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니얼(할머니와 밀레니얼 세대의 합성어)' 트렌드에 힘입어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약과가 최근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SNS로 인해 콘텐츠 확산이 거의 실시간화되면서 한국에서 인기 있는 먹거리가 얼마 지나지 않아 해외에서도 유행을 하는 추세다.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가 대세임을 보여주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일명 K-컬처라고 하는 한국 콘텐츠의 힘이 크다. K팝 스타가 먹은 음식, 한국 드라마에 나온 음식을 궁금해하고 직접 맛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BTS 정국의 막국수 레시피를 들 수 있다. 정국이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라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하자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최근 미국에서 냉동 김밥 열풍이 일어난 것 또한 맛과 편리함, 건강함 등의 이유 이외에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글로리’와 같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한국 드라마 속 김밥을 먹는 씬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3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문화콘텐츠 중에서 대중적 인기가 가장 높은 분야는 ‘음식’으로 나타났다. 뷰티, 음악, 패션, 영화, 드라마가 그 뒤를 이었다. 음식은 카테고리 특성상 그 자체로도 콘텐츠가 되지만 다른 문화 콘텐츠의 인기로 인한 배후효과를 통해 호감이 경험으로 이어지기 쉬운 영역이기도 하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은 이제 더 이상 전통 한식에 머무르거나, 음식 그 자체로 한정되어 있지 않다.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남아에서 K-레트로 스낵 주문량이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약과를 비롯한 전통 한과와 김 제품, 견과류, 간식류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K-푸드의 대표 주자인 라면은 올 1~9월 수출액이 6억 9728만 달러에 달했으며, 지난해 막걸리 수출량은 1만 5396t으로 2020년 1만 2556t과 비교해 22.6% 증가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이 있듯 K-컬처에 대한 인기가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기회를 틈타 정부와 식품 기업들은 한식의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는 음식 자체를 소개하고 맛보는 것 이외에도 한국 음식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정서적 배경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한국 문화가 세계의 주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에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한식을 음식이 아닌 문화로써 본연의 가치를 세계 곳곳에서 직접 소개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 2023년에는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 ‘HANSIK: That’s SOBAN’으로, 글로벌 MZ 세대를 겨냥해 음식을 즐기는 절차와 방식, 시공간적 환경 등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한국인의 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비빔밥 등 전통 한식이 아닌 최근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류를 중심으로 ‘다과상’, ‘주안상’ 등의 한식 한상차림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4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선보인 반짝매장(팝업스토어) ‘한식트램’에서는 한국의 전통 다과상을 제공했다. 이탈리아 명물인 트램에 한국의 단청 문양 모티브를 랩핑해 밀라노 중심부를 순회하며 디자인위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미(美)를 알렸으며, 한식트램 탑승자에게는 전통 소반의 종류인 호족반과 나주반을 소개하고 다식, 매작과, 개성약과 등의 다과를 맛볼 수 있게 했다. 동남아 한류 중심지인 자카르타에서도 캠페인이 진행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서 한식문화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했다. 다과상 체험을 비롯해 전통문화 포토존, 미니소반 만들기, 한방약차 티백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콘텐츠 등 전시와 체험을 총망라한 반짝매장(팝업스토어)으로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현지인들은 “소반 문화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출연자가 맛있게 먹던 약과를 꼭 한번 먹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직접 맛볼 수 있어 좋았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디어 콘텐츠에서 보인 한식이 화제성을 불러일으키고 소비될 수 있었던 것은 어떤 맥락 안에서 음식이 등장하고 특정 상황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한식의 식사법, 음식 철학, 지리적 역사적 배경, 음식을 둘러싼 한국인의 고유한 하지만 세계인에게도 적용 가능한 정서 등을 잘 디자인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음식을 통한 특별한 경험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태완 전통생활문화본부장은 “캠페인을 진행하는 해당 국가가 가진 특유의 문화적 향유 방식을 고려함과 동시에, 한식에 담긴 의미와 문화적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3-11-27 08:59: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첫 국제행사로 확대 개최된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지난 6~8일 동안 25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글로벌 축제로 대도약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모두 국제행사 격에 맞게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K-푸드 선두주자로서 남도음식의 위상을 대내외에 크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21개국 39명의 주한대사 등 외교사절단이 축제장을 찾아 1박 2일간 남도음식의 풍미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일본의 KBC규슈아사히TV 방송 등 5개 방송 및 언론사가 축제장을 방문해 남도미식 체험 팸투어를 진행했다. 개막일인 지난 6일엔 700여명의 영국, 미국인 관광객을 실은 실버휘슬 크루즈가 여수항에 입항, 축제장을 방문해 남도음식을 직접 맛보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온 세대가 참여해 즐기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오세득 스타셰프 파인다이닝, 남도명인 한상 등 가족단위 미식체험 프로그램은 예약 오픈과 동시에 조기 완판됐고 참가자들은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3일 동안 무료로 운영된 명인 쿠킹클래스와 어린이 쿠킹클래스도 가족단위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제행사 격에 맞는 수준 높은 개막식도 호평이 이어졌다. 펭에란 하자 누리야 브루나이 대사가 함께 참여한 전통 떡메치기와 떡썰기 오프닝, '수라잔치' 주제공연으로 진행된 진도 어린이전통북춤은 국내외 관람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막식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는 구성으로 국제행사 격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사전 꼼꼼한 점검을 통해 안전과 식품위생 분야도 모범을 보여줬다. 가격표 내붙임을 통한 바가지요금 예방, 잡상인 근절, 쾌적한 동선 구축은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밖에 새롭게 선보인 남도종가음식관, 남도 섬음식 특별전, 15개국 대사관이 직접 참여한 세계미식관, 세계음식장터 등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국제행사 성공 개최 밑거름이 됐다. 또 우수 상품 품평·수출상담회엔 좋은영농조합법인 등 전남 유망기업 110개사와 미국, 뉴질랜드, 베트남 등 12개국 해외 바이어, GS홈쇼핑 등 국내 대형유통사 30개사의 분야별 상품기획자(MD) 등이 참여했다. 총 468건 상담해 92건이 입점을 확정하고, 완도맘영어조합법인 등이 7건, 320만달러 수출 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로 유망기업에 글로벌 시장 진출 날개를 달아줬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미래 K-푸드 열풍의 주역이 '남도음식'임을 대내외에 알리며 3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내년 축제에도 많은 내외국인이 방문해 남도음식을 직접 맛보고 즐기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4년 시작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30주년이 되는 내년 목포로 개최지를 옮겨 2년간 개최한다. 2025년에는 국가 승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로 확대 개최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09 09:57:51최고급 레스토랑에서 맛 볼 수 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을 이제 백화점에서 서서 몇 천원대 저렴한 가격에 '한 입' 씩 즐길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29일 서울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영업면적 95.2m² 규모로 스페인의 전통 음식인 ‘타파스’와 중국의 전통 음식인 ‘딤섬’을 판매하는 ‘글로벌 스탠딩 바’를 선보인다. 타파스 전문점인 ‘고 어라운드’는 스페인의 유명 타파스 전문 매장인 ‘엘 자구안'과 ‘캔 테라 이비자’에서 조리법을 전수받은 곳으로, ‘연어 게살 샐러드 타파스’, ‘브리 치즈 베이컨 타파스’, ‘치킨 스테이크 타파스’ 등의 다양한 타파스를 1개당 2000~3000원, ‘스트로베리 생크림 타파스’, ‘망고 생크림 타파스’, ‘단호박 크림치즈 타파스’ 등의 디저트 타파스를 1개 당 2000원대에 판매한다. ‘창화루’는 중국식 만두인 ‘딤섬’을 비롯해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마라탕면’을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스탠딩 바’에서는 새우와 돼지고기가 함께 들어간 ‘새우 쇼마이(3개, 6000원)’, 얇은 만두피 속에 돼지고기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3개, 5000원)’과 ‘차돌 마라탕면(1만 1000원)’등을 선보이며 특히, 스탠딩 바 단독 메뉴로 빨대를 꽂아 육즙까지 즐기는 만두로 유명한 ‘탕바오’를 3000원대에 준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11-26 08:47:09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미국 유력방송사인 CNN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글로벌 매거진 ‘엘르 데코’에도 ‘세계 최고의 음식박물관 12곳’으로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3월 미국 글로벌 매거진 '엘르 데코'가 ‘뮤지엄김치간’을 ‘세계 최고의 음식박물관 12곳’으로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선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유일하다. 엘르 데코에 소개된 박물관은 뮤지엄김치간을 비롯해 △미국 뉴욕 초콜릿박물관 △벨기에 브뤼헤 감자튀김박물관 △독일 베를린 커리부어스트박물관(독일식 소시지요리 △미국 뉴올리언스 남부식음료박물관(설탕·옥수수 등) △미국 미들턴 머스타드박물관 △네덜란드 알크마르 치즈박물관 △캐나다 올리어리 감자박물관 △미국 뉴욕 젤로박물관(젤리 디저트) △프랑스 보르도 와인박물관 △미국 뉴올리언스 칵테일박물관 △일본 요코하마 라면박물관 등 12곳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의 ‘뮤지엄김치간’과 일본의 라면박물관 2곳만 선정됐다 ‘뮤지엄김치간’은 2015년 미국 CNN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에도 국내에선 유일하게 실리기도 했다. CNN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은 ‘뮤지엄김치간’과 함께 △영국 노리치 머스타드박물관 △일본 요코하마 라멘박물관△벨기에 브뤼헤 감자튀김박물관 △일본 교토 우동박물관 △네덜란드 알크마르 치즈박물관 △잉글랜드 요크 초콜릿박물관 △독일 베를린 커리부어스트박물관(독일식 소시지요리) △미국 뉴올리언스 남부식음료박물관(설탕·옥수수 등)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감자박물관 △그리스 레스보스의 올리브오일박물관 등 11곳이다.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1986년부터 메세나 차원에서 국내외 수많은 관람객에게 김치문화의 독창성과 가치를 알렸던 국내 최초의 식품박물관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08-11 08:09:55"세계적 항구도시 부산은 한국의 수도 서울에는 없는 매력이 많이 있다. 음식, 쇼핑, 리조트, 카지노, 전통시장 등 부산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추천 인기 관광명소와 함께 관광상품을 기획해 판매해야 한다."부산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보다 색다르고 차별화된 부산만의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1일 부산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산광역시 주최로 부산 부전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 부산 관광포럼' 세션1 패널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부산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변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세션1 패널토론 좌장을 맡은 변우희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부산시민이 바라보는 관점이 아니고 부산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의 관점에서 관광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며 "국민들이 관광을 활성화시키지 않는다면 외국인들도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정열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 교수는 "삼성, 현대, LG는 세계를 주도하는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기업인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비단 직접적인 산업관광이 아니라도 삼성, 현대, LG 대기업들이 한국이라는 프로모션을 같이 연계하면 시너지효과가 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문화관광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문화적으로 자랑할 것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관광상품과 연관시켜서 한국 기업을 더 홍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태순 부산관광공사 본부장은 "관광산업은 미래의 먹거리로 중요 산업 중 하나다. 부산이 외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부산이 뉴욕타임스에 꼭 방문해야 할 곳에 선정됐다. 한국에 대한 기사가 실리기 쉽지 않은데 주목해야 될 5개 도시에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규영 경남정보대 교수는 "부산은 해양레저, 울산은 테마관광, 경남은 휴양지로 관광산업을 연결할 수 있다. 관광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관광 미래 예측은 정말 좋은 발상이다. 관광 통계를 이용해서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면 보다 나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건강하게 지낼 수는 없다. 관광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치료제, 회복제라고 생각한다"며 "외국인 친구들이 하는 말이 부산의 호텔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싸다고 한다. 중저가호텔은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색다르고 차별화된 부산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외국 관광객에 대한 수용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널토론에 앞서 열린 세션1 강연에서 노예석 센트럴미시간대 교수는 "부산에는 해변, 문화 관광 자원, 역사 및 문화 기념물 등 풍부한 자연 관광자원이 있다"며 "부산을 단일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혁신적이고 고급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데유키 이시이 해피월드 여행사업부 판매부장은 "관광산업은 평화산업이다. 평화롭지 않으면 사람은 여행을 가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여행을 통해 교류하는 것이 평화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활 한국관광공사 경상권본부장은 "내국인 여행자에게 부산은 해양관광, 먹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요트, 연안유람선 관광 등 해양관광을 육성하고 주말을 부산에서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한한령의 영향으로 관광산업 침체가 상당시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극복하고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선 여행자들이 더 머물 수 있는 관광지를 조성하고, 외국인이 부산에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조용철 강수련 기자
2017-06-01 19:27:58인하대는 28일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이 참여해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2017 인하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베트남 등 20여개국 학생들이 지역별로 팀을 이뤄 마파두부 케밥, 크레페, 미고랭 등 30여 가지 먹거리를 선보인다. 또 인도와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 7개국 학생들이 자신의 나라를 소개하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하 어울림 한마당’도 열린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소장품이나 이태원 등지에서 구입한 전통 의상, 사진, 지도, 공예품들을 전시하고 각 나라 풍습, 관례, 인기 있는 현지 연예인을 한국 학생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이밖에 외국인 학생들이 참가하는 가요제와 교수의 중창단 및 판소리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인하대 관계자는 “외국인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돕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4-26 11:28:26삼진어묵 코레인 부산역점에서 전시 판매 중인 다양한 어묵제품들. 부산의 대표음식인 어묵과 돼지국밥 등이 내년부터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본격 육성된다. 부산 부평동 깡통시장에서 60년 이상 3대째 운영하는 돼지국밥집 '양산집'의 맛깔스러운 돼지국밥과 수육. 부산의 대표음식인 어묵과 돼지국밥 등이 내년부터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본격 육성된다. 부산 부평동 깡통시장에서 60년 이상 3대째 운영하는 돼지국밥집 '양산집'의 맛깔스러운 돼지국밥과 수육. 부산하면 떠오르는 대표하는 음식 어묵과 돼지국밥 등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본격 육성된다. 부산시는 부산만의 음식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매력 있는 음식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내년부터 어묵과 돼지국밥 등을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 대표음식은 어묵과 돼지국밥, 부산항빵 등 독특한 매력과 스토리를 가진 음식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는 내년 중으로 관련분야 대학교수, 외식업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부산 대표음식 선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 심의위원회는 부산음식 현황조사. 대표 음식 선정과 사업자 검토, 글로벌 상품화 방안 컨설팅, 상품 브랜드화 등 절차를 거쳐 부산대표음식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든다. 부산 대표음식으로 선정되면 부산디자인센터가 상품력을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지원하고 제조기술과 영업권 등을 보호하기 위해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 등록을 한다. 부산시도 부산 대표 음식에 대해 시설개선자금과 주방 개보수자금 등을 지원해 판매업소 위생 수준을 향상하고 외국어 메뉴판과 회화 가이드북 등을 제작, 보급하게 된다. 외국 여행사와 관광 관계자,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해 부산 대표 음식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이북(e-Book)과 스마트폰 앱도 제작해 홍보를 돕게 된다. 크루즈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 대표 음식 체험행사나 제조업소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에서 촬영하는 영화나 드라마 등에도 부산 대표 음식을 알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음식과 문화는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라며 "경주 황남빵, 강원도 안흥찐빵 등과 같이 부산도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선정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11-27 17:44:57NH투자증권은 16일 음식료업종에 대해 최근 글로벌 곡물가 상승으로 실적효과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음식료 섹터지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원화 약세 진행 후 곡물가 상승 등으로 전반적인 원가가 올라갈 우려가 발생해 주가에 부담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은 빠르게 상승했다. 원당과 옥수수, 소맥은 각각 연중 저점 대비 36%, 8%, 9% 올랐다. 기상이변으로 브라질 등 남미지역 작황이 악화돼 원당과 커피 등 가격이 비교적 크게 올랐고 엘니뇨 현상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으로 다른 곡물로도 가격 상승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실적과 주가 모멘텀의 부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나마 육가공 원가 하락에 따른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롯데푸드와 중국 제과성장률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오리온을 최선호주로 꼽았다.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5-10-16 08:13:51제너시스BBQ는 수도조리직업전문학교와 합병을 통해 설립한'글로벌푸드아트수도직업전문학교(GFAC)'가 설을 맞아 17일 '설 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무의탁 국가유공자에게 명절음식 대접 행사가 열렸다.
2015-02-17 13:40:02SK네트웍스가 세계 각국의 문화를 가까이 체험하고 이해하기 위해 새해부터 사내식당에서 ‘글로벌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동남아 등 주요 국가의 음식들로 이른바 ‘글로벌 메뉴’를 구성해 임직원들에게 선보이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번달에는 중국의 음식을 선정하여 두반장오리볶음, 마라우육, 산라탕, 창채볶음 등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달의 글로벌 메뉴는 최근 본격적인 고무나무 식재가 시작된 플랜테이션 사업의 성공을 기념해 나시고랭와 미고랭, 치킨사떼, 가도가도, 망고스틴 등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대표 음식이 선정된 바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 다른 각 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올해가 비전2020의 원년인 만큼 임직원들이 세계 각 나라의 음식을 먹으면서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2010-02-13 12: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