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전문기업 아우딘퓨쳐스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기술력과 혁신성 및 성장 잠재력을 갖춰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해 주는 국가 사업이다. 기업의 수출 역량 및 해외 마케팅 추진 계획 등의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이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은 수출 지원 사업 참여시 우대지원, 수출보증보험 분야 한도 우대 및 할인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우딘퓨쳐스가 운영 중인 화장품 브랜드인 네오젠은 이미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온·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해 K-뷰티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네오젠 브랜드는 북미 시장(아마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네오젠 독자기술의 자외선차단제, 에어리 선스크린과 누적 100만개 이상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는 슬림 메탈 마스카라, 네오젠 독자적인 미백 성분을 함유한 더블비타 스팟 토닝 세럼 출시를 통해 상품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으로 서울시의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기술 지원, 판로 지원,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우딘퓨쳐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유럽, 북미, 중동 등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0 09:34:36[파이낸셜뉴스] 지아이텍이 수출 성장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12일 지아이텍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선정한 뒤 수출지원 유관기관이 함께 마케팅과 금융 등을 지원,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기부가 진행한다. 중기부 수출바우처 등 수출지원 사업 참여 우대와 수출자금 융자·보증 한도 우대, 수출보험료 할인, 금리우대 등을 지원한다. 지정 기간은 선정일로부터 2년이다. 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특허와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정밀기계 제조설비를 갖추고 2차전지 및 수소연료전지 제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슬롯다이'에 주력한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공정 중 감광액 도포 핵심 부품인 '슬릿노즐', 특수목적용 정밀기계장비 등을 생산한다. 지아이텍은 최근 급변하는 2차전지 산업 트랜드에 맞춰 해당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더 나은 제품을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지난 2022년에는 매출액과 수출액 모두 2배 이상 성장, 2023년 무역의 날에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은 "우리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충남중기청은 지아이텍을 비롯한 많은 기업과 소통하며, 수출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를 청취하고 해소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권 지아이텍 사장은 "강소기업 선정은 전 임직원들이 기술개발과 생산을 위해 밤낮으로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외법인 설립 등을 기반으로 수출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12 11:27:2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거림테크㈜ 등 대구지역 7개사가 글로벌 강소·강소+기업에 선정, 글로벌 톱 티어에 도전한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수출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강소, 강소+'에 지역 기업 7개사가 신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강소+기업은 거림테크, ㈜대영합섬, 미래첨단소재㈜, ㈜스누콘, ㈜에스케이텍스, ㈜에스티영원 등 6개사가, 강소기업은 ㈜이.오.에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수출액 규모별로 '유망(10만~100만달러)-성장(100만~500만 달러)-강소(500만~1000만달러 )-강소+'(1000만달러 이상)’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7개사의 2023년 평균 매출액은 709억원, 수출 2644만달러, 고용은 75명, 2022년 대비 성장률은 매출 101.3%, 수출 123.7%, 고용 18.9%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2년간 연구개발(R&D) 기획,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시의 지역 자율 프로그램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개발 사업(R&D), 해외 마케팅 지원 및 민간·정책금융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강소·강소+기업에 지역 기업 7개사가 선정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올해 선정된 기업들이 지역의 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강소·강소+ 단계에 24개사가 신청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요건 심사→현장 평가→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7개사가 선정돼 13일 오후 3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갖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2 08:41:56즉시잠김 스마트도어락 키인(Keyin) 브랜드로 잘 알려져있는 ㈜라오나크(RAONARK, 대표 구민기)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선정하여 판로개척·마케팅·금융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도어락 업계에서는 라오나크가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간 수출지원사업 및 정책금융, 보증·보험, R&D사업, 지자체 지원사업 우대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라오나크는 2020년 설립된 스마트락 및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키인(Keyin : Key innovation for your life) 브랜드 하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스마트도어락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 추진 및 완전 자동화 오픈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라오나크는 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기술의 초소형 전자동모티스 특허 포함 10건의 국내특허와 미국 2개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BLE기반의 플러스링크 플랫폼 및 OTP방식의 게스트키 솔루션 등을 상용화한 바 있다. 라오나크 구민기 대표는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업계 퍼스트무버인 자사의 우수성 및 성장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라고 그 소감을 밝히며 ‘올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맞는 유로피안 타입 전자동 모티스와 매터(Matter) 기술이 적용된 키인(Keyin) 4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가 크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그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라오나크는 작년 CES 혁신상 3관왕 및 “한-UAE” 및 “한-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선정되며 K-도어락의 우수성을 글로벌 무대에 알린 바 있으며 전년 대비 약 860% 수출 실적을 달성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24-06-03 11:25: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 육성 프로젝트'에 전남지역 7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역을 대표하는 수출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제품 경쟁력, 생산 역량, 기술의 차별성, 수출 전략 목표, 신시장 개척 노력 등 서류·현장 및 발표심사를 거쳐 지난달 수출지원협의회 심사·의결을 통해 7개 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5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김 가공 전문 기업 대창식품(목포) △조선기자재 및 플랜트 제조 전문 기업 칸플랜트(영암) △개폐기·차단기 등 전력기기 연구 개발 기업 스위코진광(나주) △국내 재생타이어 전문 제조기업 대호산업(함평) △종합계측기기 전문 기업 협성히스코(순천) △계면활성제 제조 전문 기업 에스에프시(여수) △장류 전문 명문장수기업 매일식품(순천)이다. 오는 2025년까지 해외 마케팅과 지식재산 역량 강화, 타깃 국가별 판로 전략 수립 등 수출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과 연구개발(R&D), 금융, 수출보증보험 등 지원·우대를 통해 도비 포함 최소 1억원에서 최대 20억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현재까지 지정돼 있는 전남지역 글로벌 강소기업은 25개 사로, 전년 대비 매출액 3.6%(342억원), 수출액 7.6%(2700만 달러) 증가, 정부 연구 개발 과제 3개 사 선정(54억원)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지속적인 대내외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역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 성과가 우수하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강소기업이 지역을 대표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6 15:00:50【김해(경남)=강경래 기자】 경남 김해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본사를 둔 디케이락은 모든 산업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계측장비용 피팅·밸브 사업에 주력한다. 피팅(관이음쇠)은 배관을 수평 혹은 수직으로 연결하는 장치다. 밸브는 유체 양이나 압력, 흐름을 조절하고 여닫는 역할을 한다. 19일 디케이락에 따르면 피팅·밸브는 △조선 △해양플랜트 △원자력발전 △화력발전 △수력발전 △압축천연가스 △수소자동차 △반도체 △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인다. 그동안 디케이락이 확보한 피팅·밸브 제품은 2만여종에 달한다. 디케이락은 노은식 대표가 지난 1986년 창업한 대광닛불을 전신으로 한다. 이후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피팅·밸브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 실적 역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디케이락에 있어 지난 1997년 갑작스레 불어 닥친 외환위기(IMF)는 말 그대로 위기이자 기회였다. 당시 어느 정도 알려진 피팅·밸브 업체들이 재정난을 이기지 못하고 줄도산을 했다. 디케이락은 그동안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온 덕에 관련 사업에서 철수한 업체들로부터 피팅·밸브 장비를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었다. 여기에 대기업들에 협력사로 잇달아 등록되는 성과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1997년 당시 3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외환위기 이후 1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기반을 잡은 디케이락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위해 그동안 철로 만들었던 피팅·밸브 제품을 고압·고열 등에도 잘 견디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꾸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 2000년 이후 피팅·밸브 제품들을 해외 시장에 수출할 수 있었다. 디케이락은 해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수출에 필요한 각종 인증을 확보하는 한편, 수출 매니저가 거래처로부터 들어온 상품 혹은 기술 질의사항에 대해 24시간 내 응답하는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디케이락은 현재 북미와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 총 47개국에 117개 대리점을 운영하며 현지 밀착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거래처들도 확보할 수 있었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 엑슨모빌을 비롯해 마라톤 페트롤리움 등에 피팅·밸브 제품을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디케이락은 지난해 열린 무역의 날에 50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으며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디케이락은 지난해 매출액 109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22% 늘어난 608억원 매출액을 올리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상반기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했다. 디케이락의 중장기적인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현수 디케이락 사장은 "앞으로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는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미국에너지정보청은 올해 OPEC+ 감산에 따라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석유·가스 업체들이 증설에 나서고, 이 과정에서 피팅·밸브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는 디케이락의 최대 수출 지역이다. 반도체 등 첨단 공정에 쓰이는 초고순도(UHP) 피팅·밸브 사업 역시 주목된다. 디케이락은 현재까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피팅·밸브 제품을 납품한다. 미국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들과도 협력한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항공용 피팅·밸브 역시 국산화하고 있다. 디케이락은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참여, 피팅·밸브 제품을 공급했다. 미국 국제항공 및 방위산업 인증도 획득했다. 김 사장은 "대체에너지와 친환경에너지, 반도체, 항공, 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이 확대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9-19 07:25:40"벤처·스타트업은 민간 주도로 가는 것이 맞고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정부가 규제 등을 풀어 도와야 한다. 조 단위의 메가펀드 조성을 통해 대형투자를 이끌어 내면서 글로화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만한 스타트업이 창업하고 성장하고,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정책을 정부가 만들면 자연스럽게 생태계의 글로벌화가 가능하다."(이병헌 광운대 경영학부 교수) 국내 대표 벤처·스타트업 전문가들은 해외진출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대형투자가 가능한 조 단위 메가펀드 조성과 함께 투자금회수(EXIT·엑시트)를 위한 시장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성진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벤처생태계 혁신성장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 패널토론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보다 우리나라 벤처캐피털(VC) 경쟁력이 더 약하다"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생존 문제와 직결된 만큼 국내 VC뿐이 아닌 해외 VC들과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화에 성공하는 사례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진출=생존' 지원에 역량 '집중'이날 패널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벤처·스타트업에 '글로벌화=생존 문제'라며 지원과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정부가 바뀌어오는 과정에서도 스타트업 정책은 일관됐으며, 외국에 나가서 자랑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역할에 성장했지만 민간 주도로 가야 하며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야 글로벌 도약이라는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헌 교수는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관련 정책에 시즌2를 시작했다"며 "특징은 글로벌 기업들이 벤처 창업 기획부터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어 우리도 기획부터 지원방식 등을 글로벌로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부에서도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실장은 "다만 중동과 프랑스 등에선 우리나라 벤처·스타트업에 대해 잘 모르고 반대로 우리 역시 글로벌 VC들을 잘 모르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길을 터줘 글로벌 VC들과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패널토론 참석자들은 모태펀드의 스타트업 초기 지원에는 만족감을 표시하면서도 성장 단계의 스케일업 부분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비자 문제와 EXIT 해소이날 전문가들은 벤처 활성화를 위해 규제해소도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패널토론에선 나온 문제는 '비자' 문제다. 류선종 인앤아웃코퍼레이션 대표는 "스케일업과 생존을 위해 해외자본에 대한 개방이 필요하며 비자문제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 많지만 우리나라는 인색하다"며 "엘리트 인재를 다른 나라에 뺏기지 않고 한국에서 창업하고 싶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경우 스타트업 창업이나 취업했다가 망해도 2년간 백수로 놀고 있어도 그 비자를 유지해준다. 그 기간에 새로 창업을 하든지 취업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창업하기도 어렵지만 창업 후 재도약 기회를 가질 수 없다. 또 화두가 된 부분은 엑시트이다. 류 대표는 "정부는 기업이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고 인수합병(M&A)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M&A는 먹튀가 아닌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내는 민간의 발전이며, 투자금을 회수한 사람들은 또 다른 투자에 나서며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자체가 결국 엑시트를 하기 위함"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했으면 최소한 해당 기업이 엑시트를 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줘야 하고, 꼭 신주가 아닌 구주도 투자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벤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실장은 "금융위원회랑 협의해서 은행들의 벤처펀드 투자비율을 완화하는 등 M&A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커지고 매력적이라는 점을 해외 VC들도 알고 있어 앞으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은 "해외 VC들이 한눈에 우리나라의 벤처 생태계 경쟁력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우리나라 벤처·스타트업 경쟁력 등을 담은 종합적인 통계가 없었던 만큼 오는 8월에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와 민간투자 등을 담은 종합 통계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특별취재팀 강재웅 강경래 강규민 강중모 장유하 이주미 정원일 기자
2023-07-19 18:20:59"지난 5월 발표한 '글로벌 혁신특구'는 벤처·스타트업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이자 유니콘의 요람이 될 것이며 K스타트업이 좁은 내수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가교를 만들겠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벤처생태계 혁신성장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투자를 만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스타트업이 세계로 진출해 글로벌시장과 교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연결 걸림돌은 걷어내고 네트워크는 키우는 제도 혁신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바람직한 창업·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인재와 기술, 자본이 안팎으로 활발히 연결되는 열린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민간자금이 강소기업으로 쏟아질 수 있도록 시장주도형 정책을 펼치고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함성 프로젝트'를 지난 5월 발족하고 '함성 희망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15년 만에 입법된 '납품대금 연동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도 국내 시장을 벗어나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지난 60년간 경제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K팝과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우리 기업인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당당히 소통하는 등 대한민국 국격이 많이 올라갔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전문기업이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행사가 최근 벤처투자 감소와 금리인상, 물가상승으로 인한 벤처생태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방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오 위원장은 "벤처생태계가 역동적 민간투자를 통한 고용 확대와 정부 정책금융의 보완적 지원을 통해 혁신성장을 주도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회복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국내 벤처기업의 성과가 대내외적 어려움에 빠져 있는 우리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벤처생태계 역시 동반성장 문화가 더욱 확산돼 활발한 창업과 경쟁력 강화, 협력적 동반성장을 통해 작지만 튼튼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들이 양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개막사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벤처생태계를 점검하고 기업과 학계, 정부가 힘을 합쳐 돌파구를 마련한다면 지금 벤처스타트업이 겪는 어려움은 분명 훗날 크게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벤처생태계가 큰 도전에 직면했고, 올해 들어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변 사장은 "'벤처생태계 혁신성장의 과제'를 주제로 한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이 우리나라 벤처생태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강재웅 강경래 강규민 강중모 장유하 이주미 정원일 기자
2023-07-19 18:08:37[파이낸셜뉴스] "벤처스타트업은 민간주도로 가는 것이 맞고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정부가 규제 등을 풀어 도와야 한다. 조 단위의 메가펀드 조성을 통해 대형 투자를 이끌어 내면서 글로화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갖출 만한 스타트업이 창업하고 성장하고,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정책을 정부가 만들면 자연스럽게 생태계의 글로벌화가 가능하다."(이병헌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국내 대표 벤처·스타트업 전문가들은 해외 진출 방안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대형 투자가 가능한 조 단위의 메가펀드 조성과 함께 투자금 회수(EXIT)를 위한 시장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성진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벤처생태계 혁신성장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 패널토론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보다 우리나라 벤처캐피탈(VC) 경쟁력이 더 약하다"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재역은 생존 문제와 직결된 만큼 국내 VC 뿐이 아닌 해외 VC들과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화에 성공하는 사례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진출=생존' 지원에 역량 '집중' 이날 패널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벤처 스타트업에 '글로벌화=생존 문제'라며 지원과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정부가 바뀌어오는 과정에서도 스타트업 정책은 일관됐으며 외국에 나가서 자랑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역할에 성장했지만 민간 주도로 가야하며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야 글로벌 도약이라는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헌 교수는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관련 정책에 시즌 2를 시작했다"며 "특징은 글로벌 기업들이 벤처 창업 기획부터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어 우리도 기획부터 지원 방식 등을 글로벌로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부에서도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실장은 "다만 중동과 프랑스 등에선 우리나라 벤처 스타트업에 대해 잘 모르고 반대로 우리 역시 글로벌 VC들을 잘 모르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길을 터 줘 글로벌 VC들과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패널토론 참석자들은 모태펀드의 스타트업 초기 지원에선 만족감을 표시하면서도 성장 단계에는 스케일업 부분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비자 문제와 EXIT 해소 이날 전문가들은 벤처 활성화를 위해 규제 해소도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패널토론에선 나온 문제는 '비자'문제다. 류선종 인앤아웃코퍼레이션 대표는 "스케일업과 생존을 위해 해외자본에 대한 개방이 필요하며 비자문제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 많지만 우리나라는 인색하다"며 "엘리트 인재가 다른 나라에 뺏기지 않고 한국에서 창업하고 싶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경우 스타트업 창업이나 취업했다가 망해도 2년간 백수로 놀고 있어도 그 비자를 유지해준다. 그 기간 동안에 새로 창업을 하든지 취업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창업을 하기도 어렵지만 창업후 재도약 기회를 가질 수 없다. 또 화두가 된 부분은 투자금 회수(EXIT)이다. 류 대표는 "정부는 기업이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고 인수합병(M&A)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M&A는 먹튀가 아닌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내는 민간의 발전이며 투자금을 회수한 사람들은 또다른 투자에 나서며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자체가 결국 엑시트을 하기 위함"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했으면 최소한 해당 기업이 엑시트를 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줘야 하고 꼭 신주가 아닌 구주도 투자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벤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실장은 "금융위원회랑 협의해서 은행들의 벤처펀드 투자비율을 완화하는 등 M&A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커지고 매력적이라는 점을 해외 VC들도 알고 있어 앞으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은 "해외 VC들이 우리나라의 벤처 생태계를 실력에 대해 찾아보기 힘들다"며 "우리나라 벤처 스타트업 경쟁력 등을 담은 종합적인 통계가 없었던 만큼 오는 8월에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와 민간 투자 등을 담은 종합 통계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7-19 13:39:01[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발표한 '글로벌 혁신특구'는 벤처·스타트업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이자 유니콘의 요람이 될 것이며 K-스타트업이 좁은 내수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가교를 만들겠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벤처생태계 혁신성장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투자를 만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스타트업이 세계로 진출해 글로벌시장과 교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연결 걸림돌은 걷어내고 네트워크는 키우는 제도 혁신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바람직한 창업·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인재와 기술, 자본이 안팎으로 활발히 연결되는 열린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민간 자금이 강소기업으로 쏟아질 수 있도록 시장주도형 정책을 펼치고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함성 프로젝트'를 지난 5월 발족하고 '함성 희망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15년 만에 입법된 '납품대금 연동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도 국내 시장을 벗어나,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지난 60년간 경제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K팝과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우리 기업인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당당히 소통하는 등 대한민국 국격이 많이 올라갔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전문기업이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행사가 최근 벤처투자 감소와 금리인상, 물가상승으로 인한 벤처생태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방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오 위원장은 "벤처생태계가 역동적 민간 투자를 통한 고용 확대와 정부 정책금융의 보완적 지원을 통해 혁신성장을 주도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회복하는데 더욱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국내 벤처기업의 성과가 대내외적 어려움에 빠져있는 우리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벤처생태계 역시 동반성장 문화가 더욱 확산돼 활발한 창업과 경쟁력 강화, 협력적 동반성장을 통해 작지만 튼튼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들이 양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개막사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벤처생태계를 점검하고 기업과 학계, 정부가 힘을 합쳐 돌파구를 마련한다면 지금 벤처스타트업이 겪는 어려움은 분명 훗날 크게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벤처생태계가 큰 도전에 직면했고 올해 들어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변 사장은 "'벤처생태계 혁신성장의 과제'를 주제로 한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이 우리나라 벤처생태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2023-07-17 20:5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