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태국과 중국에서 열린 해외 식품 무역 박람회에 참가해 자체브랜드(PB) 상품 수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GS25는 글로벌 유통사와의 파트너십 구축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세계 3대 식품 무역 박람회에 참가했다. GS25 단독부스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PB 상품을 선보이고, 해외 식품 소싱까지 현장에서 진행했다. 먼저 GS25는 지난달 27~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 2025'에서 독립 부스를 운영해 32개국 83개 해외 파트너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57개국 3231개사가 참여한 이번 타이펙스에서 GS25는 PB 브랜드인 '유어스'와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GS25는 PB 상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등 9개국 파트너사와 연내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라면의 경우 해외 바이어들은 △오모리 점보사이즈라면 △유어스 점보누들박스 △유어스 홍라면매운치즈볶음면 등 대형 크기 상품들에 관심을 보였다. GS25는 현장에서 '리얼프라이스'의 피자, 갈비만두, 핫도그 등 냉동 간편식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아르헨티나, 호주, 대만 등과 해외 수출 계약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GS25는 지난달 19~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시알 차이나 2025'에서도 첫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22 18:53:27"싸이닉솔루션은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전반에 걸친 수직·수평적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싸이닉솔루션의 이현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전문 기업이다. 전력관리 반도체, 이미지 센서,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외 220개 이상의 팹리스 고객사와 협업했다. 싸이닉솔루션의 강점은 탄탄한 고객사다. 싸이닉솔루션은 BYD, ESWIN, GMT 등 글로벌 팹리스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유일한 디자인하우스로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SK키파운드리, 대만의 PSMC 등 글로벌 주요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통해 멀티 파운드리 기반 수직적 디자인하우스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은 센서 파운드리 사업으로 밸류체인 내 수평적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MEMS 마이크로폰 센서 및 MEMS 초음파 센서, 근적외선 센서를 고객사와 함께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MEMS 마이크로폰 센서를 시작으로 양산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납을 제거한 MEMS 초음파 센서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화를 진행 중이며, 향후 온도·습도 등 환경센서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은 인도 시장으로의 사업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오토모티브 칩 설계 전문기업 CORTUS, 미국의 고전압 전력관리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엘리베이션 마이크로시스템즈, 근적외선(SWIR) 센서 개발 전문기업 스트라티오와 협업을 통해 지역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싸이닉솔루션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12% 증가한 1674억원이다. 영업이익으로는 53억원을 올렸다. 이 대표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밀리터리, 로보틱스, 환경·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 중심의 사업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닉솔루션은 총 3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 범위는 4000원에서 4700원에서 사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22 18:38:51[파이낸셜뉴스]IT 대장주 네이버와 카카오의 급등세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반면 글로벌 바이오, 방산, 에너지 관련 ETF는 약세를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20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TIGER 인터넷TOP10'으로 22.15%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을 집계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외에도 'TIGER 소프트웨어(19.45%)', 'KODEX 웹툰&드라마(14.41%)',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34%)'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ETF들의 상승을 견인한 것은 네이버와 카카오다. 수익률 상위 1~4위를 차지한 ETF들은 모두 네이버와 카카오의 비중이 34~53%에 달한다. 이 밖에도 각각 상위 7위와 8위를 차지한 'KODEX 로봇액티브(9.58%)', 'RISE 플랫폼테마(9.48%) 등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구성 비중이 높은 상품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새정부 출범 이후 AI 정책에 수혜주로 꼽히면서 급등했다. 이재명 정부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개 확보, 데이터센터 증설 등 AI 산업에 5년간 16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히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AI 정책을 주도할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이 기용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산업은 AI 활용 전략의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는 중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에이전트 AI가 앞다퉈 등장하고 있다"며 "AI를 적용한 검색 서비스 강화는 글로벌 경쟁에 발맞춘 전략이라고 풀이된다"고 말했다. 'TIGER K방산&우주(10.09%)'는 수익률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로템 등이 유럽 국가들과의 추가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글로벌 바이오 관련 ETF들은 낙폭이 컸다. 가장 많이 하락한 상품은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로 7.22% 하락했다. 이 밖에도 'KODEX 글로벌비만치료체TOP2 Plus(-5.60%)',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4.00%)' 등이 하락률 상위 2위와 7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바이오 종목들의 주가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약품 고율 관세 입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후 조기 귀국 중 "의약품 관세를 곧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약가 인하 정책, 조세 회피에 대한 압박 등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대한 수익성 우려로 밸류에이션이 짓눌려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시대에 정책 일관성보다는 선별적 이슈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원유 관련 에너지 ETF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KIWOO, 미국원유에너지기업(-4.57%)',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4.2%) 등이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22 13:08:06[파이낸셜뉴스] 삼성E&A가 테크 포럼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에너지 기술 리딩 기업으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삼성E&A는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미래 에너지 기술 및 혁신 기술 소통의 장' 삼성E&A 테크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에너지 분야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외 협력사 등 140여개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사우디 아람코, 엑슨모빌, 페트로나스 등 글로벌 발주처를 비롯해, 하니웰 유오피, 존슨 매티, 지다라 , 넬, 카본 클, 베이커 휴즈 등 글로벌 에너지 혁신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E&A는 에너지 전환 시대 근본적 체질 변화를 위해 지난 2023년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후 혁신 기술 기반 차별화된 수행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에너지 전환 분야 기술 개발·투자, 파트너십 등 미래 준비를 본격화했다. 지난해에는 사명변경에 이어 지속가능항공유(SAF) 분야 첫 진출, 중동 최초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참여, 글로벌 수소기업 넬 지분 인수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에너지 테크 리딩 기업으로서 기술역량을 고객과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은 에너지 전환, 친환경, 혁신 기술, 금융 등 각분야 전문가들의 기술 솔루션 발표와 패널 토론,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남궁 홍 대표이사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네이블(E&Able)과 어헤드(AHEAD)로 대표되는 회사의 미래 기술 로드맵 발표가 이어졌다. 삼성E&A는 △디지털전환(DT)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EPC 수행 체계를 더욱 단단히 해 '천천히 멀리' 가는 어헤드 전략을 이어가고, 에너지 전환·친환경 분야 핵심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고 시장을 주도해 '빨리 멀리' 가는 이네이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네이블 세션에서는 최근 삼성 E&A가 지분인수한 넬(Nel)이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컴퍼스H2’ 등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분야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어헤드 세션에서는 EPC 등 삼성E&A만의 공정별 차별화된 수행혁신 모델을 소개하고 혁신 기술 솔루션도 선보였다. 남궁 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탄소포집, 그린수소, e-Fuel, Waste to SAF 등 에너지 전환 솔루션뿐만 아니라,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EPC 수행 혁신에 이르기까지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토론을 펼쳤다”라며 "이번 포럼에서 기술과 기술, 기업과 기업의 연결이 내일의 혁신으로 이어져 시장을 선도할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가 탄생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2 11:15:48대한민국 대표 워터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이 ‘물’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기존 음악 축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페스티벌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관객 참여형 구조와 몰입형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워터밤(WATERBOMB)’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독창적인 ‘물놀이형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며, 축제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물총을 들고 함께 즐기는 상징적 워터파이팅부터 무대 전체를 활용한 대규모 워터 특수효과까지, ‘물’을 매개로 공간, 무대 연출, 관객 경험, 콘텐츠 전반이 유기적으로 결합된다. 워터밤의 가장 큰 차별점은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시스템에 있다. 단순 관람이 아닌, 관객 스스로가 축제의 일부가 되는 ‘참여형 페스티벌’ 구조를 고도화했다. 팀별 컬러 타올 배부, MBTI 표기 도입 등 개인화된 참여 시스템을 통해 관객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해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진화하는 공식 워터건 ‘버블밤(BUBBLEBOMB)’은 커스터마이징 요소까지 더해 관객 몰입도를 높였다. 공간 연출 역시 워터밤의 독창성을 돋보이게 한다. 물방울 모티프의 포토존, 해변 감성의 포토 스팟, 물의 다양한 형태를 시각화한 스테이지 디자인은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서 하나의 체험형 테마파크와 같은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워터밤의 무대 위 공연은 특정 음악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 물놀이의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K-POP, 힙합, 댄스뮤직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며, ‘워터밤 타임’에는 음악 외 스타, 셀럽, 예능인 등이 합류해 대중문화 전반을 융합하는 차별적 콘텐츠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환경적 책임 또한 워터밤의 주요 과제로 자리잡았다. 1인당 물 사용량을 20리터 수준으로 제한하는 수자원 관리부터 온실가스 배출 저감, 폐기물 관리, 안전관리까지 구체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 중이다. 이러한 독창성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워터밤은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두바이, 싱가포르, 홍콩, 방콕, 타이페이, 마닐라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K-페스티벌 IP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워터밤은 보편적이면서도 직관적인 ‘물’이라는 키워드를 매개로 관객 참여형 콘텐츠, 몰입형 공간 구성, 환경적 책임까지 아우르며, 차세대 글로벌 페스티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2025-06-20 16:40:04[파이낸셜뉴스] “싸이닉솔루션은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전반에 걸친 수직·수평적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싸이닉솔루션의 이현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전문 기업이다. 전력관리 반도체, 이미지 센서,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외 220개 이상의 팹리스 고객사와 협업했다. 싸이닉솔루션의 강점은 탄탄한 고객사다. 싸이닉솔루션은 BYD, ESWIN, GMT 등 글로벌 팹리스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유일한 디자인하우스로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SK키파운드리, 대만의 PSMC 등 글로벌 주요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통해 멀티 파운드리 기반 수직적 디자인하우스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은 센서 파운드리 사업으로 밸류체인 내 수평적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MEMS 마이크로폰 센서 및 MEMS 초음파 센서, 근적외선 센서를 고객사와 함께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MEMS 마이크로폰 센서를 시작으로 양산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납을 제거한 MEMS 초음파 센서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화를 진행 중이며, 향후 온도·습도 등 환경센서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은 인도 시장으로의 사업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오토모티브 칩 설계 전문기업 CORTUS, 미국의 고전압 전력관리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Elevation Microsystems, 근적외선(SWIR) 센서 개발 전문기업 스트라티오와 협업을 통해 지역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싸이닉솔루션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12% 증가한 1674억원이다. 영업이익으로는 53억원을 올렸다. 이 대표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밀리터리, 로보틱스, 환경·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 중심의 사업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닉솔루션은 총 3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 범위는 4000원에서 4700원에서 사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20 16:35:20[파이낸셜뉴스] LS마린솔루션이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해저통신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남해안 약 230㎞ 구간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해저 광통신케이블을 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폭증하는 글로벌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대응해, 세계 주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해저통신망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해저광케이블은 데이터센터, AI 서버, 클라우드 거점 간 초고속 전송을 연결하는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최근 글로벌 투자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30여 년간 동아시아 해역을 중심으로 국가 간 해저광통신망 시공을 수행해온 전문 시공사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축적된 시공 경험과 고난도 해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통신망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해상풍력과 전력망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158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했으며, 세계 최대급 초고압직류(HVDC) 전문 포설선 건조에도 착수했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AI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인프라 수요 확대에 발맞춰 해저망 구축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통신망과 전력망을 아우르는 종합 해저 인프라 시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20 16:01:1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울산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기업 간담회와 울산 AI데이터 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AI 글로벌 협력기업 간담회는 SK그룹의 아마존 웹 서비스(AWS) 40억달러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7조원 규모로 알려진 100메가와트(MW)급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SK를 포함해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 우리나라 AI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 중인 AI·플랫폼 기업(카카오, 네이버 클라우드, LG AI연구원, 삼성SDS), AI스타트업(퓨리오사AI, 루닛) 등이 참여했다. 관계부처 장관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여 우리 AI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외자 유치를 이끌어낸 SK는 우리나라 AI산업 성장을 위해 AI 분야 수요 창출과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AI 국가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퓨리오사 AI는 국산 AI반도체 양산과 관련된 투자유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일상 속 AI 서비스' 확산 계획을 밝혔다. 삼성 SDS는 기업용 AI플랫폼과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진출 노력을 소개했다. 루닛은 지난해 자사 매출 93%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해외 데이터 확보 등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소버린 AI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LG AI연구원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중심의 생태계 경쟁력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중요함을 강조했으며, 한국AI·SW협회도 세계적 수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보유가 이제 필수적인 국가 과제가 됐다며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AI 기업들의 AI기기·제품 서비스 시연도 마련됐다.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주요 내용을 정리해주는 ‘초거대 영상이해 AI서비스(트웰브랩스)’, 상품 이미지만 업로드하면 상세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AI커머스 서비스(스튜디오랩)’ ‘생성형AI 서비스를 구현하는 국산AI반도체(리벨리온)’ 등 우수한 국내 AI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규모 AI데이터 센터 구축은 AI개발·활용에 필수인 AI컴퓨팅자원 공급 확대를 통해 다양한 AI 서비스 창출과 국가 전반의 AI대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정부는 AI시대 고속도로인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이후 하위법령 개정 과정에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국회에서도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법안이 발의된 만큼 법안 논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AI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AI인프라, AI인재, 데이터 등 AI생태계 혁신과 이를 통한 AI 3대 강국 도약에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20 15:56:34[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가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CBT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이날 오후 4시 시작되며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 72시간 동안 운영된다. 테스트에 선정된 이용자는 ‘크로노 오디세이’ 스팀 공식 페이지에서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설치 후 플레이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버 오픈 이후 테스터를 순차적으로 추가 선정해, 더 많은 이용자가 ‘크로노 오디세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가 선정 결과는 공식 스팀 페이지 공지와 개별 이메일을 통해 안내된다. 아울러 피카 PC방, 제로백 PC방 가맹점에서도 총 1만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CBT 체험 코드를 선착순 배포한다. 글로벌 CBT에 참여한 이용자는 전체 월드 중 첫 번째 지역을 탐험하며 전투 콘텐츠와 채집·낚시·제작 등의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페이투윈(Pay to Win·결제할수록 강해지는 구조)이 없는 패키지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플레이스테이션5·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출시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20 14:21:46[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을 이틀 앞두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 'The Line 330'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수주의지를 보이고 있다. 20일 HDC현대산업개발은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과의 월드클래스 협업을 통해 용산정비창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파크하얏트의 유치 및 운영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인 점을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삼성동과 부산 해운대 두 곳에서 하얏트호텔을 운영 중이다. 두 곳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개발하고 자회사인 호텔HDC를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에 파크하얏트가 들어서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된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 등을 흡수하는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일대에 'HDC용산타운'을 제안하며 HDC그룹의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 등과의 직접적 연계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기존 시공 중심 방식을 떠나 아파트 입주민에게 호텔식 편의시설과 맞춤형 타운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입주 이후까지 고려한다. 용산정비창 부지의 44%(5570평)에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한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녹지공간은 그랜드파크와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 6개의 중앙광장, 3가지 타입의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핵심은 초대형 '그랜드파크'로 전체 부지 면적의 25.6%에 달한다. 서울에서 가장 넓은 공원 중의 하나로 개발될 그랜드파크는 용산공원과 한강을 이어주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BTO 방식의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권도 강점이다. 이는 지하철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GTX-B를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0년간 직접 운영해 용산 타운 매니지먼트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DC아이파크몰 유동 인구(일평균10만명, 주말14만명 방문)를 활용한 지역 가치 상승 전략은 HDC용산타운과 연결되며 향후 국제업무지구까지 확장되어 용산 전역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단순히 비용 절감과 사업 기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 정비사업의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조합 수익의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0 13:5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