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수도 충남 논산에 'K방산' 전문 기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확대 구축된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3일 논산시 광석면 천동리 일원 풍산에프앤에스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생산시설 확대 구축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풍산에프앤에스는 1973년 창립한 이후 대한민국 방위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글로벌 방산 전문 기업으로, 논산시 은진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로켓탄·곡사포·박격포·수중무기 등에 사용되는 신관과 △잠수함 등에 사용되는 고정밀 가속도센서 △원자력발전소에 사용되는 핵 연료봉 고정체 정밀부품 등이다. 풍산에프앤에스 제2공장은 대내외 국방산업 환경 변화와 방산 수요 대응을 위해 논산시 광석면 천동리 일원에 건립한다. 총 6만9615㎡의 부지에 500억원을 투입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제2공장 가동을 통한 신규 고용 인원은 55명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 지사는 "논산과 인근 계룡은 3군본부와 육군훈련소, 30여개 산학연이 몰려 있는 우리나라 방위산업 핵심 지역"이라며 "충남은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전력 지원 체계 중심의 국방국가산단 조성과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국방특성화 글로컬대학으로 건양대를 육성하고,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물려 주요 국방기관들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러한 과정 속에서 풍산에프앤에스가 앵커기업으로서 확실한 구심점이 되고, 다른 기관들과 함께 방위산업의 시너지도 극대화하기 바란다"며 "충남도 차원에서도 풍산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하고, 관련 인프라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방산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산업으로,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나라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제2공장 착공이 K방산 도약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3 18:04:12[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국방수도 충남 논산에 'K방산' 전문 기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확대 구축된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3일 논산시 광석면 천동리 일원 풍산에프앤에스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생산시설 확대 구축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풍산에프앤에스는 1973년 창립한 이후 대한민국 방위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글로벌 방산 전문 기업으로, 논산시 은진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로켓탄·곡사포·박격포·수중무기 등에 사용되는 신관과 △잠수함 등에 사용되는 고정밀 가속도센서 △원자력발전소에 사용되는 핵 연료봉 고정체 정밀부품 등이다. 풍산에프앤에스 제2공장은 대내외 국방산업 환경 변화와 방산 수요 대응을 위해 논산시 광석면 천동리 일원에 건립한다. 총 6만9615㎡의 부지에 500억원을 투입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제2공장 가동을 통한 신규 고용 인원은 55명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 지사는 "논산과 인근 계룡은 3군본부와 육군훈련소, 30여개 산학연이 몰려 있는 우리나라 방위산업 핵심 지역"이라며 "충남은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전력 지원 체계 중심의 국방국가산단 조성과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국방특성화 글로컬대학으로 건양대를 육성하고,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물려 주요 국방기관들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러한 과정 속에서 풍산에프앤에스가 앵커기업으로서 확실한 구심점이 되고, 다른 기관들과 함께 방위산업의 시너지도 극대화하기 바란다"며 "충남도 차원에서도 풍산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하고, 관련 인프라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방산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산업으로,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나라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제2공장 착공이 K방산 도약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3 11:07:45농심이 새로운 수출 전용 생산기지인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의 첫삽을 뜨며, 글로벌 공략에 고삐를 죈다. 부산·구미공장에 이어 3번째 농심의 수출 생산기지다. 오는 2026년 공장이 완공되면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현재 보다 약 2배 늘어난 12억개 수준으로 확대된다. 농심은 지난 26일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녹산 수출전용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녹산 수출전용공장은 기존 건면 생산시설인 녹산공장 여유부지(약 1만1280㎡)에 연면적 약 4만8100㎡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 완공 후 3개 라인을 우선 가동해 연간 5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출물량을 전담해 왔던 부산공장 생산량(6억개)과 구미공장 수출 생산량(1억개)을 합치면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총 생산량은 12억개로 늘어난다. 현재보다 약 2배 증가한다. 농심은 향후 해외 매출 추이에 따라 라인 증설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녹산 수출공장은 해외시장 성장세에 맞춰 최대 8개 라인까지 추가해 생산 능력을 현재 대비 약 3배 수준까지 늘릴 수 있다"며 "최근 신라면 툼바를 중심으로 제2의 글로벌 시장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생산능력을 갖춰 K라면 대표기업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산 수출전용공장은 수십년간 국내외 공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집약해 지어진다. 농심형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품질검사 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측해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수출전용공장에 걸맞은 글로벌 품질 인증도 갖춘다. ISO 9001, FSSC 22000 인증은 물론, 세계 각국의 다양한 규제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팜유 협의체(RSPO)와 할랄 인증을 받기로 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에너지 절감 설비, 최적 에너지 사용을 통해 환경 친화적 공장으로 운영한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유럽 내 신라면 등 주요 제품 판매 확대 및 현지 기호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해 2030년까지 유럽지역 매출을 4배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농심은 지난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을 설립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시장 성장 잠재력을 갖춘 남아메리카, 서남아시아 시장 집중 공략에도 녹산 수출공장이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27 18:13:27[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일본에 만두 공장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에 확산되고 있는 'K트렌드' 열기와 맞물려 신공장을 미래 성장 동력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7월 일본 치바현에 짓는 신규 만두 공장을 완공하고,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일본 사업의 대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1000억원을 투자한 이 공장은 치바현 키사라즈시 '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내 축구장 6개 크기인 4만2000㎡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건설된다. 이곳에는 최첨단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일본은 기존 K팝과 K콘텐츠 중심의 한류를 넘어 최근에는 K푸드 등을 앞세운 한국의 생활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시 이 회장은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로, 비비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며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일본 냉동만두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성장세로 접어든 현지 식품사업을 대형화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일본의 냉동만두 시장은 비비고 만두와 유사한 교자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점이 사업 성장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2023년 전 세계 국가 중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비비고 김밥은 이온과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지난해 약 25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치바 공장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해 만두 생산역량이 강화되면 CJ제일제당 일본 식품사업의 질적·양적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냉동김밥, K소스 등이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제적인 해외 현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다시 불붙고 있는 K트렌드의 기회를 잡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원에서 지난해 5조5814억원으로 5년간 7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9%에서 49%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성장성이 높은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버르사니에 유럽 K푸드 신공장 부지를 확정짓고 설계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에 판매한다. 미국에서는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찐만두, 에그롤 생산라인과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로 CJ제일제당의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08 13:05:3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첨단산업 핵심 소재 분야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도레이㈜와 구미국가산업단지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레이는 지난해 10월 23일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에 이어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섬유, 기타 친환경 소재 등 첨단 소재 분야에 구미산업단지에 소재한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사업장을 중심으로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경북도 투자유치계장과 투자유치과장 재직 중 도레이 본사를 여러 번 방문하며 신뢰를 쌓아 도레이의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을 구미로 유치했ek. 김 시장은 "도레이의 구미 투자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레이의 지속적인 구미 투자는 지역과 함께하는 외국인 투자의 모범적 사례이다"라고 강조했다. 도레이 그룹에서 생산하는 세계 1위 고기능 탄소섬유는 뛰어난 성능과 안정된 품질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항공 우주 분야와 다양한 소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연간 8000 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탄소섬유 산업의 발전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탄소섬유 이외 정보기술(IT) 필름, 위생용 부직포 생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외투기업으로 구미산업단지에만 5개 공장(종업원 ,800여명)이 있어 지역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도레이는 화학, 섬유 분야 글로벌기업으로 탄소섬유 분야에서 글로벌 1위의 자리를 차지하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IT 소재, 화학섬유 등 다양한 소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9개국에 4만9000여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연간 매출액 25조원의 글로벌 첨단 소재부품 선두기업이다. 지난 1999년 10월 도레이새한 출범 이후 25년 동안 구미국가산업단지에 크고 작은 산업시설의 신·증설을 진행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23 07:44:49[파이낸셜뉴스] "뉴로메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60%씩 고성장을 거듭해왔다. 포항에 건설중인 생산기지를 통해 2025년 연간 1만8000대 규모까지 생산이 가능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가겠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경쟁사는 협동로봇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산업용로봇,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 등 다양한 라인업은 물론 로봇 자동화 솔루션과 로봇제어기,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로봇 자동화 토털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건설 중인 포항 생산기지가 완성되면 기존 연 600대의 생산 능력에서 2023년 연 6000대, 3단계가 완료되는 2025년 이후 최대 연 1만8000대 규모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뉴로메카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희망가격은 1만4000~1만6900원이다. 기관 수요예측는 20~21일 양일간 진행되며, 청약은 26~27일에 진행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공모 예정금액은 210억~254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380억~1666억원이다. 2013년 설립된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전문기업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로봇이다. 로봇 제품 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구현하고 RaaS 서비스 형태로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솔루션의 원활한 도입과 운용을 위한 가상공정서비스, 자동화구독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원격유지보수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자동화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0-20 14:05:59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글로벌 생산 기지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비어사가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의 항체복합제 '이부실드'까지 위탁생산을 맡는 등 백신·치료제의 혁신 기지로 떠올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기존에 맺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해 코로나19 항체복합제와 면역항암제를 국내 생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장기지속형 코로나19 항체복합제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 실가비맙)를 생산하게 된다. 내년부터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생산도 시작한다. 이로써 기존 약 3억3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약 3억8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삼바와 AZ는 지난해 9월 바이오의약품 원제의약품과 완제의약품에 대해 전략적 생산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기존 협력 계약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삼바가 위탁생산하는 이부실드는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두 개 장기지속형 항체제제(틱사게비맙, 실가비맙)의 복합제이다. 이부실드는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최초의 항체제제이며, 미국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바레인 등의 허가 당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 특히 이부실드는 12세 이상 청소년과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코로나를 예방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임핀지는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폐암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추가적으로 더 많은 암종에서 치료 혜택을 확인하는 연구가 여러 건 진행되고 있다. 삼바에서 생산하는 이부실드와 임핀지는 앞으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팸 쳉 AZ 글로벌 오퍼레이션 및 IT 총괄 수석 부사장은 "지난 일 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기지속형 코로나19 항체 복합제 생산에 있어 매우 우수하고 협력적인 파트너였다"며 "양사의 생산 협업의 범위를 면역항암제로 확장해 앞으로도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14 17:44:17[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글로벌 생산 기지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비어사가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의 항체복합제 '이부실드'까지 위탁생산을 맡는 등 백신·치료제의 혁신 기지로 떠올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AZ)는 기존에 맺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해 코로나19 항체복합제와 면역항암제를 국내 생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장기지속형 코로나19 항체복합제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 실가비맙)을 생산하게 된다. 내년부터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생산도 시작한다. 이로써 기존 약 3억3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약 3억8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삼바와 AZ는 지난해 9월 바이오의약품 원제의약품과 완제의약품에 대해 전략적 생산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기존 협력 계약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삼바가 위탁생산하는 이부실드는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중인 두 개 장기지속형 항체제제(틱사게비맙, 실가비맙)의 복합제이다. 이부실드는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최초의 항체제제이며, 미국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바레인 등의 허가 당국으로부터 사용을 승인을 받았다. 특히 이부실드는 12세이상 청소년과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코로나를 예방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이 70만회분을 선구매했고, 프랑스, 싱가포르 등도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핀지는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폐암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추가적으로 더 많은 암종에서 치료 혜택을 확인하는 연구가 여러 건 진행되고 있다. 삼바에서 생산하는 이부실드와 임핀지는 앞으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팸 쳉 AZ 글로벌 오퍼레이션 및 IT 총괄 수석 부사장은 "지난 일 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기지속형 코로나19 항체 복합제 생산에 있어 매우 우수하고 협력적인 파트너였다"며 "양사의 생산 협업의 범위를 면역항암제로 확장해 앞으로도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바가 생산중인 모더나 mRNA 백신 '스파이크박스주'는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삼바에서 생산된 모더나 mRNA 백신의 정식 품목허가로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이 가능해졌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14 11:34:49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 시뇨라)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부산공장 생산이 1주년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트위지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출시장 위축에도 지난달까지 1년 동안 1798대를 생산해 유럽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됐다. 같은 기간 내수판매는 978대다. 르노 트위지는 당초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왔으나 지난해 10월부터 부산에 있는 차체부품 제조업체인 동신모텍이 전 세계 판매물량을 생산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 내 생산부지와 생산기술 지원,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 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며 제조업체, 협력업체, 지방자치단체 간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모범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 1년간 트위지 수출로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만의 최고 수준의 품질 노하우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부산시가 친환경 자동차 생산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시장에 초소형 전기차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연 트위지는 안전성을 강화한 강판 프레임, 4점식 안전벨트, 에어백, 탁월한 제동력의 디스크 브레이크까지 갖추고 있어 우수한 안정감과 편안한 주행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며 이륜차 등 기존 배달용 모빌리티보다 안전성이 뛰어난 트위지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프리미엄 디자인 소형 SUV 'XM3'의 유럽 수출이 확정되며 르노그룹 내 글로벌 주요 생산기지로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해진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탁월한 품질의 제품들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냈던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저력을 바탕으로 현재 르노 트위지와 QM6는 물론 향후 XM3까지 전 세계 소비자들이 '메이드 인 부산' 자동차를 특별히 더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2020-10-14 18:43:38[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부산공장 생산이 1주년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부산공장 생산을 시작한 트위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출 시장 위축에도 지난달까지 1년 동안 1798대를 생산해 유럽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수출됐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는 978대다. 르노 트위지는 당초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왔으나 지난해 10월부터 부산에 있는 차체부품 제조업체인 동신모텍이 전세계 판매 물량을 생산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 내 생산 부지와 생산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며, 제조업체, 협력업체, 지방자치단체 간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 1년간 트위지 수출로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만의 최고 수준의 품질 노하우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부산시가 친환경 자동차 생산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시장에 초소형 전기차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연 트위지는 안전성을 강화한 강판 프레임, 4점식 안전벨트, 에어백, 탁월한 제동력의 디스크 브레이크까지 갖추고 있어 우수한 안정감과 편안한 주행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며 이륜차 등 기존 배달용 모빌리티보다 안전성이 뛰어난 트위지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프리미엄 디자인 소형 SUV 'XM3'의 유럽 수출이 확정되며 르노그룹 내 글로벌 주요 생산기지로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해진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탁월한 품질의 제품들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냈던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저력을 바탕으로 현재 르노 트위지와 QM6는 물론 향후 XM3까지 전 세계 소비자들이 '메이드 인 부산' 자동차를 특별히 더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10-14 09:5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