜뉴스] BAT로스만스는 초경량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인 '글로 하이퍼 에어'의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유통 채널 확대는 성인 흡연자들의 하이퍼 에어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로써 기존 온라인 채널뿐 아니라 다양한 오프라인 편의점에서도 하이퍼 에어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BAT로스만스는 앞으로 하이퍼 에어를 필두로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BAT로스만스는 글로 하이퍼 에어의 유통망 확대를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다음달 21일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 편의점을 통해 글로 하이퍼 에어를 기존보다 75% 할인된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글로 하이퍼 에어는 75g의 초경량, 12.5mm의 초슬림 두께에 고급스러운 메탈릭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담뱃잎 함량이 30% 높아 깊고 풍부한 맛도 선사한다. 연기와 냄새로부터 자유롭고 재가 남지 않는 깔끔한 사용감으로 연초를 피우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글로 하이퍼 에어는 1회 충전만으로도 최대 20회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도 갖췄다. 연속 사용 횟수는 최대 3회까지 늘렸고 '부스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가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25 14:30:00【 청주(충북)=강중모 기자】 GC녹십자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하반기 중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5년 내 매출목표를 3억달러(4000억원)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올해 5000만달러(665억원), 오는 2028년에는 3억달러 매출을 낼 계획이다. 충북 청주 'GC녹십자 오창공장'은 혈액제제와 유전자재조합 제품을 만드는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 공장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녹십자의 생산 거점이다. 녹십자는 지난 27일 취재진에게 오창공장의 알리글로 생산 및 완제 공정을 공개하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밝혔다. ■'알리글로' 하반기 美시장 공략혈액제제인 알리글로는 면역글로불린 제품으로 오는 7월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형준 GC녹십자 오창공장장은 이날 취재진들과 만나 "이미 미국 시장에 면역글로불린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7개가 있기 때문에 녹십자는 후발주자지만 불순물을 99.9% 제거해 부작용을 없애는 특장점 등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공장장은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액을 가공한 제품인 만큼 불순물을 잘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알리글로는 '이중불활화'를 통해 이를 방지하고 있다"며 "에탄올과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바이러스 피막을 제거하고, 나노사이즈 필터로 이를 다시 걸러내고, 양전하를 이용하는 'CEX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통해 불순물을 99.9% 제거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 많은 면역글로불린 제품들이 있다. 하지만 불순물 문제로 제품이 회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리글로의 이같은 장점은 미국 시장 공략에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사진)은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13조원 규모의 최대 시장이고, 국내 약가 대비 약 6.5배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최고가 시장"이라며 "알리글로는 제네릭도, 바이오시밀러도 아닌 오리지널 의약품인 만큼 고마진 가격 정책, 환자 접근성 향상, 전문약국채널(SP)와 보험사 계약 최적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녹십자는 알리글로의 품질 경쟁력과 특장점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의 보험사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SP, 유통사를 아우르는 수직통합채널계약을 통해 미국 사보험가입자 75%에 알리글로를 등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의료시장의 특성과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FDA도 인정한 오창공장취재진에게 공개된 GC녹십자 오창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알리글로의 품목허가를 위한 혈액제제 생산시설 실사가 이뤄진 곳으로, 미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알리글로가 생산되고 있다.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판매가 본격화와 유전자재조합제제, 위탁생산(CMO) 사업을 통해 오창공장은 오는 2030년까지 1조원 매출을 내는 cGMP 공장이 될 예정이다. 어떤 오염물질의 혼입도 허용할 수 없는 의약품의 생산 시설의 특성상 이날 취재진에게 공개된 것은 공정의 마지막 단계였다. 공장 통합완제관(W&FF)에서 알리글로가 충진된 바이알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하면 철저한 검수를 받았고 이후 이동해 라벨링과 포장 등 최종단계를 거쳤다. 알리글로는 원료 입고부터 생산, 출하 전 단계가 자동화돼 있었다. 눈길을 끈 것은 검수 작업이었다. 이중불활화와 CEX 크로마토그래피 등 불순물을 없애는 기술이 알리글로의 특장점인 만큼 생산 현장에서의 검수 작업은 철저하게 이뤄졌다. 알리글로는 바이알에 충진돼 생산된다. 이 바이알을 검수와 관련된 자격증을 가진 숙련된 인원이 일일이 눈으로 생산된 이물질 등을 확인한다. 이 과정 이후에 바이알은 다시 자동화 검수라인을 지나가며 13대의 카메라로부터 12회씩 촬영된다. 이렇게 얻어진 사진을 통해 또 불순물 여부를 검사받는다. 이중삼중의 검수체계를 갖춘 것이다. 오창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cGMP 생산시설이고 이처럼 철저한 검수를 거친 뒤 라벨링과 포장 등이 이뤄진다. 따라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알리글로에 불순물이 혼입될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해보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28 18:05:03【청주(충북)=강중모 기자】 GC녹십자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하반기 중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5년 내 매출목표를 3억달러(4000억원)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올해 5000만달러(665억원), 오는 2028년에는 3억달러 매출을 낼 계획이다. 충북 청주 'GC녹십자 오창공장'은 혈액제제와 유전자재조합 제품을 만드는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 공장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녹십자의 생산 거점이다. 녹십자는 지난 27일 취재진에게 오창공장의 알리글로 생산 및 완제 공정을 공개하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밝혔다. '알리글로' 하반기부터 美시장 공략 혈액제제인 알리글로는 면역글로불린 제품으로 오는 7월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형준 GC녹십자 오창공장장은 이날 취재진들과 만나 "이미 미국 시장에 면역글로불린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7개가 있기 때문에 녹십자는 후발주자지만 불순물을 99.9% 제거해 부작용을 없애는 특장점 등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공장장은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액을 가공한 제품인 만큼 불순물을 잘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알리글로는 '이중불활화'를 통해 이를 방지하고 있다"며 "에탄올과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바이러스 피막을 제거하고, 나노사이즈 필터로 이를 다시 걸러내고, 양전하를 이용하는 'CEX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통해 불순물을 99.9% 제거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 많은 면역글로불린 제품들이 있다. 하지만 불순물 문제로 제품이 회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리글로의 이같은 장점은 미국 시장 공략에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 사진)은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13조원 규모의 최대 시장이고, 국내 약가 대비 약 6.5배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최고가 시장"이라며 "알리글로는 제네릭도, 바이오시밀러도 아닌 오리지널 의약품인 만큼 고마진 가격 정책, 환자 접근성 향상, 전문약국채널(SP)와 보험사 계약 최적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녹십자는 알리글로의 품질 경쟁력과 특장점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의 보험사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SP, 유통사를 아우르는 수직통합채널계약을 통해 미국 사보험가입자 75%에 알리글로를 등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의료시장의 특성과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FDA도 인정한 오창공장, 이중삼중 철저한 검수 취재진에게 공개된 GC녹십자 오창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알리글로의 품목허가를 위한 혈액제제 생산시설 실사가 이뤄진 곳으로, 미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알리글로가 생산되고 있다.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판매가 본격화와 유전자재조합제제, 위탁생산(CMO) 사업을 통해 오창공장은 오는 2030년까지 1조원 매출을 내는 cGMP 공장이 될 예정이다. 어떤 오염물질의 혼입도 허용할 수 없는 의약품의 생산 시설의 특성상 이날 취재진에게 공개된 것은 공정의 마지막 단계였다. 공장 통합완제관(W&FF)에서 알리글로가 충진된 바이알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하면 철저한 검수를 받았고 이후 이동해 라벨링과 포장 등 최종단계를 거쳤다. 알리글로는 원료 입고부터 생산, 출하 전 단계가 자동화돼 있었다. 눈길을 끈 것은 검수 작업이었다. 이중불활화와 CEX 크로마토그래피 등 불순물을 없애는 기술이 알리글로의 특장점인 만큼 생산 현장에서의 검수 작업은 철저하게 이뤄졌다. 알리글로는 바이알에 충진돼 생산된다. 이 바이알을 검수와 관련된 자격증을 가진 숙련된 인원이 일일이 눈으로 생산된 이물질 등을 확인한다. 이 과정 이후에 바이알은 다시 자동화 검수라인을 지나가며 13대의 카메라로부터 12회씩 촬영된다. 이렇게 얻어진 사진을 통해 또 불순물 여부를 검사받는다. 이중삼중의 검수체계를 갖춘 것이다. 오창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cGMP 생산시설이고 이처럼 철저한 검수를 거친 뒤 라벨링과 포장 등이 이뤄진다. 따라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알리글로에 불순물이 혼입될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해보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28 10:21:39[파이낸셜뉴스] 비유테크놀러지가 투자한 유토피아게임즈(UtopiaGames)가 세계적인 게임 마케팅 및 코퍼블리싱 기업과 협력한다. 비유테크놀러지는 최근 15%의 지분을 취득한 '베가스토피아(Vegastopia)'의 운영사 유토피아게임즈가 글로벌 게임 마케팅, 유통 기업 글로하우(Glohow)와 공동 코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토피아게임즈는 블록체인 기반 입점형 소셜 카지노 베가스토피아의 세계 시장 론칭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퍼블리싱과 퍼포먼스 분야에 강점을 지닌 글로하우는 마케팅, 디자인, 운영, 커뮤니티 관리, 고객 지원, 현지화 작업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주도한다. 특히 글로하우는 베가스토피아의 콘텐츠 맞춤형 제작,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 글로벌 커뮤니티 운영, 각국별 현지화 작업 등도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하우는 카카오게임즈, 스카이피플, 하이디어, 그라비티, 위메이드, 웹젠, 네오위즈 등 유수 게임 기업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코퍼블리싱 기업으로 2020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된 바 있다. 게임 업계에서는 이미 수십여개의 게임과 어플리케이션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글로하우의 베가스토피아 합류로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소셜 카지노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베가스토피아는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CBT)를 완료하고,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소프트 론칭을 준비 중인 상태다. 비유테크놀러지 관계자는 “당사가 지분을 투자한 유토피아게임즈가 최고의 글로벌 게임 코퍼블리싱 기업 글로하우와 손잡아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게임 수출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현지화에 강점을 가진 글로하우와의 계약으로 블록체인 온라인 소셜 카지노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토피아게임즈가 개발한 베가스토피아는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의 실제 게임장을 온라인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3D 기술을 완벽히 구현했다”며 “글로벌 카지노 기업들은 리얼리티가 극대화된 자사의 온라인 카지노를 플랫폼 안에 입점시킬 수 있고 게이머들은 다양한 모션으로 블러핑 등 다양한 심리전 또한 펼칠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유테크놀러지와 에스유홀딩스의 대규모 지분 투자로 약 210억원의 글로벌 마케팅 자금을 확보한 유토피아게임즈는 동남아 전역과 프랑스, 멕시코를 대상으로 한 1차 소프트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21 11:01:36[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의 혈액제제가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 GC녹십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GC녹십자는 지난 2020년 북미에서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해 FDA 가이드라인에 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변수를 만족시킨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코로나19로 지연된 충북 오창공장 혈액제제 생산시설에 대한 실사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14일(현지시간)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재제출했다. 회사 측은 FDA에서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내년 1월 13일(현지시간)로 고지했던 기한보다 약 1개월 가량 빠르게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내년 하반기 미국 내 자회사인 GC바이오파마USA를 통해 시장에 알리글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혈액제제가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도화된 생산 경험이 필수적인 혈액제제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자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급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승인으로 미국 내 면역결핍증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각국의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만큼,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영역을 확장하여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약 13조원(104억 달러) 규모(MRB 2022년 기준)로 알려져 있으며, 인구노령화에 따른 자가면역질환의 증가로 미국 내 면역글로불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18 08:40:16[파이낸셜뉴스] BAT로스만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glo™)'가 주최하는 '2023 글로 아트 콘테스트'의 최종 우승작 선정을 위한 소비자 온라인 투표가 26일까지 진행된다. 글로는 20일 신제품 '하이퍼 에어'의 아이덴티티를 알리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2023 글로 아트 콘테스트'를 마련해 소비자들이 직접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글로는 지난달 23일부터 3주간 시각 예술 분야 아티스트 플랫폼 픽스필즈(Pixpills)와 함께 '글로 ON THE GO(온 더 고)'를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다양하고 감각적인 작품들이 접수됐다. 이번 온라인 투표는 내부 심사와 평가를 통해 선정된 9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후보작들은 일러스트, 그래픽 아트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아티스트들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글로 하이퍼 에어의 자유로움, 즐거움, 그리고 제품의 혁신성과 탁월한 휴대성을 작품에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최종으로 선정된 5개의 우승작은 소비자 온라인 투표 70%와 브랜드 평가 30%를 기반으로 선출되며 내년 초 '글로 아트 콘테스트 에디션'으로 제작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투표는 글로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아트 콘테스트는 글로의 정체성을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예술 작품이 소비자들의 참여를 통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20 15: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