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KAOMI)는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임플란트학회(EAO)의 GCCG 프로젝트 조직위원회에 참여해 첫 공식 회의를 가졌다고 11일 발표했다. GCCG(Global Consensus for Clinical Guidelines)는 여러 나라의 저명한 임플란트 학술 단체들이 합심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임플란트학회, 국제임플란트학회(ITI), 오스테올로지재단(Osteology Foundation) 등이 주축이며, KAOMI를 포함한 유수 임플란트 학술 단체들이 임플란트학 연맹(Osseo Alliance)을 결성했다. 이외에도 일본임플란트학회(JSOI), 중국치과의사협회(CSA), 인도임플란트학회(OSI), 브라질치주임플란트학회(SOBRAPI) 등이 함께 참여한다. 첫 공식 회의에서는 김선재 KAOMI 부회장이 대표로 참석해 여러 단체장 및 대표자들과 논의를 나눴다. GCCG의 첫 콘퍼런스는 내년 6월경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상악 무치악을 주된 테마로 △임플란트 진단 및 치료계획 △단축형 VS. 표준형 임플란트 △상악동거상술 및 치조골재생술 △고정성과 비고정성(가철성) 임플란트 보철 등 4개의 세부 분야를 다룬다.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체계적 문헌고찰 분석법으로 환자중심치료결과지표(PROMs)와 술자중심치료결과지표(CROMs)를 평가하고, 보건의학 분야에서 여러 공통 의견을 합의 도출하기 위한 연구 방법으로 통합해 결론을 도출해 제안한다. PROMs를 시행하면 기존 연구 방법들과는 다른 정밀 분석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로 그동안 지역적인 한계와 편차가 존재했던 기존의 가이드라인들을 일반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CG 공식 회의에 참석한 김 부회장은 “그동안 대규모의 해외 임플란트 콘퍼런스나 심포지엄에 우리나라는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관객의 입장에서만 머물렀다"라며 "국내 임플란트 상황에 적용했을 때 과연 알맞은 임플란트 프로토콜인지 의구심이 든 것이 사실이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상황도 반영해 임플란트 분야에 근거 기반의 공동 합의 사항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홍 KAOMI 회장은 “초대형 임플란트 프로젝트에 여러 나라 학술단체들과의 가교로써 KAOMI가 상당한 위상을 갖고 기여할 것을 약속하며, KAOMI의 국제적인 저력을 반드시 확인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1 10:27:26[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이 펩타이드 기반 임플란트 핵심 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 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티타늄 결합능을 가지는 펩타이드 기술’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임플란트용 골재생 소재 수출에 이어 이번 특허 등록으로 나이벡의 유럽 임플란트 시장공략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해당 특허 기술은 임플란트 주요 소재인 티타늄에 생리활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접합시켜 수술 성공률과 안전성을 한층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기능성 약물이 포함된 펩타이드가 티타늄 임플란트 표면에 특이적으로 결합된다. 임플란트는 기능성 약물을 통해 식립 초기 신생 골조직 형성은 물론 주변골과의 유착을 촉진시켜 임플란트의 안정성을 높인다. 나이벡의 특허는 노인과 만성 치주질환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기존에는 골밀도가 낮거나 골질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골형성 단백질 등의 활성 물질을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투여하기 어려웠다. 특허 기술은 생리 활성물질을 임플란트 표면에 고정시켜 식립하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성공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나이벡은 티타늄 임플란트뿐 아니라 ‘지르코니아’ 임플란트에 적용 가능한 펩타이드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지르코니아는 임플란트 시장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재다.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술은 두 가지 임플란트 핵심 소재에 모두 적용 가능한 광범위한 병용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술 시 환자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유럽 특허등록은 임플란트 관련 핵심 펩타이드 기술에 대해 글로벌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술은 티타늄과 지르코니아 같은 다양한 임플란트 핵심 소재에 폭넓게 적용 가능해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들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은 나이벡의 임플란트용 골재생 소재의 주요 수출 지역으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골재생 바이오 소재 수출에 이어 이번 임플란트 핵심 펩타이드 기술 특허 획득으로 유럽 임플란트 시장에서 시너지를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2 13:38:56[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이 중국에서 ‘스트라우만’의 독점적 판매구조를 해소한 후, VBP(의약품 대량구매) 정책에 따른 대규모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유통채널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나이벡은 세계적인 임플란트 유통사인 ‘노벨바이오케어’가 중국에서 개최된 ‘2024 GREATER CHINA SUMMIT’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정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2024 GREATER CHINA SUMMIT’는 중국 내 임플란트 전문가와 치과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최신 임플란트 기술과 제품 등 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 특히, 행사 중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키닥터(Key Doctor)’가 나이벡의 ‘OCS-B’ 제품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소개하며 참가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전문가는 OCS-B의 혁신적인 효능과 임상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 내 임플란트 및 치과 재생 분야에서 주목받는 제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벡과 노벨바이오케어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OCS-B와 같은 골재생 소재 제품들에 대한 본격적인 유통망 확대에 합의했다. 노벨바이오케어는 중국 전역에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탑티어 임플란트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년간 나이벡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다. 이에 따라 나이벡은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다양한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중국 시장은 스트라우만이 독점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나이벡의 골재생소재 판매가 진행돼 왔다. 나이벡은 최근 스트라우만과 합의를 통해 독점적인 유통구조에서 탈피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현지 업체들과 판매 협의를 진행 중이다. 노벨바이오케어는 나이벡의 중국 진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표명해 왔으며, 이번에도 노벨바이오케어 측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스트라우만뿐 아니라 노벨바이오케어까지 핵심 유통 파트너가 됐다는 것은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국 내 유통구조를 재편해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폭넓은 유통망 구축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바이오소재 공장 증설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량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대규모 수주에 대한 생산 대응도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VBP 정책은 중국 정부가 특정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지난 2022년부터 치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가 VBP 품목에 포함되면서 재생 소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4 10:25:38[파이낸셜뉴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올 초부터 약 50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신규 공장 증설이 완료됐다. 18일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이번에 완공된 공장은 금속소재 임플란트 생산이 가능한 생산라인이다. ‘CMF(두개골, 안면)’, ‘트라우마(팔, 다리, 대퇴골, 근위 경골 등)’, ‘Spine(척추)’ 금속소재 임플란트 제품들을 8시간 근무시간 기준으로 연간 125만개 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시설이다. 약 50억원이 투입된 신규 공장은 모든 공정이 최신 설비의 자동화 라인으로 이뤄져 있으며, 생산장비에만 20억원이 투자됐다. 오스테오닉은 2017년에도 금속소재 임플란트 생산라인과 생분해성 생체 소재 임플란트 생산라인에 대해 대규모 자동화 설비 증설을 진행한 바 있다. 약 6년만에 이뤄진 이번 증설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매출 성장세와 내년부터 금속소재 임플란트 제품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대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스테오닉은 2021년 23%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후 2022년에는 27%, 금년 상반기에만 53%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금년 5월에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약 11조원에 달하는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국내판매를 시작했다.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은 올 연말 인도네시아, 브라질, 카자흐스탄 대리점을 통해 본격적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조달청 입찰에서 오스테오닉의 ‘CMF(두개골, 안면)’ 제품군이 입찰 계약을 따 내며 2년간 480만달러(약 63억원) 규모의 물량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계약에 따른 공급 물량은 금년 8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됐다. 특히 ‘CMF(두개골, 안면)’ 제품군의 글로벌 OEM, ODM 공급 파트너인 ‘비 브라운(B. Braun)’이 내년부터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예정이다. ‘비 브라운(B. Braun)’은 현재 유럽향 제품들에 대한 발주만 내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중 중국 CFDA 허가를 받은 후 오스테오닉의 ‘CMF(두개골, 안면)’ 제품으로 중국 진출을 앞 두고 있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는 “금속소재 임플란트 제품의 다양한 수요증가 이슈들로 인해 이번 증설을 추진했다”며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군의 글로벌 OEM, ODM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짐머 바이오멧(Zimmer Biomet)’과는 생분해성 생체소재가 주로 사용되는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군이 계약되오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메디신 제품군도 이미 금년부터 빠른 매출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생분해성 생체소재 임플란트 라인도 적절한 타이밍에, 이번처럼 회사 보유자금으로 증설에 나서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8 09:56:10현대바이오랜드는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제품 '오스가이드(사진)'가 유럽에서 국내 최초로 최고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이다. 오스가이드는 유럽의료기기규정인 'CE MDR'의 최고 등급인 3등급(Class III)을 인증을 받았다. CE MDR 인증은 의료기기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럽연합에서 제정한 규정으로, 기존 유럽 의료기기 지침(CE MDD) 보다 제품 품질과 안전성, 성능, 유효성, 임상검증 등 요건이 더욱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유럽연합 및 CE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CE MDR 인증이 필수적이다. 오스가이드는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서 손상된 잇몸이 원활히 재생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멤브레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호주산 돼지 심막을 가공한 고순도의 콜라겐 소재로, 두께가 얇고 유연성이 좋아 밀착력과 고정력이 우수하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인증기관으로부터 현대바이오랜드의 국제 품질인증 표준(ISO 13485)에 따른 품질관리시스템과 인체 적용을 위한 멸균3 시스템 등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며 "향후 치조골이식재 등 임플란트용 의료기기 후속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에 연계해 바이오메디컬 사업의 글로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CE MDR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전담팀을 꾸려 CE MDR 심사 인증을 준비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오스가이드의 유럽 최고 등급 인증은 고위험 등급 의료기기가 주를 이루는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시장에서의 경쟁력 증진은 물론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11 18:04:54[파이낸셜뉴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자 겸 회장의 경영권 프리미엄 포기는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김수민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대표의 설득이 주효했다. 최 회장의 보유지분을 시장에서 단순히 비싸게 파는 것보단 딜(거래)을 성사시켜 오스템임플란트를 글로벌 회사로 만들겠다는 '비전'에 동의다. 이를 통해 최 회장의 존경받는 기업인으로서 명예 회복도 기대된다. 30일 파이낸셜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 회장은 UCK에 대의를 위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개매수 가격인 19만원과 동일한 수준에 지분 18.9% 중 9.3%를 매각키로 했다. UCK와 MBK파트너스는 컨소시엄을 구성,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를 통해서 최 회장의 지분을 인수한다. 공개매수 예정 수량은 최소 239만4782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15.4%)에서 최대 1117만7003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71.8%)까지다. 공개매수 기간은 2월 24일(결제일 2월 28일)까지다. 회사의 잠재발행주식총수의 15.4%인 239만4782주 이상만 공개매수에 응하게 되면 이번 공개매수는 성공하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 'Hiossen, Inc'의 최 회장 지분 13.7%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가 인수한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400억원 중반대를 내고 있는 알짜회사다. 이번에 인수하는 오스템임플란트 지분보다 낮은 멀티플(거래배수)을 반영해 인수다. 나머지 최 회장이 보유한 오스템파마 48.2%, 코잔 4.3%, 오스템카디오텍 8.3%, 오스템글로벌 0.8%, 오스템소돈틱스 2.7%는 성장 중인 회사이지만 액면가 수준으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가 인수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과정에서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 지분구조 단순화를 위해 최 회장이 보유한 종속회사 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했다"며 "해외사업이 앞으로 개선의 중점 사업여서 더욱 그렇다. 이미 오스템임플란트는 매출의 60%가량 해외에서 발생하고, 미국법인 등은 전략적 지분 가치가 있다고 UCK 컨소시엄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UCK의 펀드 만기는 10년, MBK파트너스의 펀드는 2030년까지로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딜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만기가 긴 편이다. 최 회장이 UCK 컨소시엄을 회사를 키울 곳으로 신뢰하는 배경이다. 그는 글로벌 펀드 다수를 만났지만 통상적인 사모펀드(PEF)는 이익을 위해 회사를 빨리 파는 경향이 있다고 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인으로서 합당하지 않다고 봤다. UCK가 3차원(3D) 구강 스캐너 전문기업 '메디트'를 인수했던 것도 최 회장의 마음을 샀다. 그가 UCK의 딜 발굴능력을 높게 산 것은 물론 치과의사 출신여서 '메디트'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다른 PEF와 달리 UCK는 치과의사 네트워크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진정성을 최 회장에게 보여줬다"며 "최 회장을 40여번 만나면서 신뢰관계 및 매각을 오래전부터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UCK 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에 연연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글로벌 회사로 키우기 위해 7~8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위한 투자때문에 단기적으로 재무상태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27 04:59:49[파이낸셜뉴스]유안타증권은 20일 디오에 대해 중국과의 공급계약과 글로벌 임플란트 업체인 스트라우만의 지분 인수 검토 소식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렸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최대온라인 치과 재료유통 플랫폼 기업과 3년간 약 5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임플란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중국 공급계약 건은 현재 글로벌 덴탈 시장 고성장의 주축인 중국에서 디오도 수혜를 받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임플란트 1위 업체인 스트라우만이 디오의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뉴스도 함께 발표됐다”면서 “스트라우만의 지분 인수 검토를 통해 매각과 관련된 큰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오의 올해 국내 매출액은 전년보다 38.6% 성장한 496억원을 전망된다. 국내 매출액이 400억원대를 시현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안 연구원은 “내년에는 미국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면서 “미국 대형 치과 네트워크와의 협력으로 국내 덴탈 업체 중 영업력이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에서의 성과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7-20 08:42:36유한양행은 글로벌 임플란트 1위 기업인 스트라우만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치과사업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유한양행은 7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트라우만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워랜텍에 대한 지분 취득 형태로 이뤄졌다. 스트라우만은 워랜텍 지분의 34%를 보유하게 되고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워랜텍 제품에 대한 독점적 유통권리를 가지게 된다. 유한양행은 현재 워랜텍 임플란트 제품의 국내 시장 판매를 비롯한 치과분야의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스트라우만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워랜텍 지분을 인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임플란트 분야의 해외 시장 확대를 준비해왔다. 워랜텍은 임상적 신뢰성과 더불어 간결성과 가격경쟁력을 겸비한 임플란트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자사의 '원플란트(Oneplant)' 임플란트 시스템을 발전시켜 왔다. 이와 함께 유럽, 미국 그리고 중국에서 인허가를 받는 등의 준비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프라, 네트워크 마케팅 및 유통 역량을 갖추기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스트라우만과 함께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라우만 그룹 역시 한국형 임플란트 모델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非)하이앤드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모색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워랜텍을 통해 스트라우만사는 해당 시장에서의 전략 브랜드를 제공받게 된다. 또 유한양행은 지난 3월 치과병원 네트워크 기업인 메디파트너에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 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기업 스트라우만과 치과병원 네트워크 전문기업 메디파트너와의 양방향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임플란트 전문브랜드 원플란트, 유한양행 자체 구강용품 브랜드 유한덴탈케어, 치과용 의약품 및 재료 등을 총 망라한 토탈 덴탈케어 시스템의 선도주자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8월 1일부로 전담 사업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1년간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누적 계약규모 약 3조 5000억원의 기술수출에 성공한 것에 연이어, 세계적인 덴탈 솔루션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갖게 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7-31 17:08:47키움증권은 20일 디오에 대해 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업체들 가운데 높은 성장성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디오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3% 증가하고 이익은 87.8% 급증했다. 특히 임플란트의 해외 매출 성장세가 77.6%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는 올 초 시작한 다자간 공동 연구로 인한 매출이 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대감 가득했던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충족했다"고 평가하며 국내 매출은 아직 보험 급여 적용 연령 확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로 추정했다. 또 이 연구원은 "2·4분기 이후에도 단계별 급여 적용 연령 확대에 따른 내수 매출 확대와 해외 신흥국에서의 시장 확대를 통해 펀더멘털이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월부터 적용되는 단계별 보험 급여 적용 연령 확대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에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연령이 편입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수요 확대가 확실시되면서 올해에도 내수시장에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공중파 티비 광고를 시작으로 내수 점유율 확대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프리미엄 브랜드보다는 비프리미엄 브랜드의 시장 침투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게 디오에는 기회요인"이라고 말했다. schatz@fnnews.com 신현보 기자
2016-07-20 08:51:17KB투자증권은 17일 "글로벌 치과 패러다임 변화 수혜주가 국내에 있다"며 오스템임플란트와 디오를 추천주로 꼽았다. 선진국의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은 성장성의 한계에 부딪힌 반면 신흥국가의 치과 시장은 아직 발전 초기 국면이다. 개발도상국의 식습관이 빠르게 서구화되면서 당분섭취가 늘어나고 있지만 치과의료 인프라 확산 속도는 느려 충치율은 높고 치료율은 낮게 나타나고 있기 떄문이다. KB투자증권 정승규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글로벌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은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가의 주도로 2020년까지 연평균 4.2%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흥국 충치 치료시장이 부각되면서 비프리미엄 치과 의료기기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와 디오 등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최근 5년간 글로벌 1~5위 업체가 모두 인수합병을 통해 비프리미엄 라인을 확보하며 신흥 시장에 진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그동안 시장을 장악했던 프리미엄 업체들이 로컬 업체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2016-03-17 08: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