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외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처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혁신 기업에 대한 기대감은 점증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이를 감안해 대부분의 투자 자산을 단기 미국채와 미국 투자등급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모주에 투자하는 우리정말쉬운미국공모주펀드를 추천했다. 올해 하반기 미국 혁신기업 등의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수익을 거둘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어서다. 미국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펀드로 향후 미국 공모주 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되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정말쉬운미국공모주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54%(기준일 6월 13일) 수준이다. 지난해 8월 1일 설정된 이 펀드의 수익률 트랙 레코드는 이제 쌓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이다. 해당 펀드는 한국 공모주에도 투자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정지윤 펀드매니저는 "수익을 내는 전략은 안정적인 미국단기채권의 이자수익이 하방을 견고하게 만들어 주고, 공모주에 투자하여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면서 "공모주 투자전략은 누버거버먼의 글로벌 리서치를 활용해 장기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일 매도를 원칙으로 하되, 향후 주가 상승이 유망한 기업에 대해서는 일부 보유하는 전략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즉 하방이 견고하면서 계단식으로 수익을 쌓아가는 구조다. 정 매니저는 "올해는 미국 IPO 장이 하반기를 접어들면서 활황을 보이고 있기에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목표 수익률은 환헷지클래스 기준으로 5~6%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그는 "상장하는 기업 중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은 일부 보유를 하여 수익률을 좀 더 올릴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스페이스X, 리플, 오픈 AI 등 수많은 유니콘 기업이 상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공모주 시장의 활성화될 것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 이 펀드는 보수적인 투자를 원하시는 투자자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미국단기채를 통해 이자수익으로 하방을 견고히 하고 채권 금리 등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해당 상품의 장점이기 때문이다. 또 공모주에서 나오는 수익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전략으로 자산의 변동성에 노출되고 싶지 않은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정 매니저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의 시간은 필요하다"면서 "또한 장기적으로 펀드는 공모주 시장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연간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의할 점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 펀드의 채권 기대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으며, IPO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 추가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수익률이 정체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15 11:30:55국내 최초로 게임과 모바일 분야에 특화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상장된다. KB투자증권은 ‘KB 글로벌스타 게임앤앱스 스팩’의 공모주 청약을 오는 23∼24일 이틀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스팩은 국내 상장된 스팩 가운데 유일하게 게임,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로만 합병대상을 한정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17개의 스팩 중 15개가 신성장동력산업이나 녹색성장산업 등 합병 대상을 너무 포괄적으로 적용시켰다는 점과는 전혀 다르다. 이처럼 기존 스팩과는 차별화된 투자요인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게임 및 모바일 콘텐츠 업체를 인수해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돌려준다는 전략이다. 또 명확한 합병 대상 선정과 합병 대상 산업에 정통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영진과 스팩 전담팀 가동 등 기존 스팩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경쟁력도 관심거리다. 특히 온라인 게임업체 그라비티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모바일 게임업체 네오싸이언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백승택씨를 대표이사로, 전 넥슨 공동대표이자 현재 모바일 게임업체 네시삼십삼분 권준모 대표를 비상무이사로 영입하는 ‘쌍두마차’ 체제를 갖췄다. 여기에 최웅 전 액토즈소프트 대표, 변진석 전 시만텍코리아 대표를 영입해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등 경영진 전원을 게임, 소프트웨어 기업의 인수합병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최적의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이번 KB 스팩의 총 공모주식수는 800만주이고, 공모가는 2500원이다. 1인당 청약한도는 16만주, 청약증거금률은 50%다.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5일이고, 온라인과 지점(압구정PB센터, 도곡PB센터)에서 청약할 수 있다. 백 대표는 “2년 안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300억∼10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게임개발사를 인수해 신규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경영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기간 단축 프로세스 개선, 경영자문 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2010-12-20 22:32:21국내 최초로 게임과 모바일 분야에 특화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상장된다. KB투자증권은 ‘KB 글로벌스타 게임앤앱스 스팩’의 공모주 청약을 오는 23∼24일 이틀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스팩은 국내 상장된 스팩 가운데 유일하게 게임,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로만 합병대상을 한정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17개의 스팩 중 15개가 신성장동력산업이나 녹색성장산업 등 합병 대상을 너무 포괄적으로 적용시켰다는 점과는 전혀 다르다. 이처럼 기존 스팩과는 차별화된 투자요인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게임 및 모바일 콘텐츠 업체를 인수해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돌려준다는 전략이다. 또 명확한 합병 대상 선정과 합병 대상 산업에 정통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영진과 스팩 전담팀 가동 등 기존 스팩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경쟁력도 관심거리다. 특히 온라인 게임업체 그라비티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모바일 게임업체 네오싸이언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백승택씨를 대표이사로, 전 넥슨 공동대표이자 현재 모바일 게임업체 네시삼십삼분 권준모 대표를 비상무이사로 영입하는 ‘쌍두마차’ 체제를 갖췄다. 여기에 최웅 전 액토즈소프트 대표, 변진석 전 시만텍코리아 대표를 영입해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등 경영진 전원을 게임, 소프트웨어 기업의 인수합병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최적의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이번 KB 스팩의 총 공모주식수는 800만주이고, 공모가는 2500원이다. 1인당 청약한도는 16만주, 청약증거금률은 50%다.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5일이고, 온라인과 지점(압구정PB센터, 도곡PB센터)에서 청약할 수 있다. 백 대표는 “2년 안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300억∼10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게임개발사를 인수해 신규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경영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기간 단축 프로세스 개선, 경영자문 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2010-12-20 22:25:52[파이낸셜뉴스] 포인트 메이크업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6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입술 및 눈화장 특화 제품을 기획·컨설팅하는 ODM 기업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측은 이날 원천 기술에 기반한 제품경쟁력과 선제적 제품기획 역량을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펜트업 효과로 색조화장품 수요가 급증하며 큰 폭의 시장 성장을 기대한다"며 "이미 화장품 ODM 대량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고의 제품 기획력 및 신규 제품 라인업, 품질관리 역량,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여 개화하는 색조화장품 시장 내 패러다임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준공한 용인 신공장(그린카운티)을 발판 삼아 글로벌 입지를 다지겠단 계획이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색조화장품 제조 기술과 노하우, 선도적 제품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최고의 색조화장품 종합 ODM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공모 희망 범위는 3만5000~4만7500원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48만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오는 28~29일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5월 6~7일 이뤄진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4-26 13:25:44증시 활황에도 코스피 시장은 대어급 기업공개(IPO) 가뭄을 겪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형기업들이 과도하게 높은 몸값을 기대하는 오버 밸류에이션 관행 등에 따른 공모가 눈높이 격차를 배경으로 꼽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국내 주식시장에는 총 43개 기업이 상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기업 33곳에 비하면 30%가량 늘어난 규모다. 공모주 한파가 지난해 말부터 해소되면서 신규 상장사 수도 늘어난 양상이다. 다만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 등 중소형 새내기주가 대다수다. 올 들어 상장한 기업 43곳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소형 기업은 38개에 육박한 반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대형주는 5개에 그쳤다. 전체 기업 중 코스피 대형주 상장 비율은 11.6%에 그친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상승률을 봐도 코스닥 중소형주의 강세가 뚜렷하다. 올해 상장한 코스닥 새내기주는 종가 기준 60.32% 오른 반면, 코스피 새내기주는 18.95% 상승에 그쳤다. . 최근 상장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당일 공모가 대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르며 156% 수익률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상장한 지에프씨생명과학과 전자부품용 와이어 생산기업 키스트론도 각각 상장 첫날 주가가 112.75%, 168.3% 급등했다. 반면 코스피 새내기주의 경우 화장품 업체 달바글로벌이 상장 당일 공모가 66%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대형주는 없었다.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급으로 관심을 모은 LG씨엔에스의 경우 상장 당일 공모가(6만1900원) 대비 9.85% 하락 마감했다. 최근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공모가를 웃도는 가격(6만9800원)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이미 상당수 공모주 투자자는 손절매를 했다. 하반기들어 코스피 시장의 대어급 IPO 희소성은 더 커졌다. 실제 코스피 상장을 고심 중이던 대형 기업들 중 상당수가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DN솔루션즈는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두 회사 모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상장 계획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대형 IPO가 선전해야 하반기 공모주 시장이 호황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공모주 성과가 저조한 것은 여전히 기업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시기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대어급 공모주가 잇따라 흥행했던 시기에는 저금리 영향으로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높게 책정됐다. 이러한 관행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이 설명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저금리에서 고금리로 환경이 바뀌며 공모주 거품이 꺼졌지만, 당시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라며 "대형주가 몸값에 대해 본인들의 밸류에이션을 양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달 1일 상장을 앞둔 중대형 선박 전문기업 대한조선 증시 상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한조선은 지난 11일~1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06개 기관이 참여해 총 15억1613만2000주를 신청했다. 참여 기관 중 57%가 의무보유확약을 내걸었으며, 해외 참여 기관들도 24%의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통상 해외 기관이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조선에 대한 긍정 평가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24 18:19:06#OBJECT0# [파이낸셜뉴스] 증시 활황에도 코스피 시장은 대어급 기업공개(IPO) 가뭄을 겪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형기업들이 과도하게 높은 몸값을 기대하는 오버 밸류에이션 관행 등에 따른 공모가 눈높이 격차를 배경으로 꼽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국내 주식시장에는 총 43개 기업이 상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기업 33곳에 비하면 30%가량 늘어난 규모다. 공모주 한파가 지난해 말부터 해소되면서 신규 상장사 수도 늘어난 양상이다. 다만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 등 중소형 새내기주가 대다수다. 올 들어 상장한 기업 43곳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소형 기업은 38개에 육박한 반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대형주는 5개에 그쳤다. 전체 기업 중 코스피 대형주 상장 비율은 11.6%에 그친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상승률을 봐도 코스닥 중소형주의 강세가 뚜렷하다. 올해 상장한 코스닥 새내기주는 종가 기준 60.32% 오른 반면, 코스피 새내기주는 18.95% 상승에 그쳤다. . 최근 상장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당일 공모가 대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르며 156% 수익률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상장한 지에프씨생명과학과 전자부품용 와이어 생산기업 키스트론도 각각 상장 첫날 주가가 112.75%, 168.3% 급등했다. 반면 코스피 새내기주의 경우 화장품 업체 달바글로벌이 상장 당일 공모가 66%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대형주는 없었다.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급으로 관심을 모은 LG씨엔에스의 경우 상장 당일 공모가(6만1900원) 대비 9.85% 하락 마감했다. 최근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공모가를 웃도는 가격(6만9800원)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이미 상당수 공모주 투자자는 손절매를 했다. 하반기들어 코스피 시장의 대어급 IPO 희소성은 더 커졌다. 실제 코스피 상장을 고심 중이던 대형 기업들 중 상당수가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DN솔루션즈는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두 회사 모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상장 계획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대형 IPO가 선전해야 하반기 공모주 시장이 호황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공모주 성과가 저조한 것은 여전히 기업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시기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대어급 공모주가 잇따라 흥행했던 시기에는 저금리 영향으로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높게 책정됐다. 이러한 관행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이 설명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저금리에서 고금리로 환경이 바뀌며 공모주 거품이 꺼졌지만, 당시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라며 "대형주가 몸값에 대해 본인들의 밸류에이션을 양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달 1일 상장을 앞둔 중대형 선박 전문기업 대한조선 증시 상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한조선은 지난 11일~1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06개 기관이 참여해 총 15억1613만2000주를 신청했다. 참여 기관 중 57%가 의무보유확약을 내걸었으며, 해외 참여 기관들도 24%의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통상 해외 기관이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조선에 대한 긍정 평가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23 16:02:22* 헷지형 설정액 기준 846억원/ 언헷지+USD 포함 설정액 1045억원 최근 국내외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처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혁신 기업에 대한 기대감은 점증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이를 감안해 대부분의 투자 자산을 단기 미국채와 미국 투자등급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모주에 투자하는 우리정말쉬운미국공모주펀드를 추천했다. 올해 하반기 미국 혁신기업 등의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수익을 거둘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어서다. 미국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펀드로 향후 미국 공모주 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되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정말쉬운미국공모주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54%(기준일 6월 13일) 수준이다. 지난해 8월 1일 설정된 이 펀드의 수익률 트랙 레코드는 이제 쌓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이다. 해당 펀드는 한국 공모주에도 투자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정지윤 펀드매니저는 "수익을 내는 전략은 안정적인 미국단기채권의 이자수익이 하방을 견고하게 만들어 주고, 공모주에 투자하여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면서 "공모주 투자전략은 누버거버먼의 글로벌 리서치를 활용해 장기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정 매니저는 "올해는 미국 IPO 장이 하반기를 접어들면서 활황을 보이고 있기에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목표 수익률은 환헷지클래스 기준으로 5~6%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그는 "상장하는 기업 중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은 일부 보유를 하여 수익률을 좀 더 올릴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스페이스X, 리플, 오픈 AI 등 수많은 유니콘 기업이 상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공모주 시장의 활성화될 것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 이 펀드는 보수적인 투자를 원하시는 투자자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미국단기채를 통해 이자수익으로 하방을 견고히 하고 채권 금리 등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해당 상품의 장점이기 때문이다. 또 공모주에서 나오는 수익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전략으로 자산의 변동성에 노출되고 싶지 않은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정 매니저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의 시간은 필요하다"면서 "또한 장기적으로 펀드는 공모주 시장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연간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의할 점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 펀드의 채권 기대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으며, IPO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 추가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수익률이 정체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15 19:03:30[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공모주 펀드 명가라는 수식어를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7월 IPO 개선안이 시행된 이후에도 공모주 시장 온기가 지속될 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적극적 의무보유확약 전략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채권혼합]의 최근 2년 수익률(26일 기준)은 21.64%로 집계됐다. 하이일드공모주 동일 유형 중 수익률 1위 성적이다. 1개월 수익률(0.93%)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수익률 연 11.16%에 이른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의 ‘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는 순자산총액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혹은 A3+ 이하 전자단기사채를 담고 있다. 이를 포함해 총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하여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받으며 신규 IPO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달 들어 신규 상장 종목들 주가가 연일 급등한 가운데, 코레이트자산운용의 락업 전략이 맞물리면서 해당 펀드 수익률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국내 증시에 상장한 코스닥 새내기주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넘어서면서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9일 상장한 원일티엔아이는 공모가 대비 무려 165.93% 오르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했다. 지난 8일 데뷔한 나우로보틱스 역시 공모가보다 126.47% 오르며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다. 이외에도 이뮨온시아(108.33%), 바이오비쥬(101.98%), 인투셀(95.29%) 등이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새내기주들이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저렴한 공모가와 종목 자체의 높은 매력도가 전방위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이달 초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관 수요예측 단계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자진철회를 택한 디엔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경우 피어그룹 대비 비싼 가격과 높은 구주매출, 실적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디엔솔루션즈의 경우 피어 대비 비싼 밸류에이션, 56.8%의 높은 구주매출, 매크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실적 우려 등이 존재했다”며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피어그룹인 CJ대한통운과 한진 대비 비싼 밸류에이션과 높은 구주매출, 기존 FI와의 풋옵션 계약에 따른 향후 2000억원 넘는 차액 부담 리스크 등이 존재했다”며 두 종목의 IPO 실패가 IPO 시장 분위기 때문은 아님을 강조했다. #OBJECT0# 주관사 책임 강화 및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확대를 골자로 한 7월 IPO 개선 시행을 앞두고 이달 상장한 코스닥 종목들의 공모가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들 기업이 최근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사업이나 기술력을 영위·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박 본부장은 “이달 주가가 급등한 새내기주들의 공통점은 바로 미국 관세 부과 이슈로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크게 변동됐던 시기에 증권신고서 검토와 기관 수요예측을 온전히 마무리한 기업들이라는 것”이라며 “이들 기업은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부터 한국거래소의 엄격한 심사는 물론, 신고서 제출 이후에도 금융감독원의 검토를 문제없이 소화해 냈다. 이에 더해, 시장에서 주목받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공모가가 기업 가치 대비 저렴하기까지 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합리적인 공모가를 제시하고 유망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무보유확약 전략을 펼쳐 펀드수익률을 제고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IPO 참여 여부 및 조건을 결정지을 때에는 △사업 영역에 따른 성장성 △밸류에이션 △재무정보 △실적 전망 △유통 가능 비율 △구주매출 비율 △기존주주 보호예수 비율 △자금 사용 목적 △대표이사 이력 △최근 해당 업종 상장 종목 수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모가 하회 가능성 여부에 따라 선별적으로 IPO 수요예측 참여 여부 등을 결정한다. 이때 공모가가 합리적이고 유망한 IPO 종목에 대해서는 적극적 의무보유 확약과 최적의 매도 시점을 선정해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박 본부장은 “IPO 종목이 합리적인 공모가를 내세우고, 전방 산업이 활황이거나 향후 주목받을 만한 성장성 높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 의무보유확약을 통해 배정 물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무보유 기간 동안 높은 수익률을 이끌어내 펀드 수익률에 플러스 기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박제우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공학운용팀, 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코레이트자산운용에 합류해 주식운용본부 역할을 확대해 가고 있다. 최근 5년간 발군의 시장 분석 능력과 제도 개선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공모주 펀드 시장에서 줄곧 수익률 최상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박 본부장은 7월 IPO 개선안 시행 이후 오히려 IPO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책 시행으로 의무보유 확약이 확대되고 수요예측 참여 자격이 합리화되며 주관사 역할과 책임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IPO 종목들의 희망 공모가 밴드 및 최종 공모가가 낮아지면서 투자자 우호적인 IPO 시장으로 진화해 공모주펀드 수익률도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27 14:46:14이달 들어 새내기주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 7월 기업공개(IPO) 제도 규제 시행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어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종가 기준 5월 들어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8개사(리츠·스팩 등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09.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4% 오르고, 코스닥지수는 0.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나우로보틱스가 299.3%로 가장 높았다. 원일티엔아이(98.2%), 인투셀(95.3%), 오가노이드사이언스(95.0%) 등이 뒤를 이었다. 상장 첫날 종가를 보면 8개사 중 4개사가 '따블'(공모가의 2배)을 달성했다. 8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수익률은 평균 93.8%에 달했다. 지난달 '대어급'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DN솔루션즈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코스피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에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IPO 시장이 위축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23일 기준 에이유브랜즈와 쎄크 종가는 각각 1만5750원, 1만3550원으로 공모가를 모두 밑돌았다. 한국피아이엠은 공모가 대비 61% 올랐지만, 이달 신규상장 종목의 평균 상승률(109.6%)에는 못 미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이 이달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개선하는 데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는 7월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확대를 골자로 한 IPO 제도 규제 시행을 앞두고 단기 차익 실현이 쉬운 기존 공모 환경이 조만간 사라진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규제 시행 전 마지막 수익을 얻으려는 '막차 심리'가 단기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의무보유확약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때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에도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고 하는 자발적 약속이다. 김현정 기자
2025-05-25 18:08:59[파이낸셜뉴스] 이달 들어 새내기주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 7월 기업공개(IPO) 제도 규제 시행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어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종가 기준 5월 들어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8개사(리츠·스팩 등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09.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4% 오르고, 코스닥지수는 0.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나우로보틱스가 299.3%로 가장 높았다. 원일티엔아이(98.2%), 인투셀(95.3%), 오가노이드사이언스(95.0%) 등이 뒤를 이었다. 상장 첫날 종가를 보면 8개사 중 4개사가 '따블'(공모가의 2배)을 달성했다. 8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수익률은 평균 93.8%에 달했다. 지난달 '대어급'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DN솔루션즈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코스피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에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IPO 시장이 위축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23일 기준 에이유브랜즈와 쎄크 종가는 각각 1만5750원, 1만3550원으로 공모가를 모두 밑돌았다. 한국피아이엠은 공모가 대비 61% 올랐지만, 이달 신규상장 종목의 평균 상승률(109.6%)에는 못 미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이 이달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개선하는 데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는 7월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확대를 골자로 한 IPO 제도 규제 시행을 앞두고 단기 차익 실현이 쉬운 기존 공모 환경이 조만간 사라진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규제 시행 전 마지막 수익을 얻으려는 '막차 심리'가 단기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의무보유확약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때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에도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고 하는 자발적 약속이다. 금융당국은 기관 투자자들이 공모주 '단타'로 IPO 시장을 왜곡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관배정 물량 중 40% 이상을 의무보유확약을 한 기관 투자자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개선된 공모주 투자 심리가 하반기에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보고 있다. 단타성 매매 위주의 개인 투자자 비중이 커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관 투자자들은 제도 시행 초기 투자를 꺼릴 가능성이 크고, 개인 투자자들은 그간 공모주에 대해 단기 투자에 초점을 맞추던 경향이 있어 장기간 투자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며 "이 경우 시장이 높은 변동폭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5 13: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