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로핏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뉴로핏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창업된 뉴로핏은 사람마다 다른 뇌 구조를 초고속 정밀 분석하는 독자 기술 ‘세그엔진’을 기반으로 정밀 뇌 영상 분석 및 치료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레카네맙 등)의 본격 처방에 따라 ‘뉴로핏 아쿠아 AD’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치료제 투약 과정에 필수적인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2024년 4월까지 국내 31개 병원에 도입을 완료했다. 하반기부터는 연구용 데모에서 정식 제품으로 전환되면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뉴로핏은 글로벌 진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 17건 △미국 5건 △일본 6건 △유럽 1건 △싱가포르 5건 △태국 1건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16건의 추가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뉴로핏 솔루션이 건강보험 수가 가산 대상에 지정되며 상용화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중국의 베이징 라도 테크놀로지와는 독점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싱가포르 종합병원(SGH)에도 제품이 도입되며 아시아 전역으로의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뉴로핏은 글로벌 제약사 대상 이미징 영상 분석 전문 서비스(CRO) 사업도 전개 중이다. 일라이 릴리,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와 데이터 공유 및 연구 협력을 맺고 있어 신약개발 영상 분석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키워가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뉴로핏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뇌질환 전체 주기에 대응하는 AI 기반 의료 솔루션을 보유한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및 치료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로핏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주요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 강화 △마케팅 및 연구개발 등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뉴로핏은 15~16일 일반 청약을 앞두고 있으며, 총 20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액은 1만1400~1만4000원, 공모금액은 228억~280억 원 수준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11 14:08:01[파이낸셜뉴스] GS25가 해외 진출 국가들을 위한 글로벌 '나눔의료' 지원에 나선다. 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한국국제의료협회와 함께 '나눔의료'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업무협약은 지난 7일 서울 용산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GS리테일 허서홍 대표이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 한국국제의료협회 김영태 회장 등 각 기관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나눔의료' 사업은 의료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치료받기 어려운 외국인 환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 치료를 제공하는 인도적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8개국 434명의 외국인 환자들이 이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번 협업의 배경에는 GS25가 '나눔의료' 주요 대상 국가인 베트남과 몽골에 이미 진출해 있다는 점이 있다. '나눔의료' 사업은 그동안 재외공관, 진흥원 해외지사, 비정부기구(NGO) 단체 등 일부 기관을 통해 환자 발굴이 이뤄져 상대적으로 현지 홍보 채널 부족과 접근성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GS25는 이번 협력을 통해 7월부터 베트남과 몽골에서 나눔의료 사업 대상 환자 모집 캠페인을 집중 전개하며 대상자 발굴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09 13:48:12[파이낸셜뉴스] 알리바바닷컴은 7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레이드 어슈어런스(Trade Assurance)'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제품 품질, 물류, 결제 등 거래 전반에 걸쳐 리스크를 줄이고, 분쟁 발생 시 알리바바닷컴이 중재에 나서는 구매자 보호 프로그램이다. 알리바바닷컴은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통해 해외 구매자와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해소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크로는 결제 대금을 제3자가 예치하고 있다가 거래가 완료된 후에 지급하는 거래 안전장치다. 또 결제부터 배송까지 거래 전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물류와 금융 기능도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안정적인 대금 회수와 향상된 거래 안정성을 누릴 수 있다고 알리바바닷컴은 설명했다. 션 양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은 "한국 셀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큰 장벽은 해외 바이어들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한국 중소기업들이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통해 안심하고 국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호 장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시장 투자도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부산 사무소를 신설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결제·물류·교육 등 한국 공급업체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썸머 가오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공급망 총괄은 "신뢰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핵심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07 16:34:2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아마존, 구글과 손잡고 청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 4일 서울 금천구 한국표준협회 가산디지털센터에서 AI·빅데이터 기술기업 156개사를 대상으로 실무형 글로벌 기술교육 프로그램 'D.N.A. 트랙'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D.N.A. 트랙은 웹서비스와 클라우드, 딥러닝 개발까지 아우르는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 15기 입교기업 중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발해 7개월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AI 전환(AX)·딥러닝 실무교육과 멘토링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워크숍 △글로벌 개발자 교류 컨퍼런스 △아마존 마켓 입점 등 온라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마존 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GC)의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기술 멘토링을 진행한다. 글로벌 진출 시 겪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실무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종료 후에도 제품 디자인 개선, 홈페이지 제작, 전시회 참가, 홍보 지원, 정책자금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청창사 동문 네트워크를 통한 장기적 지원체계도 마련돼 있다. 중진공은 지난해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당시 수료 기업 중 한 곳은 1000달러(약 136만5500원) 상당의 AWS 크레딧을 활용해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고,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비를 낮추며 인력 채용까지 성과를 낸 사례가 있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국가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을 지속 확대해 청년 창업가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06 14:14:38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해체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붙였다. 최근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으로 국내 시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해외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미국 원전 해체 분야 전문 기업인 홀텍과 뉴욕주 인디안포인트 원전(IPEC) 1∼3호기 해체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 전문 인력을 직접 파견해 △원자로 구조물 절단 △오염 설비 해체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이송 △건물 해체 및 폐기물 관리 등 핵심 공정을 수행 중이다. 원전해체는 정지된 원전의 사용후핵연료를 제거하고 설비를 해체한 뒤 부지를 복원하는 고난도 공정이다. 전체 과정에만 10년 이상이 걸리며, 높은 기술 장벽 탓에 전 세계적으로 해체가 완료된 사례는 25기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고리 1호기가 해체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현대건설은 1971년 고리 1호기 시공을 시작으로 국내 원전 24기를 건설한 대표적 원전 건설사다. 이후 노후 원전 설비 개선공사, 증기발생기 교체 등 관련 실적을 쌓아왔으며, 해체 기술력까지 확보하며 전 생애주기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은 2050년까지 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장 경험과 핵심 기술을 모두 갖춘 만큼 앞으로 국내외 원전해체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2025-07-03 18:13:14[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해체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붙였다. 최근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으로 국내 시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해외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미국 원전 해체 분야 전문 기업인 홀텍과 뉴욕주 인디안포인트 원전(IPEC) 1∼3호기 해체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 전문 인력을 직접 파견해 △원자로 구조물 절단 △오염 설비 해체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이송 △건물 해체 및 폐기물 관리 등 핵심 공정을 수행 중이다. 원전해체는 정지된 원전의 사용후핵연료를 제거하고 설비를 해체한 뒤 부지를 복원하는 고난도 공정이다. 전체 과정에만 10년 이상이 걸리며, 높은 기술 장벽 탓에 전 세계적으로 해체가 완료된 사례는 25기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고리 1호기가 해체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현대건설은 1971년 고리 1호기 시공을 시작으로 국내 원전 24기를 건설한 대표적 원전 건설사다. 이후 노후 원전 설비 개선공사, 증기발생기 교체 등 관련 실적을 쌓아왔으며, 해체 기술력까지 확보하며 전 생애주기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은 2050년까지 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장 경험과 핵심 기술을 모두 갖춘 만큼 앞으로 국내외 원전해체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7-03 14:02:29[파이낸셜뉴스] 국내 그래핀 소재 전문기업 케이비엘러먼트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그래핀 소재의 글로벌 상용화 및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지난 6월 30일 경기도 파주 KB엘러먼트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고 기술 상용화와 수출 실행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비산화(non-oxidized) 그래핀 기반 응용 제품의 해외 유통 및 수출 확대 ▲글로벌 마케팅 공동 대응 ▲응용처 특화 제품 개발 및 해외 고객사 공동 대응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 밸류체인 확대 등 첨단소재 전반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케이비엘러먼트는 플라즈마 기반 비산화 그래핀 제조 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표 기업으로, 고분산성·고전도성 그래핀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왔다. 주력 응용 분야는 ▲이차전지 및 전자소재 ▲디스플레이 산업 소재 ▲자동차 부품 및 기능성 코팅 ▲건축자재 ▲스포츠·레저 복합소재 등이며, 최근 유럽·북미·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시장 확장도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 배경정 대표는 “케이비엘러먼트는 고순도 비산화 그래핀을 위한 친환경 플라즈마 박리 제조부터, 배터리·모바일·자동차 소재에 최적화된 고성능 잉크·페이스트·마스터배치 응용까지, 실증된 양산 역량과 응용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복합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은 국내 그래핀 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 산업소재사업 이성수 실장은 “그래핀은 복합소재의 고기능성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로 전세계적으로 항공·방산·전자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에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KB엘러먼트와의 협업은 그래핀 복합소재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기존 마스터배치 시장을 넘어, 보다 전문화된 글로벌 스페셜티 소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 모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1 15:32:24[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올해부터 과테말라를 포함한 5개국을 K-농식품 수출 신흥 전략국으로 지정,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시장조사부터 브랜드 홍보, 바이어 상담, 신규 유통망 입점 지원까지 원스톱 수출지원 서비스로 한국 농식품의 신규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지난 20~29일까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최대 쇼핑센터 샌튼시티에서 'K-푸드 & 컬쳐 페스티벌'을 개최했고, 과테말라에선 지난 26~27일 이틀간 '제1회 한-과테말라 비즈니스 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열었다. 앞서 4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최대 식품전시회에 참가해 '우즈푸드 2025' 한국관을 처음 운영했다. 이외에도 코트라는 라오스, 칠레 등에서도 K-푸드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남아공 행사에서 코트라는 현지 한국식품 전문유통기업 '마켓코코로(Market Kokoro)'와 협력해 국내 K-푸드 기업 18개사의 제품을 새롭게 소개했다. 베이커리, 김치소스, 들기름, 즉석밥, 달고나, 음료, 컵떡볶이 등 다양한 품목을 전시·시식 행사에 선보이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가운데, 나주배 시식 코너는 한국 배가 생소한 남아공 현지인들에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나주배는 지난해 코트라 지원으로 처음 남아공에 소개된 이후 점차 인지도를 쌓아가는 중이다. 주과테말라대사관과 협력해 열린 한-과테말라 비즈니스 협력 포럼에는 까린 에레라 과테말라 부통령 등 현지 정·재계 고위 인사가 참석하면서 양국간 농식품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과테말라로의 수출은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면류, 음료, 주류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해 높은 시장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박람회와 연계해 열린 수출상담회에선 김치·장류와 같은 전통식품 및 디저트와 과일소주 등 다양한 품목의 농식품 수출기업 총 4개사가 중남미 바이어 28개사와 이틀간 7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까린 에레라 과테말라 부통령은 "양국의 농식품 분야를 포함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한-중미 FTA 발효를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향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도 "코트라는 신정부의 무역·투자 공약 이행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개발도상국)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재외공관과 현지 주요 민간 협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K-푸드의 혁신 성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29 12:29:49[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교전통제시스템(ECS)에 진출키로 했다. 트랙레코드(경험)를 쌓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위해서다. 현재 이 시장에서 글로벌 창구는 LIG넥스원이 맡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작전센터(KAMDOC), 중앙방공통제소(MCRC), 방공C2A 등 최상위체계 지휘교전통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방공 체계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 저고도, 중고도, 고고도, 초고고도 등 모든 체계 ECS 개발 추진이다. 한화는 한국의 빠른 무기체계 생산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를 키우려면 국내 방산 시장에서 기술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이 체계 업체로 성장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전통제 경험을 주어지면 한화는 보다 효율적인 대공방어망 통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공방어체계 교전통제는 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성공한 KAMD 작전센터, MCRC 성능개량체계, 방공C2A체계 등 최상위 지휘통제 체계보다 하위 체계로 평가된다. 한화시스템은 ‘통합’ 관점에서 상위 체계 개발을 수행한 만큼 현대의 교전통제 역량에 필요한 ‘통합’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한화시스템이 제안하는 교전통제 시스템은 천궁, 천궁-II, L-SAM 뿐 아니라 다양한 방공 자산과 연계 가능한 ‘통합 방공 작전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 더욱 효과적인 다층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방공망 전반을 아우르는 지휘통제체계, 탐지체계 및 타격체계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위협을 분석하고 최적의 요격체계를 선택할 수 있어 유연한 통합 운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보다 더 효과적인 통합 방공작전 개념 적용을 위해 최근 미국 대표 방산 회사인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과 ‘통합 대공방어체계 기술 협력 MOU’를 체결키도 했다. 미국 대표 대공방어솔루션 업체인 노스롭그루먼은 다양한 센서와 무기를 통합해 공중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통합방공지휘통제 시스템(IBCS, 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 Battle Command System)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IBCS는 육·해·공의 다양한 레이다와 요격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중 위협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막아낸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작전센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한화시스템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개발해 공급했다. 대한민국 미사일 방어작전을 총괄하는 KAMDOC은 24시간 무중단 운용된다. 탐지체계로부터 수신한 적 탄도탄 항적 정보에 대한 처리, 위협 평가와 무장 할당의 교전 통제, 발사 위치정보 기반 공격 작전 지원 등을 수행한다. 중앙집중형 작전 구현을 위해 최신 전술데이터링크 기술을 기반으로 조기경보레이다 등 주요 탐지 자산과 천궁·II패트리어트·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 첨단 공격 자산을 통합 운용할 수 있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위해 한화시스템(옛 삼성탈레스), LIG넥스원(옛 LG정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삼성테크원)가 기술 개발과 무기생산을 분담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27 18:18:38[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의 AI(인공지능) 기업 NC AI가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업계 선두주자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손잡고 국내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미디어 AI 지원에 나선다. NC AI는 샌드박스와 ‘기술지원 및 사업활동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로 NC AI의 글로벌 톱 미디어 버티컬 기술력과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강력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킹,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사는 NC AI가 도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힘을 합하기로 했다. NC AI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 ‘VARCO LLM(이하 바르코 LLM)을 통해 K-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 모델의 콘텐츠 AI 활용과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AI 기술 활용을 통해 번역, 음성합성, 3D와 디자인 등 첨단 AI 기술로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소통과 콘텐츠 확장을 추진한다. 번역과 함께 인플루언서들의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될 보이스 액팅 기술은 짧은 영상데이터만으로도 크리에이터의 실제 목소리 톤과 감정까지 재현, 단일 영상 제작만으로도 10여개 언어로 자동 더빙이 가능하다. 아울러 실시간 다국어 챗봇 기술도 글로벌 커뮤니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NC AI의 실시간 번역 엔진은 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이나 팬미팅, 커뮤니티 채팅에서 실시간으로 언어로 대화를 변환할 수 있다. 또 음성 합성, 효과음, 애니메이션 모션 생성 등 NC AI의 기술은 크리에이터가 높은 비용과 작업을 통해서만 만들 수 있는 고품질 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AI 솔루션 사업화에도 협력해 크리에이터를 위한 AI솔루션 확산과 이를 통한 AI 기반 미디어 생태계 혁신 및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국내 대표 MCN 샌드박스와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미디어AI 활용을 돕게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창작자들이 NC AI의 ‘독자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버티컬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본연의 개성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26 10: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