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지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강원자치도 대표단이 독일 잘란트주를 방문, 강원자치도-유럽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2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해 유럽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강원자치도의 경제산업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잘란트주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주 정부 및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의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강원도 방문단은 이날 헬름홀츠신약개발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해 바이오헬스 분야 공동연구, 산업 육성 등에 관한 주제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헬름홀츠신약개발연구소는 독일 최초 제약 특화 공공연구기관으로 감염병 관련 천연신약 개발 연구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강릉 KIST 천연물연구소 등 도내 연구기관과 협력이 기대된다. 특히 KIST 유럽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관련된 국책사업 협력 △공동 R&D 및 인력 양성·교류 협력 △연구개발, 기술이전, 창업 등 기업지원 공동 추진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이어 강원자치도는 이날 독일 잘란트주와 지속적 협력 관계 토대 구축을 위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경제, 통상, 혁신 및 기술 등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잘란트는 독일 남서부에 프랑스와 룩셈부르크와 국경을 접한 곳으로 철광과 석탄 광산을 기반으로 경제가 발전했다가 광업 쇠퇴 후 1990년대부터 첨단산업 투자를 통해 독일 현대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또한 IT와 미래 모빌리티, 생명과학, 수소 에너지 등 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점도 강원자치도와 비슷하다. 잘란트대학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IT, AI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위르겐 바르케 부총리의 강원도 내방 당시 첨단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양 지방 정부의 협력 의지에 따른 것으로 미래산업 분야의 적극적인 상호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도와 비슷한 점이 아주 많고 광업으로부터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어려움을 극복한 잘란트로부터 교훈을 얻고 함께 발전해가고자 한다"며 "우호교류협정을 통해 헬름홀츠신약개발연구소와 KIST 유럽연구소의 공동연구 확대, 양 지역 기업과 학생의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위르겐 바르케 부총리는 “우호교류협정은 양 지역 협력의 기회로 양 지역의 사람과 기업이 서로 왕래하는 것이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잘란트를 파트너로 선택해 준 것, 신뢰를 보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7 09:13:33한국공항공사는 16일 싱가포르에서 공항 엔지니어링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AECOM과 신규 공항사업 수주, 해외진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전 세계 공항사업 수주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 사업 경험과 전문인력 교류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규 해외사업 정보 선점, 수주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2022년을 '글로벌 시장 진출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기존의 해외사업 수주방식을 한층 높여 지역별, 유형별 수주전략을 정교화해 신규사업 수주 확률을 높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공항 건설·운영을 넘어 항행안전장비, 스마트공항, 에어시티 개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핵심역량을 패키지화한다. 맞춤형 통합공항개발 모델을 특화해 해외 발주처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사는 신규사업 수주 이후 사업별로 국내 유수 기업들과 팀 코리아를 구성해 K-공항의 글로벌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사는 17일에는 싱가포르 공항전문기업인 창이공항그룹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신시장 동반진출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AECOM과의 MOU체결, 창이공항 그룹과의 협력관계 구축은 한국공항공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재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각지의 공항사업 수주를 통해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해 페루·라오스에서 보여준 민관 협력 팀 코리아 성공사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5-16 18:02:34한국공항공사는 16일 싱가포르에서 공항 엔지니어링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AECOM과 신규 공항 사업 수주, 해외 진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전 세계 공항 사업 수주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 사업 경험과 전문 인력 교류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규 해외사업 정보 선점,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2022년을 '글로벌 시장 진출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기존의 해외사업 수주방식을 한 층 높여 지역별, 유형별 수주 전략을 정교화해 신규 사업 수주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항 건설·운영을 넘어 항행안전장비, 스마트공항, 에어시티 개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핵심역량을 패키지화한다. 맞춤형 통합 공항개발 모델을 특화해 해외 발주처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사는 신규사업 수주 이후 사업별로 국내 유수 기업들과 팀 코리아를 구성해 K-공항의 글로벌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사는 17일에는 싱가포르 공항전문기업인 창이공항그룹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신시장 동반진출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AECOM과의 MOU체결, 창이공항그룹과의 협력관계 구축은 한국공항공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재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해외시장진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각 지의 공항 사업 수주를 통해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해 페루·라오스에서 보여준 민관협력 팀 코리아 성공사례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5-16 15:05: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권한을 위임한 조직(ODA)중 하나인 에어로맥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항공인증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민간항공기 부품인증 활성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 항공산업 및 인증체계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에어로맥이 항공인증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앞으로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에어로맥은 현재 국내 중소 항공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B737-800 브레이크 패드, 승객용 좌석, OLED 디스플레이를 항공기에 개조·장착하기 위한 인증인 부가형식증명(K-STC)이 적기에 획득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항공인증획득에 필수적인 비행시험, 인증데이터 개발에서 적극 협력해 국내 항공산업체의 인증 역량을 항공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에어로맥의 민간항공 인증분야의 상당한 경험을 적극 활용해 국내 기업들이 항공산업분야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외 항공부품 시장개척에 필수적인 FAA 인증획득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산학융합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원장은 “앞으로 국내외 항공인증 전문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해 국내 항공산업체의 인증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12 15:31:52[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수소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 주지사들 대상으로 수소전기차의 탁월한 친환경과 경제적 효과를 설파한데 이어 최근 미국 에너지부와 수소경제 협력체계 구축을 이끌어내는 등 세계 수소산업 발전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와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과 글로벌 저변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확보한 현대차와 2000년대초부터 수소 및 연료전지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미국 에너지부가 손을 맞잡아 향후 글로벌 수소경제 사회 구현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양해각서의 핵심은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 운영을 통해 확보한 실증 분석 데이터를 정부기관뿐 아니라 학계, 기업 등과 공유하고 수소 에너지의 경쟁력을 다양한 산업 군과 일반 대중으로 확산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미국 에너지부에 수소전기차 넥쏘 5대를 실증용으로 제공하고 워싱턴 D.C. 지역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양측은 넥쏘 투입과 수소충전소 개소를 통한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의 실증 분석 데이터를 정부 기관, 학계, 산업 분야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수소산업 관련 전문가 교육과 인력개발 프로그램 등에 제공하고 자동차 이외의 산업과 일반 대중의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대한 수용성도 적극 높여가기로 했다.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대한 수용성 증대는 자동차, 철도, 선박, 항공기 등 운송에서 발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수소 응용 산업군의 확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청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에너지부 마크 메네제스 차관과 만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수소사회 구현의 필요성과 비전·방향성, 수소전기차 대중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다양한 산업 군에서 활용이 가능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청정 에너지로 전환을 위해 미국 에너지부의 수소연료전지 프로그램에 협력하고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대중화에 적극적이다. 미국 에너지부가 수소의 미래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협력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미국 에너지부와 함께 수소사회가 조기에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네제스 차관은 에너지부 청사 앞에 전시된 넥쏘의 친환경성과 성능 등을 직접 체험한 후 뛰어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정숙성, 가속성, 첨단 원격 주차 기능 등 우수한 성능을 두루 갖췄다고 극찬했다. 한편, 같은날 워싱턴 D.C.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협회 사무소에서는 한국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과 미국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협회(FCHEA)'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한·미 양국의 수소산업 발전과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현을 위해 민간 차원의 광범위한 협력사업 추진이 주요 내용이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미국과 한국의 수소전기차 보급대수는 각각 7937대와 5126대로 전세계 1, 2위다. 앞으로 한·미 양국의 수소경제 저변확대를 위한 협력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20-02-11 10:32:12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Australian Research Data Commons Limited(CEO Rosie Hicks: ARDC Ltd.)는 7월 16일 호주 시드니에서 국가연구데이터 공유 체계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데이터 교환, 인프라 상호 운용, 연구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 교류, 전문가 교류, 공동연구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KISTI는 글로벌 데이터 생태계 선도를 위해 유럽에 이어 호주, 일본, 미국 등 전 세계의 다양한 국가들과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을 확대하고 있으며, 선진국과의 글로벌 협력증진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집약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 구축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ARDC(Australian National Data Service)는 호주 연구데이터 인프라와 서비스를 10년 이상 운영 및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호주의 eResearch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ARDC는 호주 정부 주도하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ARDC는 지난 해 7월 1일에 ANDS, NECTAR, RDS 등의 프로젝트를 통합해 하나의 이니셔티브로 설립되었다가 지난 5월 1일 ARDC Ltd 회사로 정식 출범했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ARDC Ltd와 KISTI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데이터 공유·검색 기술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대용량 연구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의 협력도 추진하고자 한다. 연구데이터의 확보·공유 수준을 넘어 효과적인 연구데이터 분석 활용 수준을 달성하여 국가 R&D 생산성 제고와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ARDC Rose Hicks 소장은 “이번 MOU를 통해 연구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대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연구데이터 분야 이외에도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Australian National Data Service(ANDS): 연구자와 기관이 국가 및 국제적으로 데이터를 관리, 연결하고, 국제 정책 및 계획과 연계하여 이를 선도하고 연구데이터에 대한 검색, 접근, 호환, 재사용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프로젝트 *National eResearch Collaboration Tools and Resources(Nectar): 호주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와 가상 랩을 운영하는 프로젝트 *Research Data Services(RDS): 국가연구데이터 저장 인프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7-17 11:59:0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5세대(5G) 통신 시대 새로운 먹거리로 설정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과 손을 잡으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서비스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잇따른 협력 체계를 구성하면서 생태계 마련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박 사장은 10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電裝) 기업 하만,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북미 방송망 기반의 전장용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3사는 미국 전역의 운전자가 차량 내에서 방송망을 통해 △고품질 지상파 방송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차량통신기술(V2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하만과 싱클레어의 높은 점유율을 토대로 2억7000만대로 추산되는 미국 전역의 차량을 공략하는 한편,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시장분석업체 TMR은 세계 커넥티드카 시장이 올해 1320억달러(약 14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사장은 "미디어와 모빌리티는 5G 시대 들어 혁신적 변화를 맞이할 핵심 사업 분야"라며 "각 분야를 선도 중인 하만, 싱클레어와 함께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죽스,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5G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죽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자율주행차 제조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와 함께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기차에 필요한 2차 전지의 제조 설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버스 공유 플랫폼 e버스 개발·운영사인 위즈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박 사장은 토르드라이브는 자율주행 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MOU도 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서울 도심 혼잡지역 대상 자율주행 셔틀 차량 구축 △도서 산간 지역의 교통 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택시 공급 △물류·배송 기업과 연계한 라스트 마일 자율주행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토르드라이브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와 제자들이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자율주행차 스누버를 개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하려면 토르드라이브 같은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분야에 전문적 역량을 가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01-10 14:36:35SK텔레콤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 재선임됐다. SK텔레콤은 향후 2년 간 미국 버라이즌,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 등 전 세계 주요 25개 이동통신사업자와 5G(5세대 이동통신)와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 세계 220여 개국 800여 통신 사업자의 모임인 GSMA가 2017~2018년 2년 간 GSMA를 이끌 이사회 멤버로 SK텔레콤을 재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지난 2008년부터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인 GSMA는 매년 세계 최대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열고 있다. 또 이사회 멤버 회사들이 보유한 전 세계 가입자는 46억 명, 통신 회선은 78억 개에 달한다. GSMA 이사회 의장은 인도 바르티 에어텔의 수닐 바르티 미탈이, 부의장은 프랑스 오렌지의 마리-노엘 예고-라베씨에르가 각각 선임 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6-10-27 16:13:56글로벌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국내 대학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에서 정규 교과과정으로 채택한 '컴퓨팅적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CT)' 교육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첨단 캠퍼스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SAP, 오라클 등 굴지의 SW기업들이 잇따라 국내 여러 대학과 산학협력을 채결하고 나섰다. 이는 커가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효과는 물론 우수한 국내 인재들을 미리부터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활동으로 풀이된다. ■MS-연세대, 컴퓨팅적 사고력 교육 MS연구소는 연세대학교와 함께 CT 교육과정을 개발 중이다. 지넷 윙 MS연구소 부사장이 개발한 개념인 CT는 컴퓨터 과학의 원리를 활용해 문제를 분석하고, 문제를 만드는 요소들간 관계를 파악해 단계별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일례로 한 고등학생이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것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다수 학생들은 여전히 주어진 문제의 답을 찾는 것은 잘 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하고 정의하는 것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주변 상황 속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후 단계별로 해결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 CT 교육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MS가 제공하는 각종 도구를 활용해 올해 2학기부터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신입생 선택 과목으로 CT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전체 신입생으로 수강 대상을 확대해 이공계 신입생은 전공 기초 필수 교과로,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은 필수 교양 교과로 가르칠 방침이다. ■SAP-아주대, MBA 프로그램 공동 운용 MS는 또 최근 이화여자대학교에 '오피스 365 에듀케이션'을 무료로 도입, 학생 및 교직원들과 시스템,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기본적인 문서 작성 프로그램 뿐 아니라 클라우드 저장공간인 원드라이브, 메신저 및 화상회의가 가능한 링크 온라인 등이 최신 버전으로 유지되며, 학생 및 임직원들은 원활한 협업 환경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 SAP도 올 봄학기부터 아주대학교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아주-SAP MBA'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영학석사(MBA) 학위와 SAP국제공인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도록 설계됐다. 게다가 SAP는 풍부한 경력을 지닌 전문가를 파견해 학생들이 현장경영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SAP코리아는 "경영 환경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IT 업무와 경영 프로세스를 모두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MBA 프로그램 도입 배경을 전했다. 오라클도 중앙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내년 2학기부터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한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주제로 교양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5-06-30 11:00:40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영국 런던에서 한·영 양국 간 사이버보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침해사고대응팀(CERT)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유럽연합(EU) 순방을 통해 한영 양국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날로 높아져가는 사이버위협에 양국이 서로 공조하기로 한 합의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한영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및 침해사고 공동 대응, 정보보호 기술 공동연구 및 상호인력 교류, 국가 사이버보안 정책개발 협력 및 공유 등 사이버보안 전분야에 걸쳐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EU내 사이버보안 분야 강국인 영국과의 MOU 체결은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밑거름" 이라면서 "앞으로도 미래부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사이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4-05-15 14:4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