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700만 재외동포와의 교류와 소통 확대를 위해 2025~2026년을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이하 교류·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인천시는 송도 경원재에서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이하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다시 찾고 싶은 인천, 재외동포 친화도시’를 비전으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와의 교류와 소통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방문의 해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 활성화와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시는 내년부터 재외동포 특화사업 추진, 재외동포 방문주간 및 환영 부스 운영, 환영음악회 개최 등을 통해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을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선포식에서 재외동포들에게 다양한 관광 혜택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마이스(MICE)얼라이언스, 국제학교 및 외국학교 3개교(채드윅송도국제학교,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재외동포를 위한 소통·교류 공간인 재외동포웰컴센터와 재외동포 경제인의 비즈니스 활동 지원 및 투자유치를 위한 한인비즈니스센터를 부영송도타워에 개소했다. 이번에 문을 연 두 센터는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과 함께 발표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전략사업 중 하나이다. 부영송도타워 30층에 자리 잡은 센터는 총 1034㎡(약 313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재외동포 회의 및 소통을 위한 콘퍼런스룸, 미팅룸, 세미나룸과 네트워킹과 휴식을 위한 라운지, 갤러리, 휴식 공간, 비즈니스 업무를 위한 오픈오피스 등이 마련됐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시의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센터 내 세미나룸과 콘퍼런스룸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시 및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경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컨설팅,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재외동포기업과 인천 지역 기업의 수출입 지원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재외동포 교류·방문의 해 선포를 계기로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이 더욱 활발해져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8 14:57:55【 인천=한갑수 기자】 "전쟁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모여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고 박애정신을 실천했던 위대한 역사의 기록을 기억하고 함께하는 행사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3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평화·안보의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UN이 승인한 국제평화도시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계기로 인천시가 올해 가입했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인천상륙작전에서 보여준 세계인들의 의지를 발판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반도체 기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각종 국제기구와 글로벌 대학이 자리 잡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도시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은 이제 인천만의 성장이 아니라 적극적인 도시외교를 통한 세계 도시들과의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해양도시들과 함께하는 경제 공동체를 추진하고 세계 700만 한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교류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이러한 취지에 따라 지난해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에 국가급 대규모 행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참전용사·UN참전국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예우 중심의 행사를 진행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는 오는 11일 내항 1·8부두에서 기념식과 함께 국제평화도시 선포식을 진행하고 해군, 해병대, 통일부, 인천보훈지청 등과 공동으로 추모행사와 시민참여행사 등 총 30개 행사를 진행한다. 내년에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이 되는 해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국가 정상, 해군참모총장과 참전용사를 초청하고 국제 협력·교류 프로그램도 발굴해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유 시장과 일문일답. ―2025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유치했는데 의미와 기대효과는.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지난달 30일 제29차 2025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지로 인천을 결정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70개국 148개 지회에 약 7000명의 정회원과 3만 명 이상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한 재외동포 경제인단체로 그동안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한민족 경제 공동체를 위해 활동해 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해외 한인경제인 네트워킹 프로그램, 연석회의, 기업박람회, 기관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개최되면 한국의 국가경쟁력 강화, 국내 기업 해외진출 지원, 유수기관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또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시의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 및 안전 대책은. ▲관련 부서와 전문가, 유관 기관이 참여해 간담회와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내 아파트 전수조사 등을 실시해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급속충전기 충전율을 90% 이하로 제한하고 지하주차장의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저상 소방차(4대)와 궤도형 배연 로봇(3대), 연기차단 커튼(60개) 도입, 완속충전기 지상 또는 지하 1층 이전 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화재감시시스템 도입 시 시설개선비 지원, 건축설계 시 충전구역 지상층 설치 권고, 화재 예방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에 충전시설 지상 또는 지하 1층 이전 시 보조금 지원, 화재 예방 완속충전기 교체 시 보조금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지하 3층까지 가능한 충전시설의 지하 1층 제한, 화재 예방 완속충전기 설치 의무화, 기축 공동주택 충전시설 의무설치 기한 2028년까지 2년 연장, 소방안전시설 의무화 관련 4개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도 건의하기로 했다. ―인천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저출생 정책과 그 외에 다른 역점 사업이 있다면. ▲인천 시정 시민체감 여론조사에서 영종 ·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무료화, 정당 현수막 철거 등 시민이 직접 느끼는 체감형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저출생 대책으로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아이플러스 집드림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다. 만족도가 높은 정책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이어가고 미래의 비전이나 목표 설정하는 것을 끊임없이 전개해 나가고 있다. 다만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은 사회보장협의 결정이 지연돼 대통령 주재 회의 등에서 당위성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또 이번에 발표한 천원 주택은 훨씬 더 반응이 뜨겁다. 신혼부부들은 처음에 내 집을 구입하기보다는 전세 임대주택에서 거주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부담 비용이 신혼부부들의 소득 대비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즉 하루에 1000원, 월 3만원의 임대주택 정책은 그야말로 획기적이다. ―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지난 1월 '제물포구 등 설치법'이 제정되고 새로운 자치구 출범을 위한 행정·재정·인프라 분야별 준비 필요사항을 검토해 지난 3월 자치구 출범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7월 조직개편을 실시, 시에는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3개 구에는 구출범준비단을 설치해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현재 자치구 출범 준비 사업별로 시·구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출범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세부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조직 진단,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용역 등 현안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전례가 없어 준비과정에 많은 변수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분야별 로드맵과 매뉴얼을 꼼꼼히 마련하고 해당 구와 협력해 분야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오는 2026년 7월 1일 민선 9기 새로운 자치구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로벌 톱텐(TOP10) 시티 인천'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나.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은 투자유치 및 원도심 활성화, 글로벌 브랜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6대 추진전략(6G)으로 제물포르네상스 선도사업 가시화(Grand),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 확대(Ground), 미래 첨단 전략산업 육성(Growth),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지 위상 확립(Gathering), 고품격 문화의 매력 도시 조성(Glory), 공간 혁신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Geography)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각 세부 추진 전략 사업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두고 있다. 6G 추진전략을 통해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비전이 허상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선도사업을 조기 가시화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kapsoo@fnnews.com
2024-09-04 18:36: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시민들은 유정복 시장 취임 2년 차 성과 중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인천 아이(I)-패스·광역 아이(I)-패스’을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았다. 인천시는 민선 8기 2년 차 주요 사업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인천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민들은 △인천 I-패스·광역 I-패스, 횟수 무제한 대중교통비 지원(4.38점) △인천발 KTX 2025년 개통목표 및 GTX-B 올해 3월 착공(4.34점) △주민등록인구 300만 돌파, 100조 경제달성,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 안착(4.19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시민들은 인천 10대 주요 추진사업에 모두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며 특히 교통정책과 환경정책에 큰 선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5∼19일 시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진행됐다. 모두 1만2996명이 참여했으며 40대(32%)와 30대(30%)가 가장 많이 참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을 바라보며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체감형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8 09:37:15인천 영종도가 다양한 개발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영종도는 각종 개발호재는 물론 민선 8기 인천 시정부의 주요 공약 사업인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으로 금융기관을 넘어 일반 기업 유치와 국내기업 투자 등을 벌일 방침이다. 글로벌 톱텐시티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다. 특히 영종도를 항공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공항의 특성을 살려 항공관련 앵커기업의 본사를 유치하는 동시에 연관 사업의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여기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이슈도 주목할 만하다. 6월 27일 발표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인천∙경기 지역이 특화단지로 지정된 총 5개 지자체 중 1곳으로 최종 선정됐다. 인천시는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달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바이오 산업 중심지인 송도와 함께 영종도 제3유보지 약 110만평을 신규 투자지역으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현재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인 116.5만L 규모를 2032년 214.5만L로 약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영종도에 개발호재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는 가운데, 개발호재의 수혜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단지가 분양 중에 있어 눈길을 끈다. 진아건설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영종하늘도시 A23블록) 일원에 ‘영종 진아 레히’ 아파트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4억원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데다 일부 세대는 집 안에서도 ‘오션뷰’가 가능한 입지여건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단지는 바이오 특화단지 중 영종도 내 조성되는 바이오 글로벌 생산/협력 거점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해당 배후수요를 고스란히 흡수할 전망이다. 여기에 계약금이 기존 10%에서 5%로 변경되어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였다. 계약금은 1차로 500만원을 납입 후 1개월 이내에 잔액을 납입하면 되고, 중도금은 이자후불제(3.8%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화설계도 대거 적용된다. 주거 편의성을 고려한 5Bay 평면 및 남향 위주 설계로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여기에 어린이집, 유아놀이터, 맘스스테이션 등의 커뮤니티가 조성돼 자녀를 둔 수월한 공간이 제공될 전망이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먼저 제3연륙교가 내년 개통을 앞둔 가운데, 완료 시 청라국제도시까지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또한 영종행정타운(예정), 중심상업지구(예정), 복합공공시설(예정)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중산과 운서 중심 생활권을 모두 공유할 수 있는 데다 도보 거리에 영종중학교와 인근에 명문학교로 손꼽히는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등의 특목고도 인접해 있다. 또한 씨사이드파크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단지를 둘러싼 백운산 둘레길과 대형 근린공원도 있어 건강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GTX-D∙E 노선(예정) 개발호재 역시 주목할 만하다. 특히 GTX-D 노선(예정)의 Y자 노선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당초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 21.1㎞)만 반영되었지만, 이번에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Y자 노선이 확정됨에 따라, 이에 ‘영종 진아 레히’도 직접적인 수혜단지로 손꼽힌다. 영종도 복합개발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인천시는 영종도를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등 ‘문화·레저·휴양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앞서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와 모히건 인스파이어리조트와 함께 복합리조트골든퍼시픽도 영종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 유입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해 2월 기준 영종도 인구 수는 12만명(11만8,602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청라국제도시의 인구 수인 11만3,617명을 넘어선 수치다. 한편 ‘영종 진아 레히’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4층, 7개동, 총 547세대 규모로 전 세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민주택규모 전용 84㎡로만 공급된다. ‘영종 진아 레히’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원에 마련되어 있다.
2024-06-28 09:37: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후반기에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과 시민 행복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균형, 창조, 소통을 시정운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오직시민, 오직인천, 오직미래’를 강조하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는 데 노력해 왔다. 유 시장은 전반기 2년간 해묵은 현안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합의, 부평 캠프마켓 환원,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착공 등을 해결했다. 또 행정체제 개편, 정당 현수막 정비,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추진, 주민등록인구 300만명 돌파, 지역내총생산(GRDP) 104조5000억원 돌파 특·광역시 중 경제규모 2위 달성, 재외동포청을 유치했다. 유 시장은 전반기에 오랜 숙원사업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냈다면 후반기에는 이러한 지역 현안들을 차질 없이 총력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을 위한 국토부 선도사업 선정, 인천발 KTX의 적기개통, 서울5호선 연장, 수도권매립지 종료,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설치 등 진행되고 있는 숙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확정된 새로운 행정체제(2군·9구)의 차질없는 개편 준비와 행정편의적 방위식 기관 명칭을 없애고 인천의 정체성을 회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 시장은 글로벌톱텐시티 인천 프로젝트의 실행력 확보에 총력 집중하고,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역시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의 선제적 보상, 조기 착공 등 가시적 성과 창출을 추진하고 오랜 기간 방치돼 있는 옛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구도 개편을 통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오 특화단지와 인천로봇랜드, 글로벌항공복합단지(MRO) 등 지역 거점별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인천시를 미래산업 친화도시로 구축하겠다는 구상과 현재 추진 중인 F1 인천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유치 전략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를 위한 인천형 주택정책 마련, 서민경제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 추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어르신 일자리도 확대하고 장애인, 취약계층 등 약자 복지제도 확대, 일상 속 문화 향유와 관광, 체육 활성화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후반기에도 역동적인 정책으로 대외 경쟁력이 있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7 10:53: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10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시가 직면한 규제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규제혁신추진단은 지난 2022년 8월 출범, 한덕수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경제·사회 2개 분과 전문위원으로 구성돼 기업활동이나 경제활동에 대한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검토·개선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을 돌파해 제2의 경제도시로 거듭났다.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로봇 등 미래먹거리 핵심 산업이 전역에 포진해 있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경제 도시이나 각종 수도권 규제와 중앙정부의 지방우대 정책으로 인해 성장에 제약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와 규제혁신추진단은 △외국인투자 현금지원 수도권차별 개선 △해상풍력발전 주변지역 지원기준 개선 △서부간선수로 기능 전환에 따른 법령 개정 △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 총량 추가 확보 △경제자유구역 조성용지 공급 등 수도권 차별 개선 △외국교육기관을 평생교육기관에 포함 등, 글로벌 톱텐 시티 달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전반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개선 방안 논의 후 발표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캠퍼스 내 외국대학을 방문해 국내 유일의 외국대학 캠퍼스 운영 현황과 우수성, 성과 등을 소개하고 외국대학도 평생교육 시설을 설치·운영 가능하도록 개선해 시민들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건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규제 혁신이야말로 시민 생활 안정과 기업 경쟁력 제고의 시금석으로 시는 중앙부처와 함께 시정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0 15:34:48【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송도·영종·청라에 글로벌 기업 추가 유치를 비롯 인천항 내항과 강화·옹진 등 원도심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인천을 글로벌 톱텐 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 시장은 그간 진행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전략) 발표를 비롯 인천기업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톱텐 시티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공약 목표를 유지하되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으로 확장한 것이다.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 강화·옹진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이곳에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시는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외부에서 제품 설계를 넘겨받아 생산하는 일),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선도사업으로 영종~강화 간 교량을 건립한다. 영종에는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의 플랫폼(제3유보지),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 (준설토 투기장), 복합형 여가 위락시설인 낚시 콤플렉스 및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중산마린시티), 스포츠레저시설·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는 해양레저지구(거잠포) 등이 조성된다. 청라에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송도에는 연구개발(R&D)-인재양성-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이 조성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가 검토되고 있으며 대규모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인천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임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사업도 소개했다. 송도의 랜드마크가 될 미래도시 아이넥스(INEX), 유럽형 힐링&스파 리조트인 테르메 스파리조트는 각각 지난해 5월과 12월에 기본협약과 투자 확약을 체결했으며, 미래형 항공복합도시개발을 위한 항공 관련 기업과의 사업양해각서는 이달 중 체결된다. 또 영종 지역의 국제학교 유치, 복합관광단지 골든퍼시픽, 청라시티타워, 신세계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청라 아산병원 및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한국 최초의 개항도시로써 산업화를 이끌어 온 주역이고 현재는 세계적인 바이오·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가 됐으며 앞으로 새롭게 도약해 세계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5-07 18:06:40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중구 인스파이어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송도·영종·청라에 글로벌 기업 추가 유치를 비롯 인천항 내항과 강화·옹진 등 원도심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인천을 글로벌 톱텐 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 시장은 그간 진행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전략) 발표를 비롯 인천 기업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톱텐 시티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공약 목표를 유지하되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으로 확장한 것이다.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 강화·옹진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이곳에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시는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외부에서 제품 설계를 넘겨받아 생산하는 일),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선도사업으로 영종~강화 간 교량을 건립한다. 영종에는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의 플랫폼(제3유보지),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 (준설토 투기장), 복합형 여가 위락시설인 낚시 콤플렉스 및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중산마린시티), 스포츠레저시설·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는 해양레저지구(거잠포) 등이 조성된다. 청라에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송도에는 연구개발(R&D)-인재양성-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이 조성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가 검토되고 있으며 대규모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인천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임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사업도 소개했다. 송도의 랜드마크가 될 미래도시 아이넥스(INEX), 유럽형 힐링&스파 리조트인 테르메 스파리조트는 각각 지난해 5월과 12월에 기본협약과 투자 확약을 체결했으며, 미래형 항공복합도시개발을 위한 항공 관련 기업과의 사업양해각서는 이달 중 체결된다. 또 영종 지역의 국제학교 유치, 복합관광단지 골든퍼시픽, 청라시티타워, 신세계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청라 아산병원 및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한국 최초의 개항도시로써 산업화를 이끌어 온 주역이고 현재는 세계적인 바이오·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가 됐으며 앞으로 새롭게 도약해 세계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7 14:39:36경동나비엔은 미국 냉동공조협회 주관으로 지난 1월 말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AHR EXPO 2012'에 참가해 미국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참가자들이 경동나비엔 부스에서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08년 가을 어느 날. 경동나비엔이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미국 법인 'NAVIEN AMERICA'를 설립하고 시장 개척을 위해 고군분투한 지 2년가량이 지난 시점이다. 현지 법인과 국내 본사가 갑자기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진출 초기에 이렇다할 판매량을 보이지 않던 온수기의 주문량이 2008년부터 점차 늘어나더니 그해 가을로 넘어오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해 물량을 댈 수 없을 지경에 도달한 것이다. 기존에 선박으로 운송하던 방식으론 도저히 납품시기를 맞출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경동나비엔 관계자들은 머리를 짜낸 끝에 아예 바다가 아닌 하늘을 통해 온수기를 수송키로 결정했다. 졸지에 온수기가 비행기를 타는 호강을 누리게 된 것이다. 그해 항공기로 수송한 온수기 수 천대의 물류비용만 8억원가량 들었다. 당시 미국 내 순간온수기 시장은 린나이, 노리츠, 다카키 등 기술력이 쟁쟁한 일본 기업들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었다. 이 틈새를 비집고 미국에 진출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한국 기업이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해 경동나비엔은 미국시장에서 당초 기대치의 3배에 가까운 2만대가량의 온수기를 팔았다. ■경동나비엔 없이 수출 '없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온수기 중 최고의 열효율인 98.8%의 성능과 스테인리스 일체형 열교환기를 적용해 내구성과 설치를 쉽게 설계한 점 등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끄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며 "제품 선택에 깐깐하기로 잘 알려진 미국 소비자들이 (경동나비엔 브랜드에)그렇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미국 내에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Top Ten USA'가 발표한 가정용 순간 가스온수기 고효율 제품 리스트엔 경동나비엔 브랜드가 용량별로 모두 1위에 올랐고 현지에서 판매되는 12개 모델이 '톱텐(Top Ten)'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제품 기술력과 차별성, 마케팅 전략 그리고 평판 등은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나비엔 콘덴싱 온수기'가 60.6%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이는 국내 보일러 업계 최초로 해외 수출 '1억달러 탑'을 수상하는 데도 큰 보탬이 됐다. 미국뿐만 아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992년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보일러를 수출하며 해외 첫 포문을 열었고 중국 현지에 생산법인을 세우는 등 지금까지 수출국가만도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 등 30여개 나라에 이른다. 수출 실적은 매년 15~25%가량씩 성장하며 2009년 774억원이던 것이 2010년엔 964억원으로 190억원이 늘었고 지난해엔 1107억원으로 1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 비중은 35%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국내 보일러 및 가스온수기 전체 수출시장에서 경동나비엔은 73%로 절대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해외에 수출되는 보일러 10대 중 7대가량은 '경동나비엔' 브랜드로 나가는 셈이다. 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이사는 "영국, 스페인 등에도 콘덴싱보일러를 수출하며 시장 진입 고리를 마련했고 중앙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미개척 지역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도약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9년 정부의 에너지효율향상 기술개발 사업인 '초소형 가정용 1kWe급 스털링엔진 열병합 발전 시스템 개발' 연구과제의 총괄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올 5월까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CO2)와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녹색에너지 기기로 기존의 도시가스 공급망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설치방법이 보일러와 유사해 전환이 매우 쉽다. 현재 관련 시스템 연구는 1차 개발이 끝나 네덜란드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 7월부터는 '그린홈 연계형 건물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를 역시 총괄주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가정에서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도시가스를 이용해 발생한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발생시키는 열병합 발전장치다. 이 때문에 열효율이 높고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대신 유해물질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일반 가정에서 전기와 가스 비용을 연간 최대 39% 이상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약 1.26t에 달해 친환경 미래 에너지기기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경동나비엔은 콜센터인 행복나눔센터를 통한 365일-24시간 통합 서비스 제공, '전자 상담 매뉴얼'을 활용한 고객별 맞춤 상담, 애프터서비스가 끝난 뒤 내외부 점검을 통한 3단계 평가 시스템, 모바일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편리성 향상 등으로 고객 제일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2012-03-18 17:5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