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가 7월 1일 자로 23개 부서 체제에서 24개 부서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관장 경영방침과 조직 진단, 내부 의견수렴, 노조 협의를 거쳐 지난 19일 항만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와 새 정부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전략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기능 중심으로 개편했다. BPA는 이 과정에서 부산항을 글로벌 친환경 거점항만이자 북극항로의 중심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5대 분야에 대한 대응조직을 정비했다. 먼저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글로벌사업단 산하에 ‘북극항로팀’을 신설하고, 국제물류지원부를‘국제물류지원실’로 승격했다. 이는 북극항로 개척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정책 수립부터 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총괄하기 위해서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친환경 물류 기조에 따라 ‘친환경항만부’ 기능을 확대하고, 전담조직인 ‘에너지자립사업팀’을 신설했다. 향후 메탄올, 수소, 암모니아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기반 벙커링 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 자립 항만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바 있는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 계획'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건설본부 내 ‘메가포트계획팀’, 운영본부 내 ‘운영체계개선팀’을 새로 만들어 진해신항 조성과 항만 운영 고도화를 추진한다. 디지털정보부는‘디지털인공지능(AI)부’로 개편돼 새 정부의 AI 대전환과 디지털 초격차 정책 기조에 맞춰 AI·빅데이터 기반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보안 및 정보보호 전담팀을 통해 항만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과 안전·환경 통합관리를 위해 ESG 기능을 집중하고 재난안전실 기능을 정비한다. 송상근 사장은 “북극항로, 친환경, 디지털, ESG 등 부산항에 직면한 당면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선 기민하고 유연한 실행조직이 필수”라며 “이번 개편은 정책과 현장을 잇는 실행형 체계로의 전환이자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정비”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7 10:02:24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일 본사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과 지속 가능한 부산항 성장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거 코로나 19, 홍해 사태 및 최근 미국발 관세전쟁 등으로 촉발되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에 적극 대응하고 두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과 공동 정책연구를 통해 부산항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 및 물류 네트워크 전략 수립, 탄소중립·친환경 항만조성, 북극항로 등 미래 항로 개발정보 공유, 스마트항만 정책·기술 협력,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에 서로 협력한다. 또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및 실행을 강화하기로 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고 해양 연구기관인 KMI와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04 18:53:18【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8일 "동부권 부흥으로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민선 8기 3년을 맞아 이날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동부권 기자회견을 열어 “동부권은 전남 인구와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지역 발전의 핵심 중추를 맡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최근 미중 무역 갈등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중국의 무차별적 저가 공세에 따른 산업 구조 전환 압력으로 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산업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언급하며 "동부권의 산업 현장과 골목상권을 하루빨리 되살리기 위해 민생을 최우선에 둔 지역 경제 회복에 온 힘을 쏟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전남도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 4월 5000억원 규모의 자체 추경을 편성해 대미 수출 피해 기업과 석유화학·철강 산업 지원에 주력했다. 또 새 정부 추경을 통해 총 12개 숙원사업에 2042억원을 확보했으며, 그중 SOC 분야는 전국의 20%에 달하는 금액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동부권 경제의 핵심인 석유화학 등 지역 산업 위기대응 지원 사업도 산업 현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1조30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조기 발행을 추진하고, 이번 새 정부 추경에서 통과된 지역사랑상품권 정부 예산에서도 전남도가 최대한 많은 몫을 확보했다. 도민께 큰 힘이 되고, 지역 골목상권도 살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부권 대도약을 위해 그동안 준비한 노력들이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하나하나 성공적으로 완성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면서 "역사적인 대전환의 시기, 동부권을 미래 첨단산업과 글로벌 관광·문화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면서 동부권 대도약의 새 희망의 문을 활짝 열겠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분야별로 벤처·창업과 첨단 산업이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출발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철강 산업 재도약을 위한 '석유화학·철강 메가 프로젝트' 추진 △100만평 규모 여수 율촌 융복합물류단지와 여수 적량·묘도지구 적기 준공 △광양·순천 일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광양만권 5개 산단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과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연내 예타 대상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차질 없이 준공, 제2우주센터 유치로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 고흥을 인구 10만 '미래형 우주항공복합도시' 로 조성 △동부권 13GW 해상풍력단지 조성 및 전남 재생에너지 23GW 확대, 에너지 기본소득 연 1조원 달성 △여수 묘도 LNG터미널·청정수소 생산단지 및 광양만권 수소배관망 구축, 그린수소 에너지섬으로 청정에너지 전진기지화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스케일업 실증센터' 구축으로 벤처 창업 요람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동부권을 세계 속 K-관광·K-콘텐츠를 선도하는 글로벌 관광·문화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섬 방문의 해' 지정·연안 크루즈 운항 등 연계 사업 추진 △1조5000억원 들여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를 대한민국 대표 명품 관광지로 육성 △여수 돌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여수 화양복합관광단지·고흥 해양예술랜드·보성 율포해양복합센터 등 해양관광단지 조성으로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 △광양 아트케이션·구례 그린케이션·곡성 레저케이션 등 섬진강변 명품관광지 육성 △'이순신 호국 문화관광벨트' 및 국보 진남관 포함 전라좌수영 국가사적 지정 추진 △순천 애니·웹툰 클러스터 완공, K-디즈니 프로젝트로 50여개 수도권 콘텐츠 기업 이전, 문화콘텐츠 1000억원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초광역 SOC 확충으로 사통팔달 남해안 교통망 완성을 위해 △우주고속철도(고흥~보성~광주~전주~대전), 우주고속도로(고흥~광주), 여수~순천 고속도로 등 국가계획 반영 △전라선 고속화로 여수-수도권 2시간대 달성 △전남 남해선 및 경전선 개통으로 목포~부산간 이동시간 2시간 20분대로 대폭 단축 △여수 금오도 해상교량·화태백야 연도교 건설로 섬 관광·정주 여건 개선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추진 △광양항 진입항로 준설 및 스마트항만 MRO 교육센터 구축 △여수 국동항·고흥 녹동항 어항 인프라 확충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및 부정기 국제노선 유치 등을 추진한다. 또 국가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는 미래 혁신의 중심축 구축을 위해 △통합대 국립의과대학 설립 본격화 △'2028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여수 등 남해안 남중권 유치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조기 제정 및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로 원스톱 개발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새 정부의 철학과 국정 방향이 그동안 전남이 추진해온 핵심 정책들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는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어렵게 찾은 전남 발전의 결정적 호기를 십분 살려 미래 100년을 위한 동부권 부흥과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 도민과 함께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힘차게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8 14:28:31[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일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동 지역과의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 대사관 주최로 UAE 정부 및 KEZAD 그룹, 국내외 주요 기업·기관이 참석했으며, UAE 투자정책 소개, UAE 비즈니스 시장 진출 방안, 네트워킹 및 투자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경자청은 이번 포럼에서 부산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만물류 협력뿐 아니라 스마트물류와 친환경 산업 등 미래지향적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양국 간 비즈니스 실행 기반을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최근 몇 년간 중동 주요 기관과의 실질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2023년에는 세계 물류 여권 WLP에 가입해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에 본격 편입됐다. 2024년에는 세계 5위 항만운영사 DP World의 부산항 신항 투자유치에 성공해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었다. 이어 같은 해 11월, 경자청은 KEZAD 그룹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도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KEZAD는 아부다비 내 550㎢ 규모로 조성 중인 중동 최대 경제구역으로, 제조·물류 중심의 글로벌 산업 거점이다. 경자청은 이런 기조에 맞춰 KEZAD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항과 UAE 간 경제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는 등 KEZAD, DP World 등 UAE의 세계적 기업과 실무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고, 부산항 신항 및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실질적 투자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4 15:47:10[파이낸셜뉴스] HLB글로벌의 자회사 HLB생활건강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연합(EU) 신흥국 루마니아의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 HLB생활건강은 루마니아의 대표적 로컬 약국 체인인 ‘알마 파머시(Alma Pharmacy)’의 오프라인 매장에 엘리샤코이, 미인실록, 테트라포스 등 전체 브랜드를 입점시켰다고 4일 밝혔다. 알마 파머시는 전국 주요 도시에 다수의 매장을 운영 중인 신뢰도 높은 약국 브랜드다. 기초 의약품부터 베이비 케어, 코스메틱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 이번에 HLB생활건강 제품들이 입점된 매장은 루마니아 제2의 도시인 클루지나포카의 대형 쇼핑몰인 ‘비보!(VIVO!)’ 몰 내 위치한 알마 파머시 매장이다. 엘리샤코이의 대형 화보 포스터를 매장 입구에 전면 배치하고, 제품별 전용 디스플레이 공간도 별도로 구성하는 등 현지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HLB생활건강은 향후 알마 파머시 전 매장으로 제품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에서 여드름 솔루션 브랜드 ‘테트라포스’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긍정적인 만큼, 해당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HLB생활건강이 오랜 기간 온라인 중심으로 수출해온 주요 시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뷰티 플랫폼이 급성장하며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에 대한 반응이 높아졌다. 이를 계기로 회사는 오프라인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HLB생활건강은 루마니아를 거점으로 유럽 전역으로 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루마니아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내수 시장 중 하나이며 흑해 인접 항만을 통한 EU 및 비EU 국가와의 활발한 물류 교역을 기반으로 K-뷰티 확산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HLB생활건강 김혜란 대표는 “루마니아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당사 제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이미 확보된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알마 파머시 입점을 계기로 루마니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루마니아를 거점으로 동유럽은 물론 북유럽 국가까지 수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04 09:06:54부산항만공사(BPA)가 7월 1일 자로 23개 부서 체제에서 24개 부서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관장 경영방침과 조직 진단, 내부 의견수렴, 노조 협의를 거쳐 지난 19일 항만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와 새 정부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전략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기능 중심으로 개편했다. BPA는 이 과정에서 부산항을 글로벌 친환경 거점항만이자 북극항로의 중심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5대 분야에 대한 대응조직을 정비했다. 먼저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글로벌사업단 산하에 '북극항로팀'을 신설하고, 국제물류지원부를'국제물류지원실'로 승격했다. 이는 북극항로 개척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정책 수립부터 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총괄하기 위해서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친환경 물류 기조에 따라 '친환경항만부' 기능을 확대하고, 전담조직인 '에너지자립사업팀'을 신설했다. 권병석 기자
2025-06-29 19:12:50[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급변하는 해운항만 탈탄소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항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정 및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해운업 분야의 탄소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로 감축한다는 기존 목표에서 0%로 강화하는 탄소중립(Net Zero)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 그 이행을 위한 중기조치로 2027년부터 5000t급 이상 선박에 대해 탄소세를 부과하는 등 해운업 분야에서의 탈탄소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B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탈탄소를 향한 글로벌 규제 환경과 정부의 탄소중립 항만 구축 기본계획, 글로벌 거점 항만 구축 전략 등 대외 정책변화에 발맞춘 부산항의 탄소중립 정책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선사들의 메탄올·LNG 등 친환경 선박연료 도입추세에 대응하고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항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인프라 구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사업화 전략도 용역을 통해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항 하역장비별 무탄소 전환계획을 수립하고, BPA 외부에서 활동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정받아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외부감축사업 확대 방안도 용역을 통해 논의된다. 주요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해조류·잘피 등) 도입 등의 온실가스 감축사업도 다방면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해 부산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인프라 확보와 전략 수립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산항을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5 11:09:20물류·운송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LX판토스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국내 배후단지 내 단일 면적 최대 규모의 친환경 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건립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19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서컨배후단지에서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성호 청장을 비롯해, 이종욱 국회의원,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시 권한대행,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는 지난해 4월, 부산진해경자청과 경남도, 창원시, LX판토스가 체결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물류 거점 구축을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이다. LX판토스는 LX그룹 계열로 연간 매출액이 8조원에 달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LX판토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2만5000㎡(3만8000평)의 부지에 친환경 설비를 갖춘 최첨단 물류센터를 신축하며,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70만 달러(한화 335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포함된 이번 프로젝트는 총 1000억원 규모로 188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물류센터는 해상·항공·철도 물류를 통합한 GLC(Global Logistics Center)로 조성해, 고부가가치 가공·조립·포장·항온항습 등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집약할 계획이다. 또 센터는 가덕도신공항(2029년 예정), 진해신항(2040년 예정), 복선전철 등 트라이포트(Tri-Port) 인프라를 통해 남부권의 수출입 화물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입지적 연계성은 인천·평택 등지에 분산된 국내 물류 체계를 통합 관리하고 수출입 화물의 가공·조립을 통한 신규 물동량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MOU 체결 후 이번 착공까지의 막힘없는 사업 추진에는 부산진해경자청의 행정지원과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이 빛났다. MOU 체결 이후, 경자청은 LX판토스 사업 예정지 내 센터 건립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부산세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해결했으며, 이는 민관 협력을 통한 투자환경 개선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서 박성호 청장은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은 글로벌 기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환경과 조건을 면밀히 살핀 끝에 투자를 실행에 옮긴 결과"라며 "부산진해경자청은 기업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절차는 간결하고 빠르게, 지원은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자청은 이번 LX판토스 착공을 계기로 서컨테이너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의 투자를 지속 유치해 동북아 복합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9 19:04:21[파이낸셜뉴스] 물류·운송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LX판토스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국내 배후단지 내 단일 면적 최대 규모의 친환경 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건립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19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서컨배후단지에서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성호 청장을 비롯해, 이종욱 국회의원,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시 권한대행,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는 지난해 4월, 부산진해경자청과 경남도, 창원시, LX판토스가 체결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물류 거점 구축을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이다. LX판토스는 LX그룹 계열로 연간 매출액이 8조원에 달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LX판토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2만5000㎡(3만8000평)의 부지에 친환경 설비를 갖춘 최첨단 물류센터를 신축하며,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70만 달러(한화 335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포함된 이번 프로젝트는 총 1000억원 규모로 188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물류센터는 해상·항공·철도 물류를 통합한 GLC(Global Logistics Center)로 조성해, 고부가가치 가공·조립·포장·항온항습 등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집약할 계획이다. 또 센터는 가덕도신공항(2029년 예정), 진해신항(2040년 예정), 복선전철 등 트라이포트(Tri-Port) 인프라를 통해 남부권의 수출입 화물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입지적 연계성은 인천·평택 등지에 분산된 국내 물류 체계를 통합 관리하고 수출입 화물의 가공·조립을 통한 신규 물동량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MOU 체결 후 이번 착공까지의 막힘없는 사업 추진에는 부산진해경자청의 행정지원과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이 빛났다. MOU 체결 이후, 경자청은 LX판토스 사업 예정지 내 센터 건립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부산세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해결했으며, 이는 민관 협력을 통한 투자환경 개선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서 박성호 청장은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은 글로벌 기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환경과 조건을 면밀히 살핀 끝에 투자를 실행에 옮긴 결과”라며 “부산진해경자청은 기업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절차는 간결하고 빠르게, 지원은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자청은 이번 LX판토스 착공을 계기로 서컨테이너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의 투자를 지속 유치해 동북아 복합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9 13:59:55박형준 부산시장이 18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제대로 된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산업자원부의 조선·해상풍력 업무와 국토교통부의 국제 물류 업무도 이관해 기능의 집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국제 해양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3대 전략과 9개 과제를 발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과제 발표에 앞서 박 시장은 먼저 해수부 이전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양수산부의 올해 예산은 6조7000억원, 본청과 지방청, 산하기관을 모두 포함해 총 4366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큰 조직"이라며 "이런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현장 기업 활동은 물론 해양수산 공공기관, 연구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부산이 해양 5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 이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려면 기능의 집적화가 필요하다"며 "산업자원부의 조선·해상풍력 업무, 국토교통부의 국제 물류 업무를 이관해 해수부 권한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시기 공약한 해사법원 부산 설립에 대한 당위성과 해운물류 대기업인 HMM의 조속한 부산 이전도 촉구했다. 박 시장은 해사법원 설립에 대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부산에 해사 사건을 전담하는 1심과 1심 단독 항소심을 담당하는 전국 관할 법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운선사 HMM 이전을 두고는 "부산에 모항을 두면 부산 해양산업 구조를 완성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다른 대형 해운선사, 수산·물류 대기업도 유치해 글로벌 해운 물류·수산 시장을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해수부 이전 적지로는 북항을 꼽았다. 그는 "해수부와 관련 기관이 통합해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북항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해수부나 부산항만공사와 협의해 추진하고 직원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이날 공개한 허브도시 도약의 3대 전략은 해양 주도권 선점·글로벌 해양중추도시 조성, 해양 디지털 경제·패권국가 도약, 청색경제 선도 등이다. 해양 중추 기능 강화를 위해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해양 공공기관 통합 이전, 해사 전문법원과 대형 해운선사 유치 등을 추진한다. 해양경제 선도를 위해선 해양신산업 선도 분야 확대, 해양산업 인공지능 대전환, 인공지능(AI)을 할 줄 아는 인재 육성 등을 과제로 정했다. 청색경제 분야는 북극·녹색해운 항로 거점항 조성, 청색 경제 실현, 국제적 해양경제 민관협력 확대 등을 꼽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8 18:4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