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는 2일 에스오에스랩에 대해 글로벌 1위 휴머노이드 로봇 B사에 라이다(LiDAR) 공급 계약이 임박하는 등 로봇기업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CTT리서치는 "동 사는 글로벌 1위 휴머노이드 로봇 B 사에 탑재될 라이다 공급을 위해 오랜시간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고, 드디어 공급이 확정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기존에 탑재되고 있는 경쟁사 제품은 매립이 불가한 반면, 동사 제품은 컴팩트해 매립이 가능하고 성능면에서 우위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의 라이다는 휴머노이드 및 사족보행 등 B 사의 모든 로봇에 탑재될 예정이고, 현재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조율 중으로 이르면 6월내 최종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현대차 로보틱스랩에 이어 B사 로봇에도 라이다 공급이 확정되면서 이제 로봇 기업으로 재평가할 때가 됐다. 국내 로봇관련 상장 기업 중 가장 저평가인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현대차그룹는 지난 4월 2030년까지 B사 로봇 5 만대를 미국 전 사업장에 배치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30 년까지 약 5 만대의 B사 로봇 Spot, Stretch, Atlas 등을 생산, 물류, 서비스 기지 전 사업장에 대량으로 도입해 스마트 모빌리티, 자동화로 혁신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CTT리서치는 “동사의 라이다가 B사의 공급이 확정됨으로써, 현대차그룹에 배치될 5 만대의 로봇에 동사 라이다가 탑재될 전망”이라며 “로보틱스랩 1호 로봇 모베드에 대당 2 개의 라이다(ASP 200 만원)가 탑재되는데, 5 만개의 B사의 로봇에는 최소 2 개의 라이다만 탑재되어도 그 수량은 상당할 것”이라고 봤다. 또, 더 고도화된 기능의 라이다가 탑재될 전망이라 ASP 상승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 로보틱스랩, 모베드에 이어 2호 로봇에도 동사 라이다 탑재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CTT리서치는 로보틱스랩 1호 로봇인 모베드향 라이다 매출은 하반기부터 발생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CTT리서치는 “올해는 1000대(LiDAR 2000 개)분의 매출이 발생하고 내년부터 연 2000 대분의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먀 “2호 로봇도 동사 라이다 탑재가 확정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현대차그룹이 미래성장 사업으로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파트너로서 입지가 두터워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오토모티브 자율주행에서 로봇 기업으로 확장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2 09:05:35[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 평가 결과 2회 연속 글로벌 선사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기업별 지배구조 △온실가스 △산업안전보건 △인적자본 △환경오염 △윤리경영 △이해관계자 관리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해 점수 및 5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기업의 ESG 리스크가 적음을 의미한다. 서스테이널리틱스 ESG 리스크 평가는 전세계 기관투자가들의 의사결정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HMM은 직전 평가인 2023년 'Low Risk 등급' 15.4점으로 글로벌 선사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도 평가에서도 'Low Risk 등급' 13.6점으로 1위를 수성했다. HMM은 7개 항목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환경(온실가스·환경오염), 기업지배구조 항목에서 대기오염물질 감축 목표 수립 및 관리 강화, 기후 관련 재무적 영향 분석 및 외부 공개,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을 통해 큰 폭의 평가 개선을 인정받았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ESG경영 노력이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2030 중장기 전략 이행과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티어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19 09:15:3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이 저변동성(Low Volatility·로우볼) 펀드(상장지수펀드 포함) 중 가장 높다고 24일 밝혔다. 로우볼 전략은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분산 투자하며 안정적으로 장기 수익률을 올리는 운용 전략을 말하며 해당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을 로우볼 펀드라 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로우볼 펀드는 11개로, 이 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 펀드는 전일(23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 19.19%(환노출형, S-P클래스 기준)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일 펀드의 환헷지형 또한 15.27%(S-P클래스 기준)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 펀드는 지난 2017년 환헷지(H)형과 환노출(UH)형으로 설정됐으며,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State Street Global Advisors(SSGA)가 위탁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펀드는 비교지수(MSCI World Index) 대비 변동성이 낮은 선진국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지난 15일 포트폴리오 기준 미국 주식 비중이 68.14%로 가장 높고, 미국 외에는 △일본(4.87%) △스위스(4.53%) △프랑스(2.81%) △독일(2.73%)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안정적인 성과 유지를 위해 퀀트시스템을 활용한다. 포트폴리오 전체 리스크를 퀀트시스템으로 모니터링하며 장기적으로 낮은 변동성 대비 경쟁력 있는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 결과 해당 펀드의 최근 3년 수익률은 18.20%(H형, S-P클래스 기준) 및 32.48%(UH형, S-P클래스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은 55.11%(H형, S-P클래스 기준) 및 92.52%(UH형, S-P클래스 기준)에 달한다.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부장은 “변동성을 관리하는 로우볼 펀드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 상대 수익률이 좋은 것이 특징”이라며 “하락장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은 복리효과를 높이고, 이는 장기 누적수익률 차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24 10:07:0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애플이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전 아이폰 출하량을 대폭 늘렸지만,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도권을 지켰다. ■갤럭시S25 효과로 점유율 1위 수성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주요 시장조사기관들이 발표한 1·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날리스 집계를 보면 삼성전자가 20%로 1위, 애플이 18%로 2위였다. 3~5위는 샤오미(14%), 비보(8%), 오포(8%) 등 중국 업체들이 자리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는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하는데 그쳤다. 카날리스는 애플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1·4분기 출하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IDC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19.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출시한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와 보급형인 '갤럭시A36 및 A56'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 기간인 21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와 유럽 7개국 소비자연맹지의 최신 스마트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갤럭시S 시리즈 중 두께가 가장 얇은 '갤럭시S25 엣지'를 출시해 신제품 흥행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갤럭시 S25는 지난 1·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따르면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9조 원과 6조 6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가 약 4조원의 이익을 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 수준이다. ■애플 출하량 앞당기며 삼성과 2%차 쫓아와 애플은 올 1·4분기 19% 점유율로 2위를 나타냈다. 특히 아이폰 시리즈 출하량은 역대 1·4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출하량을 앞당겨 늘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최근 일부 시장조사기관에서 판매량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을 추산하면서 애플이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점유율이 더 정확한 산정 방식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하량은 각 제조사에서 내보내는 기준으로 일원화돼 있지만, 판매량은 각 경로에서 판매되는 수량 정보를 모두 받아 취합해야 하는 구조"라며 "판매량을 기준으로 점유율을 산정하면 정확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17 13:20:55삼성전자가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2019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44Hz 이상)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21.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아크 △오디세이 OLED △오디세이 3D 등 새로운 제품과 세계 최초 기술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작년 북미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27.5%의 점유율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미국 텍사스 페어몬트 오스틴에서 북미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eXperience 2025' 행사를 열고 오디세이 3D, 오디세이 OLED G8, 오디세이 G9 등 신형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34.6%를 차지하며 2년 연속 OLED 모니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은 124만대로, 2022년과 비교하면 약 16배 넘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OLED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하며 '오디세이 OLED G8' 27형과 32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OLED G8' 27형은 166PPI(인치당 픽셀 수)를 지원해 매우 촘촘한 화질을 제공하고 'OLED 글레어 프리'로 빛 반사를 줄여 게임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올해도 신모델 라인업을 대거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어떤 게이밍 환경에서도 최고의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7 08:50:36[파이낸셜뉴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유럽 1위 맵 공급사이자 위치정보 기술 전문 기업인 톰톰과 글로벌 전역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팅크웨어의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맵 플랫폼 개발 자회사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나비시스템즈는 특수 목적 경로탐색 엔진 등 핵심기술인 위치기반 기술과 톰톰의 글로벌 지도, 교통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모바일 및 웹 기반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사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중소형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지도 플랫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솔루션 공급을 위한 초기 진입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된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2020년부터 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택시호출(티머니온다, 아이엠, 타다, 반반택시, 앱미터(로카모빌리티), 보험사(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최적화된 경로탐색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및 맞춤형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아이나비시스템즈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맵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역적 한계로 인해 해외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제약이 있는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톰톰과 함께 글로벌 지도 플랫폼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15 09:17:08"원자현미경(AFM) 1위를 넘어 글로벌 계측장비 회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사진)는 14일 "미국 써모피셔와 KLA, 독일 칼자이스 등 계측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해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가 지난 1997년 창업한 파크시스템스는 현재 AFM 분야 전 세계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AFM은 사물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계측장비 일종이다.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2023년 기준 전 세계 AFM 시장점유율 20.6%를 기록하며 미국 브루커(18.5%), 영국 옥스퍼드인스트루먼트(10.5%) 등 해외 유수 업체들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특히 파크시스템스는 AFM을 반도체 검사공정에 적용하면서 최근 실적이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인다. 반도체 회로선폭이 종전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에서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반도체 불량률도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불량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AFM 도입이 활발히 이뤄진다. 박 대표는 "반도체 전공정 불량 검사에는 이미 기존 계측장비가 활용되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기업들이 나노미터 공정 전환과 함께 이를 서서히 AFM으로 대체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후공정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공정이 만들어지는 데 이 과정에서 AFM이 활발히 도입된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매출액 1751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일굴 수 있었다. 이익률은 22%에 달했다. iM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매출액 2010억원, 영업이익 502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표는 "창업할 당시 전 세계 AFM 시장 1위와 함께 매출액 1000억원, 시가총액 1조원 달성 등을 목표로 내걸었는데 이미 모두 일궜다"며 "다음 목표는 글로벌 계측장비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수·합병(M&A) 전략을 적극 구사한다. 실제로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1월 스위스 린시테크를 인수했고 지난 2022년에는 독일 아큐리온을 인수했다. 박 대표는 "린시테크와 아큐리온은 각각 디지털홀로그래픽현미경(DHM), 이미지분광타원계측(ISE) 분야에 강점이 있다"며 "해외 기업들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AFM에 이어 DHM, ISE까지 계측장비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측장비 라인업을 늘리기 위한 M&A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로 파크시스템스는 현재 국내외 5개 회사와 M&A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반도체 분야에서 기존 계측장비를 대체하고 후공정 등 새롭게 등장하는 AFM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이후 제약·바이오 등 다른 산업 분야로 AFM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크시스템스는 AFM 생산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본사를 내년 초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완공할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신사옥은 총 64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7052㎡ 규모로 신축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14 18:15:2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프린팅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작년 A4흑백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및 A3컬러 잉크젯 복합기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브라더는 A4 흑백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부문에서 지난 2018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A3 컬러 잉크젯 복합기 부문에서도 2008년 이래 17년간 1위를 지켰다. 브라더 A4 흑백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제품군 중 대표적인 고성능·고효율 모델은 ‘토너세이브’ 시리즈다. 토너세이브 시리즈는 분당 최대 34ppm의 고속 출력을 갖췄다. 새로운 토너 기술의 적용으로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절감,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브라더코리아가 진행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토너세이브 라인은 동급 기존 자사 레이저 프린터 대비 총소유비용을 약 59% 낮췄다. 장당 인쇄 비용 역시 약 80% 절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을 비롯해 소규모 사업장과 창업 시장에서도 실용성과 비용 효율을 바탕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A3 잉크젯 복합기는 강력한 잉크 분사와 안정적인 품질 출력이 특징인 브라더의 독자적인 ‘맥시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14 09:27:51[파이낸셜뉴스]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클로바인(Clovine)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평가 플랫폼인 ‘소프트웨어 어드바이스(Software Advice)’의 2025년 프론트 러너(Front Runners) 보고서에서 총 6개부문에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리뷰 플랫폼인 소프트웨어 어드바이스가 매년 발행하는 평가 리포트로,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카테고리를 분석해 상위 제품을 선정한다. 해당 보고서는 실제 사용자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성(Usability)’과 ‘사용자 추천(User Recommended)’ 점수를 종합해 평가하며,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신뢰하는 지표로 손꼽힌다. 클로바인은 이번 2025년 평가에서 프로젝트 관리, 팀 관리, 워크플로우 관리, 업무 관리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간트 차트부문 2위, 협업 도구부문 신규 진입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보고서의 주요 평가 항목이 사용성과 고객 만족도라는 점에서, 국내에서 개발된 클로바인이 글로벌 SaaS 시장에서도 충분한 품질과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클로바인은 앞서 미국 소프트웨어 평가 플랫폼 켑테라(Capterra)의 어워드 수상을 통해 해외 유입이 급증한 바 있다. 클로바인은 2024년 말 기준 해외 사용자 수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 1·4분기 만에 2만5000명을 추가 확보했다. 연말까지 20만명 이상의 해외 회원 확보가 예상되며, 이는 현재 국내 사용자(15만명)를 넘어서는 수치다. 홍정원 클로바인 대표는 “클로바인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된 솔루션”이라며, “이번 수상은 그간의 성과가 자연스럽게 드러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AI 기반의 서비스 확장과 플랫폼 통합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의 평가 기준을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클로바인은 최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 KT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MS 애저(Azure) 기반 생성형 AI 기술 접목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마인드맵, 간트차트, 칸반보드 등 다양한 협업 도구를 고도화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09 13:27:5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가운데 공급망 인권 관리 책임에 가장 우수하게 대처하는 기업으로 평가됐다. 6일 국제 비영리기구인 노우더체인 평가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ICT 상장기업 45곳을 대상으로 공급망 인권 관리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100점 만점에 6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노우더체인은 영국 기업인권 관련 비정부기구(NGO)인 '기업 인권 리소스 센터(BHRRC)' 산하의 평가 기구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인권 관리와 강제노동 수준을 격년 주기로 평가한다. 세부 평가 항목은 △정책 및 거버넌스 △공급망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 △구매 관행 △채용 △근로자 권리 △모니터링 △개선 조치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공급망 인권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으며, 2022년 평가 대비 15점을 개선해 업계 최고 순위를 받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하위 공급망 실사 및 고충처리 절차 도입', '외국인 이주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한 실사 확대' 등을 개선해 △정책 및 거버넌스 △채용 △공급망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45개 회사 중 50점을 넘긴 회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HPE(53점)와 시스코(51점) 세 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HP(51점), 애플(46점), NXP(39점), AMD(35점), 인텔(34점) 등이 순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24점으로 12위, SK하이닉스가 20점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중국 ICT 대표 기업인 BOE는 0점으로 최하위인 45위를 기록했다. 10위 권 내에서 2022년 대비 점수가 상승한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삼성전자 순위는 2016년 7위, 2020년 2위, 2022년 5위로 나타난 바 있다. 노우더체인은 "삼성전자가 공급망 인권 관리 책임의 모든 분야에서 정보 공개를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강제노동 관련 위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4-06 10: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