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유치하면서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의 가치와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여수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약 4,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박람회 개최와 연계한 해양관광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해양체험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 관광, 원격근무와 여행을 결합한 워케이션 사업, 야간관광 활성화, K-관광 섬 육성사업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대표적인 인프라 확장 사례로는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 중인 경도 해양관광단지가 있다. 시는 해당 단지를 통해 연간 385만 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과 약 1만 4천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여수시는 고흥과의 육상 연결을 목표로 총 11개 해상교량으로 구성된 ‘일레븐 브릿지’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7개 구간이 완공됐다. 나머지 4개 구간(화태도~백야도)도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시는 2026년 섬박람회에 맞춰 임시 개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상교량이 완공되면 여수~고흥 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섬과 해안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동선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도 77호선의 단절 구간이 연결돼 남해안 관광벨트 내 여수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심권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여수시청 인근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주거 복합지구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여천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거점화가 병행되면서 도심 접근성과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이로 인해 도심 내 신규 주거지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수 도심권에서 18년 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쌍용건설이 선보이는 주상복합 아파트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79㎡, 총 244세대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펜트리, 광폭 드레스룸, 현관 공기청정 시스템, 욕실 복합형 환기시스템, 친환경 보일러, 스마트 클린 환기 시스템 등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특화 설계와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차량 및 택배 도착 알림, CCTV 모니터링, 스마트 일체형 스위치 등 입주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기능도 갖췄다. 여수시청과 법원, 주민센터 등 여수시 주요 관공서가 가까이 밀집돼 있고 중심상업지역이 인접해 편리한 생활이 기대된다. 또한, 쌍봉초등학교와 여천중, 여천고, 주요 학원가 등이 가까워 자녀 교육 여건이 좋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세계 섬 박람회와 해상교량 등 교통 인프라 확대가 지역 전반의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거 편의성과 희소성을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5-05-28 16:21:07【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세계적인 럭셔리 크루즈 선박 '시닉 이클립스 II(Scenic Eclipse II)'호가 오는 29일 오전 8시 속초항에 처음 입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입항은 16박 17일간의 아시아 여정 중 일부로 일본 도쿄를 출항해 시미즈, 고베, 히로시마 등을 거쳐 속초에 도착한 뒤 포항과 부산을 경유해 오사카로 향하는 일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첫 입항을 기념해 29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크루즈 선내에서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속초시장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크루즈 내부 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입항을 계기로 국내 크루즈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속초가 세계적인 럭셔리 크루즈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시닉 이클립스 II'는 2023년 건조된 세계 최고급 초호화 크루즈로 '바다 위의 럭셔리 호텔'로 불릴 만큼 최고급 시설과 극지 탐험 능력을 갖춘 선박이다. 규모는 1만7592t, 전장 168m에 달하며 승객 228명과 승무원 17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남극과 북극 주변의 해빙 지역 탐험이 가능한 '폴라 클래스 6' 내빙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헬리콥터 2대, 수심 200m까지 잠수 가능한 6인승 잠수정, 수중 스쿠터 4대, 극지 탐험용 조디악 보트 등 차별화된 탐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단순한 크루즈 여행을 넘어선 '모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6월부터 도내 크루즈 붐 조성을 위해 ‘도민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 9월 중 체험 항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세계 최고급 크루즈의 속초항 첫 입항은 동해안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크루즈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속초를 포함한 동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7 09:55:21'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을 앞두고 부산지역 대학들이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으로 벼랑 끝에 몰린 지역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총력전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글로컬대학30은 지방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올해 마지막 10곳을 선정한다. 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지역 4년제 대학과 전문대 15개 곳이 단독, 연합, 초광역 모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신청했다. 국립부경대는 지난달 22일 부산형 카이스트인 국립대 공동연구체 'BAIST' 신설, 블루오션테크 특화 융합인재 양성, 교육청과 공동 운영하는 모델(UniSchool) 구축 등 글로컬대학30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산학연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국립대 연합대학원을 설립해 3년간 1000여명의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고 유·초·중·고 교육과 평생교육까지 연계한 생애주기별 교육 거점을 구축하는 모델과 함께 현재 1700여명 규모 외국인 유학생을 3000명까지 확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국립부경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위한 강력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부산대, 부산연구원, 부산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지·산·학·연 기관들과 연이은 협약을 맺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국립목포해양대와 손잡고 초광역 통합 모델인 '1국가 1해양대'를 전략으로 '글로컬대학 30'에 도전한다. 두 대학의 핵심 전략은 해양대 통합을 통한 역량 결집, 교육에서 취업으로 이어지는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 그리고 산업 첨단화를 통한 해양도시 부가가치 확대 등 3가지다. 이를 위해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난양공대와 협력해 스마트 선박 기술, 해양플랜트 공학, 항만 혁신, 녹색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해운협회는 해양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두 대학의 글로컬대학30 선정에 힘을 보태기 위해 향후 10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의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부산을 거점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K-AgeTech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바이오헬스, 공공·사회복지, 관광컨벤션, 스마트IT제조기술 분야와 부산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라이프스타일, 문화관광, 디지털테크, 융합부품소재 산업을 연계해 지역의 에이지 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진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을 제안했다. 지난해 연합모델로 예비 지정에 포함됐다가 최종 선정에서 탈락한 동명대와 신라대는 올해는 단독모델로 지원, 각자 방식으로 글로컬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경남정보대와 동의과학대는 대구 영진전문대와 손잡고 초광역 모델로, 부산과학기술대, 보건대, 부산여대는 연합 모델로 각각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글로컬대학30 공모에 올해 지역대학이 2곳 이상 선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를 연계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다양한 정책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6 18:40:25부산상공회의소는 28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 발전을 위한 경제계 핵심 공약 과제 24건을 담은 '부산경제계 제언집'을 만들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제계 제언집은 △남부권 실질적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4대 인프라 확충과제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한 5대 전략과제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9대 기업정책과제 △산업구조 전환과 고도화를 위한 6대 육성과제 등 4개 분야, 총 24개 건의과제가 담겼다. 4대 인프라 확충과제로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제정,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제2차 공공기관 부산이전, 맑은 물 공급 등을 제시했다. 산업은행 본점 이전은 부산상의가 국민동의청원까지 주도할 정도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이다. 맑은 물 확보는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이고 부산의 정주환경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5대 전략과제엔 해양수산부 기능 강화 및 부산 이전, 북극항로 구축지원 특별법 제정, 부산에 해사법원 설립, 부산에 해운거래소 설립, HMM 본사 부산 이전 등이 꼽혔다. 부산상의는 해양정책 컨트롤타워인 해양수산부의 전략적 지역 배치를 통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재편하고, 북극항로 구축과 해운 대기업인 HMM 본사 및 해양 관련 기관을 유치함으로서 부산항을 세계적 복합물류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9대 기업정책 과제로는 주 52시간 근무제, 중대재해처벌법, 대기환경보전법 등 노동·안전·환경 관련 규제의 불합리성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 규제 완화 및 쿼터 확대, 가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상속·증여세 완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 산업 현장의 활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이 포함됐다. 6대 육성과제 부문에선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일본 오사카에 약 13조원 규모의 복합리조트가 추진 중인 만큼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확실한 인프라인 만큼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활성화, 남부권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형모듈원자로 산업 육성, 친환경 수소모빌리티·항만산업 육성, 이산화탄소 저장·활용 산업 육성 등을 건의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안에서 남부경제권의 거점도시 역할을 수행할 부산경제의 미래성장 전략을 담았다"면서 "대선 후보들이 수도권 일극주의에서 탈피해 부산을 비롯한 지방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화답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이번 제언집을 대통령 후보와 지역 정치권에 공식 전달하는 동시에 차기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정 아젠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당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와 정책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8 18:53:22[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는 28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 발전을 위한 경제계 핵심 공약 과제 24건을 담은 '부산경제계 제언집'을 만들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제계 제언집은 △남부권 실질적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4대 인프라 확충과제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한 5대 전략과제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9대 기업정책과제 △산업구조 전환과 고도화를 위한 6대 육성과제 등 4개 분야, 총 24개 건의과제가 담겼다. 4대 인프라 확충과제로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제정,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제2차 공공기관 부산이전, 맑은 물 공급 등을 제시했다. 산업은행 본점 이전은 부산상의가 국민동의청원까지 주도할 정도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이다. 맑은 물 확보는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이고 부산의 정주환경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5대 전략과제엔 해양수산부 기능 강화 및 부산 이전, 북극항로 구축지원 특별법 제정, 부산에 해사법원 설립, 부산에 해운거래소 설립, HMM 본사 부산 이전 등이 꼽혔다. 부산상의는 해양정책 컨트롤타워인 해양수산부의 전략적 지역 배치를 통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재편하고, 북극항로 구축과 해운 대기업인 HMM 본사 및 해양 관련 기관을 유치함으로서 부산항을 세계적 복합물류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9대 기업정책 과제로는 주 52시간 근무제, 중대재해처벌법, 대기환경보전법 등 노동·안전·환경 관련 규제의 불합리성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 규제 완화 및 쿼터 확대, 가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상속·증여세 완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 산업 현장의 활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이 포함됐다. 6대 육성과제 부문에선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일본 오사카에 약 13조원 규모의 복합리조트가 추진 중인 만큼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확실한 인프라인 만큼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활성화, 남부권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형모듈원자로 산업 육성, 친환경 수소모빌리티·항만산업 육성, 이산화탄소 저장ㆍ활용 산업 육성 등을 건의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안에서 남부경제권의 거점도시 역할을 수행할 부산경제의 미래성장 전략을 담았다"면서 "대선 후보들이 수도권 일극주의에서 탈피해 부산을 비롯한 지방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화답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이번 제언집을 대통령 후보와 지역 정치권에 공식 전달하는 동시에 차기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정 아젠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당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와 정책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8 10:43:49【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오는 6월 3일에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수 미래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들이 각 정당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먼저, 최우선 과제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중앙지방협력회의 여수 개최 △2026년 섬 방문의 해 지정 △섬 방문 관람객 여객선 반값 운임 정부 지원 △2026 세계어촌대회 여수 개최 △2026년 연안크루즈 운항 등을 지원 요청했다. 또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 △여수 국제해양레저관광복합센터 건립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 선정 등도 건의했다. 특히 여수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석유화학산업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산업 인프라 확충 지원 △신산업 대전환을 위한 탄소중립형 산업 육성 △여수~광양 수소 배관망 구축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함을 호소했다.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과 관련해서는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 △여수~순천 고속도로 건설 △전라선(익산~여수) 철도 고속화 등의 조속한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양 자산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서는 △여수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기후변화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 △여순10·19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건의 사업들은 여수 미래 발전과 성장 동력을 담은 핵심 과제들이다"면서 "건의 사항들이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 정당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의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7 13:05:3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무안국제공항 사고와 같은 재난을 막기 위해 가덕도신공항 주변 시설물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울산·경남 등 지자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연구기관 등과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거버넌스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거버넌스 회의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와 해수부,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6개 관계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의 하나다.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 진해신항 인프라 건설을 계기로 부·울·경 지역 활성화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거버넌스는 첫 회의를 시작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운영되며 정부·지방자치단체·연구기관·민간 등 총 40여개 기관이 5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인 부지조성 공사와 여객터미널 등 건축설계는 각각 올해 6월과 8월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공항 안전과 관련해서는 활주로 주변 시설물은 지하에 설치하거나 부러지기 쉬운 구조를 적용하고, 조류 충돌사고 예방 대책도 검토해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항공 안전 혁신 대책'의 내용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거버넌스 회의에선 이용자 관점의 공항설계와 교통인프라 간 연계, 항공사 유치 및 거점 항공사 육성, 복합물류 연계 체계, 개발계획 간 연계 등 분과별로 올해 우선 논의할 과제를 선정했다. 또 공항부지 운영계획, 공항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체계, 인·아웃 바운드 수요 창출, 항만·공항 연계인프라 도입, 고부가가치 상업시설 유치 등 과제도 2026년부터 차례로 검토한다. 거버넌스 회의는 매월 1~2차례 분과회의와 격월로 전체회의를 개최해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허남식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가덕도신공항은 첨단 기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아우르는 혁신의 인프라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지방 공항 하나를 더 건설하는 데 그치지 않도록 물류, 관광, 국제 비즈니스 기능을 총망라해 큰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8 09:56:57부산시가 해운대와 광안리, 북항 등으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에 포함된 이기대공원을 자연·생태·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예술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자연 속 문화 1번지 예술공원 조성'을 목표로 △국제 아트센터 영역 △바닷가 숲속 갤러리 영역 △오륙도 아트센터 영역 등 3대 거점을 중심으로 최고급 문화·관광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기대 자연경관 등과 어우러져 예술공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국제 아트센터 영역의 아트 파빌리온은 올해 대행용역업체를 선정한 후 작가 및 작품 공모·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세계적 수준의 조형물은 물론 장기간에 걸쳐 조성하는 예술공원의 연착륙을 위한 이기대 예술공원만의 대표 상징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바닷가 숲속 갤러리 영역에는 국내외 거장 갤러리를 6~7개 이내로 유치해 오륙도 아트센터와 국제 아트센터를 매개하는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3월부터, 미술관 설립을 희망하는 세계적 수준의 국내외 작가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자격요건을 심사하고,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에 한해 제안서를 받아 미술관을 설립해 운영할 수 있도록 비재정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공원의 관문인 오륙도 아트센터 영역에는 옛돌 스트리트, 목조 전망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오륙도 일원 자연마당 주변에는 일본에서 환수한 석조유물을 포함한 65점을 우리옛돌문화재단 천신일 이사장으로부터 기증받아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석조유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친환경 목조 전망대는 연내 타당성조사 용역과 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2028년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이기대 예술공원 기본 로드맵 실행력 제고를 위한 첫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는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계획과 운영에 대한 자문, 숲속 갤러리 참여 작가 자문 및 적격심사, 아트 파빌리온 등 참여 작가 추천 등의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계 관련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이기대 예술공원 추진을 앞두고 이기대 예술공원 명소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이기대 예술공원 자문위에는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을 비롯한 건축, 디자인, 미술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시는 토마스 헤더윅을 비롯한 건축, 디자인,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부산 건축과 도시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수렴·협업하고, 공원 조성 및 운영에 관심 있는 시민 모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기대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국내외 정상급 작품 등과 어우러진 세계적인 예술공원이 될 수 있도록 일관된 계획 아래 긴 호흡으로 투명하게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이기대에서 시작한 공공예술 혁신의 파동이 시 전역으로 퍼져 글로벌 허브도시로 크게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11 18:39:4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해운대와 광안리, 북항 등으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에 포함된 이기대공원을 자연·생태·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예술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자연 속 문화 1번지 예술공원 조성'을 목표로 △국제 아트센터 영역 △바닷가 숲속 갤러리 영역 △오륙도 아트센터 영역 등 3대 거점을 중심으로 최고급 문화·관광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기대 자연경관 등과 어우러져 예술공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국제 아트센터 영역의 아트 파빌리온은 올해 대행용역업체를 선정한 후 작가 및 작품 공모·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세계적 수준의 조형물은 물론 장기간에 걸쳐 조성하는 예술공원의 연착륙을 위한 이기대 예술공원만의 대표 상징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바닷가 숲속 갤러리 영역에는 국내외 거장 갤러리를 6~7개 이내로 유치해 오륙도 아트센터와 국제 아트센터를 매개하는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3월부터, 미술관 설립을 희망하는 세계적 수준의 국내외 작가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자격요건을 심사하고,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에 한해 제안서를 받아 미술관을 설립해 운영할 수 있도록 비재정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공원의 관문인 오륙도 아트센터 영역에는 옛돌 스트리트, 목조 전망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오륙도 일원 자연마당 주변에는 일본에서 환수한 석조유물을 포함한 65점을 우리옛돌문화재단 천신일 이사장으로부터 기증받아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석조유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친환경 목조 전망대는 연내 타당성조사 용역과 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2028년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이기대 예술공원 기본 로드맵 실행력 제고를 위한 첫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는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계획과 운영에 대한 자문, 숲속 갤러리 참여 작가 자문 및 적격심사, 아트 파빌리온 등 참여 작가 추천 등의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계 관련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이기대 예술공원 추진을 앞두고 이기대 예술공원 명소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이기대 예술공원 자문위에는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을 비롯한 건축, 디자인, 미술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시는 토마스 헤더윅을 비롯한 건축, 디자인,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부산 건축과 도시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수렴·협업하고, 공원 조성 및 운영에 관심 있는 시민 모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기대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국내외 정상급 작품 등과 어우러진 세계적인 예술공원이 될 수 있도록 일관된 계획 아래 긴 호흡으로 투명하게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이기대에서 시작한 공공예술 혁신의 파동이 시 전역으로 퍼져 글로벌 허브도시로 크게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11 13:31: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2556억원을 들여 섬 정주여건 개선, 어항 개발, 해양레저 인프라 조성 등 57개 사업을 추진해 어촌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의 40%가 넘는 풍부한 어업 기반을 바탕으로 섬과 어촌을 매력적인 해양관광지와 활력 넘치는 정주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2556억원을 투입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섬 종합발전사업 △K-관광 섬 △어촌신활력사업 △어항 정비 △해양레저관광 거점화 △해수욕장 운영 △국제청년 섬 워크캠프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428억원을 추가 확보해 섬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열린다. 섬 정주여건 개선과 섬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섬 종합발전사업으로 9개 시·군, 79개 섬에 659억원을 들여 공동작업장, 방파제, 연륙과 연도교 등 섬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또 신안 흑산도와 여수 거문도에 2026년까지 4년간 210억원을 들여 매력적인 K-관광 섬으로 집중 육성한다. 7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섬의 날 기념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완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방문객이 섬을 즐기고 체험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어촌경제 활성화와 어항시설 정비를 위해 총 119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어촌뉴딜300 후속 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890억원을 투자해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안전 인프라 전반을 지원함으로써 어촌의 경제적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299억원을 들여 지방어항 건설 및 보수·보강 사업을 추진해 어업인의 생활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필수 기반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지속 확충한다. 올해 165억원을 추가 투입해 보성 율포 해양복합센터를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로 조성하고, 전남의 주요 해수욕장 환경 개선을 위해 27억원을 들여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해수욕장으로 조성한다. 전남 섬 브랜드화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주민을 섬 전문가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섬 코디네이터를 집중 육성하고, 섬을 통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를 올해 6회째 개최해 글로벌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남 섬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도 제작해 배포하고, 젊은 층을 겨냥한 SNS채널도 운영한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통해 섬과 어촌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남 섬과 어촌을 세계인이 찾는 명품 해양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국토외곽 먼섬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5개 거점 섬의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국토 외곽 먼섬 거점화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1조원 규모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전남을 우리나라 대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0 09: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