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영화 '무도실무관'과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9월 16일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톱(TOP) 10 비영어 영화 및 TV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콘텐츠가 비영어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한 것은 지난 2021년 한 주간의 시청 현황을 집계하는 넷플릭스 톱 10 리스트가 도입된 이래 세 번째 기록이다. 두 작품 모두 △한국적인 소재 △참신한 기획력 △글로벌에서도 통한 직업 정신 △놀라운 규모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녹이며 수준 높은 한국 시청자들의 선택이 곧 글로벌 인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최대 33개 언어로 지원되는 자막·더빙 등 현지화에 기반해 빠르게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생소했던 직업을 다루며 재미와 사회적 의미 모두를 담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은 2주간 비영어 영화 부문 1위를 달성하며 157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10개 국가에서의 1위를 포함해 유럽, 미주 및 아프리카 총 89개 국가에서 톱10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일상 속 영웅의 이야기에 뜨겁게 호응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공개 첫 주에 38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비영어 TV 부문 1위에 올랐다. 서바이벌 장르의 긴장감은 유지하면서도 참가자들 각자의 전문성을 세심하게 살피는 참신한 기획과 한국의 전통, 현재 식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서사가 있는 한국형 예능의 강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시청자들이 출연 셰프 식당 리스트를 공유하고 해당 레스토랑들의 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정체기였던 외식업계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한 편의 콘텐츠가 스크린 너머 만들어낼 수 있는 사회적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재미는 물론 의미까지 더한 '무도실무관'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글로벌 인기처럼 우리의 일상이 한 편의 이야기가 된다는 넷플릭스의 철학이 담긴 작품들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전 세계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형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화두를 제시하고자 고심하는 한국 창작자들의 마음이 세계에 닿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5 14:57:02HMM은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 일본 ONE, 대만 Yang Ming 등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멤버였던 독일 하팍로이드는 제외됐다. 이들 협력기간은 내년 2월부터 향후 5년 동안이다. HMM은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대신 유럽 노선에 한해 세계 1위 해운사 스위스 MSC와 협력하기로 했다. MSC와 함께 선복 교환하는 지역은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이며 총 9개 서비스이다. 협력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총 4년이다. HMM은 이번 MSC와 유럽 항로 선복교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폭넓은 항만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주요 항로는 아시아~미국 서안, 아시아~미국 동안, 아시아~지중해, 아시아~유럽, 아시아~중동 등으로 구성된다. 서비스 범위 및 상세 일정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9 18:12:17[파이낸셜뉴스] HMM은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 일본 ONE, 대만 Yang Ming 등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멤버였던 독일 하팍로이드는 제외됐다. 이들 협력기간은 내년 2월부터 향후 5년 동안이다. HMM은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대신 유럽 노선에 한해 세계 1위 해운사 스위스 MSC와 협력하기로 했다. MSC와 함께 선복 교환하는 지역은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이며 총 9개 서비스이다. 협력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총 4년이다. HMM은 이번 MSC와 유럽 항로 선복교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폭넓은 항만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주요 항로는 아시아~미국 서안, 아시아~미국 동안, 아시아~지중해, 아시아~유럽, 아시아~중동 등으로 구성된다. 서비스 범위 및 상세 일정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9 16:50:21[파이낸셜뉴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의 공개채용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애플, 구글, 델, 페라리, MINI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력하며 '세상에 없는 기술'에 도전하고 새로운 가치로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상반기 공채에서 삼성디스플레이에 합격한 신입사원들에게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보낸 편지 내용의 일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입사원들에게 대표이사 명의의 편지 1통과 과일 바구니, 복지포인트 카드 등을 합격 선물로 6~7월 중으로 보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신입사원들은 삼성의 신입사원교육인 SVP를 마치고 자체 교육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편지에서 "여러 기업들을 제치고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16년 동안 변함없이 1등 자리를 지켜왔다"면서 "이제 OLED는 스마트폰의 표준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태블릿과 노트북, 모니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폴더블과 확장현실(XR)기기,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기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 디스플레이로서 OLE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사장은 평소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전해진다. 최 사장은 지난 3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며 디스플레이 산업과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엔 서울대학교를 찾아 강연을 했다. 최 사장은 전자공학으로 서울대에서 학사 학위를, KAIST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최 사장은 앞선 강연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연구 영역이 무궁무진한 미개척지"라며 "여러분이 꿈꾸는 무한한 도전이 가능한 곳"이라고 했다. 이어 "재료·기계·광학 등 이종 기술을 결합하고 최적화하는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로서의 경험은 통찰력 있는 산업 전문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삼성디스플레이 모토를 '아름답고 벅찬 우리의 미래'라고 지었는데 그 미래가 현실이 돼가고 있다"며 "학생들 가슴 속에 있는 아름답고 벅찬 미래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현실로 가꿔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최 사장은 지난달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해 "2·4분기를 기점으로 OLED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하반기에는 업황을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애플이 올해 2·4분기 중 OLED 패널을 첫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면서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패드 전 모델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채택해왔다. 애플은 오는 2026년 8.3형 아이패드 미니, 2027년 10.8형 아이패드 에어 등 주요 모델에 OLED 패널을 탑재할 계획이다. 아이패드 프로용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23 00:41:16[파이낸셜뉴스] 국내 풍력 1위 기업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육상풍력개발을 위해 은행, 자산운용사와 손을 잡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코오롱글로벌,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월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 공동개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육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설계·조달·시공(EPC) 운영 및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수행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자문 및 금융주선 역할을 맡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및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고, 엠디엠자산운용은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를 통해서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인수 및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앞으로 개발 예정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EPC도급 기준 25% 이상)를 기록 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20 14:54:23[파이낸셜뉴스] "서비스 로봇 라인업을 점차 확장하면서 전 세계에서 로봇통합(RI)을 가장 잘하는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 사진)는 11일 "단기적으로 로봇 라인업을 확장하고, 서빙 로봇을 통한 식음료(F&B) 시장에서 로봇전환(RX)을 선도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론 소비자와 제조업체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하는 로봇통합 글로벌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함 대표가 설립한 브이디컴퍼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변화, 편리한 소비생활을 꿈꾸는 서빙 로봇 기업이다. 2019년 5월 강원 속초시 한 유명 물회집에 브이디 로봇을 공급하며 국내 최초로 서빙 로봇을 상용화했다. 함 대표의 창업엔 자영업자의 구인난, 인력관리 어려움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주변 지인 중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 꽤 있었는데 만날 때마다 공통적으로 '사람 관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보면서 서비스 로봇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창업 당시 국내는 로봇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데다 자체 기술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함 대표는 앞서가던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 '푸두로보틱스'로부터 서빙 로봇을 독점 공급받아 국내 보급을 시작했다. 하드웨어를 공급받으면 이동 동선, 충돌 방지 시스템 등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더해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함 대표는 "로봇을 공급받으면 해당 로봇의 쓸모나 활용성을 넓힐 수 있는 소트프웨어를 추가로 개발한다"며 "현재 브이디 로봇은 한 장소에서 최대 100대가 협업이 가능하고, 2대 이상 브이디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마주치면 업무 우선순위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브이디컴퍼니는 △서빙 최적화 로봇 △대용량 퇴식로봇 △안내·홍보·서빙 가능 로봇 △음료 서빙 로봇 등 총 7종의 서빙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 서빙 로봇 업계에서는 종류가 가장 많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전국 3000개 매장에 5000개 브이디 로봇을 투입했으며, 서빙 로봇 시장 점유율 약 60%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서빙 로봇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함 대표는 "식당이 잘 돼야 회사도 잘 되기 때문에 사장님들 요구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계약 기간 중 폐업 시 조건 없이 잔여 할부금을 면제받는 '리턴프리 프로그램'을 비롯해 8월 한 달 동안은 이용 중인 로봇을 반납하면 브이디 로봇을 최대 6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보상판매 프로그램', 서빙 로봇을 최저가로 제공하는 '최저가 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238억원의 매출액,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최근엔 청소·미화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고물가, 최저임금 인상,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외식업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했다는 게 함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습식 청소, 건식 청소, 쓸기, 걸레질까지 4개의 기능을 한군데 담은 다중 청소 로봇 '클리버'를 선보였다"며 "출시 이후 공장, 호텔, 오피스, 휴게소, 골프장, 스크린골프장, 영화관, 애견 호텔, 공공기관, 식당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3월에는 층을 이동하며 물품을 무인 배송할 수 있는 층간 배송로봇 '플래시봇'을 시장에 내놨다. 여기에 더해 향후엔 더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 '주차로봇'과 사람 혹은 동물 형태의 '반려로봇'도 출시할 계획이다. 각각 내년 상반기, 하반기에 선보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함 대표는 "서빙 로봇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간 검증받은 자율주행 기능을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으로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청소로봇, 주차로봇, 반려로봇에서 더 나아가 향후 로봇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9 10:31:26[파이낸셜뉴스] 서울반도체가 강세다. 글로벌 백라이트 LED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7.14% 오른 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전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LED 시장 점유율 백라이트 시장부문에서 매출 기준 16.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한국 중견기업이 오랜 백라이트부문 강자였던 일본 기업 니치아를 제치고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조명,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LED 제품 및 광학 솔루션을 제공하는 광반도체 전문업체다. 1만8000여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세계 3위 글로벌 LED 전문기업으로, 기존 LED보다 10배 이상 밝은 ‘엔폴라’, 최첨단 자외선 청정기술 ‘바이오레즈’, 전방향으로 빛을 발산하는 ‘필라멘트 LED’ 기술, 자연광 LED ‘썬라이크’ 등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부문에서 와이어와 패키징 없이 LED 소자를 만드는 와이캅 기술로 초소형, 고효율 LED 소자 제조가 가능해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100여개 모델에 채택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9 09:51:09[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글로벌 1위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업인 앤시스(Ansys)와 손잡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LG이노텍은 앤시스와 손잡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전 공정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공간에 사물을 똑같이 복제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제품 개발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제조업에서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앤시스는 3차원(3D) 모델링,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이노텍은 앤시스의 최신 디지털 트윈 솔루션과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글로벌 톱(Top) 수준의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앞서 LG이노텍은 반도체용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S) 제품 개발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 개발 기간을 99%까지 줄이는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3D 모델링을 통한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기판 1개의 ‘휨’정도를 예측하는 시간을 기존 11일에서 3.6시간으로 단축시켰다. LG이노텍은 앤시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 통신모듈과 라이다(LiDAR) 등 신성장 사업을 포함한 전 제품군의 개발·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할 계획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08 14:52:38[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5대 글로벌 완성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면에서도 글로벌 2위인 폭스바겐그룹과 200억원이 조금 넘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등 글로벌 3위 위상을 공고히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올 상반기 실적을 분석해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도요타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톱5' 중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9.1%)와 기아(13.1%)가 합산 10.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도요타그룹(10.6%)과 폭스바겐(6.3%), 르노-닛산-미쓰비시(4.2%), 스텔란티스(10.0%)를 모두 앞질렀다. 고급 브랜드 중에서 영업이익률이 현대차그룹을 넘어선 것은 메르세데스-벤츠(10.9%)가 유일하다.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는 도요타그룹(516만2000대), 폭스바겐그룹(434만8000대)에 이어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 361만6000대)이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329만대), 스텔란티스(293만1000대)가 이었다. 판매 1위인 도요타그룹은 올해 상반기 매출 22조9104억엔(212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4210억엔(2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위인 폭스바겐그룹은 같은 기간 매출 1588억유로(235조9000억원), 영업이익 100억5000만유로(14조9300억원)를 거뒀다. 현대차그룹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조4599억원, 14조905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위인 폭스바겐과 불과 300억원(원화 환산 시)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이 현대차그룹에 비해 70만대 이상 많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글로벌 2위를 뛰어넘는 경영실적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 BMW 등 독일 완성차 업계는 주력인 중국시장에서 최근 수년간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04 15:40:55[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글로벌 냉동김밥 1위 기업 '올곧'을 100% 자회사로 보유한 에이지에프(AGF)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글로벌 냉동김밥 1위 기업 올곧을 100% 보유하고 있는 에이지에프의 지분 17.39%를 약 80억을 투자해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마무리 한 후에는 약 7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예정돼 있다. 올곧은 지난해 8월부터 미국의 대표적 대형마트 ‘트레이더 조’에 공급한 '바바김밥' 250만t이 한 달만에 품절되면서 미국 내 K-푸드 돌풍의 주역이 됐다. 올곧은 현재 트레이더 조뿐만 아니라 기타 미국 내 대형 마트들과 냉동김밥 공급 계약을 논의중인 상황이다. 2공장 증설은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11월이면, 현재 8만개 수준의 일 생산량이 40만개로 5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K-김밥' 열풍으로 냉동김밥 관련주들의 주가도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냉동김밥 미국 수출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사조대림, 사조씨푸드의 경우 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7 13:16:15