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운용사인 누빈자산운용(Nuveen, 이하 ‘누빈’)은 ‘글로벌 임야 전략(Global Timberland Strategy)’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의 `글로벌 임야 전략`은 미국, 칠레, 우루과이, 캐나다, 뉴질랜드와 호주를 포함한 핵심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임야 투자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 핵심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2050년까지 포트폴리오를 탄소중립(넷제로)으로 전환하려고 함에 따라,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목재 토지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인 셈이다. 누빈자산운용은 이번 전략에 따라 더 적은 토지에서 더 많은 목재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토양과 나무에 탄소를 포집·저장하는 자연 기후 솔루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은 누빈의 대지 기반 투자 전문 자회사로 부동산·원자재 등 실물자산을 통합관리하는 누빈 내추럴 캐피탈이 맡아 운용한다. 누빈자산운용은 글로벌 임야투자 전략을 통해 목재 판매, 토지 판매, 탄소 저감, 보전 지역권과 자산의 자연적 가치 상승으로 인한 연 5-7%의 순 총 수익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금 수익률은 연간 2-3%다. 안정적인 달러 수익과 함께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의 높은 수익 잠재력,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전략을 혼합하여 독특한 글로벌 익스포져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틴 데이비스(Martin Davies) 누빈 내추럴 캐피탈 글로벌 헤드는 “새롭게 출시된 전략은 강력한 성장동력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특징을 갖춘 양질의 삼림자원 투자기회를 우리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누빈 내추럴 캐피탈의 삼림 팀에는 전세계 10개국에서 활동하는 100명 이상의 투자 및 삼림 매니지먼트 전문가들이 소속되어 있다. 이들은 시장 지식, 삼림 데이터 및 분석, 기후 과학 및 실무 오퍼레이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엄격하고 적극적인 삼림 매니지먼트 접근방식을 통해 투자자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해낸다. 이 회사의 운용자산규모(AUM)는 총 1조 1000억 달러에 이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04 09:53:01[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울산 소재 강관제조업체 대원에스앤피가 새 주인을 찾는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원에스앤피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8일까지 잠재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받는다. 매도자 측이 현재 예상하는 예비입찰은 오는 22일이다. 대원에스앤피는 1984년 ㈜대원기공으로 설립되어 2005년 물적·인적분할을 통하여 설립됐으며, 제관 및 기계제조, 판매업, 특수도장 및 철재 가공, 판매업 등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급격한 매출감소와 수익악화로 인한 적자 발생, 코로나 격리 해제 이후 전방산업 경기 악화, 금리인상으로 인한 운전자금부족에따른 금융비용 상환 불능 등으로 인하여 부산회생법원에서 2023년 7월 회생절차 개시결정 및 2024년 3월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았다. 이후 현재인가 후 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 회사와 직간접적인 지분 관계를 지닌 관계사는 지난해 말 기준 현대광업, 대원개발, 동성씨테크 등 10곳에 이른다. 대원에스앤피는 울산광역시 북구에 본사 및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 내 임직원 숙소 및 임대 목적으로 보유하는 아파트 36개호실과 전라남도 순천시에 토지(임야) 등을 부동산으로 소유하고 있다. 해당 부동산의 감정평가액은 약 393억원 규모다. 울산 소재 공장 부동산 및 기계장치(25식)는 2023년 2월 채무자를 위탁자로 무궁화신탁㈜를 수탁자로, 아파트 36개호실, 전남 순천시 소재 임야 3필지는 2019년 7월 채무자를 위탁자로 농협은행㈜를 수탁자로, 신탁계약이 설정되어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원재료(Coil)를 구입, 가공해 흑관 파이프 및 아연도금처리한 백관 파이프를 생산, 판매해 발생하며, 제품매출(흑관, 백관), 상품매출(흑관, 백관), 부산물매출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 생산 공정은 흑관 파이프를 제조하는 조관 공정과 백관 파이프를 제조하는 아연도금 공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해 빠르게 제품을 생산 가능하다. 강관이란 단면의 형상이 원형 또는 각형으로 내부가 비어있는 형태의 제품이다. 통상 강관 산업은 글로벌 경기 및 전후방산업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으며, 산업 진입장벽이 낮아 완전 경쟁 시장의 형태를 띈다. 국내 강관 생산량은 2020년 코로나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하였으나, 현재 꾸준히 회복되는 중이다. IB업계에선 이 회사가 축사 및 하우스용 백관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정상화 시 자동차 및 건설용 강관시장 참여 확대를 통한 매출증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원에스앤피는 조관 및 아연도금 공정을 통해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해 빠르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효율적인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 고객의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라며 “여기에 회사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인접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감정평가액은 약 353억원으로 인수 이후 지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자동차용 강관 납품이 미미한 수준이나 향후 매출처 다변화 및 영업 전략에 따라 현대차 등 승합차 및 중대형 차량용 강관 납품 증대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또한 현재는 상위 경쟁업체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소방배관, 가스관 용 강관의 생산 여부에 따른 매출 증대가능성도 가능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3 11:42:04[파이낸셜뉴스] '죽염종가' 인산가가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 안에 수백억원 규모로 신규 시설을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19일 인산가에 따르면 총 305억원(건축 279억원, 전기·소방·통신 등 23억원, 공사감리 3억원 등)을 투자해 죽염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산가 측은 "신규 공장은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기존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던 생산 시설과 물류 창고를 한 곳으로 통합해 물류 및 관리 비용을 줄여 이익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건설 이후에는 죽염 생산 능력이 크게 늘어나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신규 거래처 확장 등 판매 채널 다변화 모색에 힘쓸 예정이다. 인산가는 앞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1% 늘어난 37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9회 죽염은 단일 품목 역대 최대인 13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인산가는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높은 죽염 활용도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식품 기업과 브랜드 협업 및 업무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이번 신규 공장을 완공하면 죽염 생산 능력이 기존보다 4배 이상 늘어나고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돼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공장 인프라와 경쟁력을 발판으로 주요 거래처의 대규모 양산 프로젝트 대응 및 영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공장은 엄격한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집진 시설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과 함께 폐수처리 시설을 확장·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사회 공헌과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공장을 완공하면 늘어나는 생산 및 물류 업무로 필요한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청년들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 및 함양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규 공장이 들어설 20만7216㎡ 규모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는 죽염과 죽염응용제품뿐만 아니라 농산물 및 식품 제조 생산, 유통 및 건강·휴양 체험관광 등을 아우르는 복합 기능의 자연 친화적인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산가 숙원 사업인 농공단지는 죽염은 물론 농산물, 식품에 대한 교육과 연구, 생산, 견학, 체험 등을 망라한 복합단지로 △1차 산업(농산물 생산) △2차 산업(식품 제조·생산) △3차 산업(유통·판매·체험·관광)이 함께하는 농공상 융복합 6차 산업단지를 지향한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일대 해발 450~600m 고도 임야와 논밭 20만7216㎡ 규모로 조성된 농공단지는 지난 2015년 11월 30일 당시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임창호 함양군수, 김윤세 인산가 대표가 만나 5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했다. 이후 2017년 5월 경남도 산업단지 관련 심의를 통과했으며, 이어 2019년 12월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에 착수해 지난 2022년 9월 완공했다. 이후 이달 5일 신규 죽염 제조 공장 건축 허가를 받았다. 공사 기간은 내년 7월까지 17개월 동안 진행한다. 농공단지에는 △죽염·진액·환류·장류 등 공장 △영화관·체험관·홍보관 등 문화센터 △판매장·레스토랑·카페 등 판매센터 △연수원·강당·기숙사 등 힐링센터 △연구실 등을 설치해 지역 내 주민들과 친환경 계약 재배를 통해 수급 받은 농·특산물을 인산가 제품 원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단지 내 판매장을 이용한 친환경 농축산물 유통 판매 및 다양한 문화 시설과의 연계로 '산속의 솔트밸리'를 테마로 하는 항노화 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나아가 죽염과 각종 농·특산물을 활용한 항노화 제품을 생산, 이를 지역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과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관계자는 "죽염 제조 산업과 생산, 문화, 관광 산업이 서로 연계 발전해 향후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는 죽염 산업의 발상지라는 지역 특성을 활용하여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19 17:03:11[파이낸셜뉴스] 세계 20대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Nuveen)은 누빈 내추럴 캐피탈(Nuveen Natural Capital) 아태 및 아프리카 지역의 헤드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허먼슨 헤드는 농지, 임야, 자연 기반 투자에 기반을 두고 담당 지역의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누빈 내추럴 캐피탈은 94억달러(13조원)로 확장된 전 세계 운용자산 규모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혁신과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제임스 프리먼(James Freeman) CEO는 올해 말 은퇴 예정인 맷 불(Matt Bull) CEO를 이어 호주 농지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허먼슨 헤드는 주요 농업 산업 분야에서 20년 동안 다채로운 경력을 쌓아왔다. 최근 호주, 뉴질랜드 및 아세안 FMC에서 전무(MD)로 근무하면서 경영 성과, 문화 및 성장 전략을 주도했다. 코카콜라 아마틸에서 성장 및 협업 담당 이사로서 전략, 혁신, 통합 경영 계획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ADM에서 경영 및 M&A 담당을 10년 동안 맡았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개발 및 전략 담당 이사로 재직했다. 허먼슨 헤드는 현재 호주 농지 연구소(Australian Farm Institute)와 비영리 농업 단체(AgSafe Australia)의 이사회에서 일하고 있다. 최근 크롭라이프 오스트레일리아 (CropLife Australia) 및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는 비영리 단체(Business for Development)에서 이사로 임기를 마쳤다. 마틴 데이비스(Martin Davies) 누빈 내추럴 캐피탈 글로벌 헤드는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팀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면서 "담당 지역과 분야에 대한 탄탄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크리스티나 허먼슨 헤드는 기존 팀을 보완하고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대한 우리의 초점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6월 30일 기준 누빈 내추럴 캐피탈의 운용자산은 94억달러(13조원)이다. 10개국 600개 부동산에 걸쳐 300만 에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18 09: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