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강동구에 공급하는 '천호역 마에스트로'의 무순위(임의공급 1차) 청약을 오는 25일, 26일 이틀간 청약홈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2일, 계약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24일 한미글로벌디앤아이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334-2 일원에 위치하는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지상 12층 높이의 2개동으로 전용면적 30~55㎡ 타입 총 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호뉴타운은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좋다.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과 거주 의무 기간이 없다. 전매 제한 기간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2024년 11월 4일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중도금 대출 40% 무이자,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에어컨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무순위(임의공급 1차) 청약 자격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과 관계 없이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천호역 마에스트로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많고,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도 가까워 생활편의성도 좋다. 더불어 한강을 비롯해 광나루 한강공원, 천호공원, 풍납근린공원 등의 녹지공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주거 쾌적성도 우수하다. 대부분 타입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고, 발코니 확장이 기본 옵션으로 포함돼 있어 전용면적 대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부 세대에는 공간 및 수납 활용성이 좋은 복층·다락 설계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외부 테라스 설계 등 특화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강남과 한강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1~2인 가구 특화상품이라는 점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 등의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수요를 통해 임대수익 창출 등의 투자 가치도 뛰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대로 1057 일원에 마련돼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24 13:36:19[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지난 29일 6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채권은 3년 만기 3억 달러, 5년 만기 3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로 발행했다. 금리는 각각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60bp(1bp=0.01%)와 65bp를 가산한 5.409%, 5.298%로 확정됐다. 총 15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전체 발행 금액인 6억달러의 약 5배 수준인 28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가산금리를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년 25bp, 5년 30bp를 축소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이달 신규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처음으로 중동의 두바이 및 아부다비에서 투자자 미팅을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최근 방문 기회가 없었던 대만에서도 대면 미팅을 통해 투자자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채권 발행이 가능했다”라며 “연이은 글로벌 공모채권 발행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은 BofA Securities, Citi, Credit Agricole CIB, JPMorgan, KDB, MUFG가 주간사로 참여하였으며 ANZ가 보조간사 역할을 수행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30 09:51:09'유니버스 티켓'이 글로벌 소녀들의 첫 만남을 공개한다. 오는 18일 오후 6시 5분 처음 방송하는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에서는 꿈을 안고 전 세계에서 모인 82명 참가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참가자들은 서로의 다양한 국적에 깜짝 놀란다. 참가자들은 "진짜 국제적이다", "예쁘고 능력 있는 친구들이 많다"며 처음 만난 감상평을 전한다. '유니버스 티켓' 첫 방송에서는 참가자들의 첫 번째 배틀도 진행된다. 이날 대결은 프로필 선 공개를 통한 1차 사전 투표로 결정된 상위권 참가자가 하위권 참가자를 지목하는 1대1 배틀로 치러진다. 갑작스럽게 82명의 순위가 공개되자 참가자 모두 혼란에 빠진다. 또한 유니콘(유니버스 아이콘) 김세정의 '최애' 참가자 코토코라는 금발의 소녀가 등장한다. 코토코는 깜찍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유니버스 티켓' 유니콘들은 물론, 참가자들에게도 큰 환호를 받는다는 귀띔이다. 이와 함께 '유니버스 티켓'에서는 이미 데뷔한 전직 걸그룹부터 현직 걸그룹, 일본에서 활동 중인 걸그룹, 트로트 가수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등장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걸그룹 경력자들의 대결을 보며 유니콘(유니버스 아이콘)인 그룹 ITZY(있지)의 예지는 "되게 숨을 참게 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데뷔할 최종 인원은 총 8명인 가운데, 과연 첫 배틀에서 참가자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유니버스 티켓'은 글로벌 오디션인 만큼, 해외 TV 채널 및 OTT에서도 방송된다. 최근 프로모션을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일본에서는 아베마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현지 TV 채널에서도 방영된다.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나라의 OTT에서도 '유니버스 티켓'이 송출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BS '유니버스 티켓'
2023-11-17 11:53:17[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 순위가 3위로 하락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6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은 14.5%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같았다. 하지만 중국 배터리업체 BYD의 점유율이 같은 기간 11.6%에서 15.7%로 늘어나며 순위가 뒤집혔다. 1위는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36.8%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p 상승했다.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점유율은 23.9%로 전년 동기 대비 2.2%p 하락했다. SK온은 기존 6.8%에소 5.2%로, 삼성SDI는 4.8%에서 4.1%로 떨어졌다. SK온은 점유율 순위 5위를 지켰지만 삼성SDI는 한 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다만 3사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50.3%, 삼성SDI 28.2%, SK온 16.1% 순이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삼성SDI는 리비안 'R1T/S', BMW 'i4/7/X', 아우디 'E-트론',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메르세데스-벤츠 'EQA/B'가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2.8기가와트시(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2%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 테슬라 탑재 배터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유럽과 북미지역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한국 업체와 협업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우회 전략에 미국 정부가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 강화 우려에 따른 한국 업체들의 유동적 사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8-03 09:47:17[파이낸셜뉴스] 4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순위가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1, 2위에는 중국 배터리업체들이 위치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4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1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1위와 2위는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 BYD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각각 35%, 16.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p 하락, 5.8%p 상승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를 비롯, 상하이자동차 뮬란, 광저우자동차 아이온 Y 등의 승용차와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YD는 유럽에 이어 곧 한국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p 하락한 24.7%다. 다만 3사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37.5%, SK온은 5.1%, 삼성SDI는 52.9% 성장했다. 성장 요인은 국내 3사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BMW i4, iX의 전세계적 인기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폭스바겐 ID.4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도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등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 갔다. 파나소닉은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지난해와 같은 9%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프라 및 자원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5-03 14:39:52[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5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금리에 95bp를 가산한 수준인 4.651%로 결정됐다. 총 100여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발행 금액인 5억달러의 약 3배 수준인 15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가산금리 또한 최초 제시 금리 대비 40bp 축소됐다. 이 결과 약 1년여만에 시중은행 외화공모발행채 스프레드 두자릿 수를 달성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이달 10일부터 일주일간 싱가포르, 홍콩, 미국의 50여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들과 대면 미팅 및 컨퍼런스 콜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은행에 대한 현황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은행(SVB)와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이후 한국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해 설명을 하는 등 투자자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주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 및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투자자 심리가 악화 됐음에도, 빠른 아시아장 투심 회복 및 우량 등급인 KB국민은행 채권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발판으로 마이너스 신규발행프리미엄(NIP)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발행이 이뤄졌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4-18 14:37:37현대건설의 올해 해외 매출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세계 주요 건설사를 통틀어 13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미국 유력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 최근호가 발표한 '2022년 인터내셔널 건설사(해외매출 기준)'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ENR는 창간 100년이 넘은 건설전문잡지로 매년 사업실적을 토대로 세계 건설업체들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을 토대로 책정한 순위로 글로벌 건설시장 위상을 파악하는 데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 매출 161억달러 중 해외에서만 57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과 비교하면 해외 매출이 50억7000만달러에서 13.5% 늘었고 순위도 16위에서 13위로 3계단 상승했다. 20위권 내에 진입한 한국 기업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건설 산업이 위축되고 해외 수주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궈낸 의미있는 성과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및 중동에서 선전하며 중남미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사업별로는 석유화학과 발전 부문에서 해외 실적을 끌어올렸다.현대건설은 2014년 이후 9년 연속으로 국내 업체 최고 순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건설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핵심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K건설의 위상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선도하기 위한 팀 코리아 리딩 기업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은 해외 매출과 국내 매출을 모두 합친 글로벌 건설사 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4계단 오른 2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선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9-01 18:07:58[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를 비롯한 가상자산 상승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1조달러(1190조3700억원)를 넘어서며 페이스북을 제쳤고, 이더리움 역시 삼성전자를 꺾고 글로벌 자산 순위 17위에 올랐다. ■비트코인 시총, 페이스북 제쳐 10일 가상자산 시세 데이터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464억4132만달러(1251조원)을 기록, 시총 9394억9403만달러(1121조1921억원)의 페이스북을 제치고 글로벌 자산 순위 6위에 랭크됐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15.64% 이상 시세가 급등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가상자산에 부정적 입장이었던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가 비트코인 보유 사실을 공개한데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장(SEC)이 잇따라 "미국은 가상자산을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공개발언하는 등 호재가 겹치며 16억달러(1조9100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져 급등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확산되면서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자산순위 17위, 삼성전자 뛰어넘어 이더리움도 글로벌 자산순위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간 가격이 4% 이상 상승했다. 시총 역시 4198억7576만달러(약 502조원)을 나타냈다. 한달전에 비해 3계단 상승해 삼성전자의 시총 3769억9893만달러(450조1744억원)을 뛰어넘었다. 이더리움은 최근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시장이 급성장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발표한 'NFT, 메가트렌드가 될 것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대표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의 거래액은 8월 34.3억달러(4조961억원)로 사상최고치를 찍었고, 가상자산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인 9월에도 28억달러(3조3437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거래대금 상위 20위 안의 NFT 가운데 NBA 톱샷(FLOW)를 제외하고 나머지 NFT는 모두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됐다. 또 최근 '놀면서 벌기'(Play to Earn)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NFT 게임 엑시 인피니티 역시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이다. 한편 글로벌 자산가치 1위는 애플로 2조3648억500만달러를 나타냈고, 마이크로소프트(2조2139억2400만달러) 사우디 아람코(1조9809억8600만달러) 알파벳(1조8859억4000만달러) 아마존(1조6718억달러)순을 나타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0-08 15:11:1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한국 기업의 순위가 대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당정의 무리한 반기업법 추진에 따른 결과로 삼성전자, SK 등 내로라하는 한국기업들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도 하락·하이닉스는 탈락 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2020 포춘글로벌 500'을 바탕으로 한국·미국·일본·중국의 글로벌 기업 수, 매출액, 매출비중 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 수는 총 14개사로 2019년 16개사 대비 2개사가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119개사에서 124개사로 5개사 증가했고, 일본은 52개사에서 53개사로 1개사 늘었다. 미국은 2019년과 2020년 모두 121개사로 변동이 없었다. 국가별 매출액 합계는 미국(+4.3%)과 중국(+4.8%)은 전년 대비 증가했고, 일본은 소폭 감소(-0.2%)했다. 이에 비해 한국은 두자리 수(-12.0%)로 감소폭을 보였다. 매출액 비중 측면에서도 한국과 일본만 감소했는데 한국의 감소폭(-0.4%p)이 일본(-0.2%p)의 두배에 달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의 매출액은 2019년 9094억2000만 달러에서 2020년 8004억1000만 달러로 12.0% 쪼그라들었다. 미국은 2019년 9조4024억8000만 달러에서 2020년 9조8063억 달러로 4.3% 증가했다. 중국도 7조9149억1000만 달러에서 8조2949억3000만 달러로 4.8% 증가했다. 일본은 3조1291억3000만 달러에서 3조1241억3000만 달러로 0.2% 감소했다. 한국 기업의 매출액이 글로벌 500대 기업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8%에서 2020년 2.4%로 0.4%p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미국(28.8%→29.5%)과 중국(24.2%→24.9%)은 각각 0.7%p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9.6%에서 9.4%로 0.2%p 감소했다. 한국 기업들의 포춘 글로벌 500 순위 하락도 두드러졌다. 14개사 중 10개사의 순위가 하락했고, 순위가 상승한 기업 수는 4개사에 그쳤다. 삼성전자(15위→19위), SK(73위→97위), 포스코(171위→194위), LG전자(185위→207위), 한국전력(193위→227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500대 기업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6년 애플에 순위 역전(애플 9위, 삼성전자 13위)을 허용한 이후 2020년 현재 순위 격차가 7단계(애플 12위, 삼성전자 19위)로 크게 벌어졌다. 49위를 기록한 중국의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격차도 1년새 46단계에서 30단계로 좁혀졌다.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한 기업은 현대차(94위→84위), 현대모비스(393위→385위), KB금융(434위→426위), CJ(463위→437위) 등 4개사였다. ■반기업법 역차별에 몸살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도 중국의 약진이 눈에 띈다. 2000년까지만 해도 글로벌 500대 기업에 속한 기업이 10개사에 불과했던 중국은 2004년 15개사로 한국을 추월했고, 2012년에는 73개사로 일본을 추월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124개사로 사상 처음으로 미국마저 제쳤다. 미국은 2000년 179개사, 2005년 176개사, 2010년 139개사 등 감소 추세를 보였고, 2020년 121개사에 그치면서 중국에 1위를 내줬다. 일본은 2000년 107개로 미국 다음으로 많은 기업이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됐으나 2005년 81개, 2010년 71개 등 계속 줄어 2012년 68개로 중국에 추월을 허용했다. 한국 기업의 부진은 지나친 반기업법과 규제가 경쟁력 저하를 불러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경연은 3%룰(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중대재해처벌법, 파업 시 대체근로 제한 등 당정의 반기업법 추진이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국내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 등을 개선해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04-01 10:39:37제7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례 없는 변화를 맞고 있는 사회경제 환경에서 오히려 부산이 금융중심지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의 삶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눠질 것"이라고 언급한 미래학자 토머스 프리드먼의 말을 인용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와 경제가 직면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할 것인지 화두를 던졌다. 지난달 발표된 전 세계 금융센터 경쟁력지수 GFCI(Global Finance Centres Index)에서 부산은 연초보다 11계단이나 상승한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부시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분야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산업 성장을 도모해 부산 금융산업 경쟁력을 다지는 한편 비대면, 언택트 마케팅도 더욱 강화해 부산 금융중심지 인지도 향상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최근 해운산업이 흑자전환하는 등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만큼 해양금융중심지 부산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원장은 이날 영상으로 전한 축사에서 "지금 탈세계화, 국제질서 재편으로 홍콩 등 전통적인 금융중심지들이 그 위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부산은 최근 금융경쟁력 순위가 급상승하는 등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봉학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이날 개막사에서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외국 금융기관 유치를 비롯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윤 사장은 "이번 포럼이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규제자유지역으로 선정된 부산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실증적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중심지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는 방향과 해법을 모색해 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노동균 정용부 이진석 기자
2020-10-07 17: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