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삼성화재는 제2회 글로벌 보험 콘퍼런스(KIIC)를 지난 4∼5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수원, 보험연구원이 공동 후원했고, 23개국, 150개 사에서 총 900여명의 보험 전문가가 참석했다. 첫날에는 후원사에 독립 부스가 제공돼 자유로운 미팅과 기업 홍보가 이어졌고, 보험 가치사슬 전반을 다루는 심층 토론 세션이 마련됐다. 이튿날에는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보험연수원 하태경 원장이 축사를 통해 한국 최대 글로벌 보험 콘퍼런스의 성공적인 정착을 축하하며 정부와 기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글로벌 보험 브로커사 에이온사의 로버트 오코넬이 사이버 보험을, 글로벌 재보험사 뮌헨리의 토비아스 그림이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국가안보실 신용석 비서관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 리스크와 기후 변화 대응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삼성화재 이문화 대표이사는 "KIIC는 전 세계 보험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한국 손해보험 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글로벌 보험시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한국 보험시장의 잠재력을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6-06 10:11:07[파이낸셜뉴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를 다시 하락세로 이끌었다. 경기방어주가 밀집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이틀을 내리 상승했지만 성장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가 8.4% 폭락했고, 분기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엔비디아는 2.8% 급락하는 등 성장주 대표주자인 M7 빅테크가 아마존만 빼고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무게 중심, 성장주→가치주·방어주 증시 무게 중심 이동은 이날도 재확인됐다. 지난 2년 넘게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던 성장주들이 퇴보하는 가운데 경기 방어주들이 대거 상승하면서 시장 헤게모니를 거머쥐었다. 다우는 전장 대비 159.95 p(0.37%) 상승한 4만3621.16으로 올라섰다. 반면 S&P500은 28.00 p(0.47%) 내린 5955.25, 나스닥은 260.54 p(1.35%) 급락한 1만9026.39로 떨어졌다. 나스닥은 장중 1만9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감세와 규제완화로 뉴욕 증시 상승세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던 기대는 실종됐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이민 규제가 몰고 올 부작용에 우려하기 시작했다. 미 경제는 트럼프 취임 한 달이 조금 넘어가면서 급격하게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시간대 2월 소비자태도지수가 소비 심리 위축을 확인시켜주고, S&P글로벌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경기 둔화를 예고한 가운데 이날 콘퍼런스보드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추락했다.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으로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비관적인 소비자들이 낙관적인 이들보다 많다는 뜻으로 미 경제활동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될 것임을 예고했다. 트럼프의 관세와 이민 규제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다시 뛸 것이란 우려가 높은 가운데 경제는 위축 양상을 보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힘을 받고 있다. 경기 방어주 선전 경제가 고전할 때 강세를 보이는 경기 방어주들이 이날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였다. 미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가 4.02달러(4.29%) 급등한 97.69달러로 치솟았고, 주택개량 자재 소매체인 홈디포는 10.87달러(2.84%) 급등한 393.29달러로 뛰었다. 페인트 업체 셔윈 윌리엄스는 9.16달러(2.66%) 급등한 353.03달러로 장을 마쳤다. 민간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프록터앤드갬블(P&G), 맥도널드, 존슨앤드존슨(J&J), 코카콜라 등도 각각 1% 넘게 올랐다. 테슬라, 1조달러 시총 붕괴 반면 시장을 선도하던 M7 빅테크는 된서리를 맞았다. 아마존이 0.09달러(0.04%) 오른 212.80달러로 강보합 마감하는 데 그쳤을 뿐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상승세를 타던 애플도 막판 매도세로 0.06달러(0.02%) 밀린 247.04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테슬라는 1조달러 시가총액이 무너졌다. 테슬라는 저조한 전기차 판매 성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27.73달러(8.39%) 폭락한 302.80달러로 추락했다. 장중 300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 테슬라 브랜드는 이제 박살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시총은 9739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26일 장 마감 뒤 분기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는 3.65달러(2.80%) 급락한 126.63달러로 미끄러지며 130달러 선을 내줬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둘러싸고 불안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엔비디아 실적과 관계없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테마는 이제 끝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알파벳은 2% 넘게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1.5% 하락했다. 국제 유가, 경기 둔화 우려 속에 급락 국제 유가는 미 경기 둔화 우려 속에 급락했다. 이란 제재 여파로 나흘 만에 반등했던 유가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근원물인 4월 물이 전장 대비 1.76달러(2.35%) 급락한 배럴당 73.0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월 인도분이 배럴당 70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다. WTI는 1.77달러(2.50%) 하락한 배럴당 68.93달로 미끄러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2-26 06:54:08[파이낸셜뉴스] 초국경 범죄로 진화한 사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수사기관과 학계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찰청은 18일부터 이틀간 '제2회 사기방지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사기범죄에 대응해 다자간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세계는 하나의 팀: 사기 생태계 대응을 위해'라는 의제로 국가를 막론하고 민관의 사기방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경찰청에 따르면 행사는 우선 법집행기관 간 사기방지 정보를 공유하고 예방하는 한편 피해금 회수 등 공조를 강화한다. 각국 사기방지센터와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며, 불법 투자리딩방 사기·웹기반 연애 사기(로맨스스캠) 등 신종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과 사기방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첫째날에는 영국, 중국 등에서 국가별 사기범죄 현황과 대응방향을 공유한다. 핀테크, 금융,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은 분야별 대책을 발표하고 논의를 진행한다. 둘째날에는 미국, 태국, 한국 등에서 사기범죄 대책을 발표하고, 통신분야의 사기방지 노력 등을 공유한다.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베트남 등 16개국 정부와 학계 대표단을 비롯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유럽형사경찰기구(유로폴), 글로벌 기업 아마존, 엑스(X·옛 트위터) 관계자 등 총 61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교보생명, SKT, KT, LGU+, 네이버, 쿠팡 및 빗썸코리아, SAS코리아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조은희·고동진 국회의원과 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 한국거래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공공기관, 국금융범죄예방협회, 한국보험범죄연구회, 사기방지자문위원회 등 관계자들도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조직적 사기범죄 생태계를 척결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함께 사기 방지체계를 구축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해 범죄 연결고리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8 10:36:42[파이낸셜뉴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국내 최대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콘퍼런스인 '메디컬 코리아 2024'에서 ‘디지털 치료제의 현재와 미래’라는 포럼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첫 디지털 치료제 승인 이후 디지털 치료제의 의료현장 적용 및 개발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가능성과 전망 등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미래 의료 시장 선점 전략과 인사이트 도출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자 마련됐다.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는 축사에서 “디지털 치료제는 기존 약물치료 대신 디지털 소프트웨어라는 새로운 치료 수단을 활용해 여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환자 측면에서 보면 모바일 앱을 이용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추가된 셈”이라며 “다만 아직까지는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기대만큼 크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 자리가 마련된 것은 디지털 치료제가 가진 혁신성과 효용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미래를 위한 선순환 구조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임상 의사 뿐 아니라 정부 및 언론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1부 전문가 발표를 통해 “만성질환의 급증과 이로 인한 유병률, 사망률이 급증하는 현대에 있어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거나 중증질환으로의 이환을 막는 일차의료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만성질환으로 병·의원을 다니는 환자 중 상당수는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약 복용 수와 양이 많아지고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과를 밟게 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러한 경과를 밟는 이유 중 하나가 환자에게 충분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실적으로 바쁜 의료진이 충분한 시간을 내 환자 교육과 상담을 하거나 수시로 체중, 혈압, 혈당 등을 모니터하기 쉽지 않은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치료제의 가능성에 대해 “필요한 환자에게 디지털치료제를 처방하면 진료와 다음 진료 사이의 기간에 가정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 관리 및 교육을 통한 생활습관 교정이 가능하므로 치료 성적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강 교수는 “미래를 위해서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따른 어려운 점들을 되도록이면 풀어주더라도 효과성, 안전성에 대해서는 일반 약제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이와 별개로 디지털 치료제가 시장에서 얼마나 활성화될 수 있을지는 국내 보험 체계를 감안할 때 개발 업체 및 임상 전문가들과 건보공단 등의 정부처 관계자들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당부했다. 신재용 연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부교수는 "현재 디지털 치료기기는 △건강상태 관리 △의학적 장애·질병 관리 및 예방 △복약 최적화 △의학적 장애·질병 치료 4가지로 구분된다”며 “현재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된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제조사는 30개 이상이며, 임상 연구 허가 품목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업체 및 병원, 환자, 규제 기관이 활용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주영 교수가 원격진료와 디지털 치료제 개발 경험을 통한 해외 진출 전략 도출을 주제로 발표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보면 사망 원인 10가지 중 7개는 만성질환인데, 이는 매일매일 환자의 현황을 모니터링 해야 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된다”며 “반면 중증질환의 빈도는 점점 줄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원격 진료와 디지털 치료제의 통합 모듈이 확장되어갈 것”이라며 비전을 제시했다. 정성훈 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현재 디지털 치료기기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명확한 치료제이므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따라서 복지부와 더불어 이러한 혁신 의료 기술에 관여하는 식약처, 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여러가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함께 통합 심사 제도를 만들고 그 가이드라인을 지난 8월에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AI와 디지털 치료기기 관련해서 정규 등재 전 단계의 임시 제도를 운영 중으로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운영 중인 비슷한 제도를 참고해 디지털 치료제가 국내 시장에 잘 안착해 국민들에게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은 물론, 향후 해외 진출 전략에 용의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4 18:06:13[파이낸셜뉴스] 가치소비에 대한 국내외 경향과 식품업계 대응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2일 전북 익산 소재 식품진흥원에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함께 '제12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가치소비 트렌드 시대, 식품산업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주제로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통해 소비하는 가치소비에 대한 국내외 경향과 식품업계 대응 사례를 공유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먼저 글로벌 시장정보 회사인 '이노바마켓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의 루 앤 윌리엄스 대표가 '가치소비, 식품산업의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첫 번째 분과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는 세상, 업사이클링(새 활용)'에서는 미국 업사이클드푸드협회(Upcycled Food Association)의 터너 와이어트 대표가 '푸드 업사이클링의 정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을,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가 '푸드 업사이클링, 친환경과 품질을 사로잡다'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지구를 살리는 탄소 다이어트, 탄소중립' 분과에서는 태경농산 김민수 부장이 '대체육 현황과 베지가든 스토리'를, 중국 이금기소스의 카르멘 랭 이사가 '이금기의 지속가능한 녹색경영을 향한 여정'에 대해 설명한다. 세 번째 분과 '소비를 통한 가치실현, 크라우드펀딩'에서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이상기 부장이 '크라우드펀딩과 농식품모태펀드의 투자사례'를, 젤요 김형범 대표가 '스타트업 식품업계, 크라우드펀딩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식품진흥원 행사장과 온라인을 연계해 진행한다. 사전등록을 통해 현장 참석이 가능하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을 고려해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가치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며 "미래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식품업계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6-21 11:28:37정부가 한국형 서비스(K-서비스) 수출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오는 2025년 서비스산업 10대 수출강국 도약이 목표다. 지난해 기준 16위다. 코로나19로 장기 침체한 수출 돌파구를 'K-서비스'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서비스 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특화 사업을 확대하고, 오는 2023년까지 핵심 수출형 서비스 산업에 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산업 10대 수출강국 목표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의 'K-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로 무역·소비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마련한 서비스산업 특화 지원책이다. 그간 우리 무역은 상품교역에 치우쳐 성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교역 감소, 신흥국의 제조업 성장 등 무역구조가 급변했고 서비스산업 수출화가 더욱 중요해졌다. 일자리·경제 성장에서 제조업 수출보다 서비스업이 효과적이라는 점에서다. 실제 올 상반기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은 438억달러로 전년 대비 17.9%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상품 수출은 5000억~6000억달러에서 등락하고 있으나, 서비스 수출은 1000억달러 내외로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도 못미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트렌드 변화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전략 보강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코로나19 대응으로 높아진 우리의 국격을 배경으로 서비스산업이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크게 세 가지로 기업·시장·인프라 3대 지원체계 혁신으로 요약된다. △디지털 수출 플랫폼 구축 등 기업들의 현장애로 해소 △K-브랜드 활용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제조업에 못지않은 수출인프라 구축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디지털서비스 △핀테크 △엔지니어링 등 6대 K-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수출형 서비스산업 4조6천억 투입 산업부는 우선 서비스 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특화 사업을 확대한다. 세계일류상품 선정 시, 제조업 대비 서비스업의 선정기준을 완화한다. 바우처 사업에 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기업제안형 서비스'도 신설한다. 서비스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R&D) 제도를 마련, 중견기업 매칭 비중도 크게 완화한다. 연구비에서 인건비 사용 범위를 제조업보다 확대하는 서비스 R&D 활성화 방안을 오는 10월까지 수립한다. 또 B2B(기업 간 거래)·B2C(기업·개인 간 거래) 수요자별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을 각각 구축한다. 서비스 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무역보험공사는 비대면 서비스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2배 우대하고, 서비스 중소·중견기업 보험료 할인 등 우대 지원을 연장한다. 자금 공급도 늘린다. 핵심 수출형 서비스 산업에 오는 2023년까지 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콘텐츠 제작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1조원 이상의 문화콘텐츠 펀드도 오는 2024년까지 조성한다. 1000억원 규모의 'K-BIO 신성장 펀드 제6호'로 의료 서비스 해외진출 투자에 지원한다. 수출 실적이 없어 수출을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공공수요도 활성화한다. 중소 서비스기업들에 테스트베드 기회를 제공하는 대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한류와 K-방역을 연계한 'K-서비스' 브랜드를 최대한 활용한다. 이귀현 산업부 무역정책과장은 "정부는 K-방역 패키지 수출 지원은 물론, 국제 의료서비스행사에 K-방역 관련 대규모 콘퍼런스 등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오·헬스, 로봇, 드론 등 제조업과 비즈니스 연계를 강화한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 융합 패션·뷰티 유망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우수디자인·신기술 융합 글로벌 생활소비재도 발굴한다. 서비스 수출 인프라도 보강한다.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확대하는 등 현지 맞춤형 지식재산권 보호를 대폭 강화한다. 이 과장은 "중국·러시아와의 서비스·투자 협상 등으로 FTA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신남방·신북방 등 유망 시장에서 중점 서비스 분야에 대한 전략적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범부처 서비스산업 해외진출지원단 등을 구성, 민관 총력 지원체계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유발된 제조·서비스 융합,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등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제는 서비스 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여부가 우리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8-13 17:58:32우리 경제의 고질적 문제인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포용성장정책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뿐 아니라 기업규모에 따른 격차(대기업·중소기업)도 포함한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상당한 생산성 격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대통령 직속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는 3일 서울 봉은사로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세계가 바라본 한국의 소득주도성장'을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에 내재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한국의 포용성장을 리뷰해본 결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엄청난 생산성 격차로 이어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의 중소기업 근로자 한 명이 생산하는 부가가치는 대기업 근로자의 29%에 그쳤다. 임시직·일용직이 많이 분포한 서비스분야의 생산성은 제조업의 43%였다. 이러한 생산성 격차는 결국 소득불평등으로 이어진다.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치아라 크리스쿠올로 OECD 생산성·혁신·기업가정신 과장은 △서비스분야의 생산성 제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협력 촉진 △중소기업 사업환경 개선 △포용적인 글로벌 가치사슬(GVC) 전략 마련 △인적자원 활용 극대화를 꼽았다.이에 대해 정준호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들의 정책제언에 대해 "한국 경제의 특수성을 고려해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한국 경제는 재벌, 대기업 주도의 수출주도형 경제"라며 "재벌의 계열사로서 내부거래를 통해 운영되는 기업이 많고, 서비스산업 내에서 전문자격증을 갖춘 기업과 아닌 기업들의 더블 이중구조가 있는 등 다른 OECD 국가들과는 차별적인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막상 한국에 적용하려면 급진적인 대안들이 많다"며 "예컨대 비정규직에게 출산휴가를 주려면 고용보험을 통하지 않고 건강보험을 통해 혜택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향후 포용성장의 중요한 갈림길은 정책을 꼼꼼하게 만드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노동소득 진작을 통한 총수요 증대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리처드 코줄라이트 유엔무역개발회의 세계화및발전전략국장은 "UNCTAD와 ILO에 따르면 기업이윤의 증가보다 임금소득의 증가가 생산적 투자를 촉진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소득에서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인 노동소득분배율이 1% 증가할 때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22% 상승한다고 봤다.이와 함께 총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확장적 재정정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코줄라이트 국장은 제언했다. 그는 유엔 글로벌 폴리시모델 추정결과를 들어 재정지출이 1단위 늘어나면 한국의 국민소득 수준이 1.3단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9-12-03 17:35:39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14~16일 서울 봉은사로 그랜드인터콘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학술대회(콘퍼런스)인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19'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메디컬 코리아 2019'는 국제의료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가 간 협력과 전문지식을 교류하는 종합 학술대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주년을 맞는 메디컬 코리아는 우수한 한국의료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국제적 전문 학술대회"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건강관리 산업이 세계인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많은 전문가들이 깊고 다양한 논의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글로벌 헬스케어 다가올 미래의 발견(Global Healthcare Discover the Next)'을 주제로 개최되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의료시장에 대한 협력과 대응 전략, 신기술기반 의료서비스를 논의한다. 국내외 60여 명(해외 17개국 37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메디컬 코리아 2019'의 개막식에서는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의 유공자 포상도 수여된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7년 키르기스스탄에 한의학 홍보센터를 구축해 중앙아시아에서 무료 강의,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실시하고 중동·미국에도 진출해 한의약의 세계화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예송이비인후과, 대구광역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무총리 표창, 경북대학교병원 등 13개 기관·개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3-13 10:26:18■비트코인 상승세 지속…주말 한때 ‘7700$선’ 최근 기력을 되찾은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한때 7700선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6시 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9% 오른 7688.8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7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4.39% 높아진 617.8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에서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다. 빗썸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2% 오른 840만1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9.02% 급등한 126만9000원을 기록했다. ■바이낸스, 10억$ 규모 벤처캐피털 펀드 조성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인큐베이팅(육성)하기 위한 10억달러(약 1조755억원) 규모 벤처캐피털 펀드를 조성한다. 엘라 장 바이낸스래랩 총괄은 지난주 열린 온라인 밋업행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물론 블록체인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형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펀드의 직접 투자 1호 프로젝트는 차량호출 서비스인 쿠아이디다체의 설립자 웨이싱 천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차량호출 앱(응용프로그램)이다. ■“스마트계약? 엉터리 재판 때나 쓰시라”..루비니 대표적 비트코인 반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이번에는 이더리움 스마트계약을 두고 독설을 날렸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스마트계약은 전혀 스마트하지도 않고 계약이라 부를 수도 없다"며 "오류가 너무 많아 코드 1000라인당 버그가 100개나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재판에서도 계약이행을 강제할 수 없는데 그게 무슨 계약이냐"며 "그저 포크 여부나 대충 결정할 암호화폐 개발자 캥거루 재판(엉터리 재판) 때나 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5월 초 열린 밀컨글로벌 콘퍼런스 패널토론에서도 “비트코인은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블록체인도 더는 가치가 없는 엑셀스프레드시트를 미화한 형태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비트코인, 바닥 쳤다…곧 불사조처럼 뛰어오를 것” 한동안 주춤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점차 기력을 회복 중인 가운데 랠리를 점치는 낙관적 전망이 연이어지고 있다. 로버트 슬러이머 펀드스트래트 기술전략 총괄은 “비트코인이 바닥을 쳤다고 보고 곧 불사조처럼 다시 랠리를 펼칠 듯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몇 주 주춤하더니 다시 긍정적 모멘텀이 조용히 쌓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한발 물러나 생각해보면 랠리로 가는 첫 단계가 이미 시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7000달러 부근의 주요 지지선에서 바닥을 치고 되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中 보험대기업 종안, '블록체인 활용' 병원 100곳과 협력 중국 보험대기업인 종안이 최근 병원 100여곳과 협력해 의료기록·금융정보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종안은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마화텅 텐센트 회장이 공동 설립한 보험회사다. 천 웨이 종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가격결정 방식을 향상하는데 일조할 전망”이라며 “보험은 원래 통계를 기반으로 하는 분야로, 블록체인은 이 광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험판매는 개별 영업직원에 의존해왔는데, 사실 젊은 세대는 온라인 판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보험고객들은 이제 의료기록을 문서형태로 제출할 필요 없이 그저 어느 병원에 언제 다녔는지 말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6-04 07:03:06'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의 국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은 글로벌제약사인 BMS의 '옵디보'와 MSD의 '키트루다'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로슈의 '티쎈트릭'이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국내 제약사인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유한양행 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글로벌 제약사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BMS.MSD,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 양분 2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BMS '옵디보'의 국내 매출은 124억7400만원으로 국내 면역항함제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MSD의 '키트루다'로 122억2300만원을 달성했다. 3위인 로슈의 티센트릭은 6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옵디보와 키트루다는 지난해 8월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이후 각 제품의 매출을 살펴보면 옵디보가 전년 67억원 대비 85.8% 성장했으며, 키트루다는 전년 대비 11.2% 올랐다. 두 제품은 같은 시기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았지만 적용 기준의 차이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옵디보의 급여 혜택을 받는 환자는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PD-L1(암세포 표면 단백질) 발현율이 10% 이상인 환자이다. 키트루다는 PD-1 발현율이 50%이상인 환자인 경우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즉, 옵디보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환자 폭이 더 넓다. 향후 BMS와 MSD는 자사 면역항암제 확대 전략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옵디보는 현재 7개 암종에서 8가지 적응증을 획득, 국내 면역항암제 중에서는 가장 많은 암종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지난 23일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위 선암에서 적응증을 허가 받았고 미국에서는 대장암 및 간암 치료제로도 허가됐다. 현재 국내에서 대장암과 간암 적응증은 아직 승인 전이다. 반면 키트루다는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다. 1차 치료제로 확대되면 좀 더 많은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국내 제약사도 면역항암제 개발 박차 면역항암제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제약사 중에는 보령제약이 가장 앞서고 있다. 보령제약의 자회사인 보령바이젠셀은 개발 중인 면역세포치료제에 대해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BV)에 의해 혈액암인 NK.T 림프종에 걸린 환자가 대상이다. 보령바이젠셀은 2021년 임상2상 완료 후 품목허가 및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자회사 이뮨온시아도 지난 1일 식약처로부터 면역항암제 'IMC-0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PD-1 및 PD-L1 면역관문 억제제에 대한 국산 신약으로서는 처음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3가지 면역항암제 타깃에 대한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물질탐색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공동연구로부터 도출되는 모든 지적재산과 특허는 공동소유를 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면역항암제는 글로벌 제약사들도 개발에 성공한 회사가 5곳 밖에 안될 정도로 쉽지 않다"며 "다만 관련 기술의 축적과 개발에 나서는 국내 제약사들도 있다는 점에서 국산 제품도 수 년 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8-03-26 17: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