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는 경기침체에도 아랑곳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척 정신으로 성장중인 부산·울산·경남 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신기술로 무장한 제품을 앞세우거나 기존 시장에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도입해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다. 부산파이낸셜뉴스는 '부울경 유망 강소기업' 특집을 마련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치열한 경쟁을 헤쳐나가는 기업을 소개한다. 편집자주미국의 글로벌 대형기업 코스트코와 스타벅스 등이 주목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 기업이 있다. 울산 울주군 청량읍에 위치한 마린이노베이션의 차완영 대표는 미국 시애틀경제개발공사(GSP)와 지난해 12월부터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해 현재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23일 밝혔다. 차 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글로벌 대기업들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 등을 희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 서부 최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시애틀시는 '깨끗한 친환경 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미역과 우뭇가사리 등 다양한 해조류를 특수가공해 친환경 소재를 만드는 마린이노베이션은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장이 필요했다. 국내 투자유치도 시도했지만 환경 폐기물 처리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친환경 산업에 대한 국내 투자사들의 투자회피 등으로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차 대표는 "친환경 도시를 추구하는 시애틀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린이노베이션과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았기에 미국 진출을 위한 시애틀 현지공장 건립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애틀도 해양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현지에서 원재료를 구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친환경 포장지, 컵 등을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기업에 납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신소재 분야 사업이 쉽지 않은 국내 현실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전했다. 차 대표는 "한국 정부와 투자자들은 더 멀리 내다보고 우리나라 친환경 영위 기업들에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 플라스틱에 대한 문제점들을 세계인들이 공감하게 만들어야 한다 생각한다"며 "마린이노베이션은 우선은 미국 현지에서부터 기후위기, 식량위기,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나서고자 한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자연에서 만든 신소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혁신적 친환경 소재 개발 연구 매진 마린이노베이션은 미역, 다시마, 우뭇가사리, 꼬시래기, 괭생이모자반 등 각종 해조류를 특수 가공해 섬유화한 신소재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개발 기업이다. 펄프, 대나무, 사탕수수 등 친환경 재료와 배합해 만든 친환경 식품 용기 및 각종 포장 용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차 대표는 "수십 년간 연구개발 끝에 바다의 자원인 해초 추출물과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제품화에 성공했다. 천연 재료와 친환경 제조 공법을 통해 만들어, 매립 시 자연 생분해되기에 지구 환경에 무해한 제품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회사를 설립한 배경에는 지구 환경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차 대표는 "단순 수익을 추구하는 영리회사가 아니라 다음 세대가 겪어야 하는 기후위기, 식량위기, 환경오염 문제를 대비하고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15년간 준비해 세운 회사"라며 "오늘날 환경 문제를 그대로 두면 인류는 생존에 상당한 위협을 받는 게 당연하기에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근원적인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올바른 근원적인 해결안을 갖고 실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연에서 난 원료 모두 활용마린이노베이션은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를 주로 이용해 소재를 개발, 제품화하고 있다. 먹을 수 있는 해조류는 식품으로 사용하며 먹을 수 없는 것과 부산물은 신소재로 활용해 친환경 포장지 등을 만들어내고 있다. 식품 브랜드는 '달하루(달콤한 하루)'란 이름으로 양갱과 샐러드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우뭇가사리 등 버려지는 해조류의 추출물로 팥, 고구마 등을 조합해 양갱을 만들어냈다. 또 같은 해조류 추출물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도 최근 개발해 생산을 준비중이다. 차 대표는 "먹을 수 없는 부산물들도 소재화해 친환경 포장지, 종이 등을 만들고 있다. 100%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야 사용 후 폐기해도 환경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며 "바다의 해초와 육상의 식물성소재를 활용해 버리는 것 하나 없이 모두 친환경 소재로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美 화석연료 전환 기조에도 대처 가능마린이노베이션이 겨냥하는 미국시장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며 다시 친화석연료 기조로 돌아가고 있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차 대표는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미 행정부가 최근 바뀌었어도 미국은 연방제다. 미국의 주마다 독립된 주권을 갖고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미 정부의 영향력으로 화석연료를 배제할 순 없겠지만 결국 공존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진출하려는 미국 시애틀은 친환경과 뜻이 맞는 도시안데다 세계적인 유통기업 코스트코 본사가 있다. 코스트코에만 납품이 제대로 된다면 전 세계에 우리 친환경 제품이 유통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의 수출 1위국이기에 우리는 그들의 정책을 잘 분석하고 현명히 대처해야 한다. 플라스틱 산업은 미국 경제에서 그간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에 다시 자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플라스틱 기조로 돌아선 것"이라며 "그러나 결국 화석연료·플라스틱 산업만 바라보고 가진 않을 것이다. 미 현지 분위기는 친환경에 대한 선호도도 높기에 함께 성장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23 19:10:3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최종 선정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산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유망 바이오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 2024에 참가,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설치해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만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 바이오와 제약 원료 제조와 설비, 서비스(임상·비임상·컨설팅),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관련해 총 20개국, 450개 부스, 250개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글로벌 동향 파악하고 탄탄한 입지를 갖춘 앵커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단독 부스를 운영하면서 타깃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국가산단의 입주 이점과 투자 잠재력을 보다 심도 있게 알릴 계획이다. 또한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산단 실무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중견기업, 대기업과의 접촉을 늘려나가는 등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총력대응 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김흥열 강릉시 항만물류과장은 “강릉은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를 중심으로 천연물 바이오산업 전주기 지원 협력체계가 구축돼 있다”며 “유망 바이오기업들의 입주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개발부터 실증, 산업화까지 연결하는 천연물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빠르게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9일 현재 중견기업 6개 사를 포함해 총 11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172개 중소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으며 연내 예비타당성 통과, 2026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10 07:56:3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XR(확장현실) 분야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한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교류와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0일, 31일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WE 아시아 2023(AWE)'에 국내 유망 메타버스·XR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유망 중소 메타버스·XR 기업의 해외 수출 및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AWE는 중화권 및 아세아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참가 기업을 선정했다. 참가 기업에게는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상담, 공동관 전시부스 지원, 투자자 및 바이어 사전·사후 매칭 지원, 현지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활동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AWE 2023 한국 공동관에 참가하는 기업은 피앤씨솔루션(AR글래스), 데이터킹(버추얼 전시 플랫폼·웹3 메타버스 솔루션), 리타(CG 기반의 VR 체험 콘텐츠 제작), 두리번(3D 캐릭터 AR 콘텐츠 제작 솔루션), 살린(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이모션웨이브(LLM 기반 이스포츠 메타버스 플랫폼) 등 총 6개사다.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수로가 융합된 메타버스·XR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AWE 아사이 2023을 시작으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라스베이거스 2023, 중동에서 열리는 GITEX 익스펜드 노스 스타, 일본에서 개최되는 XR 페어 도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등 5개의 권역별 전시회를 대상으로 총 40개 메타버스·XR 분야 유망 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진 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최근 생성형 AI와의 융합 등으로 메타버스 산업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재부상하고 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국내 메타버스 기업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29 13:13:00[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나선다. 21일 중진공에 따르면 K-스타트업센터(이하 KSC)에 입주할 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KSC는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성장단계 창업기업의 현지 투자유치, 창업생태계 편입 및 국가 간 창업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 혁신 거점에 조성된 창업기업 해외진출 플랫폼이다. 모집 거점은 △미국(시애틀) △싱가포르 △프랑스(파리) △베트남(하노이) 4곳이다. 스타트업이 최대 3년까지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비롯해 사업화, 규제인증, 바이어 발굴 및 투자유치 기회제공 등 맞춤형 현지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KSC 하노이는 오는 7월에 새로 문을 연다. 글로벌 투자와 진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롯데벤처스와 민관협력 방식으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동남아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국내외 투자유치 실적이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해당국가 또는 인접국가에 수출 실적이 있는, 신청일 기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입주 기업은 서류심사와 현지거점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사업 공고 확인 및 참여신청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KSC는 지난해 123개 스타트업을 지원해 총 262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5-19 16:33: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유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대1 맞춤형 해외마케팅 서비스와 수출바우처까지 해외마케팅 전반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코트라와 손잡고 ‘2022년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사업’을 추진, 올해 52개 사를 지원한다.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사업’은 세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수출준비부터 해외진출까지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의 소재지가 경기도인 중소기업 중 전년도 수출실적 2천만 달러 미만인 업체다. 혁신 기술·제품 보유 기업, 신남방·신북방 정책 대상국가 진출계획 보유 기업,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고용우수기업, 사회적기업의 경우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 특히 선정된 기업에게는 해외마케팅 전문 수출전문위원을 배정해 기업의 규모·업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출 준비부터 바이어 발굴 및 통관에 이르기까지 수출 단계별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기업이 원하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2357만원 상당의 ‘수출바우처(기업 자부담 30% 포함)’도 지급한다. 지급된 바우처로는 코트라 등 1600여개 수행기관에서 지원하는 7300여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해외 시장조사, 통·번역, 특허·지재권 취득, 서류 작성 대행, 홍보·마케팅, 브랜드 개발, 해외영업, 법무·세무·회계 컨설팅, 디자인 개발, 국제운송 등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 사업 종료 후 1년간 담당 수출전문위원에게 해외마케팅 관련 상담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의 후속 관리까지 이루어진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힘쓰고 있다”며 “올해 선정될 수출유망 중소기업들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출강소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여 희망 업체는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관련 필수서류를 구비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기코트라지원단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1-12 11:57:1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 52개 중소기업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 수출 유망기업으로의 육성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명실상부 한국 대표 수출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출준비에서부터 해외진출까지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경기도가 지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추진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올해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 결과 무려 210개사가 몰리며 약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이들 기업 중 최종 52개사를 선발, 1500여개 기관의 5800여개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 등을 지원한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해외 시장조사 및 해외인증, 서류 작성 대행, 홍보·마케팅, 브랜드 개발 지원, 통관 등이다. 특히 전담 무역 전문가를 1대1로 배치해 기업별 수요에 맞는 맞춤형 수출지원을 실시하고, 세계 129개 코트라(KOTRA) 해외 무역관 네트워크를 이용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참여 기업들의 수출액이 45%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같은 기간 도내 일반 기업들의 평균 수출액이 4.3%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대조를 보이는 것이다. ‘글로벌 히트 달성 조건(수출액 전년대비 7~20% 증가한 기업 중 수출국가 수 2~5개국 또는 신시장 개척 1가지 달성)’을 만족한 13개사의 경우, 수출액이 전년 대비 166%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은 큰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맞춤형 수출지원 서비스를 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글로벌 히트 상품 창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3-25 10:33:02서울시가 청년들이 선망하는 기업과 준비된 청년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유형의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글로벌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일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단순 사무보조 수준에 그쳐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인턴십 사업을 탈피해 선호하는 기업에서 실전 중심의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인턴십 전에 3~4개월에 걸친 전문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현장경험을 사전에 집중적으로 쌓음으로써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참여규모는 청년(만18세~34세) 350명이다. 서울시가 직접고용 해 기업에 투입, 3개월 간 인턴십으로 참여한다. 1인당 약 350만원이 소요되는 전문직무교육과 인턴십 급여(월 220만원)는 전액 서울시가 지원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초까지 신성장 분야 기업 선발을 마치고 3~4월 중 350명 청년인턴을 모집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1-25 17:42:31[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청년들이 선망하는 기업과 준비된 청년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유형의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글로벌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일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단순 사무보조 수준에 그쳐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인턴십 사업을 탈피해 선호하는 기업에서 실전 중심의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인턴십 전에 3~4개월에 걸친 전문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현장경험을 사전에 집중적으로 쌓음으로써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참여규모는 청년(만18세~34세) 350명이다. 서울시가 직접고용 해 기업에 투입, 3개월 간 인턴십으로 참여한다. 1인당 약 350만원이 소요되는 전문직무교육과 인턴십 급여(월 220만원)는 전액 서울시가 지원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초까지 신성장 분야 기업 선발을 마치고 3~4월 중 350명 청년인턴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체 인원 중 20% 이상을 취약계층으로 선발한다. 이후 5월부터 사전 전문직무교육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협력해 회원사인 3M, GM, P&G 등 50여개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100여명 규모로 인턴십에 참여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는 추가로 국내 신산업 분야 성장유망기업 100여개사를 이달 29일까지 모집한다. 청년 선호도, 고용 안정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대폭 축소했고 채용문화도 직무중심이 대세가 된 상황"이라며 "필요한 인재를 찾는 기업과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다면 획기적인 청년일자리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1-24 19:28:21부산시가 유망한 스타트업(Start-Up) 기업을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20일 오전 11시 해운대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에서 '2019 에이스 스텔라 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에이스 스텔라'란 스타트업 최고의 스타기업을 뜻한다. '에이스 스텔라 기업 육성사업'은 본사가 부산인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인 스타트업 중 핵심기술력을 갖추고 연구개발투자 비율과 연매출 성장률이 높은 기업을 선발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다. 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15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오티플렉스는 GPS 위치정보를 이용한 미아방지용, 독거노인용 등 제품개발 추진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 ㈜벤디츠는 모바일 기반 화물운송 플랫폼 개발로 15억원의 민간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에이스 스텔라로 선정된 기업은 ㈜투그램시스템즈(대표 서영우), ㈜아이오티플렉스(대표 박문수), 건호엔지니어링(대표 이건호), ㈜스티커스코퍼레이션(대표 송준호), ㈜샤픈고트(대표 권익환), ㈜플리즈(대표 박순호), ㈜제이엘유(대표 김기수), ㈜모아티티(대표 김은미), 허브플랫폼(대표 옥성범), 베스트에너지㈜(대표 안광선), ㈜벤디츠(대표 염상준, 선현국), ㈜THKC(대표 신종호), 더코스코리아(대표 오상태), 디케이국풍㈜(대표 노치정), 쿠키(대표 이정우) 등 15곳이다. 부산시는 에이스스텔라 기업들에게 연구개발투자와 품질·시험인증, 장비사용, 마케팅, 성장전략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기업 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밖에 창업 지원기관들과 연계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업인프라 지원 확충과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구조를 조성해 부산을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6-19 09:12:46【대전=조석장기자】 대전시는 글로벌 우수 개발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유망중소기업 글로벌업 지원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망중소기업 글로벌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은 이날 올해 글로벌 진출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6개 기업과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업 지원사업‘은 글로벌 기술사업화 혁신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미국 텍사스대학교의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내용은 총 4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 사업신청 기업 전체에 대한 글로벌기술사업화 온라인수업, 2단계: 1차 선정기업 20개에 대한 1:1 심화코칭 및 현장방문, 3단계: 2차 선정기업 10개에 대한 글로벌 시장분석 보고서 및 현지세미나와 실습, 4단계: 최종 선정기업 6개에 대한 현지 사업개발 지원으로 각 단계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기업들이 전년대비 29.7%의 수출증가, 15.6%의 고용증가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업 당 평균 5개사와 비즈니스 연계를 통해 업무협약 39건, 수출 572만 1000달러, 평균 115개의 신규 글로벌 고객 발굴 실적을 보이는 등 기업의 단순한 상품판매가 아닌 개발기술의 현지기업을 통한 지속적인 공동 사업화 협력모델을 구축했다. 올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더웨이브톡, ㈜내일테크놀로지, ㈜씨앤에스테크, ㈜유솔, ㈜케이앤에스아이앤씨, ㈜파이버폭스 등 6업체다. 이들은 미국 등 현지 마케팅 기준에 따라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1차로 2018년 말까지, 2차로 2019년 6월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잠재 고객과의 비즈니스 연계활동, 제품 테스팅, 공동연구, 대리점 계약, 현지법인 설립, 판매계약 등의 현지 사업개발 지원을 받게 돤다. 아울러 현지 활동비로 600만원이 지원된다.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이창구 원장은 “우수 기술 보유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2018-06-27 09: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