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의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개발’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국책과제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와 신증후군출혈열(HFRS)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2가 혼합백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지난 2020년 4월부터 백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했다. IVI는 백신의 면역원성 및 중화항체 유도를 검증했으며, 이뮤노백스바이오는 자체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을 기반으로 VSV 벡터 기술을 적용해 항원을 설계하고 백신 생산을 담당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감염병 바이러스를 감싸는 막에 존재하는 ‘막단백질 유전자’를 활용해 SFTS 및 HFRS에 대한 각각의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SFTS와 HFRS 백신 투여 시 중화항체가 형성되면서 면역체계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SFTS와 HFRS 1가 백신 2종을 혼합 투여 시 각각의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 유도되는 것이 관찰되면서 세계 최초 SFTS·HFRS 2가 백신을 완성했다. SFTS와 HFRS는 모두 상용화된 백신이 없을 뿐 아니라 각각 치사율이 10~30%, 35~40%에 달한다. 특히 진드기로 전염되는 SFTS는 올해 첫 국내 사망자가 발생한 후 전국적으로 발병이 보고되고 있어 국내외 백신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바이러스(rVSV) 기반 백신은 신경독성 우려로 허가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이뮤노백스바이오의 rVSV 백신은 약독화를 통해 독성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세계 최초 SFTS·HFRS 2가 백신을 중심으로 향후 IVI와 협력을 이어나가 기술 수출, 글로벌 임상 등 파이프라인 성과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주관 국책과제 외에도 IVI가 주관하는 SFTS·HFRS 백신 개발 관련 추가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임상 착수를 위한 국책과제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SUV-MAP를 기반으로 다양한 감염병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책과제를 주관해 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본 기관에서 주도한 백신 개발이 성과를 거두게 돼 뜻깊다”며 “백신 발굴의 기초 연구에 국한된 것이 아닌 개발 역량을 보유한 이뮤노백스바이오와의 협력으로 SFTS·HFRS 백신의 상업화를 추진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레오에스지는 바이오 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30일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8 10:05:23경남 양산 상북면 석계산단에 본사를 플라스마 생물의학산업 선두주자인 ㈜피글(FEAGLE)이 개발한 피부미용기기가 국내 관련학회와 해외박람회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피글(대표이사 김규천)은 지난달 14~17일 열린 '2022베트남 호찌민 의료기기전시회(Pharmedi 2022)'에 오존 제거에 성공한 독보적 '콜드플라스마'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해 보급 중인 피부관리 미용기기를 선보여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플라스마 의학·미용분야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병원용 피부관리 미용기기 '트랜스킨'과 피부샵용 미용기기 '에르모듀' 제품을 개발, 시판에 돌입했다. 호찌민 의료기기전시회는 베트남에서 SPA·마사지 시장이 활성화되고 피부미용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열리는 행사다. 피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 총 14개사 바이어들이 찾아 긴 시간 상담을 나눈 곳도 많았다"면서 "'안전한 플라즈마'를 이용한 획기적 피부관리 기술과 함께 디자인도 기존 피부미용 장치들과 차별화돼 고급스럽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유통되는 다른 제품들보다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데다 한발 앞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현지 유통 업체를 잘 활용하면 빠른 시일 내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호찌민 의료기기전시회에는 대만, 독일, 일본 등에서도 참가해 미용기기와 단백질, 비타민, 각종 영양제, 유산균 등을 판매하는 건강 기능식품 위주 부스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글은 지난달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대미레·DEMIRE)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안전한 '콜드플라스마' 기술을 통해 피부관리 방법이 소개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0-10 19:12:34[파이낸셜뉴스]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가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2'에 참가해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한다고 8일 밝혔다.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2'는 세계 최대 생명공학 파트너십 행사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각) 4일간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주요 글로벌 빅파마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제약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기회 창출과 더불어 각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행사에 CEO(대표이사), CTO(최고기술경영자), 임상개발팀장, BD(사업개발)팀장이 참석해 글로벌 Top10 빅파마 10곳과 중국, 일본 등 상위 제약사 10곳을 포함하여 20여 곳의 글로벌 제약사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사측은 6월 중 결과 보고서 수령이 예정되어 있는 ‘아이수지낙시브(APX-115)’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수출 논의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당뇨병성 신증 임상 2상 결과에 글로벌 빅파마와 당뇨합병증 전문 업체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연관된 플랫폼 기술의 장점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사업 분야 핵심 책임자들이 함께 자리를 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 압타바이오의 기술력을 충분히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업계 Top10 글로벌 제약사 모두와 기술수출에 대해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던 터라 상당히 기대가 크다” 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08 10:40:15[파이낸셜뉴스]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회사 4곳과 기술수출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 case 2022)'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10대 제약사 4곳과 비밀유지협약(CDA)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술수출 계약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또한 Eylea 바이오시밀러 ALT-L9의 마케팅 파트너 계약을 위해 해외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최고행정관리자(CAO)는 “과거 행사 때보다 우리에게 미팅을 요청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가 현격히 늘어났으며, 미팅을 요청한 파트너사들의 시장 내 입지 역시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 ALT-B4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우리의 달라진 위상을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20년에 계약한 글로벌 10대 제약사가 임상 1상에 착수한 이래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ALT-B4의 품질과 효력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테오젠의 달라진 위상은 자연스레 차기 품목인 ALT-L9에 대한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져, 특별한 마케팅 활동 없이도 판권 계약에 대한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ALT-B4의 추가적인 기술수출은 물론이고, ALT-L9의 마케팅 파트너 계약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0대 글로벌 제약사 2곳을 포함해 총 3곳의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1-06 09:47:53[파이낸셜뉴스] JW중외제약이 기술 수출한 아토피 신약후보물질이 글로벌 임상 2상에 본격 돌입한다. 15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덴마크 레오파마는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 'JW1601'(레오파마 프로젝트명 : LEO 152020)의 임상 2b상 첫 환자를 등록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8년 전임상 단계에 있는 JW1601을 레오파마에 총 4억200만달러 규모로 기술을 수출한 바 있다. 경구제로 개발되고 있는 JW1601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염증과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성 염증의 주요 매개체다. H4 수용체는 H1~3과 달리 히스타민과 결합하면 가려움증을 일으키고, 아토피를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조절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등도~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성인이 대상이다. 16주간 경구 투여한 후, JW1601 투약군과 위약군을 비교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1차 평가지표는 투약시점에서 16주차까지의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변화다. EASI는 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주요 척도다. 레오파마는 JW중외제약이 수행한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이 영향 평가를 위한 임상을 마치고 이번 임상 2b상 시험에 착수하게 됐다. 임상은 유럽, 북미, 일본 및 호주 등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레오파마 글로벌연구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인 조지 뮬러 박사는 "경구 제형의 JW1601 전임상 시험에서 가려움증에 대한 결과가 고무적이었다"며 "피부 질환에 대한 더욱 넓은 범위의 치료 옵션과 투여경로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15 09:19:28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성경륭)는 8월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글로벌 산업패권 전쟁과 한국의 기술주도권 강화방안'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기술·산업 분야 취약점을 점검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 발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될 세미나에서는 수출규제의 직접적 대상인 반도체 산업을 포함, 소재부품 분야 취약성 극복 방안과 기술주도권 확보 방향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전문가 발제로 한국화학연구원 김용석 고기능고분자연구센터장이 “한국의 기술경쟁력 : 소재부품 분야 취약성 극복 방안”,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국신욱 기획조정본부장이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강화 방안”, STEPI 하태정 부원장이 “한국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주도권 확보방향”을 발표한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의 대상이 기술력의 우위 즉, 과학기술로 집중되어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소재부품 산업을 비롯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경제 생태계 육성정책 및 전략을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과 참석 희망자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누리집을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며, 현장등록도 진행한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7-31 10:16:17보령제약이 국산 고혈압 신약 '카나브' 시리즈를 앞세워 글로벌 제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나브 복합제 중남미 25개국에 수출 보령제약은 26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멕스코 의약전문 기업인 스텐달과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25개국에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인 '듀카브'와 카나브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2723만달러(약 301억원)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로열티 350만 달러를 받고 스텐달에 중남미 25개국에 대한 듀카브와 투베로의 독점 판매권을 제공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8년이며 2373만달러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복합제 계약과 함께 기존 중남미 13개국이었던 카나브단일제와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에 대한 수출도 12개국가를 추가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중남미 시장에 현재 개발된 카나브 패밀리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에 앞서 보령제약은 스텐달과 카나브 단일제(2011년 10월),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2015년 8월) 등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중남미 전체 계약금액은 약 8323만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또 전체 진출 국가도 41개국으로 늘었고 총 계약금액은 3억7530만 달러에 달한다. ■중남미 시장 성공적 시장 안착 카나브는 2014년 멕시코에서 발매한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8월 멕시코 순환기내과 ARB계열 단일제부문 주간 처방율 1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현지 시장에 진입하며 처방의와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있다. 지난 1월에는 기준 멕시코 순환기내과 월간처방률 10%를 돌파하며 11.7%을 기록했다. 멕시코 ARB계열 단일제 시장 점유률도 지난 5월 7%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 단일제로 쌓아 온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등카나브패밀리의 해외진출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카나브가 처음 출시된 중남미에서의 성공은 향후 선진시장 진출의 중요한 모델이 되는 만큼 이번에 계약한 듀카브와투베로에 대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유럽·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보령제약은 향후 유럽과 일본 등의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내년 러시아와 동남시 시장에서 성공적 출시와 함께 유럽장에도 본격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최성원 보령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오는 10월 러시아 허가를 앞두고 있고, 원료가 아닌 완제품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유럽에서도 70세 이상 환자 대상 임상, 초고혈압 환자 대상 임상 등을 추가로 요구해 이에 대한 임상을 시작했고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고혈압학회 메인 스폰서로 보령제약 카나브는 고혈압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의약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인 '세계고혈압학회 2016 서울' 메인 스폰서를 참여해 글로벌 신약의 면모를 보여줬다. 참가인원 1만 여명이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세계고혈압학회는 세계 의약계 최대규모의 학회다. 이러한 대규모 학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는 것만으로도 의약계의 관심이 집중되지만 이번 학회가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바로 그 중심에 국산신약이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러한 대규모 학회에서 새로운 약물의 임상데이터를 발표하는 것을 주된 마케팅 활동으로 활용해 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세계고혈압학회는 국산 신약 카나브와 국내제약산업의 글로벌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이번 학회는 국산 신약의 글로벌 마케팅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는 현장"이라며 "카나브 등 국산신약의 임상적 가치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제약 바이오 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9-26 13:11:03국내 벤처기업인 건민이앤씨(대표 박병윤)의 관계사인 건민글로벌(대표 임헌균)은 지난 5일 중국 용강환보그룹주식회사(흑룡강성 소재) 하얼빈본사에서 친환경 연료생산기술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친환경 연료생산 기술이 해외에 수출길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건민이앤씨는 ‘슬러지 건조 연료화 처리시스템’ 관련 산업재산권과 각종 인증서를 보유, 현재 중국에서 특허권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중국 동북 3성 지역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건민글로벌을 통해서 기술수출 및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용강환보그룹주식회사는 흑룡강성 30개의 사업장에서 하루 270만t의 오수를 처리 하는 업체로 이번 기술수출을 통해 용강환보 모든 사업장에 오수 처리후 발생하는 슬러지를 활용해서 고효율 연료탄을 만드는 기술인 슬러지 진공유중 건조공법 처리기술로 생산하는 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위해 흑룡강성 목단강시를 시범 사업장을 선정(규모 100t, 약 130억 규모)하고 정부 SOC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에 비해 흑룡강성에서 나오는 슬러지는 유기물 함량이 낮아 열 발열량 또한 낮아 인위적으로 폐유 회수율을 낮춰, 석탄(4000kcal)보다 높은4300kcal 이상의 연료탄을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연료를 재활용해 자체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하고 나머지는지역 화력발전소에 에너지 생산원료로 공급 하기로 했다. 건민글로벌은 흑룡강성에 이어 길림성 동북아투자그룹과 현지에 합작사 설립을 위한 실무진 협의 중에 있으며 요녕성 환경청에 축산, 음식물, 농업 폐기물 등 재활용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 놓은 상태다. 동북3성 환경 시장규모는 약5조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길림대학교 산학연협동과제로 공동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8월 중용강환보 기술진과 연구원들이 2차 한국 현장에 방문예정이며 9월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8-09 12:14:45작년 한미약품이 독일계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폐암표적치료제가 2017년 글로벌 시판허가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베링거인겔하임 종양학 치료분야 게르드 스텔(Gerd Stehle) 부사장은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지오트립 임상 결과 발표 간담회에서 "베링거인겔하임은 BI1482694(HM61713)가 2017년 T790M 양성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시판허가를 최초로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이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BI1482694(HM61713)은 작년 7월 한미약품이 총 7억300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한 내성 표적폐암신약이다. 내성 표적폐암신약인 BI1482694(HM61713)은 암세포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인 EGFR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기존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내성표적폐암 신약이다. 기존 1세대 항암제에 내성 중 60% 정도가 T790M이라는 돌연변이 단백질 발현 때문에 나타나는데, BI1482694(HM61713)은 T790M이라는 돌연변이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내성환자의 종양 크기를 줄이고, 피부독성이나 설사 등의 기존 항암제 투여시 나타나는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BI1482694(HM61713)은 T790M 획득 내성 단백질 뿐만 아니라 1세대 항암제의 표적인 EGFR 활성 돌연변이 단백질도 억제하기 때문에 1차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고, 현재 1차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BI1482694(HM61713)의 안전성 및 종양 감소 효과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는 지난해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식 발표된 바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게르드 스텔 부사장은 "이전에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은 드물다. T790M 양성비소세포폐암(NSCLC)은 의학적 요구가 크게 미충족된 분야였다"면서 "BI1482694(HM61713)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3세대 비가역적 EGFR 변이 특이적 티로신키나제억제제로 T790M 내성변이가 나타난 세포를 표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스텔 부사장에 따르면 BI1482694(HM61713)은 제2상임상 권장투여량에서 T790M 변이가 있는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 내성비소세포폐암에서 유의한 임상작용을 보였다. 한편 BI1482694(HM61713)는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3-29 13:33:12세원셀론텍의 재생의료제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기술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세원셀론텍이 글로벌 제약사 및 의료기기 기업들로부터 쇄도하고 있는 재생의료(RMS)사업부문의 첨단 재생의료제품에 대한 기술 수술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세원셀론텍은 성공적인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글로벌 빅4 회계·컨설팅 법인 중 하나로 꼽히는 EY(Ernst&Young, 언스트앤영)를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세원셀론텍은 EY한영(EY 한국 멤버펌)과 EYCA의 생명공학팀이 협력해 제공하는 전략적 자문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며, RMS사업부문이 보유한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싱 아웃에 특화된 전략수립에 돌입할 전망이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40여개의 특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10여가지 품목에 달하는 '리젠그라프트'(바이오콜라겐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체조직을 대체·보강하는 첨단 재생치료재료)와 'SCS'(Stem Cell System, 줄기세포시스템)의 기술사용 허가 및 판매권 부여 등에 대해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문의를 받고 있다"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생명공학산업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보유한 EY를 선정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150여개 국가에 구축된 EY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략적 자문 역량을 토대로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EY와의 협력은 RMS사업부문이 대대적인 글로벌 시장진출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7-28 15: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