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가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POLAKRW’ 명칭으로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총 102건이다. △제9류(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암호화폐 관련 프로그램) △제36류(전자금융·결제대행·가상자산 중개업) △제42류(블록체인 기반 기술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 3개 주요 상품류를 포괄하며 향후 원화 중심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전반에 대한 사전 권리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7일 폴라리스오피스에 따르면 폴라리스쉐어(POLA)는 2020년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된 지식공유 기반(S2E) 토큰으로 이미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종속회사 폴라리스쉐어테크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를 하고 있다. POLA는 최근 글로벌 결제 플랫폼 페이팔(PayPal)의 USD 기반 스왑풀을 본격 개설하고 암호화폐와 법정화폐간 환전 경로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상표권 출원은 최근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웹3 기반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전략의 일환으로, POLAKRW는 블록체인 상에서 원화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개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웹3 전환의 시작점이자 데이터, 결제, 계약을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인프라”라며 “빗썸에 상장된 ‘POLA’ 토큰은 코인 사기 등이 빈번했던 크립토 윈터(코인 약세장) 시기에도 시장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POLAKRW를 중심으로 지식 공유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문서 이해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상표권 출원을 포함해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07 12:42:20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빌드블록(BuildBlock)이 지난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벌링게임 시에 약 80억 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매입을 완료하고, 본사 사옥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벌링게임(City of Burlingame)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의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알토스벤처스 등 한국계 VC는 물론 AI, 바이오 등 혁신 스타트업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번 사옥 확보는 늘어나는 아시아 기업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조치로, 본사 기능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로 활용될 예정이다. 빌드블록은 이번 사옥을 중심으로 미국 진출 초기 단계의 기업들을 위한 거점 오피스 멤버십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가상 오피스, 우편물 보관, 출장 시 회의실 이용 등 실질적인 운영 지원을 포함한 이 서비스는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론칭 전부터 100개가 넘는 기업 고객이 가입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빌드블록은 그동안 한국의 초고액자산가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내 부동산 매입·매각, 설계 인허가, 시공 및 시설관리 등 전 과정을 지원해왔다. 이번 멤버십 서비스 확장을 통해 기업들의 진출 준비 단계부터 안정적 정착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에는 ‘기업 진출 전담팀’을 중심으로 조직 확대도 계획 중이다. 해당 팀은 오피스 임대차, 매입·매각, 실사용을 위한 설계 및 인허가, 인테리어 공사와 관리 등 복합적인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특화돼 있다. 빌드블록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지역은 한국 스타트업과 공공기관, VC들이 주목하는 핵심 진출지”라며 “기업 고객들이 현지에서 겪는 초기 진입장벽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빌드블록은 향후 LA, 뉴욕 등 주요 도시에 추가 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아시아 전역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5-05-21 15:26:56[파이낸셜뉴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서 ‘스테이블코인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의회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송금 인프라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 정비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으며, 금융회사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기술 관련 핀테크 회원사 47개사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협회 산하 협의체로서 △국회 금융당국 소통 △국경 간 스테이블 코인 결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책 포럼 및 세미나 추진 등의 활동을 통해 해외 주요국 수준의 규제 도입을 촉구하고,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 제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의 김지윤 대표가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지윤 협의회장은 “페이팔과 같은 글로벌 비자사들이 웹3 회사와 협업하고 있다”며 “DSRV는 웹3 영역에서 쓸 수 있는 API 등을 만들고 있었던 만큼 회원사가 더욱 원활하게 글로벌 사업을 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협의회 활동을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와 한국의 규제당국, 전통 금융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스테이블코인과 금융혁신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서병윤 DSRV 미래금융연구소 소장이 ‘글로벌 결제·송금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서 소장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의 스테이블 코인 활용 현황과 국내 현황, 글로벌 규제 흐름을 공유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경제적 효과, 금융포용성 등을 밝히며,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글로벌 금융질서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국의 금융영토를 넓히는 전략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주 회장은 협의회와 관련해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의지를 밝힘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효성 있는 규제 마련을 위해 협의회를 출범하게 됐다”며 “입법 및 정책에 대한 공식 건의 채널을 운영하는 등 소통 구조를 구축하여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사용에 대한 표준과 지침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협의회는 향후 더 많은 기업과 유관기관의 참여를 통해 그 규모와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25 17:40:45국내 이동통신 3사가 다음달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통신, 데이터센터(DC) 등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MWC25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에 전시장을 차리고 이동통신 기술과 AI 융합 기술을 공개한다.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전 세계 기업들의 기술을 살피고 글로벌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SKT, AIDC 총망라… HBM도 전시먼저 SK텔레콤은 MWC25 행사장 3홀 중앙에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한다. AI DC 솔루션 사업을 구성하는 에너지·운영·AI 메모리·보안 관련 기술, 가상화 기술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관리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AI DC 보안 기술도 선보인다. 'AIDC 시큐어에지'는 강력한 검증이 장점인 제로트러스트 방식을 적용해 AI DC 내부 데이터부터 디바이스·애플리케이션·개인정보까지 종합적으로 보호하며 해킹 시도를 차단한다. SK그룹 차원의 AI 반도체 기술 소개 공간도 갖춰 SK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SKC 유리기판, SKT가 투자한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기술력을 소개한다. AI 기반 통신 인프라 연구 성과도 선보인다. 기지국 장비에 GPU 등 다양한 칩셀을 적용해 통신과 AI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AI기지국(AI-RAN)' 개념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AI 라우팅' 기술,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등도 소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AI 산업의 진화 방향을 파악하고 발빠르게 미래를 준비하는 SK텔레콤의 다양한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양날개로 실체적 성과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KT, K-컬처·AI 결합 KT는 전시관 규모를 지난해보다 1.7배 늘렸다.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을 모티브로 한 'K-오피스'에서는 K-AI 모델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이 공개된다. 무선 시장 경쟁 분석, 효율적인 GPU 할당 과정, 탄소 배출 현황 확인, 고객 상담사 지식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미래 경기장 콘셉트 공간인 'K-스타디움'에서는 그룹사인 KT DS가 AI 실시간 번역 기술을 적용한 경기장 아나운서를 공개한다. 또한 AI가 최적화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의 움직임과 목소리로 제작된 웰컴 메시지도 만나볼 수 있으며, AI로 제작된 KT 위즈의 맞춤형 응원가를 감상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하는 'K-랩' 공간에서는 미래형 통화 서비스인 '멀티모달 통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KT 브랜드전략실장 윤태식 상무는 "이번 MWC는 K-AI의 글로벌 경쟁력을 경험하는 쇼케이스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면서 "일상에서 AI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브랜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U+ 첫 단독 전시관 꾸려 LG유플러스도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 핵심 키워드인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중심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자체개발 통신특화 AI 모델 '익시젠'과 퍼스널 AI 에이전트 '익시오', 수도권 최대 규모 AI DC 등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가 MWC25 현장에서 글로벌 고객과 협력사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익시퓨쳐빌(ixi Future Vill)'이라는 조형물을 전시장 중앙에 배치해 AI 기술이 바꿀 미래의 생활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익시퓨처빌은 미래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생활상을 담은 작품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AI를 중심으로 통신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익시오, AIDC 등 사업과 기술 경쟁력을 MWC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2-23 18:14:43국내 이동통신 3사가 다음달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통신, 데이터센터(DC) 등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MWC25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에 전시장을 차리고 이동통신 기술과 AI 융합 기술을 공개한다.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전 세계 기업들의 기술을 살피고 글로벌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SKT, AI DC 기술 총망라… HBM·NPU도 전시 먼저 SK텔레콤은 MWC25 행사장 3홀 중앙에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한다. AI DC 솔루션 사업을 구성하는 에너지·운영·AI 메모리·보안 관련 기술, 가상화 기술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관리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AI DC 보안 기술도 선보인다. ‘AIDC 시큐어에지’는 강력한 검증이 장점인 제로트러스트 방식을 적용해 AI DC 내부 데이터부터 디바이스·애플리케이션·개인정보까지 종합적으로 보호하며 해킹 시도를 차단한다. SK그룹 차원의 AI 반도체 기술 소개 공간도 갖춰 SK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SKC 유리기판, SKT가 투자한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기술력을 소개한다. AI 기반 통신 인프라 연구 성과도 선보인다. 기지국 장비에 GPU 등 다양한 칩셀을 적용해 통신과 AI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AI기지국(AI-RAN)’ 개념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AI 라우팅’ 기술,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등도 소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AI 산업의 진화 방향을 파악하고 발빠르게 미래를 준비하는 SK텔레콤의 다양한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양날개로 실체적 성과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KT, K-컬처·AI 결합 KT는 전시관 규모를 지난해보다 1.7배 늘렸다.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을 모티브로 한 ‘K-오피스’에서는 K-AI 모델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이 공개된다. 무선 시장 경쟁 분석, 효율적인 GPU 할당 과정, 탄소 배출 현황 확인, 고객 상담사 지식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미래 경기장 콘셉트 공간인 ‘K-스타디움’에서는 그룹사인 KT DS가 AI 실시간 번역 기술을 적용한 경기장 아나운서를 공개한다. 또한 AI가 최적화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의 움직임과 목소리로 제작된 웰컴 메시지도 만나볼 수 있으며, AI로 제작된 KT 위즈의 맞춤형 응원가를 감상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하는 ‘K-랩’ 공간에서는 미래형 통화 서비스인 ‘멀티모달 통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KT 브랜드전략실장 윤태식 상무는 “이번 MWC는 K-AI의 글로벌 경쟁력을 경험하는 쇼케이스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면서 “일상에서 AI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브랜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U+ 첫 단독 전시관 꾸려 LG유플러스도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 핵심 키워드인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중심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자체개발 통신특화 AI 모델 ‘익시젠’과 퍼스널 AI 에이전트 '익시오', 수도권 최대 규모 AI DC 등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가 MWC25 현장에서 글로벌 고객과 협력사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익시퓨쳐빌(ixi Future Vill)’이라는 조형물을 전시장 중앙에 배치해 AI 기술이 바꿀 미래의 생활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익시퓨처빌은 미래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생활상을 담은 작품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AI를 중심으로 통신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익시오, AIDC 등 사업과 기술 경쟁력을 MWC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2-23 14:05:03[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강남N타워를 인수한다. 쉐어딜(펀드 수익자 교체) 방식을 통해서다. 빗썸은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코레이트타워 인수전 등에도 참여하는 등 강남 부동산에 대한 대한 관심을 꾸준히 표해온 바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KB부동산신탁과 강남N타워 매각자문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강남N타워에 대한 공개매각을 철회하고, 빗썸에 매각키로 했다. 3.3㎡당 4400만원 규모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N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9 소재다. 지하 7층~지상 24층이다. 대지면적 3721.82㎡, 연면적 5만1126㎡ 규모다. 건폐율은 39.52%, 용적률은 799.91%다. 인근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약 650m, 도보 5분)과 지하철 2호선 역삼역(약 350m, 도보 4분)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신분당선 이용 시 판교역까지 15분 이내로 연결된다. 판교 및 분당에 본사를 둔 IT 기업의 선호도가 높은 자산으로 평가된다.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은 약 2.6년이다. 임대율 90% 이상으로 임대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100% 공실였던 개발 물건에서 글로벌 게임회사, 국내 유수 금융기관, 제약회사의 임대차 계약으로 가치를 높인 곳이다. 트로피에셋(4만9586㎡ 규모 이상) 대형 오피스 중 테헤란로 내에서 두번 째로 최근에 준공된 신축 자산이다.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를 2018년 역삼PFV(피에프브이)로부터 인수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과 손잡으면서다. 군인공제회, 교정공제회, 새마을금고중앙회, NH프라임리츠 등이 우선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GBD 최고가인 3.3㎡당 2900만원 선인 4860억원에 인수했다.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 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를 본사로 사용하다가 최근 '양재 KB라이프타워' 이전을 결정해 사옥용 오피스로도 매력도가 높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강남 N타워는 다른 GBD 자산들 대비 규모, 건물 수준, 입지 측면에서 월등한 우량 자산으로 시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점진적 금리 인하가 기대되고 사옥 등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만큼 가격, 매입구조 안정성이 높은 잠재 매수인들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12 11:46:56[파이낸셜뉴스] “영화관의 본질은 스크린, 사운드, 시트로 일명 3S라 부른다. 각각 최고 수준으로 진화했는데, 이 모든 게 하나로 집결된 상영관은 없더라. '스크린X관'은 향후 기술적으로 보완·발전할 과제가 남아있지만, 전 세계 최신 기술이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룬 상영관이 될 것이다.” 4면 스크린 '용스엑' 내일(24일) 정식 개관 CGV가 자회사인 CJ 포디플렉스(4DPLEX)와 협력해 4면 스크린으로 확장된 상영관을 24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오윤동 CJ 포디플렉스 스튜디오 담당은 2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4면 스크린X관 론칭' 기자 간담회에서 ‘용산 스크린X관’(일명 용스엑)을 선보이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오 담당은 “대중의 콘텐츠 소비 패러다임이 무섭게 변하고 있다”며 “물리적 시공간을 뛰어넘어 콘텐츠에 얼마나 몰입했는지가 키워드라고 봤다. 몰입의 순간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 결국 영화관의 본질에 집중하자, 핵심은 3S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부연했다. ‘용스엑’은 기존 좌, 우, 정면을 활용한 스크린X 기술을 진화시켜 천장까지 스크린 영역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 스크린X관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와 뒤로 젖히기 기능이 있는 전 좌석 리클라이너를 도입했다. 4면 스크린을 보다 넓은 시야각에서 관람할 수 있는데다 총 54개 스피커가 스크린 안쪽에 설치돼 있어 좀 더 입체적이고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기존 4관을 리모델링한 용스엑은 프라이빗 박스 8석을 포함한 총 200석 규모로 아담한 규모다. 하지만 시청각을 강화한 덕분에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는 확실히 높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바닷가 마을의 자연을 담은 스낵 무비 ‘뜻밖의 순간 : 언익스펙티드 저니'를 포함해 ‘아이유 콘서트:더 위닝’, 기획 단계부터 용스엑 상영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신작 애니메이션 ‘퇴마록’, 다양한 미술사조를 캐릭터의 상징적인 춤동작으로 표현한 인터랙티브 아트 ‘플로우’ 등이 상영됐다. ‘뜻밖의 순간’에서는 비가 내리거나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는 영상이 상영될 때는 마치 그 속에 내가 있는 듯한 기분을 안겼다.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은 콘서트 현장보다 더 선명한 화질과 음향, 좌우, 정면이 서로 다른 영상을 영사하며 콘서트를 즐기는 또 다른 경험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정면 화면이 콘서트 무대 중앙을 담는다면 좌우 측면은 관객의 모습을 영사하는 식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담았다. 천장 스크린은 콘텐츠에 따라 분위기를 주는 보조적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정면 스크린의 이미지가 천창까지 변형 없이 영사, 확장되는 효과로 일반 영화관과 차별화된 경험을 줬다. 영화관은 최근 콘서트나 클래식 공연, 전시 등 문화콘텐츠나 게임, 야구 등 스포츠 콘텐츠로 관객층을 다양화하고 있다. 용스엑은 스크린뿐 아니라 사운드와 좌석이 업그레이드 된 덕에 콘서트나 클래식 공연 그리고 전시 등 문화콘텐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처럼 보였다. 여행 콘텐츠 역시 용스엑에 어울리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아직은 기술적 한계로 아쉬움도 있었다. 현재 기준 정면 스크린의 해상도에 비해 좌우와 천장 스크린의 해상도가 떨어진다. 오 담당은 “현재는 정면 스크린에 비해 해상도가 절반 수준인데, 기술이 진화 중이라 하반기에 또 한번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좌우 스크린 해상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몰입도를 강조했다. 그는 “용스엑 역시 관람 시엔 정면 스크린을 주시해달라고 당부한다. 핵심은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다. 좌우와 천장 스크린의 피사체는 보조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기획 단계부터 '용스엑' 겨냥 대작 한국영화 선보일 것"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 일명 '용아맥'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덕에 팬들 사이에서 명성을 얻었듯, '용스엑'의 특장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영화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오 담당은 "할리우드 영화 2편을 4면 스크린X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올해 제작되는 대형 한국 영화도 4면 스크린X로 상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1월 론칭한 스크린X는 좌, 우 벽면까지 확장되는 다면 상영 특별관으로, CGV영등포, 일산 등 전국 30개 극장에서 운영 중이다. 2015년 이 포맷으로 제작된 콘텐츠는 6편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2편으로 늘었다. 스크린X 상영관 수 역시 2015년 59개관에서 지난해 말 46개국 423개관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540개관, 내년엔 700개관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오 담당은 "지난해 글로벌 영화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스크린X는 22% 성장했다"며 "스크린X의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많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린X 콘텐츠 또한 지난해 대비 13편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듄: 파트2’, ‘베놈: 라스트 댄스’ 등 지난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톱 20을 기록한 작품 중 17편이 스크린X로 상영됐다. 시각특수효과(VFX) 제작을 내재화하는 등 제작 역량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제작 인력을 현지 제작사에 파견해 VFX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현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드림웍스, 일루미네이션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본편 제작 공정에도 참여해 ‘쿵푸팬더4’, ‘슈퍼배드4’, ‘와일드로봇’을 스크린X로 개봉했다. 오리지널 공연 실황 콘텐츠 또한 전 세계에서 상영되며 스크린X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기반으로 올해 스크린X 라인업은 70여 편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할리우드의 유명 감독 및 제작자가 영화 기획 단계부터 협업을 하게 된 점은 스크린X의 달라진 위상을 대변한다. 향후 4면 스크린X를 넘어 VR(가상현실) 콘텐츠의 스크린X 제작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CGV가 좌, 우, 정면 스크린을 넘어 천장까지 펼쳐지는 4면 스크린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4면 스크린X를 통해 극장의 진화를 모색하고, 관객들이 영화관에서 다양하고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용스엑 맞춤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했다. 오는 24일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 2월 21일에는 애니메이션 ‘퇴마록’을 4면 스크린X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직 용스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13분 분량 스낵 무비 ‘뜻밖의 순간'도 상영한다. ‘뜻밖의 순간’은 또 고객 참여형 인터랙티브(Interactive) 무비로, 영화의 몰입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인 담요와 음료 쿠폰, TTT(That’s The Ticket)를 제공한다. 영화를 보며 관객이 직접 참여해 화면 속에서 네잎클로버 찾기, 담요 및 음료와 함께 불멍하기, 오로라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을 체험하고 인증샷 남기기 등을 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23 13:41:59【파이낸셜뉴스 샌프란시스코(미국)=서지윤 기자】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생산능력을 늘리고 항체약물접합체(ADC)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에서 메인트랙 발표를 통해 "고객사를 위한 서비스 범위를 계속해서 확대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단기간 투자뿐 아니라 중장기 투자에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확장 차원에서 '제2 바이오캠퍼스' 건설을 2032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존림 대표는 "2032년 건설을 마치면 생산능력 약 130만L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는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4월 착공한 18만L 규모의 5공장은 오는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ADC 전용 생산시설도 완공했다. 송도 6공장 착공도 올해 내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5공장과 동일 규모인 18만L의 생산능력으로,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생산능력은 세계 1위 수준인 96만4000L를 기록하게 된다. 존림 대표는 "몇 가지 일들을 가속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증설과 관련해선) 이사회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확대 측면에서는 기존 항체(mAb), 완제의약품(DP), 메신저리보핵산(mRNA) 분야에 더해 ADC까지 생산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2027년을 목표로 DP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2027년 1·4분기까지 ADC DP 전용라인을 마련하고, 2027년 10월에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완전자동화된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설비를 구축, DP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CDO 부문에서는 ADC뿐만 아니라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같은 신규 모달리티 분야에서도 신속 공급이 가능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일본 고객사 확보에도 나선다.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위 40위권 기업까지 수주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도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했다. 아울러 운영 효율성 및 품질 강화를 위해 독자적인 '고객 포털'을 구축한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자동화 생산환경 구축, 현실과 가상현실을 연계하는 디지털트윈을 통해 생산조건을 예측하고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존림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15 18:19:11[파이낸셜뉴스]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생산 능력을 늘리고 항체약물접합체(ADC)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에서 메인트랙 발표를 통해 "고객사를 위한 서비스 범위를 계속해서 확대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단기간 투자뿐 아니라 중장기 투자에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확장 차원에서 '제2 바이오캠퍼스' 건설을 2032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존림 대표는 "2032년 건설을 마치면 생산능력 약 130만L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는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4월 착공을 시작한 18만L 규모의 5공장은 오는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ADC 전용 생산시설도 완공했다. 송도 6공장 착공도 올해 내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5공장과 동일 규모인 18만L의 생산 능력으로,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세계 1위 수준인 96만4000L를 기록하게 된다. 존림 대표는 "몇가지 일들을 가속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증설과 관련해선) 이사회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확대 측면에서는 기존 항체(mAb), 완제의약품(DP), 메신저리보핵산(mRNA) 분야에 더해 ADC까지 생산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2027년을 목표로 DP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2027년 1·4분기까지 ADC DP 전용 라인을 마련하고, 2027년 10월에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된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설비를 구축해 DP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CDO 부문에서는 ADC뿐만 아니라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같은 신규 모달리티 분야에서도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일본 고객사 확보에도 나선다.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위 40위권 기업까지 수주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도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했다. 아울러 운영 효율성 및 품질 강화를 위해 독자적인 '고객 포탈'을 구축한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자동화 생산 환경 구축, 현실과 가상현실을 연계하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생산 조건을 예측하고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존림 대표는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4E'를 기반으로 업계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올라선다는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15 09:50:38오케스트로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농협캐피탈 빌딩을 매입해 2027년부터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오케스트로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인수하는 NH농협캐피탈 빌딩에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의 펀드를 통해 SI(Strategic Investor)로서 보통주를 투자했다. 해당 빌딩은 대지면적 2000㎡, 연면적 2만700.61㎡(6262평) 규모로, 지하 6층에서 지상 11층까지 구성돼 있다. 여의도역과 샛강역 사이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오케스트로는 5층 이상을 사무 공간으로 활용하며 나머지 층은 구내식당 등 직원 복지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오케스트로는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며 사옥 마련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올해에만 20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며 총 직원 수 500명을 돌파했다.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파크원타워 외에 인근 심팩빌딩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적극적인 인재 채용과 M&A를 통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만큼 2027년에는 직원 수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사옥 마련을 통해 분산되어 있는 서울 오피스를 한곳에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사업 성장 및 확대에 따른 원활한 업무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오케스트로는 외산 솔루션이 주도하던 클라우드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VM웨어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서버 가상화(IaaS)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PaaS’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는 ‘오케스트로 CMP △레거시부터 클라우드까지 애플리케이션의 전체 개발⋅운영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는 데브옵스 플랫폼 ‘트럼본’ 등이 주요 솔루션이다. 이들 솔루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방통합데이터센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국민연금공단 등 핵심 중앙행정기관과 주요 지방자치단체, 금융권 및 민간 그룹사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시리즈 B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6300억원을 인정받아 1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글로벌 클라우드 기술을 선도하는 오픈인프라 재단의 플래티넘 멤버로 활동하며 오픈소스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총괄대표는 “오케스트로는 빠르게 성장하며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어 인재 채용 확대와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위해 사옥 마련을 결정했다"며 "새로운 사옥은 직원들에게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해 조직 결속력을 높이고 생산성과 직무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옥 매입은 오케스트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남은 2년 동안 철저히 준비해 혁신적인 업무 환경과 창의적인 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완성하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0 10: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