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JYP엔터테인먼트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지난 15일~17일 2년 만에 다시 찾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 무대 역량을 집대성한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2021년 12월 데뷔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모든 작품의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음악 색채를 구축했다. 이들은 첫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 월드 투어’와 첫 북미 쇼케이스 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쇼케이스 인 USA ‘트러블슈팅’’,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Closed ♭eta)'에 이어 이번 ’리브 앤드 폴(LIVE and FALL)’까지 그룹 이름을 내건 여러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팬덤을 넓혀가고 있다. K팝 대형 기획사가 선보인 아이돌형 밴드들 최근 K팝 신(scene)에서 밴드들이 아이돌그룹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음악플랫폼의 차트 상위권을 장기간 차지하는가 하면, 높아진 인기에 글로벌 투어에 나서는데다 신인 밴드들도 데뷔하자마자 저마다 팬덤을 확보하고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아이돌형 밴드’다. 대형 K팝 기획사에서 선보인 ‘아이돌형 밴드’는 아이돌과 같은 연습생 기간을 거치며, 기본기를 비롯한 실력을 쌓고 잘 기획된 프로모션 등 기획사의 지원을 통해 팬덤을 만들고 있다. 이런 점에서 과거 홍대 등 라이브 무대에서 자체적으로 실력을 쌓으며 활동을 이어가는 인디 밴드와 차별점을 보인다. JYP 소속 데이식스는 올해 최고 주가를 달린 아이돌형 밴드의 대표 주자다. 2015년 데뷔했으니, 그야말로 10년차에 반짝반짝 빛났다. 멤버 전원 군백기를 마친 후 지난 3월 발표한 완전체 앨범 ‘포에버(Fourever)’에 이어 9월 선보인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Band Aid)'까지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데이식스를 필두로 큐더블유이알(QWER), 엔플라잉, 혁오, 잔나비 등 밴드 음악은 지니뮤직이 지난 7~9월 집계한 음원 소비 집계 결과에서 10~20대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이들은 댄스에 이어 록을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래곤포니, 유니콘, QWER 1-2년차 신인밴드들 '주목' 지난 9월 데뷔한 드래곤포니(Dragon Pony)는 안테나가 2년 이상 연습생 기간을 거친 멤버들로 구성해 선보인 신인 밴드다. 유희열 대표가 이끄는 안테나는 레이블 자체 음악팬이 있을 정도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 역량과 실력을 인정받아 온 터. 드래곤포니 또한 데뷔 전부터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9월 26일 첫 선을 보인 데뷔 EP ‘팝업(POP UP)’은 네 멤버 모두가 메인 프로듀서로 나서 5곡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모스부호’, ‘꼬리를 먹는 뱀’, ‘트래픽 잼’, ‘피티 펑크(Pity Punk)’ 등 청춘의 뜨거운 에너지와 메시지를 녹여낸 곡들로 호평을 얻었다. 또한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6월 데뷔한 FNC엔터테인먼트의 하이파이 유니콘은 보이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 데뷔했다. FNC자회사 FNC 재팬 소속으로 데뷔 때부터 한일 양국에서 팬덤을 모으고 있다. 앞서 데뷔한 선배 밴드인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도 모두 일본 활동을 거쳤지만, 현지 자회사를 통해 첫 출발부터 한·일 양국 무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 보컬이자 프런트맨인 일본인 멤버 후쿠시마 슈토가 주축이 돼 일본어 노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다른 밴드와 차별점이다. 걸밴드 큐더블유이알(QWER)은 지난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에서 베스트 밴드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프로 무대 경험이 거의 없는 여성 크리에이터들이 디지털 크리에이터이자 콘텐츠 기획자인 김계란과 만나 탄생, 순식간에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최근 발매한 세 번째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의 타이틀곡 '내일은 맑음'으로 멜론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물론이고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곡은 K팝 아이돌 (여자)아이들의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전소연과의 협업으로 K팝 안 새로운 장르 간 협업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K팝이 발전하고 소비층이 넓어짐에 따라, 댄스 장르 중심의 아이돌 음악뿐 아니라, 힙합, 밴드 음악은 물론이고 버추얼까지 장르와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며 "최근 밴드 음악의 인기는 K팝 다양화 및 저변 확대와 연결돼 당분간 더욱 다채로운 형태로 지속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8 15:58:08[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27일 거래를 재개하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해외 영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미국 1위 냉동김밥 '바바김밥'을 제조하는 업체와 관련 기업공개(IPO) 이슈도 대두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지난 5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더블에이치엠'으로 경영권 이전을 완료했다. 더블에이치엠은 성장성이 둔화된 한국 시장을 넘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제주맥주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중국 대표 맥주인 화룬맥주사의 '설화맥주'를 국내에 유통하는 계약을 따냈다. 설화맥주는 1936년 설립된 중국 화룬맥주가 1994년 출시한 라거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도 유명하다. 화룬맥주는 중국 최대 맥주 기업으로 맥주 제조, 판매 및 유통업을 주로 영위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판매량 1위 맥주인 설화맥주를 비롯해 프리미엄 제품 '슈퍼 엑스(Super X)'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명 맥주 브랜드인 '하이네켄'에 대한 중국 내 유통권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맥주가 생산하는 '제주위트에일 330ml' 제품은 일본 전국 슈퍼마켓 체인 '재팬미토(JAPAN MEAT)'의 전국 36개 매장에 입점됐다. 이 같은 성과는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일본 동경통상대표부가 제주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일본 현지의 대형유통망 오프라인 판로개척에 따른 결실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최근 제주맥주가 수출국을 늘려가는 상황에서 유통망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현재 중국과 일본 외에도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총 10여개국에 진출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주맥주는 대대적인 비용통제와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통한 경영효율화로 올해 2·4분기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제주맥주의 연결기준 2·4분기 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전년동기 55억원 적자에서 약 40억원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0억원이 넘게 적자 규모가 대폭 줄어들면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냉동김밥 글로벌 1위 업체인 에이지에프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대대적 투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올곧의 모회사 에이지에프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주관사 선정을 논의하는 등 IPO 실질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곧은 미국 1위 냉동김밥 '바바김밥'을 만드는 업체다. 앞서 제주맥주는 지난달 16일 에이지에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7.39%를 약 80억원에 인수했다. 제주맥주에 따르면 올곧은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더 조'에 냉동김밥을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매출액이 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경영진 교체 이후 일본 등 강력한 해외 진출 추진과 함께 설화맥주 유통 및 냉동 김밥업체 지분 취득에 성공했다"며 "경영 정상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F&B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7 08:27:54그룹 비디유(B.D.U, 제이창, 승훈, 빛새온, 김민서)가 오는 26일 정식 데뷔를 확정했다. 소속사 오르카뮤직은 10일 오후 2시 공식 SNS를 통해 비디유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위시풀(Wishpool)'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하고 정식 데뷔 소식을 알렸다. 비디유는 오는 26일 오후 6시 발매하는 데뷔 앨범 '위시풀'을 통해 '완성형 보컬 보이그룹'의 탄생을 알린다. 지난 3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 종영 후 약 3개월 만이다. 비디유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팀명은 '보이즈 디파인 유니버스(Boys Define Universe)'의 약자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인이 모여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20년 솔로 가수로 먼저 데뷔하고 이후 그룹 원팩트(ONE PACT)로 재데뷔를 치른 제이창은 MBC '언더나인틴', Mnet '보이즈 플래닛'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그룹 씨아이엑스(CIX)로 데뷔한 승훈은 데뷔 전 YG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트레저 멤버를 선발하는 'YG 보석함'에, 같은해 그룹 몬트(M.O.N.T)로 데뷔한 빛새온은 데뷔 전후로 JTBC '믹스나인', '피크타임'에 출연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또한 IST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에이티비오(ATBO) 데뷔조 결성 오디션 '디 오리진 - 에이, 비, 오어 왓?(THE ORIGIN - A, B, Or What?)'에 참가한 이력이 있는 김민서는 연습생 신분으로 '빌드업'에 참가해 비디유가 첫 데뷔다. '빌드업' 방송 당시 멤버들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훈민제빛'이라는 팀명으로 경연에 임한 이들은 가슴을 울리는 완벽한 가창력과 환상의 하모니, 단단한 팀워크의 완벽한 조화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1억 원과 비디유 데뷔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11일 일본 지바현에서 펼쳐진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보이스로 글로벌 팬심을 홀린 비디유는 "첫 앨범이 나올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는 스포일러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전 세계 K팝 팬들의 열띤 응원과 투표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데뷔조에 선발된 만큼, 새로운 팀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비디유가 첫 앨범을 통해 어떤 음악과 무대로 가요계를 뒤흔들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강 보컬돌' 에너지를 증명할 비디유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위시풀'은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오르카뮤직
2024-06-10 14:40:16[파이낸셜뉴스] 오는 7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기업간거래(B2B) 웹3 콘퍼런스 ‘어돕션(Adoption)’에 웹3에 적극적인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이 총출동한다. 18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올해 어돕션에는 명품업계에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식음료업계에서 산토리, 통신업계에서는 일본 최대 통신회사 NTT의 자회사 NTT 디지털(Digital) 등이 참석을 확정했다. 넥슨, 바이너리코리아(하이브 자회사), 삼정KPMG, SK플래닛 등 국내 주요 대기업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어돕션은 올해 그 영역을 대폭 확대해 한일 양국 수도에서 열린다. 쟁글은 베인앤컴퍼니 및 삼정KPMG와 어돕션 서울을, 일본의 웹엑스(WebX)와 어돕션 도쿄를 공동 주관한다. 웹엑스는 일본 최대 블록체인 행사로, 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축사를 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어돕션 도쿄는 오는 7월 8일 더 웨스틴 도쿄에서, 어돕션 서울은 7월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다. 어돕션은 도시별 이틀씩 총 나흘 간 열리며, 크게 콘퍼런스와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미팅은 어돕션 일정 내내 나흘 간 이어지며 콘퍼런스는 도쿄에서 9일, 서울에서 11일 각각 진행된다. 특히 어돕션에서 제공하는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은 현실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의 진척이 이뤄지는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등을 앞두고 한국 웹3 업계의 규제환경이 어느 때보다 명확해지고 있어, 각 기업 간 사업모델에 맞는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과 최적의 활용 전략이 구체적으로 오고갈 전망이다.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는 “업계의 첨단을 달리는 대표적인 의사결정자 사이에서 오고 간 논의들이 바로 현실에 도입돼 빠른 비즈니스적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야말로 어돕션이 갖는 최고의 강점”이라며 “그 어느때보다 웹3 산업의 미래 방향성이 중요한 만큼, 올해 어돕션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웹3 산업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논의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아오키 마코토 웹엑스 설립자(founder)는 “기존 기업의 웹3 도입이 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은 웹3 대중화 관점에서 서로 벤치마크가 되는 두 시장이라고 확신”한다며 “어돕션과 웹엑스 모두 기존 기업과 웹3 기업의 협업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쟁글이 표방하는 웹2와 웹3 기업 간 가교 역할에 웹엑스 역시 깊이 공감하여 어돕션 재팬을 공동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18 15:31:52[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분석기업 쟁글이 오는 7월 기업간거래(B2B) 웹3 콘퍼런스 ‘어돕션(Adoption)’을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한다. 어돕션 도쿄는 7월 8일 더 웨스틴 도쿄에서, 어돕션 서울은 7월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다. 어돕션은 도시별 이틀 씩 총 나흘 간 열린며, 크게 콘퍼런스와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미팅은 어돕션 일정 내내 사흘 간 이어지며 콘퍼런스는 도쿄에서 9일, 서울에서 11일 각각 진행된다. 이번 어돕션 2024가 던지는 핵심 화두는 '웹3 도입과 결과 창출을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가이드(A Corporate Guide to Web3 Implementation: Real-world Insights & Tangible Outcomes)'이다. 어돕션2024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 전반에서 파급력을 갖는 모두의 기술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쟁글 측은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어돕션은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해 전통기업과 웹3 업계를 잇는 대표적인 가교역할을 해왔다. 앞서 지난해 열린 어돕션2023에는 총 260여 회사에서 600여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웹3 서비스의 실질적 적용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연사로 에반 로즌 스타벅스 오디세이 프로그램 총괄, 예브게니 메드베데프 아디다스 글로벌 웹3 전략책임자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 관계들이 어돕션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올해는 그 영역을 확대해 어돕션2024를 한일 양국 웹3 비즈니스 협력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쟁글은 어돕션 서울을 베인앤컴퍼니 및 삼정KPMG와, 어돕션 도쿄를 일본의 웹엑스(WebX)와 공동 주관해 콘퍼런스의 비즈니스 전문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웹엑스는 일본 최대 블록체인 행사로, 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축사를 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는 “블록체인이 기술의 잠재성을 넘어 그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별 사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웹3 산업의 미래 방향성이 중요한 만큼, 올해 어돕션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웹3 산업의 가장 선두에 있는 기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논의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오키 마코토 웹엑스 설립자(founder)는 “기존 기업의 웹3 도입이 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은 웹3 대중화 관점에서 서로 벤치마크가 되는 두 시장이라고 확신”한다며 “어돕션과 웹엑스 모두 기존 기업과 웹3 기업의 협업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쟁글이 표방하는 웹2와 웹3 기업 간 가교 역할에 웹엑스 역시 깊이 공감하여 어돕션 재팬을 공동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04 10:29:03[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자사 마이크로바이옴 브랜드 제품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유럽연합(EU) 지역에 ‘포뮬라메이트-오브맘’을 비롯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자사 헬스케어 제품을 220만달러(약 30억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의 신규 파트너들과도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자회사 한국바이오팜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식품시설등록(FFR) 절차도 완료했다. 지난해 무역의 날 3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는 디엑스브이엑스는 이미 그 두 배 이상의 수출 성과를 돌파했기 때문에 올해도 수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현재 해외 주요 국가의 온라인 플랫폼에 'Dx&Vx'와 '오브맘(Ofmom)' 자사 브랜드몰을 구축 중이다. 올해 말까지 미국 아마존, 일본 라쿠텐과 아마존재팬, 중국 티몰(알리바바), 틱톡(도우인), 동남아 쇼피와 라자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 자사 브랜드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11월 론칭 예정인 코리이태리에서 개발, 생산되는 DXVX 브랜드 12종 제품을 해외 직구 방식과 병행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디액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당사는 연구, 개발, 생산, 유통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별 헬스케어 시장 트렌드에 맞춘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온·오프라인 영업마케팅 전문 조직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확장에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코로나 이후 면역 제품 소비의 증가와 K헬스케어 제품 대한 글로벌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당사의 현재와 같은 글로벌 영업 판매망 확보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목표 수출 목표 80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하고 2024년 해외 시장 매출 목표를 더욱 공격적으로 설정하여 퀀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중심으로 코리이태리 AAT연구소와 협력하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및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과 신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법인 자회사를 통해 기초의약품 항생제를 론칭, 중국 모자보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25 14:21:10[파이낸셜뉴스] ‘KCON LA 2023’이 지난 5월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쓴 ‘KCON 재팬 2023’에 이어 새 기록을 쓰며 한류의 열기를 전했다. 특히 미국은 ‘케이콘’의 발상지다. 'KCON LA 2023'이 11년 역사의 세계 최대 규모 K-컬처 페스티벌로서 저력을 입증한 셈이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 센터’ 일대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케이콘 현장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14만여명 오프라인 관객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을 넘어 온라인에서는 전 세계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유·무료 관객 약 590만명이 케이콘을 즐겼다. 미주 지역 팬덤을 타깃으로 한 참여형 컨벤션과 콘텐츠, 글로벌 인지도와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각광받은 이번 케이콘은 총 278개 컨벤션 부스와 153개의 기업 및 브랜드의 니즈를 반영한 다채로운 세션을 선보였다. 중소기업 진출 지원 사업 ‘K-컬렉션’에서는 50개 대중소 기업이 참여했다. 덕분에 K-뷰티와 K-콘텐츠, 모바일 기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삼성 갤럭시는 신제품 갤럭시Z플립5와 Z폴드5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존을 마련했다. 국내 헬스 앤드 뷰티(H&B) 스토어 1위인 올리브영 부스 등에서는 K-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었다. CJ 라이브 스튜디오 부스에서는 뚜레쥬르, 올리브영,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등의 CJ그룹 계열사 프로그램과 함께 아티스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K-스토리 존을 선보여 K콘텐츠 체험존과 볼거리를 확장했다. tvN 예능 '서진이네'가 방송 속 식당을 재현한 부스를 운영했고, 프로그램을 연출한 나영석PD도 직접 부스를 찾아 팬들과 인사했다. 올해는 특히 K-콘텐츠부터 K-팝 다양한 아티스트&인플루언서들의 강연과 토크쇼로 이뤄진 패널&워크숍에 ‘K-예능’ 세션이 구성되어 나영석PD와 김신영PD가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한 객석이 가득 메워진 것도 모자라 스탠딩 관객 등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글로벌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을 탄생시킨 ‘보이즈 플래닛’의 주역 김신영 PD의 세션에서는 멤버 석매튜와 리키가 직접 출연해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현지 대형 미디어사 아이하트미디어(iHeartMedia)가 준비한 K팝 빌리지도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특별 무대를 설치해 아티스트와 현지 관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K-팝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콘 역대 최초로 국내 버추얼 기술력과 K팝이 접목된 버추얼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것도 변화다. 450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아뽀키(APOKI)’와 ‘플레이브(Plave)’가 출격해 새로운 매력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올해 5월 'KCON 재팬 2023'에서 처음 선보인 신규 시그니처 콘텐츠 ‘쇼케이스: 나이스 투 미트 유'에서는 글로벌 도약을 꿈꾸는 에잇턴·라임라잇·베리베리·크랙시·저스트비·엑스지·라이즈 총 7팀의 아티스트들이 관객 밀착 참여형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3일간 다채로운 쇼와 컨벤션 세션 선봬 케이콘은 올해 최초로 3쇼(SHOW)를 선보이며, LA의 3일 밤을 특별하게 장식했다. 약 2만 여명을 수용 가능한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팬들의 함성과 응원봉 불빛으로 화려하게 채워졌다. 아티스트들은 360도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과 호흡했다. 이번 본 쇼에는 총 21개 팀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케이콘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와 ‘꿈의 무대’ 드림스테이지가 이어졌다. 아이브·제로베이스원·있지는 드림스테이지 무대로 축제의 열기를 더욱 달궜다. ‘Gen.Z 팝 스페셜’에서 케플러, JO1 등이 선배 아이돌들의 히트곡을 커버하며 현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NCT U의 텐과 태용부터 미국 라이징 스타이자 싱어송 라이터 데스티니 로저스의 ‘톰보이’ 무대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케이콘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몄다. 이밖에도 에이티즈, 크래비티, 에버글로우, (여자)아이들, INI, 라필루스, 엔믹스, 비, 셔누X형원, 스트레이 키즈, 태민, 더보이즈, 웨이비, XG, 싸이커스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등장하자 거대한 함성이 현장을 뒤흔들었다. 심준범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글로벌의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친구, 가족 등 지인들과 함께 문화를 향유하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며 감회가 새로웠다”며 “앞으로도 케이콘이라는 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K팝과 K-컬처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21 16:00:02tvN '장사천재 백사장'의 백종원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국밥을 팔고, 요리사 이연복은 미국에서 K급식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JTBC '한국인의 식판'). 앞서 방탄소년단(BTS) 뷔는 배우 최우식·박서준과 함께 멕시코의 한 작은 마을에서 라면과 떡볶이를 팔았다(tvN '서진이네'). 전세계 구석구석에서 이들이 한식을 선보일 수 있는 배경에는 BTS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대변되는 K콘텐츠의 세계적 성공 덕분일 것이다. 그리고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을 빼놓을 수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세계에서 한류만큼 성공한 대중문화를 찾기 힘들고 그 중심에 케이콘이 있다"고 분석했다. ■'케이콘 LA 2023' 오는 8월 개최 케이콘은 K팝 스타들이 출연하는 쇼에 푸드·패션·뷰티 등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글로벌 주류문화로 만들자는 CJ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대표 사업이다. 지난 2012년 미국 LA에서 처음 개최될 당시 관객수 1만명에 그쳤지만 이듬해 LA에서 열린 케이콘의 관객수는 2만명을 기록했다. 2019년 LA 케이콘(10만명)을 포함해 미국·일본·태국 등에서 총 29만명의 관객이 몰려 첫해 대비 29배 성장했다. 2022년까지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 전세계를 누비며 모은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48만6000명에 달한다. 지난 5월 개최된 '케이콘 재팬 2023'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본격적인 'K컬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태국(3월 18~19일), 일본(5월 12~14일)에 이어 오는 8월 18~20일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컨벤션센터에서 '케이콘 LA 2023'이 열린다. 특히 일본 공연부터 쇼를 기존의 두 번이 아니라 세 번으로 확대했다. LA 공연에는 요즘 핫한 아이브와 스트레이키즈, 피프티 피프티부터 레전드 스타 비 그리고 에이티즈, 크래비티, 에버글로우, (여자)아이들, INI, 있지, 케플러, 라필루스, 엔믹스, 몬스타엑스, 태민, 태용, 더보이즈, 웨이션브이,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등 21팀이 출연한다. 올해 행사를 관통하는 테마는 '케이코너가 되자(Be A KCONer)'다. 케이코너는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심준범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K컬처 글로벌화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K컬처 랜드마크 행사 '케이콘 LA 2023'은 쇼와 컨벤션 규모를 확대하고 폭넓은 아티스트 라인업과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풍성한 K팝과 K컬처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케이콘 LA 2023'은 삼성 갤럭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현지 Z세대들에게 인기 높은 라디오 채널을 보유한 미국 대형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미디어와 손잡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케이콘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K팝 외연 넓히고, 한류 지속가능성 높여" 2015년 미국 뉴욕의 이민자 청소년들이 BTS 춤을 추는 현상에 흥미를 느껴 K팝 댄스를 연구한 오주연 샌디에이고주립대 교수는 "K팝은 미국 사회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대중문화이자 대중적인 춤 장르"라고 평했다. 그는 북미 최초 한국인 무용이론 종신교수로 오는 가을부터 3학점짜리 무용 전공 필수과목으로 편입한 'K팝 댄스'를 강의한다. 오 교수는 "(K팝이) 주류문화에서도 인기가 있지만 유색 인종과 젊은 세대에 특히 인기가 많다"며 "K팝 커버 댄스가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통돼 접근이 용이하고, 젊은 세대가 이러한 미디어에 익숙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원 한양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는 "케이콘은 K팝의 외연을 넓히고,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케이콘은 10년 이상 매해 미국·일본·태국 등지에서 진행해 외국인 팬들이 K팝 스타를 만날 수 있는 장을 주기적으로 마련했다"며 "아랍에미레이트(2016), 사우디아라비아(2022) 등 K팝 공연을 개최하기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공연을 열어 K팝의 외연을 넓혔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케이콘이 K컬처 확산이 기여했다며 "문화를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확대·접근해 특정 콘텐츠를 넘어 한국식 생활방식을 전파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케이스 스터디로 케이콘을 소개하며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에 관한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한 최초의 사례"라고 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26 18:31:01미국 음악 경연대회 우승을 차지한 가수 알렉사(AleXa)가 이번엔 일본을 열광시킨다. 알렉사가 오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개최되는 'KCON JAPAN 2023(케이콘 재팬 2023)'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알렉사가 'KCON'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알렉사는 매 무대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춤선과 파워풀한 안무, 그리고 표정 연기까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으며 '무대 위 작은 거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KCON JAPAN 2023'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일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알렉사는 지난해 5월 미국 N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50개 주, 워싱턴DC, 5개 미국 국외 영토를 대표하는 56개 팀이 경쟁한 미국 최대 규모의 경연에서 알렉사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으로 참가자들을 압도했고 극찬을 받았다.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는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 38위에 올랐다. 이는 미국 라디오에서 6번째로 가장 많이 들은 한국 아티스트의 음악이다. 미국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22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에 참석했다. '원더랜드'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알렉사가 'KCON JAPAN 2023' 무대에서 '원더랜드'를 비롯해 어떤 곡으로 공연을 펼칠지 기대된다. 알렉사는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 후 미국 팬미팅, 메이저리그와 NBA 하프타임 공연을 하는 등 글로벌 활약을 펼쳤던 만큼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알렉사는 2019년 10월 싱글 '밤(Bomb)'으로 데뷔했다. K팝 아티스트 최초 '메타버스(다중 우주) 속 A.I'라는 콘셉트와 걸출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빌런(VILLAIN)', '엑스트라(XTRA)', '타투(TATTO)', '백 인 보그(Back in Vogue)' 등을 발표하며 K팝 최초로 메타버스 세계관을 확립해 나갔고 알렉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또 유닛 알렉사 에이치(AleXa_H)의 '오랜만이야(Never Let You Go)'에선 섬세한 감성이 담긴 발라드를 소화하며 '올라운더'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알렉사는 미국 음악 레이블 인터트와인 뮤직(Intertwine Music)과 미국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방탄소년단(BTS)과 몬스타엑스의 현지 매니지먼트를 맡아 성공의 발판을 놓은 이샤이 개짓(Eshy Gazit) 대표가 이끄는 음악 레이블이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활동에 날개를 달게 된 것. 여기에 'KCON JAPAN 2023'을 기점으로 일본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차별화한 콘셉트와 음악 그리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에이아이 트루퍼(A.I Trooper. 팬덤명)는 물론 전 세계 K팝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 알렉사가 일본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지비레이블
2023-05-11 09:06:1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이 ‘Global X US Tech Top 20 ETF’와 ‘Global X Semiconductor ETF’를 동경거래소에 신규 상장시켰다. 17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Global X US Tech Top 20 ETF’는 신기술과 신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미국 테크놀로지 분야에 투자하는 ETF다. 로보틱스, 클라우드, 컨텐츠&플랫폼, e커머스, 반도체 등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5가지 섹터의 대형주 20종목에 투자한다. 5가지 섹터에서 성장성 높은 대표 기업들을 선별하며, 섹터별 최대 25%의 비중으로 분산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있다. ‘Global X Semiconductor ETF’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다. 최근 Chat GPT의 등장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해 5G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전기 자동차(EV) 등 신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 확대 및 관련 기업들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기초 지수는 미국의 반도체 테마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로, 국가별 비중(2월말 기준)은 미국 88.2%, 네덜란드 7.78%, 대만 4.02% 등으로 구성됐다. Global X Japan은 2019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다. 2020년 8월 동경거래소에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 ‘Global X Logistics J-REIT ETF’ 상장을 시작으로 혁신적인 ETF를 선보여 왔다. 지난 3월에는 법인 설립 후 첫 상품을 출시한지 2년여만에 운용자산 1천억엔(한화 약 1조원)을 돌파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Global X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17 15: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